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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코퍼레이션, 중동 불안 딛고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현대코퍼레이션, 중동 불안 딛고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현대코퍼레이션이 중동발 채권 금리 급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000억원에 가까운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날 회사채 4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38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2년물 200억원 모집에 164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2230억원이 몰렸다. 현대코퍼레이션은 각 만기별 가산금리를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50bp~+30bp(1bp는 0.01%포인트)를 제시했는데 2년물은 마이너스 18bp, 3년물은 마이너스 23pb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가산금리가 마이너스로 형성됐다는 것은 발행사가 부담해야할 금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의미다.대표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이 참여했다.현대코퍼레이션이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둔 만큼 증액 여부에 따라 최종 발행 규모와 금리는 정해질 전망이다.이날 중동 사태로 인한 충격으로 국고채 금리는 급등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420%로 전 거래일보다 19.3bp 뛰어 2024년 5월 이후 1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이런 상황에서도 현대코퍼레이션의 실적 호조세가 투자 심리를 끌어낸 것으로 평가됐다. 이 회사는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상품 유통을 맡고 있다.범현대그룹의 물량을 소화하며 안정적 실적을 내는 곳으로 2022년 이후 철강 및 석유화학 업황 호조세와 자동차용 부품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실적이 꾸준히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 6조9957억원, 영업이익 13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 영업이

  • "회계법인 본질은 신뢰…기본으로 돌아가 정상 탈환 판 짤 것"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회계법인 본질은 신뢰…기본으로 돌아가 정상 탈환 판 짤 것"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우리가 종합 컨설팅 펌이라는 화려한 외형에 매몰돼 업(業)의 본질인 감사와 세무라는 뿌리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합니다.”길기완 한국 딜로이트그룹 차기 총괄대표(사진)은 9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회계법인의 존재 가치는 컨설팅 펌이나 투자은행(IB)과는 달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한국 딜로이트그룹 경영자문부문 대표로 일하고 있는 길 대표는 오는 6월부터 한국 딜로이트그룹의 지휘봉을 잡는다.1995년 안진에 입사해 30년간 현장을 지켜온 그는 딜로이트 안진이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선두권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현실을 가감 없이 인정했다. 그는 주어진 임기 4년을 조직의 근본을 뜯어고치는 재정비의 시간으로 삼아 다시 정상의 자리를 탈환할 체력을 다지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인삼밭 가꾸듯 내실 경영, 정상 탈환 기틀 닦을 것”길 대표는 현재 딜로이트의 상황을 ‘쉼 없이 경작한 인삼밭’에 비유했다. 그는 “인삼을 4년 키우면 땅의 기운이 다해 반드시 2년은 휴경해야 좋은 삼을 다시 얻을 수 있다”며 “성장에만 매몰됐던 지난 시간 동안 우리는 후배들에게 황무지를 남겨주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고민했다”고 말했다.그가 제시한 비전은 ‘레노베이션-레볼루션-레짐(Renovation-Revolution-Regime)’이다. 우선 조직을 정비하고(레노베이션), 이를 바탕으로 시장의 판을 뒤엎는 혁신을 이뤄(레볼루션), 다시 딜로이트가 시장의 기준이 되는 체제(레짐)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길 대표는 단순히 경쟁사에 앞서는 등수 싸움에 매몰되기보다, 시장에서 “딜로이트가 정말 바뀌고 있다”는

  • 금감원, PEF '표준내부통제 기준' 마련…자기매매 신고 의무화

    금감원, PEF '표준내부통제 기준' 마련…자기매매 신고 의무화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임직원 자기매매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자율규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금융감독원과 PEF운용사협의회는 9일 금감원에서 PEF 운용사 대상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관 전용 사모펀드 업무집행사원(GP) ‘표준내부통제기준’을 발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 등 금감원 임원과 박병건 PEF협의회 회장 및 PEF 운용사 준법감시업무 담당자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PEF 운용사는 지배구조법상 금융회사에 해당하지 않아 내부통제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으나, 이번 표준기준 마련으로 업계 전반의 자율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표준기준은 크게 내부 통제조직 구축, 업무수행 시 준수사항, 자율점검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먼저 내부 통제조직 구축 측면에서는 대표이사를 내부통제 운영의 최종 책임자로 규정했다. 대표이사는 내부통제 정책의 집행과 이해 상충 점검 등 총괄적 관리 조치를 수행해야 한다. 준법감시담당자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선임하되, 투자 대상 기업 선정이나 의결권 행사 등 운용 핵심 업무에서 배제하여 독립성을 보장하도록 했다. 또 법령 위반 사실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및 보고 체계 구축을 의무화했다.업무수행 시 준수사항으로는 이해 상충 방지와 정보 유출 금지가 핵심이다. 운용사 내부의 정보교류 차단(차이니스 월)을 의무화하여 미공개 중요정보가 직무와 무관한 제3자에게 유출되지 않도록 했다. 임직원은 업무 단계별로 이해 상충 여부를 평가해야 하며, 분쟁 우려가 있을 경우 즉시 준법감시담당자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외

  •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일반청약…코스모로보틱스·리센스메디컬 수요예측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일반청약…코스모로보틱스·리센스메디컬 수요예측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는다. 코스모로보틱스와 리센스메디컬 등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항체신약 개발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1~1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는다. 공모 희망가는 1만9000~2만6000원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2020년 설립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독자적인 항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전문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으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의료·재활 웨어러블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총 417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주당 5300~6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221억~250억원 수준이다.리센스메디컬도 같은 기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극저온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과와 안과 등 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냉각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총 14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주당 9000~1만1000원이다.바이오 기업 인벤테라의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11일부터 진행된다. 다당류 기반 나노 약물 전달 플랫폼 ‘인비니티(Invinity)’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총 118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가는 주당 1만2100~1만6600원이다.한편 고출력 레이저 솔루션 기업 액스비스는 9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국민연금 상근전문위원에 박영석·이연임·정희준 신규 위촉

    국민연금 상근전문위원에 박영석·이연임·정희준 신규 위촉

    국민연금 기금운용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상근전문위원에 박영석 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이연임 전 한국금융투자협회 부부장, 정희준 전 전주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위촉됐다. 기금 운용 전략과 주주권 행사, 위험관리 등을 검토하는 핵심 자문기구에 참여하게 되는 자리로 향후 3년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전문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위원회에서 활동할 상근전문위원 3명을 신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상근전문위원은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등 국민연금 기금운용과 관련된 주요 전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기금운용위원회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자단체가 각각 추천한 금융·경제·법률 분야 전문가 가운데 직무 수행 능력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상근전문위원은 세 개 전문위원회에 모두 참여하고, 각 위원회의 위원장을 1년 단위로 돌아가며 맡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사용자단체 추천으로 위촉된 박영석 위원은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와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지낸 금융·자본시장 전문가다. 한국금융학회장을 지냈고 국민연금 기금운용 실무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자본시장 정책과 기금운용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투자정책과 위험관리·성과보상 체계 마련 과정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근로자단체 추천으로 위촉된 이연임 위원은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며 자본시장 제도와 금융투자업계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국민연

  • "자사주 소각 요구, 경영권 개입 아니다"…금융위, 기관 주주활동 지원

    "자사주 소각 요구, 경영권 개입 아니다"…금융위, 기관 주주활동 지원

    금융위원회가 기관투자가의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량보유 보고 의무(5%룰)’에 따른 공시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법령해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핵심은 '경영권 영향 목적'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을 완화해 주주제안에 따른 기관투자가의 공시 및 보고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자본시장법상 보유주식이 5% 이상이 되거나 이후 보유 비율이 1% 이상 또는 보유목적 변동 시 그날로부터 5일 이내에 보유상황, 보유목적 등을 금융위와 거래소에 보고해야 한다. 보유목적이 ‘경영권 영향 목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공시 기한 완화 및 보고 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가 적용된다. 하지만 그동안 어떤 경우에 경영권 영향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가 불분명하다는 불만이 있었다.우선 주총 안건에 대한 조기 공시를 요구하거나 구체적인 내용 설명을 요청하는 소통 활동은 경영권 영향 목적에 해당하지 않는다. 단 이사회 등 회사의 기관 구성과 관련한 정관 변경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다. 자사주 소각 요구도 경영권 영향 목적에서 제외했다. 이날부터 시행된 개정 상법에 따라 모든 주식회사는 신규 취득 자사주를 1년 내 소각해야 하며, 기존 보유분도 1년 6개월 내 소각해야 한다. 기관투자가가 이런 법적 의무 이행을 독려하거나 주총 승인을 받은 자사주 처분 계획의 이행을 요청하는 행위는 공시 특례를 받을 수 있다.배당 관련 활동도 폭넓게 인정된다. 현금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 요구, 배당정책 연 1회 통지 요청 등 기업지배구조보고서상의 배당 지표 준수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