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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그룹, 케이카·케이카캐피탈 7500억 인수…한앤코 8년만 '엑시트'

    KG그룹, 케이카·케이카캐피탈 7500억 인수…한앤코 8년만 '엑시트'

    KG그룹의 철강 계열사 KG스틸이 국내 중고차 플랫폼 1위 업체 케이카와 케이카캐피탈을 인수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케이카 인수 8년 만에 투자 원금의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게 됐다.KG스틸은 지난달 31일 한앤코가 보유한 케이카 지분 72.19%를 5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인수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공동 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가격은 주당 1만5605원으로 전날 종가(1만3740원)보다 13.6% 높다.케이카캐피탈 지분 100% 매각가는 약 2000억원이다. 한앤코는 매각 대금으로 총 7500억원을 받는다. 거래 종결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케이카는 전국 48개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위 직영 중고차 플랫폼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2조4388억원, 영업이익은 720억원을 기록했다. KG그룹은 케이카 인수를 통해 △자동차 제조(KG모빌리티) △자동차 유통(케이카) △정보기술(IT) 플랫폼(KG ICT)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사업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한앤코는 2018년 SK엔카 직영사업부를 약 2000억원에 인수해 회사명을 케이카로 바꿨다. 2021년 10월 케이카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시키면서 3000억원의 구주 매출을 통해 투자 원금 이상을 회수했다. 한앤코는 잔여 지분까지 전량 매각하며 투자 원금의 약 5배를 거둬들였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KPI는 기업가치의 나침반이다  [이장환 박사의 FP&A 인사이트]

    KPI는 기업가치의 나침반이다 [이장환 박사의 FP&A 인사이트]

    “나에게 어떻게 측정되는지 말해달라. 그러면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말해주겠다.” 제약 이론의 창시자 엘리 골드랫(Eliyahu M. Goldratt)의 이 말은 기업 경영에서 성과 지표(KPI, Key Performance Indicator)가 갖는 파괴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많은 기업이 수십 개의 KPI를 설정하고 관리하지만, 정작 그 지표들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한다. 경영진에게 KPI는 단순한 ‘성적표’가 아니라, 전 조직원이 전략적 목표를 향해 노를 저어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지난 칼럼에서 필자는 불확실성 시대의 'Forecasting(예측)의 기술'이 실시간 항로 보정을 위한 항법 시스템임을 강조했다. 이제 그 항로를 따라 실제로 배를 움직이게 만드는 핵심 동력인 KPI를 논하고자 한다. FP&A의 진정한 가치는 재무적 결과를 사후적으로 기록하는 것을 넘어, 현장의 행동을 기업가치 향상에 정렬(Alignment)시키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재정립해야 할 KPI의 세 가지 핵심 원칙을 제언한다.첫째, 과거의 ‘결과’가 아닌 미래의 ‘인풋(Leading Indicator)’에 집중하라대부분의 기업 KPI는 매출액, 영업이익률, ROE와 같은 재무적 결과 지표(Lagging Indicator)에 치중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표는 이미 벌어진 결과를 확인하는 ‘백미러’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의미의 나침반이 되려면, 미래의 재무적 성과를 견인하는 ‘선행 지표(Leading Indicator)’가 KPI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예를 들어, 영업이익 목표 달성을 위해 단순히 ‘이익률 10%’를 외치는 대신, 이를 결정짓는 핵심 운영 변수인 ‘신규 고객 전환율&r

  • 한국벤처투자·자산관리공사, 정책금융 지원 활성화 ‘맞손’

    한국벤처투자·자산관리공사, 정책금융 지원 활성화 ‘맞손’

    한국벤처투자(KVIC)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31일 ‘기업 생애주기별 정책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기업 생애주기 전반에 맞는 유기적인 정책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벤처펀드 출자자의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업의 창업, 성장 및 구조개선 등 지원 목적의 벤처펀드 공동 조성 △재도전 및 재기 지원 등 정책금융지원 필요 기업에 대한 상호 연계 △기업 생애주기별 지원 활성화를 위한 펀드 조성 및 운용 노하우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한국벤처투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벤처투자 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등의 유인을 제공하는 ‘LP 성장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LP 성장펀드로 벤처펀드 출자자의 벤처투자 시장 유입을 촉진해 중소·벤처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성장을 돕고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20% 넘었다…리밸런싱 유예 효과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20% 넘었다…리밸런싱 유예 효과

    국민연금이 자산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가운데 국내주식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연초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수익률이 뛰면서 국내주식 비중이 높게 잡혔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주식 평가액은 330조4190억원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4%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목표 비중 14.9%를 웃도는 수준으로,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비중이 높아진 결과다. 실제로 국내 주식은 연초 이후 25.2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포트폴리오 성과를 견인했다.아울러 지난 1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SAA 허용 범위를 이탈하더라도 자산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정하면서 국내주식 상단이 사실상 없어진 것도 비중이 크게 늘어난 배경이다.국민연금 전체 수익률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1월 말 기준 기금 전체 수익률은 5.56%(잠정)로 집계됐다.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수익률 상승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한 메모리 관련 종목 상승이 국내 주식 수익률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20%를 웃도는 수준으로,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냈다.해외 주식도 3.1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성장 기대와 기업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된 영향이다. 반면 채권 자산은 금리 상승 여파로 부진했다.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 수익률은 각각 -1.04%, -0.09%였다. 대체투자는 0.32%의 수익률을 올렸다.

  • 얼어붙은 인수금융 시장…IMA 입은 한투증권이 1위 [2026년 1분기 리그테이블]

    얼어붙은 인수금융 시장…IMA 입은 한투증권이 1위 [2026년 1분기 리그테이블]

    올해 1분기 인수금융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재작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규모 리파이낸싱 거래가 집중적으로 소화된 이후 신규 딜이 마땅치 않은 데다, 시중 금리가 다시 출렁이면서 조달 여건이 나빠진 탓이다. 올해 1분기 주선 합계는 약 3조6498억원으로 작년 동기(8조7773억원) 대비 50% 이상 쪼그라들었다. 거래 규모도 눈에 띄게 작아졌다. 이번 분기 집계된 거래 중 주선 금액 기준 5000억원을 넘는 단일 거래는 한 건도 없었다.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집계한 2026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6972억원을 주선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인수금융 시장 불황으로 전반적으로 거래가 저조한 가운데 IMA를 통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한투증권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투증권은 총 5건의 거래를 성사했으며 얼라인파트너스의 JB금융지주 리파이낸싱에서 2300억원을 주선했다. 이와함께 KKR의 센트럴터미널코리아 인수금융(2000억원)과 카카오모빌리티 소수 지분 리파이낸싱(1300억원)도 단독으로 주선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크린토피아 지분 인수금융(934억원)에도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공동 주선으로 이름을 올렸다.2위를 차지한 하나증권은 총 6697억원을 주선하며 5건의 딜을 맡았다. 우리금융지주 리파이낸싱(2075억원)과 교보생명 리파이낸싱(1719억원)을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과 공동 주선했다. 우리은행은 6623억원을 책임지며 3위에 올랐다. 거캐피탈의 코엔텍 인수금융(3800억원)과 컴포즈커피 리파이낸싱(2390억원)이 주요 실적이다. 4위를 한 하나은행(총 5430억원 주선)은 한앤컴퍼니의 케이카 리파이낸싱(4839억원)을 단독으로

  • 삼일PwC 회계자문 1위 수성…삼정·안진·한영 順[2026년 1분기 리그테이블]

    삼일PwC 회계자문 1위 수성…삼정·안진·한영 順[2026년 1분기 리그테이블]

    삼일PwC가 올 1분기 인수합병(M&A) 시장 회계자문 분야 1위를 꿰찼다. 2위인 삼정KPMG와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리며 지난해에 이어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딜로이트안진은 EY한영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한경에이셀(Aicel)과 집계한 2026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19건, 2조2813억원 규모의 회계자문(바이아웃, 발표 기준)을 맡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조(兆) 단위 ‘메가딜’은 없었지만, 삼정KPMG·딜로이트안진·EY한영 자문 건수(11건)를 모두 합한 것보다 8건이나 많은 딜을 쓸어담았다. 삼일PwC는 대한항공의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인수(7500억원) 거래에서 매각 측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회계자문을 제공했다. 글로벌 PEF 베인캐피탈의 에코마케팅 인수(4770억원) 딜에서도 회계자문을 맡았고,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1330억원)에서도 미래에셋 측 회계자문을 담당했다.2위는 5건, 1조4464억원 규모의 회계자문을 한 삼정KPMG였다. 삼정KPMG는 홍콩계 PEF 거캐피탈의 폐기물 소각업체 코엔텍 인수(7350억원) 거래에서 인수 측 회계자문을 맡았다. UCK파트너스의 프리미엄 웨딩홀 브랜드 유모멘트 인수(2070억원)에서도 인수 측을 도왔다.딜로이트안진과 EY한영은 각각 동일하게 3건의 회계자문을 수행했다. 하지만 자문금액에서는 딜로이트안진이 1조1329억원, EY한영이 2693억원으로 격차가 컸다.딜로이트안진은 대한항공씨앤디 거래에서 인수 측인 대한항공에 회계자문을 제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