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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운용 3사, 나란히 전주行…국민연금 앞에 공동 사무소
삼성그룹 계열 자산운용사 3곳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있는 전북 전주에 나란히 사무소를 열었다. 주식·채권부터 부동산 대체투자까지 국민연금과 폭넓게 거래하는 삼성 금융계열사가 현지 거점을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국내외 대형 금융회사들의 전주 진출이 잇따르면서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자산운용업계의 집적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삼성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등 삼성 계열 운용사 3곳은 전주시 덕진구 오공로 월방빌딩에 공동 사무소를 개설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김정근 삼성SRA자산운용 대표 등 3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국민연금에서도 김성주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삼성 계열 운용사들은 국민연금의 주요 위탁운용사로 꼽힌다. 삼성자산운용은 2000년부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과 채권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위탁자산 평가액은 5조9221억원이다. 국내 주식이 3조7300억원, 국내 채권이 2조1921억원 규모다. 국내 주식 운용에 특화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위탁자산은 11조844억원에 달한다. 두 회사가 국민연금에서 위탁받아 운용하는 자산만 17조원에 이른다.부동산 투자 전문 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도 국민연금과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부터 부동산 펀드 3건을 통해 총 5개 자산에 투자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투자 평가액은 1634억원이다. 지난해 3월에는 국민연금의 국내 부동산 코어플랫폼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2500억원을 배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조성한 펀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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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2029년 말까지 채무 다 갚겠다"…벨기에 자산 매각 카드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채무 원리금 변제기한을 종전 계획보다 6개월 앞선 2029년 말로 단축한다. 미변제 시 가산이자를 물리는 등 채권자 보호 장치와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매각 계획도 내놓았다.12일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내놓은 수정 변제계획안에 따르면 회사는 2027년 말까지 채권 원금의 40%, 2028년 말까지 누적 60%, 2029년 말까지 전액을 변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그동안 지급하지 못한 정상 이자는 2027년 6월 말까지 지급한다. 이번 수정안은 지난달 30일 도출된 실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채권단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2029년 말까지 원금 전액을 갚지 못하면 미변제 원금에 3%의 가산이자를 채권단에 지급한다. 최종 변제일까지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이를 '기한의 이익 상실(EOD)' 사유로 명시해, 채권단이 즉각 남은 채무에 대한 일시 변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자산 매각을 통한 상환 계획도 구체화했다. 회사는 2029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매각 사업계획을 상정할 예정이다. 채권자 보호를 위한 ‘의무조기상환’ 범위에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매각 건도 추가한다. 기존 자산 매각이나 리파이낸싱, 유상증자로 현금이 생기면 우선 채무를 상환하는 방식이다. 분기 말마다 자금 조달 및 임대차 연장 경과 등 주요 상황은 채권단에 정기 보고한다.채무 상환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주주 배당과 운용보수 지급도 멈춘다. 확정된 배당금 채권을 제외한 주주 배당은 일시 중지하고, 자산관리회사(AMC)인 제이알투자운용도 배당이 재개될 때까지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다.이번 방안은 이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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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PEF 운용사 30곳 내부통제 실태 점검…‘표준기준’ 작동 검증
금융감독원이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체계 정착을 위한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월 발표한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무집행사원 표준내부통제기준’ 도입 이후 반년이 지난 시점에서 실질적인 이행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지도하기 위해서다.앞서 금융감독원은 PEF 시장의 신뢰 회복을 목표로 자율규제 역량 강화를 추진해 왔다. 올해 1월 PEF 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해 윤리경영 실천을 당부했다. 3월에는 내부통제 워크숍을 통해 표준내부통제기준을 제정하고 각 회사 실정에 맞는 제도를 마련해 이행하도록 지도했다.이번 점검은 오는 10월부터 국내 등록된 전업 PEF 운용사 약 30개사를 대상으로 순차 진행된다. 점검 대상 회사들이 차지하는 약정액은 국내 전업 PEF 운용사 전체 약정액의 46.5%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주요 대형 업무집행사원(GP)을 중심으로 선별하되, 감독 과정에서 점검 필요성이 포착된 회사와 중·소형사도 안분해 점검을 실시한다.점검은 단순 내규 제정 여부 등 형식적인 이행 측면을 넘어 내부통제 시스템의 실질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예컨대 준법감시인이 형식적으로 임명되었는지를 넘어 경력과 지위 등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는지 등을 살펴본다. 전체 대상 기업에는 체크리스트 기반의 관련 내규 및 이행 실적 서면 점검이 적용되며, 대형 GP 등 일부 회사에 대해서는 담당자 면담과 현장 점검이 병행된다.중점 점검 분야는 ▲내부통제 관련 조직·체계 구축 ▲준법감시인 운영 ▲정보교류 차단(차이니즈 월) 관리 ▲이해상충 평가 체계 ▲임직원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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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미래거버넌스센터’ 출범…이사회·감사위 감독 역량 강화 지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국내 기업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감독 역량을 지원하는 전담조직 ‘EY한영 미래거버넌스센터(Center for Board Matters)’를 출범시켰다고 12일 밝혔다.최근 지배구조 환경 변화에 따라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역할은 기존 재무보고, 내부통제, 외부감사인 감독을 넘어 확대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 거버넌스, 전사적 위험관리(ERM) 등 신규 분야가 핵심 감독 의제로 부상하는 추세다. 여기에 신외부감사법 도입으로 감사위원회의 책임과 역할이 커지면서 전문적인 감독 체계 구축 필요성이 늘었다.EY한영 미래거버넌스센터는 변화하는 규제 환경과 경영 리스크에 대응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감독 기능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단순 개별 교육이나 단발성 자문 제공에서 벗어나 연구, 실무 중심 교육, 전문가 네트워킹, 디지털 콘텐츠를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센터는 핵심 디지털 플랫폼으로 교육 플랫폼인 ‘BoardWise by EY한영’을 운영한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신입 위원 입문 교육 과정부터 지속 교육 과정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비롯해 정책·법규 동향 자료와 전문 간행물을 통합 관리한다. 수강생은 자료 열람과 함께 개인별 교육 이력 및 수료 내역을 관리할 수 있다.아울러 센터는 재무보고 신뢰성, 내부통제, AI·사이버보안 등 신기술 감독, ESG·지속가능성, 전사적 위험관리 등 주요 거버넌스 이슈를 주제로 정기 세미나와 연구 발간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EY한영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산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최신 동향 및 실무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감사위원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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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16z, 1.5조원 AI 인프라 펀드 앞세워 한국 찾는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AI 하드웨어·인프라 분야의 한국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1조5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한 이후 한국 반도체와 로보틱스 산업으로 접점을 넓히는 행보다.12일 a16z에 따르면 라구 라구람 매니징 파트너 겸 제너럴 파트너는 조만간 인프라 투자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9월 11억달러(약 1조4900억원) 규모의 ‘머신 에이지 펀드’를 조성한 이후 이뤄지는 방한이다.라구람 파트너는 AI 인프라 전반의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성장 단계에 있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글로벌 전략도 총괄한다. a16z에 합류하기 전에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VM웨어에서 약 20년간 근무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이번 방한에서는 국내 AI 하드웨어·인프라 기업 및 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기술 개발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한다. a16z가 투자한 기업들과 국내 기업 간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AI 기반 신규 사업 창출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a16z가 주목하는 분야는 반도체와 로보틱스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와 첨단 제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AI 연산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뿐 아니라 컴퓨팅·네트워크 등 인프라 전반에서 협력 기회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로보틱스 역시 AI 기술 적용이 확대되면서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힌다.a16z는 그동안 인프라 소프트웨어 분야에 투자해왔다. 지난 9월에는 AI 하드웨어와 인프라에 특화한 머신 에이지 펀드를 조성했다. 반도체와 메모리부터 전력·냉각·데이터센터까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 전반이 투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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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MBK 부회장, 홈플러스 관리인 물러난다…회생 개시 1년7개월 만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사진)이 홈플러스 관리인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3월 홈플러스가 갑작스럽게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김 부회장이 홈플러스 관리인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주요 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제3의 관리인 선정 등 후속 절차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의 관리인은 회사 재산에 대한 관리·처분 권한을 갖고 법원과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들의 소통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별한 결격 사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통상 기존 대표이사를 관리인으로 선임한다.김 부회장은 2024년 1월 당시 홈플러스 부사장이었던 조주연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자리에 올랐다. 국내 사모펀드(PEF) 업계 관행상 PEF 인력은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서 포트폴리오 회사의 경영에 간접적으로만 관여한다.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직접 경영을 진두지휘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평가된다. 김 부회장 역시 홈플러스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로만 이름을 올리고 있었으나 홈플러스 대표이사 교체기에 직접 등판했다.김 부회장이 홈플러스 관리인 자리를 사임하는 건 지난달 MBK의 홈플러스 지분이 무상 소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이 지난달 2일 인가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에 따라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보유해온 홈플러스 보통주 약 240만주는 같은 달 14일 전량 무상소각됐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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