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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0억 현금 부자’ 컴투스, 설립 후 첫 회사채 발행 나서[마켓인사이트]

    ‘6000억 현금 부자’ 컴투스, 설립 후 첫 회사채 발행 나서[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16: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게임회사 컴투스가 설립 후 처음 회사채를 발행한다. 컴투스는 현금성 자산이 6000억원에 달하는 ‘현금 부자’다. 굳이 회사채를 발행해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다음달 1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3년물을 1000억원어치, 5년물을 500억원어치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 주관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컴투스는 1998년 설립됐다.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 외부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었다. 특히 2014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가 해외에서 크게 흥행한 뒤로는 돈을 쓸어 담고 있다. 컴투스는 영업활동으로 창출하는 현금이 연간 1000억원을 넘는다. 큰 지출을 하지 않아 이 돈은 계속 쌓였다. 올해 3월 말 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금성 자산이 6197억원에 이른다. 별다른 차입도 없어 6078억원이 순현금이다. 이런 점 때문에 컴투스가 외부에서 1500억원을 조달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선 오래 전부터 컴투스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M&A를 진행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이 6000억원에 달하는 회사가 일상적인 운영 자금을 위해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규모 M&A 등 뭔가 다른 계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nbs

  • KT스카이라이프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 넘는 주문 몰려 [마켓인사이트]

    KT스카이라이프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 넘는 주문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1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T스카이라이프가 6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이 몰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 규모 3년물에 24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1700억원의 매수 수요가 모였다. KT스카이라이프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AA-이며, 발행은 다음달 2일 이뤄진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조달한 자금은 현대HCN 인수 자금으로 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0월 현대HCN(신설법인)과 현대미디어 지분 100%를 520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중 10%를 계약금으로 냈고, 잔금 지급을 남겨두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KT스카이라이프,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4100억원 몰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6년 만에 발행하는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모집에 4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스카이라이프는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24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41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고 25일 밝혔다. 3년 만기물 700억원 모집에 2400억원, 5년 만기물 300억원 모집에 1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스카이라이프는 마이너스(-) 20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2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1bp, 5년물은 -4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성공으로 스카이라이프는 다음 달 2일 발행하는 회사채 규모를 2000억 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스카이라이프는 지난 해 10월 현대HCN과 현대미디어 지분 100%를 520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금액 중 10%는 계약금으로 지급했고 잔금 납부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한다. 잔금 지급은 현재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와 과기정통부의 인수 승인 결정 이후에 이뤄진다.양춘식 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스카이라이프의 HCN 인수로 두 회사 연결기준 재무여력이 더 좋아진다는 점을 시장이 인정한 것"이라며 "유료방송 시장에서 또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신용등급 AA+로 평가받은 현대모비스…현대차와 동급 [마켓인사이트]

    신용등급 AA+로 평가받은 현대모비스…현대차와 동급 [마켓인사이트]

    11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하는 현대모비스가 신용등급을 AA+로 평가받았다. 현대차와 더불어 그룹에서 가장 높은 등급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현대모비스에 AA+ 등급을 부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랫동안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아 국내 신용등급이 소멸됐다. 다음달 11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하게 되면서 새로 신용등급을 평가받았다. AA+ 등급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현대차와 더불어 가장 높은 등급이다. 기아와 현대제철은 이보다 한등급 낮은 AA, 현대건설과 현대위아는 두 등급 낮은 AA-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회사로, 사업 경쟁력이 높고 재무 구조가 탄탄한 점이 높은 신용등급을 받은 비결이다. 현대모비스는 영업활동으로 연간 2조원이 넘는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이 9조원에 육박한다. 차입금을 다 갚고도 5조원이 넘는 현금이 남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3일(15: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대어 줄상장 특수 노려라” 저신용 회사채 발행 ‘봇물’

    “대어 줄상장 특수 노려라” 저신용 회사채 발행 ‘봇물’

    ≪이 기사는 06월23일(14: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반기 ‘대어’들의 릴레이 상장을 앞둔 가운데 저신용 기업들이 대거 채권 발행에 뛰어들며 주목받고 있다. 공모주 물량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을 염두에 두고 자금 조달일정을 잡았다는 평가다. 하이일드펀드는 자산의 45% 이상을 ‘BBB+’등급 이하 채권이나 코넥스 상장기업 주식 등에 투자하면 공모주 배정물량의 5%를 우선 받을 수 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두산 에코프로비엠 현대삼호중공업 JTBC 등 신용등급이 BBB+등급인 기업 5곳이 다음달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발행기업인 한양과 한라, 현대로템까지 합치면 약 두 달 동안에만 BBB+등급 기업 8곳이 채권시장을 찾는다. 지난 1~5월 발행건수(10건)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들 저신용 기업은 올해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이 공모주 우선 배정혜택을 노리고 저신용 회사채를 쓸어담는 것을 눈여겨보고 지금을 채권 발행의 최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크래프톤과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등 예상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기업 10여곳이 줄줄이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BBB+등급 이하 채권 등을 사들여 미리 자산 조건을 맞춰놓은 뒤 대어 공모주 획득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대형 공모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을 앞둔 지난 3~4월에도 적잖은 저신용 기업이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회사채 완판에 성공했다. 두산인

  • 현대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3배 주문[마켓인사이트]

    현대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3배 주문[마켓인사이트]

    현대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수요가 모였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600억원 규모 3년물에 2000억원, 6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1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300억원을 모집한 7년물에는 11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 채권은 신용등급이 AA-다. 현대건설은 최대 30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에도 41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처음에 2000억원 규모로 모집했는데, 매수 주문이 8500억원에 이르면서 최종 발행액을 2배 넘게 늘렸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쓰인다. 오는 7월과 8월에 각각 1500억원씩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2일(17: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펄어비스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추진…게임회사로는 세 번째[마켓인사이트]

    펄어비스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추진…게임회사로는 세 번째[마켓인사이트]

    게임회사 펄어비스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다음달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발행 규모는 1000억원 안팎이며, 만기 등 구체적인 사안은 주관사와 협의 중이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회사채 발행은 2010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4232억원에 이르는 데다,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고 있어 외부 자금 조달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총차입금은 1278억원이며,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2954억원이다. 신용등급은  NICE신용평가로부터 A-, 한국기업평가로부터는 A로 평가받았다. 재무 구조와 수익성이 뛰어나지만 게임 ‘검은사막’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나오는 것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국내 게임사 중 공모채를 발행하는 곳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에 이어 펄어비스가 세 번째다. 넷마블은 지난해 10월 1600억원 규모로 설립 후 첫 공모채를 발행했다. 엔씨소프트는 2016년 처음 회사채를 발행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2일(16: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BBB급 회사채 발행 나선 두산·대한항공…"크래프톤 IPO 전에 회사채 찍자" [마켓인사이트]

    BBB급 회사채 발행 나선 두산·대한항공…"크래프톤 IPO 전에 회사채 찍자" [마켓인사이트]

    다음달 크래프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신용등급이 BBB급인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크래프톤 공모주를 더 많이 받으려는 하이일드 펀드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과 대한항공이 이달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두산은 오는 25일, 대한항공은 다음주 초로 수요예측 일정을 잡았다. 두산은 약 1000억원, 대한항공은 2000억원 규모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두산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5월 31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3일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크래프톤 IPO를 앞두고 BBB급 회사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서둘러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시중 금리가 오르고 있어 미리 자금을 조달하려는 목적도 있다. 공모 규모가 5조원대인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기관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하이일드 펀드 수요를 겨냥해 두산과 대한항공 등이 크래프톤 수요예측이 끝나기 전에 BBB급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등급 BBB+이하 채권이나 코넥스 상장사 주식을 45% 이상 담은 하이일드 펀드는 공모 물량의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이런 수요로 BBB급 회사채의 높은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용등급이 BBB+인 현대로템은 지난 21일 수요예측에서 모집액(500억원)이 5배가 넘는 258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지난 10일과 14일에 각각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양과 한라도 각각 모집액의 5배에 이르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nb

  • 롯데하이마트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 넘는 매수 주문 몰려[마켓인사이트]

    롯데하이마트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 넘는 매수 주문 몰려[마켓인사이트]

    롯데하이마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가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 채권은 신용등급이 AA-이며, 만기는 3년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롯데하이마트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롯데하이마트의 회사채 발행은 1년 만이다. 지난해 6월 운영자금 확보와 채무 상환 목적으로 3년물을 발행해 200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최초 1000억원 모집에 20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다음 달 초 18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1일(17: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신용등급 BBB+ 현대로템 회사채에 모집액의 5배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신용등급 BBB+ 현대로템 회사채에 모집액의 5배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현대로템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받으려 기관 투자가들이 낸 청약 주문이 2580억원을 기록했다. 모집액의 5배가 넘는 금액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58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 규모 2년물에 1650억원, 2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93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현대로템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인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기업공개(IPO)를 하는 기업의 공모주를 더 많이 받으려고 하이일드 펀드들이 앞다퉈 BBB급 채권을 담고 있어, 현대로템 등 BBB급 회사채 인기가 올 들어 급등했다. 현대로템은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쓸 예정이다. 다음달 7일 650억원 규모 만기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1일(18: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CJ ENM 회사채 1500억원 발행에 6500억원 몰려 [마켓인사이트]

    CJ ENM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4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전날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15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65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 만기물 1000억원 모집에 47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1810억원의 자금이 쏠렸다.CJ ENM은 최대 3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CJ ENM은 3년·5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최대 0.2%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희망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은 연1.6%, 5년물 연 2%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은 조달한 자금으로 이달말 만기가 돌아오는 7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상환하고 나머지는 협력사 대금지급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2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비우량채만 쏟아지는 사모채 시장, 문제 없나 [마켓인사이트]

    비우량채만 쏟아지는 사모채 시장, 문제 없나 [마켓인사이트]

    공모 회사채 시장의 우량채 집중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BBB급 이하 비(非)우량채는 사모채 시장으로 밀려나고 있다.21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전체 회사채 발행액 중 AA급 이상 비중은 2005년 20% 안팎에서 지난해 75% 수준까지 증가했다. 회사채 시장에서 신용등급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의미다.지난해 BBB급 이하 회사채가 전체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투기 등급 비중도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정책금융 지원의 영향을 제외하면 1% 내외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공모채 시장에서 자리를 잃은 BBB급 이하 회사채는 사모채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이수민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수요 예측, 증권신고서 제출 등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공모채 시장에 비해 이용의 편의성과 조달 수단의 다양화 측면에서 사모채 시장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 있다"면서도 "급한 유동성 확보에 내몰린 우량한 기업들이 높은 금리, 과도한 상환 부담 등 불리한 조건으로 사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BBB급 이하 회사채의 공모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이 위원은 "사업성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신용도가 낮아 은행 여신으로 내몰리거나 자본시장에서 도태되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며 "자본시장 참가자들이 충분한 정보 수집에 노력을 기울여 이런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나이스신용평가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회사채 시장이 주요 자금 조

  • 사조산업 회사채에 400억원 매수 주문…모집액 2배   [마켓인사이트]

    사조산업 회사채에 400억원 매수 주문…모집액 2배 [마켓인사이트]

    사조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4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40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이 회사채는 만기가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발행 목적은 회사채 차환이다. 사조산업은 조달한 자금을 오는 29일 만기가 돌아오는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갚는 데 쓴다. 사조산업은 2018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회사채를 발행해오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8일(17: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등급 상향 기대 팬오션,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의 8배 주문 받아 [마켓인사이트]

    등급 상향 기대 팬오션,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의 8배 주문 받아 [마켓인사이트]

    팬오션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가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0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팬오션이 2년 만에 발행하는 이 채권은 만기가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팬오션은 다른 A-급 회사채보다 희망 금리를 낮게 제시했다. 팬오션의 3년 만기 개별 민평 금리가 지난 16일 기준 연 2.212%로, 같은 만기의 등급 민평 금리(연 2.994%)보다 0.782%포인트 낮다. 그런데도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한 것은 신용등급 상향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4월 팬오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ESG 채권의 일종인 녹색채권으로 발행해 ESG 투자자들의 수요를 끌어들인 점도 흥행에 기여했다. 팬오션은 이번에 조달한 500억원 가운데 338억원은 선박 건조 비용과 평형수 처리장치 설치 등에 쓸 계획이다. 162억원은 은행 대출을 갚는 데 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7일(1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부정적' 등급 전망 붙은 삼척블루파워, 올해 첫 공모채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부정적' 등급 전망 붙은 삼척블루파워, 올해 첫 공모채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최근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떨어진 삼척블루파워가 올해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는 오는 25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만기는 3년이다. 17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2011년 설립된 삼척블루파워는 민간 석탄 발전회사다. 강원도 삼척에 석탈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다. 2024년 가동 예정이다. 주주는 포스코에너지(29%)와 두산중공업(9%), 포스코건설(5%),  재무적 투자자(57%)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용등급이 AA-로 높은 편이지만 최근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석탄 발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정부 정책도 비우호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1000억원 전액 발전소 공사비로 쓴다. 발전소 공사에는 총 4조879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1조원은 회사채 발행으로, 2조9032억원은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주주들이 출자한 자기자본으로 충당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6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