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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비, 美 이브이모드와 캘리포니아 현지 생산 체제 구축

    채비, 美 이브이모드와 캘리포니아 현지 생산 체제 구축

    국내 1위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사(CPO) 채비가 미국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미국 전기차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채비는 미국 인프라법(IIJA)의 '바이 아메리카(BABA)'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에 신규 제조 라인 구축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BABA는 인프라 사업에 미국에서 생산된 자재와 장비 사용을 의무화한 정책이다.글로벌 충전 플랫폼 기업 이브이모드(EVmode)와의 협력해 150kW(킬로와트) 이상 급속충전기 생산 시설을 확보한다. 하드웨어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는 본격화되는 미국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 보조금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NEVI 예산은 현재까지 집행률이 약 16%에 불과해 향후 대규모 발주가 쏟아질 전망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현지 생산 기준 확정 시점에 맞춘 유연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며 “선제적으로 투자한 업체들보다 오히려 리스크 대응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말했다.채비의 핵심 무기는 기술력이다. 테슬라의 충전 표준인 NACS와 호환되는 400kW 초급속 충전기 '슈퍼소닉'을 앞세워 북미 CPO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스텔란티스,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딜러 네트워크에 공급하며 신뢰성을 입증했다. 350A NACS 케이블을 적용해 테슬라 차량도 어댑터 없이 20분 내 완충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미국 급속충전 인프라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2025년 기준 7만 포트를 돌파했다. 2025년 한 해만 1만8041포트가 신규 설치되며 전년 대비 39% 증가

  • 아시아금융그룹(AFG), 봄 시즌 맞아 체험형·자연형 상품 강화

    아시아금융그룹(AFG), 봄 시즌 맞아 체험형·자연형 상품 강화

     아시아금융그룹(AFG)이 운영하는 호텔 3곳이 봄 시즌을 맞아 체험형·체류형 프로모션을 선보이면서 계절 수요 선점에 나섰다. 외국인 관광 회복과 봄 여행 수요 확대에 대응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호텔 미드시티 명동은 전통문화 체험 수요 증가에 맞춰 ‘한복 인 블룸(Hanbok in Bloom)’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달부터 운영되는 이 상품은 궁중문화축전 등 도심 문화행사와 연계해 기획됐다. 한복 대여권을 제공해 경복궁·창덕궁 등 인근 관광지에서 전통 체험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수제 약과 세트도 제공해 객실 내 미식 경험을 강화했다. 제주 서귀포의 제주항공우주호텔은 벚꽃 시즌을 겨냥한 ‘블라썸스테이(Blossom St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객실 할인과 함께 오후 12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 여행을 기록할 수 있는 엽서 1매를 포함해 체류 경험 요소를 더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이벤트도 병행한다.강원 정선의 메이힐스 리조트는 해발 700m 고지대 자연환경을 활용한 휴식 중심 상품을 강화했다. 객실 업그레이드 이벤트와 함께 데이유스(Day-Use) 상품을 도입해 단시간 체류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상품은 오전 시간대 객실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고지대 자연 환경에서의 휴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조트 관계자는 “계절과 지역 특성에 맞춘 상품 전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단독] 국민연금, 벤처펀드 '인력 족쇄' 푼다…출자 규모도 역대급

    [단독] 국민연금, 벤처펀드 '인력 족쇄' 푼다…출자 규모도 역대급

    국민연금이 국내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핵심 운용인력 겸업 금지’ 원칙을 완화한다. 업계의 오랜 건의를 수용해 인력 운용 규제를 풀고 출자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리면서 벤처투자 시장에 작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 과정에서 핵심 운용인력의 겸업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국민연금이 벤처투자 시장의 현실을 반영해 운용 기준을 손질한 것으로, 새 기준은 이달 공고되는 출자사업부터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국민연금은 벤처펀드 출자사업에서 핵심 운용인력의 전담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해 왔다. 특정 펀드에 이름을 올린 핵심 인력은 사실상 해당 펀드 운용에 집중해야 했고, 다른 펀드나 업무를 병행하는 데 제약이 컸다. 기관투자가(LP) 입장에서는 책임 운용을 강화하고 이해 상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장치였지만, 벤처캐피털 업계에서는 시장 현실과 괴리가 큰 규제로 받아들여졌다.국내 VC 시장은 한 운용사가 초기·성장·세컨더리 등 여러 전략의 펀드를 동시에 운용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핵심 인력이 여러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딜을 발굴하고 후속 투자까지 관리하는 방식도 흔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의 기준이 우수 운용인력 활용을 가로막고 신규 펀드 결성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일부 운용사는 국민연금 출자사업 참여를 주저하거나, 가장 경쟁력 있는 인력을 제안서 전면에 배치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형식상 전담 인력을 맞추는 데 초점이 쏠리면서 정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회사채 수요예측 6600억원 몰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회사채 수요예측 6600억원 몰려

    한화호텔앤드리조트(A-)가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6660억원의 수요를 끌어모았다. 채권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며 회사채 조달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도 견조한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이날 700억원(최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별로는 1.5년물 300억원에 2400억원이 몰렸고, 2년물 400억원에 4220억원이 참여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놨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1.5년물은 파(Par), 3년물은 -3bp수준에서 목표 물량을 채웠다. 이번 회사채 조달은 국고채 금리가 급등한 날 진행된 만큼 채권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최근 채권시장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회사채 조달 일정을 미루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 등 총 8개 증권사가 대표주관을 맡았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한공회, 감사시즌 회계사 과로 개선 착수…최운열 "관행 바로잡아야"

    한공회, 감사시즌 회계사 과로 개선 착수…최운열 "관행 바로잡아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최근 대형 회계법인 소속 청년 회계사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감사 시즌의 고강도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실태 점검에 나선다. 회계법인의 재량근로제 및 포괄임금제 운영 현황을 직접 들여다보고, 연내에 결산 월 분산 등 구조적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한공회는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회계사회관에서 중·대형 회계법인 20곳을 대상으로 ‘회계법인 준법감시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감사 시즌 장시간 노동 등 회계업계의 열악한 근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고 재발 방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운열 한공회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작고하신 젊은 회계사 회원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감사 현장의 회계사가 건강한 환경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때 회계 투명성도 보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회칙에 규정된 지도·감독권을 근거로 노동법규 준수 여부를 포함한 준법 경영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재량근로제 운영의 적정성과 포괄임금제 오남용 등에 대한 기획 감독에 착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준법감시인들은 감사 시즌에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외부감사 대상 회사 4만2891곳 중 97.2%(4만1696곳)가 12월 결산 법인이다. 여기에 법인 간 수임 경쟁 심화로 감사 시간이 보수적으로 산정되면서, 현장 실무자들이 업무 과중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공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단계별 개선 로드맵을 가동한다. 5월까지 감사 현장

  • [단독] SK하이닉스 ADR 상장 주관사에 씨티·JP모건·골드만삭스·BofA 선정

    [단독] SK하이닉스 ADR 상장 주관사에 씨티·JP모건·골드만삭스·BofA 선정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주관사에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이 낙점됐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해 통보했다. 22년 만의 대규모 ADR 상장에 내로라하는 글로벌 IB들이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시 상장인 만큼 미국계 IB들로 대규모 주관사단을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ADR은 국내 기업 주식을 미국 증권시장에서 달러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대체증권으로, 사실상 미국에 상장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해외 IB들과 ADR 상장 관련 스터디를 진행하고 지난달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SK하이닉스는 당초 자사주를 기반으로 한 ADR 상장을 검토해왔으니 정부·여당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조치로 12조2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발행주식총수의 2.1%)를 전격 소각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ADR은 신주 발행 구조가 유력하다. 신주 발행 ADR 상장으로 SK하이닉스는 10조~15조원의 달러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송은경/최다은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