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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벌어놓고 준공식도 못 갔다…국민연금 부동산실에 무슨 일이
국민연금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발한 초대형 오피스 ‘CIBC스퀘어’가 약 10년에 걸친 사업을 마치고 최종 완공됐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금리 급등으로 원금 손실 우려까지 제기됐지만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개발을 이어간 끝에 두 타워 모두 준공 전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 국민연금이 CIBC스퀘어 전체 프로젝트에서 거둔 누적 평가이익은 1조원을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아픈 손가락’에서 1조 효자로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운용사 하인즈와 캐나다 연기금 라케스(옛 퀘벡주연기금·CDPQ)는 최근 토론토에서 CIBC스퀘어의 두 번째 오피스인 ‘141베이스트리트’ 완공과 단지 내 공원 ‘더 파크’의 전면 개장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21년 문을 연 81베이스트리트에 이어 두 번째 타워까지 완공되면서 CIBC스퀘어 개발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CIBC스퀘어는 국민연금의 해외 첫 번째 오피스 개발투자다. 국민연금은 2016년 1단계인 81베이스트리트에 투자한 데 이어 2018년 2단계인 141베이스트리트에도 자금을 넣었다. 총사업비는 약 2조5000억원, 전체 연면적은 약 28만5000㎡다. 토론토 유니언역과 스코샤뱅크 아레나, 지하 보행망 패스(PATH)가 연결되고 철도 선로 위에는 약 4000㎡ 규모의 공원이 들어섰다.투자 성과도 가시화됐다. 두 타워에는 캐나다 5대 은행인 CIBC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글로벌 금융·투자·전문서비스 기업들이 입주해 오피스 전체가 임대됐다. 2021년 준공한 타워1은 리파이낸싱을 통해 국민연금이 투자원금 대부분을 이미 회수했다. 현지 부동산업계가 평가한 CIBC스퀘어 전체 자산가치 등을 감안하면 국민연금은 두 타워에 걸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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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K뷰티' 화성코스메틱·나우코스 인수 본계약 체결
호주계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이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인 화성코스메틱과 나우코스를 동시에 인수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지난 18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과 화성코스메틱·나우코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어펄마캐피탈이 보유 중인 화성코스메틱 지분 70%와 나우코스 지분 100%다. 맥쿼리PE는 화성코스메틱의 류경훈 창업자 등으로부터 잔여 지분 30%도 함께 인수한다.이번 인수 대금은 약 30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펄마캐피탈 측 매각 자문은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가 맡았다.거래 대상인 두 기업은 각각 색조와 기초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화성코스메틱은 아이브로 등 색조 화장품을 제조하는 주문제작개발생산(ODB) 기업이다. 인디 브랜드와 로레알·에스티로더 등 대형 뷰티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약 1100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240억 원을 기록했다. 기초 화장품 전문 ODM 기업인 나우코스는 지난해 약 69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어펄마캐피탈은 동종업계 유사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볼트온’ 전략을 통해 투자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이 운용사는 2019년 화성코스메틱 창업자 보유 지분 70%를 사들인 뒤 2022년 나우코스를 인수했다. 지난 2월에는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나우코스 잔여 지분을 공개매수해 자진 상장폐지했다. 어펄마캐피탈은 올해 성경식품, 세아에삽에 이어 화성코스메틱·나우코스 매각까지 성공하며 안정적인 회수 실적을 쌓고 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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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한복판 ‘애플 스토어 빌딩’ 페블스톤이 품는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애플 명동’이 입점한 서울 명동의 대형 복합시설 ‘하이드파크 명동’을 품는다. 약 5000억원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연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은 이날 하이드파크 명동 매각 측과 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말 진행된 본입찰에는 페블스톤과 KB자산운용 등 3곳이 참여했으며 페블스톤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주관은 JLL코리아가 맡고 있다.페블스톤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약 5000억원이다. 경쟁 후보들이 써낸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페블스톤이 입찰 단계부터 출자자와 자금조달 구조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페블스톤은 국내 공제회 자금을 중심으로 인수 구조를 짰다. 노란우산공제와 사학연금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확보한 기관 자금만으로도 인수에 필요한 에쿼티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정밀실사와 투자심의, 인수금융 조달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하이드파크 명동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84에 있는 지하 3층~지상 19층, 연면적 약 2만6700㎡ 규모의 복합시설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명동 핵심 상권을 동시에 끼고 있는 자산이다.저층부에는 애플의 국내 직영매장인 ‘애플 명동’이 들어서 있고 상층부에는 스탠포드호텔 명동이 영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피부과와 미용의료 시설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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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모듈화' 브릴스, 코스닥 IPO 청약 증거금 4.9兆 뭉칫돈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브릴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청약 증거금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브릴스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최종 경쟁률은 1677대 1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초 레메디(경쟁률 1707대 1) 이후 최고치다. 청약건수 약 1만4000건이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4조9000억원이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균등배정 주식으로 1~2주를 받을 전망이다.피지컬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던 만큼, 일반청약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181곳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 1187.74대 1을 기록했다. 신청 수량의 99.91%(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가격 상단 이상의 가격에 주문됐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확약 비율은 21.7%로 지난 6월 매드업(27.39%) 이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 회사는 산업용·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해 자동차·반도체·이차전지 등 제조 현장의 검사·조립·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다.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제조, 설치·유지보수까지 수행하는 원스톱 사업 구조가 특징이다. 핵심 경쟁력은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기술을 모듈화해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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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심사 전에 투자자부터 모으라니"…코너스톤 투자자 세부기준 진통
오는 11월 사전수요예측·코너스톤투자자 제도 시행을 앞두고 세부 운영기준을 둘러싼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의 막바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투자자 모집 시점과 의무보유 기간 등 실무 절차가 현실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제도 연착륙을 위한 조정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무 절차 유연화 필요"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전수요예측과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의 큰 틀은 지난 7월 말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예고를 통해 공개했다. 다만 실제 현장에 적용할 세부 절차와 기준을 짜는 과정에서 곳곳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사전수요예측은 증권신고서 제출 전에 주관사가 기관투자자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매입희망 가격, 물량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코너스톤투자자 제도는 공모주 일부를 일정기간 이상 장기 보유하는 기관투자자에게 사전 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도마에 오른 건 절차의 순서다. 금투협 등이 마련한 초안에 따르면 주관사는 원칙적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전에 사전수요예측과 코너스톤 계약 체결까지 마쳐야 한다. 거래소가 예비심사 과정에서 코너스톤 계약 내용 등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상황에 따라 예심 기간 중에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계약 체결에 앞서 주관사는 실사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투자위험요소, 발행회사 개요, 사업 내용, 재무정보, 자금조달 실적, 회사의 기관·주주·임직원·계열회사 관련 사항 등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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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돈 안 넣었는데 6.8억 지급…신한은행 이자지급 오류
이자 지급이 중단된 롯데손해보험 신종자본증권 투자자에게 돌연 이자가 지급되면서 투자자들이 혼선을 겪었다.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로 이자 지급이 정지된 상태인 만큼 지급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롯데손해보험 신종자본증권3(콜/후)’을 보유한 일부 개인투자자의 증권계좌에 이자가 입금됐다. 롯데손해보험 신종자본증권3은 지난 2021년 12월 400억원 규모로 발행된 채권이다. 만기는 2051년 12월이고 표면금리는 연 6.8%다.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로 분기당 이자는 170원이다. 전체 이자지급 금액은 6억8000만원이다. 이 채권의 이자 지급은 지난해 11월부터 중단됐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5일 롯데손해보험에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내리면서 인수계약서상 ‘필요적 이자지급 정지’ 조항이 발동돼서다. 롯데손해보험은 당시 신종자본증권 3·4회차의 이자 지급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채권 이자지급은 발행사가 은행 등에 자금을 보내면 대행기관이 이를 확인한 후 예탁결제원을 거쳐 사채권자에게 이자를 지급한다. 롯데손보 신종자본증권의 원리금지급기관은 신한은행이다. 예탁원이 신한은행에 이자지급을 청구했고, 신한은행에서 돈이 넘어와 정상 절차로 보고 증권사에 자금을 보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예탁원의 책임도 지적됐다. 이자 지급정지 정보를 예탁원이 알고 있었는데, 지급 청구 대상 종목으로 선정했다는 점에서다. 예탁원은 이자지급 D-3일부터 지급 종목을 선정하고 지급명세를 확정하는 업무를 맡는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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