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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건설 회사채 청약경쟁률 6대1

    ≪이 기사는 02월04일(17: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화건설이 모집액의 6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회사채시장에서 한 건의 매수주문도 받지 못했던 아픔을 씻어냈다는 평가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2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67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회사채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대규모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연 3.6%의 금리를 제시하고도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매수주문도 받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되면서 기관들이 투자에 주저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올 들어선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회사채시장 분위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국내 공모 회사채 청약경쟁률은 평균 7.2 대 1을 기록하며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 기간 1조원 이상의 투자수요를 모은 기업만 9곳에 달할 정도로 초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한화건설은 모집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2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롯데렌탈도 ESG 대열 합류…그린본드 발행

    롯데렌탈도 ESG 대열 합류…그린본드 발행

    ≪이 기사는 02월03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터카업체인 롯데렌탈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대열에 합류한다. 그린본드를 통해 12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달 말 1200억원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5년과 7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린본드와 함께 일반 회사채(3년물)로도 300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를 시작했다.롯데렌탈은 그린본드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롯데그룹의 전략에 발맞추기 위해 최근 친환경 렌터카 비중을 키우고 있다.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가 롯데렌탈 그린본드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롯데렌탈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1조7266억원, 영업이익은 1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31.2%씩 증가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렌탈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같은 업종인 SK렌터카가 최근 성공적으로 채권 발행을 마무리한 것도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SK렌터카는 지난달 말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1500억원)의 13배가 넘는 1조96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이 회사는 대규모 투자수요가 쏟아진 덕분에 채권 발행금액을 당초 계획보다 두 배 많은 3000억원으로 늘렸다.김진성 기자 jskim

  • CJ, 연 10조 매출 식품부문 앞세워 1500억 회사채 수요예측 가볍게 성공

    ≪이 기사는 02월03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CJ 회사채 1500억원 공모발행에 89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가 이날 회사채 1500억원을 발행하기로 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3년 만기물 700억원 모집에 4000억원, 5년물 800억원에 4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CJ는 그룹 지주회사로 CJ제일제당, CJ E&M, CJ 프레시웨이, CJ CGV, CJ 푸드빌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고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로 평가받고 있다. CJ그룹은 2010년대 중반 공격적인 경영으로 부채비율이 상승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18년 CJ헬스케어 매각에 이어 2019년 CJ헬로, 투썸플레이스 등 계열사 지분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서울 가양동 부지를 처분하는 등 그룹 차원 사업 조정으로 차입부담이 완화돼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CJ CGV가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부문(방송, 음악, 영화)도 고전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수익성을 전년 동기와 비슷하게 유지했다. 식품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과 축산·생명공학 부문 수익 덕분으로 평가된다. 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에서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조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CJ대한통운의 물류, 택배, 건설 부문도 10조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몰려 희망한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마감된 덕분에 CJ는 발행규모를 3000억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회사채는 오는 10일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는 오는 4월 만기가 도래하는 공모

  • 투자심리 확인한 건설사, 줄줄이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2월03일(04: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주요 건설사들이 잇달아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다. 회사채시장 분위기가 다시 뜨거워지자 본격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건설업종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무난히 투자자 모집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이달 중반 2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극심했던 지난해 5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매수주문도 받지 못했다. 한화건설을 시작으로 여러 건설사가 줄줄이 채권 발행에 나선다. 롯데건설이 이달 말 2000억원, 한신공영이 다음달 6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SK건설은 창사 후 처음으로 그린본드(1500억원) 발행에 도전한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건설사들은 지난해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고전했다. 대우건설, 한화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내로라하는 기업이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된 여파로 기관들이 투자를 주저한 여파가 컸다. 투자수요가 급감하면서 2019년 4.2 대 1이었던 건설사 회사채 평균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2.7 대 1까지 떨어졌다.쓴맛을 봤음에도 건설사들이 연이어 회사채시장을 찾는 것은 올 들어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해서다. 지난달 국내 공모 회사채 청약경쟁률은 평균 7.2 대 1을 기

  • 현대차 첫 그린본드에 2.1兆 뭉칫돈

    ≪이 기사는 02월02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가 창사 후 처음 발행하는 그린본드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쏟아졌다. 그린본드는 발행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3000억원어치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조1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5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7400억원, 1100억원 규모로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9700억원이 들어왔다. 7년물에도 모집액(400억원)의 5배가 넘는 40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우량 회사채를 선점하려는 기관들이 공격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 주요 기관들은 새로 확보한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올초 회사채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24개 기업 중 13곳이 1조원 이상의 투자수요를 끌어모았을 정도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다.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차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도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기아와 함께 글로벌 3대 친환경차 제조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기존 사업과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엔 애플과의 자율 주행 전기차 공동 개발 가능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현대차는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 현대重 조선사 최초 그린본드 발행…최대 3000억 조달

    현대重 조선사 최초 그린본드 발행…최대 3000억 조달

    ≪이 기사는 02월02일(14: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한다. 상장 계획 발표에 이어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팔을 걷었다는 평가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1500억원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년과 3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진행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채권 발행금액을 3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현대중공업은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선박 건조와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친환경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수소·암모니아 등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이중연료추진 선박 개발과 연료전지 회사 인수합병(M&A) 등을 위해 최대 1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대규모 투자자금을 위해 올해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올초 회사채시장이 강세 분위기임을 고려하면 현대중공업이 무난히 그린본드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국내 공모 회사채 청약경쟁률은 평균 7.2 대 1을 기록하며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 기간 1조원 이상의 투자수요를 모은 기업만 9곳에 달했다. 신용도가 비교적 낮은 두산인프라코어(BBB)도 최근 투자자

  • 실탄 조달 나선 네이버, 최대 7000억원 회사채 발행 착수

    ≪이 기사는 02월01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규모 투자실탄 조달을 예고한 네이버가 최대 7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외화채권 발행도 준비 중임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을 마련할 전망이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달 말 국내에서 최대 7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채권 만기와 희망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정하고 투자자 모집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채권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네이버의 채권 발행은 2015년 11월(1500억원) 이후 약 5년2개월 만이다.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올 들어서만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업체인 미국 왓패드 인수(6600억원)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비엔엑스 지분 매입(49%·4118억원) 등 대규모 투자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0월 CJ그룹과 6000억원 규모 주식 교환을 통해 CJ ENM(지분율 4.99%)·스튜디오드래곤(6.26%)·CJ대한통운(7.85%)의 주요 주주가 된 지 석 달 만에 또 다시 과감한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설립한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금융업을 새 먹거리로 육성하는 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네이버는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도 대규모 외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이사회를 열어 채권 발행계획을 승인한 뒤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자금 조달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글로벌시장을 무대로 삼은 만큼 적어도 5억달러(약 5600억원)어치 이상을 목표금액으로 삼을 것이란

  • KCC, 3년짜리 어음으로 400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1월31일(22: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CC가 4000억원 규모 3년만기 기업어음(CP)을 공모발행한다. KCC의 주력 사업은 건축 내·외장재와 도료 실리콘 등이다. KCC건설, 코리아오토글라스 KCC글라스 등 국내 기업과 미국 모멘티브 등 해외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 모회사 역할도 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CC는 최근 4000억원 규모 기업어음 공모 발행을 위해 DB금융투자와 KB증권 SK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연 1.82% 가량의 할인율을 적용해 약 3780억7600만원의 발행가로 권면 50억원 어음증권 80매를 오는 5일 발행한다. KCC는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원 회사채를 갚을 계획이다. KCC가 회사채가 아닌 CP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지난해 신용등급이 AA-로 강등된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해 6월 회사채 공모에서 일부 물량이 미매각되기도 했다. 2019년 모멘티브를 인수하면서 차입금 부담이 늘어나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기업어음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인 A1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KCC의 건축자재 부문은 꾸준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도료 부문 주요 고객인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조선사들의 업황이 개선되는 등 올해 경기 회복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한화 회사채에 1.6兆 뭉칫돈…역대 2위 경쟁률

    ≪이 기사는 01월28일(16: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6000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쏟아졌다. 모집액의 15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릴 정도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경쟁이 치열했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가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5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조15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4300억원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국내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내비친 데 힘입어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한화의 이번 수요예측 경쟁률은 15.8 대 1로 국내 공모 회사채시장에서 2019년 대림(16.3 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한화는 모집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관들이 낮은 금리로 주문을 내며 매수경쟁을 벌인 덕분에 자금 조달비용도 절감하게 됐다. 이번 회사채 금리는 모든 만기구간에서 희망금리 대비 0.5%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화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현대트랜시스 회사채에 83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1월28일(09: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8000억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가 12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8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8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60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3700억원이 몰렸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현대트랜시스는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4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조달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절감할 전망이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희망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될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K렌터카 회사채에 2兆 쏟아져

    ≪이 기사는 01월28일(09: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렌터카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2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가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9600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1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조1850억원, 그린본드로 발행 예정인 5년물(500억원)에 7770억원이 들어왔다. 키움증권과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회사의 탄탄한 성장세를 눈여겨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 SK렌터카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6378억원,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2%, 40.5% 증가했다.SK렌터카는 모집액의 13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3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차 구매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신재생에너지 힘싣는 SK E&S, 회사채 3000억원 발행

    신재생에너지 힘싣는 SK E&S, 회사채 3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1월28일(0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 E&S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3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출에 대비해 발 빠르게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E&S는 다음달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조만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 예정인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5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SK E&S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도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잖은 실탄을 투입하는 만큼 부지런히 현금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운영사업이 주력인 SK E&S는 최근 들어선 풍력과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일엔 모회사인 SK㈜와 함께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인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SK E&S는 이번 투자금액(15억달러)의 절반인 7억5000만달러(약 8200억원)을 책임지기로 했다.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를 새 수익원으로 삼으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차전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SK이노베이션은 정유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이달 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170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친환경 설비투자를 위해 그린본드 발행에 나섰던 현대제철도 2조7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두 회사 모두 7 대 1이 넘는 청

  • 증시 호황에 국내 기업 작년 주식 발행액 전년대비 105.3% 증가

    증시 호황에 국내 기업 작년 주식 발행액 전년대비 105.3% 증가

    증시 활황으로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주식발행액이 전년도의 두 배가 넘게 증가했다. 기업들의 채권발행 역시 금융사들이 발행물량을 늘리면서 증가로 전년대비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주식·채권 공모 발행규모는 194조4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조 9833억원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주식 발행은 10조9164억원, 회사채는 183조566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다만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401조141억원(CP 371조5920억원, 단기사채 1029조4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조9924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총 주식 발행 규모(10조9164억원)은 전년(5조3172억원) 대비 105.3%나 늘어난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과 대형IPO와 더불어 신한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가 대규모 증자를 실시한데 이어 경영난에 빠진 대항한공과 두산중공업도 주식발행 대열에 나서는 등 조 단위 유상증자가 줄을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33건의 유상증자가 실시돼 1조4429억원 규모의 주권이 신규 발행됐다. 회사채의 경우 금융채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확대되면서 전체 발행액이 183조5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다만 일반회사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신용등급이 AA등급 이하인 비우량 회사채 발행이 감소했다. 금융채는 120조6595억원으로 전년 109조9029억원 대비 9.8%(10조7566억원) 증가했다. 대형금융지주사들은 발행규모를 전년 대비 43.1%나 끌어올려 11조4900억원을 조달했다. 은행과 신용카드 증권사 등도 채권 발행을 늘렸다. 일반회사채의 발행액은42조550억원으로 전년(45조306

  • LG유플러스 회사채에 1.3兆 몰려

    LG유플러스 회사채에 1.3兆 몰려

       ≪이 기사는 01월26일(10: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유플러스가 발행하는 회사채 1조3000억원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몰렸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2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8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5800억원이 몰렸다. 장기물에도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500억원을 모집한 10년물에 1300억원, 300억원을 모집한 15년물에는 900억원의 ‘사자’ 주문이 접수됐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연초 신규 운용자금을 손에 쥔 기관들이 우량 회사채를 담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보였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과점인 국내 통신시장에서 매년 1조원대 매출과 8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9900억원, 영업이익 710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반영해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LG유플러스는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주파수 사용대금 지급과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우량 회사채 흥행 잇따르자…A급 이하 기업도 줄줄이 ‘출격’

    ≪이 기사는 01월22일(0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량 회사채에 거듭 ‘뭉칫돈’이 몰려들자 신용등급 ‘A+’ 이하 기업들도 다음달 줄줄이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다. 투자심리가 살아났을 때 전략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들까지 투자자 모집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비우량채 발행여건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라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신용등급 A)는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초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이 회사와 신용도가 같은 SK렌터카(1500억원), 한솔제지(700억원), 팜한농(600억원)과 A+등급인 한화(1000억원)도 그 뒤를 이어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BBB’등급인 두산인프라코어도 비슷한 시기 11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발행되는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다.잠잠했던 A급(신용등급 A-~A+) 이하 기업들의 채권 발행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달 둘째 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이 전혀 없었을 정도로 올초 A급 기업들은 채권 발행에 소극적이었다. 최근에서야 신세계푸드(A+) 대림(A+) 롯데글로벌로지스(A) 등 일부 기업이 이달 말을 목표로 회사채 발행 준비를 시작했다. 신용등급 ‘AA-’ 이상인 우량 기업들이 흥행 속에 줄줄이 회사채 완판에 성공하자 이보다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도 채권발행시장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회사채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 청약)을 진행한 14개 기업 중 1조원 이상의 매수주문을 받은 기업만 8곳에 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