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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엠앤에스, 스토킹호스 매각 착수…인수예정자 선정

    제일엠앤에스, 스토킹호스 매각 착수…인수예정자 선정

    이차전지 제조 장비 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새 주인을 찾는다.제일엠앤에스는 지난 10일 수원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매각 공고 전 인수예정자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으로 진행된다. 입찰 방법은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존재하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스토킹호스)다. 스토킹호스는 인수예정자를 먼저 선정한 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나오면 인수예정자와 경쟁하는 방식이다. 입찰 참여자가 없거나 응찰가격이 낮으면 인수예정자가 기업을 인수한다. 인수 의향서와 비밀 유지 확약서 제출 기한은 오는 22일 오후 3시까지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 제일엠앤에스 매각추진팀에서 접수한다.제일엠앤에스는 지난 2024년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차전지 믹싱공정 장비 제조사다. 상장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4월 2024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 통보를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주요 고객사였던 스웨덴 노스볼트가 재정 위기로 돌연 파산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회생절차에 착수해 이달 10일 개선기간이 종료됐다.지난해 매출 1513억원, 영업손실 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8.9% 감소했지만, 영업손실도 94% 줄었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15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회생절차 진행 과정에서 조사위원으로 선정된 안진회계법인은 제일엠앤에스의 청산가치(279억원)보다 계속기업가치(423억원)가 높다고 평가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증권유관기관, 미국·영국서 주식 T+1 결제 사례 참고

    증권유관기관, 미국·영국서 주식 T+1 결제 사례 참고

    증권유관기관들이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결제)을 위해 선진국 사례를 참고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윤수),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뉴욕 및 영국 런던에서 현지 실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은 2024년 5월 T+1일 결제를 시행하고 있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은 2027년 10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결제주기는 T+2로 매매 후 2거래일이 지난 후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달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결제주기 단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유관기관들은 “세계 주요 증시의 결제주기가 T+1일로 전환되며 시장 인프라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T+1 전환 경험과 노하우를 확인하고 유럽의 추진 전략을 분석하려는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증시에 적용 가능한 결제주기 단축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사단은 미국의 결제주기 단축에서 역할을 수행한 인프라 기관인 미국 연방예탁결제원(DTCC), 증권금융산업시장협회(SIFMA), 씨티은행 등을 만난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T+1 결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전환을 추진 중인 금융감독청(FCA), T+1 태스크포스, 예탁기관인 유로클리어, 유럽금융시장협회(AFME)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를 면담하기로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삼일PwC, 자체 개발 내부통제 AI 솔루션 해외 PwC 회원사에 수출

    삼일PwC, 자체 개발 내부통제 AI 솔루션 해외 PwC 회원사에 수출

    삼일PwC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내부통제 자동화 솔루션(Control Testing Automation)을 PwC 해외 현지 법인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국내 회계법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문 지식 기반 AI 솔루션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다. 해당 솔루션은 기업 내부통제 운영의 적정성을 AI가 자동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K-SOX) 대응을 위해 'K-SOX 허브'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기존 내부통제 평가는 수작업에 의존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된다. 하지만 해당 솔루션은 반복적 테스트 절차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과 평가 품질의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일PwC는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분야가 국가와 산업을 초월해 통용되는 글로벌 공통 언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에 솔루션을 수출하는 지역이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수준이 높은 선진국인 만큼 삼일PwC가 보유한 내부통제 전문성과 AI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홍준기 삼일PwC 감사부문 대표는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솔루션을 구현하고 자문 중심의 전통적 사업 모델을 넘어 독자 AI 솔루션의 해외 상업화라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PwC 회원사는 물론 해외 기업 대상의 서비스 확대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단독] HD현대오일뱅크 컨소, 대경오앤티 인수 우협 선정

    [단독] HD현대오일뱅크 컨소, 대경오앤티 인수 우협 선정

    HD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이 국내 최대 바이오디젤 원료 생산기업 대경오앤티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HD현대오일뱅크·테넷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을 대경오앤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했다. 예상 거래가액은 5000억원 안팎 수준이다.대경오앤티는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디젤 같은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화이트바이오' 밸류체인에 속하는 회사다. 전국 도축장의 동물성 기름과 지방 식당·가정에서 수거한 폐식용유를 핵심 원료로 한다. 소량씩 전국 각지에서 나오는 원료를 촘촘하게 끌어모을 수 있는 국내 네트워크가 사업의 핵심이다.여기에 HD현대오일뱅크가 대경오앤티 원료를 정유 공정에 직접 투입하는 구조가 되면 안정적인 내부 수요처(캡티브 마켓)까지 확보되는 셈이어서, 국내 사업 이해도와 운영 적합성이 이번 우협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HD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바이오를 블루수소, 친환경 화학·소재와 함께 3대 친환경 미래사업으로 공식화하고 2030년까지 연 70만톤 규모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이번 인수 역시 화이트바이오의 핵심 밸류체인을 손에 넣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바이오원료는 국가 전략물자로 분류되거나 외국기업의 인수에 별도로 승인을 받아야하는 산업은 아니다. 다만 트럼프 2기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매도자 역시 국내 사업자를 선호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 일각에선 바이오 원료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수록 향후 에너지 안보 차원의 논의로 번질 수 있다는 시

  • 한솔테크닉스, 반도체 신성장 동력 확보위해 900억 유증

    한솔테크닉스, 반도체 신성장 동력 확보위해 900억 유증

    한솔그룹의 전자부품·반도체 장비 계열사인 한솔테크닉스가 비메모리 반도체 프로브카드 제조 기업 인수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한솔테크닉스는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3자배정방식 450억원,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방식 450억원 등 총 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유증에는 한솔그룹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가 참여해 최대 약 617억 규모의 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전액 ‘윌테크놀러지’ 인수에 활용될 예정으로,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의 지분을 83% 수준까지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윌테크놀러지는 반도체 검사장치인 ‘비메모리 반도체용 프로브카드’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동작 성능을 검사하는 부품으로, 반도체 시장 전반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통해 반도체 사업 영역에서의 확고한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한솔홀딩스가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주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 금감원, 제약·바이오 공시 개편 착수…“개미투자자도 이해하도록 재설계”

    금감원, 제약·바이오 공시 개편 착수…“개미투자자도 이해하도록 재설계”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 시험이나 기술 이전 계약의 실체를 투자가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공시 가이드라인을 재설계한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학계와 시장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개선을 위한 TF’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TF는 어려운 전문 용어로 점철된 제약·바이오 업종의 공시 체계를 일반 투자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금감원은 우선 상장 단계에서 증권신고서를 중심으로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바이오 기업들은 공모가 산정 시 주요 가정과 전제 조건을 형식적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해당 가정과 전제 조건이 어떤 근거로 도출됐는지, 해당 내용이 바뀔 경우 미래 매출에 미치는 영향까지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사업보고서 등 상장 이후 공시도 바뀐다. 기존에는 '임상 1상·2상·3상' 식의 단편적인 정보 나열에를 그쳤다면, 앞으로는 각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단계는 물론 향후 일정, 주요 리스크, 기대 성과 등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주는 '스토리텔링형' 공시를 유도할 계획이다.언론 보도와 공시 내용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에도 중점을 둔다. 일부 기업들이 공시보다 더욱 긍정적인 표현을 용하거나 기대감을 강조하는 보도자료로 투자자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이 공시 제도 개선에 나선 건 제약·바이오 업종이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비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각하다고 판단해서다. 지난 3월 말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곳 중 6곳(60%)이 바이오 기업이며, 코스닥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