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국내 첫 AI 토익 강사 도입"…YBM넷 12%↑

    16일 교육업체 YBM넷의 주가가 12% 넘게 상승했다. 모기업인 YBM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토익스피킹 강사를 선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YBM은 YBM넷 지분 34.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이날 YBM넷은 12.30% 오른 41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외국어 교육 전문기업 YBM과 함께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말할 수 있는 AI 토익스피킹 강사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YBM 어학원의 대표 토익 강사인 박혜원 씨를 AI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으로 구현한 것이다.이스트소프트는 “국내 교육산업에서 이중 언어 구사가 가능한 AI 버추얼 휴먼을 처음으로 활용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AI 강사는 이달 YBM이 개설하는 AI 휴먼 온라인 강의 ‘버티클(VTKL)’의 토익스피킹 강좌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박병준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올해는 AI 기업으로 발돋움 원년"

    INVESTOR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올해는 AI 기업으로 발돋움 원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AI 컴퍼니(기업)로 가는 여정에 있어 ‘도약과 전환’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유 대표는 이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2023년을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을 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지난달부터 SK텔레콤과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유 대표는 "올 해는 도약과 전환의 해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움츠려 있기 보다는 크게 도약해 크게 수확할 기반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금리가 급격히 오르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등이 일어나면서 각국에서 인플레이션과 탈(脫)세계화 기조가 뚜렷하고, 이는 새해에도 경영 환경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선 차세대 인터넷 후보로 거론되는 대화형 AI, 메타버스, 웹3 등이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라는 비전을 가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사 모바일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보다 고도화해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 성장 기반을 닦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유무선 통신, 미디어, 기업간거래(B2B) 사업 등 기존 사업을 AI로 재정의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른 산업의 AI 전환(AIX)을 지원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준의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유 대

  • '이기는 기술'에 꽂힌 구광모…LG '랩' 열풍

    '이기는 기술'에 꽂힌 구광모…LG '랩' 열풍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연구개발(R&D)을 실행하자.”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6월 서울 마곡 LG화학 R&D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위기 상황을 돌파하자는 주문이다. 최근 LG그룹 각 계열사는 구 회장의 ‘R&D 중심 경영’을 구체화하기 위해 확장현실(XR) 등 미래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연구소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LG전자, VR·AR 경쟁력 강화12일 산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XR연구실을 신설했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용어다. 시장에선 XR 기술이 제조업과 헬스케어는 물론 메타버스 같은 신사업에도 활발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XR연구실을 통해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XR연구실장은 모바일기술개발실장인 이석수 상무가 겸임한다.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엔 전력전자·제어연구소가 새로 생겼다. 부품 경쟁력을 키우고 전력·전자 분야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소장은 지난달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오재윤 상무다. 이 밖에 LG전자는 소자재료연구소의 진용을 강화해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LED TV의 소자 품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품질 향상LG화학은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은 전기차 배터리용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첨단소재사업본부는 본부장 직속으로 전지소재연구소를 신설했다. 지난달 인사에서 승진한 최영민 전무가 연구소를 이끈다. 최 전무는 KAIST 재료

  • 트웰브랩스, 스타트업 최초 초거대 AI 상용화 도전…160억 투자 유치

    트웰브랩스, 스타트업 최초 초거대 AI 상용화 도전…160억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영상 검색 및 이해 기술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최근 1200만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진행된 시드 라운드를 연장해 추가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이번 유치로 회사는 총 1700만달러(약 220억원)의 초기 투자금을 확보했다. 기존 투자자인 래디컬벤처스 주도하에 인덱스벤처스, 스프링벤처스가 신규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엔젤투자자로는 제이 시몬스 아틀라시안 전 대표, 골리아의 니콜라스 데쎄인 전 대표, 웨이츠 앤 바이아시스의 루카스 베이월드 대표 등이 합류했다.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 분야에 특화된 수십억 파라미터 규모 초대형 AI 모델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초거대 AI 모델에 개발에 나선 건 처음이다. 초거대 AI 모델은 막대한 자본과 데이터가 필요해 네이버, 카카오, 삼성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로 개발해왔다. 회사는 AI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 중이며 최근 AI 학습을 위한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해 오라클과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해당 모델은 기존의 영상 검색을 넘어 영상 분류, 요약, 추천 등의 다양한 영상 관련 작업들을 사람이 직접 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형태로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존하는 초대형 언어 AI 모델들이 우리가 텍스트 데이터와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 것처럼 "인간이 영상 데이터와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영상은 그 어떠한 형태의 데이터보다도 우리의 세상을 잘 담아낸다"며 "이를 인간의 수준으로 이해하는 초거대 AI를 구축하는 일은 매

  • 구현모 KT 대표 "디지코 전환 옳았다…구조적 변화 위해 연임 결심"

    구현모 KT 대표 "디지코 전환 옳았다…구조적 변화 위해 연임 결심"

    구현모 KT 대표(사진)가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선언 2년 동안 상당한 성과를 냈다"며 "이런 변화가 구조적이고 지속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구 대표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연임 의사를 밝힌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디지코 변신 이후 매출이나 이익 성장이 과거 KT의 어떤 역사보다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주가 역시 취임 전보다 80% 이상 성장을 한 만큼 운동장을 넓히는 디지코 전략이 옳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디지코를 통해 KT가 과거와 전혀 다른 회사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주주들이 'KT가 이제는 단순한 통신회사가 아닌 전 세계 통신회사의 롤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가 구조적이고 지속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연임을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는 "KT는 통신에 기반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사업자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게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 키워드만 넣으면 광고문구 완성…뤼튼테크놀로지스, 38억 투자 유치

    키워드만 넣으면 광고문구 완성…뤼튼테크놀로지스, 38억 투자 유치

    초거대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38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서는 캡스톤파트너스, 앤파트너스, IBK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작년 4월 설립된 이래로 누적투자 45억원을 유치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초거대 생성 AI 응용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인재 채용 및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AI 콘텐츠 생성 서비스 ‘뤼튼’, AI 글쓰기 훈련 서비스 ‘뤼튼 트레이닝’ 이외에도 초거대 생성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회사가 지난 10월 출시한 뤼튼은 초거대 생성 AI를 기반으로 광고 문구를 비롯해 다양한 글 초안을 작성해주는 서비스이다. 간단히 키워드만 입력해도 완성도 높은 초안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NS 광고문구, 세일즈 이메일 등 각 업무 상황에 활용 가능한 50개 이상의 AI 툴을 사용할 수 있다.AI가 작성한 문구가 고객의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원하는 말투나 느낌, 포함되었으면 하는 키워드를 넣어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광고 문구와 같이 짧은 글 뿐

  • SK텔레콤 유영상 "AI 컴퍼니 도약…2026년 기업가치 40조 목표"

    SK텔레콤 유영상 "AI 컴퍼니 도약…2026년 기업가치 40조 목표"

    "통신 연결 기술에다 인공지능(AI)을 더해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SK텔레콤 기업가치가 2026년 40조원 이상이 되도록 키운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형식 미팅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타운홀 미팅은 사전에 정해진 대본 없이 공개회의 형식으로 이뤄지는 행사를 뜻한다. 유 대표는 작년 11월1일 취임해 SK텔레콤을 이끈지 1주년을 맞았다. 유 대표는 “지난 1년간 전 구성원의 노력으로 SK텔레콤 2.0 비전이 보다 뚜렷하고 명확하게 정리됐다”며 “본업인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연결 기술에 AI를 더해 ‘AI 컴퍼니(AI기업)’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의 역량 향상이 SK텔레콤 2.0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인 만큼, 이를 위해 기존 자기주도 일문화를 유지하며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AI '3대 추진 전략' 제시이날 유 대표는 3대 사업 추진 전략을 밝혔다. 모두 AI에 집중됐다. △핵심 사업을 AI로 재정의 △AI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 △AIX 등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5대 주요 사업으로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아이버스(AI와 메타버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을 꼽았다. 이들 주요 사업을 3대전략으로 혁신하겠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등 기존의 핵심 사업들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서비스·제품 탐색부터 가입, 이용까지 전 과정을 막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통신 전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이용자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전 과정에 AI를 적용

  • 'AI 작곡' 스타트업 포자랩스, CJ ENM서 투자 유치

    INVESTOR

    'AI 작곡' 스타트업 포자랩스, CJ ENM서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음원 창작 기업 포자랩스가 CJ ENM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자 유치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포자랩스는 사용자 맞춤형 음원을 만들 수 있는 고도화된 AI 음원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게임, 광고,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믹싱, 마스터링, 사운드소스 후처리 등 작곡의 디테일한 전 과정을 자동화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재즈, 락, EDM, 시네마틱,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에서 곡의 기승전결을 갖춰 기존 AI 음악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포자랩스는 CJ ENM과 긴밀히 협력해, 영상 콘텐츠의 제작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AI 음원 생성 기술 고도화하는 한편 장르를 확장해 음원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CJ ENM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포자랩스와 협업을 통해 창작 인프라가 강화되고 신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CJ ENM이 제작하는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포자랩스의 AI 음원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국내외 사용자들을 위한 AI 작곡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포자랩스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AI학회 &ls

  • 美 견제에도 AI 치고나가는 中

    GLOBAL

    美 견제에도 AI 치고나가는 中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 대학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AI 분야 상위 10개 대학 중 1등 칭화대를 비롯한 5곳이 중국 대학이었다.미국 매체 US뉴스&월드리포트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2023 최고 세계 대학 순위(Best Global Universities Rankings)’에 오른 90여 개국 2000곳 대학 중에서 중국 대학이 338곳으로 집계됐다.대학 280곳을 명단에 올린 미국보다 많았다. 2014년 시작된 이 순위 집계에서 중국 대학 숫자가 미국 대학을 추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중에 이어 일본(105개), 영국(92개), 인도(81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서울대를 포함한 60개 대학이 명단에 올랐다.양으로는 중국이 미국을 이겼지만 질로는 미국이 여전히 우위를 보였다. 최상위 10위권 중 하버드대(1위) 매사추세츠공과대(MIT·2위) 스탠퍼드대(3위) UC버클리(4위) 등 8곳이 미국 대학이었다. 나머지 두 곳은 영국 대학(옥스퍼드대·케임브리지대)이었다.AI 분야에서는 중국 대학이 약진했다. AI는 미국과 중국이 모두 전략적 우선 과제로 여기는 분야다. 두 나라는 이 분야 기술 리더십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AI 및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대학들은 AI 외에도 나노기술, 고분자과학, 공학, 물리화학 등 과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이고운 기자

  • 실리콘밸리 VC가 택했다…버추얼휴먼 + 세계관 제작하는 아리아스튜디오

    실리콘밸리 VC가 택했다…버추얼휴먼 + 세계관 제작하는 아리아스튜디오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업 아리아스튜디오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아리아스튜디오는 버추얼 휴먼과 자연스러운 스토리 로직을 생성하는 ‘AI 스토리 엔진’과 버추얼스튜디오를 결합해 관객참여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인터랙티브 버추얼 휴먼 제작 파이프라인 및 버추얼 프로덕션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아리아스튜디오는 이러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또, KB인베스트먼트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업체가 개발 중인 버추얼 휴먼 ‘아리(ARii)’는 AI 인공신경망 및 실시간 3차원(3D) 모델링 기술을 적용해 기존 버추얼 휴먼에 비해 더욱 사실적인 비주얼과 풍부한 감정 표현을 자랑한다. 또, 자체 인터랙티브 IP 세계관을 구축해 이에 맞는 논리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AI 로직을 탑재하고 있어 관객참여형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돼 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간에 여러 가지 선택지가 주어지더라도 논리적으로 다음 상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회사는 영상의 배경을 실제처럼 생생하게 구현하는 버추얼스튜디오 제작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버추얼스튜디오를 제작하고, 여기에 버추얼 휴먼 혹은 아바타를 삽입하면 △영화 △게임 △VR/AR/XR △메타버스 등 여러 가지 내러티브를 지닌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이후 관객은 직접적으로 콘텐츠에 참여

  • STOCK

    가상공간서 쇼핑하듯…손짓 하나로 주식 거래

    파이어족을 꿈꾸는 조모씨(29)는 지난해 취업에 성공하자마자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초보 개미지만 약세장에서도 나름 수익을 내고 있다. 그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깔려 있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잘 활용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디지털 개미’들이 늘면서 증권업계도 디지털 대전환(DX) 전쟁터가 됐다. MTS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갈수록 커지는 AI 투자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해당 기능을 MTS에 잇따라 적용하고 있다. 메타버스 주식거래 시스템을 개발해 MTS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증권사도 등장했다.23일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는 지난달 운용자산기준 1조8513억원이다. 2019년 말(9645억원)과 비교하면 3년 새 약 두 배 성장했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과 어드바이저(투자전문가)의 합성어다.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증권사들은 ‘디지털 개미’들을 사로잡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MTS에 적용하고 있다. 이달 초 미래에셋증권은 MTS에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추가했다. 매일 사용자 계좌를 모니터링하고 시장 환경과 계좌 현황에 맞는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있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MTS에 도입했다.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기술력이 수익률로 이어지기도 한다. 키움증권 ‘키우GO’의 지난 19일까지 6개월 수익률은 ‘위험중립형’ 기준으로 10.2%(환차익 반영)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와 코스피지수가 각각 12.2%, 13% 하락한 것과

  • 中 수출금지령 받은 엔비디아 "현지 개발은 승인 얻어"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수출 금지 명령으로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의 해소에 나섰다. 중국에서도 일부 진행 중인 최신 칩의 개발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엔비디아는 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당국이 신형 H100 반도체 칩의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수출과 재수출 및 국내 이전을 이미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또 △H100과 기존 A100을 2023년 9월 1일까지 홍콩을 통해 중국으로 선적하는 허가와 △A100을 2023년 3월 1일까지 중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허가도 받아놨다고 덧붙였다.엔비디아는 전날 미 정부가 H100과 A100, 동급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8월 26일 통보한 사실을 공시했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는 중국 매출 감소와 H100 개발 차질 등의 우려로 7% 이상 급락했다.H100과 A100은 AI와 슈퍼컴퓨팅 등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다. GPU는 PC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달리 다수 연산을 동시해 수행할 수 있어 적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H100 개발을 마칠 예정이며, 일부 개발 공정을 중국에서도 진행 중이다.중국의 AI용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 MARKET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메타포트의 3D 가상 부동산 투어 선보여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메타포트의 3차원(3D) 가상화 투어 솔루션을 도입하고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3D 부동산 투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메타포트의 인공지능(AI) 기반 시각화 기술은 기존 공간을 스캔해 디지털 형태로 재현하는 것으로, 이 '디지털 트윈'은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여러 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상세한 평면도와 3D 모형을 통해 가상 부동산 투어를 가능하게 해 잠재 임대인 또는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공간의 규모와 현장감을 제공하는 식이다. 투자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메타포트의 상업용 부동산 고객 중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사용한 사람들이 평균 85%이상 더 빨리 거래를 완료했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현재 모든 보유 자산에 메타포트 3D 가상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올 3월에 이 솔루션을 처음 도입했고 현재 90여개의 3D 영상 촬영을 마쳤다.메타포트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인 벤자민 코서는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부문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손꼽히기 때문에 기업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차별화해야 한다"며 "메타포트의 기술력은 현장감 넘치는 영상과 조작하기가 간편하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황점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대표는 "팬데믹 상황에서 다양한 부동산 마케팅 방법을 모색하던 중 메타포트 플랫폼에 대해 알게 됐고 현재 우리가 임대 및 관리하는 모든 부동산에 이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 고객들과의 접점이 확대됐고

  • "글로벌 시장, 키울만큼 키웠다"…수익성 강화 나선 네이버웹툰

    "글로벌 시장, 키울만큼 키웠다"…수익성 강화 나선 네이버웹툰

    ‘판’을 키우는 데 집중했던 네이버웹툰이 ‘수익성 제고’로 전략 방향을 수정했다. 현재 10%인 글로벌 유료 결제 고객 비중을 25% 이상으로 높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독자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서비스 등 최첨단 기술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웹툰 추천 시스템 독자 개발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AI를 활용한 새로운 웹툰 추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내년부터 앱에 적용한다. 60여 명 수준인 AI 팀원 수도 더 늘릴 예정이다.현재 네이버웹툰은 ‘AiRS’로 불리는 네이버 본사의 AI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추천한다. 독자적인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는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웹툰을 더 정교하게 제공하고 웹툰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에 특화된 AI 추천 기술을 활용하면 고객 취향에 맞는 작품을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충성 고객의 웹툰 유료 결제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웹툰은 앱에서 통용되는 유료 화폐 ‘쿠키’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강화하기로 했다. 무료로 웹툰을 보는 고객들에게 유료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무료 고객들을 자연스럽게 유료 고객으로 전환한다는 게 네이버웹툰의 전략이다. “해외시장 수익성 높일 것”네이버웹툰은 그동안 콘텐츠 투자, 공격적인 인력 채용, 대규모 마케팅비 집행 등을 통해 웹툰 시장 파이를 키우는 데 주력했다. 미국의 왓패드, 일본 이북재팬 등 외국의 웹툰·웹소설 업체도 인수했다. 성과는 나왔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고객은 1억8000만 명을 넘었고,

  • SKT 고객 절반이 5G…"AI·구독과 연계 강화"

    SKT 고객 절반이 5G…"AI·구독과 연계 강화"

    “5세대(5G) 이동통신 이용자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 추세를 몰아 인공지능(AI) 비서·메타버스·구독 서비스를 확장하겠다.” SK텔레콤이 9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내놓은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4조2899억원의 매출과 459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2분기(4조1251억원) 대비 4%, 영업이익은 16.1% 증가했다. 작년 11월 기업을 분할한 이후를 기준으로 실적 증감 비율을 재산정했다.SK텔레콤은 이날 올 2분기 기준 SK텔레콤 5G 가입자가 116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늘었다고 발표했다. 처음으로 5G 가입자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50% 비중에 도달했다. SK텔레콤의 5G 시장 점유율은 알뜰폰을 제외하고 47.7%로 나타났다. 알뜰폰 사업자의 5G 시장 점유율은 0.5% 이하여서 통신 3사 점유율이 전체 시장 점유율과 거의 같다. 통신 서비스는 LTE보다 5G 이용자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매출은 3조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전 분기 대비 1.3% 늘었다.SK텔레콤은 지난 5일 출시한 중간요금제에 힘입어 5G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규 요금제 출시로 4만원부터 10만원까지 구간에서 1만원 단위로 촘촘한 요금제 상품을 운용하게 됐다”며 “LTE 등에서 5G로 옮겨가는 이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영향에 대해선 “데이터 수요에 따라 기존 대비 더 높은 요금제로 가는 이들도, 그 반대도 있을 것”이라며 “실제 이용자 반응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5G 가입자 증가세를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 구독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