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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문어발'은 옛말…정예부대만 골라 집중적으로 키운다

    대기업 '문어발'은 옛말…정예부대만 골라 집중적으로 키운다

    국내 인수합병(M&A) 거래의 절반 이상이 대기업의 사업부 분리 매각(카브아웃)과 자회사 매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비주력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며 선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영향이다. ‘다다익선’을 추구하며 신사업을 늘리는 데 주력해왔던 대기업들의 경영 기조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인수합병(M&A) 거래 가운데 사업 매각(divestiture) 비중은 거래금액 기준 61%를 차지했다. 사업 매각은 지주사의 자회사 매각과 카브아웃 등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올해 들어선 쏠림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사업 매각 비중은 거래금액 기준 74%에 달했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도 2건 중 1건 이상(52%)이 사업 매각이었다.조정민 BCG 파트너는 “과거엔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이 일시적으로 자산 매각에 나섰다면 최근에는 사업 재편을 위해 상시로 M&A를 고려하는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강화 등도 사업 매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자본 효율성이 낮은 비핵심 사업 대신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게 돼서다.사업 재편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SK그룹이다. 2023년 3조원 규모의 SK쉴더스 매각을 시작으로 SK렌터카, SK스페셜티, SK피유코어(현 피유코어), 보령LNG터미널 등을 잇따라 매각했다. 올해 역대급 반도체 호황으로 대규모 자금이 그룹 내 유입되고 있지만 M&A를 멈추지 않고 있다. SK그룹은 글로벌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지분 70.6%를 2조3000억원에 두산그룹에 넘기기로 했다.현

  • '라이다 칩' 솔리드뷰, 163억 시리즈C 투자 유치 [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라이다(LiDAR) 반도체 기업 솔리드뷰가 173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솔리드뷰는 국내 유일의 라이다 센서 칩 기업입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율주행용 차세대 센서 시스템온칩 개발과 산업용 제품 양산에 투입할 계획입니다.방산 부품·모듈 전문기업 디지트론은 1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SBI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 뉴메인캐피탈,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베스티안파트너스, 에이치엔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디지트론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항공전자, 항공조명, 전자전·통신 등 방산 분야의 부품과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입니다.인공지능(AI)·로보틱스 스타트업인 가디언AI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VC) 사제파트너스로부터 43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2024년 설립된 가디언AI는 AI 영상 분석과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한 산업현장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이 외에도 코스멘토코리아, 노벨티노빌리티, 관악연구소, 빅크 등이 투자를 받았습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엠에스바이오, IPO 공모가 상단 7800원…확약 비율 30.6%

    엠에스바이오, IPO 공모가 상단 7800원…확약 비율 30.6%

    엠에스바이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인 7800원에 확정했다.엠에스바이오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6800~7800원) 상단인 7800원으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312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2122억원이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269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096.56대 1로 집계됐다. 주문 수량의 100%가 희망 가격 상단 이상 가격(가격 미제시 포함)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확약 비율은 30.6%다.2015년 설립된 엠에스바이오는 인체조직과 생체소재를 기반으로 손상된 조직 재건과 재생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상용화하는 재생의료 플랫폼 기업이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유방 재건용 무세포동종진피 ‘마이덤 리컨’, 연조직 재건용 콜라겐 조직보충재 ‘마이젠’, 치과용 골이식재·차폐막 등을 상용화했다.공모 자금은 오창 신공장 건설과 해외 거점 구축, 국내외 임상시험 등에 투입한다. 생산능력(CAPA)과 자동화 기반을 확대하고 미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재생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엠에스바이오는 오는 12~13일 일반청약을 접수한 뒤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초순수' 한성크린텍, 삼성전기 해외 프로젝트 수주…글로벌 시장 공략

    '초순수' 한성크린텍, 삼성전기 해외 프로젝트 수주…글로벌 시장 공략

    산업용 수처리 및 초순수 EPC(설계·조달·시공)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은 삼성전기 베트남 공장 초순수 처리 시스템 설계·조달(E&P)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약 230억원 규모로, 베트남 현지 공장의 초순수 시스템 설계와 주요 기자재 조달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초순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불순물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말한다.한성크린텍은 그동안 국내 주요 산업시설과 첨단 제조시설에서 초순수 및 폐수처리 사업수행 경험을 축적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시공 중심을 넘어 설계와 조달(E&P) 역량이 반영된 해외 프로젝트다. 한성크린텍은 최근 반도체 초순수 생산 플랜트 설계 기술 관련 국책과제에도 참여하며 설계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시장에서 한성크린텍의 설계 및 EPC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국내에서 축적한 초순수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이지스운용 트윈트리타워, 글로벌 ESG 평가서 아시아 복합용도 1위

    이지스운용 트윈트리타워, 글로벌 ESG 평가서 아시아 복합용도 1위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가 글로벌 부동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아시아 복합용도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 평가에 참여한 이지스자산운용의 4개 펀드는 모두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이지스자산운용은 트윈트리타워를 운용하는 펀드가 ‘2026년 GRESB 평가’에서 아시아 복합용도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트윈트리타워는 4년 연속 5스타를 획득했다. 이 건물에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상장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투자하고 있다.GRESB는 부동산과 인프라 등 실물자산의 지속가능성을 매년 평가하는 국제 벤치마크다. 상대평가 방식으로 상위 20%에 5스타를 부여한다.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부동산 투자 판단 지표 가운데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트윈트리타워는 건물 운영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곡면 외관과 수평띠 디자인으로 태양 복사열을 차단하면서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들이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도 적용했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토웨이타워를 운용하는 펀드는 9년 연속 5스타를 획득했다. 2017년부터 GRESB 평가에 참여해 2018년 이후 매년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오토웨이타워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에서 개발 단계 골드, 운영 단계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펀드도 4년 연속 5스타를 받았다. 센터필드는 지난해 11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최초로 공간 이용자의 건강과 웰빙 수준을 평가하는 ‘WELL Core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올해 처음 GRESB 평가에 참여한 서

  • 배달을 넘어 일상으로, 푸드 딜리버리 플랫폼의 확장 경쟁 [삼정 KPMG CFO Lounge]

    배달을 넘어 일상으로, 푸드 딜리버리 플랫폼의 확장 경쟁 [삼정 KPMG CFO Lounge]

    배달앱은 이제 단순히 음식을 주문하는 창구를 넘어 일상을 연결하는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배달앱의 역할이 식사 주문에서 장보기와 생필품 구매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2025년 기준 주 1회 이상 배달·테이크아웃을 이용한 가구 비중이 45.0%에 달한 것은 배달 서비스가 일부 소비자의 편의 수단을 넘어 보편적인 소비 방식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배달앱이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시장의 고성장이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용이 일상화된 만큼 신규 고객 확보 여력은 줄어든 반면, 플랫폼 간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 음식 주문 중개만으로 고객 충성도와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주요 플랫폼은 멤버십과 퀵커머스, 외식 운영 솔루션,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경쟁의 축이 푸드 딜리버리 시장 내 점유율 확보에서 생태계 확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기업에는 외형 확대보다 효율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2강 재편과 신규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달라지는 경쟁 구도국내 시장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를 중심으로 한 2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선발 주자인 배달의민족은 폭넓은 가맹점과 서비스 기반을 토대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과 연계한 무료 배달을 앞세워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한편, 요기요는 구독료 인하와 외부 플랫폼 제휴를 통해 이용자 기반을 방어하고 있다.이처럼 기존 사업자 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우버가 배달의민족의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추진하면서 국내 경쟁 구도에도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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