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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투자증권, ESG회사채 1500억으로 1.5배 증액 발행

    한국투자증권이 회사채를 기존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처음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무보증 회사채 3년 만기물 1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3800억원의 주문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증액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우량 등급에 해당하며, 회사채 개별민평 금리는 약 연 1.5% 수준이다. 채권 발행일인 오는 4일 확정되는 이번 발행금리는 이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 회사채 2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뒤 불과 3개월만에 ESG채권으로 다시 발행에 나섰다. 이번에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에 사용된다. 영국과 일본 태양광 프로젝트를 비롯해 독일과 핀란드의 육상 풍력발전소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올들어 NH투자증권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잇따라 ESG채권을 발행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보령LNG터미널, 이달 9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보령LNG터미널, 이달 9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6월01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에너지와 SK E&S의 합작회사인 보령LNG터미널이 9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이달 5년 만기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은 AA다. KB증권과 한국산업은행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르면 오는 14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목적은 채무 상환이다. 2016년 발행한 1000억원 회사채 만기가 오는 24일 돌아온다. 2014년 발행한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도 오는 11월 예정돼 있다. 2013년 설립된 보령LNG터미널은 GS에너진와 SK E&S가 각각 지분을 50%씩 들고 있다. 충남 보령의 영보일반산업단지에 LNG저장탱크 1~4호기를 상업 운전 중이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5·6호기를 건설 중이다. 배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와 GS그룹과 SK그룹 계열사에 공급하는 일을 한다.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요처가 정해져 있어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54억원, 영업이익은 5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0.4% 감소, 2.0% 증가한 수치다. 매년 대규모 설비투자를 하면서 채무가 많이 쌓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1조3850억원, 여기서 가용 현금을 뺀 순차입금은 1조2204억원이다.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은 588.9%에 이른다. 이자비용이 연 200~300억원에 달해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은 이자를 내는 데 쓰이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도 262억원으로 영업이익(562억원)의 절반에 그쳤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동화기업, 회사채 400억원 발행위한 수요예측 성공

    동화기업, 회사채 400억원 발행위한 수요예측 성공

    동화기업이 회사채를 발행을 위한 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동화기업은 목재 전문 기업으로 건축자재, 가구 재료 등을 제조하며 화학, 2차전지 소재기업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동화기업이 무보증 회사채 3년 만기물 400억원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예정금액 이상의 청약을 받았다.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급등했음에도 무난하게 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동화기업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으로, 이번 회사채는 3년 만기 채권 개별민평수익률 산술평균에 0.2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까지를 희망금리로 제시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동화기업 3년물 회사채 개별민평수익률은 연 2.138%수준으로, 같은 A- 등급 회사채 수익률 평균인 연2.49%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조달한 자금은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공모채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용평가사들은 동화기업이 2019년 이후 국내외 법인·공장을 인수하면서 재무부담이 늘어났으나, 오랜 업력과 목재 제품의 수직계열화 된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원가경쟁력 등을 감안해 신용도를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동화기업은 보드와 화학, 건장재 등 각종 사업영역에서 국내 1~2위의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동화기업은 1948년에 설립됐으며, 코스닥 상장사다. 태양합성을 비롯해 배터리 소재 기업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고, 이 밖에 동화홀딩스 그룹의 자동차 계열사 엠파크, 미디어 계열사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 등이 주요 계열사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등급 전망’ 오른 연합자산관리, 회사채 청약에 모집액의 6배 뭉칫돈

    ‘등급 전망’ 오른 연합자산관리, 회사채 청약에 모집액의 6배 뭉칫돈

    ≪이 기사는 05월27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등급 전망 상향 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연합자산관리가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60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의 6배에 이르는 청약 주문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0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연합자산관리는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평균)보다 0.07%포인트 낮은 수준까지 16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최대치까지 증액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4일 발행되는 이 채권은 신용등급 AA에, 만기는 3년이다. SK증권과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최근 연합자산관리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오른 것이 폭발적인 매수 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부정적 꼬리표를 떼면서 등급 하락 우려를 해소했다”며 “투자자들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연합자산관리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는 지난 한 달 동안 차례대로 연합자산관리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올렸다. 2019년 5월 한국신용평가가 처음 등급 전망을 내린 지 2년 만이다. 연합자산관리는 부실채권 인수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2009년 국내 6개 시중은행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수익성과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 4년 만에 공모채 발행하는 코오롱인더, 수요예측서 모집액의 5배 모아

    4년 만에 공모채 발행하는 코오롱인더, 수요예측서 모집액의 5배 모아

    ≪이 기사는 05월26일(23: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사겠다는 기관들의 청약 자금이 3030억원 몰렸다. 모집액의 5배가 넘는 금액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년 만기 회사채를 600억원 어치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0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공모채 발행은 2017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최초 800억원 모집에 3075억원이 몰려 발행 규모를 1300억원으로 늘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용등급 A로 금리 매력이 높은 편이다.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사업 경쟁력도 우수해 회사채 투자 수요를 쉽게 모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원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현대건설,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현대건설,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26일(16: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건설이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3년물 600억원, 5년물 600억원, 7년물 300억원 등 총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다음달 발행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은 AA-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현대건설의 공모채 발행은 9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발행한 회사채에는 최초 2000억원 모집에 8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흥행했다. 그 결과 최종 발행액은 4100억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현대차그륩 계열사인 데다, 재무 구조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현대건설의 현금성 자산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3조799억원으로 총차입금(1조482억원)을 크게 웃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오는 7월과 8월 각각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지난달 회사채 발행 24조원…빚 늘리는 기업들

    지난달 회사채 발행 24조원…빚 늘리는 기업들

    경기 회복과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등에 힘입어 지난 4월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등 발행 규모가 24조9113억원으로 전월 대비 4927억원(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식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약 5조8000억원 가량 감소했으나 회사채 발행은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자금조달 규모 상승세를 이끌었다. 회사채 발행 증가세 지속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24조6609억원으로 전월(18조3710억원) 대비 6조2899억원(34.2%) 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의 충격이 왔던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115.9% 급증했다. 회사채 잔액 기준으로도 일반 회사채 순발행이 이어지며 지난달 말 598조7073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7309억원(1.3%)이 증가했다.일반회사채는 74건에 8조8680억원으로 전월(37건, 3조6420억원) 대비 5조2260억원(143.5%)이 증가했다. SK하이닉스(1조1800억원)와 SK에너지(5000억원) 이마트(6000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5000억원) 등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금융채 역시 14조2615억원으로 전월(13조590억원) 대비 1조2025억원(9.2%) 증가했다.KB증권(5000억원) 롯데카드(4900억원) 신한캐피탈(4500억원) 등의 회사채·여전채 발행이 이어졌고, 신한은행(1조3000억원) 우리은행(1조1800억원) 국민은행(4700억원) 등이 꾸준히 은행채를 발행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5314억원으로 전월보다 1386억원(8.3%) 감소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발행 실적은 7404억원(7건)으로 집계됐다.한산했던 4월 주식발행시장주식 발행은 지난 4월 한 달간 2504억원으로 전월(6조476억원) 대비 5조7972억

  • 롯데글로벌로지스 회사채 수요예측...모집액의 2배 넘는 주문 접수

    롯데글로벌로지스 회사채 수요예측...모집액의 2배 넘는 주문 접수

    4개월 만에 다시 공모채 발행에 나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수요예측에서 17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의 2배 넘게 주문을 받았지만, 4배가 넘었던 지난 1월보다는 인기가 덜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7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78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4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0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78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A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롯데그룹의 택배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 1월 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3년물과 5년물(녹색채권)을 1200억원어치 발행했다. 최초 800억원 모집에 38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증액 발행했다. 발행 목적은 시설 투자금 확보였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쓰인다. 내년 1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대상이다. 만기까지 6개월 이상 남았지만, 금리가 오르고 있어 미리 자금 조달에 나섰다. 롯데글로벌로지스 회사채의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 평가 금리 평균)는 지난 20일 기준 3년물이 연 1.839%, 5년물이 연 2.644%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발행한 3년물(연 1.688%)과 5년물(연 2.296%) 금리보다 각각 0.151%포인트와 0.348%포인트 올랐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삼광글라스 그룹, SGC에너지로 간판 바꾸고 첫 회사채 발행

    삼광글라스 그룹, SGC에너지로 간판 바꾸고 첫 회사채 발행

    사명을 바꾸고 지주사 체계로 출범한 SGC에너지가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SGC에너지는 옛 삼광글라스가 자회사와 손자회사인 이테크건설과 군장에너지를 합병해 탄생한 종합에너지 기업이다. 사업지주회사며 코스피 상장기업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C에너지는 무보증 회사채 총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25일 실시한다. 발행예정 회사채는 2년 만기물 200억원과 3년물 8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2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다.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할 경우 최대 14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증액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NH투자증권이 주관한다. SGC에너지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159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SGC에너지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SGC에너지는 옛 군장에너지의 집단에너지 부문이 주력이며 옛 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을 분할합병으로 흡수했다. 삼광글라스 유리사업부문과 이테크건설 건설부문은 SGC솔루션, SGC이테크건설로 각각 이름을 바꿔 SGC에너지의 자회사로 개편됐다. SGC에너지의 연결기준 총 자산이 1조6303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98.4% 수준이다. 절대적인 부채비율은 높은 편이지만 집단에너지사업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 수익창출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수준이라는 게 신용평가사들의 판단이다. 1분기말 별도기준으로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사채 관련 조정계정 미 반영, 리스부채 현재가치 기준)은 총차입금의 64.1%인&n

  • 구조조정 빛 보는 동국제강…신용도 '부활'

    구조조정 빛 보는 동국제강…신용도 '부활'

     동국제강의 신용도가 살아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24일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동국제강은 매출 감소에도 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차입금도 줄어드는 추세다. 건설 경기 둔화에 따른 봉형강 판매량 감소로 동국제강의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감소세였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저수익 판재 제품 판매를 줄인 영향도 있다. 이에 따라 2017년 연결 기준 6조원을 웃돌던 매출은 지난해 5조2000억원까지 줄었다.하지만 2018년 이후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철근·컬러강판 등 주요 제품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2019년까지 영업적자를 보이던 판재 부문이 지난해 영업흑자로 전환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안정적으로 영업현금창출능력을 보이면서 2018년 말 연결 기준 2조3000억원이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이후 1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보수적인 경영 전략으로 투자지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운전자본도 적정 수준에서 통제되고 있어 양호한 현금흐름에 기반한 차입금 상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SGC에너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CP 상환하고 원재료 매입

    SGC에너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CP 상환하고 원재료 매입

     SGC에너지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GC에너지는 다음달 2일 총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2년 만기 200억원어치 회사채와 3년 만기 800억원어치 회사채 등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SGC에너지는 조달한 자금을 기업어음 상환과 원재료 매입 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SGC에너지는 병유리, 유리식기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4년 지금의 OCI인 동양제철화학에 인수되면서 OCI 계열에 편입됐다. 지난해 말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집단에너지사업을 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전환됐다.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를 포함한 삼광글라스 계열은 지난해 10월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합병법인인 SGC에너지가 옛 군장에너지의 집단에너지 부문을 자체 사업으로 하는 사업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종속회사를 통해선 유리 사업, 건설 사업, 바이오매스발전 사업을 하게 됐다.SGC에너지는 군산 지역 산업단지 내 독점적으로 증기를 공급하고 있다. 집단에너지 사업은 상업운전을 개시한 신규 설비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전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매스 발전에서 발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가 주요 수익원이 되면서 사업기반이 강화됐다.한국신용평가는 "옛 군장에너지가 부담한 계열 관련 우발부채 승계로 인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 중인 SGC그린파워에 대해 자금보충 약정과 SGC그린파워 주식 담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계열 지원 관련 우발채무 부담이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신용평과 한국기업평가는 이번에 발행 예정인 SGC에너지의 회사채에 A+ 신용등

  • 이지스자산운용 첫 ESG 채권에 모집액의 4배 넘게 매수 주문

    이지스자산운용 첫 ESG 채권에 모집액의 4배 넘게 매수 주문

    이지스자산운용이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에 89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89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신용등급은 A-이며, 만기는 2년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연 2.9~3.4%를 희망 금리로 제시했다. 4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이뤄질 수 있다. 조달한 자금은 2019년 5월 발행한 500억원 규모 사모채를 갚는 데 쓰인다. 이 사모채 발행 자금이 민간 임대주택 개발 사업, 청년 주택 공급, 가로환경 개선 등에 쓰였기 때문에 이를 차환하는 공모채가 ESG 채권으로 인정받았다. 발행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현대로템, 65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

    현대로템, 65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

    현대로템이 65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날 만기가 1년6개월과 2년인 사모 회사채를 각각 200억원과 450억원어치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1.5년물이 연 1.750%, 2년물이 연 1.950%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했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을 갚는 데 쓰인다. 현대로템은 오는 6월과 7월 각각 1000억원과 1650억원의 만기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지난 3월 말 기준 5595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어 일부는 내부 자금으로 상환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로템은 한때 신용등급이 A+까지 올랐다. 하지만 2019년까지 대규모 순손실이 이어지며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최근 2년 동안은 주로 사모채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과 4월 각각 1000억원과 2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적극적으로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섰다. 자산 재평가, 유휴 부지 매각, 자회사 지분 매각,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 등에 힘입어 2019년 말 362.6%였던 부채비율이 올해 3월 말 218.3%로 하락했다. 실적과 재무 구조 개선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신용등급 상향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현대로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중견 건설사 한양, 다음달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

    중견 건설사 한양, 다음달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

    중견 건설사 한양이 다음달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채를 발행할 땐 간신히 모집액을 채워 이번에는 수요예측이 흥행할지 관심이 쏠린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다음달 2년 만기 회사채를 300억원어치 발행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은 BBB+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한양은 매년 회사채 시장을 찾는 단골이다. 작년에도 공모채와 사모채를 합쳐 총 65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발행한 공모채는 수요예측에서 200억원 모집에 2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간신히 미달을 면했다. 이것도 산업은행이 200억원어치를 청약하며 구원 투수 역할을 한 덕분이었다.2020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32위를 차지한 한양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777억원으로 3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59.9% 줄었다. 다만 현금성 2435억원에 이르는 등 재무 구조는 탄탄한 편이다. 작년 말 기준 총차입금이 1645억원이지만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이 -790억원으로 현금이 더 많다.최근 기업공개(IPO) 호황에 BBB급 회사채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한양도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일드 채권을 담은 펀드에 공모주를 더 많이 배정해주는 혜택 덕에 BBB급 회사채 완판이 이어지고 있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세아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에 2300억원 물려

    세아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에 2300억원 물려

    ≪이 기사는 05월20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아홀딩스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받기 위해 기관 투자가들이 2300억원 규모 매수 주문을 냈다. 모집액의 4배 이상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홀딩스가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세아홀딩스는 1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A이며, 만기는 3년이다. 빌린 돈을 갚기 위한 목적이다. 오는 6월 만기인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갚는 데 쓰인다. 세아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다.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세아엠앤에스, 세아엔지니어링, 세아네트웍스 등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