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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LG엔솔 주식으로 EB 발행…1.3조 조달

    LG화학, LG엔솔 주식으로 EB 발행…1.3조 조달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교환사채(EB)를 해외에서 발행해 총 1조3945억원을 조달한다. 이번 EB 발행은 2023년 7월에 발행한 기존 교환사채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 기일이 다가옴에 따라, 이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이다.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412만9409주(지분율 1.76%)를 담보로 이번 EB를 발행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투자자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해당 주식으로 교환하거나 채권의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다.이번 EB는 연 2% 이율의 3년 만기로 발행됐고, 주당 교환가액은 33만77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의 종가 대비 110~115% 수준이다. 주식 교환은 오는 7월 27일부터 가능하다. 주관사는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이 맡았다.LG화학은 2년 전에도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담보로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한 바 있다. 이 중 약 절반 규모인 1조3000억원 상당의 5년물에 대해 오는 7월 18일부터 풋옵션 행사 가능 기간이 도래한다. 해당 EB의 교환가액은 68만7500원이었지만,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0만7000원으로 절반 이하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EB 발행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이다.당시 LG화학은 2차전지 설비 투자 및 신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확보한 자금 중 7318억원은 전지 재료 시설 투자에, 6620억원은 친환경 사업 및 신약 개발 등에 사용한다고 공시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K콘텐츠 연합체, 나스닥 거래 시작…"글로벌서 지속가능한 산업 만들 것"

    K콘텐츠 연합체, 나스닥 거래 시작…"글로벌서 지속가능한 산업 만들 것"

    K콘텐츠 기업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케이웨이브미디어(옛 케이엔터홀딩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나스닥에 입성한 첫 사례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14일(현지 시간) 케이웨이브미디어는 나스닥 상장사 글로벌스타 애퀴지션과의 스팩(SPAC) 합병을 완료하고 ‘KWM’이라는 종목코드로 정식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기업가치 약 5억9000만 달러(약 8223억원)로 평가받으며 성사됐다. KWM의 거래가 시작된 첫날(14일) 종가는 2.6달러를 기록했고, 이튿날인 15일 오후 5시 프리마켓에서 26.9% 상승한 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드라마, 영화, K팝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및 투자사 6곳의 연합체다.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 ‘기생충’ ‘파묘’ 등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털(VC) 쏠레어파트너스를 중심으로 2022년 말 케이엔터홀딩스가 만들어졌다. 영화제작사 △더램프(택시운전사·말모이) △영화사비단길(승리호·늑대소년) △앞에있다(악녀·카터)를 비롯해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안자일렌이 참여했고, BTS·세븐틴 등 아이돌 팬덤 굿즈를 제작·유통하는 플레이컴퍼니도 합류했다. 이들은 모두 공통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뭉쳤다. 그간 글로벌 OTT들은 제작비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콘텐츠 소유권과 수익을 독점해왔고, 제작사는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정해진 제작비 수익과 일정 수수료(10~20%)만 가져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K팝 IP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플레이컴퍼니의 경우 전세계에 K팝 열풍이 거세지며 적극적인 글로

  • '초정밀부품' 대성하이텍, 1분기 흑자전환…내실 경영 ‘결실’

    '초정밀부품' 대성하이텍, 1분기 흑자전환…내실 경영 ‘결실’

    초정밀부품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이 전사적 비용 절감 및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성하이텍은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54억원, 영업이익 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19억7000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흑자 전환에는 2024년 발생한 매출채권 관련 대손충당금 부담이 감소한 데다, 엔화 강세 등 환율 환경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대성하이텍 특성상 달러·엔화 강세는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대성하이텍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가 실적 회복을 뒷받침했다”며 “회사의 내실 중심 경영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회사 측은 이번 1분기 성과를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방위산업과 의료산업을 중장기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2025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는 “향후 방위 산업 및 의료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지속 개발하고 매출로 연결시켜 안정적 성장을 확보할 것”이라며 “유럽 현지 생산시설 구축이 올해 완료되고 국내 주요 방산 기업과의 협업도 본격화되는 만큼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칫솔모 시장점유율 70%… '알짜 강소기업' 비비씨, 1분기 수익성 개선 성공

    칫솔모 시장점유율 70%… '알짜 강소기업' 비비씨, 1분기 수익성 개선 성공

    코스닥 시장 상장사 비비씨가 올 1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아시아금융그룹에 편입된 뒤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효율 경영에 집중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비비씨는 지난 1분기 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3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순이익도 31억원을 기록해 1년 전과 비교해 약 13배 증가했다. 매출은 1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8억원)에 비해 19% 감소했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영향이다.비비씨는 국내 칫솔모 시장의 독보적 1위 기업이다. 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아시아금융그룹은 지난해 비비씨를 인수한 뒤 저수익 부문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수익성 높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했다. 기존 경영진은 기술과 품질 중심의 안정적 운영을 맡고, 아시아금융그룹 측이 선임한 신규 경영진은 전략 기획과 구조 혁신을 주도했다. 아시아금융그룹은 비비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유럽과 아시아 등 지역별 수요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세모와 전도성 신규 소재 개발을 통한 반도체 산업 시장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화장품용 브러쉬 등 뷰티용품 시장에도 도전하기로 했다. 비비씨는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비비씨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했다.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한신평, 대한항공 신용등급 A로 상향

    한신평, 대한항공 신용등급 A로 상향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사업경쟁력이 강화됐고,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신용평가는 15일 대한항공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아시아아 지분 63.9%를 취득해 사업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판단에서다. 항공기는 298대로 확대됐고,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50%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연결 매출액은 2022년 14조1000억원에서 2023년 16조1000억원, 2024년 17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여객운임 등으로 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이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장거리 노선 중심의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재무구조도 건전한 편이다. 2020~2021년 약 4조4000억원의 유상증자와 실적 호조로 연결기준 부채비율 328.8%, 순차입금의존도 31.1%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도 같은날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상향되었다는 것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英기업 테라뷰, 코스닥 상장 본격화…"韓 반도체와 협업 확대"

    英기업 테라뷰, 코스닥 상장 본격화…"韓 반도체와 협업 확대"

    영국의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TeraView)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다. 해외 자본으로 외국에서 설립된 기업이 국내 상장을 노리는 이례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증권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럽 기업이 국내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라뷰와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르면 16일 거래소에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테라뷰는 기술특례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평가 기관 두 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하반기 중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2001년 영국에서 설립된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전자기파 검사장비 개발및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반도체, 2차전지 배터리, 자동차 등의 결함을 비파괴 방식으로 찾아낼 수 있다. 엑스레이(X-Ray)로도 단번에 파악되지 않은 '크랙'을 손쉽게 식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테라뷰는 엔비디아, 애플 등 글로벌 기술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테라뷰는 최근 한국에서 테라헤르츠 기술에 관한 특허도 등록했다. 측정용 탐침을 통해 테라헤르츠파를 반도체 칩의 내부 및 외부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반도체 강국으로 꼽히는 대만에서도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반도체 칩을 자동으로 검사장비 접촉부에 연결하는 기술로 대량의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의 검사 및 테스트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테라뷰가 한국 증시 상장을 시도하는 것은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국에는 테라헤르츠 검사장비를 사용하는 반도체·2차전지 및 자동차를 생산하는 잠재 고객사가

  • 사무엘 김 도이치뱅크 韓 대표, 글로벌 총괄로 승진

    사무엘 김 도이치뱅크 韓 대표, 글로벌 총괄로 승진

    유럽 최대 규모의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도이치뱅크가 글로벌 인수합병(M&A) 부문 신임 총괄 대표로 재미 교포 김상범 씨(사무엘 김)를 임명했다.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6월 1일부터 뉴욕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M&A 자문 전반을 맡는다. 그는 2023년 도이치뱅크에 합류해 아시아태평양 M&A 대표 맡았으며, 지난해에는 도이치뱅크 한국 지사 대표로도 임명됐다. 김 대표가 글로벌 부문 대표로 승진하면서 도이치뱅크 한국 총괄은 박현남 도이치뱅크 서울 지점대표가 맡게 된다. 김 신임 대표는 한국지사 대표를 겸직하면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 매각 딜을 모건스탠리와 공동으로 주선한 바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 지주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를 MBK파트너스가 약 1조9500억원에 사들인 거래다. 도이치뱅크에 합류하기 전 24년 간 글로벌 IB 모건스탠리에서 근무했으며 아시아태평양 M&A 회장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M&A 총괄, 투자은행 부문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투자은행 살로몬 브라더스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교보AIM운용, '김앤장 입주' 센터포인트 광화문 인수한다

    교보AIM운용, '김앤장 입주' 센터포인트 광화문 인수한다

    교보AIM자산운용이 서울 광화문 일대 우량 자산으로 꼽히는 '센터포인트광화문'을 품는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센터포인트광화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AIM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주관은 딜로이트안진과 알스퀘어가 맡았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달 29일 경쟁 입찰을 진행한 후 원매자들을 상대로 딜 인터뷰 등을 거쳐 이날 교보AIM자산운용에 우선협상대상 선정을 통보했다. 앞서 입찰에는 부동산펀드, 리츠, 전략적 투자자(SI) 및 PE 등 총 8곳의 원매자가 참여했고, 코람코자산신탁은 제안 가격 및 딜 클로징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보AIM자산운용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2013년 준공한 센터포인트 광화문 빌딩은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9946㎡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3.3㎡당 가격은 3300만~3500만원으로 총 약 4000억원대 가치로 평가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이 빌딩은 현재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2031년까지 전체 면적의 약 80%를 임차하고 있다. 현대해상, 생명보험협회 등 금융기관도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얻을 수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3207억원에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인수해 8년여간 운용 중이다. '코크렙 제36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 제36호 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고, 행정공제회(56.02%), KT&G(21.01%) 등이 주주로 등재돼 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단독]1위 부동산운용사 그레이스타 첫 한국 대표에 강정환 삼성SRA 본부장

    [단독]1위 부동산운용사 그레이스타 첫 한국 대표에 강정환 삼성SRA 본부장

    세계 최대 주거용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타가 강정환 삼성SRA자산운용 포트폴리오본부장을 한국 사무소 대표로 선임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임대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국내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할 계획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스타는 최근 강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오는 7월 한국 사무소를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사무실은 서울 마곡동의 대형 오피스 빌딩인 원그로브로 낙점했다. 현재 강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투자팀 등 전문가풀을 조직하는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강 대표는 연세대 도시공학 학사, 코넬대 부동산 석사를 졸업하고 20년 이상 국내외 부동산 투자, 개발 및 자산관리를 두루 경험한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 2002년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에 입사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동산기획팀, 삼성생명 부동산금융부를 거쳤다. 2022년 삼성SRA자산운용에 합류해 올해 1월 포트폴리오 본부장으로 승진했다.그레이스타는 한국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한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가족 구조의 변화로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고금리와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중장기적으로 국내 임대 주택 시장의 성장세가 꾸준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그레이스타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지역별로 플래그십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선 26억 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그레이스타 에쿼티파트너스 아시아퍼시픽 펀드'를 통해 호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고 있다. 그레이스타는 올해 말이나

  •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부실 우려 2.6조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부실 우려 2.6조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2023년 이후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한이익상실(EOD) 자산 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손실 확대 가능성이 있는 오피스 투자 등에 대해 부실화 정도에 따른 맞춤형 건전성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현황'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5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2023년 말 57조6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3월 말 57조원, 6월 말 56조3000억원으로 점차 감소하는 흐름이다.다만 전체 투자 중 약 37%(20조6000억원)가 오피스 자산에 집중돼 구조적 취약성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유연근무 확대 등 구조적 요인 등으로 오피스 투자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고 봤다.투자 만기도래가 본격화되면서 기한이익상실(EOD) 자산 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EOD 자산 규모는 2조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 2조4100억원에서 지난해 3월 말 2조5000억원, 6월 말 2조6100억원 등으로 점차 확대됐다.금감원은 오피스 주요 임차인의 중도 퇴거에 따른 자산가치 급락, 선순위 투자자의 보수적 자금 운용, 부동산 가치 하락에 따른 대출 유지 요건(LTV) 등을 EOD 자산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2023년도 급격히 증가하던 EOD 추이가 지난해 6월 말을 기점으로 피크 아웃(고점 통과)됐다고 보인다”며 “이미 EOD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고 더불어 금융회사 대체투자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해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금감원 중점심사 넘었다...2.3兆 유증 본격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금감원 중점심사 넘었다...2.3兆 유증 본격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금융감독원의 유상증자 중점심사 문턱을 넘었다. 지난 3월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두 차례 정정 요구를 받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2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공모에 나선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금융감독원과 논의한 내용을 반영한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금감원의 두 번째 정정 요구에 따른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금감원은 다시 중점 심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일부 내용에 대한 보충 설명만을 요구하는 수준에서 심사를 일단락했다.전날 제출한 정정 신고서에는 1분기 실적과 신규 수주, 설비 투자 계획, 차입금 현황 등이 추가됐다. 미중 무역협상과 미국 선박법 발의 등 대외 변수에 대한 영향도 추가로 기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항목에 대한 추가 정정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예정된 공모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 등으로부터 한화오션 지분을 매입할 필요성과 그 배경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주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89만90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다만 유상증자 결정 직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로부터 한화오션 지분을 매입한 점 등이 논란이 됐다. 이후 금감원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정정 신고서 제출 요구를

  •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가 28명 모집…해외주식·대체투자 강화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가 28명 모집…해외주식·대체투자 강화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 전문가 28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25년 제1차 자산운용 전문가 공개모집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책임운용역 2명, 전임운용역 26명 등 총 28명이다.모집 분야는 수탁자책임, 해외주식,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운용지원 등 기금운용 전 분야다. 기금운용본부 측은 "이번 채용에는 대체투자의 양적·질적 성장에 따른 리스크관리 강화 및 해외주식 액티브 직접운용 확대를 위한 인력보강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서류 지원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향후 서류전형, 경력검증,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등을 거쳐 오는 8월 최종합격자를 임용할 예정이다. 채용 전체 과정은 지원자가 이름·학력·연령·성별·가족사항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모집 분야별로 중복지원은 불가하며, 채용직무에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분야별·직급별 자격요건 등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및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脫중국-미국 진출로 캐즘 후 대비"…포스코퓨처엠 '승부수'

    "脫중국-미국 진출로 캐즘 후 대비"…포스코퓨처엠 '승부수'

    1조1000억원 규모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는 탈(脫)중국과 북미시장 진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중국이 장악한 천연흑연 시장에서 국산화를 달성하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함께 북미지역에 양극재 공장을 설립해 현지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선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이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주주 설득 총력전에 나섰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식 수는 1148만3000주, 신주 예정가격은 주당 9만5800원이다. 자금조달 목적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307억원, 운영자금 2883억7140만원, 시설자금 1810억원 확보다. 포스코홀딩스는 유상증자에 100% 참여하기로 했다.포스코퓨처엠이 유상증자를 발표하자 IB 업계에선 어느정도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작년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그룹 수장이 6년 만에 교체되는 가운데 일정이 연기됐었기 때문이다. 다만 시점이 늦춰지면서 포스코그룹은 높아진 투자자 눈높이를 변수로 맞닥뜨리게 됐다. 금감원의 유상증자 중점심사 관문도 넘어야 한다.포스코퓨처엠은 주주를 설득하기 위해 증권신고서에서 유상증자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공을 들였다. 미중 관세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강조했다.포스코퓨처엠은 우선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 중 2773억원을 구형흑연 국내 생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구형흑연은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원료지만, 전 세계 구형흑

  • 산재기금, 프랙시스·KY PE 등 위탁운용사 5곳 선정

    산재기금, 프랙시스·KY PE 등 위탁운용사 5곳 선정

    고용노동부 산하 산재보험기금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하는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24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재보험기금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은 대체투자상품(PEF) 위탁운용사(GP)로 총 5곳을 선정했다. 대형 부문에는 △JKL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이, 중형 부문에선 △다올PE △이음PE △KY PE 등 3곳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프랙시스캐피탈과 JKL파트너스는 전날 발표된 교직원공제회 출자 사업에 이어 산재기금에도 연달아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들은 이번 산재기금 출자를 통해 각각 60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은 모두 약 8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펀드 조성 중에 있다. 대형 부문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케이스톤은 지난 4월 수출입은행 출자사업(대형 부문)에 JKL파트너스와 함께 GP로 선정된 바 있다. 중형 부문에서는 브레인자산운용 계열인 KY PE를 비롯해 교직원공제회 GP로 선정된 다올PE과 이음PE가 최종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400억원을 수령한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인투셀 일반청약에 7兆 넘게 몰려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인투셀 일반청약에 7兆 넘게 몰려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업 인투셀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7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을 모았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투셀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2269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청약 건수는 22만6237건이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약 7조230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수량은 0.83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1주를 받거나 아예 못 받을 전망이다.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점이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인투셀은 앞선 수요예측에서 1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2500~1만7000원) 상단인 1만7000원으로 결정했다.이 회사는 ADC 플랫폼 연구개발 기업이다. ADC는 항체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차세대 치료제로 꼽힌다. 리가켐바이오의 공동 창업자이자 핵심 플랫폼 기술 '콘쥬올' 개발에 참여한 역할을 한 박태교 대표가 창업했다.이 회사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55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2521억원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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