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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2차전지 테마주' 편승 기업 걸러낸다… 사업 경과 기재 의무화"

    금감원 "'2차전지 테마주' 편승 기업 걸러낸다… 사업 경과 기재 의무화"

    금융감독원이 2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관련주 등에 대해 감독을 대폭 강화한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 미래 신사업 테마로 부상해 투자 열풍이 분 분야다. 금감원은 실제로는 차세대 기술 기반 사업과 관계가 없는 기업들이 테마에 엮이기 위해 사업 목적을 허위로 작성했을 가능성 등을 보고 있다.27일 금감원은 "2차전지 등 투자 주의가 필요한 사업 분야를 별도로 선별해 신규 사업 진행 경과 등에 대한 기재 사항을 중점 점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2차전지주 투자 열풍이 불면서 테마주 열기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세력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금감원은 허위로 2차전지 등 신규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기업이 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 사업과 관계가 없는데도 테마주 관련 단어를 사업 목적에 넣은 종목이 대상이다.금감원은 "주가 이상 급등, 대주주 등의 보유주식 매도, 실제 사업 진행 여부 등을 따질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 종목에 대해선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기업들이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신규 사업에 대해선 사업보고서, 분기·반기 보고서 등 정기 보고서에 진행 경과 기재를 의무화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를 위해 사업보고서 서식 개정 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올 상반기 중 개정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정 분기까지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 미진행 사유도 공개해야 한다. 기존엔 정관상에 있는 사업이라도 내부 중요도, 기재시 불이익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해당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고서 기재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주식 시장에서 2차전지, 챗GPT

  • 'AI 맞수' 구글·MS 실적 선방…클라우드가 효자

    'AI 맞수' 구글·MS 실적 선방…클라우드가 효자

    경기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우려됐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사업에서 선방하며 지난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달성했다. 이들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생성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가운데 AI가 본격적으로 매출을 일으키면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기대 이상 실적 공개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5일(현지시간) 올 1분기 매출이 69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1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감소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매출 689억6000만달러, EPS 1.08달러)을 모두 웃돌았다.MS도 이날 장 마감 후 2023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이 52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났고, 순이익은 183억달러로 9%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EPS는 2.45달러로 집계됐다. 월가 추정치 평균(매출 510억2000만달러, EPS 2.23달러)을 각각 웃돌았다.이날 알파벳 주가는 정규장에서 103.85달러로 2.0%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 후 1.68% 상승한 105.59달러에 마감했다. MS 주가는 장중 275.42달러로 2.25% 하락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8.45% 오른 298.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두 회사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나올 빅테크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메타는 26일, 아마존은 27일, 애플은 다음달 4일 실적을 공개한다. ○클라우드 사업 ‘선방’알파벳과 MS의 호실적은 경기침체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클라우드 사업이 지난 분기에 선방한 결과다. 구글 클라우드는 실적을 따로 공개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처

  • '클라우드 성장 둔화 선방' MS, 분기 순이익 9% 증가…주가 4% 상승

    '클라우드 성장 둔화 선방' MS, 분기 순이익 9% 증가…주가 4% 상승

    클라우드 서비스에 인공지능(AI)를 결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서비스 부분의 성장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 MS는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3 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이 52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났고, 순이익은 183억달러로 9%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2.45달러로 집계됐다.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추정치 평균(매출 510억2000만달러, EPS 2.23달러)를 모두 웃도는 실적이다. 다만 수년 동안 두 자릿수를 지켜왔던 매출 성장률은 2분기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MS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75.42달러로 2.25%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75% 상승한 288.5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클라우드 사업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끌었다.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 서비스, SQL 서버, 윈도우 서버 등을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의 매출은 22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추정치 평균 219억4000만달러보다 16% 상회하는 실적이다.이 가운데 특히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은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 분기 매출 성장률 31%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지만 월가 애널리스트의 전망치에 부합했다. MS 경영진들이 그동안 경기침체로 클라우드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최근 몇 달간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던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많은 클라우드 기업 고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을 줄일 방법을 찾고 있다"며 "기업들이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주의깊게 움직이고 있

  • 피차이 알파벳 CEO "AI는 정부 차원의 규제 필요"

    피차이 알파벳 CEO "AI는 정부 차원의 규제 필요"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의 최고 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우리 사회는 대비가 안됐으며 국가간 조약 등 법률이 필요하며 정부 수준의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딥페이크 같은 사회에 해를 끼치는 비디오를 만드는데 대해서는 응당한 결과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AI의 빠른 발전은 모든 회사의 모든 제품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사회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피차이는 AI의 결과로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 이미지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작가, 회계사, 건축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지식 노동자의 직업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1월에 오픈AI의 GPT 기술을 검색엔진 빙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발표에 이어 지난달 인공지능 챗봇인 바드의 실험 제품을 공개했다.그러나 최근 AI의 급속한 발전에 대해 일부 연구자와 학자들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 스티브 워즈니악 등 기술 분야 전문가들은 오픈AI가 GPT-4보다 더 강력한 주력 LLM(대규모언어모델)에 연결된 훈련 실험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피차이 CEO는 AI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선 국가간 조약이 필요하며 “도덕을 포함한 인간의 가치에 부합하는 규칙”에 적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AI 기술의 발전에는 엔지니어 뿐 아니라 사회과학자, 윤리학자, 철학자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다른 기술과 비교할 때 인공지능은 그 영향에 대하 걱정하는

  • 6개월 수익률 30%…기술株 ETF 뜬다

    6개월 수익률 30%…기술株 ETF 뜬다

    로봇, 인공지능(AI), 2차전지,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돌아가면서 상승하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며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일부 ETF는 지난 6개월간 3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에 그동안 채권형과 배당형에 몰렸던 투자금이 기술주 ETF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KEDI 메가테크’ 최상위권 수익률신한자산운용의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는 작년 10월 18일 상장 후 17일까지 약 6개월 동안 28.81% 올랐다. 국내외 기술주 ETF 중 최상위권 수익률이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6.05% 상승했다.이 ETF는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주가지수 ‘KEDI 메가테크’를 추종한다. KEDI 메가테크지수는 지능형 로봇, 모빌리티, 차세대 에너지, AI&빅데이터, 첨단소재 등 5개 테마로 구성됐다. 최근 주목받는 기술주 테마 대부분을 담고 있어 한 개 테마에 집중하는 ETF에 비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평가를 받는다.KEDI 메가테크지수는 6개월에 한 번 정기 변경(리밸런싱)을 한다. 구성 종목뿐 아니라 구성 테마까지 바꾸는 게 특징이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 30여 명의 전문가가 리밸런싱에 참여한다.SOL KEDI메가테크액티브는 포트폴리오의 70%는 지수 구성 종목을 담고, 나머지 30%는 펀드매니저들이 알아서 투자하는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된다. 신한은행 창구에서 일반 펀드처럼 가입할 수도 있다.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이사는 “지난해 말 로봇 테마가 주목받았을 때 지능형 로봇테마가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며 “최

  • 로봇·2차전지·반도체 순환매에 기술주 ETF 강세

    로봇·2차전지·반도체 순환매에 기술주 ETF 강세

    로봇, 인공지능(AI), 2차전지,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돌아가면서 상승하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며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일부 ETF는 지난 6개월간 3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에 그동안 채권형과 배당형에 몰렸던 투자금이 기술주 ETF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KEDI 메가테크' 최상위권 수익률신한자산운용의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는 작년 10월 18일 상장 후 17일까지 약 6개월 동안 28.81% 올랐다. 국내외 기술주 ETF 중 최상위권 수익률이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6.05% 상승했다. 이 ETF는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주가지수 'KEDI 메가테크'를 추종한다. KEDI 메가테크 지수는 지능형 로봇, 모빌리티, 차세대 에너지, AI&빅데이터, 첨단소재 등 5개 테마로 구성됐다. 최근 각광을 받는 기술주 테마 대부분을 담고 있어 한 개 테마에만 집중하는 ETF에 비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EDI 메가테크 지수는 6개월에 한번씩 정기 변경(리밸런싱)을 한다. 구성 종목 뿐 아니라 구성 테마까지 바꾸는 게 특징이어서 '변신 ETF' '로테이션 ETF'라고도 불린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 30여 명의 전문가가 리밸런싱에 참여한다. 액티브 ETF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70%는 KEDI 메가테크 지수 구성 종목을 담고, 나머지 30%는 펀드매니저들이 시장 상황에 맞게 운용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으로 ETF를 매매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는 은행 창구에서 일반 펀드

  • 금융위, 신용평가 AI 모형 검증한다…보안 가이드라인도 마련

    금융위, 신용평가 AI 모형 검증한다…보안 가이드라인도 마련

    금융위원회는 17일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모형 검증체계와 금융분야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검증체계를 활용해 AI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하고 있는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검증을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금융위는 지난해 8월 금융권의 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및 신뢰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신용평가모형 검증체계와 보안 가이드라인은 이 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신용평가모형 검증체계는 신용정보회사가 AI 특성을 고려해 데이터를 적절히 관리하는지와 신용평가모형에 사용되는 알고리즘과 변수를 합리적으로 선정했는지 점검한다. 신용평가모형이 통계적으로 유의한지와, 신용평가회사가 금융소비자에게 신용평가모형과 신용평가 결과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지도 검증한다.개인신용평가체계 검증위원회는 올해 중에 이 검증체계를 활용해 AI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를 검증할 예정이다. 향후 개인신용평가회사 등의 AI 신용평가모형에 대해서도 검증할 계획이다.금융분야 AI 보안 가이드라인은 AI 모델을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보안사항을 개발 단계별로 제시한다. AI 챗봇 서비스에 대한 보안성 체크 리스트도 제공한다.특히 최근들어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서비스인 챗봇에 대한 보안성 체크리스트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용자에게 “챗봇의 입력창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안 된다”고 안내하는지 여부를 사업자가 확인하도록 했다.금융위는 “금융분야는 고품질 데이터가 풍부해 AI 활용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향후 AI 활성화 및 신뢰 확보 방안의 다른 세부 추진

  • '롯데칠성 분사 스타트업 1호' 워커스하이, 프리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롯데칠성 분사 스타트업 1호' 워커스하이, 프리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로 분사한 1호 스타트업 워커스하이가 초기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호텔 공유오피스 등에 마이크로스토어 형태로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기존 간식 자판기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서비스가 특징이다.실내 구축형 마이크로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커스하이가 지난 11일 프리 A 라운드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롯데벤처스, 롯데칠성음료, 한양대학교기술지주, 로이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워커스하이는 2021년 6월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했다. 밖에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실내형 스토어를 운영한다. 사무실 내 휴게 공간, 호텔 또는 공유오피스 등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운영된다.워커스하이는 분사 이후 만 2년 만에 구매 건수, 누적 회원 수 모두 1000% 이상 증가했으며, 대기업, 특급호텔, 글로벌 공유오피스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전담 매니저의 정기적인 방문으로 공간 관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준혁 롯데벤처스 심사역은 “워커스하이는 리테일 시장을 실내 공간으로 재해석해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팀"이라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김충희 워커스하이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이번 투자유치를 이뤄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욱 고도화된 IT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 리테일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반복되는 산불·홍수…AI·데이터로 기후재난 예측한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반복되는 산불·홍수…AI·데이터로 기후재난 예측한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최근 산불 가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기후 예측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후 리스크를 예측하는 기후 적응 솔루션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오는 20일 ‘기후적응기술, 데이터로 기후재난을 예측하는 스타트업’을 주제로 월간클라이밋 세미나를 개최한다.1부에서는 방철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기상·기후 빅데이터센터장과 김인순 더밀크코리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후적응 솔루션’과 ‘글로벌 AI 재난 예측 스타트업 동향’에 대한 발제를 진행한다.이어 2부에서는 기후 예측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레인버드지오 (인공위성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한 기후리스크 예측 솔루션) ▲에스아이에이(위성영상 AI 분석을 통한 재난재해 대응 솔루션) ▲디아이랩(AI 기반 기후환경 이상 감지 예측 솔루션) 등의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한다.데이터에 기반한 기상·기후 예측 솔루션은 정부가 발표한 기후테크 5대 분야 중 ‘지오테크(Geotech)'에 해당한다. 해외에서는 지구과학 AI 기술 기후 인텔리전스 플랫폼 세르베스트의 ‘어스스캔(영국)’, 자연재해 예측 솔루션 ‘원컨선(미국)' 등 기후 예측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기후재난이 사회 인프라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적극적인 기술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소풍벤처스가 주최하는 월간클라이밋은 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한다. 이달 19일까지 임팩트클라이밋 공식 홈페이지에서

  • MS는 스타트업, 애플은 M&A로 AI 키운다

    MS는 스타트업, 애플은 M&A로 AI 키운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전 세계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AI 기술 경쟁에 불을 붙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등 5대 빅테크가 각기 다른 AI 투자 전략을 선택해 주목받고 있다. MS는 스타트업에, 애플은 인수합병(M&A)에 중점 투자해 AI 역량을 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알파벳은 업계 최대 논문 발표 건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어떤 기업의 투자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지 예의 주시 중이다. 빅테크 각기 다른 투자 전략26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리서치 업체인 피치북, 프레딕트리즈와 채용정보업체 링크트인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9년부터 이달까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MS 등의 △투자 △M&A △인력 △특허 △논문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5대 빅테크의 누적 투자액 중 AI 관련 투자 비중은 20%로 집계됐다. 가상 세계 구현 기술인 메타버스(6%), 암호화폐에 쓰이는 웹3.0(2%) 등의 투자 규모를 압도했다.MS와 알파벳은 벤처캐피털(VC) 및 사모펀드를 통해 AI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S는 VC 및 사모펀드 투자액 중 AI 관련 비중이 34%로 집계됐다. 투자액 가운데 비중 기준으로 알파벳(15%)의 두 배 이상이다.지난해 11월 ‘챗GPT’를 선보이며 AI 열풍을 일으킨 스타트업 오픈AI가 MS의 대표 투자처다. MS는 오픈AI에 110억달러(약 14조3000억원)를 투자해 이 회사 지분 38%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스타트업 투자 대신 AI 기업을 통째로 사들이는 전략을 택했다. 애플의 VC·사모펀드 투자 비중은 전무했지만 애플의 M&A 중 AI 관련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했다. 5대 빅테크 중

  • "AI 기술이냐, 전문가 노하우냐"…금융 기술기업 이노핀, 유니베스트투자자문 인수

    "AI 기술이냐, 전문가 노하우냐"…금융 기술기업 이노핀, 유니베스트투자자문 인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금융 딥테크 기업 이노핀이 자산운용 서비스에 진출한다. 이노핀은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을 인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금융 투자정보 분석에 특화된 금융 기술을 자산운용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정보기술(IT) 개발자들이 만든 이노핀은 2017년부터 개인 투자자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투자의달인'을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노핀은 AI 기술을 적용한 주가 예측, 포트폴리오 구성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지난해 헤지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운용 서비스 '핀진'을 출시했다. 회사는 싱가폴 타이투스 투자그룹, 홍콩 TCA 투자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핀진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유니베스트투자자문 인수를 통해 국내에서 핀진의 운용실적을 확보할 계획이다.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전신은 1997년 자문업 인가를 받은 스틱투자자문이다. 가치투자에 특화된 자문사로서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로 휴먼자산운용사를 두고 있다.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은 2020년 기준 자본금 50억원, 일반투자 일임 재산이 32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라임사태' 충격에 이은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투자일임업 상황이 악화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이번 인수가격은 15억원으로 박성우 유니베스트투자자문 대표를 포함해 8명의 투자인력이 이노핀과 손잡게 됐다.이승엽 이노핀 대표는 “이노핀의 AI 자산운용 기술과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투자 노하우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을 만들어 나갈 것”

  • 세종, ICT 전문가 영입…'신사업플랫폼팀' 신설

    법무법인 세종이 신사업플랫폼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플랫폼, e커머스, 인공지능(AI), 신기술금융(핀테크), 모빌리티, 클라우드,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사업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법률서비스를 담당한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에 합류한 변호사들이 새 조직의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은 최근 위어드바이스 출신인 정연아(사법연수원 32기)·박준용(35기)·김영주(37기)·배태준(37기)·안준규(39기) 변호사를 영입했다.신사업플랫폼팀장을 맡은 정 변호사는 네이버에서 9년간 법무총괄 임원, 위어드바이스 대표변호사 등을 지냈다. 기술미디어통신(TMT)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 변호사는 KT와 KTF의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을 자문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평, 금융감독원, 위어드바이스 등에서 근무하면서 핀테크와 금융 규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배 변호사는 플랫폼과 e커머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거래, 지식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법률자문을 해왔다. 안 변호사도 김앤장과 위어드바이스에서 TMT와 모빌리티 전문가로 활동했다.김진성 기자

  • 법무법인 세종, 신사업플랫폼팀 신설…변호사들도 영입

    법무법인 세종, 신사업플랫폼팀 신설…변호사들도 영입

    법무법인 세종은 22일 신사업플랫폼팀(Online Platform&New Technology Team)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사업플랫폼팀은 플랫폼, e커머스, 인공지능(AI), 신기술금융(핀테크), 모빌리티, 클라우드,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사업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법률서비스를 담당한다.최근 합류한 변호사들이 새 조직의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은 최근 위어드바이스 출신인 정연아(사법연수원 32기)·박준용(35기)·김영주(37기)·배태준(37기)·안준규(39기) 변호사를 영입했다. 신사업플랫폼팀장을 맡은 정 변호사는 네이버에서 9년간 법무총괄 임원, 위어드바이스 대표변호사 등을 지냈다. 기술미디어통신(TMT)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 변호사는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로 과거 KT와 KTF의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을 자문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평, 금융감독원, 위어드바이스 등에서 근무하면서 핀테크와 금융 규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현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배 변호사는 플랫폼과 e커머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거래노동개인정보지식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법률자문을 해왔다. 위어드바이스 이전엔 김앤장, 외국계 주류회사 디아지오코리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국제부 등에서 근무했다. 안 변호사도 김앤장과 위어드바이스에서 근무하면서 TMT와 모빌리티 전문가로 활동했다. 주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뛰어든 스타트업들을 자문했다.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최근 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기에서 파생

  • 'AI 시대' 최대 수혜 기업?…최종 승자는 이미 정해졌다 [성상훈의 해외주식학개론]

    'AI 시대' 최대 수혜 기업?…최종 승자는 이미 정해졌다 [성상훈의 해외주식학개론]

    "AI 시대 최대 수혜주는 어디일까"챗GPT가 불러온 AI 열풍 이후 미국 월가는 '어떤 기업이 AI 시대의 승자가 될 것이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상 변화와 그 변화가 가져올 수익에 가장 민감한 미국 월가인만큼 AI가 어떤 분야, 어떤 기업을 성장시킬지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등 주요 대형 투자회사 및 투자은행들은 AI 시대 최대 수혜를 입을 기업들의 예상 목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이중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톱픽(TOP PICK)'으로 꼽히는 곳이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입니다. 전문가들의 시각 뿐 아니라 시장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챗 GPT 열풍 이후 수급이 몰리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16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올해만 78.42%가 상승했습니다. 빅테크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AI 전쟁 누가 이겨도 최종 승리자는 '엔비디아'챗GPT 이후 AI 경쟁은 이미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MS(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이 투자한 오픈AI의 챗GPT를 자사 프로그램인 엑셀과 파워포인트(PPT) 등에 접목하기로 했고, 이에 맞서 구글은 AI를 접목한 이메일 서비스, 의료용 언어모델 등의 제품을 대거 내놓고 있다. 중국의 검색 엔진업체 바이두 역시 AI 기술 '어니봇' 공개하며 미국을 쫓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 업체는 향후에도 인공지능 전쟁을 최전선에서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입니다.이들의 공통점은 또 있습니다. 모두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AI 반도체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GPU는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서, 현재 엔비디아는 GPU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AI 기술 경쟁을 벌

  • 중국판 챗GPT 발표한 바이두, 주가는 6% 넘게 빠졌다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중국판 챗GPT'를 표방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원신이옌을 16일 공개했다. 이날 홍콩증시에서 바이두의 주가는 6% 넘게 빠졌다. 바이두 창업자인 리옌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베이징 중관춘 본사에서 원신이옌(文心一言·영문명 Ernie Bot)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이를 검색, 클라우드컴퓨팅, 자율주행기술 등 주요 사업과 결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 CEO는 문학, 광고 문안, 수학 연산, 중국어 이해, 복합 대응 등 5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원신이옌의 능력을 소개했다. 그는 "원신이옌이 사람의 의도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며 답변의 정확성과 논리성도 인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실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CEO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시장 수요가 있고 고객이 이런 기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발표했다"고 말했다. 현재 650여 기업들이 원신이옌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함께 개선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두는 이날부터 테스트 코드를 받은 사람들에게 원신이옌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클라우드 기업고객은 이날부터 일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AI 서비스를 공개한 이날 홍콩증시에서 바이두의 주가는 6.36% 하락한 125.1홍콩달러로 장을 마쳤다. 챗GPT 열풍에 힘입어 바이두의 주가는 올 1월 18%, 2월 1.8% 뛰었지만 3월 들어선 7%가량 하락했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