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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투자증권, 6억 달러 외화채권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한국투자증권, 6억 달러 외화채권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08: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은 6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행된 채권은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으로 발행한 외화채권이다. 3년과 5년 만기 각각 3억 달러 규모로 미국 3년물 국채 금리에 110bp(1bp=0.01%),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135bp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해 1.49%(3년), 2.13%(5년)로 금리가 확정됐다.유수의 글로벌 기관이 참여하면서 발행 예정 금액보다 4.8배 많은 29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들어왔고, 금리 역시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0bp 이상 낮출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외화채권 발행에 만기와 금리를 달리하여 분할 발행된 채권을 두개로 나눠 발행한 것은 국내 민간 금융사 가운데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에서 쌓아온 입지와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조달한 자금은 홍콩·미국·베트남 등지의 한국투자증권 현지법인 증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투증권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안정적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HSBC·BNP파리바·CS·KIS아시아가 주관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대웅제약 회사채에 3400억원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대웅제약 회사채에 3400억원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웅제약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34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모집액의 4배 가까운 금액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9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4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 채권은 신용등급이 A+이며, 만기는 3년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조달한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2018년에 발행했던 9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오는 23일 돌아온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에코프로비엠, 첫 공모채 흥행 성공…모집액의 5배 가까이 주문 몰려 [마켓인사이트]

    에코프로비엠, 첫 공모채 흥행 성공…모집액의 5배 가까이 주문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코프로비엠이 설립 후 처음 발행하는 공모채에 29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모집액의 5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6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29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 규모 1년물에 770억원, 같은 규모의 2년물에는 216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오는 19일 발행되는 이 채권의 신용등급은 BBB+이며,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에코프로의 2차전지 소재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차전지 양극재를 전문으로 만든다. 사모채를 몇 차례 발행하긴 했지만,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병준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재무 안전성이 양호하지만 설비투자가 늘고 있어 향후 성과와 재무 부담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설비 투자에 쓰인다. 경북 포항 공장  증설에 1340억원을 투자하는데, 조달한 자금을 여기에 투입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이번 회사채를 최대 12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한국투자증권, 첫 해외발행 회사채 6억달러 확정[마켓인사이트]

    한국투자증권, 첫 해외발행 회사채 6억달러 확정[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이 6억달러 규모 달러화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공모 외화채 발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3년 만기물 5년물 회사채 공개 수요예측을 시작해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달러 규모의  발행을 확정했다. 미국 기관을 뺀 나머지 시장 자금으로 발행하는 이른바 '유로 본드'(RegS)다. 30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몰린 덕분에 3·5년물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수익률에 1.1%포인트, 1.35%포인트 씩 가산한 수준의 발행금리가 확정됐다. 최초 희망금리인 플러스 1.4%, 1.65%포인트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HSBC, 한국투자증권 아시아 등이 주관했다.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달러화 자금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시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는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면 달러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증권사가 없었다. 앞서 무디스와 S&P는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도를 각각 Baa2, BBB 등급으로 평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BBB급 회사채 인기'…한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3배 가까운 수요 모여 [마켓인사이트]

    'BBB급 회사채 인기'…한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3배 가까운 수요 모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8: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진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3배 가까운 주문이 몰렸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이 6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74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억원 규모 2년물에 92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82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2년물은 지속가능채권으로 발행된다. 신용등급은 BBB+이다. 발행 주관은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한진은 최대 1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할 것을 검토 중이다. 조달한 자금은 시설 자금, 운영 자금, 채무 상환 자금으로 나눠 쓴다. 시설 자금은 차세대 택배 시스템 개발, 택배 물류기기 관련 투자 등이다. 운영자금 중 15억원은 택배 기사 건강 검진비 지원에, 44억원은 기부금으로 쓰기로 했다. 300억원은 채무 상환에 투입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태영건설 회사채에 모집액의 2배 가까운 수요 모여 [마켓인사이트]

    태영건설 회사채에 모집액의 2배 가까운 수요 모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7: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사채를 발행하는 태영건설이 모집액의 2배 가까이 수요를 모았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97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신용등급이 A이며, 만기는 3년인 채권이다. 태영건설은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SK가스 회사채에 5100억원 몰려…모집액의 약 5배 [마켓인사이트]

    SK가스 회사채에 5100억원 몰려…모집액의 약 5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가스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5배 가까운 수요가 모였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가스가 11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700억원 규모 3년물에 320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7년물에 19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7년물 경쟁률이 4.8대 1로 3년물의 4.6대 1보다 조금 더 높았다.SK가스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쓴다. 이번 채권은 신용등급이 AA-다. SK증권과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SK디스커버리 자회사인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 국내 1위 사업자다. LPG를 수입해 저장·유통·판매한다. 최근엔 수소 사업,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LNG 터미널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종합 에너지·가스화학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두산인프라코어, 올해 네 번째 공모채 발행 나서 [마켓인사이트]

    두산인프라코어, 올해 네 번째 공모채 발행 나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네 번째 공모채를 발행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 신용등급은  BBB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KDB산업은행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올해 네 번째 공모채 발행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월(1500억원)과 3월(1760억원), 5월(600억원)에 공모채를 발행했다. 2월과 4월에는 사모채도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어치 발행했다. 그동안 발행한 회사채 만기가 계속해서 돌아오고 있어 차환용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도 채무 상환에 쓸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7월 640억원과 8월 1000억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2390억원어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수요예측 때는 최초 3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려 경쟁률이 5대 1을 넘었다. 올해 부쩍 높아진 BBB급 회사채 인기를 반영한 것이란 설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에 팔리며 등급 전망이 ‘상향 검토’로 오른 점도 영향을 줬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SK에코플랜트, 4개월 만에 다시 공모채 시장 찾아[마켓인사이트]

    SK에코플랜트, 4개월 만에 다시 공모채 시장 찾아[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5개월 만에 다시 공모채를 발행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35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한다. 삼성증권과 KB증권, KDB산업은행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공모채 발행은 5개월 만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녹색채권으로 공모채를 발행해 3000억원을 조달했다. 최초 1500억원 모집에 1조2100억원이 몰리며, 수요예측 경쟁률이 8.1대 1에 달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쓸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7월에 500억원 규모 사모채, 8월엔 1000억원 규모 사모채를 상환해야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3월 말 총차입금(별도 재무제표 기준)이 1조8526억원이다. 2019년 말의 9504억원에서 2배가량 늘었다. 부채비율은 402.3%를 기록했다. 지난해 약 1조원에 종합폐기물업체 EMC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면서 지난 5월 사명을 바꿨다. 기업 가치를 더 높여 2~3년 뒤 증시에 상장할 뜻도 내비쳤다. 사업 확장을 서두르면서 회사채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이 잦아질 전망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JTBC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310억원 발행확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1: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JTBC가 오는 13일 공모 회사채 310억원을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금리는 연 3.84%로 당초 제시한 최대 연 4.2%에 비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5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당초 모집금액 300억원의 1.7배인 520억원의 수요가 몰린 덕분인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제이티비씨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리고, 한국신용평가는 BBB+를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신용등급이 하향세임에도 많은 투자 수요가 몰렸다. JTBC는 지난 1월에 사모 회사채로 250억원을 조달하는 등 사모채를 주로 활용했다. 공모채 발행은 2019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발행한 510억원 규모 회사채가 오는 9월 만기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을 맡았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한국가스공사, 8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마켓인사이트]

    한국가스공사, 8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1: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가스공사가 해외 금융시장에서 미화 8억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2019년 이후 2년만에 외화채 발행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가스공사는 한 때 주가가 8만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3만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전날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자금시장에서 달러채 투자 수요자 공개 모집을 시작해 총 8억달러 규모 고정금리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발행을 확정했다. 5년 만기물과 4억5000만달러, 10년물 3억5000만달러로 발행한다.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총 14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왔다. 금리는 5년물과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0.375%포인트, 0.65% 포인트를 각각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초 희망금리 대비 0.3%포인트 이상 절감한 수치다. 7일 현재 미 국채 5년물 금리는 연 0.8%, 10년물은 연 1.35%가량에 머물고 있다. 가스공사는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으로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차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연 1.9%대 금리로 5년물 채권을 발행했기 때문에 이자 비용을 다소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자는 5년물은 아시아 기관이 75%,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23%, 미국 기관은 2% 가량 참여했다. 10년물은 아시아 64%, 미국이 30%를 차지했다. 상업은행과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무디스와 S&P는 가스공사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a2, AA등급으로 평가했다.  한국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이다. 가스공사의 독자 신용등급은 정부의 가스요금 규제 등으로

  • 현대차 터키법인, 3억달러 회사채 발행[마켓인사이트]

    현대차 터키법인, 3억달러 회사채 발행[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3: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 터키법인 현대앗산오토모티브가 미화 3억달러 규모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앗산은 전날부터 아시아와 유럽 금융시장에서 5년 만기 선순위 회사채 3억달러 규모의 공개 수요예측을 시작해 이날 발행을 확정지었다. 모회사 현대차 본사가 보증한 회사채다. 64개 기관에서 11억5000만달러 규모의 주문이 몰린 덕분에 고정금리부채권으로 5년물 미 국채 수익률에 0.8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의 금리가 확정됐다. 절대 금리로 연 1%대 중반 가량의 금리다. 최초 제시한 국채 수익률 플러스 1.15%포인트 에 비해 낮은 금리로 발행하게 됐다. 회사채 투자자는 95%가 아시아 기관으로 채워졌으며, 나머지 5%만 유럽과 중동 등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번 발행은 BoA메릴린치와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현대앗산은 조달한 달러화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보증으로 이번 채권은 본사 신용등급과 동일한 BBB급(S&P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S&P는 "현대차 그룹의 차입금 비율이 낮아 선순위 무담보 채권 보유자가 기타 채권자 보다 크게 불리해질 위험이 적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앗산은 1997년 현지 키바르홀딩스와 합작해 설립한 생산법인이다. 현대앗산의 이즈미트공장은 소형차 i10와 i20의 생산을 담당하며, 연간 최대 2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차는 지난해말 키바르홀딩스가 보유한 30%지분 가운데 27%를 인수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대신에프앤아이 회사채, 5년물 미매각…3년물에만 주문 몰려[마켓인사이트]

    대신에프앤아이 회사채, 5년물 미매각…3년물에만 주문 몰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신에프앤아이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다. 3년물과 5년물을 발행하는 데 3년물에만 매수 주문이 몰린 탓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367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 규모 3년물에 34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70억원이 수요가 모였다. 3년물은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5년물은 30억원 미매각이 발생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나인원한남 이슈가 해소됐지만 투자자들이 아직 대신에프앤아이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만기가 긴 5년물을 보유하기엔 아직 불안해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미매각된 30억원은 추가 청약을 통해 해소하기로 했다. 오는 15일 채권 발행 전 관심있는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추가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과 신영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대신에프앤아이는 국내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연합자산관리, 하나에프앤아이 등과 함께 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부동산 사업에도 나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한남을 개발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나인원한남 보유세가 급증하며 대신에프앤아이의 재무 부담이 커졌다. 올해 나인원한남을 조기 분양하면서 리스크를 떨쳐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지난해 미매각 겪은 AJ네트웍스, 공모채 시장 복귀 추진 [마켓인사이트]

    지난해 미매각 겪은 AJ네트웍스, 공모채 시장 복귀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10: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미매각 사태를 겪었던 AJ네트웍스가 공모채 시장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3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키움증권 등을 발해 주관사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발행 조건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이 BBB+인 AJ네트웍스는 지난해 7월 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모집액을 다 채우지 못했다. 당시 200억원 규모 1.5년물에 1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는 주문이 한 건도 없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었던 데다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기업 대상 렌탈 사업을 하는 AJ네트웍스는 부채비율이 300%를 넘는다. 2019년 초 주력 자회사인 AJ렌터카(현 SK렌터카)를 약 2800억원에 팔면서 재무 개선을 꾀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른 자회사들의 손실이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재무 지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공모채 시장에 쓴 맛을 본 AJ네트웍스는 사모채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모채로 조달한 돈만 1450억원에 이른다. 다만 사모채 시장에서도 발행이 여의치 않아 2년 이내 짧은 만기에 연 3~4%대 고금리를 제시해야 했다. 하이일드 펀드 수요에 BBB급 회사채가 인기를 끌고 있어 AJ네트웍스가 공모채 시장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자회사를 추가 매각하며 자회사 지원 부담을 줄인 점도 AJ네트웍스 회사채에 대한 우려를 낮춰주고 있다. AJ네트웍스

  • 회사채 발행하는 서흥, 모집액의 3배 가량 수요 모아

    회사채 발행하는 서흥, 모집액의 3배 가량 수요 모아

       ≪이 기사는 07월06일(11: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서흥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3배가량 수요가 모였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흥이 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1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서흥이 2년 만에 발행하는 이 채권은 신용등급 A-에, 만기는 3년이다. 서흥은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쓰기로 했다. 서흥은 알약 캡슐을 만드는 회사다. 하드 캡슐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약 95%로 국내 1위 업체다. 세계 시장에선 점유율 약 6~7%의 3위 업체다. 이런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실적을 내는 게 서흥의 강점이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