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O 최대어’ 구다이글로벌, 작년 매출 1.5조…상장 ‘청신호’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이 지난해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IPO 시장 '대어'로 꼽힐 정도로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호실적을 기반으로 상장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구다이글로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4717억원, 영업이익 27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94%, 98% 증가한 수치다.구다이글로벌은 작년 한해 동안 티르티르(3월), 스킨푸드(8월), 서린컴퍼니(8월) 등 주요 브랜드를 인수하며 뷰티업계 ‘큰 손’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재무제표상 실적은 회계기준에 따라 인수 시점 이후 실적만을 반영한 결과로, 각 브랜드사의 연간 실적을 합산할 경우 매출은 1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40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브랜드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스킨1004가 34.2%를 차지했고, 조선미녀 28.1%, 티르티르 18.8%, 라운드랩 14.0% 등 순이었다. 스킨푸드(809억원)를 제외한 주요 4개 브랜드가 모두 매출 2000억원을 상회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작년 한 해가 메가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 폭발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올해는 그 시너지가 본격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뷰티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 다각화와 글로벌 유통망 고도화를 통해 특정 지역이나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는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제일엠앤에스, 스토킹호스 매각 착수…인수예정자 선정
이차전지 제조 장비 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새 주인을 찾는다.제일엠앤에스는 지난 10일 수원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매각 공고 전 인수예정자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으로 진행된다. 입찰 방법은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존재하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스토킹호스)다. 스토킹호스는 인수예정자를 먼저 선정한 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나오면 인수예정자와 경쟁하는 방식이다. 입찰 참여자가 없거나 응찰가격이 낮으면 인수예정자가 기업을 인수한다. 인수 의향서와 비밀 유지 확약서 제출 기한은 오는 22일 오후 3시까지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 제일엠앤에스 매각추진팀에서 접수한다.제일엠앤에스는 지난 2024년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차전지 믹싱공정 장비 제조사다. 상장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4월 2024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 통보를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주요 고객사였던 스웨덴 노스볼트가 재정 위기로 돌연 파산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회생절차에 착수해 이달 10일 개선기간이 종료됐다.지난해 매출 1513억원, 영업손실 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8.9% 감소했지만, 영업손실도 94% 줄었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15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회생절차 진행 과정에서 조사위원으로 선정된 안진회계법인은 제일엠앤에스의 청산가치(279억원)보다 계속기업가치(423억원)가 높다고 평가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증권유관기관, 미국·영국서 주식 T+1 결제 사례 참고
증권유관기관들이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결제)을 위해 선진국 사례를 참고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윤수),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뉴욕 및 영국 런던에서 현지 실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은 2024년 5월 T+1일 결제를 시행하고 있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은 2027년 10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결제주기는 T+2로 매매 후 2거래일이 지난 후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달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결제주기 단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유관기관들은 “세계 주요 증시의 결제주기가 T+1일로 전환되며 시장 인프라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T+1 전환 경험과 노하우를 확인하고 유럽의 추진 전략을 분석하려는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증시에 적용 가능한 결제주기 단축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사단은 미국의 결제주기 단축에서 역할을 수행한 인프라 기관인 미국 연방예탁결제원(DTCC), 증권금융산업시장협회(SIFMA), 씨티은행 등을 만난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T+1 결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전환을 추진 중인 금융감독청(FCA), T+1 태스크포스, 예탁기관인 유로클리어, 유럽금융시장협회(AFME)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를 면담하기로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삼일PwC, 자체 개발 내부통제 AI 솔루션 해외 PwC 회원사에 수출
삼일PwC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내부통제 자동화 솔루션(Control Testing Automation)을 PwC 해외 현지 법인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국내 회계법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문 지식 기반 AI 솔루션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다. 해당 솔루션은 기업 내부통제 운영의 적정성을 AI가 자동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K-SOX) 대응을 위해 'K-SOX 허브'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기존 내부통제 평가는 수작업에 의존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된다. 하지만 해당 솔루션은 반복적 테스트 절차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과 평가 품질의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일PwC는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분야가 국가와 산업을 초월해 통용되는 글로벌 공통 언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에 솔루션을 수출하는 지역이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수준이 높은 선진국인 만큼 삼일PwC가 보유한 내부통제 전문성과 AI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홍준기 삼일PwC 감사부문 대표는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솔루션을 구현하고 자문 중심의 전통적 사업 모델을 넘어 독자 AI 솔루션의 해외 상업화라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PwC 회원사는 물론 해외 기업 대상의 서비스 확대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단독] HD현대오일뱅크 컨소, 대경오앤티 인수 우협 선정
HD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이 국내 최대 바이오디젤 원료 생산기업 대경오앤티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HD현대오일뱅크·테넷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을 대경오앤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했다. 예상 거래가액은 5000억원 안팎 수준이다.대경오앤티는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디젤 같은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화이트바이오' 밸류체인에 속하는 회사다. 전국 도축장의 동물성 기름과 지방 식당·가정에서 수거한 폐식용유를 핵심 원료로 한다. 소량씩 전국 각지에서 나오는 원료를 촘촘하게 끌어모을 수 있는 국내 네트워크가 사업의 핵심이다.여기에 HD현대오일뱅크가 대경오앤티 원료를 정유 공정에 직접 투입하는 구조가 되면 안정적인 내부 수요처(캡티브 마켓)까지 확보되는 셈이어서, 국내 사업 이해도와 운영 적합성이 이번 우협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HD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바이오를 블루수소, 친환경 화학·소재와 함께 3대 친환경 미래사업으로 공식화하고 2030년까지 연 70만톤 규모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이번 인수 역시 화이트바이오의 핵심 밸류체인을 손에 넣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바이오원료는 국가 전략물자로 분류되거나 외국기업의 인수에 별도로 승인을 받아야하는 산업은 아니다. 다만 트럼프 2기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매도자 역시 국내 사업자를 선호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 일각에선 바이오 원료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수록 향후 에너지 안보 차원의 논의로 번질 수 있다는 시
-
한솔테크닉스, 반도체 신성장 동력 확보위해 900억 유증
한솔그룹의 전자부품·반도체 장비 계열사인 한솔테크닉스가 비메모리 반도체 프로브카드 제조 기업 인수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한솔테크닉스는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3자배정방식 450억원,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방식 450억원 등 총 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유증에는 한솔그룹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가 참여해 최대 약 617억 규모의 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전액 ‘윌테크놀러지’ 인수에 활용될 예정으로,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의 지분을 83% 수준까지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윌테크놀러지는 반도체 검사장치인 ‘비메모리 반도체용 프로브카드’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동작 성능을 검사하는 부품으로, 반도체 시장 전반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통해 반도체 사업 영역에서의 확고한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한솔홀딩스가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주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
금감원, 제약·바이오 공시 개편 착수…“개미투자자도 이해하도록 재설계”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 시험이나 기술 이전 계약의 실체를 투자가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공시 가이드라인을 재설계한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학계와 시장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개선을 위한 TF’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TF는 어려운 전문 용어로 점철된 제약·바이오 업종의 공시 체계를 일반 투자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금감원은 우선 상장 단계에서 증권신고서를 중심으로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바이오 기업들은 공모가 산정 시 주요 가정과 전제 조건을 형식적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해당 가정과 전제 조건이 어떤 근거로 도출됐는지, 해당 내용이 바뀔 경우 미래 매출에 미치는 영향까지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사업보고서 등 상장 이후 공시도 바뀐다. 기존에는 '임상 1상·2상·3상' 식의 단편적인 정보 나열에를 그쳤다면, 앞으로는 각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단계는 물론 향후 일정, 주요 리스크, 기대 성과 등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주는 '스토리텔링형' 공시를 유도할 계획이다.언론 보도와 공시 내용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에도 중점을 둔다. 일부 기업들이 공시보다 더욱 긍정적인 표현을 용하거나 기대감을 강조하는 보도자료로 투자자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이 공시 제도 개선에 나선 건 제약·바이오 업종이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비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각하다고 판단해서다. 지난 3월 말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곳 중 6곳(60%)이 바이오 기업이며, 코스닥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
-
하나증권, 10년 만에 여의도 사옥 품는다…매수 선택권 행사
하나증권이 여의도 사옥인 하나증권빌딩에 대한 매수 선택권을 행사하며 재매입에 나섰다.코람코더원리츠는 10일 공시를 통해 하나증권으로부터 하나증권빌딩에 대한 매수의향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나증권빌딩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상장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에 편입된 유일한 자산이다. 임차인인 하나증권은 과거 매각 당시 계약에 따라 일정 조건 아래에서 건물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매수 선택권을 보유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말 해당 권리 행사 의사를 통지한 데 이어 이번에 최종 매수 의향을 확정하면서 매매 절차가 본격화됐다. 거래는 이사회 승인과 주주총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하나증권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에 있는 여의도 핵심 프라임 오피스다. 연면적 약 6만9826㎡,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로 하나증권 본사를 비롯해 한국쓰리엠, 인텔코리아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임대율은 약 99% 수준으로 사실상 만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이번 매각은 코람코더원리츠가 보유 자산을 처분하는 구조로 추진돼 왔다. 매각 주관사는 세빌스코리아가 맡아 공개입찰을 진행했으며, 본입찰에는 코람코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가 참여했다. 이후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약 8000억원 수준의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하나증권은 계약 구조상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가격과 감정평가액 가운데 높은 금액을 기준으로 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매수 선택권을 보유하고 있다. 입찰 경쟁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권리 행사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최종적
-
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 판다…非석화 구조조정 본격화
롯데케미칼이 첨단소재 사업본부가 담당하는 건자재 사업을 매각한다. 대산·여수 나프타 분해시설(NCC) 통폐합 등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롯데케미칼이 비(非)석유화학 사업 분야에서도 구조조정을 본격화했다는 평가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건자재 사업부 분할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UBS를 선정하고 최근 일부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매각 의사를 타진했다. 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는 건축자재용 인조대리석과 주방 싱크대 상판에 쓰이는 엔지니어드 스톤(석영을 함유한 인조 석재)을 생산하는 부서다. 예상 매각가는 과거 매각설이 불거졌을 때 거론된 가격의 절반 수준인 4000억~5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는 롯데케미칼 내에서 비주력 사업부로 꼽힌다.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과 첨단소재, 정밀화학(롯데정밀화학), 전지소재(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4개의 사업본부를 두고 있다. 이 중 매출의 80% 이상이 기초화학과 첨단소재에서 나온다. 기초화학 부문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첨단소재 부문에선 ABS, PC(폴리카보네이트) 등 플라스틱과 인조대리석이 주력 제품이다. 첨단소재 사업부 매출에서 ABS와 PC가 차지하는 비중은 73.5%에 달한다. 건자재 사업부가 롯데케미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몫은 7% 내외로 추산된다.IB업계에선 이번 거래를 롯데가 석유화학에 이어 비(非)석유화학 사업에서도 구조조정을 본격화한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는 2024년 말에도 한차례 매각설에 휩싸였으나 당시 회사 측은 공식 부인했다. 다만 지난해 파키스탄법인과 수처리 사업
-
국민연금,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가 36명 신규 채용
국민연금공단이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가로 성장할 신규 주임운용역 10명, 경력직원 26명 등 총 36명을 채용한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기금이사 서원주)는 이달 24일 오후 6시까지 15일 동안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자산운용 전문가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신규 주임운용역 채용 인원은 총 10명이다. 운용직 및 운용관리직 분야 5명, 회계 분야 3명, 기금 IT 분야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은 학력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가능하나, 회계 분야의 경우는 국내 공인회계사(KICPA) 시험에서 2차에 합격하거나 자격증을 보유해야 지원할 수 있다.이번 신규 주임운용역 채용에는 영어 PT 면접 등을 시행해 지원자의 투자 열정과 경제·경영 지식, 영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선발된 주임운용역은 기금운용본부 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교육과 운용사 해외연수 기회 등을 제공받게 된다.경력직 채용은 운용전략, 수탁자책임, 증권,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기금정보 등 기금 운용 각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직급별로 책임운용역 1명, 전임운용역 25명 등 총 2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채용 전체 과정은 학력·연령·성별·가족사항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을 거쳐 선발된 인력은 올해 7월에 임용될 예정이다.신규 주임운용역과 경력직 채용 간 중복지원이나 각 채용 내 모집 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분야별·직급별 자격요건 등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채용공고’에서 볼 수 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금리 더 오르기 전에…’ 다시 문 열린 회사채 시장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대가 커지면서 회사채 발행 시점을 저울질하던 기업들이 다시 공모채 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리가 급등하자 발행을 미뤄왔지만, 향후 조달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15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시장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회사채 발행 시점을 조정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발행을 미루던 기업들도 조달 일정을 더 늦추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이 다소 진정된 틈을 타 하나둘 수요예측에 복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용도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환경을 맞았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배경에는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자리하고 있다. 회사채 조달금리는 최근 중동 리스크와 유가 불안의 영향을 받아 가파르게 올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회사채 3년물 AA- 금리는 4월 초 연 4.08% 안팎까지 상승했고, 3월 말에는 연 4.17%를 웃돌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물가 압력을 자극할 경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회사채 금리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기관투자가 수요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점도 발행 재개의 근거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7일 6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96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SK네트웍스도 8일 1500억원 모
-
'자율주행 SW' 스트라드비젼, 코스닥 IPO 공모 착수…시총 7880억원 도전
자동차용 인공지능(AI) 인식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지난 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70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격은 1만2400~1만4800원이다. 공모금액은 868억~1036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6602억~7880억원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스트라드비젼은 자동차용 AI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OEM)에 납품하고 있다. SVNet은 카메라 기반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행자, 차량, 차선 등 도로 위의 객체를 고정밀로 인식하는 솔루션이다.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구현할 때 핵심 기술로 활용된다. 경량화된 구조를 통해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하고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독자적인 통합 데이터 파이프라인인 ‘SVDataFlow’를 도입해 오토 라벨링(Auto-Labeling) 등 데이터 가공 공정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스트라드비젼은 유럽 신차 안정평가 시스템 EURONCAP 등 글로벌 차량 안전 평가 기준과 미국 연바 자동차 안전기준(FMVSS) 등 주요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완성차(OEM) 양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30개 이상의 하드웨어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최근 전 세계 누적 탑재 차량 5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입지을 넓히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6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
-
한화에어로-풍산 탄약사업 단독 M&A 협상 왜 깨졌나
풍산그룹과 한화그룹이 갑자기 풍산 탄약사업(방산부문) 인수 협의를 중단한 것은 2조4000억원 규모의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동으로 한화그룹 부담이 커진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간 인수 가격 협상에서도 이견이 발생하면서 막판에 거래가 결렬됐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라자드코리아가 지난 3일 시행한 풍산 탄약사업 매각을 위한 입찰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단독으로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를 검토하던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와 현대로템, 심팩 등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제안서는 통상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따라 초기에 제출하는 인수의향서(LOI)보다 구속력이 강한 것으로 양측은 가격 협상만 남겨둔 상태였다.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추진으로 소액주주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M&A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금감원은 9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를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공시에서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돼 신고서에 대해 정정 제출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정정신고서 요구에 따라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절차는 중단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2조4000억 원에 달하는 유증 계획을 밝혔다. 증자 대금 절반 이상을 부채 상환에 투입한다는 점에서 소액주주의 반발이 거세지자 M&A 절차도 전면 중단됐다.IB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회사의 재무적 부담을
-
최영훈 채비 대표 "전기차 침투율 20% 돌파, 이제는 '충전 숏티지' 시대“
“전기차 시대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지만, 역설적으로 급속 충전기 보급 속도는 작년보다 95%나 뒷걸음질 쳤습니다. 이제 전기차 오너들은 충전기를 찾아 헤매는 ‘공급 쇼티지(shortage)’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최영훈 채비(CHAEVI) 대표는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5년간 팔린 전기차가 90만대인데, 올 한해 판매 전망치만 40만대에 육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흑자 전환 시기 도래”2016년 설립된 채비는 국내 민간 급속 충전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충전기 개발 및 제조부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수직계열화 모델을 구축한 곳이다. 아직 적자 기업으로 이익미실현 특례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6년 3월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102만859대로 100만 대를 돌파했다. 1분기 국내 전기차 침투율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신차 5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로 출고됐다는 의미다.이처럼 전기차 보급은 가속도가 붙었지만, 정작 충전 인프라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급속 충전기 한 대당 전기차 수는 2023년 15대에서 지난해 17대로 상승했다. 전기차 판매량과 충전 인프라 구축 전망치를 고려하면 해당 수치는 오는 2030년 29대로 높아질 전망이다.최 대표는 “충전기 한 대당 감당해야 할 차량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은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온 채비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채비가 대기업 계열 충전 운영사업자(CPO)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한 비결은 철저한 ‘입지 전략’
-
한국회계학회 선정 삼일저명교수에 오문성·문두철·신재용 교수
삼일PwC가 후원하고 한국회계학회가 선정하는 '한국회계학회 삼일회계법인 저명교수(삼일저명교수)'에 오문성 한양여자대 교수, 문두철 연세대 교수, 신재용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삼일PwC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삼일PwC 본사에서 삼일저명교수 위촉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봉사 부문에 선정된 오 교수는 회계·세무 분야에서 오랜 기간 학계와 공공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양여자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국무총리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등 주요 공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을 맡는 등 조세·회계 분야 제도 발전과 정책 논의에 지속적으로 기여했다.연구 부문에 선정된 문 교수는 회계학 분야에서 학문적 연구와 실무 자문을 병행하며 연구 성과와 영향력을 축적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회계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으로 학술 활동을 이끌고 있다. 공공기관 및 대기업 사외이사 및 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연구 성과를 실무 현장과 연결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저술 부문에 선정된 신 교수는 회계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학술 논문과 저술로 축적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연구를 이끌어 온 동시에, 미국회계학회 학술지 편집장을 비롯해 국내외 각종 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학계에서도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쳤다. 현재 기업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학술적 전문성을 기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NOTICE
- [공지] 프로그램 설치후 크롬 설정 방법 2026.01.28
- [사고] ASK 2025 콘퍼런스 글로벌 대체투자 '나침판' 제시 2025.10.13
- [사고] ASK SINGAPORE 2025 '싱가포르 큰손' 자금 잡아라 2025.08.04
CUSTOMER CENTER
-
02-360-4204
월~금요일 09:00~18:00 점심시간 11:30~13:30
- insight@hankyung.com 이메일 고객문의




![[단독] HD현대오일뱅크 컨소, 대경오앤티 인수 우협 선정](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3931576.3.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