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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 자동차 부품사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이유[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MARKET

    중견 자동차 부품사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이유[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최근 자동차 산업은 모빌리티 산업으로 재편되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 공유 모빌리티, 에어 모빌리티 등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리딩 완성차(OEM) 업체들과 초대형 부품사 등은 막대한 투자를 통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세계 어느 나라의 소비자들보다 미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로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그 어느 나라보다 급격한 변화를 먼저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도 자동차 산업의 풀뿌리 경쟁력의 원천인 중견·중소 자동차 부품사들은 이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EY는 최근 유럽·일본·미국·중국을 포함한 주요 44개국의 자동차 완성체 업체 및 부품사 약 2300개사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정량 조사를 진행해 기업별 리스크 수준을 측정했다. 세부 조사 내용은 282개의 세부 부품 카테고리별 포트폴리오와 품목별 기대매출, 재무적 건전성, 주요 공급망 등을 포함한다.조사 결과, 국내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 그룹 산하의 약 318개 부품사 중 61개의 부품사가 2030년 기준 사업가치가 2019과 비교했을 때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즉 평균적으로 20% 수준의 부품사가 역성장으로 인해 위험에 빠질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물론 국내 중견 부품사들의 임직원들도 이러한 위기 의식을 갖고 있다. EY한영이 300여개의 국내 중견·중소형 부품사 임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사의 트렌드 대응 수준이 불충분하거나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응답한 비

  • 머스크, 테슬라 주식 담보로 트위터 인수자금 마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에 465억달러(약 58조원)를 투입한다.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한 테슬라 지분 3분의 1을 담보로 내놨다.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위터 인수를 위한 465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 방안을 신고했다. 인수자금의 55%에 해당하는 255억달러(약 32조원)를 미국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영국 바클레이즈 등 최소 12곳의 금융회사에서 대출로 확보하기로 했다.은행 대출금의 절반가량인 125억달러(약 15조5000억원)는 테슬라 주식담보대출이다. 머스크가 담보로 내건 테슬라 지분은 625억달러(약 77조5000억원)어치로 그가 보유한 이 회사 지분 규모의 3분의 1에 해당한다.자기자본으로 마련하기로 한 210억달러의 확보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수익을 내면서 받게 될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트위터 인수에 활용할 수도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실적 개선 성과로 머스크가 새로 받을 스톡옵션 규모는 230억달러에 달한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스크는 다른 투자자와 함께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주현 기자

  • LG생건이 더크렘샵을 인수하며 콜/풋옵션 모두 건 까닭은?

    M&A

    LG생건이 더크렘샵을 인수하며 콜/풋옵션 모두 건 까닭은?

    LG생활건강이 지난 20일 북미 화장품 브랜드 '더크렘샵'의 지분 65%를 1485억원에 인수한다는 공시를 내자 시장은 들썩였다. 한동안 주춤하던 LG생건의 주가는 다음날 2.28% 오르며 94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투자은행(IB)업계에서 이번 딜을 주목하는 이유는 '잔여지분 35%에 대한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조건을 단 점' 때문이다. LG생건은 계약내용에 대해 "당사는 2022년 4월20일에 이사회 결의 후 더크렘샵의 지분 65.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매수인(당사)과 매도인은 거래 종결 후 5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잔여지분 35.0%에 대하여 매수/매도할 수 있도록 콜/풋옵션을 부여함"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LG생건이 인수한 더크렘샵의 65% 지분은 대주주이자 창업주인 김선아(Sunna Kim) 대표의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교포인 김 대표는 K뷰티 트렌드를 접목시킨 창의적 제품으로 북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했다. 특히 헬로키티, 디즈니, BT21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했다.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회사도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 261억원이던 더크렘샵의 매출액은 지난해 470억원으로 80.1%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5억원에서 119억원으로 급증했다.LG생건이 이번 계약에 콜옵션과 풋옵션을 함께 넣은 까닭은 북미 시장을 잘 아는 더크렘샵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생건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북미 시장에서 오래 사업을 했던 게 아니기 때문에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사업 노하우는 더크렘샵을 통해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본 것"이라며 "

  • NH투자증권 "F&F의 테일러메이드 지분율 변함 없어"

    NH투자증권 "F&F의 테일러메이드 지분율 변함 없어"

    NH투자증권은 21일 패션업체 F&F가 보유한 미국 테일러메이드의 지분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20일 F&F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미국 테일러메이드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중인 구체적인 사항은 없다"고 해명공시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매각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지분은 PEF(센트로이드 제7-1호)를 통한 중순위 메자닌 2000억원인데, 해당 지분은 우선매수권이 연동되어 있지 않은 일종의 펀드로,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불가능한 상환우선주(RPS)이기 때문에 동사의 지분이 희석될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테일러메이드의 SPC 구조를 살펴보면 전체 2조692억원 중 인수금융 1조원, PEF(센틀호이드 제7의1호)를 통한 중순위 메자닌 4633억원, PEF(센트로이드 제7호)를 통한 후순위 지분투자 6059억원"이라며 "이 중 F&F는 중순위 메자닌에 2000억원, 후순위 지분투자에 3000억원을 투자해 이에 따라 F&F의 초기 지분율은 49.51%였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또 "이후 F&F가 지난해 9월 유안타증권으로부터 테일러메이드 인수목적 사모투자합자회사(PEF) 지분을 추가 양수해 투자 초기 지분율 49.51%에서 57.82%로 늘었다"며 "다만 현재 중요한 의사결정시 연결실체가 지배력을 행사할 수 없어 관계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센트로이드 PE가 경영권 매각에 나설 때 우선매수권 행사 및 연결 편입시 미래가치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F&F는 지난해 7월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센트로이드 PE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산업은행, JC파트너스에 KDB생명 매각 해제 통보

    산업은행의 KDB생명보험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되면서 예비 인수자인 JC파트너스가 KDB생명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을 충족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20일 산업은행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에 KDB생명 매각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한다고 통보했다.JC파트너스가 보험사의 대주주 요건에 미달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JC파트너스가 보유한 또 다른 보험사인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회사로 지정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등에 따르면 부실금융회사(MG손보)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KDB생명 대주주 자격 변경 승인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산업은행은 2020년 12월 말 JC파트너스와 KDB생명 지분 92.7%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약 2000억원으로 JC파트너스가 3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는 조건이었다. 올초 SPA 기한이 만료된 이후엔 JC파트너스의 요청에 따라 1개월씩 연장하는 방식으로 효력을 이어왔다. 그러다 JC파트너스가 보유한 MG손보의 부실금융회사 지정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SPA를 해지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분석이다.김대훈 기자

  • 산업은행, JC파트너스에 KDB생명 인수계약 파기 통보

    M&A

    산업은행, JC파트너스에 KDB생명 인수계약 파기 통보

    산업은행의 KDB생명보험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예비인수자인 JC파트너스가 KDB생명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을 충족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애물단지'로 여겨지던 KDB생명이 다시금 산은의 품을 떠나지 못하게 되면서 재매각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20일 보험업계에따르면 산업은행은 사모펀드 운용사(PEF) JC파트너스와 체결했던 KDB생명 매각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하겠다고 통보했다. KDB생명의 예비인수자인 JC파트너스가 보험사의 대주주 요건에 미달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JC파트너스가 보유한 또다른 보험사인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등에 따르면 부실금융기관(MG손보)의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KDB생명 대주주 자격 변경 승인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산업은행은 2020년 12월 30일 JC파트너스와 산업은행은 KDB생명 지분 92.7%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액은 약 2000억원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발목을 잡았다. 올초 SPA 효력이 정지된 이후엔 JC파트너스의 요청에 따라 매달 연장하는 방식으로 효력을 이어왔다. 그러나 MG손보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SPA를 해지할 수 밖에 없는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산은은 2010년 부실화한 금호생명을 인수해 KDB생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1조원 이상을 투입했지만 경영 상황이 나빠졌고, 2014년부터 수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이번에 또다시 매각이 무산되는 전례를 남기게 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산은이 쌍용차 매각 등을 성사시키지 못

  • 삼성전자 M&A 사령탑, 콕 찝어 사장 승진…왜?

    삼성전자 M&A 사령탑, 콕 찝어 사장 승진…왜?

    ▶마켓인사이트 4월 19일 오후 2시17분삼성전자의 기업 인수합병(M&A) 실무를 총괄해온 안중현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부사장(59·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 신임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미래산업연구본부장을 맡았다. 핵심 인력의 이례적인 원포인트 인사 배경에 전자 및 투자은행(IB)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안 사장은 삼성과 한화·롯데그룹 간 화학·방산사업 ‘빅딜’,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 전문업체 하만 인수 등 굵직한 M&A 거래에서 실무를 이끈 핵심 인력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전화로 실시간 보고하고 거래 과정에서 전권을 부여받을 정도로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글로벌리서치로 자리를 옮겨 현업에서 멀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지만, 몸담았던 사업지원TF와 호흡을 맞춰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및 M&A 대상을 발굴하는 업무에 관여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안 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86년 삼성전자 반도체통신사업부 직원으로 입사해 경영기획팀, 전략TF 등을 거쳤다. 2004년 부장 직급으로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 간 LCD 패널 합작사 에스엘시디(S-LCD)를 설립하는 업무를 전담했다.이후 2008년 상무, 2011년 전무, 2013년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2015년엔 그룹 전체 M&A를 총괄하던 미래전략실 전략1팀에 부팀장으로 합류해 김종중 전 팀장과 함께 그룹 신사업 발굴과 계열사 M&A를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때 삼성-한화, 삼성-롯데 빅딜과 80억달러 규모의 하만 인수 거래를 이끌었다.그동안 안 사장이 이끌던 삼성전자 사업지

  • 삼성전자 M&A 키맨 사장 승진…130兆 실탄 쥔 인력풀 살펴보니

    M&A

    삼성전자 M&A 키맨 사장 승진…130兆 실탄 쥔 인력풀 살펴보니

    삼성전자의 기업 인수·합병(M&A) 실무를 총괄해온 안중현(59)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부사장이 시장으로 승진했다. 안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미래산업연구본부장(사장급)을 맡았다. 인사철이 아닌 시기에 핵심 인력에 대한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부사장은 삼성이 한화·롯데그룹과 단행한 화학·방산사업 '빅딜',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 전문업체 하만 인수 등 굵직한 M&A에서 실무를 전담한 핵심 인력이다.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도 신사업을 찾고 인수 대상을 발굴하는 업무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회사가 M&A 조직의 재정비에 돌입하면서 업계에선 대형 글로벌 M&A에 속도를 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근 숨가빴던 글로벌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M&A)과 합종연횡 속에서 삼성전자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굵직한 M&A는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하지만 130조원에 달하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액이 보여주듯 재무 여력이 넉넉한 데다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글로벌 1위 등극을 천명한 만큼 굵직한 M&A의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년 내 의미있는 규모의 M&A가 있을 것"이라고 시장에 공언하기도 했다. 그룹 M&A '키맨' 사장 승진…해외 빅딜 도울 듯안 신임 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86년 삼성전자 반도체통신 사업부 직원으로 입사해 경영기획팀, 전략TF 등을 거쳤다.그는 2004년 부장 직급으로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간 LCD 패널 합작사 에스엘시디(S-LCD) 설립업무

  • '동거' 끝낸 AT&T-워너미디어 함께 웃을까

    '동거' 끝낸 AT&T-워너미디어 함께 웃을까

    미국 대표 통신업체 AT&T가 미디어 자회사 워너미디어를 분사해 디스커버리와 합병시킨 것에 대한 월가의 평가가 긍정적이다. 합병 결과 탄생한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와 AT&T가 모두 월가 ‘톱픽’으로 선정됐다.AT&T는 본업인 무선통신과 광대역통신 등 통신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배당주 매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워너브러더스는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위협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고배당주로 거듭난 AT&T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는 오는 21일 발표되는 AT&T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헤지펀드 투자사인 애버링캐피털의 대니얼 존스 애널리스트는 “워너미디어 분사로 AT&T 경영진이 핵심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430억달러 규모의 현금과 증권을 확보했다”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JP모간도 AT&T 주식에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고강도 긴축을 예고하면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AT&T는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5.7%로 대표적인 고배당주다. 주가수익비율(PER)도 7배로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평균치(22배)보다 훨씬 낮다. 그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얘기다. 또 다른 투자전문매체인 배런스도 AT&T와 워너브러더스 주가가 모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디스커버리는 지난 8일 워너미디어와 430억달러 규모 합병 계약을 완료하고, 사명을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로 바꿨다. AT&T는 2016년 통신사업과 연계해 OTT 사업에 진출하고자 워너

  • 쌍방울, 이촌회계법인과 대륙아주를 쌍용차 자문사로 선정

    쌍방울, 이촌회계법인과 대륙아주를 쌍용차 자문사로 선정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이촌회계법인과 대륙아주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재무자문은 이촌이, 법률자문은 대륙아주가 담당할 예정이다.쌍방울그룹은 18일 쌍용차의 재매각을 위한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입찰 참여를 위해 자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쌍용차의 매각자문사인 EY한영에 스토킹 호스 참여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도 제출했다.쌍용차의 재매각은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하면서 본격화됐다. 재매각은 스토킹 호스 입찰을 거쳐 우선 매수권자를 선정해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쌍용차는 다음 달 중순께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해 심사를 거쳐 우선 매수권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6월 말께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 뒤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7월 말께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쌍용차는 오는 8월 하순쯤이면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의 일정대로라면 회생 절차 가결 기한인 10월 15일 안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쌍용차 매수 의사를 밝힌 곳은 쌍방울그룹의 광림과 KHI 컨소시엄, KG그룹과 캑터스PE 컨소시엄, 파빌리온PE 등 세 곳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계륵'인가 '핫딜'인가…알쏭달쏭 쌍용차 M&A[딜리뷰]

    M&A

    '계륵'인가 '핫딜'인가…알쏭달쏭 쌍용차 M&A[딜리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인수합병(M&A)이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가 2743억원의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 계약이 파기되는가하면, 쌍방울그룹이 특장차 업체 광림을 앞세워 컨소시엄을 꾸렸죠. 뒤를 이어 현금이 많은 KG그룹이 손을 들었고 지난해 입찰에서 떨어졌던 파빌리온PE도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그야말로 '핫딜'처럼 보이는 상황. 하지만 투자은행(IB)업계에선 '계륵'(鷄肋)이란 말도 나옵니다. 쌍용차라는 토종 완성차 업체의 인지도는 아까워서 갖고 싶고, 그렇다고 실제 인수하면 운전자금 등 돈 들어갈 일 투성이라 남는 딜인지 잘 모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과연 이 딜을 따내는 인수자는 '승자의 저주'를 맛보게 될까요? 이번주 딜리뷰에선 '핫딜'처럼 보이는 쌍용차 M&A를 둘러싼 여러 시각을 소개합니다.1. 정말 쌍용차 M&A는 '핫딜'일까?"쌍용차에 왜들 관심이 많은지 잘 모르겠어요. 계륵(鷄肋) 아닐까요?" M&A업계에서 최근 1~2주 사이 여러 번 들은 말입니다. 닭의 갈비뼈라는 뜻의 계륵은 큰 쓸모는 없지만 버리긴 아까운 걸 비유하는 말인데요, SUV 명가인 쌍용차의 네임밸류는 남 주긴 아깝고, 그렇다고 인수하면 엄청난 돈이 들어갈 것이 두려운 상황을 뜻하겠죠. 혹자는 이런 말도 합니다. "계륵이 아니라 밑 빠진 독에 가까운 것 같다"고요. 그만큼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미래가 딱히 밝다고 할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한데 왜들 열심히 뛰어드는지 모르겠다는 의미일 겁니다.회생 M&A를 전문으로 하는 자문업계 관계자들도 의문을 제시하는 건 마

  • 렌탈사로 변신한 SK네트웍스…1.4조 실탄 앞세워 신사업 M&A '승부수' [기업 인사이드]

    M&A

    렌탈사로 변신한 SK네트웍스…1.4조 실탄 앞세워 신사업 M&A '승부수' [기업 인사이드]

    종합상사에서 렌탈 종합회사로 변신한 SK네트웍스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보유 현금을 앞세워 올해 대규모 신사업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다. 조(兆) 단위 투자는 당분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판단에 따라 M&A 대상 기업을 신중하게 선택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등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사업형 투자회사로도 변신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사내이사로 첫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오른 ‘오너 3세’ 최성환 사업총괄(사진)이 이 같은 변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조원 매물 인수 적극 검토”15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여러 인수기업을 후보에 놓고 인수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회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1953년 설립된 SK네트웍스는 SK그룹의 모태격 회사다. 수십년 동안 SK그룹 계열 종합상사로서 입지를 굳혔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 관련 휴대폰·통신기기 유통도 핵심 사업이었다. 하지만 2016년 동양매직(현 SK매직), 2019

  • ECM

    에디슨EV,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철회

    코스닥 상장사인 에디슨EV가 14일 200억원 규모의 제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납입 대상자인 티지투자 주식회사가 납입 철회 요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에디슨EV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CB 발행 철회를 결정했다.이 전환사채는 에디슨모터스가 자회사인 에디슨EV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이사회에서 발행을 최초 결의한 바 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쌍용차와의 계약이 해제됨에 따라 CB 발행을 취소한 것으로 해석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회생법원 "쌍용차 M&A 재추진 신청 허가"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자동차가 신청한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하면서 재매각에 속도가 붙게 됐다.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함에 따라 재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쌍용차 재매각은 회생계획안 가결기간(2022년 10월15일)을 감안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확정됐다. 스토킹 호스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빠르게 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공개 입찰을 통해 여러 원매자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 공개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원매자의 조건과 우선 매수권자(호스)의 조건을 비교한 뒤 우선 매수권자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쌍용차의 재매각은 제한경쟁입찰 대상자 선정→ 조건부 인수제안서 접수 및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5월 중순)→ 매각공고(5월 하순)→ 인수제안서 접수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6월 말)→ 투자계약 체결(7월 초)→ 회생계획안 제출(7월 하순)→ 관계인집회 및 회생계획안 인가(8월 하순)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단독] 삼일회계법인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자문 안 맡는다"

    M&A

    [단독] 삼일회계법인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자문 안 맡는다"

    삼일회계법인이 쌍방울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 자문을 맡지 않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금융당국이 쌍용차 인수전과 관련해 주가의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서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 내 리스크관리팀은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 자문을 맡지 말라고 공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일 내부 회의에서 이렇게 리스크가 있는 딜은 맡지 말자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쌍방울측이 보도자료를 내면서 삼일에서 자문을 맡아줄 예정이라고 한 데 대해 매우 당황스러워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자문업계에서는 이번 쌍용차 인수전이 점점 시끄러워지면서 인수 자문을 결국 '빅4'(삼일, KPMG삼정, 딜로이트안진, EY한영)가 맡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Y한영은 쌍용차 매각 자문을 맡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평소 기회가 적었던 중소·중견 자문사들이 맡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