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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일보, 하나은행에 공식 워크아웃 신청

    중앙일보, 하나은행에 공식 워크아웃 신청

    중앙일보는 19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공식적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부채를 조정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는 절차다.중앙일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를 지속하며, 실효성 있는 채무조정 및 경영 정상화 방안을 성실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양증권이 기업어음(CP, 총 220억원)의 조기 상환 요구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절차가 본격화하면 모든 채권자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일관된 채무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정 채권자의 만기 전 조기 상환 요구만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중앙그룹 계열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그룹의 경영 실패 책임을 개인투자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개인 채권자 원금 100% 보장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이들은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을 통한 개인투자자 원금 보장 △밀실 구조조정 중단 △경영진 사퇴 및 사죄 등을 요구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져스텍 7조·스트라드비젼 0.5조, 희비 엇갈린 IPO 청약

    져스텍 7조·스트라드비젼 0.5조, 희비 엇갈린 IPO 청약

    동시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나선 기업공개(IPO)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져스텍 청약에는 7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린 반면, 스트라드비젼에는 5000억원 가량의 증거금만 들어왔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져스텍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청약 경쟁률은 2784대 1로 집계됐다.청약 건수는 약 40만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으로는 약 7조원이 모였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50% 확률로 균등 배정 주식으로 0~1주를 받는다.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점이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끌어냈다는 평가다.져스텍은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500~1만2500원) 상단인 1만2500원으로 결정했다. 상장 시가총액이 1506억원에 불과했지만, 2000여곳이 넘는 기관이 높은 가격에 주문을 넣었다.반면 져스텍과 나란히 이날 일반 청약을 마감한 스트라드비젼은 최종 청약 경쟁률이 46대 1에 그쳤다. 코스닥 IPO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테라뷰홀딩스(경쟁률 43대 1) 이후 최저치다.청약 건수는 약 16만건이다. 청약 증거금은 4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5~6주를 받은 전망이다.져스텍의 일반청약 배정 금액이 50억원, 스트라드비젼의 배정 금액이 210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대비가 더욱 두드러진다.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2500~1만5500원) 하단인 1만5500원으로 결정했지만, 일반 투자자의 관심을 되돌리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이달 신규 상장한 피스피스스튜디오 주가가 상장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자 개인투자자도 공모주 ‘옥석 가리기&

  • 다산네트웍스, 자회사 디티에스 상장 추진안 주총 통과

    다산네트웍스, 자회사 디티에스 상장 추진안 주총 통과

    다산네트웍스가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디티에스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다산네트웍스가 19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자회사 디티에스 상장 추진과 관련된 중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이번 임시 주총에서 다산네트웍스는 자회사 디티에스 상장 추진 승인 건을 주총 특별결의 안건으로 논의했다. 주총 특별결의는 통과되려면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주총 결과 해당 안건은 전체 발행주식 총수 기준 찬성률 46.5%, 의결권 행사 주식 수 기준 찬성률 90.3%로 가결됐다. 전체 발행주식 총수 기준 주총 참석율은 약 50%로 추산됐다. 거래소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만큼 세부적인 주주 총회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모회사 주주 동의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대주주를 제외한 일반 주주의 과반 찬성을 얻거나(소수 주주 다수결), 대주주의 영향력을 강제로 줄여 표결하거나(3% 룰), 전체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요구하는 방안(주총 특별결의) 등이 거론된다.디티에스는 지난 2013년 다산그룹이 인수한 산업용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사다. 플랜트 및 에너지 설비 분야에 장비를 공급한다. 지난해 9월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했으나, 중복상장 논란 등으로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단독] 태광산업 컨소시엄, 케이조선 인수 무산…유암코 "재매각 시기 검토"

    태광산업, 오성첨단소재, 그린하버자산운용 컨소시엄의 케이조선 인수가 무산됐다. 매각자 측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KHI가 태광산업 컨소시엄의 경영 적합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들은 추후 적정한 시점에 케이조선 재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유암코와 KHI는 19일 “케이조선 경영권 지분 및 채권 매각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이 이번 라운드에서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각자 측 관계자는 “입찰자가 제시한 조건이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유암코와 KHI 양사 간 합의를 통해 무리하게 매각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케이조선의 기업가치 제고와 직원·주주·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케이조선은 유암코와 KHI그룹 측이 각각 지분 49.79%씩 보유하고 있다. 유암코와 KHI는 지난해 7월 케이조선 매각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같은해 9월 공개경쟁입찰 매각공고를 냈다. 올해 3월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끝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하고 탈락했다.매각자 측은 태광산업 컨소시엄의 경영 적합성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이 사모펀드(PEF)를 만들어 케이조선을 인수하는 구조에선 선수금환급보증(RG) 등에 대한 신용 보강이 어렵다고 봐서다.RG는 조선소가 선박을 수주할 때 선주로부터 받는 선수금을 은행이 보증해주는 제도다. RG 없이는 수주 자체가 불

  • 산은, 세컨더리펀드 숏리스트 선정…IMM·LB·이스트브릿지 '3파전'

    산업은행 주도로 총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세컨더리 펀드의 위탁운용사(GP) 숏리스트(적격 후보)가 추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 3개사가 GP 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19일 산은은 이러한 내용의 ‘2026 회수시장 지원 세컨더리 펀드‘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1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중형 리그에는 운용사 네 곳이 지원했지만 케이앤투자파트너스는 서류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 3개사는 서류심사를 통과했다.산은은 이달 중 현장실사와 구술심사 등을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은은 중형 리그에서 운용사 두 곳을 선정해 각각 9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별 목표 결성금액은 1500억원으로 산은 출자비율은 30%다.1000억원 펀드를 만드는 소형 리그에선 서류심사를 통과한 운용사가 한 곳도 없었다. 앞서 소형 리그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IBK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SJG파트너스-NXVP 등 3곳이 지원했다. 서류 통과 운용사가 나오지 않으면서 소형 분야 출자분의 처리 방향이 후속 검토 사안으로 남았다.세컨더리 펀드는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PEF) 등 기존 투자자가 보유한 구주를 사들이는 펀드다. 초기 투자자와 기존 주주의 자금 회수(엑시트) 수요를 받아주는 역할을 한다. 상장이나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 시장에서는 중간 회수 통로로 활용된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은행이 비운 부동산 대출시장…연 45조 사모대출 기회 열린다

    은행이 비운 부동산 대출시장…연 45조 사모대출 기회 열린다

    은행과 증권사의 부동산 금융 여력이 줄면서 국내 사모대출펀드가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연간 최대 45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기자본 규제와 대규모 리파이낸싱 수요가 맞물리는 2026~2027년이 시장 선점의 적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19일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이 발간한 ‘사모대출시장의 성장과 부동산 대출펀드의 투자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시장에서 사모펀드 등 비은행 금융기관이 공급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연간 약 31조~45조원으로 추산됐다. 사모대출은 은행을 거치지 않고 사모펀드 등 비은행 기관이 기업이나 실물자산에 직접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수익을 얻는 투자 방식이다.글로벌 사모대출 시장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2조2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15년 전과 비교하면 다섯 배 이상 커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젤Ⅲ와 도드-프랭크법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이 위험자산 대출을 줄인 결과다. 연기금과 보험사가 채권을 대신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은 것도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국내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시작됐다는 게 이지스의 분석이다. 정부가 금융회사 자금을 부동산에서 첨단산업과 기업금융 등으로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증권사 부동산 투자 한도 등 자본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서다. 반면 기존 부동산 대출의 만기와 리파이낸싱 수요는 계속 늘어나 금융시장 내 자금 공급 공백이 커지고 있다.이지스는 기존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가운데 중·후순위 대출 수요를 연간 10조~21조원으로 추산했다.

  • 삼성SRA자산운용,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 캠페인 동참

    삼성SRA자산운용,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 캠페인 동참

    삼성SRA자산운용은 김정근 대표가 서울경찰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소셜미디어(SNS)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에 쉽게 노출되는 청소년이 늘어남에 따라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적 예방 노력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경찰청이 2024년 3월 시작한 이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김상준 카디안자산운용 대표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다.삼성SRA자산운용은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의 고등학생·대학생 자녀 학자금과 취학 전 자녀 보육자금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입학 축하선물을 지급하는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김 대표는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예방 문화 확산과 올바른 인식 제고에 지속해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신도철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 대표를 지목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모듈 솔루션' 영광,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청구

    '모듈 솔루션' 영광,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청구

    모듈 솔루션 전문기업 영광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1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배관, 기계, 구조물 등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통합하는 모듈화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해양과 플랜트 부문 중심의 사업을 하고 있다. 조선해양 부문에서 ▲엔진룸 유니트 ▲기타 유니트 ▲선각블록 등을 생산하고 있다. 플랜트 부문으로는 ▲스키드(장치·배관·계장을 하나의 프레임 위에 집약한 설비) ▲화공기기 ▲플랜트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재화된 화공기기와 모듈화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박 환경 규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선박용 FGSS(친환경 가스 연료 공급 시스템)도 생산하기 시작했다.미국기계학회(ASME) 인증, 유럽 압력기기 지침(PED), 세계 주요 선급협회 인증을 확보하며 기술 장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23년 흑자 전환한 이후 2025년 매출 113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올렸다.허철기 영광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 준비는 주력 사업의 시장 지배력 고도화와 차세대 에너지 분야 등 신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상장 심사 단계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중앙일보, 220억 규모 어음 부도...한양증권 "정당한 법적 권리 행사"

    중앙일보, 220억 규모 어음 부도...한양증권 "정당한 법적 권리 행사"

    중앙일보는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조기상환 요청을 이행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고 공시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중앙일보는 "18일 채권자의 어음 지급 제시가 있었으나, 당사의 예금 부족으로 결제 대금을 변제하지 못해 1차 어음 부도 처리되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이번에 부도 처리된 어음은 한양증권이 보유한 중앙일보 CP로, 원래 실제 만기일은 올해 12월 7일(120억원 규모)과 내년 3월 30일(100억원)이다.최근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 속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면서 한양증권이 조기 회수에 나섰다. 기한이익상실은 신용등급 하락 등 특정 사유가 발생했을 때 채권자가 바로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계약상의 조항이다.중앙일보는 이와 관련해 "현재 주채권은행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추진 중인 중앙일보는 모든 채권자 간의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특정 채권자에게 개별적으로 만기 전 조기 상환을 하기는 어렵다"고 한 바 있다.한양증권은 이에 보도자료를 내고 "중앙일보 CP 220억원 관련 담보권 행사는 정당한 법적 권리 행사"라며 "중앙일보 관련 총 300억 원 규모의 익스포저(위험 노출 금액과 정도) 중 약 80억원을 이미 회수했으며, 기한이익상실 발생에 따라 잔여 220억 원에 대한 계약상 권리 행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美 시장 수혜' 척추치료재 1위 기업에 1.1조 배팅한 IMM PE

    '美 시장 수혜' 척추치료재 1위 기업에 1.1조 배팅한 IMM PE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대웅제약 관계회사인 국내 척추 및 상처 치료재 1위 기업 시지바이오의 지분을 80%까지 최대 1조1220억원에 인수한다. 시지바이오는 북미 시장에서 세계 최대 의료기기회사와 2040년까지 2조5000억원 규모 매출을 확보하는 독점 사업 계약도 체결해 향후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PEF가 80%까지 조건부 추가 지분 인수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시지바이오 대주주인 대웅제약 오너 윤재승 최고비전책임자(CVO)측과 시지바이오 지분 51%를 561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다음주 채결할 예정이다. 양측은 시지바이오의 연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000억원에 도달하면 나머지 지분 28.1%도 5610억원에 추가로 넘기는 조건부 매매 계약도 맺었다.양측은 시지바이오의 연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000억원에 도달할 경우 나머지 28.1%의 지분도 5610억원에 추가로 넘기는 조건부 매매 계약도 맺었다. PEF가 매각 대주주 측으로부터 특정 조건 충족시 팔 권리를 받아준 이례적인 사례다. 그만큼 기업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보고 매각 시 더 많은 차익을 노리고 지분을 매집하는 것이다.IB업계에 따르면 IMM PE가 1차 거래로 지분 51%를 확보할 때 적용한 시지바이오 지분 100%의 기업가치는 1조1220억원이다. 시지바이오의 EBITDA가 현재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두 배로 증가하면 윤 CVO 측이 추가로 28.1% 지분을 팔 수 있는 조건이 작동한다. 이때 IMM PE가 적용한 시지바이오 기업가치는 2조원 수준에 달한다. IB업계 고위관계자는 "양측이 시지바이오를 재매각할 때 예상하는 기업가치는 4조원을 넘

  • 코람코, 우정사업본부 5000억 규모 리츠 위탁운용사로 선정

    코람코, 우정사업본부 5000억 규모 리츠 위탁운용사로 선정

    코람코자산신탁이 우정사업본부가 5000억원을 출자하는 국내 부동산 리츠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리츠 시장에서 쌓은 운용 경험과 오피스·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우체국금융 국내 부동산 리츠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했다. 최종 단계에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신탁이 숏리스트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코람코는 향후 현지 실사와 우정사업본부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운용사로 확정될 예정이다.이번 출자 규모는 5000억원 안팎이다. 우체국예금이 3000억원, 우체국보험이 2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리츠는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장기 보유 가치가 있는 코어(Core)·코어플러스(Core+)급 오피스와 물류시설 등 상업용 부동산을 담을 예정이다. 투자 지역은 서울 주요 업무권역과 판교를 중심으로 하되 물류센터는 수도권 우량 입지까지 포함한다. 투자 방식은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은 뒤 자산을 편입하는 블라인드형 모자(母子) 리츠 구조다.이번 선정은 코람코가 리츠 분야에서 보유한 장기 운용 경험과 자산 발굴·개발 역량을 기관투자가 시장에서 다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코람코는 국내 오피스를 비롯해 물류, 리테일, 데이터센터, 주거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혀왔다. 우정사업본부의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서울 주요 권역의 우량 자산 확보 경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코람코는 전날 공무원연금공단이 50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도 선정

  • 은행은 담보권, 개미는 무담보…중앙그룹 회수율 ‘희비’

    은행은 담보권, 개미는 무담보…중앙그룹 회수율 ‘희비’

    중앙그룹의 회생절차가 진행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채권자별 회수율로 옮겨가고 있다. 사옥 등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은행권은 피해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무보증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회수율을 받아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그룹 계열사 가운데에서도 JTBC의 회수율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메가박스중앙과 SLL중앙은 매각이 이뤄질 경우 일정 수준의 회수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중앙그룹 주요 8개사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는 1조3200억원, 회생 신청 5개사 기준으로는 약 796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우리은행 등 금융사는 중앙그룹의 사옥에 대해 담보대출을 진행한 만큼 일반 회사채 투자자 등에 비해 회수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은행권은 담보대출이 90%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사옥에 근저당을 잡아놓은 만큼 매각에 따라 대출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도 JTBC 중계권 등으로 신탁구조를 만들어 회생절차에도 담보권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중앙그룹 5개사가 회생신청을 한 이후에도 중계권 등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무보증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는 금융사가 담보권을 행사한 이후에야 자산을 회수할 수 있어 높은 회수율을 장담하기 어렵다. 과거 동양사태 등 대규모 기업회생절차에서 개인투자자들은채권 원금의 40~50%를 돌려 받은 데 그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중앙그룹 계열사 가운데 어느 회사에 투자했느냐에 따라서도

  • 한글과컴퓨터, 한컴인스페이스 IPO 대신 FI에 매각

    한글과컴퓨터, 한컴인스페이스 IPO 대신 FI에 매각

    한컴그룹이 위성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 경영권 지분을 매각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정부의 중복상장 금지 기조에 최대주주를 교체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했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와 한컴위드는 각각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26.08%, 6.06%를 처분하기로 했다. 처분 금액은 한글과컴퓨터 319억원, 한컴위드는 74억원이다. 한컴그룹이 처분한 주식은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쪼개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로 한컴인스페이스의 최대주주는 한컴그룹에서 20%대 지분을 가진 최명진 대표로 바뀌게 됐다.한컴인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인 최 대표가 2012년 설립한 회사다. 위성, 드론, 지상센서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국방, 재난·재해, 스마트시티 분야 등에 제공하고 있다. 한컴그룹이 지난 2020년 인수했다.한컴인스페이스는 한컴그룹에 편입된 이후 상장을 추진했다. 지난해 8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올해 2월 한국거래소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최대주주가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한글과컴퓨터인만큼 중복상장 논란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한컴그룹은 한컴인스페이스 상장을 포기하고 매각을 추진해왔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증시로 떠나는 돈 붙잡아라”…공제회, 4%대 금리로 회원 자금 방어

    “증시로 떠나는 돈 붙잡아라”…공제회, 4%대 금리로 회원 자금 방어

    코스피 급등으로 회원들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지자 주요 공제회가 예탁상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를 크게 웃도는 연 4%대 금리를 앞세워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만기가 돌아온 회원 자금의 재예치를 유도하려는 움직임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예금형 목돈수탁저축 금리를 가입 기간별로 0.4%포인트씩 인상한다. 만기에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의 경우 2년 만기 금리는 연 4.2%에서 4.6%로, 1년 상품은 연 4.0%에서 4.4%로 오른다. 6개월 상품도 연 3.5%에서 3.9%로 상향된다.매월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의 금리도 일제히 인상된다. 2년 상품은 연 4.12%에서 4.50%로, 1년 상품은 연 3.92%에서 4.31%로 조정된다. 6개월 상품 금리는 연 3.44%에서 3.83%로 오른다.군인공제회는 인상된 금리가 시중은행 정기예금 평균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업이익 1조원, 당기순이익 4000억원을 거둔 데 따른 경영 성과를 회원에게 환원하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증시 호황으로 회원들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목돈수탁저축의 금리 경쟁력을 끌어올려 회원 자금의 이탈을 막으려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행정공제회도 지난달 한아름목돈예탁의 1년 이상 만기지급식 부가율을 연 3.6%에서 4.0%로 0.4%포인트 올렸다. 한아름목돈예탁은 회원이 목돈을 일정 기간 맡긴 뒤 만기에 원금과 부가금을 돌려받는 예탁성 상품이다.행정공제회는 한국은행이 공시하는 최근 6개월간 예금은행 저축성수신금리 평균 이상으로 부가율을 정한다. 이번 부가율 산정에 적용된 기준금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저축성수신

  • "지금이 기회다"...AI 기술 훈풍에 하드웨어 스타트업 '투자금 유치 러시'

    "지금이 기회다"...AI 기술 훈풍에 하드웨어 스타트업 '투자금 유치 러시'

    고난도 기술력을 장착한 AI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AI가 고도화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물리적 한계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을 모집 중이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선두 AI 하드웨어 기업들의 잇따른 대규모 투자 유치 이후, 지금이 딥테크 도약의 '골든타임'이라는 공감대가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1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AI 하드웨어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68.7%를 기록하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퓨리오사AI나 리벨리온 등 하드웨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이 두 기업은 AI 연산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라는 하드웨어를 설계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이 영향으로 초기 투자 시장에서도 AI 기술 관련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 서비스형 AI를 넘어 반도체, 냉각, 광학 등 AI 인프라를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실례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하이퍼비쥬얼에이아이는 최근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프리A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국내 VC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또다른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세뮤나이트도 올 하반기부터 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총 120억원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와 광학 기술을 결합한 특수 레이저 스타트업 블루타일랩도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에 나선다. 이 회사는 시리즈A,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이미 80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르면 올 연말 기술특례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을 노릴 계획이다.AI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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