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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텔·플라즈맵, 일반청약 받는다

    이번주는 핀텔 플라즈맵 등 두 곳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은 11~12일 일반청약을 한다. 공모가는 7500~8900원의 상단인 89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4∼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국내외 총 642개 사가 참여해 5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결과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1.9%인 590개 기관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핀텔은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200만 주 신주를 발행해 17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86억원이다. 신주 200만 주 가운데 50만 주를 일반청약을 통해 배정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의료장비 케어 솔루션 기업 플라즈맵은 12~13일 일반청약을 한다. 플라즈마 기술 기반의 제품과 솔루션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플라즈마란 고체, 액체, 기체도 아닌 ‘제4의 물질 상태’로 멸균 효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플라즈맵의 핵심 상품은 저온 소형 멸균기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희망 공모가는 9000~1만1000원 사이에서 11일 확정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총은 1594억~1948억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이번주 한국스팩11호, 하나금융스팩25호, NH스팩24호도 각각 11~12일 일반청약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장현주 기자

  • 바이오노트, 상장 예심 통과...연내 바이오 '대어' 뜬다

    바이오노트, 상장 예심 통과...연내 바이오 '대어' 뜬다

    동물용 진단 시약 개발사 바이오노트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조 단위 기업가치에 도전할 대어급 IPO 후보다. 코로나 팬데믹 국면에서 진단 키트를 공급하며 실적을 가파르게 끌어올린만큼 새 성장동력을 찾는 게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7일 바이오노트 주권 신규 상장 예비 심사를 진행한 결과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6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약 3개월만이다.바이오노트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바이오노트는 동물용 및 인체용 진단 시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SD바이오센서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이 2003년 설립했다. 6월 말 기준 조 의장의 바이오노트 지분율은 54.2%다.바이오노트는 SD바이오센서 지분 23.9%를 보유해 조 의장(지분율 31.6%)에 이은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동물용 진단 시약이 주력 사업이다.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 허가심사를 통과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그동안 시장에서는 바이오노트가 최소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후보군으로 꼽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SD바이오센서에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사용되는 진단 시약을 공급하며 최근 2년여 동안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면서다.바이오노트는 2019년까지 별도 기준 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냈지만 2020년 6313억원, 2021년 매출 6200억원으로 약 15배 가까이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9년 100억원에서 2020년 5590억원, 2021년 4714억원으로 약 50배 커졌다.다만 코

  • 샤페론, 일반청약 경쟁률 9.4대 1...적자 바이오기업 'IPO 잔혹사' 지속

    샤페론, 일반청약 경쟁률 9.4대 1...적자 바이오기업 'IPO 잔혹사' 지속

    항염증 신약 개발사 샤페론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한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적자를 내는 바이오 기업을 향한 얼어붙은 투자 심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샤페론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9.4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6262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161억원이 모였다.청약건수가 적어 추가 납입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1인당 54~55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필요한 납입금액은 인당 27만~27만5000원이다. 예를 들어 샤페론의 최소 청약 주식 수인 10주만 청약한 투자자가 납입한 청약증거금은 2만5000원으로 균등 배정 물량을 모두 받으려면 약 24만5000~25만원의 추가 납입이 필요하다.지난달 일반청약을 마친 알피바이오와 선바이오가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바이오 IPO 잔혹사’를 끊어냈지만 그 온기가 샤페론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알피바이오는 일반청약 경쟁률 1518.2대 1, 선바이오는 186.3대 1을 각각 확보했다. 알피바이오와 선바이오가 매년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반면 흑자를 내는 바이오 기업이 아니라면 바이오 공모주에 대한 투자 심리는 싸늘했다.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 중 알피바이오와 선바이오를 제외하면 대부분 공모가 희망범위의 하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됐다.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한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샤페론 역시 지난해 10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적자 기업이다. 증권신고서상 실적 전망치를 살펴보면 올해 208억원 규모의 영업

  • 자율주행 데이터기업 인피닉, 코스닥 상장 추진

    자율주행 데이터기업 인피닉, 코스닥 상장 추진

    자율주행 데이터 기업 인피닉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인피닉은 한국거래소에 성장성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인피닉은 성장성 특례로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 7월 전문 평가 기관 2곳에서 기술평가 결과 각각 AA, A등급을 획득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율주행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10억 개 이상의 고품질 AI 데이터를 민간, 공공영역에 공급하고 있다.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생애주기 전반을 운영, 관리해주는 데이터옵스 기술인 데이터 스튜디오를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데이터스튜디오는 데이터의 수집, 정제, 가공, 검수, 저장, 관리 등 데이터 구축 관련 전 과정과 협업 및 모니터링 지원 시스템, 통합관리 등이 융합된 프레임워크 기술이다.이 회사는 독자적인 3D 데이터 가공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라이다(LiDAR)를 포함한 다양한 정밀 센서 정보와 2D 이미지를 함께 처리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했고 그 결과 고품질 자율주행 학습데이터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인피닉은 현대차, 퀄컴 등 글로벌 40여 개 자율주행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을 비롯해 안전·보안·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해외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은 AI 개발에 투자한다. 상장 후 자율주행 데이터뿐만 아니라 리테일, 스마트홈, 항공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로봇 감속기' 에스비비테크, 일반청약에 4.6兆 몰려

    ECM

    '로봇 감속기' 에스비비테크, 일반청약에 4.6兆 몰려

    로봇 감속기 제조사 에스비비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4조6000억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비비테크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1657.6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약 20만6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4조6000억원이 모였다.로봇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 산업군으로 육성되고 있는 만큼 에스비비테크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평가됐다.에스비비테크는 2000년 설립된 로봇용 감소기 개발사다. 감속기는 로봇·자동화 기기에서 모터의 회전력을 증폭시켜 로봇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일본 회사가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시장이지만 에스비비테크가 2013년 국내 최초로 로봇의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를 양산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로봇뿐 아니라 반도체와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한화디펜스, 현대로보틱스 등을 두고 있다.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률은 1644.0대 1로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00~1만2400원) 상단인 1만24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37억원이다. 오는 1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한편 신약 개발사 샤페론은 이날 일반 청약을 시작했다. 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1.1대 1로 나타났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약 2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증거금은 18억원이다.샤페론은 2008년 설립된 회사로 항염증 치료제와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를 두 축으로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25.9

  • 희비 엇갈린 공모주 청약...오에스피 '웃고' 탑머티리얼 '울고'

    희비 엇갈린 공모주 청약...오에스피 '웃고' 탑머티리얼 '울고'

    동시에 일반 청약에 나선 IPO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유기농 펫푸드 제조사 오에스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2조2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반면 2차전지 소재 기업인 탑머티리얼은 간신히 두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며 흥행에 실패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에스피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018.6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대신증권에 약 11만1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2조2000억원이 모였다.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27~2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582.8대 1이었다.오에스피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반려동물 의료 진단과 의약품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과 반려동물 숙박, 장례, 보험을 연계하는 서비스 등을 신설해 사업 다각화를 이룰 계획이다. 오는 1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85억원이다.반면 오에스피와 마찬가지로 이날 일반 청약을 끝낸 탑머티리얼은 최종 경쟁률 약 12.0대 1에 그쳤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약 2만9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증거금은 약 900억원이다.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의 경쟁률은 451.5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분위기가 일반 청약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2차전지 대어로 꼽히던 WCP가 앞서 공모 흥행에 실패한 데 이어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밑돌자 그 여파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더 높았던 오에스피 및 에스비비테크와 청약 일정이 겹치면서 투자자가 분산된 영향도

  • 샤페론, 공모가 40% 낮춘 5000원 확정...수요예측 흥행 실패

    ECM

    샤페론, 공모가 40% 낮춘 5000원 확정...수요예측 흥행 실패

    면역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샤페론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보다 40% 낮은 5000원으로 결정됐다.샤페론은 9월 29~3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수요예측 경쟁률은 25.94대 1로 집계됐다. 254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다. 이 중 241개(95.9%) 기관투자가가 희망 공모가(8400~1만200원) 하단 아래에 주문을 넣었다. 참여 기관 중 221개 기관이 별도의 의무보호예수를 설정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33개 기관은 15일 확약만 제시했다.이에 샤페론과 주관사 NH투자증권은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40% 낮은 5000원으로 크게 낮췄다. 공모금액은 기존 225억~280억원에서 137억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23억~2268억원에서 1112억원으로 낮아졌다.주관사 관계자는 “본연의 기업가치보다 시장 변동성을 반영한 공모가가 아쉽지만, 샤페론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해 많은 기관투자가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발행사의 상장 후 재평가 의지가 강한 만큼 최종 공모가는 매우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샤페론은 2008년 설립된 회사로 항염증 치료제와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를 두 축으로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독자적인 염증 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와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국전약품에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를 기술이전(L/O)을 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중증 희귀 질환

  • 샤페론, 공모가 5000원 확정…이달 6~7일 청약

    샤페론, 공모가 5000원 확정…이달 6~7일 청약

    샤페론이 얼어붙은 바이오 투자심리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상장 추진을 확정했다.샤페론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희망가였던 8200~1만200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공모금액은 13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12억원 정도가 된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 본연의 가치보다 시장 변동성을 반영한 공모가가 아쉽지만 샤페론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해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발행사의 상장 후 재평가 의지가 강한 만큼 최종 공모가는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며 "저가매수 기회가 충분하다”고 말했다.세계 최초 'GPCR19' 표적 항염증 신약 개발사로서 샤페론의 의 기술적 우위는 주요 후보물질의 빠른 임상 진행, 기술이전 성과 및 추진 현황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2008년 설립된 샤페론은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와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국전약품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올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피부 뿐 아니라 신경계, 호흡기 염증성 질환 후보물질의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나노바디 기반의 항암제와 효과 및 안전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항염증 치료제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성승용·이명세 샤페론 공동대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샤페론만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시켜 지

  • 윤영호 산돌 대표 "의식주만큼 폰트도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PEOPLE

    윤영호 산돌 대표 "의식주만큼 폰트도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언어와 디지털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폰트(글꼴) 시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윤영호 산돌 대표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폰트가 인쇄 활자에만 사용됐지만 폰트를 사용하는 고객 범주가 영상 자막, 웹툰처럼 이미지와 영상, 음악 등으로 광범위하게 넓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한글로 한국을 마케팅한다”산돌은 국내 최초의 폰트 회사다. 폰트 플랫폼 사업과 기업 전용 서체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 폰트 시장에서 점유율(매출 기준) 60%를 확보한 1위 사업자다. 10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오는 12~13일 기관 수요예측과 18~1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0~1만8800원으로 이 기준 시가총액은 1227억~1442억원이다.석금호 산돌 이사회 의장 겸 산돌커뮤니케이션 대표가 1984년 창업했다. 서체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생소하던 때이지만 석 회장은 한국 고유의 한글 서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과감하게 도전했다.윤 대표는 “석 의장이 당시 한글 조판용 활자를 일본에서 수입해서 사용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 회사를 설립했다”며 “초기에 어려움이 컸지만 워드프로그램과 프린터가 등장하면서 한글 서체 개발에 탄력이 붙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산돌의 기업 철학이 ‘한글로 한국을 마케팅한다’로 정립된 계기다. 2018년 석 의장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를 맡은 윤 대표 역시 한글 사랑이 지금의 산돌을 있게 만든 토대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윤 대표는 “지금도 임직원 모두 한글 서체 개발이라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한글을 발전시키고 길이 보전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 구독형 ‘통신 플랫폼’ 변신하는 스테이지파이브, 프리IPO 막바지

    ECM

    구독형 ‘통신 플랫폼’ 변신하는 스테이지파이브, 프리IPO 막바지

    스테이지파이브가 내년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알뜰폰 사업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구독형 '통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와 요금제를 보유한 이동통신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파이브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중순 이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7월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한 기존 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현재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776억원이다. 가장 최근에 투자를 마무리한 지난해 7월 당시 27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스테이지파이브는 프리IPO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실적을 기반으로 지정 감사를 신청한 뒤 2023년 하반기에 상장을 목표로 한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다.스테이지파이브는 2015년 설립된 MVNO(통신 재판매 사업자, 알뜰폰 사업자) 회사다. 통신 요금제와 단말기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영역을 갖고 있다.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키즈폰, 키즈워치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다 자급제 스마트폰, 시니어폰, 중고폰, IoT디바이스 등으로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온라인 통신 가입 플랫폼 ‘핀다이렉트샵’을 운영하고 있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사업자의 유통 대리점과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채널을 넓혀가고 있다.올해 상반기 매출 78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512억원)을 반기만에 넘어섰다.6월 말 기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분 35.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아 2017년부터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다. 2대 주주는 지분

  • '펫푸드' 오에스피,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25대 1

    '펫푸드' 오에스피,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25대 1

    유기농 펫푸드 제조사 오에스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 첫날 준수한 경쟁률을 확보했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인 탑머티리얼은 첫날 한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머물렀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에스피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24.6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대신증권에 약 2만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530억원이 모였다.오에스피는 지난달 27~2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582.8대 1의 경쟁률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신청 건수 등 단 두 건을 제외한 99.9%가 희망 공모가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제시했다.이에 오에스피와 대신증권은 공모가를 희망 범위(6300~8400원)의 최상단인 84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85억원이다.오에스피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2019년 동물약품 전문 제조기업 우진비앤지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우진비앤지가 45년 동안 쌓아온 제조 노하우와 특허 기술을 활용해 사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 오에스피는 모회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향후 반려동물 의료 진단과 의약품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과 반려동물 숙박, 장례, 보험을 연계하는 서비스 등을 신설해 사업 다각화를 이룰 계획이다.이날 일반 청약을 시작한 탑머티리얼은 경쟁률 1.9대 1을 확보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약 1만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증거금은 약 150억원이다.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의 경쟁률은 451.5대 1로 집계됐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 약 97.4%가 희망 공모가 상단 이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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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핑크퐁컴퍼니 "10월 내 IPO 예비심사 청구설은 사실무근"

    더핑크퐁컴퍼니가 10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4일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10월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은 현재로선 전혀 없다"며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특별히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를 비롯한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음원, 게임, 공연 등 사업을 펼치는 회사다. 올해 1월 스마트스터디에서 더핑크퐁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9년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이날 더핑크퐁컴퍼니가 10월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더핑크퐁컴퍼니의 주요 주주인 삼성출판사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삼성출판사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07% 상승한 2만4350원에 거래됐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최대주주는 김민석 대표(지분율 18.5%)이며 삼성출판사가 2대 주주(지분율 16.8%)다.회사 관계자는 "필요한 시기마다 회계법인의 지정 감사와 주관사의 IPO 컨설팅 등을 진행하면서 내부적으로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우선으로 두고 적절한 IPO 시점을 다각도에서 검토해나갈 예정이지만 IPO 시장 및 구체적인 일정, 희망 기업가치에 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中 3위 배터리사 굴욕…홍콩서 추진한 IPO 부진

    中 3위 배터리사 굴욕…홍콩서 추진한 IPO 부진

    홍콩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인 중국 3위 배터리업체 CALB(중촹신항)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하단으로 결정됐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높은 내수 시장 의존도가 부각된 가운데 증시 약세까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지난달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LB가 최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청약에서 공모가가 38~51홍콩달러인 희망 범위 하단인 39홍콩달러로 결정됐다.이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01억홍콩달러(약 1조8400억원)로 정해졌다.이번 CALB 기관 청약에선 15곳이 공모가에 일정 물량을 인수하겠다고 미리 확약하는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했다. 상장 예정일은 6일이다.CALB의 IPO 흥행이 기대에 못 미친 이유로는 우선 홍콩증시 부진이 제시된다. 항셍지수는 최근 10년 만에 18,000선이 깨졌다. 올 상반기 홍콩거래소 IPO는 총 24건, 178억홍콩달러 규모로 작년 상반기 46건, 2143억홍콩달러에 비해 금액 기준 91% 급감했다.미국과 유럽이 자국 내지는 경제권에서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려는 방침도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CALB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엔 악재로 지목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CALB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5.4%로 삼성SDI(4.9%)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6위에 올랐다. 하지만 중국 외에선 시장점유율 10위권 내에서 CALB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2007년 설립된 CALB는 장쑤성 창저우와 푸젠성 샤먼, 후베이성 우한에 공장을 운영 중이며 올 들어 샤먼 2공장, 장쑤 3공장, 쓰촨성 청두 1공장 등의 확장 계획을 내놨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 급락장서 돈 몰리는 강소 IPO주…10월에만 24곳 청약

    급락장서 돈 몰리는 강소 IPO주…10월에만 24곳 청약

    국내 증시가 급락했지만 상장을 노리는 중소형 기업공개(IPO) 기업의 발걸음은 분주하다. 중소형 IPO 공모주에 연이어 조 단위 자금이 몰리자 다수 기업이 줄을 섰다. 공모주 시장의 반도체와 2차전지를 비롯해 로봇, AI 영상분석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시장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10월 스팩 포함 24곳 청약 대기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0월에만 15개 기업(스팩 제외)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스팩을 포함하면 24곳에 달한다. 모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기업은 없다.대다수가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3000억원 미만인 중소·중견기업으로 이들 회사의 공모금액을 다 합하면 약 6615억~7687억원이다. 9월 중순 이후 시가총액 2000억원 미만의 중소형 IPO 기업이 연이어 일반청약에서 조 단위 청약증거금을 모으며 공모 흥행에 성공하자 지체없이 공모절차에 착수하는 모습이다. 모델솔루션과 알피바이오, 이노룰스 일반청약에는 총 9조5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세 곳 모두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1500대 1 안팎의 경쟁률을 확보했다.2차전지와 반도체 등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에 속한 기업이 10월에도 주를 이룰 전망이다.10월 IPO 기업 중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가장 큰 곳은 제이오다. 1994년 설립된 제이오는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 사업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설계·조달·시공(EPC)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을 펼치고 있다. 희망 공모가는 1만5000~1만8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230억~1475억원이다. 19~20일 기관 수요예측 이후 25~2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시가총

  • "2차전지 대어라더니…" 상장 첫날 30% 급락에 투자자들 충격

    "2차전지 대어라더니…" 상장 첫날 30% 급락에 투자자들 충격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인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더블유씨피(WCP)가 상장 첫날부터 체면을 구겼다. 공모가를 희망 가격보다 25%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 대비 주가가 30.5% 급락했다.WCP는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10% 낮은 5만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공모주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90~200% 수준에서 시초가가 결정된다. 개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자 기존 주주와 공모 물량이 쏟아졌고 장중 한때 주가는 3만99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WCP는 이날 시초가 대비 1만2300원(22.78%) 하락한 4만17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6만원에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고스란히 손실을 보게 됐다.WCP의 주가 하락에 이날 공모주 투자자들의 환매청구권 문의가 쇄도했다. WCP는 일명 '테슬라 요건'으로 불리는 이익미실현 요건이 적용돼 상장 후 3개월간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공모가의 90%에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만 적용되며 공모주를 신청한 증권사에 신청하면 된다.앞서 WCP는 희망공모가를 8만~10만원대로 제시했다. 하지만 수요예측 경쟁률이 33 대 1로 저조했고 결국 6만원으로 공모가를 내렸다. 이 회사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2조원을 목표로 했지만, 상장 후 1조4000억원 대로 줄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