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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1분기 부동산 판매 반토막…회사채 발행도 급감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올들어 중국에서 부동산 관련 규제를 푼 도시가 60개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산업을 되살리려는 중국 정부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6일 광둥성 둥관시와 저장성 취저우시가 이달부터 외부 후커우(호적) 보유자에게도 주택 구입을 허가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국민 통제 수단의 하나로 강력한 후커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후커우를 변경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고, 자신의 후커우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의무적으로 다녀야 하는 등 다양한 제한이 부과된다. 부동산도 후커우 지역에서 사야 하는 게 원칙이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중국부동산정보(CRIC)는 둥관과 취저우의 정책이 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 방침에 따른 것이며 다른 도시들도 비슷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지난해 집값의 과도한 상승이 빈부격차를 확대하고 출생률까지 떨어뜨린다고 보고 강력한 규제에 착수했다. 은행들에는 부동산 관련 대출 총액 제한을 부과했다. 부동산개발업체들에는 부채 상황에 따라 신규 대출을 제한하는 '3대 레드라인'도 도입했다.그 결과 작년 하반기 2위 업체인 헝다 등 10여개 부동산 기업들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에 빠졌고 시장은 급격히 침체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25%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개발업이 꺾이자 전체 경기도 하강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중국 당국은 올들어 부동산개발업체들에 아파트 계약금(선수금)을 해당 아파트가 아닌 다른 사업에 쓸 수 있도록 허가하고, 주택담보대출 자기부담금 비율을 내리는 등 규제를 일부

  • 카드·캐피털社 채권금리 왜곡…“증권사에 발행비용 전가”

    국내 카드·캐피털사가 작년 말부터 시장 수요 대비 낮은 금리에 채권을 발행하면서 금리 왜곡을 키우고 있다. ‘을(乙)’ 지위인 증권사들에 발행비용을 일부 전가하는 방식을 통해서다.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신한카드는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없이 ‘개별민평금리’로 결정했다. 개별민평금리란 키스자산평가, 한국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FN자산평가가 매긴 평가금리의 산술평균값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2년물은 연 2.98%, 3년물은 3.32%다. 다른 카드·캐피털사도 대부분 똑같이 개별민평금리로 이자비용을 확정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우리금융캐피탈과 KB캐피탈도 3년물을 개별민평금리(3.515%, 3.456%)로 발행했다.이런 개별민평금리는 금리 안정기엔 발행금리 결정에 유용한 기준이지만, 금리 격변기엔 시장 가격 왜곡을 가져온다는 게 회사채 발행 담당자들의 설명이다. 채권평가사들이 시장 가격 변화를 다소 늦게 평가금리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일반 제조업체의 경우 수요예측을 해야 해 이런 부작용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 결과 대부분 개별민평금리에 0.20%포인트 안팎의 가산금리를 적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대다수 카드·캐피털사는 일괄신고라는 제도를 활용해 수요예측을 면제받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은 손실을 보더라도 시장 점유율 유지를 일부 출혈을 감수하고 있다. 한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수개월째 비싼 값(낮은 금리)에 카드·캐피털 채권을 사서 싼값(높은 금리)에 파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라며 “자본시장 순위에서 크게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지만, 그

  • 글로벌 기업들, 올들어 '돈줄' 말랐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자본 조달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리피니티브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회사채 발행, 대출,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세계 기업들이 조달한 자본 규모가 2조3000억달러(약 2800조원)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6년 만의 가장 적은 규모로, 작년 1분기에 비해 9000억달러 급감했다.연일 치솟는 물가와 미국 중앙은행(Fed)발 긴축 드라이브, 변동성이 극심한 자산 가격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IPO와 회사채 발행 일정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진 점도 자본시장을 위축시켰다. 씨티그룹의 글로벌 채권시장 책임자 리처드 조그헤브는 “지난 1분기 가장 심각하게 고려된 요인은 변동성”이라며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급등락장은 자산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세계적으로 공모시장 데뷔를 통한 자본조달 규모는 1310억달러에 그쳤다.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이다. FT는 “이마저도 주로 아시아 기업들이 대규모 상장에 나선 덕분”이라며 “올해 상위 15개 IPO 대어 중 9곳이 아시아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1월 이후 IPO에 나선 기업이 24개에 불과했다. IPO 금액은 2008년 금융위기 후 최저치로 쪼그라들었다. 미국 회사채 발행 규모도 전년 1분기에 비해 7% 감소한 1조3600억달러에 불과했다.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100개 기업이 450억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 계획을 연기하거나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49곳에 달하는 미국 기업이 IPO와 인수합병(M&A) 등을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김리안

  • 부산은행 영구채에 2배 수요 참여

    DCM

    부산은행 영구채에 2배 수요 참여

    부산은행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의 두 배 수요가 참여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부산은행의 1100억원 규모 영구채 수요예측에 224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이번 영구채는 바젤III 기준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형식으로 다음 달 7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의 용도를 제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사회적채권)이기도 하다. 취약계층·서민층 등의 기초 생계 및 기초 인프라 지원, 중소기업·벤처기업·사회적 기업 지원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예정대로 1100억원어치만 발행할 경우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이 각각 0.3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부산은행은 추정했다. 부산은행 BIS 총자본비율은 작년 말 현재 17.05%, 기본자본비율은 15.76%다.채권 신용등급은 부산은행 기업 신용등급(AAA)보다 세 단계 낮은 ‘AA-’다. 앞서 제시한 공모 희망금리는 3.9~4.5%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DCM

    수출입은행, 6억5000만달러 규모 캥거루본드 발행 확정

    한국수출입은행이 호주 시장에서 6억5000만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이른바 '캥거루 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호주 달러화 금융채 자금조달을 위해 수요예측을 시작, 3년물 2억달러, 5년물 4억5000만달러 규모 발행을 확정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은 연 3.55% 고정금리, 5년물은 호주달러 스와프 3개월물 금리(BBSW)에 1%포인트를 가산한 변동금리로 발행하기로 했다. 현재 BBSW 3개월 금리는 0.224%까지 오르는 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번 투자자 모집은 JP모간과 호주내셔널은행(NAB) 등의 주관으로 이뤄졌고, 다음달 7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수출입은행은 지난 1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인 30억달러를 조달하는 등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역금융 등의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해 올해 최대 미화 130억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수출입은행 채권을 국채와 동일하게 Aa2, AA 등급으로 각각 평가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호주 시장을 찾은 것은 2020년 5월 이후 약 22개월만이다. 이번에도 최초 희망금리 수준에 비해 조달 비용을 소폭 절감했다. 작년에는 미 달러화 조달 여건이 좋아 캥거루본드 발행이 드물었다. 그러나 올들어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달러화 조달 비용이 급상승했다. 그러자 기업들은 원자재 난에 타격을 적게 받는 호주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들어 기업은행과 현대캐피탈이 잇따라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경영 시계제로…기업 '비상 현금' 역대최대

    경영 시계제로…기업 '비상 현금' 역대최대

    현대자동차는 한 번도 연간 현금성 자산이 10조원을 넘긴 적이 없었다. 2010년대 초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찍을 때도 현금성 자산은 8조~9조원가량을 유지했다. 그러던 현대차가 작년엔 단숨에 현금성 자산을 13조원까지 늘렸다. 삼성전자도 비슷하다.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였던 2018년 현금성 자산이 30조원에 달했지만, 이후 소폭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사상 최대 규모로 늘려 40조원에 육박하게 됐다.기업의 현금성 자산이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빨라진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신사업 육성 필요성이 커진 데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금리 인상 등으로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돼 이익 유보금과 차입을 늘리고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현금을 쟁여 놓고 있는 것이다.23일 한국경제신문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금융사·공기업 등 제외)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통화 대용 증권, 당좌·보통 예금, 만기 3개월 이하 채권 등) 보유액은 148조9686억원으로, 전년 말 120조6365억원 대비 23.4% 늘어났다. 보유 규모나 증가 폭 모두 사상 최대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에 비해선 56.6% 늘어난 것이다.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현금 보유액을 29조3825억원에서 39조314억원으로 32.8%, 현대차는 9조8621억원에서 12조7955억원으로 29.7% 각각 늘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현금은 2561억원 줄었지만, 예치금과 수익증권 등 단기에 동원 가능한 유동자산은 3684억원 늘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002억원 규모 영업이익 손실을 내면서도 기업공개(IPO)를 활용해 보유 현금을 1조3148억원에서 2조1373억원으로 확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현

  • 현대중공업, 산업은행 보증으로 달러화 조달 나선다

    현대중공업이 달러화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한데 이어 해외에서도 자금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5년 만기 달러화 회사채 발행을 위해 BNP파리바,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산업은행이 보증을 서는 덕분에 한국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a2(무디스 기준) 등급을 기준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발행 규모는 5억달러 이상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채권으로 발행하며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대형선박·특수선, 해양 플랜트 및 엔진 기계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800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고전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40% 가량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오르고 상승 및 해상물동량이 회복되면서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다시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IPO와 함께 실시한 유상증자로 약 1조원을 마련했고, 신규 수주에 따른 선수금이 유입되고 있으나 손실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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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 사모사채 자금조달 시동... 실적 기대감↑

    현대로템이 15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채권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현대로템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데다 최근 방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달초 한양증권의 주관으로 150억원 규모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올들어 처음 사모방식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며 금리는 연 2.8%에 만기는 1년이다. 지난 1월 공모로 2~3년물 165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뒤 두 달만에 자금을 조달이다. 신용등급이 BBB+급인 현대로템은 사모시장에서 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9차례에 걸쳐 사모 회사채를 발행해 305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올해도 오는 7월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비롯해 연말까지 2100억원 가량의 사채를 차환해야한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현대로템은 신용등급이 올라갈 경우 공모시장에서도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독일이 국방예산을 증액하며 재무장 선언을 하는 등 올해는 방위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철도 부문은 글로벌 시장이 장기성장 추세인 가운데 대규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점진적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방산부문 역시 K2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원자재값 상승 등 인플레이션이 수익성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항공사 자금조달 새 위기…‘고유가발 현금흐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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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사 자금조달 새 위기…‘고유가발 현금흐름 악화’

    고유가가 국내외 항공산업의 재무안정성에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다. 여행 수요가 회복하더라도 큰 폭의 현금흐름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수의 미국 항공사 신용스프레드(국채 금리와의 차이)는 최근 작년 봄 이후 최고를 경신했다. 2025년 5월 만기를 맞는 사우스이스트항공 회사채의 경우 거래금리가 연 3.3%까지 상승하면서 스프레드가 약 1년 만에 최고인 1.5%포인트에 근접했다. 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Baa1(안정적)’이다.비슷한 만기의 델타항공 스프레드는 연 2.0%포인트를 돌파했다. 신용등급은 투자적격등급 최하단에 해당하는 ‘Baa3(안정적)’다.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항공운송 기업들의 신용스프레드가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발생 당시보다 크게 벌어졌다”라면서 “크레딧(회사채)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였지만 유가 급등으로 인해 가장 약세를 보인 섹터”라고 말했다.고유가 탓에 주요 항공사들의 실적이 다시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 기피 현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홍 연구원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항공운송 기업들의 영업현금 흐름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며 “하이일드(비우량 회사채) 발행기업 중심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많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에너지 가격 상승과 함께 나타나고 있는 금리상승도 다른 산업보다 항공산업에 큰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산업별 금리상승 영향 조사를 토대로 항공운송업의 이자비용 부담 증대가 재무안정성을 떨어뜨릴 것으로 추정했다.안희

  • 파주에너지서비스, 회사채 투자자 모집 성공

    SK E&S의 발전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주에너지서비스가 회사채 100억원 모집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1600억원의 청약을 받았다. 3년 만기물 700억원 모집에 120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 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KB증권이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을 맡았다.발행금리는 현재 파주에너지서비스의 개별민평금리보다 0.2~0.3 가량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 등급이다. 경기도 파주에서 1820㎿급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이 회사는 한국전력에 전력을 판매하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졌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SK E&S, 수소 자회사 아이지이 회사채 1000억 보증선다

    SK E&S가 수소사업 자회사 아이지이(IGE)의 1000억원 회사채에 보증을 선다고 8일 공시했다. SK E&S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아이지이가 발행하는 공모 회사채 사채권자들에 대해 지급을 보증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지이는 작년 3월 SK E&S가 85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수소 생산 기업이다. 2023년까지 계열사 SK인천석유화학의 생산 단지 내에 관련 설비를 구축하고, 액화수소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으로부터 받은 부생수소(석유·화학 생산시설에서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해 액체로 가공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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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유플러스, 300억 BW 발행 추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대유플러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한다.4일 신용평가사들에 따르면 대유플러스는 300억원 규모 BW 발행을 목표로 최근 신용등급 평가를 의뢰했다. 작년 11월 사모 전환사채 발행 이후 4개월 만의 주가연계사채(ELB) 발행이다. 현재 신용등급은 ‘BB(안정적)’다.통신장비와 자동차 부품 등을 판매하는 이 회사는 작년 1~3분기에 3666억원의 매출액과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김치냉장고 제품(위니아딤채 위탁생산)의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으로 냈다는 평가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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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칼 회사채 청약 부진... 하이일드펀드 위축 여파

    대한항공 그룹 지주사 한진칼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증시 침체로 BBB급 채권 시장의 큰 손 하이일드펀드의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6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00억원을 모집한 1년 6개월 만기물은 청약이 10억원에 그쳤고 2년 만기물에 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추가 주문을 받아 발행 규모를 소폭 증액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기대했던 최대 1200억원 규모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칼 회사채 투자자로 증권사 리테일 본부가 개인 고객용 투자 상품을 내놓기 위해 대거 참여했고 보험·연기금 등 투자기관들도 청약했다. 반면 하이일드펀드의 주문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까지는 기업공개(IPO)에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노린 하이일드펀드가 BBB 등급 채권을 대거 인수했다. 하이일드펀드는 자산의 45%를 비우량 채권과 코넥스 주식으로 담으면 공모주 물량 중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서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고 전쟁이 벌어진 여파 등으로 증시가 침체되고 IPO 시장이 크게 위축되자, 하이일드펀드들도 몸집을 줄이고 있다. 한편 한진칼은 2년물을 증액하고 1년6개월물을 줄여 최대한 조달금리를 낮춘다는 전략이다. 이날 주문이 몰린 한진칼 2년물 회사채 금리는 BBB등급 회사채 평균인 연 6.45%대에 비해 대폭 낮은 4.7%에 불과하다. 한진칼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BBB0 등급으로 낮은 편이나, 정부 지원 가능성과 독점적 시장지위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부도 위험이 낮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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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제지, 회사채 500억 모집에 1820억 참여

    한솔제지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물량의 세 배 넘는 자금을 모았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가 이날 한 500억원 규모 ESG 채권(녹색채권) 수요예측에 1820억원의 기관투자가 수요가 참여했다. 만기별로 2년물 20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각각 870억원과 950억원이 들어왔다.한솔제지는 합산 1000억원 이내로 이달 2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은 ‘A’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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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캐피탈, 2000억 영구채 발행

    우리금융캐피탈이 자본확충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발행했다고 1일 발표했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영구채 발행으로 회계상 자기자본은 1조4000억대로 증가한다. 레버리지배율은 지난달 달 말 기준 8배 후반 수준에서 7배 수준으로 낮아져 자본적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키워 그룹 내 비은행부문 수익증대 기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8월 우리금융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자본적정성 제고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1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이번 영구채는 비은행 자회사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