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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로 본 전기차·자율주행 생태계[삼정KPMG CFO Lounge]
미래 자동차 시장은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이를 예측하기 위해서 먼저 미래 자동차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미래 자동차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친환경차는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 6단계(비자동화~완전 자동화,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자율주행표준 J3016)를 아우른다. 즉, 미래 자동차 시장의 발전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전기차와 수소차 시장,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 수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시장을 알 필요가 있다. 우선,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와 수소차로 구분되는데 각 시장별로 성장 속도에 차이가 나타난다. 2022년 3월 글로벌 자동차산업 시장조사기관인 LMC Automotive 발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시장별 연평균 성장률이 각 65.3%, 47.2%, 47.5%으로 수소차보다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부각되고 있다. 한편, 자율주행 시장의 경우 기술 발달과 자율주행차 확산 간 속도차가 존재한다. 특히 시스템이 전체 주행을 수행하게 되는 자율주행 3단계부터는 안전성에 대한 다각적인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단기적으로 2단계 차량이 확산되면서 3단계 시장도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전기차 및 자율주행 2·3단계 시장의 발전은 차량의 제조, 판매, 주행, 서비스를 아우르는 생태계 관점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을 선택함에 있어 인프라, 서비스, 애프터마켓 등 생태계 성숙도를 함께 고려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기차 및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성하는 기업 역시 인프라 비즈니스에 진출하는 등 생태계 선점을 위한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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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헬스케어 트렌드는 디지털 전환·고령층·만성질환"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전략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삼정KPMG는 최근 '코로나19 그 이후, 헬스케어 산업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보고서를 발간하고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로 △디지털 전환 △고령층의 부상 △만성질환을 제시했다.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이 융합되면서 의료 서비스 유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질병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한 환경이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대표적 예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 회사 핏빗(Fitbit), 글로벌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얼라이브코어(AliveCor),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 눔(noom) 등을 들었다. 글로벌 KPMG가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 의료업계 경영진(CEO)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경영진의 80%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79%는 향후 3년 내 의료 서비스 모델이 모두 바뀔 것으로 봤으며, 65%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디지털 의료 서비스 중심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응답했다. 투자 우선순위로는 디지털 치료 전환이 66%로, 지역사회로의 의료 서비스 이관(63%), 예방 의료(58%) 보다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OECD 38개국 중 2위로 2040년에는 국민 3명 중 1명이 고령층에 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주고객으로 고령층이 부상하면서 의료 서비스 대상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 홈케어 서비스 등 고령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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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저가에 지를 걸"…기업 인수가 낮추는 글로벌 큰손들
올해 들어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PEF)가 인수합병(M&A)에서 잇따라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매수자의 협상력이 증대되면서 가격을 낮추려는 시도가 잦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가 차익을 노린 M&A에서 매수가를 연달아 낮추기 시작했다. 미국 PEF인 토마브라보는 지난달 M&A 거래를 종결하기 직전 소프트웨어 업체 아나플랜에 관한 매수가를 3억달러(약 3913억원) 낮췄다.전문가들은 토마브라보가 계약 규정 위반을 근거로 아나플랜을 압박했다고 해석했다. 아나플랜이 신입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해서다. 이를 빌미로 인수가를 최초 제안가에서 3.4% 인하하는 데 성공했다. 협상 파기 가능성이 커지자 아나플랜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인수가 인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은행 코웬&코의 애런 글릭 이사는 “매수자가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증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라며 “잠재적으로 재협상에 돌입하는 투자기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내에서 매수하는 시가가 협상으로 도출한 매수가보다 저렴하다는 설명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런 추세에 동참했다. 그는 지난 4월 주당 54.2달러에 트위터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총 440억달러를 쏟아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6일 기준 트위터 주가는 주당 38.2달러까지 내려앉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트위터의 가짜 계정 정보를 분석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수를 잠정 보류한다고 선언했다. WSJ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계획대로 성사될지 여전히 미지수라고 보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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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80억 밀키트 제조업체 K사 매물로
밀키트 제조업체 K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80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이다. 자산은 20억원 수준이다. K사는 밀키트 시장 내 인지도 있는 독자적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자는 M&A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밀키트 제조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수도권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주요 유통업체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마진율이 양호하고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보이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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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셀시우스 파산 맞춰 인수 나서나…20억달러 장전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 업체인 셀시우스의 인수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셀시우스는 본격적인 파산 준비를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셀시우스 인수를 위해 20억달러 자금 확보 작업에 착수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웹3.0 암호화폐 관련 펀드, 부실자산 전문 펀드 등에서 투자를 유치 중이다.셀시우스는 지난해 캐나다 2위 규모 연기금인 CDPQ 등 투자기관에서 7억5000만달러를 투자 받던 당시 32억5000만달러 가치로 평가됐다. 셀시우스는 지난 12일 가상화폐 계좌 이체를 중지시켰다.셀시우스가 파산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암호화폐 업체는 구조조정 전문 자문업체인 알바레즈앤마샬에서 컨설턴트를 고용했다. 셀시우스는 로펌인 에이킨검프에서 구조조정 전문 변호사를 고용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더블록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씨티그룹과 암호화폐 대출기관인 넥소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양사는 평가 결과 셀시우스에 파산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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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백미당은 계약 전제조건" vs 한상원 "필요없다고 해 계약서 제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당일인 지난해 5월27일 "(법률자문사인) 김앤장 담당 변호사가 (홍 회장의) 도장을 찍어갔고 오늘 공시해야 한다며 급하게 밀어부쳐서 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김앤장 담당 변호사가 (백미당, 가족 예우 등 홍 회장이 계약 당일 얘기한 조건들을) 계약종결일까지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는데 속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도 했다.홍 회장은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주식매매계약 이행에 관한 본안소송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앤코가 백미당, 가족 임원 예우 등의 조건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한앤코랑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게 이 계약의 대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11일에 한앤코와 첫 회의를 했는데 그 이전에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통해 홍 회장의 의사(백미당, 가족예우 등의 조건을 포함해 빨리 조용히 매각하고 싶다는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고 그래서 11일에도 자연스럽게 가족들 얘기가 오갔다는 게 홍 회장측 주장이다.그러나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증인으로 출석한 한상원 한앤코 사장은 "11일은 처음 만난 자리였기 때문에 주당 70만원에 주식회사 남양유업을 사오는 조건을 처음 제시했을 뿐 백미당이나 가족 임원 예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회의 자리에서 인수 대상은 주식회사 남양유업 회사 전체라는 걸 확인했고 홍 회장의 조건은 빨리 팔겠다, 조용히 팔겠다는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했다. 한 사장은 이어 "회의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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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파트너스 "M&A는 생존 도구 … 선택과 집중 위한 M&A 필요"
글로벌 독립계 투자은행(IB)인 BDA파트너스의 유안 렐리 회장(사진)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기업 인수·합병(M&A)은 성장을 위한 전술이 아닌 생존을 위한 도구”라며 “선택과 집중을 위한 M&A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렐리 회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지난 1분기 글로벌 M&A 시장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위축됐지만, 기업들이 M&A 전략을 재정비하고 나면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대기업의 비핵심사업 매각, 스타트업의 동종업체 추가인수(볼트온) 등이 선택과 집중을 위한 M&A”라며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잘 하는 사업은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초 삼성SDS가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부동산 중개플랫폼 직방에 매각한 거래를 예로 들었다. “삼성SDS는 B2C 시장을 겨냥했던 디지털 도어록 사업을 넘긴 후 본업인 B2B에 집중할 수 있고, 직방은 자사의 핵심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렐리 회장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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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7억 서울 인근 야외 스크린 골프장 매물로
야외 스크린 골프장 업체 G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15억원, 영업이익 7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60억원가량이다. 서울 인근에 야외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 중이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향후 부동산 개발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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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대리 중개 프로그램사 로지소프트 인수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17일 대리운전 중개프로그램사 로지소프트를 약 547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티맵모빌리티는 로지프로그램의 관제 시스템 '로지'와 티맵이 보유한 서비스·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모빌리티 대행 서비스를, 기사로 가입한 공급자들에게는 새로운 업무수행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티맵은 이번 인수를 통해 티맵 플랫폼으로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모빌리티 밸류체인은 모든 운전자가 티맵 서비스를 사용하는 동시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하고 수익을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티맵은 설명했다.티맵은 내년까지 주야간 대리운전을 비롯해 중·장거리 차량 탁송, 세차·정비·충전 등 카케어 대행, 발레파킹 등 다양한 분야의 소비·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티맵은 동시에 기존 대리운전 시장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화 대리업체로 대리 콜(서비스 신청)이 들어오더라도 공급이 부족해 제때 처리되지 못하는 경우 이를 플랫폼 기사들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콜업체와 대리기사 모두의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중소 전화 대리업체의 ‘고효율 저비용’ 혜택도 지원한다. 새벽시간대 공용 콜센터를 운영해 중소 대리업체의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실시간 대리운전 수요·공급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관제 비용을 줄일 예정이다.대리기사들을 위해서는 TMAP 운전습관 및 운행데이터를 기반으로 월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 별도의 복지 기금을 조성해 안정적인 업무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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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이노베이션, 보스턴사이언티픽에 엠아이텍 매각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자회사 엠아이텍을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보스톤사이언티픽에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유하고 있는 엠아이텍 지분(약 64%) 전량을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주당 1만4500원으로, 약 2912억원이다.앞서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엠아이텍을 2016년 인수했다. 이후 전문경영인을 선임하고 내부 경영시스템을 고도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엠아이텍은 2018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거래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적극적인 인수 의향을 바탕으로 성사됐다고 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혈관·비혈관 스텐트, 내시경, 심장, 신경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다. 엠아이텍을 인수해 글로벌 비혈관 스텐트 시장을 더욱 강하게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거래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또 따른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연관된 신규 사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해 기업가치를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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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뒤흔드는 M&A 잇따라[딜리뷰]
햄버거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바로 맥도날드죠.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한 대중적인 햄버거 브랜드. 그런데 프랜차이즈 시장이 예전같지 않아서 버거킹, KFC에 이어 한국 맥도날드까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패스트푸드 시장의 판을 뒤흔들 수 있는 딜이 한꺼번에 진행 중인 셈입니다. 1조가 넘는 '빅딜'로 관심을 모았던 PI첨단소재는 베어링PEA 품에 들어갔고, SKC가 폴리에스터(PET)필름 사업을 한앤컴퍼니에 1조6000억원을 받고 매각하는 등 '빅딜'이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의 증언으로 한앤코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간의 소송도 제2막에 접어들었죠. 지난 2주 간의 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1. 한국 맥도날드는 누구 품으로?'햄버거의 제왕' 격인 맥도날드도 코로나19 직격탄은 피해갈 수 없었나 봅니다. 유창재 기자, 차준호 기자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 미국 본사가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한국 맥도날드 사업을 양수할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고 합니다. 앞서 2016년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한 번 협상을 벌이다가 거래가 무산된 적이 있었죠. 매각 대상 지분은 미국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100%입니다.한국 맥도날드가 매물로 등장하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도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지난해 말부터 버거킹의 한국 및 일본 사업권을 매각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했습니다. KFC를 보유하고 있는 KG그룹도 올 초 삼정KPMG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했죠. 햄버거 '빅3'가 모두 시장에 나와있는 셈입니다.투자은행(IB)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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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참여 안 한다"
포스코그룹이 국내 대표 동박 제조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화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3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 그거(인수) 이미 안 한다고 했잖아요"라고 답했다.포스코는 3조원 규모에 이르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 후보 중 한 곳으로 거론돼 왔다. 포스코가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크다는 분석에서다. 포스코는 2019년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가 동박 회사인 KCFT(현 SK넥실리스)를 매각할 때도 인수를 검토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IB업계를 중심으로 포스코가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자, 최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 불참을 선언해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올해 지주 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출범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실제 양극재, 음극재 사업과 함께 리튬, 니켈과 흑연 등 2차전지 핵심 원료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2차전지 소재 투자 포트폴리오는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엔 "여러 가지 (사업)를 다양화하고, 고객도 다양화해 앞으로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양극재와 음극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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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승 "홍원식 회장이 쌍방대리도 알았고 백미당 논의도 필요없다고 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측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주식매매계약(SPA) 이전에 "양측 모두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률자문사로 선정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 회장과 한앤코 간의 SPA 이행에 관한 본안소송 첫 증인 신문에서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는 지난 7일 오후 이번 소송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첫 증인으로 출석시키고 쟁점에 관한 신문을 진행했다. 함 사장은 홍 회장의 매각자문사 역할을 맡아 남양유업의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매수자로 한앤코를 홍 회장에 추천하고 김앤장을 법률자문사로 추천하기도 한 인물이다.이날 함 사장은 △홍 회장이 계약 이전에 양측 모두 김앤장을 선임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백미당을 매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계약 조건에 포함돼있었는지 △홍 회장 일가에 대한 고문료 지급 등의 대우 내용이 계약에 포함돼있었는지 △계약 체결 이후 홍 회장의 입장이 바뀐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해 4시간여에 걸쳐 진술했다. 함 사장 "홍 회장이 쌍방대리 사실 알고 있었다"함 사장은 일단 '쌍방대리'에 대해선 "여러 차례 홍 회장에게 상대측도 김앤장을 선임했다는 사실을 전달해서 홍 회장이 이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1년 5월20일 주식매매계약서 초안에 관한 실무자 회의가 끝난 뒤에 홍 회장에게 '오늘 한앤코측 변호사와도 만났다, 양쪽 모두 김앤장을 쓰니까 편하기는 하네요'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고 발언했다.여러 차례 비슷한 질문이 나오자 함 사장은 "계약서에 서명한 5월27일에 홍 회장이 김앤장 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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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화점 체인 콜스, 80억달러에 팔리나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가 유통지주회사인 프랜차이즈그룹과 매각 협상에 들어갔다.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콜스는 프랜차이즈그룹과 단독으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프랜차이즈그룹은 콜스 주식 한 주당 60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 총 인수대금은 80억달러(약 10조원)다. 이날 콜스 종가(42.12달러)를 기준으로 약 26억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콜스는 “이번 매각 거래는 양측 이사회의 승인을 모두 받아야 한다”며 “아직 합의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프랜차이즈그룹은 2019년 미국 세금대행업체 리버티 택스와 가구업체인 버디홈퍼니싱이 합병해 탄생했다. 같은 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아울렛 업체 등을 인수하며 사세를 키웠다. 지난해 리버티 택스 부문을 매각한 뒤 가구업체, 반려동물용품업체 등을 추가로 인수했다. 콜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프랜차이즈그룹은 앞으로 3주 동안 실사와 인수 조건 협상 등을 마무리 짓고 공식적으로 인수를 발표할 예정이다.오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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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70억·영업익 20억…오프라인 유통업체 매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 L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100억원으로, 부채가 20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80억원가량이다. L사는 국내 모든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납품 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꾸준히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매출을 창출해낸다는 게 L사의 강점”이라며 “추후 수출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 성장성이 큰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