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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상승에 가슴 쓸어내린 제이알리츠…1415억 채무 덜었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최근 원·유로 환율 하락을 활용해 해외 부동산 투자 과정에서 쌓인 환헤지 관련 채무를 1400억원 넘게 줄였다. 지난 4월 400억원 규모 전자단기사채를 갚지 못해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를 협의하고 있는 만큼 재무 부담을 덜어줄 호재로 평가받는다.7일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환정산 관련 총채무는 2079억원으로 지난 5월 말 3494억원보다 1415억원 감소했다. 5월 말 기준 총채무는 환정산금을 내기 위해 이미 빌린 차입금 1636억원과 앞으로 지급해야 할 환정산 보증채무 1858억원으로 구성돼 있었다. 최근 스와프은행들과 협의해 일부 금액을 조기에 정산하면서 보증채무가 443억원까지 줄었다.제이알글로벌리츠가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서면서 환율 급등에 대비해 맺은 ‘환율 보험’의 정산 부담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투자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는 투자 규모가 큰 만큼 원화 가치가 유로화에 비해 떨어지면 환헤지 계약에 따라 스와프은행에 지급해야 할 돈도 빠르게 불어난다. 반대로 원화가 강해지면 지급 부담은 줄어든다.실제 지난 5월 말 유로당 1756.46원이던 원·유로 환율은 이달 4일 1572.94원으로 약 10% 떨어졌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파생상품 계약 특성상 시장 환율에 따라 정산금액이 직접 움직인다”며 “파이낸스타워의 자산 규모가 커 환율이 소폭만 내려가도 스와프은행에 지급해야 할 환정산금이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환헤지 부담은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유동성 위기를 키운 요인 가운데 하나다. 회사는 유로화 환율 급등으로 자회사 환헤지 정산금 부담이 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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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콘 후보' 무신사, 상장 예심 청구…내년 상반기 IPO 대어 등판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10조원에 가까운 기업가치 입증과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내년 상반기 코스피 입성 도전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내년 상반기 상장이 목표다.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신발 커뮤니티로 출발해 국내 최대 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를 핵심으로 여성 패션 '29CM', PB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종합 패션·유통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무신사가 본격적인 상장 수순을 밟게 된 데에는 최근 실적 호조세와 함께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자금 확보 필요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8217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과 판매관리비 증가, 글로벌 투자 확대 영향으로 11.2% 감소한 52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매출 증가를 이끌했다. 상반기 무신사의 수출액은 약 3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 이상 급증했다. 무신사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물류 인프라 구축과 해외 브랜드 발굴에 집중 투입해 해외 사업 영토를 확장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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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백운밸리 시니어 레지던스 선매각 착수…세빌스코리아 주관
경기 의왕 백운밸리에 들어서는 대규모 메디컬·시니어 복합단지가 준공 전 시니어 레지던스 선매각에 나선다. 25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시니어 주거와 상업시설을 함께 개발하는 사업으로, 세빌스코리아가 매각 주관을 맡아 투자자 유치에 착수했다.세빌스코리아는 의왕 백운밸리 메디컬·시니어 콤플렉스 가운데 노인복지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주차동 등을 선매각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자인 해밀리PFV가 개발하는 전체 단지 가운데 종합병원은 보유하고 나머지 시설을 준공 전에 매각해 사업 자금을 확보하는 구조다.사업의 중심축은 가칭 ‘의왕해밀리병원’이다. 해밀리PFV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50병상 승인을 받고 경기도 의료기관 개설심의와 의왕시 건축허가까지 마쳤다. 19개 진료과목과 응급의료 기능을 갖춘 2차 종합병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병원과 함께 노인복지주택 1개 동, 오피스텔 4개 동, 근린생활시설과 주차·업무·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체 단지는 오는 11월 착공해 2030년 초 준공하는 게 목표다.해밀리PFV가 선매각을 택한 것은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사업 안정성과 자금 조달 여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서다. 매각 대상은 병원을 제외한 노인복지주택 1개 동과 오피스텔 4개 동, 근린생활시설, 주차동이다. 병원은 해밀리PFV 대주주인 사랑의병원이 향후 의료법인을 통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매각 이후에도 사업자 측이 운영에 계속 참여한다. 의왕해밀리병원과 해밀리가 선매각 자산의 책임임차인을 맡아 최소 5년간 임대차 계약을 유지하고 시니어 레지던스의 운영·관리와 서비스 제공을 담당한다. 개발사가 자산을 매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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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임박" 비상장주식 사기 기승…금감원 "회사 실체 검증 필요"
"나스닥 상장 임박", "곧 큰 수익이 난다"는 식의 허위·과장 광고를 앞세운 비상장주식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금융감독원이 투자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비상장주식은 상장주식에 비해 정보가 제한적이고 유통량이 적어 원금 손실 위험이 큰 만큼, 투자 전 객관적인 공시 자료와 투자권유자의 실체를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7일 금감원은 비상장주식 투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투자자가 사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최근 비상장주식을 활용한 위법 투자 권유 사례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A그룹은 'OO파트너스', 'OO벤처투자' 등 전문 투자기관으로 오인하기 쉬운 명칭을 사용한 무인가 다단계 판매조직을 동원해 약 5000억원 상당의 비상장주식을 고가에 판매했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투자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증권신고서를 단 한 차례도 제출하지 않아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처벌받았다.비상장사 대표이사가 직접 허위 정보를 제공하며 주식을 매도한 사례도 있었다. 제약·바이오 기업 B사의 대표는 "개발 중인 항암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고 코스닥 상장이 임박했다"고 홍보하며 일반 투자자에게 약 5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이 과정에서 법정 투자설명서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결국 해당 회사는 영업손실이 지속되며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금감원은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첫째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한 회사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50인 이상의 투자자에게 매수를 권유하는 경우 자본시장법상 증권신고서나 소액공모 공시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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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CGV 자리에 151가구 임대주택 들어선다
서울 건국대 인근 CGV 영화관이 들어선 복합상업시설 ‘몰오브케이’가 151가구 규모 임대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극장산업 침체로 공실이 늘어 경매까지 내몰린 리테일 자산이 주거 전환을 통해 출구를 찾게 됐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가 보유한 몰오브케이를 자양안심주택에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520억원이다. 자양안심주택은 임대주택 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랜드와 이지스엑스자산운용 출신의 홍경일 대표가 2024년 설립한 센터원홀딩스가 세운 회사다.몰오브케이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9의 4 일원에 연면적 1만3068㎡,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2018년 들어섰다. CGV 건대입구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자양안심주택은 기존 건물은 철거하고 지하 4층~지상 19층, 151가구 규모 임대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3가구와 민간임대주택 118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 인허가도 마무리됐다.매매대금 520억원 가운데 480억원은 계약금과 1차 잔금으로 지급돼 오는 10월 소유권이 넘어갈 예정이다. 나머지 40억원은 자양안심주택이 향후 부지를 제3자에게 되팔아 지급하는 조건이다.몰오브케이는 이지스가 2018년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설정한 부동산 공모펀드의 기초자산이다. CGV라는 친숙한 임차인을 앞세웠지만 코로나19 이후 영화관 이용객 감소와 상가 공실이 겹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됐다. 2024년 11월 대출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기한이익상실(EOD·만기 전 대출 회수)이 발생했다.채권단은 이후 자산을 법원 경매에 넘겼다. 올해 2월 최저매각가격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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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베팅한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 15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AI 반도체 팹리스 하이퍼엑셀이 15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500억원을 추가로 더 받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최종 조달 규모는 2000억원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엑셀은 앞서 지난 6월 크래프톤이 5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추가로 1000억원을 유치하면서 15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조달했다. 이후 5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성사 여부와 참여 투자자는 확정되지 않았다.이번 라운드는 전략적투자자(SI)인 크래프톤을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이 참여했다. 2024년 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서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550억원 규모 시리즈A 이후 약 1년 반 만에 마무리된 후속 투자다. 하이퍼엑셀은 김주영 KAIST 교수가 2023년 창업한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LLM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LPU'를 개발한다. HBM 대신 저전력 D램(LPDDR)을 활용해 GPU 대비 가격은 10분의 1, 전력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게 특징이다. 네이버클라우드·LG전자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아직 상용화 이전 단계다. 2025년 매출액은 22억4400만원, 영업손실은 122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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