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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P자산운용, 대원산업에 주주서한… “집중투표제 배제 정관변경 반대”

    VIP자산운용, 대원산업에 주주서한… “집중투표제 배제 정관변경 반대”

    VIP자산운운용은 13일 대원산업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상정한 것에 반대하며 이사회에 보내는 공개 주주서한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VIP자산운용은 수탁고 약 10조원의 가치투자 자산운용사다. 그동안 주주 관여 활동을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해왔으나, 이번 대원산업 건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원산업 지분 2.99%를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의결권을 집중해 이사회에 진입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대표적인 주주권 보호 장치”라고 말했다.이를 배제하는 안건을 상정하는 건 한국ESG기준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 ISS 등 국내외 자문기관에서 모두 원칙적으로 반대 표결을 권유하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VIP자산운용은 “대원산업이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안건이 통과될 경우 소수주주의 이사회 참여가 사실상 봉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주총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현금성 자산 약 4100억원을 보유하고도 배당성향 7%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결의한 제1호 의안(재무제표 승인)과 임원 최대보수한도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액하려는 제5호 의안(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VIP자산운용은 지난 10일 해당 안건 3개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권유하는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참고서류 공시를 했다. 주주서한에서는 ▲집중투표제 배제 정관 변경안 철회 ▲특수관계법인 내부거래 관리 방안 공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로드맵 제시 ▲이사회와의 직접 면담 등 4가지 사항을 요

  • 코람코,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우협에 페블스톤운용 선정

    코람코,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우협에 페블스톤운용 선정

    서울 여의도 핵심 오피스 자산인 하나증권빌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다만 주요 임차인인 하나증권이 매수선택권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해당 권리 행사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코스피 상장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가 보유한 하나증권빌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페블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달 입찰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본격화했다. 이후 약 한 달간 입찰 절차를 진행한 결과 페블스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했다.다만 거래 성사 여부는 하나증권의 매수선택권(call option) 행사 여부에 달려있다. 하나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매수선택권 행사 여부를 코람코자산신탁에 통보해야 한다. 권리를 행사할 경우 통보 이후 약 두 달 안에 거래가 종결되는 구조다.반대로 하나증권이 매수선택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페블스톤자산운용과 본격적인 매각 협상에 들어간다.하나증권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에 위치한 여의도 금융업무지구(YBD) 핵심 오피스 자산이다. 대지면적 7570㎡, 연면적 6만9826㎡ 규모로 현재 용적률은 약 580% 수준이다. 다만 향후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최대 약 1200% 수준까지 개발이 가능해 중장기 개발 잠재력이 큰 자산으로 평가받는다.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코람코더원리츠의 유일한 자산인 만큼 공개 입찰을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며 “향후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투자자에게 최

  • 국민연금 "3월 주총부터 상법개정 취지 반영해 적극적으로 의결권행사"

    국민연금 "3월 주총부터 상법개정 취지 반영해 적극적으로 의결권행사"

    국민연금이 올해 정기주주총회부터 상법 개정 취지를 정면으로 반영한 적극적 의결권 행사에 나선다. 일부 상장사가 정관 변경을 통해 전자주주총회,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 일반주주 보호 장치를 우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연금이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2일 “주주가치 제고 및 기금 수익성 증대를 위해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한 적극적 의결권 행사를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회는 일반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전자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상법 개정을 세 차례에 걸쳐 추진했는데, 일부 기업들이 이번 정기주총에서 이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안건을 상정한 점을 문제로 본 것이다.국민연금은 우선 이사 수 상한을 신설하거나 축소하는 정관 변경 안건에 원칙적으로 반대하기로 했다. 일반주주의 주주제안권과 집중투표제 청구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반면, 정관을 고치지 않아도 적정 규모의 이사회 운영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감사 정원을 신설하거나 줄이는 안건도 일반주주의 주주제안 가능성을 좁힐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방침을 세웠다. 이사 임기를 ‘3년’에서 ‘3년 이내’로 바꾸는 식의 유연화 안건 역시 사실상 시차임기제로 악용될 수 있다고 보고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반대하기로 했다.전자주주총회를 정관으로 배제하는 안건에도 제동을 건다. 이사회 결의만으로도 전자주총 개최가 가능해야 하는데, 이를 정관으로 막으면 소액주주의 주총 참여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다. 자기주

  • '몸값 1조' 엠앤씨솔루션 우협에 한투파PE 선정

    '몸값 1조' 엠앤씨솔루션 우협에 한투파PE 선정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 품에 안긴다. 매각 측은 한투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거래 조건을 조율 중이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소시어스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엠앤씨솔루션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투파 프라이빗에쿼티(PE)본부를 선정해 통보했다. 거래 대상은 소시어스PE·웰투시인베가 보유한 엠앤씨솔루션 지분 73.8%가량이다. 매각 가격은 1조원대로 예상된다. 엠앤씨솔루션 주가는 한때 방산주 랠리를 타고 2조원 이상으로 치솟았으나 현재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다. 지난달 마감된 예비입찰에는 국내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시장 일각에선 두산그룹이 참여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소시어스PE·웰투시인베는 엠앤씨솔루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구주 매출로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이후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자문사로 UBS를 선정하고 최대주주 보호예수가 풀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본격적으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엠앤씨솔루션은 K9 자주포, K2 전차 등에 적용되는 포·포탑 구동장치 등을 제조하는 방산업체다. 소시어스PE와 웰투시는 2021년 ㈜두산으로부터 물적분할된 모트롤을 인수하고 2023년 방산사업을 영위하는 엠앤씨솔루션과 유압기기 부문 위주인 모트롤로 분할했다. 분할한 모트롤은 두산밥캣에 매각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공모주 청약 '연타석 홈런'…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증거금 11.7조 뭉칫돈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으로 투자 대기 자금이 몰리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보다 주가 흐름이 좋고, 신규 종목이 급등하는 사례도 많아진 영향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약개발 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전날부터 이틀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약 1805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약 59만 건으로 나타났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이 11조7000억원이 모였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관투자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76%에 달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조건을 감수하고서라도 공모주 투자에 참여하려는 기관이 많았다는 의미다.최근 IPO 시장은 후끈 달아올라 있다. 신약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지난 5~6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1899.29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약 45만 건, 증거금은 약 9조5000억원에 달했다. 앞서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 액스비스와 에스팀 역시 각각 2711.06대 1, 1960.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새내기 종목의 상장 후 주가 흐름도 대체로 양호하다. 지난 6일과 9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에스팀과 액스비스의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상승했다. 지난 1월 30일 상장한 덕양에너젠 역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48% 상승하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 근접한 성과를 냈다.시장에서는 당분간 코스닥 IPO 시장의 흥행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동시에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공모주 투자는

  • KB자산운용, 롯데마트 5개 점포 매각 착수…"대형마트 부지 재평가"

    KB자산운용, 롯데마트 5개 점포 매각 착수…"대형마트 부지 재평가"

    KB자산운용이 전국 롯데마트 점포를 묶은 리테일 부동산 포트폴리오 매각에 나섰다. 장기 책임 임대차 구조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해온 자산이지만, 최근 대형마트 부지가 개발형 투자 대상으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플래닛, NAI코리아, 세빌스코리아를 롯데마트 점포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주요 매수 후보 기관에 소개 자료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고양·부평·평택·당진·구미 등 전국 5곳의 롯데마트 점포다.해당 자산은 ‘KB롯데마스터리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 편입 자산 일부다. 이 펀드는 롯데쇼핑과의 장기 책임 임대차 계약을 바탕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7개 유통 자산을 담고 있다. 최근 들어 유통 점포 부지의 활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단순 보유보다 선별 매각을 통한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매물로 나온 5개 점포는 모두 지역 거점 생활권에 자리 잡고 있다. 고양점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있으며 토지면적은 약 7079㎡다. 부평점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자산으로 약 1만2694㎡ 규모다. 평택점은 경기 평택시 합정동에 있는 약 8901㎡ 규모 자산이다. 당진점은 충남 당진시 원당동 일대 3개 필지, 약 4만4050㎡ 규모이며, 구미점은 경북 구미시 신평동 6개 필지, 약 2만6810㎡ 규모다.이번 자산은 중장기적으로 입지와 토지 규모에 따라 복합개발이나 주거·상업 혼합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양점은 최근 도시계획시설 관련 부담이 완화되며 활용도 측면에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