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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310억원 발행확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1: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JTBC가 오는 13일 공모 회사채 310억원을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금리는 연 3.84%로 당초 제시한 최대 연 4.2%에 비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5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당초 모집금액 300억원의 1.7배인 520억원의 수요가 몰린 덕분인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제이티비씨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리고, 한국신용평가는 BBB+를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신용등급이 하향세임에도 많은 투자 수요가 몰렸다. JTBC는 지난 1월에 사모 회사채로 250억원을 조달하는 등 사모채를 주로 활용했다. 공모채 발행은 2019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발행한 510억원 규모 회사채가 오는 9월 만기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을 맡았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한국가스공사, 8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마켓인사이트]

    한국가스공사, 8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1: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가스공사가 해외 금융시장에서 미화 8억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2019년 이후 2년만에 외화채 발행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가스공사는 한 때 주가가 8만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3만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전날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자금시장에서 달러채 투자 수요자 공개 모집을 시작해 총 8억달러 규모 고정금리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발행을 확정했다. 5년 만기물과 4억5000만달러, 10년물 3억5000만달러로 발행한다.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총 14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왔다. 금리는 5년물과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0.375%포인트, 0.65% 포인트를 각각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초 희망금리 대비 0.3%포인트 이상 절감한 수치다. 7일 현재 미 국채 5년물 금리는 연 0.8%, 10년물은 연 1.35%가량에 머물고 있다. 가스공사는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으로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차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연 1.9%대 금리로 5년물 채권을 발행했기 때문에 이자 비용을 다소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자는 5년물은 아시아 기관이 75%,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23%, 미국 기관은 2% 가량 참여했다. 10년물은 아시아 64%, 미국이 30%를 차지했다. 상업은행과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무디스와 S&P는 가스공사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a2, AA등급으로 평가했다.  한국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이다. 가스공사의 독자 신용등급은 정부의 가스요금 규제 등으로

  • 현대차 터키법인, 3억달러 회사채 발행[마켓인사이트]

    현대차 터키법인, 3억달러 회사채 발행[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3: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 터키법인 현대앗산오토모티브가 미화 3억달러 규모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앗산은 전날부터 아시아와 유럽 금융시장에서 5년 만기 선순위 회사채 3억달러 규모의 공개 수요예측을 시작해 이날 발행을 확정지었다. 모회사 현대차 본사가 보증한 회사채다. 64개 기관에서 11억5000만달러 규모의 주문이 몰린 덕분에 고정금리부채권으로 5년물 미 국채 수익률에 0.8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의 금리가 확정됐다. 절대 금리로 연 1%대 중반 가량의 금리다. 최초 제시한 국채 수익률 플러스 1.15%포인트 에 비해 낮은 금리로 발행하게 됐다. 회사채 투자자는 95%가 아시아 기관으로 채워졌으며, 나머지 5%만 유럽과 중동 등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번 발행은 BoA메릴린치와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현대앗산은 조달한 달러화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보증으로 이번 채권은 본사 신용등급과 동일한 BBB급(S&P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S&P는 "현대차 그룹의 차입금 비율이 낮아 선순위 무담보 채권 보유자가 기타 채권자 보다 크게 불리해질 위험이 적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앗산은 1997년 현지 키바르홀딩스와 합작해 설립한 생산법인이다. 현대앗산의 이즈미트공장은 소형차 i10와 i20의 생산을 담당하며, 연간 최대 2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차는 지난해말 키바르홀딩스가 보유한 30%지분 가운데 27%를 인수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대신에프앤아이 회사채, 5년물 미매각…3년물에만 주문 몰려[마켓인사이트]

    대신에프앤아이 회사채, 5년물 미매각…3년물에만 주문 몰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신에프앤아이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다. 3년물과 5년물을 발행하는 데 3년물에만 매수 주문이 몰린 탓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367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 규모 3년물에 34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70억원이 수요가 모였다. 3년물은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5년물은 30억원 미매각이 발생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나인원한남 이슈가 해소됐지만 투자자들이 아직 대신에프앤아이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만기가 긴 5년물을 보유하기엔 아직 불안해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미매각된 30억원은 추가 청약을 통해 해소하기로 했다. 오는 15일 채권 발행 전 관심있는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추가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과 신영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대신에프앤아이는 국내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연합자산관리, 하나에프앤아이 등과 함께 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부동산 사업에도 나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한남을 개발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나인원한남 보유세가 급증하며 대신에프앤아이의 재무 부담이 커졌다. 올해 나인원한남을 조기 분양하면서 리스크를 떨쳐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지난해 미매각 겪은 AJ네트웍스, 공모채 시장 복귀 추진 [마켓인사이트]

    지난해 미매각 겪은 AJ네트웍스, 공모채 시장 복귀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10: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미매각 사태를 겪었던 AJ네트웍스가 공모채 시장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3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키움증권 등을 발해 주관사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발행 조건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이 BBB+인 AJ네트웍스는 지난해 7월 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모집액을 다 채우지 못했다. 당시 200억원 규모 1.5년물에 1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는 주문이 한 건도 없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었던 데다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기업 대상 렌탈 사업을 하는 AJ네트웍스는 부채비율이 300%를 넘는다. 2019년 초 주력 자회사인 AJ렌터카(현 SK렌터카)를 약 2800억원에 팔면서 재무 개선을 꾀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른 자회사들의 손실이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재무 지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공모채 시장에 쓴 맛을 본 AJ네트웍스는 사모채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모채로 조달한 돈만 1450억원에 이른다. 다만 사모채 시장에서도 발행이 여의치 않아 2년 이내 짧은 만기에 연 3~4%대 고금리를 제시해야 했다. 하이일드 펀드 수요에 BBB급 회사채가 인기를 끌고 있어 AJ네트웍스가 공모채 시장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자회사를 추가 매각하며 자회사 지원 부담을 줄인 점도 AJ네트웍스 회사채에 대한 우려를 낮춰주고 있다. AJ네트웍스

  • 회사채 발행하는 서흥, 모집액의 3배 가량 수요 모아

    회사채 발행하는 서흥, 모집액의 3배 가량 수요 모아

       ≪이 기사는 07월06일(11: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서흥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3배가량 수요가 모였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흥이 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1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서흥이 2년 만에 발행하는 이 채권은 신용등급 A-에, 만기는 3년이다. 서흥은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쓰기로 했다. 서흥은 알약 캡슐을 만드는 회사다. 하드 캡슐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약 95%로 국내 1위 업체다. 세계 시장에선 점유율 약 6~7%의 3위 업체다. 이런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실적을 내는 게 서흥의 강점이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SK브로드밴드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 수요…수요예측 흥행[마켓인사이트]

    SK브로드밴드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 수요…수요예측 흥행[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5일(1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브로드밴드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에 이르는 수요가 모였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신용등급이 AA이며, 만기는 3년인 채권이다. SK브로드밴드는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 중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갚는 데 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펄어비스, 첫 회사채 흥행 성공…모집액의 3배 수요 모아[마켓인사이트]

    펄어비스, 첫 회사채 흥행 성공…모집액의 3배 수요 모아[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5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게임회사 펄어비스가 발행하는 첫 회사채에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수요가 모였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17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A- 등급민평 금리보다 0.15%포인트 낮은 수준에 모집액을 다 채웠다. 펄어비스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3년 만기로 발행되는 이 채권은 펄어비스가 회사 설립 후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다.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는 A-로 평가받았다. 무형자산 비중이 크고, 흥행 산업인 까닭에 다소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다만 영업 현금흐름이 탄탄하고, 순현금이 2954억원에 이르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중국에서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받은 점도 수요예측 흥행에 도움을 줬다. 펄어비스는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게임 개발과 마케팅,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서버 증설 등에 투입한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대웅제약, 이달 9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차환용 자금 조달 [마켓인사이트]

    대웅제약, 이달 9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차환용 자금 조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5일(11: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웅제약이 이달 차환용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3년 만기 공모채를 900억원어치 발행한다. 신용등급은 A+다. 오는 13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대웅제약의 회사채 발행은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1000억원 모집에 4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려 크게 흥행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갚는 데 쓴다. 2018년 7월에 발행한 9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이달 돌아온다. 3년 전보다 금리가 내려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대웅제약의 3년 만기 개별민평 금리는 연 2.04%로, 당시 발행 금리 연 2.567%를 밑돌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태영건설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운영자금 확보 목적[마켓인사이트]

    태영건설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운영자금 확보 목적[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2일(15: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태영건설이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달 중순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만기는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 최대 15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기로 했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태영건설은 공모채 시장 ‘단골’이다. 최근 발행은 지난해 3월 이뤄졌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던 시기였지만 최초 7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이 몰리며 흥행했다. 최종 발행액은 1400억원으로 2배 늘렸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9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첫 회사채 발행이기도 하다. 태영건설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다음번 회사채 만기가 2022년 3월(1000억원)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지난 3월(800억원)과 5월(200억원)에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는 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 지난 3월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차입금은 5758억원이다. 현금성 자산(2579억원)을 뺀 순차입금은 3179억원이다. 3조9000억원어치의 착공 수주 잔고를 쌓아둔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현대삼호중공업 공모채 완판…6년 만의 시장 복귀 ‘성공적’[마켓인사이트]

    현대삼호중공업 공모채 완판…6년 만의 시장 복귀 ‘성공적’[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2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6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현대삼호중공업이 투자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기관 투자가들이 낸 매수 주문은 모집액의 4배를 넘었고, 발행 금리는 같은 신용등급의 다른 채권들보다 1%포인트 이상 낮출 수 있게 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09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 규모 2년물에 1100억원, 200억원 규모 3년물에 99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하면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최초 모집액 기준 낙찰 금리는 2년물은 연 2.80%, 3년물은 연 3.19%다. 신용등급 BBB+ 회사채 등급민평보다 각각 1.89%포인트와 2.18%포인트 낮은 금리다. 1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해도 등급민평보다 1% 이상 낮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유효등급이 BBB+지만 투자자들이 등급 상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낮은 금리에 주문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는 A-(안정적)으로 부여받아 등급이 갈렸다. 이른바 등급 스플릿이다. 이럴 때 낮은 쪽 등급을 유효등급으로 보는 게 업계 관행이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현대삼호중공업을 BBB+ 채권보다는 A- 채권에 가깝게 금리를 평가했다. 재무 구조가 양호하고 조선 업황이 개선되더 터라 이번 공모채 발행 전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은 우호적이었다.

  • SK가스, 회사채 1000억원 발행

    SK가스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1000억원을 조달한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이달 말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5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조만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과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SK가스는 1985년 설립된 국내 최대 액화석유가스(LPG) 유통판매업체다. 현재 E1과 함께 국내 LPG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최근엔 프로필렌(PDH),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사업과 발전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1분기 매출 1조4441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반영해 SK가스의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고 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 @hankyung.com 

  • 현대모비스 첫 ESG 채권, 모집액의 4배 넘는 주문 받아 [마켓인사이트]

    현대모비스 첫 ESG 채권, 모집액의 4배 넘는 주문 받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1일(18: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모비스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8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모집액의 4배가 넘는다. 이번 채권은 현대모비스가 11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이자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2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8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1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5400억원, 800억원을 모집하는 5년물에 3300억원, 400억원 규모 7년물에 21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현대모비스는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11년 만에 발행하는 채권이라 수요예측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용등급도 새로 평가받아,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를 부여받았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에서 현대차와 더불어 가장 높은 등급이다. ESG 채권의 한 종류인 녹색채권으로 발행되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ESG 투자 열풍이 불면서 ESG 꼬리표가 붙은 채권이 최근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조달한 자금 전액을 시설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연구개발(R&D) 통합센터 연구동 신축, 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을 위한 공장 중축 및 라인 증설, 전동화 사업 관련 지분 투자 등에 투입한다. 이번 채권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엔씨소프트, 회사채 발행액 2400억원으로 확정…증액 포기 [마켓인사이트]

    엔씨소프트, 회사채 발행액 2400억원으로 확정…증액 포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1일(09: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엔씨소프트가 회사채 발행액을 2400억원으로 확정했다. 최대 48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했지만, 기관 투자가들의 수요가 이에 못 미친 탓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6일 발행하는 회사채 발행액을 2400억원으로 정했다. 최초 모집액과 같다. 지난달 28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는 3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기대에 못 미쳤다. 발행 금리를 높이면 3800억원 범위 안에서 증액 발행이 가능했지만 개별민평보다 높은 수준에 모집액을 채워 증액 발행에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채권을 발행하는데, 각각 개별민평보다 0.06%포인트와 0.07%포인트, 0.05%포인트 높은 수준에 발행 금리가 결정됐다. 엔씨소프트의 회사채 발행은 2년 만이다. 2019년 발행 때는 최초 1500억원 모집에 9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최종 발행액을 2500억원으로 늘렸지만 3년물은 개별민평보다 0.01%포인트, 5년물은 0.10%포인트 낮춰 발행할 수 있었다. IB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면서 채권시장이 요동쳤던 점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와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HDC도 800억원 모집에 1020억원의 주문을 받아 간신히 모집액을 채웠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DL에너지 회사채 '완판'…1660억원 매수 주문 [마켓인사이트]

    DL에너지 회사채 '완판'…1660억원 매수 주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30일(15: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L에너지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66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모집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에너지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용예측(사전 청약)에 166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150억원 규모 2년물에 370억원, 85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129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2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된다.2년물로 조달한 자금은 여수 수소연료전지 프로젝트와 하이웨이솔라 지분투자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쓴다. 3년물로 조달한 자금 중 550억원은 미국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나머지는 채무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