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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경산업 경영권 매각 딜 종결 미뤄진다

    애경산업 경영권 매각 딜 종결 미뤄진다

    애경산업 매각 작업 종결 일정이 예정보다 미뤄진다. 인수 측인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2080 치약 리콜' 사태를 빌미로 추가 협상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과 태광산업 컨소시엄은 설 연휴 직후인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애경산업 매각 작업 종결 시점을 다음 달로 미루기로 했다. 태광산업 컨소시엄은 매각 측에 가격 인하 등 세부 거래 조건 변경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잔금 납입 일정을 미루고,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지난해 10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순항하던 매각 작업에 변수가 된 건 2080 치약 리콜 사태다. 중국에서 생산해 국내에 유통된 일부 2080 치약에서 금지 성분이 검출돼 애경산업은 문제가 된 제품 전량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있다. 태광산업 컨소시엄은 리콜 사태로 2080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는 이유 등으로 거래 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선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2080 치약 리콜 사태를 빌미로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SPA 계약엔 중대한 부정적 영향(MAC) 조항을 둔다. 계약 체결 이후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경영상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경우 계약 자체를 해제할 수 있는 조항이다.하지만 2080 치약 리콜 사태를 MAC 사유로 보긴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한 대형 로펌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는 "애경산업이 치약 리콜 사태로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것과 경영권 매각 계약을 해지하거나 거래 조건을 바꾸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인수 측이 이를 협상 카드로 사

  • 국고채 10년물 하루 7bp 출렁…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국고채 10년물 하루 7bp 출렁…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고채 10년 만기 금리가 연 3.7%대까지 치솟은 뒤 다시 밀리는 과정에서 하루 5~7bp(1bp=0.01%포인트) 안팎의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고채 10년물은 하루 최대 7bp 이상 움직였다. 지난 9일 연 3.754%까지 상승한 뒤 연 3.6%대 초반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4일(+5.1bp)과 10일(-7.3bp)을 비롯해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19일(+7.7bp)과 20일(+8.8bp) 이틀간 급등한 뒤 21일(-5.1bp), 22일(-4.4bp) 연속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이 반복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변동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하루 변동폭 자체가 확대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도 최근 채권시장의 특징이다. 지난 12일 최용훈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이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기준금리가 연 2.5%인데 국고채 3년 만기 금리가 연 3.2%를 웃돌고 있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하자 국고채 3년물의 만기 금리가 하루 만에 약 4.6bp 떨어졌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SK하이닉스가 자금을 증권사 채권형 랩·신탁 펀드에 집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채와 국고채 간 금리 차이(크레디트 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채권 금리의 단기 고점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국고채 10년물을 기준으로 연 3%대 후반에서 연 4%대 초반 사이까지 오를지를 놓고서다. 이달 총발행액이 약 18조원인 국고채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설 연휴로 입찰 일정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면서 공급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발행 일정까지

  • [단독] 페블스톤·캡스톤도 전주行…국민연금 건너편에 줄줄이 '둥지'

    [단독] 페블스톤·캡스톤도 전주行…국민연금 건너편에 줄줄이 '둥지'

    국민연금공단과 거래하는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전주행’이 빨라지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에 이어 페블스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까지 전주에 거점을 마련하면서 기금운용본부 인근인 전주 만성동 일대가 운용업계의 ‘세컨드 오피스’로 재편되는 흐름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이날 전주사무소 임대차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내부 공사에 들어갔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건너편에 자리한 건물로, 약 1년 전 국내 운용사 가운데 처음 전주사무소를 연 코람코자산운용과 같은 빌딩이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인력 확충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공식적으로 전주사무소를 열 예정이다.캡스톤자산운용은 이미 전주 거점 가동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은 지난달 23일 사무실 계약을 맺고 이달 초부터 국민연금공단 인근 사무실 운영을 시작했다. 별도의 개소식 없이 본사 인력이 순환 근무 형태로 오가며 국민연금과의 회의 및 실무 협의 공간으로 활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이 전주에 둥지를 트는 이유는 국민연금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규모 자금을 위탁받은 운용사 입장에선 대면 협의와 자료 제출, 현안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물리적 접점을 넓히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캡스톤자산운용과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지난해 국민연금의 국내 부동산 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운용사당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배정됐다.시장에서는 이번 전주행이 중견 하우스의 체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이지스자산운용, 마스

  • 사학연금, 국내주식 우수 위탁사 6곳에 감사패…"18.9% 수익률 견인"

    사학연금, 국내주식 우수 위탁사 6곳에 감사패…"18.9% 수익률 견인"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지난해 국내주식 운용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위탁운용사 6곳에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사학연금은 전날 서울 여의도 TP타워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국내주식 우수 위탁운용사 감사패 수여식'을 열고 6개 자산운용사를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2025년 기금 운용수익률 18.9%라는 창립 이래 최고 성과 달성에 기여한 운용사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선정된 운용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 더제이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이다. 이들 운용사는 3년 이상 장기 운용 과정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며 초과수익을 달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아울러 사학연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여도와 운용 안정성,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 달성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한국 스튜어드십코드 참여 등 책임투자 이행 노력도 주요 평가 요소에 포함됐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공단이 지난해 18.9%라는 전무후무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국내주식팀과 위탁운용사들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도 우수 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기금의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한앤브라더스, 684만원에 이화공영 경영권 인수

    한앤브라더스, 684만원에 이화공영 경영권 인수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브라더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중견 건설사 이화공영 경영권을 684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한앤브라더스는 2022년 바디프랜드를 인수한 뒤 바디프랜드 창업주 등과 법정 공방을 벌이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화공영 최대주주인 최삼규 대표와 최종찬 대표는 이화공영 주식 683만9420주(지분율 기준 42.05%)를 한앤브라더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 주당 거래 가격은 1원으로 한앤브라더스는 약 684만원에 이화공영 경영권을 가져온다. 거래 대금 지급 및 거래 종결은 이날 마무리될 예정이다.한앤브라더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60억원도 추가로 투입한다. 다음달 증자가 마무리되면 지분율은 66.6%로 늘어난다. 최삼규 대표의 아들인 최종찬 대표는 지분 약 3%(유증 후 기준)를 남겨 한앤브라더스에 이어 이화공영의 2대주주가 된다.이화공영은 1956년 설립된 종합건설기업은 2024년 기준 시공 능력액 기준으로 134위인 중견 건설사다. 건설 경기 악화로 2023년부터 실적이 고꾸라져 손실이 쌓이기 시작한 이화공영은 지난해 4월 기업회생을 신청하고,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화공영은 지난해 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마무리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한앤브라더스는 이화공영 경영권 지분 인수와 함께 이사회 장악에 나선다. 이화공영은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주희 한앤브라더스 회장을 사내이사로, 한 회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현석 법무법인 KHL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한다. 한앤브

  • SK, SK바이오팜 지분 활용 PRS로 1.5조 조달

    SK, SK바이오팜 지분 활용 PRS로 1.5조 조달

    SK㈜가 보유 중인 SK바이오팜 지분을 활용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는 SK바이오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거래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협의 중이다. PRS는 발행사가 증권사에 주식과 같은 기초자산을 넘기되 변동성을 증권사가 직접 부담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주식담보대출과 비슷하지만 형식적으로는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이다. 기업으로서는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고도 자금을 끌어올 수 있는 게 장점이다. SK㈜는 SK바이오팜 지분 64.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SK㈜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에 PRS 구조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