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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국민연금 '역삼 센터필드' 운용권 따냈다
서울 강남권 초우량 오피스 자산인 역삼 센터필드의 새 운용사로 코람코자산운용이 낙점됐다. 국민연금이 핵심 출자자로 참여한 상징적 자산의 운용권을 확보하면서 코람코는 단숨에 업계 내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BRE코리아는 센터필드 자산 이관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앞서 숏리스트에 오른 KB자산운용과 막판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승기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역삼 센터필드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들어선 연면적 23만9242㎡ 규모의 초대형 프라임 오피스다. 공실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연 300억원 이상의 배당이 가능한 코어 자산으로, 시장에서는 2조~4조원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국민연금과 신세계프라퍼티가 각각 약 49.7%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코람코는 이번 수주를 통해 수조원대 자산을 한 번에 편입하게 됐다. 운용자산(AUM) 확대는 물론 국민연금과 신세계라는 핵심 기관과의 파트너십 이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대형 딜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번 선정은 애초부터 대형 운용사 간 경쟁으로 압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GP 지분까지 함께 인수해야 하는 구조인 만큼, 자본력과 운용 경험을 갖춘 하우스 중심으로 후보군이 꾸려졌다는 분석이다. 센터필드 자산 이관은 이지스자산운용이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연금과 신세계프라퍼티가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매각 대신 운용사 교체와 구조 재편 쪽으로 방향이 잡히면서 이번 선정 절차가 진행됐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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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스인베, 엠플러스운용 경영권 확보…공동주주 체제 출범
군인공제회가 보유 중이던 엠플러스자산운용 지분 일부를 에이펙스인베스트에 넘기는 거래가 16일 최종 마무리됐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데 따라 에이펙스인베스트는 엠플러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경영권을 확보했다.군인공제회는 에이펙스인베스트가 엠플러스자산운용 지분 50%+(플러스)1주를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는 50%-(마이너스)1주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아 공동 주주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에이펙스인베스트는 기존 에이펙스자산운용 주주를 중심으로 엠플러스자산운용 인수를 위해 설립된 투자회사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부동산 자산운용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대체투자 영역에서도 사업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양측은 주요 경영 사안과 관련해 콜옵션·풋옵션 구조를 포함한 주주 간 계약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종결과 함께 이사회와 주주총회 절차도 마무리돼 엠플러스자산운용의 경영권은 에이펙스인베스트로 넘어갔다.이에 따라 에이펙스인베스트 최대주주인 정상익 회장은 이날 엠플러스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류효상 감사, 고영우 부회장, 최웅필 주식부문대표, 이재문 경영관리본부 전무, 박상근 운용기획본부 전무, 정도영 기업금융본부 전무도 새 임원진에 이름을 올렸다.2008년 설립된 엠플러스자산운용은 2015년 군인공제회 자회사로 편입된 뒤 부동산 펀드와 개발사업, 해외 대체투자, 기업금융(CF)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에이펙스인베스트는 기존 운용 역량과 엠플러스자산운용의 트랙레코드를 결합해 부동산·대체투자 분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또 에이펙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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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모호함'과 '유연함' 사이…애매한 ‘주주 동의’ 기준
한국거래소가 중복상장(모자회사 동시상장) 심사 때 적용할 가이드라인의 윤곽을 공개했다. 질적심사기준에 '중복상장 특례'를 신설해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주주 보호 여부를 엄격히 따지기로 했다. 모회사 주주 동의 여부를 판단할 기준 등 중복상장 성패를 가를 수 있는 구체적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의 눈치와 여론에 따라 자회사 상장의 성패가 갈리는 현상이 반복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알맹이 없는 가이드라인"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16일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중복상장 제도 개선 공개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3월 발표된 ‘자본시장 안정 및 정상화 방안’의 후속 정책으로,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된다. 개편 방안에 따르면 거래소 상장 세칙에 ‘중복상장 심사 특례’가 신설돼 질적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 대상은 지배회사의 실질적인 지배를 받는 종속회사 또는 동일 기업집단의 계열회사로서 수직적 지배관계에 있는 회사다.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뿐 아니라 지주회사 전환 목적의 인적 분할, 설립·인수한 자회사 등이 모두 포함된다. 심사 과정에서는 자회사의 주력 제품이나 매출처가 모회사에 의존하지 않는지(영업 독립성), 인사 관리나 이사회 의사결정이 독자적으로 이루어지는지(경영 독립성)를 엄격히 따진다. 투자자 보호 심사에서는 자금 조달의 불가피성과 주주 간담회 등 소통 노력, 모회사 일반주주의 동의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모회사 이사회에는 ‘주주 충실 의무’가 적용돼 자회사 상장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공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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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 한국 리더십 재편…'어피니티 출신' 정익수 대표 韓 수장으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The Carlyle Group)이 한국 투자 조직 리더십을 전면 재편한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 출신 정익수 신임 매니징 디렉터(MD)를 칼라일 아시아파트너스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을 거점으로 국내 바이아웃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신규 투자를 이끌 예정이다.정 대표는 1978년생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유펜) 와튼스쿨에서 경제학과 공학을 전공했다. 씨티그룹, 홍콩 TPG캐피탈을 거쳐 2010년 어피니티에 합류했다. 현대카드 지분 인수, SK렌터카 인수 등 여러 딜을 주도해왔다. 2022년 파트너로 승진해 어피니티 한국 대표를 맡았다. 국내 PEF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인 만큼 지난해 그가 어피니티를 떠나자 업계에서는 그의 행보에 주목해왔다.기존 수장인 존 킴(김종윤) 대표는 한국 총괄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존 킴 신임 총괄 대표는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2019년 칼라일에 영입됐다. 그는 앞으로 국내 주요 경영진과의 네트워크 강화와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 전반에 대한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이번 인사로 정익수 대표는 현재 실무 총책임자를 맡고있는 송민섭 전무와 함께 한국 투자를 주도하게 된다. 송 전무는 씨티증권, 워버그핀커스 등을 거쳐 칼라일에 합류한 인물로, ADT캡스 등 주요 딜을 이끌어왔다. 두 사람은 유펜 와튼스쿨 학부 동문으로 오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정 대표 영입은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 영입 추진과 비슷한 시기에 함석진 부대표(매니징디렉터)가 칼라일을 떠나면서 한국사무소 리더십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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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IC, 모태펀드가 투자한 리벨리온 기업가치 3兆 달성 기념식
한국벤처투자(KVIC)는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3조원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는 시드 투자 단계부터 리벨리온에 투자했다. 모태펀드의 자펀드가 약 723억원을 시드 단계에서 투자했다. 이어 한국벤처투자는 리벨리온을 글로벌 팁스(Global TIPS) 1호 기업으로 선정했다. 리벨리온은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직접투자 대상으로 의결되어 최근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인정받으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리벨리온은 TIPS 등 정책 지원과 초기투자, 후속투자, 스케일업 자금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성장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모태펀드를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공급을 지원하고, 국가 전략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와 이창민 본부장 및 서울대기술지주, 카카오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 초기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후 간담회에서 초기 투자 활성화 방안, AI 산업 밸류체인의 투자 전략,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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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고용 승계’ 조건 내건 유암코…태광산업 인수 변수되나
케이조선(옛 STX조선) 매각의 핵심 쟁점으로 ‘직원 고용 승계’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매각 주체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유력 인수 후보인 태광산업 측에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면서 협상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케이조선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태광산업 측에 ‘직원 고용 승계’를 필수 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경쟁력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을 고려해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막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태광산업이 고용 안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딜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유암코는 재매각(엑시트)과 관련한 안전장치도 매각 조건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를 인수한 뒤 핵심 자산을 팔아치우거나 과도하게 배당금을 챙기는 ‘먹튀’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유암코 관계자는 “케이조선의 영속성과 장기적인 발전 방향과 관련한 조건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케이조선의 지분을 공동으로 들고 있는 KHI그룹과의 입장차다. KHI그룹은 태광산업 측이 제시한 인수 가격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케이조선은 유암코와 KHI그룹 측이 각각 지분 49.79%씩 보유하고 있다. KHI그룹은 태광산업과 가격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재입찰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유암코는 재입찰보다는 기업공개(IPO) 등 다른 선택지에 방점을 찍고 있다.케이조선은 1967년 동양조선공업으로 출발한 국내 중견 조선소다. 2001년 STX그룹에 인수돼 한때 수주잔량 기준 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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