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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풍산 탄약사업 단독 M&A 협상 왜 깨졌나
풍산그룹과 한화그룹이 갑자기 풍산 탄약사업(방산부문) 인수 협의를 중단한 것은 2조4000억원 규모의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동으로 한화그룹 부담이 커진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간 인수 가격 협상에서도 이견이 발생하면서 막판에 거래가 결렬됐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라자드코리아가 지난 3일 시행한 풍산 탄약사업 매각을 위한 입찰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단독으로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를 검토하던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와 현대로템, 심팩 등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제안서는 통상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따라 초기에 제출하는 인수의향서(LOI)보다 구속력이 강한 것으로 양측은 가격 협상만 남겨둔 상태였다.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추진으로 소액주주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M&A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금감원은 9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를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공시에서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돼 신고서에 대해 정정 제출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정정신고서 요구에 따라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절차는 중단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2조4000억 원에 달하는 유증 계획을 밝혔다. 증자 대금 절반 이상을 부채 상환에 투입한다는 점에서 소액주주의 반발이 거세지자 M&A 절차도 전면 중단됐다.IB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회사의 재무적 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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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채비 대표 "전기차 침투율 20% 돌파, 이제는 '충전 숏티지' 시대“
“전기차 시대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지만, 역설적으로 급속 충전기 보급 속도는 작년보다 95%나 뒷걸음질 쳤습니다. 이제 전기차 오너들은 충전기를 찾아 헤매는 ‘공급 쇼티지(shortage)’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최영훈 채비(CHAEVI) 대표는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5년간 팔린 전기차가 90만대인데, 올 한해 판매 전망치만 40만대에 육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흑자 전환 시기 도래”2016년 설립된 채비는 국내 민간 급속 충전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충전기 개발 및 제조부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수직계열화 모델을 구축한 곳이다. 아직 적자 기업으로 이익미실현 특례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6년 3월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102만859대로 100만 대를 돌파했다. 1분기 국내 전기차 침투율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신차 5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로 출고됐다는 의미다.이처럼 전기차 보급은 가속도가 붙었지만, 정작 충전 인프라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급속 충전기 한 대당 전기차 수는 2023년 15대에서 지난해 17대로 상승했다. 전기차 판매량과 충전 인프라 구축 전망치를 고려하면 해당 수치는 오는 2030년 29대로 높아질 전망이다.최 대표는 “충전기 한 대당 감당해야 할 차량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은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온 채비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채비가 대기업 계열 충전 운영사업자(CPO)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한 비결은 철저한 ‘입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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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학회 선정 삼일저명교수에 오문성·문두철·신재용 교수
삼일PwC가 후원하고 한국회계학회가 선정하는 '한국회계학회 삼일회계법인 저명교수(삼일저명교수)'에 오문성 한양여자대 교수, 문두철 연세대 교수, 신재용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삼일PwC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삼일PwC 본사에서 삼일저명교수 위촉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봉사 부문에 선정된 오 교수는 회계·세무 분야에서 오랜 기간 학계와 공공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양여자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국무총리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등 주요 공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을 맡는 등 조세·회계 분야 제도 발전과 정책 논의에 지속적으로 기여했다.연구 부문에 선정된 문 교수는 회계학 분야에서 학문적 연구와 실무 자문을 병행하며 연구 성과와 영향력을 축적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회계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으로 학술 활동을 이끌고 있다. 공공기관 및 대기업 사외이사 및 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연구 성과를 실무 현장과 연결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저술 부문에 선정된 신 교수는 회계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학술 논문과 저술로 축적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연구를 이끌어 온 동시에, 미국회계학회 학술지 편집장을 비롯해 국내외 각종 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학계에서도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쳤다. 현재 기업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학술적 전문성을 기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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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490억 규모 프리IPO 유치…코스닥 상장 본격화
알츠하이머병 등 중추신경계(CNS) 혁신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아델이 약 49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기관투자가 15곳이 참여해 당초 목표액이었던 400억원보다 많은 투자금을 확보했다. 투자자들은 아델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스톤브릿지벤처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민트벤처파트너스 등 기존 5개 투자사가 후속 투자에 나섰다.신규 투자자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DS자산운용 등 10곳이 참여했다. 아델의 상장 주관사를 맡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아델의 투자 흥행 배경에는 글로벌 사업 성과가 꼽혔다. 아델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와 타우 항체 후보물질 ‘ADEL-Y01’에 대해 총 10억4000만달러(약 1조53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8000만달러가 포함된 구조다.아델은 프리IPO 투자금으로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국내외 CNS 신약 전문 기업들과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DEL-Y01’과 다른 방식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 ‘ADEL-Y04(ApoE4 표적 항체)’와 ‘ADEL-Y03(β2-microglobulin 표적 항체)’의 임상 진입 일정도 앞당긴다.올해 기술성 평가 및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독자적인 기술 플랫폼 개발에도 중점을 둬 상장 후에도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승용 아델 대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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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업은행, KDB생명 매각 착수…이달 중 공고
금융위원회와 국무총리실이 KDB생명 매각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은행은 자회사인 KDB생명의 일곱 번째 매각 시도에 나선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7일 매각심의위원회를 열어 KDB생명 매각을 재가했다. 이에 앞서 총리실도 최근 KDB생명 매각 절차를 승인했다.KDB생명은 국책은행인 산은이 지분 99.66%를 보유하고 있다. 국유재산을 매각할 때는 총리실과 소관 부처로부터 사전 재가를 받아야 한다. 금융위와 총리실 재가를 받으며 KDB생명 매각 절차가 ‘첫발’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산은은 이르면 이달 중 KDB생명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KDB생명 매각 주관사는 그간 자문 업무를 한 삼일PwC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산은은 작년부터 한국투자금융지주, 교보생명, 태광그룹 등 잠재 인수 후보군을 폭넓게 접촉해 왔다. 현재로서는 한투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미래에셋, 메리츠 등 경쟁사와 달리 보험 계열사가 없는 한투는 올해 ‘보험사 인수’를 목표로 내건 상태다. 산은은 한투와 실사 조건, 매각가 등을 놓고 물밑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관건은 증자 규모와 매각가 수준이다. 산은은 지난해 말 KDB생명을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산은은 올해에도 3000억~5000억원가량 추가 증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의 자기자본(자본총계)은 지난해 9월 말 –1017억원에서 지난해 말 4090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이번 매각 시도는 산은이 2010년 KDB생명(당시 금호생명)을 인수한 이후 일곱 번째다. 산은의 대규모 증자에 힘입어 KDB생명 자본 건전성도 개선된 만큼&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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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3조1000억' 삼성전자 블록딜 성공…할인율 2.5%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사진)이 3조1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에 성공했다. 할인율은 2.5%로 주당 매각가는 20만5237원으로 정해졌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 측은 이날 오전까지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맺은 삼성전자 1500만주(지분율 0.25%)를 블록딜로 모두 처분했다. 매각가는 전일 종가인 주당 21만500원에 할인율 2.5%라 적용된 20만5237원이다. 이에 따른 처분 규모는 3조786억원으로 추산된다. 블록딜 주관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 UBS,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홍 명예관장은 지난 1월 초 신한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맺었다. 신탁계약 체결 당시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을 위한 주식 처분”을 목적으로 밝혔다. 블록딜 처분 대상 주식은 신탁으로 맡긴 1500만주 전량이다.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매각 측은 할인율을 0.9~2.9%로 제시했다.블록딜이 마무리되며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줄었다. 홍 명예관장이 지난해 10월에도 세금 납부를 위해 보유 지분 일부를 블록딜로 처분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65%)이 오너일가 내 지분 1위 자리를 차지했다.이번 매각은 삼성 오너일가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사망 이후 분납 중인 12조원 규모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삼성 일가는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나눠 내고 있다. 마지막 납부 기한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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