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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지출로 돈 부족해진 티맥스소프트, 200억원 규모 사모채 발행

    작년 지출로 돈 부족해진 티맥스소프트, 200억원 규모 사모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20일(15: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티맥스소프트가 2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8일 200억원어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만기는 1년이며, 표면 금리는 연 5.00%다. 운영 자금 마련이 목적이다. BNK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019년 말에만 해도 현금성 자산이 673억원에 이르는 ‘현금 부자’였다. 하지만 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위드제이앤제이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 합자회사’에 710억원, 투자목적회사(SPC)인 ‘티더블유제이’에 120억원을 출자하며 보유 현금을 대폭 소모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98억원이다. 현재 총차입금은 1025억원이다. 이 중 단기성 차입금이 661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운영 자금과 차입금 상환을 위해 티맥스소프트가 사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작년 9월에도 100억원 규모 사모채를 1년 만기로 발행했다. 실적은 견조한 편이다. 지난해 매출은 1008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5억원에서 355억원으로 24.6% 증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한국가스공사, 5억달러 공사채 발행 착수

    ≪이 기사는 05월20일(13: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가스공사가 2년만에 회사채 해외발행에 나선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오는 7월 달러화 회사채 발행을 위해 BNP파리바, JP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UBS 등 해외 증권사를 비롯해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산업은행 등 국내 증권사들을 주관사단으로 선정했다. 발행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5억~8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6년 발행한 5년 만기 5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차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해외에서 LNG(액화천연가스)를 도입해 국내에 도매하며,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26.15%)를 비롯해 한국전력(20.47)과 국민연금(6%·연초 기준) 등이 과반 지분을 보유한 공기업이다. 가스공사는 2019년 3억 스위스 프랑(약 3600억원) 채권을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한 데 이어 하반기엔 10년 만기 미화 5억달러 채권을 발행하는 등 꾸준히 외화 채권을 발행해왔다. 무디스와 S&P 등 신용평가사들은 가스공사의 신용등급을 한국 정부 신용등급과 동일한 Aa2, AA 등급으로 각각 평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KT, 다음달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검토

    KT, 다음달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검토

    ≪이 기사는 05월18일(17: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T가 1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달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증권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지난 1월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고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발행을 주관했던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이번에도 주관사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차입금 상환을 위한 발행으로 추정된다. KT는 오는 8월 말 2500억원, 10월 말 1000억원, 12월 말 9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아직 가까운 만기 상환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금리가 오르고 있어 선제적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KT가 발행을 검토하는 회사채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기준 KT의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사 시가평가 금리 평균)는 10년물이 연 2.200%, 5년물은 연 1.810%다. 한 달 전보다 각각 0.096%포인트와 0.052%포인트 올랐다. KT의 신용등급은 가장 높은 AAA다. 매년 3조원 가량을 설비투자 등에 쓰고 있지만 넉넉한 현금흐름 덕분에 현금이 쌓이고 있다. KT의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조원이 넘는다. 부채비율은 2014년 말 186.5%에서 작년 말 116.5%로 낮아졌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현대비앤지스틸, 회사채 수요예측에 2700억원 주문...모집액의 5배 이상

    현대비앤지스틸, 회사채 수요예측에 2700억원 주문...모집액의 5배 이상

    2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는 현대비앤지스틸이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는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 2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2018년에 발행한 3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다음 달 돌아오기 때문이다. 당시 발행 금리는 연 2.880%였다. 지난 14일 기준 같은 만기의 현대제철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 4사의 시가평가 금리 평균)는 연 1.497%다. 낮은 금리로 차환하면서 이자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차입금을 갚고 남은 자금은 원재료 구입대금 등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현대비앤지스틸은 매년 2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현금을 쌓아가고 있다. 작년 말 현금성 자산은 1019억원으로 2018년 537억원에서 2배가량 늘었다. 총차입금은 1160억원이며,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141억원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예스코, 다음달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예스코, 다음달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도시가스회사인 예스코가 다음달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스코는 800억원 규모 3년 만기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수요예측을 거쳐 9일 발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2018년 발행했던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오는 7월 예정돼 있다. 예스코는 한국가스공사에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차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작년 말 총차입금은 2464억이다.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1864억원이다. 예스코의 현금성 자산은 2019년 말 1954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1690억원을 배당하면서 작년 말에는 600억원으로 줄었다. 자본총계가 줄면서 부채비율은 185.9%에서 349.7%로 올랐다. 이 때문에 작년 12월 국내 신용평가회사 3곳으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당했다. 신용등급은 AA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두산메카텍, 올해 두 번째 사모채 발행

    두산메카텍, 올해 두 번째 사모채 발행

    두산메카텍이 올해 두 번째 사모채를 발행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메카텍은 이날 5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표면 금리는 연 4.50%, 만기는 1년 6개월이다. KB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두산메카텍은 지난 3월에도 5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2010년 두산건설에 흡수합병됐다 2016년 다시 분사한 후 첫 회사채 발행이었다. 그때도 만기 1년 6개월에, 연 4.50%의 금리로 발행됐다. 두산메카텍은 정유, 가스, 석유화학 플랜트의 압력용기, 반응기, 타워, 열교환기 등 화공기자재를 제조한다. 두산중공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3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7% 줄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SK, 3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 나서...3000억원 규모

    SK, 3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 나서...3000억원 규모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 2월 3200억원어치를 발행한 데 이어 3개월 만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다음달 4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오는 28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수요예측이 흥행할 경우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만기는 5년, 7년, 10년으로 구성했다. 신용등급은 AA+다.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SK는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3~4월 만기가 돌아온 기업어음(CP)을 갚는 용도였다. CP로 조달한 자금을 미국 수소회사인 플러그파워 지분 투자에 썼기 때문에, CP 차환용 회사채도 녹색채권으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회사채로 조달하는 자금도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5월말부터 기존에 발행한 회사채 만기가 차례대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5월 말 1000억원, 6월 초 1200억원, 8월 초 1700억원, 9월 초 1100억원, 11월 말 1300억원, 12월 초 1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10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10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옛 SK에어가스)가 10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2년 만기 회사채와 3년 만기 회사채를 각각 600억원과 400억원 규모로 지난 10일 사모로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2년물이 연 2.120%, 3년물은 연 2.632%다. 신용등급은 A-다.2007년 설립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를 제조해 판매한다. 울산과 청주, 이천에 공장을 두고 SK에너지, SK하이닉스, SKC 등 주로 SK 계열사에 공급한다. SK머티리얼즈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SK 우량 계열사를 고객사로 둔 덕분에 매출과 이익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758억원, 영업이익은 58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11.8%와 1.9% 늘었다. 다만 계열사에 공급해야 하는 물량이 늘면서 증설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이는 차입금 증가로 이어져 작년 말 순차입금이 5653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올해 갚아야 하는 단기성 차입금은 3558억원에 이른다. NICE신용평가는 2023년까지 증설이 예정돼 있어, 그 이후에나 재무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도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작년 말 기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현금성 자산은 7691만원에 그쳤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하는 롯데물산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하는 롯데물산

    ≪이 기사는 05월10일(17: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물산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잔여 지분을 인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이 만기 3년과 5년, 7년으로 구성된 회사채를 총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지난해 9월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롯데물산이 1년도 안 돼 다시 발행 시장을 찾은 이유는 계열사로부터 롯데월드타워·월드몰 소유권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롯데물산은 지난달 22일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로부터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소유권 지분을 1조3855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롯데월드타워·월드몰의 토지와 건물은 롯데물산 75%, 롯데쇼핑 15%, 호텔롯데 10%의  지분율로 나눠갖고 있다. 거래가 완료되면 롯데물산이 100% 소유권을 갖게 된다. 롯데물산은 거래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치뤘다. 잔금 90%는 다음달 16일 지급해야 한다. 롯데물산은 5000억원은 보유 현금으로, 9000억원은 외부 차입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작년 말 기준 87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다. 지난 3월엔 일본 롯데홀딩스를 통해 외화차입금 5000억원을 마련했다. 이번에 회사채를 발행하면 지분 인수 대금은 모두 조달하게 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월드몰 운영이 주업이다. 지난해 레지던스

  • 리더스기술투자 인수하는 에이티세미콘, 잇단 사모채 발행

    리더스기술투자 인수하는 에이티세미콘, 잇단 사모채 발행

    반도체 후공정 업체 에이티세미콘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모 회사채 시장에서 잇따라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이티세미콘은 오는 11일 3년 만기 2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유진에이티제일차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에이티세미콘은 조달한 자금을 타법인 증권 취득에 사용할 방침이다. 에이티세미콘은 지난달에도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에이티세미콘은 오는 12일 리더스에셋홀딩스로부터 리더스기술투자 주식 2346만5308주를 340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에이티세미콘의 리더스기술투자 지분율은 23.96%가 된다. 에이티세미콘은 사업 다각화와 수익 증대를 위해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에이티세미콘은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기존 대기업 위주의 편중된 매출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에이티세미콘은 제품화된 패키지를 테스트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테스트 사업 부문은 패키징 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에이티세미콘은 지난해 94억2936만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순손실 규모는 307억7659만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원재료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데다 파생상품평가손실 발생,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외비용도 확대된 탓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아이에스동서, 10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 추진

    아이에스동서, 10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5월07일(09: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건설업을 주력으로 하는 아이에스동서가 사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7일(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가 오는 19일 10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는 2년이며, 신용등급은 BBB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24일 만기가 돌아오는 8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갚는 데 쓰인다. 이 사모채는 2019년 5월 연 4.60%의 금리로 발행됐다. 아이에스동서는 건설업을 주력으로 하는 가운데 요업, 해운, 환경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 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 2020년 새한환경과 코엔텍을 인수하면서 환경 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1조2004억원, 영업이익은 20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55.8%와 192.3% 늘었다. 다만 총차입금이 1조4843억원으로 36.8% 늘고, 부채비율이 160.5%로 올라 재무 부담이 다소 커졌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투자 부담 너무 과했나…SK E&S 신용등급, 결국 강등

    투자 부담 너무 과했나…SK E&S 신용등급, 결국 강등

    SK E&S의 신용등급이 결국 떨어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SK E&S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투자 부담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판단에서다.SK E&S는 지난해 자산 매각에도 주주 배당과 신재생 관련 신규 투자로 순차입금이 증가했다. 올 5월 기준으로도 수소액화플랜트 건설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이 확정된 상태다.나이스신용평가는 "SK그룹이 수소생태계 밸류 체인 확장 정책을 펴고 있어 수소 사업 관련 추가 투자 가능성이 있다"며 "발전·도시가스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능력을 유지하겠지만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또한 "가스전 개발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밸류 체인 전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LNG 판매 실적 변동성이 연결 손익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원양어업 1위 동원산업,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

    원양어업 1위 동원산업,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

    동원산업이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3년물과 5년물 회사채를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받는 수요예측은 오는 20일로 예정됐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이달 말 8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10월에도 11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동원산업의 신용등급은 AA-이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국내 원양어업 1위 업체라는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점이 동원산업의 매력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2조8573억원, 영업이익은 306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5%와 58.3% 증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김형수 한국신용평가 PF 평가본부장 "ESG가 기업들의 신용등급 가를 것"

    김형수 한국신용평가 PF 평가본부장 "ESG가 기업들의 신용등급 가를 것"

    ≪이 기사는 05월04일(06: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결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겁니다."김형수 한국신용평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평가본부장(상무·사진)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는 국내에 처음으로 ESG 채권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선발주자인만큼 국내 신용평가사 중 가장 많은 ESG 채권 인증 평가 작업을 맡고 있다. 김 상무는 등급 기준 수립부터 적용까지 ESG 채권 인증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ESG 채권은 환경이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특수 목적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 가능 채권으로 구분된다.그는 "국제 사회가 각국 정부와 기업에 기후와 환경 문제에 대한 부담을 갈수록 크게 지우고 있다"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 ESG 리스크(위험)가 기업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영 전반에 ESG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사업·재무 실적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채권시장에서 기업의 신용등급은 회사채 발행 금리, 즉 금용비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다.김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ESG 수준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치면 투자 유치는 물론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국내 ESG 채권 시장은 당분간 가파른 성장세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ESG 채권 시장은 올 들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금융사 제외)의

  • 녹십자,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모집액의 6배

    녹십자,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모집액의 6배

    녹십자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6배에 이르는 매수 주문을 모았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0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300억원, 4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인 5년물에 17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녹십자는 최근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아졌다. 연구개발비와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설비투자 등에 차입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A+ 회사채의 금리 매력을 더 높게 쳐줬다. 현재 3년 만기 A+ 회사채는 같은 만기의 AA- 회사채보다 0.2%포인트 이상 금리가 높다. 녹십자가 신용등급이 하락하긴 했지만, 사업과 재무 안정성 높은 점도 수요예측 흥행의 원인으로 꼽힌다. 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1조5041억원으로 전년보다 9.8% 늘고,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2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하락했지만 견조한 매출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 부채 비율은 작년 말 69.5%다. 녹십자는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달 말 5년 전 발행한 9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나머지 100억원은 올해 말까지인 우리은행 대출금 상환에 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