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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SK 코원 부지' 우협에 NH증권·한토신 컨소시엄
NH투자증권·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SK이노베이션 E&S가 매각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코원에너지서비스 부지'를 품는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이날 도시가스 자회사 코원에너지서비스 대치동 부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인수 제안 가격은 5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매각 대상은 대치동 27의 1 및 4의 16 일원 5만여㎡ 규모다. 해당 부지는 인기 학군지인 대치, 도곡, 개포 등과 가깝고 주변에 대형병원, 지하철역, 컨벤션센터 등 인프라가 풍부해 개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아울러 서울시의 '탄천 개발' 마스터플랜 대상지에 포함돼 15년 넘게 부지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곳이다.SK이노베이션 E&S는 신사업 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작년부터 이 부지의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달 초 진행된 입찰에는 NH투자증권·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을 비롯해 이지스자산운용, 신세계프라퍼티·미래인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당초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된 세브란스병원, SK디앤디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SK이노베이션 E&S는 향후 매각 관련 협의를 이어가 올해 하반기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은 해당 부지를 재개발할 목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1978년 대한도시가스로 출발한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서울 강남·송파구, 경기 과천·성남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SK이노베이션 E&S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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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광산업 EB 발행자금, 흥국생명에 쓰이나…"콜옵션 사태 논란 재연"
태광산업이 3200억원 규모 자기주식 기반 교환사채(EB)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비롯한 자산 일부를 흥국생명 부동산 유동화에 사용할 계획을 내부적으로 세워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태광산업은 흥국생명 주식을 갖고 있지 않아 지분상 관계가 없다. 2022년 흥국생명 콜옵션 사태 당시 불거졌던 태광산업의 흥국생명 지원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흥국생명의 신문로사옥 유동화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흥국생명이 사옥을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매각하면 태광산업이 해당 리츠에 지분을 투자하는 식이다. 태광산업의 흥국생명 유동화 지분투자 규모는 700억원 가량이며, 태광산업 외 다른 계열사들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흥국생명은 감정평가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흥국생명 사옥 유동화는 보험사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흥국생명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킥스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전 153.2%, 경과조치 후는 199.5% 수준이다. 업계 평균 182.7%(경과조치 전 기준)을 하회하는 수준이어서 신용평가사들이 적극적인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를 권고하기도 했다.태광산업의 흥국생명 신문로사옥 유동화 사업 참여는 이달 초 태광산업이 밝힌 투자계획에는 없던 내용이다. 당시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인수와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 부지 개발, 신재생 에너지기업 인수, 블록체인 기반 금융산업 진출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행주식총수의 24.4%나 되는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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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1300억 회사채 수요예측 6배 몰려
SK에코플랜트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신용등급 A-)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300억원의 6배가 넘는 883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1년물 300억원 모집에 1660억원,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2850억원, 2년물 600억원 모집에 4320억원 유효 수요를 모았다. 개별 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150bp로 제시해 1년물 -21bp, 1.5년물 -30bp, 2년물 -27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발행금리는 오는 2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차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고부가가치사업 영역에서 종합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품은데 이어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앤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도 진행 중이다. SK에코플랜트 회사채는 오는 25일 발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SK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으로 구성됐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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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페이, 쓱페이 인수 결국 무산
카카오페이가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스마일페이(이하 쓱페이)를 인수하려던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약 4000억원대의 인수 금액과 세부 협상까지 마쳤지만 막판 카카오 본사에서 제동을 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을 위해 물적분할까지 마친 신세계그룹 입장에선 카카오페이의 무리한 '단독 플레이'에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게 됐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측은 신세계그룹에 쓱페이 인수 협상을 중단한다고 최근 통보했다. 앞서 카카오페이 측은 신세계에 최종 인수 금액을 제시하고 세부 협상까지 마쳤지만 계약을 앞두고 돌연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 이번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종 가격과 세부 조건까지 합의를 마친 상황에서 카카오페이 측이 돌연 인수를 못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카카오 본사 차원에서 전면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과 카카오페이는 올해 초부터 간편결제사업부 거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사실상 공개매각 형태였지만 카카오페이가 유일하게 협상장에 남았다. 신세계는 앞서 2023년 토스에도 약 7000억원 안팎으로 매각을 시도했지만 협상이 무산됐다. 이후 쓱페이·스마일페이가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에 밀려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SSG닷컴과 G마켓마저 e커머스 시장에서 부진하자 다시 처분하는 방안을 택했다.카카오페이도 간편결제시장 1위인 네이버페이 사이에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나섰다. 카카오페이는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을 발판 삼아 이용자를 확보했지만 네이버페이에 밀리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경쟁사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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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IPO 몸값 1.9조, 충분히 매력적"
“대한조선은 몸집이 작아 대형 조선사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상장 후 몸값(최대 1조9000억원)은 충분히 매력 있는 가격대라고 생각합니다.”조선업체 대한조선은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처럼 강조했다.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사진)는 “효율적인 생산 체계와 최적의 인프라 활용 역량이 대한조선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대한조선은 전남 해남에 위치한 1개 도크에서 연간 12척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수에즈막스·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셔틀탱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을 건조한다. 작년 매출은 1조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340%가량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3075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을 기록했다.공모가 기준 대한조선의 예상 시가총액은 1조6181억~1조9263억원이다.작년 9월 상장 주관사 선정 당시에는 1조원 넘는 기업가치가 목표치로 거론됐던 곳이다. 조선업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자 몸값도 크게 높아진 모습이다.대한조선은 높은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수익률(ROE)을 몸값 산정의 근거로 꼽았다. 대한조선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2.7%로 HD현대삼호(18.6%), HD현대중공업(11.3%), 한화오션(8.2%)보다 높다. 왕 대표는 “대한조선의 도크는 한 곳이지만 한 척을 건조하면서 후속 선박을 반 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공법을 보유하고 있다”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고효율 연비·친환경 기술력도 대한조선의 강점으로 꼽힌다. 유조선의 경우 에너지 절감장치(ESD)와 고효율 선형 최적화 기술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약 10% 낮은 1일 연료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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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시장서 대접 받는 K뷰티…너도나도 “팔 생각 없나”
K뷰티 열풍이 지속되면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뷰티 기업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경쟁력 있는 뷰티 기업을 둘러싼 원매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탓에 매각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자문사와 투자자들이 물밑 작업에 나서는 모양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 서린컴퍼니 등 뷰티 기업들이 잇따라 높은 기업 밸류에이션으로 매각이 진행되면서 뷰티 기업 딜의 주관사 자리를 확보하려는 IB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매각 의사가 없던 기업들에게도 ‘팔 생각 없냐'는 자문사와 투자자의 제안이 이어지면서다.VIG파트너스가 보유한 더스킨팩토리는 복수의 자문사가 비공식적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 중이다. 정작 VIG파트너스는 매각 계획이 없었지만 일부 자문사들이 VIG 측에 "우리가 팔아주겠다"며 먼저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VIG파트너스는 2020년 더스킨팩토리를 1700억원대에 인수한 이후 몸집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더스킨팩토리는 샴푸로 유명한 브랜드 '쿤달'을 운영하는 회사다.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도 유사한 상황이다. 필러 전문 미용 의료기기 업체 바임에도 이미 몇몇 인수의향자들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임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2021년 700억원에 지분 76% 가량을 인수했다. 이 역시 프리미어가 매각 의사를 밝힌 적이 없음에도 잠재 인수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프리미어는 매각 대신 실적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에이피알, 클래시스, 비올 등 미용 의료기기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M&A가 흥행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JKL파트너스가 이제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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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 [공지] 한경 유료콘텐츠 이용 장애 안내 2024.11.15
- [사고]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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