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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리금융, 조기통합으로 5위권 생보사 만든다
우리금융그룹이 보험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 작업에 나선다. 두 회사의 인사·전략·재무·전산 시스템을 결합해 단일 체제를 갖추는 게 목표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합병하면 NH농협생명과 KB라이프를 제치고 단숨에 5위권 생명보험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양사 합병에 앞서 우리금융은 상장사인 동양생명 잔여 주식을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품는 방안도 추진한다. 동양·ABL 통합 실무 착수16일 투자은행(IB)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정보기술(IT)·전략·재무 통합 사업 제안요청서(RFP)를 관련 업계에 발송할 예정이다. 양사 통합을 위한 첫 공식적 행보다. 우리금융에서 내부적으로 책정한 통합 사업 비용은 총 3000억원이다. 회수 불가능한 매몰 비용이지만 통합을 위해 상당액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삼일·안진·한영 등 회계법인과 컨설팅사, 정보기술(IT) 기업 간 수임 쟁탈전이 치열할 전망이다.이번 통합 작업은 지난해 7월 우리금융이 중국 다자보험그룹으로부터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끝낸 지 8개월 만이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우리금융에 인수된 뒤 별도 회사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사실상 동일한 사업을 하며 두 개의 조직으로 운영되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양사가 합병하면 경영 효율화, 규모의 경제 창출 등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산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각각 35조7279억원, 19조7436억원이다. 각각 생보업계 7위, 12위에 해당한다. 양사 자산을 합치면 총 55조원으로 NH농협생명(53조7509억원)과 KB라이프(35조8153억원)를 넘어선다. 신한라이프(60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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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 한솔테크닉스 회사채 선방…수요예측에 1020억 몰려
한솔테크닉스가 최대 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02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BBB급 기업인 만큼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렸지만, 수요예측에서 두 배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흥행했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이날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02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150억원 모집에 440억원, 2년물 150억원 모집에 580억원이 몰렸다.한솔테크닉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그 결과 1.5년물은 민평 대비 -50bp, 2년물은 -56bp 수준에서 목표 물량을 채웠다. 회사는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한솔테크닉스는 반도체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와 내년 연평균 7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CAPEX)를 계획하고 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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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특사경 '인지수사권' 도입…검찰 지휘 없이 즉시 수사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고발이나 통보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모든 조사 사건을 수사로 전환할 수 있는 인지수사권을 갖는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특사경의 수사 개시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집무규칙 개정안을 16일 규정변경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6일까지 예고 기간을 거쳐 다음 달 시행될 예정이다.금융위·금감원 조사부서의 모든 조사사건에 대해 증선위의 검찰 고발·통보가 없어도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만 거치면 특사결 수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기존에는 거래소 통보사건이나 공동조사 사건 등 일부 사안에 한해 수사로 전환할 수 있었다. 그 외의 조사 사건은 원칙적으로 증선위의 고발·통보를 거쳐 검찰에 이첩된 뒤, 다시 검찰이 특사경에 사건을 배정해야 수사가 시작될 수 있었다.조사와 수사 사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증거인멸 가능성을 차단하고 수사의 적시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특사경의 권한 비대에 따른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통제장치인 수사심의위도 정비된다. 현행 5인 체제를 유지하되 심의의 전문성과 기밀성을 높이기 위해 인적 구성을 재편한다. 기존 금융위측 인사인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과 자본시장조사담당관, 증선위 상임위원 지명자는 그대로 유지된다. 금감원측 인사는 기존 공시·조사 부원장보,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에서 조사부서 부서장 중 금감원장이 지명하는 1인, 금감원 법률자문관으로 변경된다.조사 실무자를 심의에 참여하도록 해 심의 속도를 높이고, 수사 전환의 법리적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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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글로벌 핀테크 투자 반등···AI·디지털 자산이 시장 견인”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가 3년 만에 반등했다. 투자 건수는 줄었으나 대형 거래를 중심으로 전체 투자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삼정KPMG가 발간한 ‘글로벌 핀테크 투자 동향과 2026년 상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핀테크 투자액은 총 1160억달러(4719건)로 집계됐다. 전년(955억 달러) 대비 21.5% 증가하며 지난 2022년부터 이어져온 감소세를 벗어났다. 다만 거래 건수는 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해 대형·인프라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다.분야별로는 디지털 자산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디지털 자산 투자 규모는 191억달러로 전년(112억달러) 대비 약 70% 증가했다.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관련 규제인 지니어스법안(GENIUS Act) 통과 등으로 규제 명확성이 확보된 결과다.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기업들도 운영 효율성 제고 및 비용 절감 수요에 힘입어 168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반면 지급결제 분야 투자액은 192억달러로 전년(204억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거래 건수 또한 9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위험 기업간 거래(B2C) 모델보다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B) 인프라 등 검증된 사업 모델에 자본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대형 투자 사례로는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가 3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스라엘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 결합) 기업 사피엔스인터내셔널은 25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를 성사시켰다. 이 밖에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20억달러)과 칼시(10억달러) 등이 자금을 수혈했다.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665억달러로 글로벌 투자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유럽·중동&mi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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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지인베, '빅사이즈 여성복' 1위 공구우먼 경영권 인수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플랫폼의 강자인 공구우먼이 싱가포르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씨씨지인베스트먼트(CCGI)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다.공구우먼은 기존 최대주주 보유한 주식 공구우먼 1000만주를 CCGI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이 체결됐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김주영 공구우먼 대표가 500만주, 2대 주주인 TS인베스트먼트가 500만주를 매각한다. 주당 매각가격은 7200원으로 지난 13일 종가 대비 10.8%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졌다. 전체 거래 금액은 720억원이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CCGI는 공구우먼 지분 44.1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김 대표와 TS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지분 10%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는다.김 대표와 TS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나머지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거래 종결일 전까지 주당 4774원에 CCGI에 매도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주주들이 남은 지분을 사전에 약정된 가격에 처분할 수 있다.지난 2019년 공구우먼에 약 147억 원을 투자했던 TS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일부 지분을 매각해 원금 대비 두 배가 넘는 투자금을 회수한다. 당초 TS인베스트먼트는 단독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을 통한 투자금 회수도 검토했으나, 김 대표가 보유한 동반매각청구권(태그얼롱)을 감안해 1·2대주주가 함께 보유 지분을 제3자에 통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공구우먼은 2003년 설립된 국내 1세대 플러스 사이즈 여성 전문 패션 기업이다. 다양한 체형을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대만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고 남성복·프리미엄 브랜드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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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서캐피탈 "LG화학 주주제안 부결되더라도 긍정적 변화 기대"
영국계 행동주의펀드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 최대주주 ㈜LG의 반대로 자신들의 주주제안이 부결되더라도 긍정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권고적 주주제안과 선임독립이사 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팰리서캐피탈은 13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LG화학 캠페인을 주제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과 세미나를 열고 이번 캠페인 취지에 대해 발표했다. 사친 미스트리 팰리서캐피탈 포트폴리오매니저는 "투표 결과가 나오면 다른 투자자들의 생각을 알게 될 것"이라며 "LG화학과 면담할 때마다 회사 측은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점이 있다'는 걸 핑계로 삼았다"고 말했다.사친 미스트리 매니저는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회사 경영진이 고착화되고 변화를 원치 않으면 이런 식으로, '당신들 의견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핑계를 댄다"며 "하지만 우리가 다른 투자자들과 LG화학 밸류에이션에 대해 논의를 하면 (회사 측 의견과) 전혀 달랐다"고 전했다.그는 "많은 주식 애널리스트들과 이해당사자들은 강력히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표결을 통해 소수주주들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고 소수주주들이 제안에 동의한다면 변화를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주제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회사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경영진이 반박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일련의 상법 개정으로 내년 정기주총에서는 주주들의 권한이 더 강화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사친 미스트리 매니저는 "집중투표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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