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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 KCC에 공개 주주제안 "삼성물산 지분 팔아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KCC를 상대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공개 행동주의 캠페인에 나섰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자본시장 개혁 분위기를 타고 정기주총 시즌을 앞둔 행동주의펀드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트러스톤운용은 11일 "KCC 이사회를 상대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관련 주주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KCC 지분 1.87%를 보유한 소수주주다. 최근까지 이사회와 비공개로 소통해왔으나, 구체적인 실행 의지를 확인하지 못해 공개 캠페인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트러스톤은 KCC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55%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돼 저평가 상태이며, 이는 비효율적 자본배치 때문이라고 봤다. KCC가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는 약 5조4000억원으로, 시가총액 4조1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상장사 지분가치 대부분은 삼성물산 보유 주식으로, 비핵심 자산임에도 고금리 차입금으로 삼성물산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트러스톤의 지적이다.트러스톤은 KCC 정기 주총에서 4가지 주주제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주식을 블록딜 또는 교환사채(EB) 발행 등으로 유동화하고, 임직원 보상용(RSU)을 제외한 발행주식의 17.2%에 달하는 자사주 전량 소각할 것을 요구했다.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을 위한 정관 변경, 배당 기준 재무제표를 별도에서 연결로 변경하는 안 등도 포함됐다. 실리콘 사업을 영위하는 '모멘티브' 사업 성과를 모회사 주주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취지다.트러스톤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핵심 투자 기준으로 삼는 ESG펀드를 중심으로 행동주의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태광산업이 자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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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본격화…용적률 1200% 개발 가능
코람코자산신탁이 상장 리츠 자산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에 착수했다. 안정적인 임대 구조와 대규모 개발 잠재력을 동시에 갖춘 여의도 핵심 오피스 자산이 시장에 나오면서 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은 상장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가 보유한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다음달 9일 입찰을 거쳐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하나증권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에 있다. 여의도 금융업무지구(YBD)를 대표하는 오피스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대지면적 7570㎡(약 2290평), 연면적 6만9826㎡(약 2만1123평) 규모다. 현재 용적률은 약 580% 수준이지만,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최대 1200%까지 상향 개발이 가능해 향후 프라임급 신축 오피스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 신축 오피스 빌딩 'TP타워'와 비슷한 규모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장기 개발 가치를 노린 투자 수요가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임대 구조도 안정적이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가 전체 임대면적의 약 70%를 사용 중이며, 한국쓰리엠과 인텔코리아 등 국내외 우량 기업이 입주해 있다. 현재 임대율은 약 99%로 사실상 만실 상태다. 금융·글로벌 제조기업이 혼합된 임차인 구성은 현금흐름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으로 평가받는다.특히 주요 임차인인 하나증권이 지난해 말 매수선택권(콜옵션) 행사 의사를 통지한 것으로 알려져 매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존 임차인의 우선 매입 가능성과 신규 원매자의 경쟁 입찰이 맞물릴 경우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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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RA·삼우건축 맞손 "국내 밸류애드 시장 공동 투자"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삼성SRA자산운용이 국내 매출 1위 건축설계사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손잡고 국내 밸류애드(value-add) 및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투자 구조 설계와 자금 조달 역량, 상품 기획·설계 경쟁력을 결합해 기획부터 자금 회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이날 국내 부동산 밸류애드 및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회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업 기획·투자·설계는 물론 자산 가치 제고와 매각 전략 수립까지 전 단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삼성SRA자산운용은 프로젝트별 맞춤형 투자 구조 설계와 자금 조달, 펀드 설정 등 투자 실행을 총괄한다. 운용 주체로서 자산 운용 및 엑시트 전략 수립과 실행을 담당하며, 사업 전반의 재무적 의사결정을 이끌 계획이다.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공간 기획과 상품 포지셔닝,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초기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참여한다. 자산 가치 제고 전략 수립에도 관여하며, 프로젝트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지분 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양사는 공동 밸류애드 및 개발 전략을 수행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삼성생명 상계빌딩' 사업을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설계·운영을 넘어 투자와 상품 기획을 결합한 구조를 통해 수익성과 상품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삼성SRA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 기술 적용이 고려되는 밸류애드 및 개발 사업에 공동 투자 구조의 펀드를 조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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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선방’…IPO 완주 청신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전해졌다. 저조한 수요에 발걸음을 돌렸던 앞선 상장 도전에 비교하면 나아졌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상장을 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조만간 주요 경영진과 대표 주관사단이 모여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가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 가격대는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과 상단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수요예측이 진행됐던 2024년 10월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당시에는 많은 기관투자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9500~1만2000원) 하단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케이뱅크는 ‘삼수 성공’을 위해 기업가치 눈높이를 대폭 낮췄다. 이번 희망 공모가 범위는 8300~95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3672억~3조8541억원 수준이다. 2024년 상장 추진 당시 목표로 제시했던 5조원 안팎의 몸값과 비교하면 1조원 이상 할인된 수준이다. 공모 주식 수도 기존 8200만주에서 6000만주로 줄였다. IB업계 관계자는 “몸값과 물량을 동시에 조정한 점이 기관투자가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증시 환경 역시 케이뱅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IPO에서 카카오뱅크와 일본 인터넷은행 라쿠텐뱅크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1월 13일 종가(2만1500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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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딜로이트그룹, 핵심 경영전략 '다양성·포용성' 채택…'D&I 원년' 선포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D&I)’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삼고 올해를 'D&I 원년'으로 선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별과 국적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 조직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번 선언은 총괄대표 주도로 글로벌 딜로이트 네트워크의 D&I 철학을 한국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아시아·태평양(AP) 지역 내 다양성·포용성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한국 딜로이트그룹의 여성 파트너 비율은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과 공동으로 해외 D&I 전문 컨설팅 기관의 진단을 받았다. 컨설팅 결과 여성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 구축, 유연한 근무 제도 강화, 글로벌 업무 구조 마련,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 등 다방면의 개선 과제가 도출되었다.이를 기반으로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다양한 제도적 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파트타임 파트너·직원 제도의 도입 ▲유연근무제 및 육아지원 제도 확대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스폰서십 프로그램 강화 ▲리더십 거버넌스 전반에서 여성 인재의 참여와 역할 확대 ▲외국인 인재의 포용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도출 등이다.파트타임 파트너·직원 제도는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임직원의 니즈에 맞춰 근로 시간을 줄여주는 제도다. 주 30시간 시범 프로그램을 우선 운영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최고경영진이 차세대 여성 리더에 대해 직접 커리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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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작년 글로벌 사모펀드 투자 2.1조 달러···4년만에 최대”
지난해 글로벌 사모펀드(PE) 시장이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형·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우며 4년 만에 최대 투자 규모를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줄었지만 투자 금액은 늘어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글로벌 PE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삼정KPMG가 10일 발간한 ‘글로벌 PE 투자 분석과 202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PE 투자 규모는 2조1514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1조8663억달러) 대비 증가했다. 투자 금액 기준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반면 글로벌 PE 거래 건수는 1만9093건으로 전년(2만836건)보다 줄며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수의 소규모 거래보다는 검증된 우량 자산을 대상으로 한 대형 거래에 자금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기업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카브아웃(Carve-out) 거래와 함께, 기존 포트폴리오에 추가 인수를 결합하는 애드온(Add-on) 전략이 활발해지면서 거래 구조도 한층 자본집약적으로 바뀌었다.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글로벌 PE 투자액의 55%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유지했다. 미주 지역 PE 투자 규모는 약 1조2000억달러, 거래 건수는 911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이 1조1000억달러(8232건)를 기록하며 글로벌 PE 시장의 중심축 역할을 더욱 공고히 했다.유럽·중동·아프리카(EMA) 지역은 7299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투자 규모는 늘었지만 거래 건수는 8278건으로 감소했다. 대형 바이아웃과 ‘바이 앤 빌드(Buy-and-Build)’ 전략 중심의 투자 기조가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아시아태평양(ASPAC) 지역의 PE 투자 규모는 1449억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일본은 5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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