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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조사에 재차 불거진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

    M&A

    경찰 조사에 재차 불거진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입찰 담합 의혹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지난달 말 최문순 전 자사와 당시 결재 담당자였던 공무원 등 여러 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하면서다. 강원도 입찰 관련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자 KH그룹은 1일 그동안 의혹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우선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4월 압수수색한 곳도 KH그룹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알펜시아 입찰을 담당했던 투자유치과 사무실과 입찰 당시 투자유치과 과장이었던 A씨가 근무 중인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A씨는 알펜시아 매입 의사를 밝힌 한 기업체 관계자 B씨로부터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1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KH그룹 관계자는 "KH그룹이 응찰하기 전 인수를 원했던 다른 기업의 담당자가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뇌물을 준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은 지난해 강원도개발공사(GDC)의 5차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7115억원에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했다.이 같은 알펜시아리조트 딜 직후 정치권에선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강원도가 알펜시아를 '헐값'에 매각하기 위해 KH그룹 계열사 두 곳만 응찰해 그 중 한 곳이 낙찰받은 것은 담합이라는 주장이다. 이 같은 의혹이 일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지만 일년 지난 현재 아직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 중간에 KH그룹은 올해 2월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현재 유휴부지를 고급빌라로 개발 중이다.담합 의혹에 대해서도 재차 부인했다. 공개입찰

  • “글로벌 M&A, 뇌 질환 중심으로 이뤄질 것…에이비엘 주목”

    “글로벌 M&A, 뇌 질환 중심으로 이뤄질 것…에이비엘 주목”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최근 뇌 신경계 질환에서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로 향후 관련 기술 중심의 인수합병(M&A) 및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기업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 셀리버리 등을 제시했다.오의림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M&A 동향은 기업들의 현재 관심사와 미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라며 “그러나 지속되는 금리 인상 기조와 악화된 투자심리에 따라 대형 제약사들의 M&A 계약도 줄고 있다”고 했다.연간 M&A 추이를 보면 2020년과 2021년의 계약 건수는 근래 M&A 금액에 가장 컸던 2019년에 비해 각각 10%, 5% 증가했다. 반면 총 계약 금액은 50% 이상 감소했다. 계약당 평균 금액이 하락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 위주로 계약이 진행된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는 계약 건수와 계약 금액 모두 하락했다. 오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비해 대형 제약사들이 체력을 보존하고, 인수 고려 대상 기업의 추가적인 가치 하락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피인수 기업의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피인수 기업의 기술 수준은 계약의 주요 유인이란 것이다. 임상결과 발표는 기업의 기술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했다. 2020년 5월 로슈의 ‘TIGIT’ 억제제 ‘티라골루맙’의 긍정적 2상 결과가 발표된 후, BMS GSK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연달아 TIGIT 억제제 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M&A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항암제지만,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돼 혁신 치료제가 나타나

  • “IFC 인수 무산 미래에셋 신용도 영향 제한적..대체투자 손실 지켜봐야”

    “IFC 인수 무산 미래에셋 신용도 영향 제한적..대체투자 손실 지켜봐야”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 무산이 그룹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미래에셋이 IFC 인수를 위해 양해각서(MOU) 이행보증금으로 브룩필드자산운용에 납부한 2000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이번 손해규모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미래에셋은 브룩필드와 가격 협상이 결렬돼 싱가포르중재센터(SIAC)에 이행보증금 반환을 위한 국제중재를 신청해놨다.미래에셋은 이행보증금 납부를 위한 펀드(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투자신탁67호)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이 15000억원을, 미래에셋캐피탈이 350억원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5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나신평은 "주요 계열사의 자본적정성 및 경상적 이익창출력을 감안할 때 이행보증금 2000억원을 전액 반환받지 못하더라도 현 수준의 신용도를 유지할 재무적 완충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나신평은 미래에셋캐피탈이 자체 여신금융 사업 확대를 통해 이자수익을 늘리는 한편, 계열사 지분 보유 등으로 연 400억원 이상의 배당수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595억원으로, 6월 말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71.1%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나신평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대체투자 전반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부동산(우발부채, 대출채권, 펀드, 리츠 등) 익스포저(위험노출)는 5.5조원 규모로, 자기자본의 60% 수준이다. 업계 평균(68.8%)보다는 낮지만 나신평이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25개 증권사 중 2위 수준이다. 또 판교 알파

  • "간편결제 1위 도전"…오프라인 힘주는 카카오

    M&A

    "간편결제 1위 도전"…오프라인 힘주는 카카오

    카카오페이가 국내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1위 사업자인 오케이포스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하는 오케이포스와 협업해 가맹점을 대거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롱테일(중소 영세사업자) 가맹점에 강점이 있는 네이버페이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내세워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애플페이도 국내 진출을 선언하면서 빅테크들의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오케이포스에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케이포스는 POS와 카드단말기, 키오스크 등을 제작·판매하는 오프라인 전문 결제사로 24만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나이스그룹 계열사인 나이스디더블유알(56.42%)과 밴(VAN) 자회사인 한국전자금융(31.75%)이 오케이포스 지분 88.17%를 보유하고 있다.카카오페이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부족한 오프라인 가맹점을 더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가맹점은 6월 말 기준 166만 개로 신용카드 가맹점(300만 개)의 절반을 조금 웃돌지만 대부분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다. 오케이포스 가맹점은 영세사업자가 많아 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카카오페이는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소규모 가맹점 결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9만 개 가맹점을 보유한 토스의 전자금융결제대행(PG) 자회사인 토스페이먼츠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빅테크들은 올해 들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의 결제액이 지난해 221조원으로 5년간 연평균 57% 늘어나면서 국내 민간 결제액(1000조원)의 20%를 넘어섰기 때문이

  • 국내 위스키 '윈저' 매각 무산

    국내 위스키 '윈저' 매각 무산

    국내 대표 위스키 중 하나인 ‘윈저’(사진)의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윈저 인수를 추진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디아지오는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PE)-메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 맺었던 윈저 브랜드 매각 계약을 해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디아지오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과 ‘윈저 운영권을 2000억원에 매각한다’는 계약을 지난 3월 체결했다. 디아지오가 10년간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공급하는 등의 조건이 달렸다.하지만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 측이 정해진 기한 내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이 이화전기, 휴림로봇 등을 투자자로 끌어들이려다 무산되는 등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었다”며 “자본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으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이 얼어붙은 여파”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디아지오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이 계약 조건 중 일부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는 윈저 매각을 앞두고 지난 7월 디아지오코리아에서 윈저 사업부를 분리, 윈저글로벌이란 법인을 세웠다. 윈저를 제외하고 세계 1위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와 흑맥주 ‘기네스’ 등의 사업은 디아지오코리아가 맡았다. 이번 계약 해지 이후에도 윈저 관련 사업은 법인 통합 없이 윈저글로벌에서 펼칠 방침이다.윈저는 ‘골든블루’ ‘임페리얼’과 함께 유흥시장의 3대 위스키로 불려왔다. 윈저가 오랫동안 위스키 시장 1

  • M&A

    디아지오, 국내 3대 위스키 '윈저' 매각 결국 불발

    국내 대표 위스키 중 하나인 ‘윈저’ 매각작업이 결국 무산됐다. 윈저 인수를 추진했던 사모펀드 운용사(PEF)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디아지오는 27일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PE)-메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의 윈저 브랜드 매각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디아지오는 지난 3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과 윈저 운영권을 2000억원에 매각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디아지오가 10년간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공급하는 등의 조건이 달렸다. 하지만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 측에서 기한 내 윈저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이 이화전기, 휴림로봇 등을 투자자로 끌어들이려다 무산되는 등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었다”며 “금융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며 인수합병(M&A)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해지와 관련해 디아지오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이 매각 계약 조건 중 일부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는 지난 7월 디아

  • 미래에셋의 IFC 인수 협상, 최종 결렬됐다

    미래에셋의 IFC 인수 협상, 최종 결렬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도자인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입협상을 최종 종료하고 이행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26일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제소했다. 이행보증금 2000억 반환을 두고 계약조항 다툼이 예상된다.미래에셋은 지난 5월말 IFC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보증금 2000억원을 납입했다. 양해각서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IFC의 매입을 위해 설립한 리츠의 영업인가를 전제로, 우선협상기간까지 영업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보증금 전액을 반환받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세이지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하고 전방위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8월 IFC 매입을 위해 설립한 세이지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지 못했다.미래에셋은 세이즈리츠 영업인가 승인을 받지 못한 후에도 IFC 매입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리츠 대신 다양한 대안 거래구조를 제안하는 등 최근까지 브룩필드 측과 협상을 이어왔다.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국내외 투자자들도 상당부분 이미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브룩필드 측에서는 미래에셋이 제시하는 거래구조를 거부하고 역외거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필드는 해외에 있는 역외법인을 거래할 경우 수천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한국 과세당국에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미래에셋을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들은 입찰초기부터 매도인이 IFC 매각차익에 따른 세금을 한국 과세당국에 납부해야 하는 역내거래 조건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입찰 당시 최종적으로 역내거래에 합의했던 브룩필드는 리츠 영업인가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을 계기로 역

  • "홍원식 지분 팔아라"…법원이 한앤코 손을 들어준 까닭, 자세히 들여다보니…

    "홍원식 지분 팔아라"…법원이 한앤코 손을 들어준 까닭, 자세히 들여다보니…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간의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에 관한 본안소송 1심 결과가 '한앤코 승소'로 판결나면서 법원의 판단 근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회장측이 주장해왔던 것을 모두 기각하면서 완벽하게 한앤코측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는 지난 22일 1심 선고에서 "홍 회장 일가는 한앤코와의 계약을 이행하라"고 판결했다. 핵심 이슈였던 △김앤장법률사무소의 쌍방대리 여부, △백미당이 매각대상에서 제외되는지 여부, △홍 회장과 일가의 임원 대우 조건이 계약 선행조건이었는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판결문에 기재했다.큰 틀에서 법원은 "이 계약은 이 사건 주식의 매매 및 본건 거래에 관한 당사자들 사이의 최종적, 완전한 그리고 배타적인 합의를 구성하며 그에 대한 종전의 모든 구두 또는 서면의 합의, 양해 및 진술을 대체한다라는 완전계약 조항을 두고 있으므로 설령 홍 회장측이 계약서 작성 전에 한앤코측과 구두로 이면 합의를 한 적이 있더라도 완전계약 조항이 포함된 이 계약을 체결한 이상 한앤코측이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으로서 이행하거나 준수해야 할 확약과 의무는 한앤코가 이 계약의 매수인으로서 명시적으로 진술, 보장, 확약하고 이행 및 준수하기로 약정한 것에 한정된다"고 판결했다. 즉, 계약서에 명시돼있지 않은 백미당 분사 및 매매대상에서 제외, 홍 회장 일가의 고문료 등 우대 내용 등은 한앤코측이 들어줄 이유와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 주식매매계약은 남양유업 외식사업부 또는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인 백미당

  • 오션웨스트-타이거대체, 미국 물류센터 7곳 1.4조원에 매각

    M&A

    오션웨스트-타이거대체, 미국 물류센터 7곳 1.4조원에 매각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타이거대체투자운용(타이거대체)이 보유하고 있던 미국 물류센터 7개를 약 1조4000억원에 매각했다.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션웨스트캐피탈파트너스(오션웨스트)-타이거대체 컨소시엄이 미국 내 부동산 자산 7개를 약 10억 달러(약 1조4145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자산은 미국 선벨트와 노스트이스트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들이다. 전체면적은 65만321㎡(약 19만6722평)에 달한다.이 컨소시엄은 2019년, 2020년에 걸쳐 7곳의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오션웨스트 측은 "해당 물류센터들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회사들이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다"며 "매각 시점 기준으로 해당 포트폴리오의 가중 평균 임대 기간은 10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오션웨스트는 미국 LA에 기반을 둔 부동산 투자·운영 및 관리회사다. 2010년에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69억달러(약 9조7600억원)가 넘는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켰다. 타이거대체는 2018년 12월 타이거자산운용에서 분사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총 운용자산(AUM)은 7조1750억원가량이다.러스 알레그레트 오션웨스트 대표는 "타이거대체투자운용과 함께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했고 성공적으로 임대 협상을 더해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며 "신용이 두터운 임차인과 장기 임대를 통해 최고의 물류 자산으로 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도시바 해외에 못 넘겨"…'인수戰' 일본계 후보 2곳으로 늘어

    도시바를 공동으로 인수하려던 일본 국부펀드 일본투자공사(JIC)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일본산업파트너스(JIP)가 저마다 다른 인수 후보와 손잡고 독자적으로 인수전을 치르기로 했다. 도시바 인수전에서 유력한 일본계 후보가 두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JIC와 JIP가 컨소시엄 계약을 해지하고 이르면 이달 말 치러지는 도시바 인수전 본입찰에 따로 참가한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들의 결별 원인은 도시바 인수 이후 운영방안에 대한 이견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JIC와 JIP는 지난 6월 도시바 예비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JIC·JIP 컨소시엄 외에 미국 PEF인 베인캐피털, 영국 CVC캐피털파트너스, 캐나다 인프라 전문 펀드인 브룩필드 등 네 곳이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JIC는 적격인수후보 가운데 하나인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가할 계획이다. 신종자본증권(하이브리드채)을 발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다른 해외 PEF의 투자도 받을 계획이다.원자력발전소 등 경제안보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도시바를 인수하려면 일본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이다. 일본 정부는 해외 자금의 도시바 인수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JIP는 주부전력, 오릭스 등 일본의 전력·철도·금융 등 인프라 대기업 10여 곳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도시바 인수전에서는 ‘일본 국부펀드·글로벌 PEF’ 연합팀과 ‘일본 인프라 대기업·PEF’ 연합팀 등 두 곳의 일본 인수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도쿄=정영효 특파원

  • '해외에 못 넘겨'…도시바 인수전에 일본계 후보 급부상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해외에 못 넘겨'…도시바 인수전에 일본계 후보 급부상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도시바를 공동으로 인수하려던 일본의 국부펀드 일본투자공사(JIC)와 일본 사모펀드(PEF) 운용사 일본산업파트너스(JIP)가 저마다 다른 인수후보를 끌어들여 독자적으로 인수전을 치르기로 했다. 도시바 인수전에서 유력한 일본계 후보가 두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JIC와 JIP가 컨소시엄 계약을 해지하고 이르면 이달 말 치러지는 도시바 인수전 본입찰에 따로 참가한다고 22일 보도했다. 도시바 인수 이후 운영방안에 대한 이견이 결별 원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JIC와 JIP는 지난 6월 도시바 예비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JIC·JIP 컨소시엄 외에 미국 PEF인 베인캐피털, 영국 CVC캐피털파트너스, 캐나다 인프라 전문 펀드인 브룩필드 등 네 곳이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JIC는 적격인수후보 가운데 하나인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종자본증권(하이브리드채)을 발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다른 해외 PEF들의 투자도 받을 계획이다.신종자본증권은 자본과 부채의 중간 형태의 투자수단으로 의결권이 없다. 해외 자금 유치와 일본 정부 승인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원자력발전소 등 경제안보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도시바를 인수하려면 일본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이다. 일본 정부는 해외 자금의 도시바 인수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다.베인캐피털도 일본 국부펀드와 손을 잡으면 도시바 인수와 정부 승인 가능성을 한 번에 높일 수 있다. 베인캐피털은 2018년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도시바메모리(현 키오시아홀딩스)를 인수할 때도 일본산업혁신기구(INCJ), 일본정책투자은

  • 똘똘 뭉친 日 대기업 "도시바 해외 매각 막자"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기업 도시바가 해외에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 대기업들이 뭉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대형 철도회사인 JR도카이와 전력회사 주부전력, 종합금융그룹인 오릭스 등 10여 개 대기업이 도시바 인수전 참여를 검토한다고 18일 보도했다. 주요 후보 가운데 하나인 일본산업파트너스(JIP)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이다.일본의 인프라 대기업들로 구성된 인수후보가 등장하면 도시바 인수전의 구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도시바는 회사 지분 25% 이상을 보유한 외국계 행동주의펀드와의 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공개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JIP와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털, 영국 CVC캐피털파트너스, 캐나다 인프라 전문 펀드인 브룩필드 등 네 곳이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다.후보 가운데 유일한 일본 투자사인 JIP는 일본 국부펀드인 일본투자공사(JI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도시바는 이르면 이달 말 본입찰을 할 계획이다.지금까지는 베인캐피털과 같이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한 글로벌 PE의 우세가 예상됐다. 도시바를 인수하려면 최대 3조엔(약 29조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베인캐피털은 2018년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인 도시바메모리(현 키오시아홀딩스)를 인수한 경험도 있다.자금력이 약점으로 지적되던 JIP가 일본 대기업들을 끌어들이면 단숨에 유력 후보로 올라설 것이란 분석이다. 원자력발전소 등 경제안보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도시바를 인수하려면 일본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일본 대기업과 투자회사의 컨소시엄이 정부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 "M&A 가뭄 속 세 번의 파도가 올겁니다"[차준호의 썬데이IB]

    "M&A 가뭄 속 세 번의 파도가 올겁니다"[차준호의 썬데이IB]

    요즘 인수합병(M&A) 업계는 '거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마켓인사이트가 올해 6월 말까지 집계한 바이아웃(경영권 이전) 거래는 총 18조6091억원으로 27조7402억원의 거래가 성사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가량 줄었습니다. 상반기에는 그나마 M&A 시장이 초호황이던 작년 논의를 시작했던 거래들이 반영됐습니다. 하반기 전망은 매우 어둡습니다. 그나마 뜨거운 매물이었던 일진머티리얼즈는 인수 열기가 미적지근해져 성사 가능성도 불투명합니다.지난해만해도 몰려드는 업무에 새벽까지 야근이 일상이었던 투자은행(IB), 사모펀드(PEF) 업계 관계자들도 올해는 일감 부족에 한숨이 깊습니다. 일부 인력들은 지난해 못 간 밀린 여름휴가를 떠난 모습도 관측됩니다. 주니어들도 오후 9시면 퇴근해 모처럼 워라밸을 즐기고 있습니다.얼마 전 만난 대형 PEF 파트너도 8월 내내 제주도에서 서핑을 즐기다 사무실로 복귀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10여년간 투자업무를 맡아 휴가 없이 일해왔지만, 올해는 "10월까지 개점휴업을 하겠다"고 사무실에 선언했다고 합니다. '왜 10월까지인지'를 묻자 해당 시기 전후에 오는 세 번의 파도를 잘 고르면 전례 없는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파도는 정말 현금이 동 나서 급매물로 나오는 기업들입니다. 매년 '의도한 적자'로 현금유출(Cash-burn)은 이어지고 있지만, 높아질 대로 높아진 기업가치 탓에 신규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이 대표적입니다. 한때 롯데에 1조원 매각이 거론됐던 티몬은 최근 들어 2000억 수준 기업가치로 동남아기반 e커머스업체인 큐텐과의 지분교환 방식의 거래가 진행 중입니다. 수 년

  • KHI, 대한조선 2000억원에 인수 완료

    M&A

    KHI, 대한조선 2000억원에 인수 완료

    KHI가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에 이어 대한조선까지 품에 안았다.대한조선은 31일 KHI-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SG PE 컨소시엄이 대한조선의 지분 95%를 약 2000억원에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토킹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의 이번 인수합병(M&A)은 우선매수권자였던 KHI가 이날 잔금을 입금하면서 완료됐다.KDB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조선사 중 대한조선이 마지막이었다. 산은 입장에선 한진중공업과 케이조선에 이어 대한조선까지 팔면서 세 곳의 조선사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인수를 완료하면서 대한조선의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과 체결한 경영정상화 특별 약정은 이 날짜로 종료됐다.지난 5월 KHI는 인수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납입한 바 있다. 애초 1800억원대로 협상을 시작했지만 최근 대한조선의 실적도 개선되고 원매자들이 더 등장하면서 최종적으론 2000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KHI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중형조선사인 대한조선의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KHI는 유상증자로 500억원, 전환사채(CB)로1000억원 등을 조달했다. 앞서 KHI인베스트먼트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은 STX조선해양(현 케이조선)을 2500억원에 인수해 7년 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시킨 바 있다.KHI는 케이조선과 대한조선 간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업, 기술, 구매 등 양사가 협력 가능한 분야에서 협업하면 선박 건조 효율성 증대 및 원가절감 등으로 수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전라남도 해남에서 중형급 탱커,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주로 건조하는 대한조선은 대주그룹의 계열사였다. 2009년 건설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 “경기침체 불구 글로벌 기업 바이오 M&A는 회복세”

    “경기침체 불구 글로벌 기업 바이오 M&A는 회복세”

    SK증권은 23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인수합병(M&A)이 최근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국내 기업들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 재조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 및 벤처캐피탈(VC) 투자 등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시장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 밴티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총 13개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를 통한 총 자금조달 규모는 12억5250만달러(1조6827억원)다. 최근 5년 내 최저치며, 2012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처음 나타난 결과라고 했다.  벤처캐피탈(VC) 투자도 감소했다. 올 1분기에는 100여개 기업이 약 90억달러(약 12조원)의 투자를 받았다. 2분기에는 80여개 기업, 38억달러(약 5조원)에 그쳤다.  하지만 2분기 글로벌 M&A는 줄지 않았다고 했다. 2분기 M&A 거래 총액은 약 250억달러(약 33조5875억원)다. 최근 5년간 M&A 거래 규모와 비교하면 중간 수준이다. 지난 5월 화이자는 바이오해븐 파마슈티컬을 116억달러(약 15조원)에 인수했다. BMS는 터닝포인트를 4억1000만달러에, GSK는 아피니백스와 시에라 온콜리지를 각각 3억3000만달러와 1억9000만달러에 사들였다.  이달미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M&A가 꾸준히 일어난다는 점은 제약 바이오가 지속 가능한 분야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의 M&A 회복세는 국내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이 재조명될 수 있는 이벤트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