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필러 강자' 한국비엔씨, 농심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사모채 발행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필러 강자' 한국비엔씨, 농심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사모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09일(22: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세대 필러 업체로 꼽히는 한국비엔씨가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비엔씨는 오는 13일 5년 만기 35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시설 및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국비엔씨는 한양증권과 NH투자증권, 농심캐피탈, 에코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한 사모 방식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한국비엔씨는 치료 목적의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제품 연구·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또 안면 미용 성형용 제품과 병의원에서 수술·시술 때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현재 창상피복재와 조직보충재를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창상피복재는 외부 압력에 의해 생체조직의 연속성이 파괴된 상태에서 생체조직의 오염방지 등을 위해 사용되는 피복재를 말한다. 조직보충재는 관절연골과 인대, 근육 등을 보충하기 위해 사용되는 콜라겐 함유 물질이다. 한국비엔씨의 지난해 매출은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고객 충성도 높은 대구은행, 1000억원어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고객 충성도 높은 대구은행, 1000억원어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대구은행이 1000억원어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기타기본자본을 확충하고 운영자금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대구은행은 일반은행 기준 총여신 점유율이 3%대다. 높진 않은 수준이지만 지방은행으로 핵심 영업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 내 높은 여·수신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계 여신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여신은 45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2% 증가했다. 기업 여신은 상대적으로 낮은 4.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녹십자홀딩스, 13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

    녹십자홀딩스, 13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09일(15: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녹십자그룹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가 13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을 갚기 위한 목적이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는 최근 사모 회사채를 1300억원어치 발행했다. 200억원 규모 2년물은 연 1.577%, 500억원 규모 3년물은 1.907%, 600억원 규모 5년물은 2.568%의 발행금리가 적용됐다.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이며,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녹십자홀딩스는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별도 재무재표 기준 녹십자홀딩스의 총차입금은 3740억원으로 전년보다 39.3% 늘었다. 특히 단기차입금이 3177억원으로 같은 기간 83.2% 증가했다. 올해 갚아야 하는 차입금이 3677억원에 달하는 까닭에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녹십자홀딩스가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이는 현금은 연 500억원 규모다. 이번에 발행한 1300억원 규모 회사채의 평균 금리는 연 2.16%이며 해마다 28억원의 이자가 발생한다. 기존 차입금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시중 금리가 상승 추세라 장기로 돈을 빌리는 것이 이득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광물자원공사, 아시아 시장서 5억달러 공사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09일(11: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광물자원공사가 5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과거 '자원외교'의 후유증으로 경영난을 겪는 광물자원공사는 2년만에 해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광물자원공사는 8일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무보증 5년 만기 고정금리부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를 모집해 총 5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미국 이외지역 기관들만 투자하는 달러화 채권이다. 2019년 멕시코 자회사를 통한 4억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 이후 광물자원공사의 첫 해외채권 발행이다.당초 미 국채 5년물 금리에 1.3%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으나, 주문이 크게 몰리면서 미 국채 5년물 금리에 1.0%포인트 가산한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회사채로 조달한 달러화는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회사채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광물자원공사는 과거 대규모 해외자원개발 사업 부실로 2016년부터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이나,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공기업이라 해외 채권발행이 가능하다. 다만 무디스와 S&P는 다른 한국 공기업과 달리 광물자원공사에 정부 신용등급(AA)보다 낮은 A1, A 신용등급을 매겼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GS건설, 신용등급 상승 전망 속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GS건설, 신용등급 상승 전망 속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이 기사는 04월09일(08: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성공을 거뒀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이날 무보증 회사채 3년 만기물로 1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58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오는 1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달한 자금은 외주비와 자재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GS건설은 지난해 6월엔 회사채 1000억원 발행을 추진하며 실시한 수요예측에 주문이 210억원에 그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GS건설은 이번엔 동일등급(신용등급 A등급) 민평금리에 최대 0.4%포인트까지 가산한 연 2%대 중반까지의 금리를 제시했다.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은 오히려 A등급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의 입찰금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스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이 이달 GS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하면서 채권 시세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1229억원, 영업이익 7504억원의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토목 및 플랜트(발전 포함) 부문에서 약 4000억원의 영업손실이 났으나, 건축·주택부문 사업이 1조원 넘는 이익을 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가 2조1189억원에 달하는 데다 해외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현금유입도 기대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이 기사는 04월08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9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60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 물에 3600억원, 1000억원 규모 7년물에 13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회사는 6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신용등급이 ‘AA’등급인데다 실적도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2억원으로 전년보다 57.4%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OCF)도 1조3860억원으로 전년(8158억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마트는 조달한 자금을 2016년에 발행한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 영구채는 연 3.55%(1300억원)과 연 3.60%(2500억원)의 금리로 발행돼 이자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 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 평가한 이마트의 3년, 5년, 7년 만기 채권 금리가 각각 연 1.481%, 1.914%, 2.244%인 만큼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해당 영구채는 오는 29일부터 이마트가 조기 상환할 수 있다. 다만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를 상환하고 일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부채비율은 소폭 오른다. 이마트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2.8%다. 단순히 자본총계에서 4000억원을 빼고, 부채총계에 4000억원을 더하면 부채비율이 121.3%로 오른다.

  • 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 6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

    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 6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08일(13: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가 6년 만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는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오는 19일 발행한다. 신용등급은 ‘A+’이며 만기는 3년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과 부국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희망 금리 범위는 만기 3년 A+등급 회사채에 대한 민간 채권평가사 시가평가 금리인 연 2.085%에 -0.30 ~ 0.10%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다. 오는 12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받아 발행금리를 확정한다.2010년 7월 설립한 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구매자에 대한 할부 금융 및 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4년 7월 1000억원, 11월 1500억원, 2015년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연달아 발행했지만 이후 종적을 감췄다. 배기가스 조작 사건에 휘말리며 차량 판매가 부진을 겪은 탓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판매가 회복한 데 따른 것이다. 차량 판매가 늘면서 할부 금융 등을 위한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졌다. 지난해 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의 할부금융채권은 5514억원으로 전년보다 53.3%, 리스자산은 5216억원으로 55.7% 증가했다. 실적도 개선세다. 영업수익(매출)은 3222억원으로 18.1%, 순이익은 156억원으로 17.9% 늘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롯데쇼핑 회사채 2000억 모집에 투자금 1조원 쇄도

    롯데쇼핑 회사채 2000억 모집에 투자금 1조원 쇄도

    롯데쇼핑 회사채에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금이 1조원 가까이 몰렸다. 예정 발행금액에 5배 가까운 규모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무보증 회사채 총 2000억원 발행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95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 만기물 1000억원 모집에 4800억원, 5년물 700억원에 4250억원, 10년물 300억원 모집에 45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롯데쇼핑은 3년물과 5년물 모두 개별민평금리보다 0.1%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10년물도 근소하게 낮은 수준에서 마감됐다. 3년물과 5년물은 개별민평 수익률보다 최대 0.2%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시했고, 10년물은 최대 0.1%포인트 높게 희망금리를 설정했다. 롯데쇼핑 신용등급은 AA로 우량등급에 속하며 개별민평금리(5일 기준)는 각각 3년물 연 1.8%, 5년물 2.3%, 10년물 3% 수준이다. 동일등급 회사채 평균에 비해선 소폭 높은 수준이다.당초 나이스신용평가 등은 롯데쇼핑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2019년 23조6729원에서 지난해 21조5748원으로 줄어든데다, 온라인 유통의 확산으로 추세적인 실적 하락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롯데쇼핑의 채무상환능력이 충분하고,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쇼핑의 보유 현금성자산(2020년말 연결기준)이 3조9000억원,유형자산(리스사용권자산 미포함) 약 14조4000원, 투자부동산 규모는 약 2조3000원에 달하는 충분한 자산을 보유했다.롯데쇼핑은 이달 1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최대 4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증액하는

  • 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6000억원 넘게 몰려

    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6000억원 넘게 몰려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60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몰렸다. 신용등급이 ‘BBB+’으로 낮은 편이지만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항공업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89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하는 1.5년물에 1330억원, 8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2년물에 3580억, 600억원 규모 3년물에 198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대한항공은 3000억원대로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지난해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비용 절감과 대규모 유상증자, 산업은행의 지원 등에 힘입어 재무적 위기를 넘겼다. 지난달 3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성공 시켜 대한항공 자본총계는 6조원대로 늘어나게 됐다. 작년 말 660.6%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30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백신 보급으로 항공업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회사채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을 항공기 임차료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6곳이 대표주관했다. 산업은행과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이 인수단을 구성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한국투자금융지주, 최대 3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4월07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이달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사전청약)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에도 세 차례 회사채 공모에 나서 총 8000억원을 조달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유안타證, 신사업 위해 회사채 1500억원으로 증액 발행

    유안타證, 신사업 위해 회사채 1500억원으로 증액 발행

    유안타증권이 오는 8일 발행하는 회사채 규모를 당초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증액했습니다. 신사업을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어떤 사업인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유안타증권은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1500억원을 신용등급 A+ 민평금리보다 0.1%포인트 낮은 금리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최종 금리는 연 1.6%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유안타증권은 증권신고서에 회사채로 마련한 자금을 '사업영역 확대를 대비한 투자 재원 확보'에 사용한다고 공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현재로선 특별한 신사업 아이템은 없다"며 "회사의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정한 신사업도 없으면서 왜 회사채를 발행해 이자를 낼까요. 올들어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 등 증시 호황으로 영업이 잘되는 다른 증권사들도 회사채를 적극적으로 찍고 있습니다. 전날 교보증권은 3년 만기 회사채 3000억원을 연 1.56%에 발행했습니다. 금융회사인 증권사는 단기금융시장이나 소매고객 단기 금융상품 등으로 얼마든지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싸게 돈을 빌려 비싼 이자(수익)을 주는 곳에 투자하는 게 금융업의 전략인데 이상합니다. 비싼 자금을 쓰는 이유는 조달 구조가 단기 일변도일 경우 지난해 3월과 같은 갑작스런 시장 경색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만기가 비교적 긴 회사채 차입도 일정 비율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서 교보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회사채 발행 목적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채권을 발행했습니다.올들어 회사채 발행

  • 태양광 기업 OCI 회사채 수요예측에 발행액 2배 몰려

    태양광 기업 OCI 회사채 수요예측에 발행액 2배 몰려

       ≪이 기사는 04월06일(1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태양광 기업 OCI가 회사채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CI가 이날 진행한 무보증 회사채 3년 만기물 수요예측(사전쳥약)에 12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OCI는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OCI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OCI는 지난해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강등된 후 첫 회사채 발행에선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으나, 최근 제품 시세 상승 등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CJ제일제당,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선제적 자금 조달"

    CJ제일제당,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선제적 자금 조달"

    CJ제일제당이 2년 만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인 자금 조달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2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KB증권과 삼성증권 두 곳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달 중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채권을 발행한다. 만기는 협의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 상승이 예상돼 선제적인 차원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을 어디에 쓸지는 정해놓지 않았다. 당장 CJ제일제당의 자금 조달 필요성은 크지 않다.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상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조8000억원에 이른다. 가장 가까운 회사채 만기는 오는 10월의 500억원어치다. 내년 3월에 2000억원, 4월에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회사채 상환을 염두에 두고 이번에 발행을 추진하는 건 아니다”며 “지난 2월 만기였던 2700억원 규모 회사채도 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이후 냉동식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작년 매출은 24조2457억원으로 8.5%, 영업이익은 1조3596억원으로 51.6% 증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한풀 꺾인 신용등급 강등 압력…"지난해보다 하향 기조 완화할 것"

    한풀 꺾인 신용등급 강등 압력…"지난해보다 하향 기조 완화할 것"

    올해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회사채 정기평가 시즌을 앞두고 나온 전망이라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한국신용평가는 6일 올해 기업 부문 주요 업종별 신용등급 정기 평가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기업 부문의 신용등급 정기 평가 때 전체적으로 하향 우위가 지속될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지난해에 비해선 하향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의 상당수가 지난해에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이뤄진 데다 '부정적' 등급 전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도 실적이 회복 단계에 접어든 경우가 많아서다.유건 한국신용평가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고, 4차 재유행 가능성이 있지만 확산 초기와 달리 주요국의 생산·유통 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오히려 중국의 경제 상황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 여건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회복이 본격화하지 않은 항공, 호텔, 면세, 영화관을 제외하면 다른 업종의 전반적인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줄었다는 의미다.오히려 화학, 음식료, 온라인 서비스 등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의 경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백신 보급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속도, 경기 부양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해 각 기업의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한국항공우주(KAI), 역대 최대 4000억 회사채 투자모집 성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4000억원 규모 회사채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AI가 무보증 회사채 총 4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1조20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25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물에 8500억원, 1500억원 규모 5년만기물에 3500억원이 몰렸다. KAI가 개별민평금리 기준 각각 최대 +0.2%포인트까지를 희망금리로 제시한 가운데 3년물과 5년물 모두 개별민평금리보다 0.1%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에서 모집 물량이 채워졌다. KAI 회사채 신용등급은 AA-,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은 연 1.8% 가량, 5년물은 연 2.3% 정도다. KAI는 지난해에 11월 회사채 2000억원 규모를 공모 발행했을 때도 1조740억원의 투자금이 몰리는 등 시장의 평가가 좋았다. 회사채로 마련한 자금으로는 오는 8월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 1000억원을 비롯해 경남은행과 농협은행 대출 500억원을 갚을 예정이다. 나머지 금액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KAI는 정부(수출입은행)가 최대주주인 항공기 부품, 완제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항공기 뿐만 아니라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부품 설계, 제조, 판매, 정비 등의 사업을 한다. 지난해 매출 2조8251억원, 영업이익 1395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