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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와이케이엠씨, 공모가 상단 1만1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1163대 1

    영광와이케이엠씨, 공모가 상단 1만1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1163대 1

    첨단공정 장비 핵심부품 기업 영광와이케이엠씨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3일 금융당국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영광와이케이엠씨는 최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63.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금액은 약 253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 밴드(9400~1만1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들의 높은 관심 속에 공모가는 최상단에서 결정됐다.1989년 설립된 영광와이케이엠씨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에 들어가는 챔버와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정밀가공부터 특수표면처리, 초고진공(UHV) 정밀세정, 조립까지 한곳에서 처리하는 일괄 제조체계를 갖췄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 공급망에 진입해 식각·증착 장비 등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실적도 개선세다. 매출은 2023년 261억원에서 2024년 371억원, 지난해 516억원으로 증가했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45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86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6%다. 반도체 부문 수주잔고는 상반기 말 기준 약 449억원이다.전체 공모주식 가운데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57만5000주로 전체의 25%다. 일반청약은 오는 4~5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으며,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

  • AI가 바꾼 사이버 공격의 경제학, 기업은 ‘방어 속도’를 높여야 한다 [안진 클로즈업]

    AI가 바꾼 사이버 공격의 경제학, 기업은 ‘방어 속도’를 높여야 한다 [안진 클로즈업]

    지난 10월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AI 활용 정황이 있는 동시다발적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 일부 은행에서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도 확인됐다. 가장 안정적이고 중요한 금융회사조차 예외가 아니었다. 공격자는 주 전산망이 아니라 대출모집인 조회 서비스,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영업지원시스템 등 상대적으로 관리 우선순위가 낮은 ‘옆문’을 노렸다.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사이버 공격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숙련된 해커가 표적을 선정하고 취약점을 탐색하며 침투 경로를 하나씩 분석해야 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성공 가능성이 높고 경제적 가치가 큰 조직에 공격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 AI 에이전트가 정찰, 취약점 분석, 공격 시나리오 작성과 반복적인 침투 시도를 보조한다. 공격자가 모든 단계를 직접 수행하지 않아도 더 많은 기업을 더 짧은 시간에 탐색할 수 있고, 사람이 쉬는 동안에도 공격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이는 공격 방식의 변화를 넘어 공격의 경제학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AI는 해킹에 필요한 비용과 전문인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격의 속도와 범위를 넓힌다. 소수의 고가치 표적을 오랫동안 추적하던 방식에서 다수의 기업을 동시에 두드린 뒤, 뚫린 곳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골라내는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외부에 연결된 모든 기업이 잠재적 표적이 되는 이유다.사고가 현실화하면 충격은 정보보호부서에 머물지 않는다. 국내 주요 통신·유통·금융 기업에서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으며, 일부 기업은 관련 법 위반으로 수천억 원대에 이르는 과징금 등 중대한 행정제

  • 디지털 전환 시대의 FP&A [이장환 박사의 FP&A 인사이트]

    디지털 전환 시대의 FP&A [이장환 박사의 FP&A 인사이트]

    인류 역사를 바꾼 증기기관이 인간의 근육을 대신했다면, 인공지능(AI)은 인간의 분석과 판단을 지원하며 의사결정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재무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의 재무 부서가 장부를 정리하고 실적을 보고하는 ‘사관(史官)’의 역할에 가까웠다면, 디지털 전환 시대의 FP&A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는 ‘전략적 관제탑’으로 진화하고 있다.지난 칼럼에서는 한국 기업의 FP&A가 데이터 인프라의 한계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사후 보고에 머무르는 현실을 살펴봤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기술을 도입할 것인가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경영 의사결정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다. 그 변화의 방향을 세 가지로 제안한다. 예측적 분석을 넘어 처방적 분석으로 나아가라전통적인 FP&A가 과거 실적을 토대로 미래를 전망하는 데 집중했다면, AI 기반 분석은 수요·가격·원가·시장 변수 등을 종합해 예측의 정교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예측이 곧 의사결정은 아니다. “내년 매출은 얼마나 증가할까”라는 질문에서 “목표 이익을 달성하려면 어디에 자원을 배분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처방적 분석(Prescriptive Analytics)의 핵심이다.글로벌 물류기업 UPS의 배송 경로 최적화 시스템 ‘오라이언(ORION)’은 이러한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UPS는 배송 순서와 이동 경로를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해 운행 거리와 연료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했고, 이 프로젝트는 2016년 프랜츠 에델만상을 수상했다. 기대치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투자비를 1년 안에 회수할 수 있는 규모이니, CFO의 눈에도 매력적인

  • 사학연금·국민연금·공무원연금, 공적연금 제도연수 협력 강화

    사학연금·국민연금·공무원연금, 공적연금 제도연수 협력 강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과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이 공적연금 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연수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사학연금은 3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행복연금관에서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과 '공적연금 제도연수 및 지식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국내 3대 공적연금 기관이 보유한 연금제도 운영 전문성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국제협력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세 기관은 글로벌 연수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연수자원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연금제도 운영과 가입자 관리, 기금운용 분야의 경험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간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세 기관은 지난해 12월 공적연금기관 제도연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교육 일정과 연수자원을 공유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 연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김창수 사학연금 이사장은 "공적연금제도는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탱하는 사회안전망"이라며 "이번 협약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공적연금제도의 신뢰를 높이고 국제적인 모범사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멈춘 M&A 살리는 조건부대가, 분쟁 막는 디테일 [삼일PwC 이슈 프리즘]

    멈춘 M&A 살리는 조건부대가, 분쟁 막는 디테일 [삼일PwC 이슈 프리즘]

    A사는 국내 핵심 산업의 부품 제조기업으로, C사로부터 주요 부품과 소재를 공급받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과거 소재 수입국의 수출통제를 경험한 A사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C사 인수를 검토했다. C사의 모기업인 B사도 내부 사정으로 매각을 희망해 거래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그러나 C사가 개발 중인 신제품의 가치를 둘러싸고 견해차가 발생했다. C사는 기존 제품의 품질과 기능을 크게 향상한 신제품을 수년간 개발해 왔으며, 출시를 약 1년 앞두고 있었다. A사는 C사가 안정적인 제품군과 매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성장세는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B사가 제시한 사업계획에는 신제품 효과가 공격적으로 반영돼 과거 실적 추이와의 괴리가 컸다. A사도 신제품의 잠재력은 인정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개발조차 완료되지 않은 제품의 성공을 전제로 대가를 지급하기는 어려웠다. 기존 사업의 가치는 인정하되, 신제품의 불확실성까지 온전히 떠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B사의 생각은 달랐다. 신제품에는 상당한 투자와 전사적 노력이 투입됐으며, 이미 상용화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치를 배제한 채 현재 판매 중인 제품만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을뿐더러, 내부적으로도 수용하기 어려웠다. 신제품 매출 전망은 충분한 검토와 축적된 경험에 근거한 만큼, 단지 판매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보수적으로 평가하거나 개발원가 수준의 가치만 인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불확실성을 나누는 조건부대가이처럼 다른 주요 조건에는 대부분 합의했는데도 신제품 전망에 대한 이견으로

  • 삼정KPMG "7대 저탄소 분야, 10년간 1485조원 시장 열린다"

    삼정KPMG "7대 저탄소 분야, 10년간 1485조원 시장 열린다"

    한국 기업이 향후 10년간 7대 저탄소 분야에서 공략할 수 있는 글로벌 누적 시장이 약 148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지난달 7일 발표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계기로 국내외 저탄소 산업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삼정KPMG는 3일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전력수요 증가, 에너지 안보 개념의 확대, 주요국의 저탄소 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리며 새로운 성장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K-GX는 온실가스 감축을 비용이 아닌 성장 기회로 삼아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함께 이루겠다는 2026~2035년 국가 전략으로, 주력산업의 탈탄소와 녹색산업 육성, 지역·중소기업 지원을 축으로 10년간 정부재정과 기후금융을 합쳐 총 1000조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과 RE100 확산으로 탈탄소가 곧 수출경쟁력이 된 상황에서 나온 대응책이다.보고서는 시장 확대 가능성과 에너지 안보·공급망 측면의 전략적 중요성, 국내 기술·제조 기반의 활용도와 새로운 경쟁우위 확보 가능성을 기준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히트펌프, 전력망, 이차전지, 철강, 석유화학 등 7대 핵심 분야를 골랐다. 이어 분야별 시장 전망과 국가별 진입 여건, 국내 기업의 기술·제조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참여 가능성을 따졌다.에너지 부문인 태양광·해상풍력·히트펌프에서는 차세대 제품 상용화와 기자재·시공 역량의 연계, 건물·산업공정 적용이 주요 기회로 꼽혔다. 전력망은 기자재 수출을 넘어 설계·조달·시공(EPC)과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전략이 제시됐다. 이차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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