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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금리오른다, 서둘러라"…이번주 회사채 최대 3조원 쏟아진다 [마켓인사이트]

    "시장 금리오른다, 서둘러라"…이번주 회사채 최대 3조원 쏟아진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7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더욱 서두르고 있다. 이번주에만 10여곳의 기업이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실시한다.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기업들 간에 의 신용등급과 업종별 희비가 엇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일반기업과 금융사 등 10여곳의 기업이 적게는 500억원에서 많게는 5000억원 규모 회사채 공모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수요예측이 예정된 총 회사채 규모는 1조8000억원이며, 청약결과에 따라 최대 발행 규모를 2조7500억원까지 증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기업들은 공모 시기를 미루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으나, 발행기업들이 몰리는데다 갈수록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서둘러 발행에 나서는 분위기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31일 회사채 12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해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DL건설과 롯데건설도 다음주 각각 500억원과 1300억원 규모 회사채 투자자를 모집한다. 교보생명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예정하고 있고 한국증권금융과 한국금융지주 등 금융사들도 발빠르게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하나금융지주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중이다. 일단 기존 만기 채권을 상환할 정도의 최소 규모로 수요예측을 한 뒤 투자자들의 참여에 따라 최대한 여유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금융사와 일반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풀린 유동성 덕분에 하락한 시장금리를 활용해 지난 7월까지 127조원(일반기업 35조6000

  • 포스코 최대 5000억원 회사채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5일(13: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가 다음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포함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포스코의 회사채 공모 발행은 약 2년 만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음달 8일 회사채 3000억원 모집을 예정하고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투자수요가 몰리면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주관을 맡았다.이번 회사채는 투자 및 차환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5년물은 배터리 소재에 투자하는 자금용도로 ESG 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3년물은 오는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1600억원 규모 공모채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의 신용등급은 AA+로 우량채에 속한다. 포스코는 지난 13일에는 친환경 신사업 투자자금 조달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해 11억유로(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포스코건설, 회사채 완판…송도 부담 탈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4일(16: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에 대규모 투자금이 몰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이날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6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3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다음달 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포스코건설은 최대 12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신용평가사들은 포스코건설 회사채를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택경기 호황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에도 1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올 상반기에도 3조6888억원의 매출과 24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롯데렌탈·SK렌터카, 내달 회사채 공모시장 일주일 간격 등판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SK렌터카, 내달 회사채 공모시장 일주일 간격 등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0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렌탈과 SK렌터카가 다음달초 나란히 회사채 공모에 나선다. 국내 렌터카 시장 선두를 다투는 두 회사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두고도 자존심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제주도 등 주요 국내 관광지 렌터카 수요가 몰리면서 실적도 상승세다.1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다음달 6일께 최대 1500억원 규모의 발행예정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실시한다. 만기는 2년과 3년물로 구성됐다. 같은달 1일 회사채 공모에 나선 롯데렌탈의 수요예측과 닷새 간격이다. 롯데렌탈은 3·5·7년물 회사채 최대 3000억원을 모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으로 발행하고, 조달한 자금을 전기차 구입에 쓸 계획이다. 롯데렌탈이 최근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신용등급 상승도 예상된다. 현재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8일 롯데렌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차량유지비, 보험료 절감, 자산 효율화 등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최근 중고차 시세 상승으로 매각 이익까지 증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상반기 영업이익 1103억원으로 최근 5년 사이 최대 실적을 기록중이다.  SK렌터카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 등급 수준이나 조만간 평가에서 등급 상향도 기대된다. 2019년 AJ렌터카에서 간판을 바꾼 SK렌터카는 같은해 현물출자를 통해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의 단기렌트차량을 양수하고, SK네트웍스의 기존 장기렌트 차량이 재계약 시점에 지속적으로 이전되면서 빠른 속도

  • 코람코에너지리츠, 주유소 개발 속도낸다 [마켓인사이트]

    코람코에너지리츠, 주유소 개발 속도낸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9일(08: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 자산인 주유소 개발작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 개발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주가 상승세에 힘을 더할지 주목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최근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금융 자문사로 선정했다. 앞으로 두 증권사와 함께 자산 개발에 필요한 자금조달 전략을 짤 계획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담보 대출, 회사채 발행 등이 투자 실탄 확보방법으로 거론된다.코람코에너지리츠는 올 들어 주유소 개발계획을 잇달아 내놓으며 자산 가치를 적극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 리츠는 지난 4월 주유소 세 곳(부산·아산·안산)을 LG전자 제품 판매매장인 ‘LG베스트샵’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지난달엔 경기 시흥 목감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 상업용 공간, 지역 물류거점 등으로 활용 가능한 ‘모빌리티 리테일 센터’로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선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비율을 총 자산의 30% 이하로 정한다는 안건과 1000억원 이하의 차입 계획 안건도 승인했다. 추가적인 자산 개발을 위한 사전작업이란 평가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개발전략과 별개로 일부 주유소를 매각해 배당여력을 강화하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수익성 낮은 15개 주유소를 매각해 1025억원을 손에 쥐었다. 이 리츠는 임대료 외 추가수익이 발생한 것을 반영해 제3기(6~11월) 배당금을 주당 321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2기(2020년 12월~2021년 5월) 배당금(166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금액이다. 현재 진행 중인 1

  • '신용등급 나왔습니다'…금융당국 검토 중인 무의뢰 신용평가 실효성 있을까 [마켓인사이트]

    '신용등급 나왔습니다'…금융당국 검토 중인 무의뢰 신용평가 실효성 있을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2일(1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당국이 신용평가 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무(無)의뢰 평가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채 신용평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기업의 입김을 줄이고 신용평가사의 영향력을 키워 공정한 신용등급 평가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다만 이같은 무의뢰 평가가 오히려 신용평가사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하고, 평가의 정확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신용평가업 관련 주요 제도 개선 검토 과제 중 하나로 무의뢰 평가 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무의뢰 평가 제도는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이나 제3자 등의 요청 없이도 신용평가사들이 금융투자상품이나 기업의 상환 능력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투자자 등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허용하고 있는 제도다. 미국은 무의뢰 평가 제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재는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이 수수료를 내고 신용평가사에 평가를 요청하는 구조다. 신용평가사의 주요 수익원인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 수수료를 기업이 부담하다 보니 신용평가사들이 기업들의 눈치를 보거나 기업들의 입김에 휘둘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과 신용평가사 간 갑을 관계를 끊어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신용등급 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목소리를 냈다.이를 두고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무의뢰 평가 제도 도입을 통해 기업이 신용등급을 후하게 주는 신용평가사를 골라서 평가를 의뢰하는 '등급 쇼핑' 등의 부작용이 어

  • 이마트, 회사채 발행 앞두고 최대 6000억 투자금 확보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마트, 회사채 발행 앞두고 최대 6000억 투자금 확보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4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의 회사채 발행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올들어 기업 인수합병(M&A)에 4조원을 쏟은 탓에 일각에선 재무구조 악화 우려도 나왔으나 시장은 이마트의 사업 전망을 밝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4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조2100억원의 청약을 받았다. 1500억원 규모 3년 물에 6100억원, 2000억원 규모 5년물에 5100억원이 몰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인 7년 만기물(500억원 에정)엔 9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마트는 최대 6000억원으로 채권발행 규모를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발행금리는 개별민평금리와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3년물 연 1.8%, 5년물  2% 7년물 2.34% 수준이다. 이마트는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삼성전자, 엘지전자, CJ제일제당 등 1000여곳의 거래처 대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7년물 ESG채권으로 마련한 자금은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상품대금 지급주기를 단축하는 데 사용한다. 이마트는 SK와이번스(1353억원)를 시작으로 이베이(3조4000억원)와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지분(1조3000억원) 인수 등 굵직한 M&A을 잇따라 감행했다. 자금을 마련하느라 지난 4월 회사채 시장에서 6000억원을 조달했고 최근 보유 부동산 추가 매각에도 나서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한국중부발전, 3억달러 공사채 해외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한국중부발전, 3억달러 공사채 해외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3일(09: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중부발전이 미화 3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해외 발행에 성공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전날부터 미국 기관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등의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5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3억달러 규모 발행을 확정했다. 15여곳의 기관이 몰려 총 27억달러의 주문이 들어온 덕분에 당초 희망금리(미 국채 수익률에 1%포인트 가산)수준에 비해 낮은 미국채 5년물 수익률에 0.62%를 가산한 연 1.3% 가량에 채권을 발행했다. 앞서 무디스와 S&P는 한국중부발전에 한국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UBS가 주관했다.한국중부발전은 서울 당인리발전소를 비롯해, 보령발전소와,신보령발전소 등 대형 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활발한 해외 사업을 벌여 인도네시아에 화력·수력발전으로 자바섬 전력공급의 6% 공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분야에도 진출해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발전소와 미국 네바다주 볼더 시티의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등의 개발 및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포스코케미칼, '밧데리 대호황' 투자금 마련위해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포스코케미칼, '밧데리 대호황' 투자금 마련위해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2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그룹의 2차 전지 소재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이 회사채로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한다. 전기차 배터리 호황으로 수요가 몰리자 올초 유상증자로 1조27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데 이어 추가로 차입에 나선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9월초 회사채 최대 2000억원을 공모하기로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행 주관사로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이 참여한다. 회사채 만기는 3년과 5년물로 나눠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철강 소재를 비롯해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를 생산 기업이다. 2차전지 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납품한다. 2022년까지 음극재 연간 7만4000톤, 양극재 9만8000톤 생산을 목표로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포스코케미칼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로 평가했다. 연간 1조5000억~1조6000억원의 매출과 5%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는데다, 작년 1조5662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덕분에 부채비율(1분기 말 기준) 47.8%에 불과하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 제강공정의 필수재인 내화물, 생석회를 납품하는 포스코켐텍이 전신이다. 포스코켐텍은 2010년 전지 음극재 생산을 시작한 뒤 2019년 양극재를 생산하던 포스코ESM을 합병하고 간판을 바꿔달았다. 전지 소재 부문이 '대박'이 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상승하고 있다. 투자 수요도

  • 메리츠금융지주, 차환용 회사채 투자유치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30일(15: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메리츠금융지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모집 예정액 1000억원의 4배 이상인 4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올 들어 두 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가 전날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 모집을 예정하고 41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개별민평금리보다 0.05%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발행물량이 채워졌다. 메리츠금융지주의 개별민평금리가 같은 신용등급 AA급의 3년 만기 회사채들의 평균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다음달 6일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회사채로 마련한 자금은 만기기 돌아오는 기존 회사채 상환에 쓸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DL건설(옛 대림건설), 최대 10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8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L건설(옛 대림건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 최대 1000억원을 조달한다. 그룹 구조 개편 이후 처음 시장성 자금조달이다. 국내외 엔지니어링·고급건축을 담당하는 그룹 주력 종합건설사 DL이앤씨와는 별개 계열사다. DL건설은 국내 'e편한세상' 아파트 건설이 주력이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오는 9월 초 회사채를 발행해 운영자금과 채무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로 하고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다음달 말께 실시할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DL건설은 과거 대림산업 계열사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지난해 잠시 대림건설이란 이름을 사용했으나 최근 DL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간 주택 사업을 하며 최근 연간 1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DL건설은 1조7346억원에, 시공능력 평가순위 17위(조정 후 16위)에 오를 정도로 적지 않은 규모다.삼호와 고려개발은 한 때 과도한 PF보증으로 그룹 위기설이 나오는 데 한 몫 했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주택경기 활황을 발판으로 부활했다. DL건설은 부채비율이 80%대에 불과하고 1분기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액이 270억원 밖에 없다. 악화된 재무 때문에 과거 한 동안 채권시장에 나올 엄두를 내지 못해 지난 10년간 회사채 발행이 거의 없었다. 지난 4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작년말 재무제표 기준) DL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

  • 하나금융투자, ESG채권 투자금 7400억원 몰려 [마켓인사이트]

    하나금융투자, ESG채권 투자금 7400억원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7일(08: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금융투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확보에 성공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하나금융투자가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2500억원 규모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74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ESG채권으로 발행하는 3년 만기물은 1200억원 모집에 4000억원이 몰렸고, 5년 만기물(1300억원 규모 예정)에도 34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최대 4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증액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하나금융투자는 3년물 ESG회사채로 마련한 자금을 녹색사업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분야 투자 재원으로 쓸 예정이다. 5년물 발행 대금은 기업어음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삼성바이오로직스 최소 3000억 공모 회사채 발행...창립 후 처음

    삼성바이오로직스 최소 3000억 공모 회사채 발행...창립 후 처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최소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현재 건설중인 제 4공장 프로젝트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다음달 3000억원 이상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주관사를 선정할 채비를 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채 신용등급을 'A+',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무구조가 비교적 건전한데다 삼성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고려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총 36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글로벌 1위 바이오 위탁생산(CMO)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4공장은 25만6000 리터 규모의 대형 공장으로 2023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1조7400억원의 자금이 투자되며 이번 회사채로 마련한 자금은 4공장 건립 프로젝트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매출 4122억원, 영업이익 166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엔 매출 1조1648억원에 영업이익률 25.1%를 기록했다. 2018년 사모사채 1900억원을 발행한 적은 있지만 공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시장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계열사로 1분기말 기준 삼성물산(43.4%)과 삼성전자(31.5%) 등과 특수관계인이 7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결기준 자산(1분기 말 기준)이 6조4791억원에 달하며, 부채가 1조8254억원(부채비율 39%),

  • 이마트, 내달 4000억원 회사채 발행 채비 [마켓인사이트]

    이마트, 내달 4000억원 회사채 발행 채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09: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가 최대 4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네 달만에 재차 회사채를 발행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음달 총 4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을 위해 NH투증자권과 삼성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채권 만기는 3~7년으로 구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3조4400억원에 인수하기로했다. 이마트는 지난 4월에도 회사채 공모발행에 나서 1조900억원의 주문을 확보, 최대 증액한도인 60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이마트는 올해초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기존 AA+에서 AA등급으로 회사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을 받았다.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의 이익창출력이 저하되는 추세 속에서 온라인 부문에 영업상 창출자금 규모를 웃도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차입 부담이 확대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해외 신평사인 S&P 역시 지난달말 이마트를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은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단독] BBB급 회사채 시장 주춤,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미매각

    [단독] BBB급 회사채 시장 주춤,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미매각

     ≪이 기사는 07월21일(1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최근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의 수요 덕분에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와 같은 BBB급 채권의 인기가 높았으나 전날 AJ네트웍스에 이어 연달아 투자수요 확보에 차질을 빚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두산인프라코어가 3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800억원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투자자들의 주문이 670억원에 그쳤다. 수요예측 마감시간 이후 추가 청약이 이뤄진 덕분에 회사채 발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발행물량 증액을 희망했으나 어렵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미매각이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신용등급은 BBB등급이지만 오는 9월 현대중공업그룹에 완전 인수돼 편입될 예정이고, 최근 실적도 상승해 A급으로 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연 2.5%~3.5%(절대금리)를 희망금리로 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산업은행 등 일곱 개 증권사를 발행주관사로 선정하며 공을 들였으나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최근 몇 달 사이 BBB급 하이일드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하이일드펀드의 투자여력이 고갈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만 해도 한진, JTBC, 에코프로비엠 등 다수의 신용등급 BBB급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게다가 기업들이 상반기에 역대 최대인 110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보험사와 연기금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