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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전망’ 오른 연합자산관리, 회사채 청약에 모집액의 6배 뭉칫돈

    ‘등급 전망’ 오른 연합자산관리, 회사채 청약에 모집액의 6배 뭉칫돈

    ≪이 기사는 05월27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등급 전망 상향 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연합자산관리가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60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의 6배에 이르는 청약 주문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0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연합자산관리는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평균)보다 0.07%포인트 낮은 수준까지 16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최대치까지 증액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4일 발행되는 이 채권은 신용등급 AA에, 만기는 3년이다. SK증권과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최근 연합자산관리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오른 것이 폭발적인 매수 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부정적 꼬리표를 떼면서 등급 하락 우려를 해소했다”며 “투자자들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연합자산관리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는 지난 한 달 동안 차례대로 연합자산관리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올렸다. 2019년 5월 한국신용평가가 처음 등급 전망을 내린 지 2년 만이다. 연합자산관리는 부실채권 인수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2009년 국내 6개 시중은행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수익성과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 4년 만에 공모채 발행하는 코오롱인더, 수요예측서 모집액의 5배 모아

    4년 만에 공모채 발행하는 코오롱인더, 수요예측서 모집액의 5배 모아

    ≪이 기사는 05월26일(23: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사겠다는 기관들의 청약 자금이 3030억원 몰렸다. 모집액의 5배가 넘는 금액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년 만기 회사채를 600억원 어치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0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공모채 발행은 2017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최초 800억원 모집에 3075억원이 몰려 발행 규모를 1300억원으로 늘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용등급 A로 금리 매력이 높은 편이다.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사업 경쟁력도 우수해 회사채 투자 수요를 쉽게 모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원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현대건설,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현대건설,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26일(16: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건설이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3년물 600억원, 5년물 600억원, 7년물 300억원 등 총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다음달 발행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은 AA-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현대건설의 공모채 발행은 9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발행한 회사채에는 최초 2000억원 모집에 8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흥행했다. 그 결과 최종 발행액은 4100억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현대차그륩 계열사인 데다, 재무 구조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현대건설의 현금성 자산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3조799억원으로 총차입금(1조482억원)을 크게 웃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오는 7월과 8월 각각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지난달 회사채 발행 24조원…빚 늘리는 기업들

    지난달 회사채 발행 24조원…빚 늘리는 기업들

    경기 회복과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등에 힘입어 지난 4월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등 발행 규모가 24조9113억원으로 전월 대비 4927억원(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식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약 5조8000억원 가량 감소했으나 회사채 발행은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자금조달 규모 상승세를 이끌었다. 회사채 발행 증가세 지속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24조6609억원으로 전월(18조3710억원) 대비 6조2899억원(34.2%) 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의 충격이 왔던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115.9% 급증했다. 회사채 잔액 기준으로도 일반 회사채 순발행이 이어지며 지난달 말 598조7073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7309억원(1.3%)이 증가했다.일반회사채는 74건에 8조8680억원으로 전월(37건, 3조6420억원) 대비 5조2260억원(143.5%)이 증가했다. SK하이닉스(1조1800억원)와 SK에너지(5000억원) 이마트(6000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5000억원) 등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금융채 역시 14조2615억원으로 전월(13조590억원) 대비 1조2025억원(9.2%) 증가했다.KB증권(5000억원) 롯데카드(4900억원) 신한캐피탈(4500억원) 등의 회사채·여전채 발행이 이어졌고, 신한은행(1조3000억원) 우리은행(1조1800억원) 국민은행(4700억원) 등이 꾸준히 은행채를 발행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5314억원으로 전월보다 1386억원(8.3%) 감소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발행 실적은 7404억원(7건)으로 집계됐다.한산했던 4월 주식발행시장주식 발행은 지난 4월 한 달간 2504억원으로 전월(6조476억원) 대비 5조7972억

  • 롯데글로벌로지스 회사채 수요예측...모집액의 2배 넘는 주문 접수

    롯데글로벌로지스 회사채 수요예측...모집액의 2배 넘는 주문 접수

    4개월 만에 다시 공모채 발행에 나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수요예측에서 17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의 2배 넘게 주문을 받았지만, 4배가 넘었던 지난 1월보다는 인기가 덜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7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78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4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0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78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A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롯데그룹의 택배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 1월 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3년물과 5년물(녹색채권)을 1200억원어치 발행했다. 최초 800억원 모집에 38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증액 발행했다. 발행 목적은 시설 투자금 확보였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쓰인다. 내년 1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대상이다. 만기까지 6개월 이상 남았지만, 금리가 오르고 있어 미리 자금 조달에 나섰다. 롯데글로벌로지스 회사채의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 평가 금리 평균)는 지난 20일 기준 3년물이 연 1.839%, 5년물이 연 2.644%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발행한 3년물(연 1.688%)과 5년물(연 2.296%) 금리보다 각각 0.151%포인트와 0.348%포인트 올랐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삼광글라스 그룹, SGC에너지로 간판 바꾸고 첫 회사채 발행

    삼광글라스 그룹, SGC에너지로 간판 바꾸고 첫 회사채 발행

    사명을 바꾸고 지주사 체계로 출범한 SGC에너지가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SGC에너지는 옛 삼광글라스가 자회사와 손자회사인 이테크건설과 군장에너지를 합병해 탄생한 종합에너지 기업이다. 사업지주회사며 코스피 상장기업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C에너지는 무보증 회사채 총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25일 실시한다. 발행예정 회사채는 2년 만기물 200억원과 3년물 8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2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다.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할 경우 최대 14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증액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NH투자증권이 주관한다. SGC에너지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159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SGC에너지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SGC에너지는 옛 군장에너지의 집단에너지 부문이 주력이며 옛 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을 분할합병으로 흡수했다. 삼광글라스 유리사업부문과 이테크건설 건설부문은 SGC솔루션, SGC이테크건설로 각각 이름을 바꿔 SGC에너지의 자회사로 개편됐다. SGC에너지의 연결기준 총 자산이 1조6303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98.4% 수준이다. 절대적인 부채비율은 높은 편이지만 집단에너지사업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 수익창출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수준이라는 게 신용평가사들의 판단이다. 1분기말 별도기준으로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사채 관련 조정계정 미 반영, 리스부채 현재가치 기준)은 총차입금의 64.1%인&n

  • 구조조정 빛 보는 동국제강…신용도 '부활'

    구조조정 빛 보는 동국제강…신용도 '부활'

     동국제강의 신용도가 살아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24일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동국제강은 매출 감소에도 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차입금도 줄어드는 추세다. 건설 경기 둔화에 따른 봉형강 판매량 감소로 동국제강의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감소세였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저수익 판재 제품 판매를 줄인 영향도 있다. 이에 따라 2017년 연결 기준 6조원을 웃돌던 매출은 지난해 5조2000억원까지 줄었다.하지만 2018년 이후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철근·컬러강판 등 주요 제품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2019년까지 영업적자를 보이던 판재 부문이 지난해 영업흑자로 전환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안정적으로 영업현금창출능력을 보이면서 2018년 말 연결 기준 2조3000억원이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이후 1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보수적인 경영 전략으로 투자지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운전자본도 적정 수준에서 통제되고 있어 양호한 현금흐름에 기반한 차입금 상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SGC에너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CP 상환하고 원재료 매입

    SGC에너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CP 상환하고 원재료 매입

     SGC에너지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GC에너지는 다음달 2일 총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2년 만기 200억원어치 회사채와 3년 만기 800억원어치 회사채 등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SGC에너지는 조달한 자금을 기업어음 상환과 원재료 매입 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SGC에너지는 병유리, 유리식기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4년 지금의 OCI인 동양제철화학에 인수되면서 OCI 계열에 편입됐다. 지난해 말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집단에너지사업을 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전환됐다.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를 포함한 삼광글라스 계열은 지난해 10월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합병법인인 SGC에너지가 옛 군장에너지의 집단에너지 부문을 자체 사업으로 하는 사업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종속회사를 통해선 유리 사업, 건설 사업, 바이오매스발전 사업을 하게 됐다.SGC에너지는 군산 지역 산업단지 내 독점적으로 증기를 공급하고 있다. 집단에너지 사업은 상업운전을 개시한 신규 설비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전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매스 발전에서 발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가 주요 수익원이 되면서 사업기반이 강화됐다.한국신용평가는 "옛 군장에너지가 부담한 계열 관련 우발부채 승계로 인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 중인 SGC그린파워에 대해 자금보충 약정과 SGC그린파워 주식 담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계열 지원 관련 우발채무 부담이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신용평과 한국기업평가는 이번에 발행 예정인 SGC에너지의 회사채에 A+ 신용등

  • 이지스자산운용 첫 ESG 채권에 모집액의 4배 넘게 매수 주문

    이지스자산운용 첫 ESG 채권에 모집액의 4배 넘게 매수 주문

    이지스자산운용이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에 89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89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신용등급은 A-이며, 만기는 2년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연 2.9~3.4%를 희망 금리로 제시했다. 4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이뤄질 수 있다. 조달한 자금은 2019년 5월 발행한 500억원 규모 사모채를 갚는 데 쓰인다. 이 사모채 발행 자금이 민간 임대주택 개발 사업, 청년 주택 공급, 가로환경 개선 등에 쓰였기 때문에 이를 차환하는 공모채가 ESG 채권으로 인정받았다. 발행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현대로템, 65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

    현대로템, 65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

    현대로템이 65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날 만기가 1년6개월과 2년인 사모 회사채를 각각 200억원과 450억원어치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1.5년물이 연 1.750%, 2년물이 연 1.950%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했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을 갚는 데 쓰인다. 현대로템은 오는 6월과 7월 각각 1000억원과 1650억원의 만기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지난 3월 말 기준 5595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어 일부는 내부 자금으로 상환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로템은 한때 신용등급이 A+까지 올랐다. 하지만 2019년까지 대규모 순손실이 이어지며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최근 2년 동안은 주로 사모채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과 4월 각각 1000억원과 2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적극적으로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섰다. 자산 재평가, 유휴 부지 매각, 자회사 지분 매각,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 등에 힘입어 2019년 말 362.6%였던 부채비율이 올해 3월 말 218.3%로 하락했다. 실적과 재무 구조 개선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신용등급 상향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현대로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중견 건설사 한양, 다음달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

    중견 건설사 한양, 다음달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

    중견 건설사 한양이 다음달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채를 발행할 땐 간신히 모집액을 채워 이번에는 수요예측이 흥행할지 관심이 쏠린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다음달 2년 만기 회사채를 300억원어치 발행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은 BBB+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한양은 매년 회사채 시장을 찾는 단골이다. 작년에도 공모채와 사모채를 합쳐 총 65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발행한 공모채는 수요예측에서 200억원 모집에 2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간신히 미달을 면했다. 이것도 산업은행이 200억원어치를 청약하며 구원 투수 역할을 한 덕분이었다.2020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32위를 차지한 한양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777억원으로 3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59.9% 줄었다. 다만 현금성 2435억원에 이르는 등 재무 구조는 탄탄한 편이다. 작년 말 기준 총차입금이 1645억원이지만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이 -790억원으로 현금이 더 많다.최근 기업공개(IPO) 호황에 BBB급 회사채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한양도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일드 채권을 담은 펀드에 공모주를 더 많이 배정해주는 혜택 덕에 BBB급 회사채 완판이 이어지고 있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세아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에 2300억원 물려

    세아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에 2300억원 물려

    ≪이 기사는 05월20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아홀딩스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받기 위해 기관 투자가들이 2300억원 규모 매수 주문을 냈다. 모집액의 4배 이상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홀딩스가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세아홀딩스는 1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A이며, 만기는 3년이다. 빌린 돈을 갚기 위한 목적이다. 오는 6월 만기인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갚는 데 쓰인다. 세아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다.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세아엠앤에스, 세아엔지니어링, 세아네트웍스 등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작년 지출로 돈 부족해진 티맥스소프트, 200억원 규모 사모채 발행

    작년 지출로 돈 부족해진 티맥스소프트, 200억원 규모 사모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20일(15: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티맥스소프트가 2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8일 200억원어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만기는 1년이며, 표면 금리는 연 5.00%다. 운영 자금 마련이 목적이다. BNK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019년 말에만 해도 현금성 자산이 673억원에 이르는 ‘현금 부자’였다. 하지만 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위드제이앤제이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 합자회사’에 710억원, 투자목적회사(SPC)인 ‘티더블유제이’에 120억원을 출자하며 보유 현금을 대폭 소모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98억원이다. 현재 총차입금은 1025억원이다. 이 중 단기성 차입금이 661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운영 자금과 차입금 상환을 위해 티맥스소프트가 사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작년 9월에도 100억원 규모 사모채를 1년 만기로 발행했다. 실적은 견조한 편이다. 지난해 매출은 1008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5억원에서 355억원으로 24.6% 증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한국가스공사, 5억달러 공사채 발행 착수

    ≪이 기사는 05월20일(13: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가스공사가 2년만에 회사채 해외발행에 나선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오는 7월 달러화 회사채 발행을 위해 BNP파리바, JP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UBS 등 해외 증권사를 비롯해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산업은행 등 국내 증권사들을 주관사단으로 선정했다. 발행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5억~8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6년 발행한 5년 만기 5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차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해외에서 LNG(액화천연가스)를 도입해 국내에 도매하며,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26.15%)를 비롯해 한국전력(20.47)과 국민연금(6%·연초 기준) 등이 과반 지분을 보유한 공기업이다. 가스공사는 2019년 3억 스위스 프랑(약 3600억원) 채권을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한 데 이어 하반기엔 10년 만기 미화 5억달러 채권을 발행하는 등 꾸준히 외화 채권을 발행해왔다. 무디스와 S&P 등 신용평가사들은 가스공사의 신용등급을 한국 정부 신용등급과 동일한 Aa2, AA 등급으로 각각 평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KT, 다음달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검토

    KT, 다음달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검토

    ≪이 기사는 05월18일(17: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T가 1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달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증권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지난 1월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고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발행을 주관했던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이번에도 주관사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차입금 상환을 위한 발행으로 추정된다. KT는 오는 8월 말 2500억원, 10월 말 1000억원, 12월 말 9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아직 가까운 만기 상환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금리가 오르고 있어 선제적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KT가 발행을 검토하는 회사채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기준 KT의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사 시가평가 금리 평균)는 10년물이 연 2.200%, 5년물은 연 1.810%다. 한 달 전보다 각각 0.096%포인트와 0.052%포인트 올랐다. KT의 신용등급은 가장 높은 AAA다. 매년 3조원 가량을 설비투자 등에 쓰고 있지만 넉넉한 현금흐름 덕분에 현금이 쌓이고 있다. KT의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조원이 넘는다. 부채비율은 2014년 말 186.5%에서 작년 말 116.5%로 낮아졌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