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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어' WCP, 상장 직후 25% 급락…공모주 투자자 '아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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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WCP, 상장 직후 25% 급락…공모주 투자자 '아비규환'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인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WCP가 상장 첫날부터 체면을 구겼다. 의무보호예수가 없는 공모 물량이 쏟아져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WCP는 30일 오전 9시 공모가 6만원보다 10% 하락한 5만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주가는 시초가 대비 15% 하락했고 4만5000원대까지 추락했다. 개장 30분 후인 현재 4만4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25%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됐다.증권가는 2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도 주가 하락기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주가가 5만원 대로 주저앉은 것도 이유다. SKIET는 지난해 주가가 최고 24만9000원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4분의 1인 5만4000원 대로 떨어졌다.최근 증시가 연일 급락한 가운데 손실 규모를 줄이려는 기관 투자가들이 공모주를 대거 매도한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 WCP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 주식 수는 전체 주식의 약 31.7%인 1077만여주다. 공모가 6만원 기준 6460억여원어치다. 디에스자산운용, 타임폴리오, KB 신기술 사업투자조합 등 기존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과 공모주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기관 투자가들에게 배정된 공모주 약 537만주 중 83%도 상장 후 곧바로 매도가 가능하다. 기관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 보유 확약 신청 비율이 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WCP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33 대 1로 저조했던 탓에 중소형 투자운용사들도 적게는 수십억 원, 많게는 수백억원어치의 공모주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WCP의 주가 하락으로 여의도 운용사와 증권가는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노앤파트너스

  • 밀리의서재, 11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2000억원 도전

    밀리의서재, 11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2000억원 도전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밀리의 서재는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200만 주, 희망 공모가격은 2만1500∼2만5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430억∼50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771억~2047억 원으로 예상된다.밀리의 서재는 다음 달 25~2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11월 중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방침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전자책 구독 플랫폼 기업으로 약 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KT그룹의 음악 콘텐츠 기업인 지니뮤직에 인수됐다. 당시 지니뮤직은 밀리의 서재 지분 38%를 464억원에 사들이며 최대 주주가 됐다. 밀리의 서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10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나타났다.밀리의 서재 측은 “상장 후 도서 IP(지식재산권)를 오디오북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산하고, KT 미디어 계열사와도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아동 및 청소년용 콘텐츠 사업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지니뮤직은 종속회사인 밀리의 서재가 일반공모 증자로 348억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밀리의 서재의 신주 모집은 162만1480주, 구주매출은 37만8520주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시총 2조 WCP, 30일 상장...6500억 물량 폭탄에 여의도 운용사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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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총 2조 WCP, 30일 상장...6500억 물량 폭탄에 여의도 운용사들 긴장

    시가총액이 2조원에 달하는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WCP가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근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상장 첫날부터 6500억원어치의 신주가 풀릴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CP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 주식 수는 전체 주식의 약 31.7%인 1077만여주다. 공모가 6만원 기준 6460억여원어치다. 디에스자산운용, 타임폴리오, KB 신기술 사업투자조합 등 기존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과 공모주가 시장에 나온다.기관 투자가들에게 배정된 공모주 약 537만주 중 83%도 상장 후 곧바로 매도가 가능하다. 기관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 보유 확약 신청 비율이 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WCP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33 대 1로 저조했던 탓에 중소형 투자운용사들도 적게는 수십억 원, 많게는 수백억원어치의 공모주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상장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상장일 주가가 부진할 경우 기존 주주들의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노앤파트너스가 보유한 WCP 지분을 주당 8만원 중반 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WCP의 공모가가 6만원으로 결정되면서 손실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상장 주관사인 KB증권도 WCP 주식 25만여주(0.75%)를 보유하고 있다. WCP는 풋백옵션이 적용돼 상장 후 6개월 내 주가가 하락하면, 증권사가 공모주를 배정받은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을 공모가의 90%에 되사줘야 한다.IB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증권사와 운용사들이 WCP의 주가에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만약 주가 하락으로 기

  • 몸값 40% 낮춘 WCP, 저평가 매력 앞세워 공모 흥행 부진 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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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값 40% 낮춘 WCP, 저평가 매력 앞세워 공모 흥행 부진 씻을까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인 WCP가 코스닥 상장을 하루 앞뒀다. IPO 공모 흥행 실패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매력을 앞세워 반전에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과 증시 부진의 여파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동시에 나온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CP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6만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218억원이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 중 최대 규모이자 올해 상장 기업 중 1월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두 번째 회사다.모처럼 등장한 조단위 대형 IPO 기업이지만 공모 과정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33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은 7대 1에 그쳤다.다만 공모 과정에서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8만~10만원)의 상단 대비 25~40% 낮은 6만원으로 내린 만큼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26일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IP 설계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가는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30% 상승했다. 공모 과정에서 흥행 실패로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보다 33.3~44.4% 낮췄던 기업이다. 2차전지 관련 공모주가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 역시 WCP에 위안거리다. 올해 7월 사장한 성일하이텍의 공모주 수익률은 약 176%, 새빗켐은 300%에 달한다.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업종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시장에서 WCP와 주된 비교 대상으로 꼽히던 SKIET와 비교해도 높은 몸값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WCP의 상반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00억원이다. 9월 말 주가 기준 SKIET의 EV/EBITDA는 39배로 이를 WCP의 연 환산 EBITDA(800억원)에 적용하면 적정 기업가치는 3조1000억원 수준이다. 주당

  • 상장 앞둔 무신사·마켓컬리…여행 상품으로 몸집 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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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앞둔 무신사·마켓컬리…여행 상품으로 몸집 불리나

    무신사, 마켓컬리와 같이 의류 식료품 등 특정 품목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e커머스업체들이 여행·숙박 상품 판매에 속속 나서고 있다. 여행·숙박 상품은 이들 업체의 핵심 이용층인 20~40대 여성이 사이트에 방문했다가 구매할 확률이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객단가가 높아 플랫폼의 경쟁력 지표로 평가되는 거래액을 늘리는 데 적합한 상품으로도 분류된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과 함께 여행·숙박 상품 수요가 폭발한 게 플랫폼업체들의 관심을 끄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신사, 여행시장 진출 선언28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정관에는 ‘호텔 등 숙박시설 예약 및 판매 대행업’을 추가할 계획이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에서 호텔 숙박권을 판매하기 위해 이같이 정관을 개정하려는 것”이라며 “정관 개정 전부터도 29CM은 관련 상품을 일시 프로모션 형태로 판매해왔다”고 설명했다. 여성 패션 플랫폼인 29CM은 정관 변경 후 숙박시설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마켓컬리도 지난 4월부터 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했다. ‘비대면 특수’가 끝나고 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엔데믹에 접어드는 시점에 해외에서 입국자의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하거나 완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두 플랫폼이 여행·숙박 상품이란 ‘신무기’를 장착한 건 기존 플랫폼의 핵심 이용층이 의류·식자재 등 주력 상품 이외에 추가로 구매할 확률이 높은 부문이 여

  • 증시 폭락하는데 이례적 호황....중소형 공모주에 조단위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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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폭락하는데 이례적 호황....중소형 공모주에 조단위 ‘뭉칫돈’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공모주 시장에선 중소형 IPO 기업에 수조 원이 몰리고 있다. 공모주 시장 한파가 지속되면서 중소형 IPO 기업의 공모가 거품이 빠지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의 발길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IPO 흥행 부진 여파 '무색'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반청약을 마친 이노룰스의 최종 경쟁률은 약 781대 1로 집계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642억원에 불과한 기업이지만, 청약증거금으로만 약 1조4000억원이 몰렸다.9월 들어 공모에 착수한 알피바이오와 모델솔루션, 이노룰스 등 시가총액 2000억원 미만의 중소형 IPO 기업들이 연이어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확보했다. 공모가 시가총액 1700억원 규모인 모델솔루션의 일반청약에는 5조1000억원, 1017억원인 알피바이오 일반청약에는 약 3조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올해 투자자에게 외면받던 바이오 IPO 기업도 연이어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알피바이오에 이어 선바이오 역시 일반청약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국내 증시가 9월 중순 이후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난데없는 호황’이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2년 2개월 만에 2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과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환율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았다.이는 9월 공모에 나선 WCP와 KB스타리츠 등 대형 IPO 기업이 흥행에 실패한 것과도 대조적인 결과다. WCP는 시가총액 3조원을 넘보는 대어였지만,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3대 1, 일반청약 경쟁률 7대 1에 그쳤다. 시총 50

  • 프로토타입 제작사 모델솔루션, 일반청약에 5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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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토타입 제작사 모델솔루션, 일반청약에 5조 몰려

    첨단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기업 모델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약 5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의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1514.8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KB증권에 22만9585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5조1125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물량은 0.55주로 추첨을 통해 청약자 1인당 1주를 받거나 아예 못 받을 예정이다.모델솔루션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상장 예심 청구 당시보다 기업가치를 낮추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평가다.모델솔루션은 원래 희망 공모가로 2만6000~2만9000원으로 제시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증권신고서 제출 단계에서 2만4000~2만7000원으로 낮췄다.기관 수요예측에서 크게 흥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 공모가 상단을 지킨 점 역시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요인으로 작용했다.19~20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173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은 1725.78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중 99.7%가 희망 공모가격(2만4000~2만70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3만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한 기관 비율이 91.8%에 달했다.하지만 모델솔루션과 주관사는 공모가를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이후 주가 상승 여력을 충분히 남겨두겠다는 전략이다.모델솔루션은 1993년 설립된 프로토타입 제작사다. IT 기기 등 신제품의 양산 단계 이전인 제품 개발 단계에서 디자인과 기능, 설계의 적합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시제품을 만든다. 올해부터 시제품의 소량 양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C

  • '프로토타입 제작' 모델솔루션,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6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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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토타입 제작' 모델솔루션,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60대 1

    첨단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기업 모델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 첫날 약 2000억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은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약 59.5대 1을 확보했다. 주관사인 KB증권에 약 6만2000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첫날 약 2000억원이 모였다.기관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하자 일반투자자의 관심이 쏠렸다는 평가다. 19~20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173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은 1725.78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중 99.7%가 희망 공모가격(2만4000~2만70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이에 모델솔루션과 주관사는 공모가를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모델솔루션은 1993년 설립된 프로토타입 제작사다. IT 기기 등 신제품의 양산 단계 이전인 제품 개발 단계에서 디자인과 기능, 설계의 적합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시제품을 만든다. 올해부터 시제품의 소량 양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CM(위탁생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아이디어 구상 이후 완제품 생산까지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대주주는 지분 75%를 보유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다. 이번 공모 이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분율은 62.9%로 낮아질 전망이다.모델솔루션은 27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10월 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한편 이날 일반청약을 마친 유안타제10호스팩의 최종 경쟁률은 약 51대 1로 나타났다. 올해 상장한 스팩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이전에 가장 낮았던 경쟁률은 7월 일반청약에 나선 유안타제9호스팩(경쟁률 약 90대 1)이었다.총 1만353건의 주문이 들어와 청약 증거금은 약 1400억원이다.

  • 제이아이테크, 11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1300억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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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아이테크, 11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1300억원 도전

    전자재료 소재 제조기업 제이아이테크가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이 회사는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총 172만887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희망공모가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다음 달 20~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6~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065억~1311억 원이다.이 회사는 반도체 박막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인 프리커서를 제조하고 있다. 프리커서는 여러 물질의 박막을 웨이퍼에 증착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 측은 "국내 최대 로우키 프리커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타사에 비해 획기적인 짧은 공정으로 제조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 공정 프로세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약 10%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0%대다. 지난해 매출은 약 205억원이었다. 올 상반기엔 지난해 연 매출을 넘어섰다.제이아이테크는 디스플레이용 포토마스크 케이스, OLED 소재, 반도체용 희귀 가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함석헌 대표이사는 "주력이자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커서 사업 외에도 OLED 유기재료와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수요를 안정적으로 따라가기 위해 생산 설비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이노룰스, 기관 경쟁률 1496대 1...공모가 1만2500원 확정

    이노룰스, 기관 경쟁률 1496대 1...공모가 1만2500원 확정

    디지털 전환 소프트웨어 개발사 이노룰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이노룰스는 지난 22~23일 전체 공모 주식의 75%인 86만6058주를 대상으로 기관 투자가들의 수요예측을 받은 결과 경쟁률이 1495.7 대 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외 기관 1445곳이 참여했으며, 이 중 98%가 희망 공모가격(1만1000~1만2500원)의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 보유 확약은 전체 참여기관의 약 6%(86곳)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이노룰스는 공모가를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643억원, 공모 규모는 144억원이다. 이중 기존 주주인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보유 주식의 절반인 13만3320주를 매각해 약 17억원을 확보한다.2007년 설립된 이노룰스는 디지털 전환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디지털 전환이란 기업 내 의사결정이나 상품정보 관리 업무 등을 포함한 사업 운영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모든 사업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대표 제품은 디지털 의사결정 자동화 시스템인 '이노룰스'와 디지털 상품 정보 자동화 시스템 '이노프로덕트'다. 어려운 코딩 없이 현업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표현 방식을 사용한 것이 강점이다.주요 고객사는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과 공공분야, 제조, 유통, 서비스 회사 등이다. 올해 8월 기준 국내에서 이노룰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는 61.9%, 손해보험사는 53.3%, 카드사는 62.5%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일본 최대 보험사 등에도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이노룰스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 모델솔루션, 기관 경쟁률 1726대1...공모가 2만7000원

    모델솔루션, 기관 경쟁률 1726대1...공모가 2만7000원

    고부가가치 첨단 프로토타입 제작기업 모델솔루션의 공모가가 2만7000원으로 결정됐다.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은 지난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2.44%인 72만4393주 모집에 총 1736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1725.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9.7%가 희망 공모가격(2만4000~2만7000원)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고, 3만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한 기관 비율은 91.8%였다.이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모집된 자금은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맞는 기술력과 설비를 확보하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성장 동력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는 “당사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경쟁력 고도화 및 신규 성장 동력 강화를 추진해 글로벌 제품 혁신 디자이너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모델솔루션은 자동차와 항공우주, IT·통신, 의료기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에는 신규사업으로 위탁생산을 시작했다.회사는 최고 수준의 컴퓨터 수치 제어 가공 기술과 후공정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정밀 프로토타입 시장을 공략한다.회사는 최대 7영업일 내에 프로젝트 수주와 가공을 마무리해, 고객사의 빠른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초단 납기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모델솔루션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5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다음 달 7

  • 큐알티, 11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2500억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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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알티, 11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2500억원 도전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 큐알티가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일정에 돌입했다.총 공모주식 수는 99만500주(신주 100%)로, 희망공모가는 5만1400원~6만29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036억~2492억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623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다음 달 18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4일과 2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14년 설립된 큐알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 칩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반도체 종합 분석 전문기업이다. 전신인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시절부터 신뢰성 평가 기술을 35년 이상 축적해왔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분석 장비, 전문 기술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500여 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이 회사는 반도체 신뢰성 시험 및 종합 분석 등 기술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도체 장비 제조사, 팹리스, 파운드리 등 반도체 산업 가치 사슬에 속한 많은 고객사의 시험, 분석, 컨설팅 의뢰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전자제품이 대중화되면서 제품이 낙하하거나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며, 이 같은 극한 환경에서의 반도체 신뢰성 시험의 필요성도 늘어나고 있다.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분석 시장이 확대되면서 실적도 성장세다. 2021년 매출은 약 705억 원, 영업이익은 약 186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매출은 약 304억 원, 영업이익은 약 82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반도체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를 개발해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김영부

  • WCP 흥행 실패에 컬리, 케이뱅크 상장 시기 '안갯속'

    WCP 흥행 실패에 컬리, 케이뱅크 상장 시기 '안갯속'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더블유씨피(WCP)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했던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수조 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렸던 2차전지 관련 기들도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시장 상황이 악화할 경우 상장 일정을 연기하거나 잠정 보류하는 기업들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둔 기업은 골프장 운영업체 골프존카운티, 새벽배송업체 컬리,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등 4곳이다. 예비 심사효력이 6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2~3월까지는 상장을 마쳐야 한다.이중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한 곳은 골프존카운티다. 골프존카운티는 계열사인 골프존커머스가 상장한 후로 일정을 조정했다. 계열사 두 곳이 한꺼번에 기업공개에 나설 경우 투자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식 시장이 침체되자 공모 규모가 큰 골프존카운티 대신 골프존커머스를 먼저 내세운 것이란 분석도 있다. 골프존카운티가 증시 입성에 실패한다면 골프존카운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골프존카운티의 기업가치는 2조원 대로 거론되고 있다.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골프존커머스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2700억~3400억원으로 제시했다. 두 회사 모두 기존 주주가 상장 과정에서 보유 주식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주매출을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다.골프존커머스는 최대 주주인 골프존뉴딘홀딩스가 총 공모주식수의 44.9%를 구주매출로 내놨다. 최근 상장한 기업 중 구주매

  • '바이오 신약 개발사' 선바이오,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3.7대 1

    '바이오 신약 개발사' 선바이오,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3.7대 1

    바이오 신약 개발사 선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 첫날 청약증거금 20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선바이오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3.66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1246건의 주문이 접수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첫날 20억원이 모였다.기관 수요예측 성적표가 부진했던 데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상장 주식 수의 66.75%로 높다는 점이 일반투자자의 고민을 깊게 만들었다는 평가다.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선바이오는 경쟁률 31.9대 1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국내외 170곳의 기관이 참여해 대다수가 희망 공모가(1만4000~1만6000원)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적어냈다.이에 선바이오와 주관사는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희망 가격 하단보다 20% 낮췄다. 이에 공모금액은 68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55억원이다.선바이오는 성장성 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해 증시에 입성한다. 이에 일반투자자에게 환매 청구권도 부여된다. 환매 청구권 내용은 상장 이후 9개월 이내에 주관사에 공모가의 90%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다. 성장성 특례의 경우 환매 청구권 의무 기간이 6개월이지만 주관사인 하나증권이 9개월로 그 기간을 늘렸다.선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페길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페길레이션은 ‘PEG(폴리에틸렌글라이콜 고분자) 유도체’ 소재를 목표 물질의 표면에 붙여 약효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선바이오는 PEG 유도체 개발 및 생산부터 페길레이션 기술을 응용한 상품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와 구강건조증 치료제 등을 개발했으며 상장

  • 강재구 오에스피 대표 "유기농 펫푸드 자체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강재구 오에스피 대표 "유기농 펫푸드 자체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 공략"

    “글로벌 펫푸드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펫 토탈 케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강재구 오에스피(OSP) 대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자체 브랜드(PB)인 ‘내츄럴 시그니처’에 이어 올해 10월 기능성 처방식 프리미엄 사료 브랜드인 ‘인디고 포우’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해외 공략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오에스피는 펫푸드 기업으로는 국내 증시에서 처음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이다. 동물약품 전문 제조기업인 우진비앤지가 2019년 오에스피를 인수해 지분 55.0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강 대표는 우진비앤지와 자회사 우진바이오(백신 제조), 오에스피 등의 대표를 겸직하다 2020년 11월부터 오에스피 대표만 맡아  전념하고 있다.강 대표는 “우진비앤지가 45년간 해온 동물의약품 연구개발 노하우와 특허 등을 이용해 기능성 처방식 프리미엄 사료를 개발하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우진비앤지가 이미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예를 들면 면역 증강을 위한 유산균을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맞게 최적화하거나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기술을 활용해 개별 반려동물에게 최적화된 프리미엄 사료를 개발하는 방식이다.오에스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인증받은 다양한 유기농 원료를 갖고 있다. 펫푸드 등급은 유기농, 홀리스틱, 슈퍼 프리미엄 등으로 분류된다. 이 중 유기농 제품은 인증받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야만 제품 표기가 허용된다. 오에스피는 2012년 USDA-NOP(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 인증과 2016년 HACCP(식품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