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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분사 스타트업 1호' 워커스하이, 프리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로 분사한 1호 스타트업 워커스하이가 초기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호텔 공유오피스 등에 마이크로스토어 형태로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기존 간식 자판기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서비스가 특징이다.실내 구축형 마이크로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커스하이가 지난 11일 프리 A 라운드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롯데벤처스, 롯데칠성음료, 한양대학교기술지주, 로이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워커스하이는 2021년 6월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했다. 밖에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실내형 스토어를 운영한다. 사무실 내 휴게 공간, 호텔 또는 공유오피스 등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운영된다.워커스하이는 분사 이후 만 2년 만에 구매 건수, 누적 회원 수 모두 1000% 이상 증가했으며, 대기업, 특급호텔, 글로벌 공유오피스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전담 매니저의 정기적인 방문으로 공간 관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준혁 롯데벤처스 심사역은 “워커스하이는 리테일 시장을 실내 공간으로 재해석해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팀"이라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김충희 워커스하이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이번 투자유치를 이뤄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욱 고도화된 IT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 리테일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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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산불·홍수…AI·데이터로 기후재난 예측한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최근 산불 가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기후 예측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후 리스크를 예측하는 기후 적응 솔루션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오는 20일 ‘기후적응기술, 데이터로 기후재난을 예측하는 스타트업’을 주제로 월간클라이밋 세미나를 개최한다.1부에서는 방철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기상·기후 빅데이터센터장과 김인순 더밀크코리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후적응 솔루션’과 ‘글로벌 AI 재난 예측 스타트업 동향’에 대한 발제를 진행한다.이어 2부에서는 기후 예측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레인버드지오 (인공위성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한 기후리스크 예측 솔루션) ▲에스아이에이(위성영상 AI 분석을 통한 재난재해 대응 솔루션) ▲디아이랩(AI 기반 기후환경 이상 감지 예측 솔루션) 등의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한다.데이터에 기반한 기상·기후 예측 솔루션은 정부가 발표한 기후테크 5대 분야 중 ‘지오테크(Geotech)'에 해당한다. 해외에서는 지구과학 AI 기술 기후 인텔리전스 플랫폼 세르베스트의 ‘어스스캔(영국)’, 자연재해 예측 솔루션 ‘원컨선(미국)' 등 기후 예측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기후재난이 사회 인프라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적극적인 기술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소풍벤처스가 주최하는 월간클라이밋은 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한다. 이달 19일까지 임팩트클라이밋 공식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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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스타트업, 애플은 M&A로 AI 키운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전 세계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AI 기술 경쟁에 불을 붙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등 5대 빅테크가 각기 다른 AI 투자 전략을 선택해 주목받고 있다. MS는 스타트업에, 애플은 인수합병(M&A)에 중점 투자해 AI 역량을 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알파벳은 업계 최대 논문 발표 건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어떤 기업의 투자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지 예의 주시 중이다. 빅테크 각기 다른 투자 전략26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리서치 업체인 피치북, 프레딕트리즈와 채용정보업체 링크트인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9년부터 이달까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MS 등의 △투자 △M&A △인력 △특허 △논문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5대 빅테크의 누적 투자액 중 AI 관련 투자 비중은 20%로 집계됐다. 가상 세계 구현 기술인 메타버스(6%), 암호화폐에 쓰이는 웹3.0(2%) 등의 투자 규모를 압도했다.MS와 알파벳은 벤처캐피털(VC) 및 사모펀드를 통해 AI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S는 VC 및 사모펀드 투자액 중 AI 관련 비중이 34%로 집계됐다. 투자액 가운데 비중 기준으로 알파벳(15%)의 두 배 이상이다.지난해 11월 ‘챗GPT’를 선보이며 AI 열풍을 일으킨 스타트업 오픈AI가 MS의 대표 투자처다. MS는 오픈AI에 110억달러(약 14조3000억원)를 투자해 이 회사 지분 38%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스타트업 투자 대신 AI 기업을 통째로 사들이는 전략을 택했다. 애플의 VC·사모펀드 투자 비중은 전무했지만 애플의 M&A 중 AI 관련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했다. 5대 빅테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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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냐, 전문가 노하우냐"…금융 기술기업 이노핀, 유니베스트투자자문 인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금융 딥테크 기업 이노핀이 자산운용 서비스에 진출한다. 이노핀은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을 인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금융 투자정보 분석에 특화된 금융 기술을 자산운용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정보기술(IT) 개발자들이 만든 이노핀은 2017년부터 개인 투자자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투자의달인'을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노핀은 AI 기술을 적용한 주가 예측, 포트폴리오 구성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지난해 헤지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운용 서비스 '핀진'을 출시했다. 회사는 싱가폴 타이투스 투자그룹, 홍콩 TCA 투자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핀진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유니베스트투자자문 인수를 통해 국내에서 핀진의 운용실적을 확보할 계획이다.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전신은 1997년 자문업 인가를 받은 스틱투자자문이다. 가치투자에 특화된 자문사로서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로 휴먼자산운용사를 두고 있다.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은 2020년 기준 자본금 50억원, 일반투자 일임 재산이 32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라임사태' 충격에 이은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투자일임업 상황이 악화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이번 인수가격은 15억원으로 박성우 유니베스트투자자문 대표를 포함해 8명의 투자인력이 이노핀과 손잡게 됐다.이승엽 이노핀 대표는 “이노핀의 AI 자산운용 기술과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투자 노하우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을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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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ICT 전문가 영입…'신사업플랫폼팀' 신설
법무법인 세종이 신사업플랫폼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플랫폼, e커머스, 인공지능(AI), 신기술금융(핀테크), 모빌리티, 클라우드,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사업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법률서비스를 담당한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에 합류한 변호사들이 새 조직의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은 최근 위어드바이스 출신인 정연아(사법연수원 32기)·박준용(35기)·김영주(37기)·배태준(37기)·안준규(39기) 변호사를 영입했다.신사업플랫폼팀장을 맡은 정 변호사는 네이버에서 9년간 법무총괄 임원, 위어드바이스 대표변호사 등을 지냈다. 기술미디어통신(TMT)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 변호사는 KT와 KTF의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을 자문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평, 금융감독원, 위어드바이스 등에서 근무하면서 핀테크와 금융 규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배 변호사는 플랫폼과 e커머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거래, 지식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법률자문을 해왔다. 안 변호사도 김앤장과 위어드바이스에서 TMT와 모빌리티 전문가로 활동했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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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 신사업플랫폼팀 신설…변호사들도 영입
법무법인 세종은 22일 신사업플랫폼팀(Online Platform&New Technology Team)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사업플랫폼팀은 플랫폼, e커머스, 인공지능(AI), 신기술금융(핀테크), 모빌리티, 클라우드,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사업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법률서비스를 담당한다.최근 합류한 변호사들이 새 조직의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은 최근 위어드바이스 출신인 정연아(사법연수원 32기)·박준용(35기)·김영주(37기)·배태준(37기)·안준규(39기) 변호사를 영입했다. 신사업플랫폼팀장을 맡은 정 변호사는 네이버에서 9년간 법무총괄 임원, 위어드바이스 대표변호사 등을 지냈다. 기술미디어통신(TMT)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 변호사는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로 과거 KT와 KTF의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을 자문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평, 금융감독원, 위어드바이스 등에서 근무하면서 핀테크와 금융 규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현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배 변호사는 플랫폼과 e커머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거래노동개인정보지식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법률자문을 해왔다. 위어드바이스 이전엔 김앤장, 외국계 주류회사 디아지오코리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국제부 등에서 근무했다. 안 변호사도 김앤장과 위어드바이스에서 근무하면서 TMT와 모빌리티 전문가로 활동했다. 주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뛰어든 스타트업들을 자문했다.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최근 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기에서 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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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최대 수혜 기업?…최종 승자는 이미 정해졌다 [성상훈의 해외주식학개론]
"AI 시대 최대 수혜주는 어디일까"챗GPT가 불러온 AI 열풍 이후 미국 월가는 '어떤 기업이 AI 시대의 승자가 될 것이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상 변화와 그 변화가 가져올 수익에 가장 민감한 미국 월가인만큼 AI가 어떤 분야, 어떤 기업을 성장시킬지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등 주요 대형 투자회사 및 투자은행들은 AI 시대 최대 수혜를 입을 기업들의 예상 목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이중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톱픽(TOP PICK)'으로 꼽히는 곳이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입니다. 전문가들의 시각 뿐 아니라 시장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챗 GPT 열풍 이후 수급이 몰리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16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올해만 78.42%가 상승했습니다. 빅테크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AI 전쟁 누가 이겨도 최종 승리자는 '엔비디아'챗GPT 이후 AI 경쟁은 이미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MS(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이 투자한 오픈AI의 챗GPT를 자사 프로그램인 엑셀과 파워포인트(PPT) 등에 접목하기로 했고, 이에 맞서 구글은 AI를 접목한 이메일 서비스, 의료용 언어모델 등의 제품을 대거 내놓고 있다. 중국의 검색 엔진업체 바이두 역시 AI 기술 '어니봇' 공개하며 미국을 쫓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 업체는 향후에도 인공지능 전쟁을 최전선에서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입니다.이들의 공통점은 또 있습니다. 모두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AI 반도체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GPU는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서, 현재 엔비디아는 GPU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AI 기술 경쟁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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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챗GPT 발표한 바이두, 주가는 6% 넘게 빠졌다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중국판 챗GPT'를 표방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원신이옌을 16일 공개했다. 이날 홍콩증시에서 바이두의 주가는 6% 넘게 빠졌다. 바이두 창업자인 리옌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베이징 중관춘 본사에서 원신이옌(文心一言·영문명 Ernie Bot)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이를 검색, 클라우드컴퓨팅, 자율주행기술 등 주요 사업과 결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 CEO는 문학, 광고 문안, 수학 연산, 중국어 이해, 복합 대응 등 5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원신이옌의 능력을 소개했다. 그는 "원신이옌이 사람의 의도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며 답변의 정확성과 논리성도 인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실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CEO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시장 수요가 있고 고객이 이런 기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발표했다"고 말했다. 현재 650여 기업들이 원신이옌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함께 개선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두는 이날부터 테스트 코드를 받은 사람들에게 원신이옌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클라우드 기업고객은 이날부터 일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AI 서비스를 공개한 이날 홍콩증시에서 바이두의 주가는 6.36% 하락한 125.1홍콩달러로 장을 마쳤다. 챗GPT 열풍에 힘입어 바이두의 주가는 올 1월 18%, 2월 1.8% 뛰었지만 3월 들어선 7%가량 하락했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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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엠로 1118억에 인수
국내 1위 인공지능(AI)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새 주인을 맞는다. 엠로는 삼성SDS가 송재민 엠로 대표와 임원 등이 보유한 회사 지분 33.4%를 1118억원에 인수, 최대 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라고 15일 공시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엠로는 2000년 설립된 이후 20여 년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한 우물만 판 업체다. 2019년부터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적용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국내 고객사만 400여 개에 달한다. 송 대표는 “AI 기술로 견적서 분석 업무를 비롯해 수요예측, 최적 판매가격 추천, 협력사 리스크 모니터링 등을 자동화했다”고 설명했다.삼성SDS는 5월 31일부터 최대 주주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회사 경영은 송 대표와 임원진이 계속 맡는다. 삼성SDS는 엠로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글로벌 통합 공급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에 삼성SDS가 보유한 공급망 계획·물류 실행 솔루션에 엠로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방식이다.엠로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는 산업계에서 독보적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엠로의 AI 소프트웨어 ‘스마트 쿼테이션 닥터’는 표준단가 데이터베이스 구축부터 견적서 자동 분석, 데이터 관리 등 견적서 분석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집약했다. 합성곱 신경망(CNN) 알고리즘을 활용한 텍스트 인식·자동 분류 기술로 과거 견적서에서 유사 품목을 자동 검색하고, 협력사의 견적서와 비교하는 기능도 구현했다.스마트 쿼테이션 닥터를 도입한 소재·부품 대기업 A사는 견적 비교를 위해 구매 담당자가 5만 개 이상의 품목을 일일이 검토하던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업무 효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송 대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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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챗GPT가 게임체인저…AI 대장株 8곳 담아라"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열풍이 글로벌 증시를 강타한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월가를 포함한 글로벌 증권업계는 챗GPT가 정보기술(IT)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를 것으로 굳게 믿는 분위기다. 시차를 두고 관련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향후 AI산업 성장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기업 8곳을 꼽았다. ‘톱픽’은 엔비디아BoA가 꼽은 8곳의 AI 수혜 기업은 △알파벳(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메타플랫폼스(META) △애플(AAPL) △바이두(BIDU) △어도비(ADBE) △팔란티어테크(PLTR)다. 그중 가장 유망한 ‘톱픽’ 기업으로 꼽은 건 엔비디아다.세계 기업이 AI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때 누가 이기든 상관없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AI 가동을 위해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경쟁자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BoA는 엔비디아가 2027년까지 800억달러의 매출과 14달러 이상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241.81달러)는 올 들어서만 68.92% 상승했다. BoA는 목표주가를 275달러로 제시하며 여전히 상향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관련 시장 최전선에서 언어 AI 프로그램 등으로 경쟁하는 만큼 두 기업 모두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뚜렷한 승자가 정해지기보다 두 기업 모두 AI 시장 선두주자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BoA는 알파벳의 목표주가로 125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주가로 30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두 기업의 현재 주가는 각각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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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투자기회 넘친다"…뱅크오브아메리카가 꼽은 AI 8대 수혜주는?
챗GPT로 인한 AI열풍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한차례 휩쓴 뒤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월가를 포함한 전세계 증권업계는 기업 실적·주가에 대한 AI의 영향력이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이전이라고 분석한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 기회는 여전하다는 의미다. 9일 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향후 AI 산업 성장의 가장 수혜를 크게 받을 8곳의 기업을 꼽았다. ○'TOP PICK'은 엔비디아BOA가 꼽은 8곳의 AI 수혜기업은 △알파벳(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메타 플랫폼스(META) △애플(AAPL) △바이두(BIDU) △어도비(ADBE) △팔란티어 테크(PLTR)다. 그 중 가장 유망한 '톱픽' 기업으로 꼽은건 엔비디아다. 전세계 기업이 AI시장에서 '군비경쟁'을 펼칠때 누가 이기든 상관없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AI 가동을 위해 필요한 GPU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경쟁자가 거의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BOA측은 엔비디아가 2027년까지 800억달러의 매출과 14달러 이상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만 68.92%가 상승해 241.81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BOA는 목표주가를 275달러로 제시하며 여전히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AI시장 가장 최전방에서 언어 AI 프로그램 등으로 경쟁하고 있는만큼, 두 기업 모두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뚜렷한 승자가 정해지기보다는 두 기업 모두 AI 시장 선두주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BOA는 알파벳의 목표주가로 125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주가로 30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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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반도체·AI에 1200억 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가온칩스, 원프레딕트 등 반도체와 AI 분야 스타트업에 누적 1200억원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반도체 분야 스타트업 투자는 회수 성과로도 이어지기 시작했다. 2021년 투자한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 가온칩스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또 2018년 투자한 '한국의 ARM' 오픈엣지테크놀로지도 지난해 상장했다.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웃돌고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지분율이 11%를 넘어 향후 회사 펀드 운영 성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2021년 투자한 반도체 특수가스 회사 TEMC 역시 올해 초 상장했다. 이 밖에 데이터가속기를 개발하는 망고부스터, AI 반도체를 만드는 이스라엘 뉴리얼리티 등도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주요 반도체 포트폴리오다.AI 분야에선 핵심 인프라 영역에 집중했다. 2019년 투자한 노타와 크립토랩이 대표적이다. 노타는 디바이스에 맞춰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크립토랩은 암호화 데이터를 해독하지 않고 가공·활용할 수 있는 4세대 동형암호 원천기술을 개발했다.AI 서비스 분야에선 자연어처리(NLP) 기반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을 내놓은 일본의 올거나이저에 투자했다. 소프트리AI, 스켈터랩스, 업스테이지 등도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자금을 댔다.제조·물류 분야 AI 기업에도 투자했다. 2019년 투자한 원프레딕트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제조 설비의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2021년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한 다임리서치도 내세울 만한 포트폴리오 회사다. 스마트팩토리 운영 솔루션을 개발했다. 의료 분야에선 2021년 투자한 슈파스, 에너지&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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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50억弗 자사주 매입 결정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 기업인 바이두가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최대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내놨다.바이두는 작년 4분기에 매출 330억위안(약 6조2000억원)을 거뒀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했지만, 시장 추정치인 321억위안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9억위안(약 92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9% 급증했다. 회사 측은 비용 절감이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은 연간 매출의 18.8%에 해당하는 233억위안이었다. 바이두는 2025년 말까지 최대 50억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관심을 받으면서 바이두 주가는 올 들어 15%가량 올랐다. 바이두는 다음달 오픈AI의 AI 챗봇 챗GPT와 비슷한 서비스인 원신이옌(영문명 어니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원신이옌은 바이두가 2019년 개발한 AI로 구동하는 언어 모델이다. 언어, 이미지 생성 능력 등을 계속해서 강화해 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이날 사원들에게 “바이두는 AI 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가장 잘 대표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흐름의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원신이옌을 바이두 검색 엔진에 장착해 성능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했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포털이지만 모바일 전환에선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최근엔 AI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에서 신기술을 선보여 왔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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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수요 늘 것"…엔비디아, 올 42% 날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표주자인 엔비디아가 챗GPT 등 AI 챗봇 열풍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업계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약화로 고전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선방했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 손실 폭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매출 전망도 기대 이상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작년 11월~올 1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60억5000만달러, 순이익은 53% 줄어든 14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0.88달러였다. 크게 후퇴한 실적이지만 월가 추정치인 매출 60억달러와 EPS 0.81달러를 웃돌았다.반도체 ‘빙하기’지만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자신했다. 올 1분기 매출 65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추정치인 63억3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변곡점에 있다. 많은 기업이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여러 가지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뛰어난 AI용 반도체로 꼽힌다.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8.89% 상승한 225.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0.48% 올랐다. AI 챗봇 열풍의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서만 42% 급등했다. 자체 AI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개GPU 판매 실적을 포함한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36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들이 이전보다 GPU를 더 많이 구매했기 때문이다. 최근 챗GPT 열풍으로 인해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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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자사주 50억달러 매입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 기업인 바이두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최대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내놨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바이두는 22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에 매출 330억위안, 순이익 49억위안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021년 4분기보다 0.1%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321억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189% 급증했다. 회사 측은 비용 절감이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연구개발비로 연간 매출의 18.8%에 해당하는 233억위안을 지출했다. 실적은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이날 주가는 2.63% 떨어진 137.12달러에 머물렀다. 바이두는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 말까지 최대 50억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바이두의 주가는 오픈AI의 챗GPT로 대표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관심을 받으면서 올들어 15%가량 올랐다. 바이두는 다음 달 챗GPT와 비슷한 서비스인 원신이옌(영문명 어니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원신이옌은 바이두가 2019년 개발한 AI로 구동하는 언어 모델이다. 언어·이미지 생성 능력 등을 지속적으로 높여 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원들에 보낸 내부 편지에서 "바이두는 AI 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가장 잘 대표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트렌드의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원신이옌을 바이두 검색 엔진에 탑재해 성능을 대폭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포털이지만 모바일 전환에선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AI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에서 신기술을 선보여 왔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