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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이후 최대' 케이뱅크, 몸값 5조 책정…다음달 청약

    'LG엔솔 이후 최대' 케이뱅크, 몸값 5조 책정…다음달 청약

    다음달 유가증권시장(IPO) 입성 작업을 본격화하는 케이뱅크의 시가총액이 최대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몸값·공모 규모로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IPO 최대어'다. 케이뱅크는 9일 금융위원회에 IPO를 위한 주요사항보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500원~1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3조9586억~5조원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12조700억원) 이후 최대 IPO다. 케이뱅크 기업가치는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 시프트업(3조4815억원)보다도 크다. 이 회사는 8200만주를 공모한다. 신주와 구주 각각 4100만주씩이다. 공모 규모로도 LG엔솔(984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2022년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는 기업가치를 7조~8조원 규모로 잡았다. 하지만 시장금리 상승과 증시 침체가 맞물리면서 상장 작업을 철회했다. 회사는 기관 투자가가 대상 수요예측 후 공모가를 결정하고 다음 달 21일~22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BofA가 맡았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아미팜 "국소지방 제거제 개발…안면미용 시장 개척할 것" [KIW 2024]

    아미팜 "국소지방 제거제 개발…안면미용 시장 개척할 것" [KIW 2024]

    “안전성·효과성을 검증받은 국소 지방 감소제를 앞세워 안면미용 성형 시장을 개척할 계획입니다."정지훈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겸 아미팜 CTO(최고기술책임자)는 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필러·보톡스가 주도한 의료미용 시장 판도를 바꿀 신제품이 등장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필러·톡신 시술은 의료미용 시술 시장의 58%에 달했다. 이 같은 시술은 근육과 주름 교정, 조직 수복에는 상당한 효과를 낸다. 하지만 국소 지방을 없애는 데에는 한계가 크다. 지방 흡입이나 의료기기를 통한 시술로 지방을 제거할 수는 있다. 하지만 수술 위험도가 높고, 비용이 적잖게 든다. 국소 지방을 없애기 위한 불법적 주사제를 사용도 빈번해지고 있다. 미국 키테라(Kythera)가 2025년 1세대 지방 감소 주사제인 '키벨라(Kybella)'를 개발하기도 했다. 미국 제약사 앨러간(Allergan)이 키테라를 3조원(21억 달러)에 인수했다. 하지만 임상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상업화에 실패했다.정 교수는 “실패로 귀결됐지만 키벨라 인수대금이 3조원에 달한 것은 그만큼 국소 지방 주사제 시장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아미팜은 유효성·안정성을 확보한 차세대 지방감소 주사제(AYP-101)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2009년부터 아미팜에 몸담으면서 AYP-101 신약 개발에 참여 중이다.차세대 지방감소 주사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핵심 과제는 크게 주요 성분인 PPC(세포막 성분)을 주사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녹이는 작업과 PPC가 지방 세포를 제거하는 효과를 증명하는

  • HD현대일렉트릭 "슈퍼사이클에 대응…연내 생산능력 25% 확대"[KIW 2024]

    HD현대일렉트릭 "슈퍼사이클에 대응…연내 생산능력 25% 확대"[KIW 2024]

    "올해 울산과 미국 알라바마 공장 증설 작업을 마무리해 생산량을 25%가량 늘릴 예정입니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사진)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 행사에서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탄소 중립 정책과 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전력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선도업체를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도 이에 대비해 증설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기 부사장은 "전력산업이 갑자기 성장한 것은 탄소중립 덕분"이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각국의 탄소중립 노력에 따라 글로벌 전력수요가 2050년엔 2022년보다 최대 1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2050년까지 화력발전에 기반한 변압기 교체 수요가 포발적으로 늘었다"며 "상당한 교체 수요로 변압기 시장이 크게 팽창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의 증가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도 전력 수요를 키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2년과 비교해 최대 2배 불어날 전망이다.김 부사장은 2026년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1050테라와트시(TWh)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전력량은 일본의 2022년 전력 소비량(939TWh)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최종 소비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전력변압기와 고압차단기, 저압전동기 등 기존 사업뿐만 아니

  • 유영학 수성웹툰 대표 "웹툰 상장사 중 가장 수익성 좋은 회사되겠다" [KIW 2024]

    유영학 수성웹툰 대표 "웹툰 상장사 중 가장 수익성 좋은 회사되겠다" [KIW 2024]

    "상장한 웹툰 회사 중 수익성이 가장 좋은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유영학 수성웹툰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 연사로 나와 "일본과 태국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개척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물류 장비업체였던 수성웹툰은 지난해 8월 웹툰 플랫폼 기업 투믹스 지분 41%를 인수한 뒤 사명을 수성샐바시온에서 수성웹툰으로 바꾸고 웹툰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잡았다. 일본은 지난해 기준 만화 시장 규모가 약 6조2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유 대표는 "일본 시장은 전 세계 만화 앱 매출의 약 77%가 나오는 웹툰 산업의 격전지"라며 "일본 시장을 장악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2021년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한 투믹스는 2년 전부터 가입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175만명에 달한다. 신규 가입자수 대비 탈퇴자 수 비율은 최근 3년 평균 2.3%에 불과하다. 탄탄한 콘텐츠를 무기로 한 번 유입된 이용자들을 묶어놓고 있다는 의미다. 유 대표는 "일본어 번역 작품을 더 늘리고, 일본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일본향' 작품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성웹툰은 일본에서 투믹스라는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과 동시에 투믹스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작품을 일본 현지 웹툰 플랫폼에 공급하는 유통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다른 플랫폼에 작품을 공급하면 일단 작품 공급 계약에 따른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이보다 더 효과가 큰 건 투믹스로의 유입 효과다. 유 대표는 &quo

  • 주인 바뀐 남양유업의 주가 관리…자사주 소각·액면분할 단행

    주인 바뀐 남양유업의 주가 관리…자사주 소각·액면분할 단행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한앤컴퍼니로 주인이 바뀐 남양유업이 9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주식 쪼개기)을 결정했다. 남양유업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4만269주, 231억원 규모를 소각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19일이다.동시에 유통 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안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은 4만269주를 소각한 후 남은 주식 67만9731주에서 679만7310주가 된다. 종류주식도 20만주에서 200만주로 10배 늘게됐다. 액면분할은 주식 액면가를 쪼개는 것으로, 개인투자자에게 투자 ‘문턱’을 낮추는 주주친화책으로 평가받는다. 남양유업은 10월 25일 계획된 주주총회에서 이번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11월 20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결정이다. 앞서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6월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남양유업은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에서 한앤컴퍼니로 바뀌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이에이트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도입이 대세"[KIW 2024]

    이에이트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도입이 대세"[KIW 2024]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려는 의지를 가진 기업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 IT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 위해선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보이는 IT 기업과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이같이 말했다.디지털 트윈은 단순히 현실 세계를 모사하는 게 아니라 현실의 물리 현상을 디지털 공간에서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김 대표는 “기업은 디지털 트윈을 도입해 생산성, 품질, 효율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비용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며 “점차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디지털 트윈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은 2020년 101억 달러에서 2028년까지 110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61.3%로 예상됐다.이에이트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앤플로우(NFLOW)'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후 변화, 수자원 관리, 제조 공정, 빌딩 관리, 교통제어 및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부산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민자역사 재개발 사업, 사물인터넷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 의료기기 제조, 제약사 스마트 팩토리, 시니어 헬스케어, 건설 설계 및 관리, 병원 운영 등이 이에이트의 대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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