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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공모가 하단 1만2300원 확정…공모주식도 10% 줄여
국내 1위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사(CPO) 채비가 지난 10~16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2300~1만5300원) 하단인 1만23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공모주식 수도 기존 1000만주에서 900만주로 줄였다. 공모가 기준 전체 공모금액은 1107억원이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751곳이 참여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주문수량의 약 38%는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약 59%는 하단 이하 가격을 제시하는 등 수요가 엇갈리는 결과를 받았다.상대적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해외 기관의 약 70%가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국내 기관들의 경우 지난 3년간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 여파로 인한 우려가 있던 것과 달리, 해외 기관은 전기차 보급에 따라 ‘쌓이는 매출’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졌다”고 평가했다.채비는 최근 시장 환경과 중장기 투자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과 상승 여력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채비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핵심 인프라 선점과 차세대 초급속 충전 기술 고도화, 글로벌 사업 기반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에는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효율 입지 중심의 확장 전략을 고도화하고, 공공부지 중심 전략을 유지해 네트워크 확장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최영훈 채비 대표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채비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상장 이후 핵심 인프라 확충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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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상증자 1.8兆로 축소…자구안으로 6000억 마련
한화솔루션이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2조3976억원에서 1조8144억원으로 축소했다. 줄어든 6000억원은 자산매각 등 자구안을 통해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한화솔루션은 8일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신주 발행주식 수를 기존 720만주에서 560만주로 약 22.2% 줄인다고 공시했다. 증자비율은 기존 41.27%에서 32.10%로 낮아졌다.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3만3300원에서 3만2400원으로 낮아졌다. 지난달 26일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자금 용도는 시설자금 9077억원은 그대로 두고, 채무상환자금을 1조4899억원에서 9067억원으로 줄였다. 채무상환을 위해 주주들에게 손을 벌렸다는 비판을 의식한 방안으로 해석된다.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와 별개로 자구안으로 해외법인 등을 통한 추가 자본성 조달 3000억원, 자산매각 3000억원 등을 추진해 채무상환 재원 6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임팩트 지분 매각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지분 유동화 등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추가 자구안을 통해 계획했던 차입금 상환 규모를 동일하게 유지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기존 계획대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한화솔루션은 이번 정정을 통해 기존에 발행한 사채에 달린 기한이익상실(EOD) 조건 등도 상세히 공시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사모펀드(PEF)에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며 맺은 주주간 내용도 공개했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4월 헤임달프라이빗에쿼티에 중국 법인 운영사 에이치씨씨홀딩스 지분 49%를 6762억원에 매각했다. 이어 같은해 12월 글랜우드크레딧에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전환우선주 39.7%를 매각해 6800억원을 조달했다.이 과정에서 한화솔루션은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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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PE, KFC코리아 칼라일에 매각 완료…3년만에 엑시트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가 KFC코리아 경영권을 칼라일에 매각하는 거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케스트라PE는 2023년 KG그룹으로부터 KFC코리아를 인수한 지 3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오케스트라PE는 2023년 4월 KFC코리아를 약 730억원에 인수했다. 3년이 지나고 칼라일을 상대로 KFC코리아 지분 100%를 약 2000억원에 매각했다. KFC코리아 투자 건의 내부수익률(IRR)은 약 50%에 이른다. 이날 잔금 지급이 완료되며 딜이 클로징됐다. 매각 주관은 삼일PwC가, 법률 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각각 담당했다.오케스트라PE는 KFC코리아 경영진, 미국 본사 ‘얌! 브랜드’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운영 효율화, 브랜드 재정립,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가치제고 전략을 실행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매장 포트폴리오 최적화, 공급망 재편, 배달 채널 확대, 가성비 중심의 런치메뉴 도입, 가맹사업 모델 구축 등이 그 사례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KFC코리아는 오케스트라PE 투자 기간 매출 연평균성장률(CAGR)이 23%에 달했으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2배 성장했다. 일평균매출도 55%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오케스트라PE 창립자인 제이 김(Jay Kim·김재욱) 대표는 “투자 기간 동안 KFC코리아 경영진이 이룬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실행력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브랜드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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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신임 투자관리부문장에 주재현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
한국투자공사(KIC)가 신임 투자관리부문장(CRO) 겸 부사장에 주재현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사진)을 선임했다.KIC는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 전 원장을 신임 투자관리부문장에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주 신임 부문장은 이날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주 신임 부문장은 외환·자산운용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국제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1999년 한국기업평가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2005년 한국은행에 합류했다. 이후 외화자금국 투자운용실, 부산본부, 외자운용원 등을 거쳐 뉴욕주재원, 운용전략팀장, 운용기획팀장, 외자기획부장, 외자운용원장을 지냈다.1971년생인 주 부문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으로 재직하며 외화자산 운용과 글로벌 금융시장 대응 업무를 총괄한 경험이 있다.주 신임 부문장은 “국제금융 분야에서 쌓은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투자공사의 투자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운용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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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뉴욕 금융인과 북미 인프라 시장 투자 전략 논의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에서 한국 금융인과 현지 투자 전문가를 초청해 올해 북미 인프라 시장을 전망하고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국투자공사(KIC)는 미국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16일(현지 시각)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제28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포럼에는 주 뉴욕 총영사관 부총영사를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 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투자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발표를 맡은 노스리프캐피털파트너스는 북미 인프라 투자 시장에서 미드마켓(mid-market·중형 기업군 시장)이 구조적으로 우수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인프라 시장에서 미드마켓은 통상적으로 투자 대상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하인 시장을 일컫는다. 최근에는 시장 상황과 운용사 기준에 따라 20억달러 수준까지 정의하기도 한다.재러드 월드런 노스리프캐피털파트너스 인프라 부문 공동대표는 “전체 북미 인프라 투자 거래의 약 86%가 미드마켓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기관투자가 자금은 여전히 대형·메가 펀드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미드마켓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완화된 환경에서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발표를 맡은 제시카 케네디 전무는 “미드마켓 인프라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딜 소싱 환경과 인수 후 적극적인 가치 창출, 다양한 매각 선택지를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리스크 대비 매력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스리프캐피털파트너스는 인프라, 사모 세컨더리, 사모대출 등 다양한 미드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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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광, 케이조선 인수 위해 그린하버와 맞손…오성첨단소재가 자금줄
태광그룹이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그린하버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꾸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국계 사모펀드(PEF) TPG가 컨소시엄에서 이탈한 후 태광 측이 새롭게 꾸린 파트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린하버는 태광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케이조선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하고 유암코 등 매도인 측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린하버는 지난해 2월 기관전용 PEF 운용사 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그린하버가 케이조선 인수 위해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에 코스닥 상장사 오성첨단소재가 전략적투자자(SI)로 자금을 댄다. 태광그룹이 전면에 내세워지는 모양새지만 사실상 오성첨단소재가 실질적인 인수 주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성첨단소재는 조경숙 회장이 이끄는 시가총액 약 1500억원 규모의 회사로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을 만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M&A 큰 손'으로 통하기도 한다. 에코볼트, 금호에이치티, 화일약품 등을 잇달아 품으며 사실상 투자 회사로 변모해왔다.앞서 지난해에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사단의 디오션자산운용이 주도한 SK오션플랜트 인수 컨소시엄에도 SI로 참여해 후순위 자금을 공급하기도 했다. 다만, 막판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딜은 무산됐다. 시장에서는 시총 1500억원대 코스닥 상장사가 수천억원대 빅딜에 자금줄로 잇따라 등장하는 그림 자체가 낯설다는 반응이다. 오성첨단소재는 SK오션플랜트 인수전 참여를 위해 본업인 광학필름 사업부를 통째로 중국에 넘기는 배수의 진을 쳤고, 이번엔 케이조선 딜에도 이름을 올렸다. 업계 일각에서는 "조선이나 해상풍력과 아무 연관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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