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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에스티, IPO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선정
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에스티는 이날 한국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회사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자이에스앤디의 IPO 대표주관을 맡는 등 건설사 IPO 관련 경험이 풍부한 한국투자증권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6월 대우건설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하는 대우에스티는 2022년께 유가증권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2005년 대우건설에서 물적분할로 설립된 대우에스티는 강구조물 공사, 철강재 설치사업 등을 하는 자회사다.시설물 운영관리를 주업으로 하는 푸르지오서비스, 발전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대우파워를 오는 6월 1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각 자회사의 사업은 합병 이후에도 기존대로 운영한다. 통합 이후엔 부동산개발과 MRO사업, 스마트홈사업 등을 모회사 대우건설과 연계해 신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대우에스티 매출은 873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 순이익은 12억원이었다. 대우건설은 흡수합병 후 대우에스티 통합법인의 올해 매출이 2450억원, 2025년엔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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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 KB증권, 현대산업 유증 거래로 ECM 1위
KB증권이 올해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 부문 대표주관 성적 1위에 올랐다.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KB증권은 ECM 부문에서 모두 다섯 건, 1675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올렸다. 주식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대규모 주식발행 거래가 드문 상황에서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최상위 성적을 냈다.KB증권을 포함해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에 참여한 키움증권, NH투자,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이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3월 최대 ECM 거래였던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 공모금액은 총 3207억원이었다. KB증권은 전체 여섯 개 참여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인수물량(25%)을 책임졌다. KB증권은 유상증자 외에도 3건의 기업공개(IPO)와 1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 이목을 끌었다. 2위는 신한금융투자로 상반기 최대 IPO였던 제이앤티씨 상장을 대표주관했다. 3위는 유진투자증권으로 HDC현대산업개발 거래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동시에 공모금액 1210억원 규모 제이앤티씨 IPO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이밖에 키움증권(4위), 미래에셋대우(5위), NH투자증권(6위)이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ECM 전통의 강자인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단독으로 진행한 ECM 거래는 각각 1건의 IPO에 그쳐 모두 톱3 진입에 실패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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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 KB증권, 8년 연속 DCM 1위 시동
≪이 기사는 04월02일(14: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올 들어서도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8년 연속 정상을 거머쥐기 위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는 평가다.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분기 145건, 6조3159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4.14%를 기록했다.이 증권사는 일반 회사채 부문 1위,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 2위,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 2위를 차지하며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특히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잇달아 대형 거래를 맡았다. KB증권은 민간기업 중 사상 최대인 SK하이닉스의 1조600억원어치 회사채를 비롯해 LG화학(9000억원), 에쓰오일(6800억원), 삼성증권(54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 발행에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같은 기간 118건, 5조7830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대기업들의 굵직한 채권 발행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B증권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한국투자증권은 87건, 3조7338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에 올랐다. 미래에셋대우(62건, 2조3930억원)와 SK증권(82건, 2조3424억원)이 각각 4, 5위로 뒤를 이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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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11여년 만에 자사주 매입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 회장이 한국금융지주 주식을 장내매수한건 2008년 말 이후 11년여 만이다. 23일 한국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10만8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약 34억7000만원 규모다. 김 회장의 한국금융지주 지분율은 20.23%에서 20.42%로 0.19%포인트 높아졌다. 한국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김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0월부터 12월까지 두달에 걸쳐 20만주를 장내매수한 이후 오랜만에 자사주 매집에 나섰다.증권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장내매수에 나선 이유로 최근 한국금융지주의 주가 하락을 들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파른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증시 위축으로 증권업종 투자심리에 타격이 갔고,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과 관련한 대규모 마진콜 요구가 있었다는 증권가의 분석 여파가 덮쳤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 측은 마진콜 관련 증거금을 전액 완납했다고 설명했다. 마진콜 규모가 얼마였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장중 3만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11일만 해도 6만원대(11일 종가 6만900원)였던 주가가 2주일 만에 ‘반토막’났다. 그는 지난 20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회장은 1991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2003년 동원금융지주(현 한국금융지주) 사장, 2011년 지주 부회장을 거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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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한투지주 회장 오른 김남구 "M&A 나설 것"
▶마켓인사이트 3월 20일 오전 11시27분한국투자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김남구 부회장(사진)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부회장을 맡은 지 9년 만이다.20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김 부회장은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김 신임 회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아주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침착하게 최선을 다해 경영에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부실 자산이 많아 사태가 커졌다”며 “하지만 지금은 소비 위축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는 상황이고 각국 정부는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적합한 대상이 나오면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 회장은 경성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4학년이던 1986년 원양어선 선원으로 6개월 동안 일한 건 금융투자업계에서 유명한 일화다. ‘경영자는 바닥부터 경험하고 알아야 한다’는 부친의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부터 2년 동안 동원산업에서 평사원으로 근무했다.이후 일본 게이오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부친의 뜻에 따라 1991년 동원증권에 입사했다. 서울 명동지점 대리로 증권사 업무를 시작해 2004년 동원증권 사장에 올라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주도했다. 2005년 동원증권과 한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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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기 주총서 연임 확정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의 연임이 확정됐다.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승인됐다. 정 사장은 지난해부터 한국투자증권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고, 올해로 CEO 임기 2년차에 들어간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정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전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좋은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매출)은 9조9263억원으로 2018년보다 2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21억원으로 2018년보다 28.5%, 순이익은 6338억원으로 25.8% 늘었다.정 사장은 1988년 공채로 입사, 27년 동안 기업공개(IPO) 등 투자은행(IB) 부문에 주력하며 국내 최고의 IB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리테일을 총괄하는 개인고객그룹장을 거쳐 지난해 CEO로 취임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의 정기 주총에서는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최대주주 경영자인 김남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승인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비상장사인 한국투자증권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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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베스트 딜메이커-④ECM]이현규 한투 IB2본부장…역대 최대 공모 롯데리츠 상장 주역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는 2019년 주식발행시장(ECM)의 베스트 딜메이커로 이현규 한국투자증권 IB2본부장(사진)을 선정했다. 이 본부장은 역대 최대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롯데리츠의 설계부터 공모·상장까지 주도하며 ECM의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그룹이 보유 유통매장을 자산으로 담아 공모 리츠를 설계한다는 소식이 2년여 전 시장에 돌았을 때, 대다수는 성공 가능성 자체를 불투명하게 봤다. 그동안 한국 자본시장에서 공모 리츠가 받아온 푸대접 때문이다.뉴코아아울렛을 기초자산으로 한 이리츠코크렙은 2018년 상반기에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다. 같은해 8월 상장한 신한알파리츠가 경기도 판교 소재 오피스라는 매력적인 기초자산을 앞세워 충분한 투자수요를 모으긴 했지만, 리츠가 대규모 공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였다.그러다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담은 홈플러스리츠가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외면당한 끝에 지난해 3월 자진철회를 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홈플러스리츠처럼 대형마트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공모금액도 큰 롯데리츠 역시 공모를 포기할 거란 전망이 시장 곳곳에서 흘러나왔다.하지만 롯데리츠는 수요예측 및 일반 청약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4299억원을 공모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리츠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358.06대 1, 일반 청약 경쟁률은 63.28대 1을 기록하며 당시 공모 리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0월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첫날엔 상한가를 치며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다. 롯데리츠가 시장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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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19년 리그테이블] NH투자증권, 주식발행시장 3년 연속 정상
NH투자증권이 주식발행시장(ECM) 분야에서 3년 연속 최강자 자리를 지켜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까지 ECM 대표주관 실적 1조5869억원(21건)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중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시스템(공모금액 4010억원)과 가구제조기업 지누스(1691억원)의 대형 기업공개(IPO)와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NH프라임리츠(688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다. 현대일렉트릭(1073억원), 헬릭스미스(1496억원), 두산중공업(4717억원) 등의 유상증자도 대표주관했다.2위는 1조1319억원(29건)의 실적을 낸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총 실적 29건을 내 건수로는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리츠(4299억원)와 한화시스템, 현대에너지솔루션(576억원) 등 IPO의 대표주관과 풀무원의 전환사채 발행(700억원) 등을 4분기 실적에 추가했다.3위는 바이오벤처의 IPO와 우선주 발행에서 성과를 낸 삼성증권(5122억원·6건)이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4분기 중 아모레퍼시픽그룹 전환우선주 발행과 메드팩토 IPO를 대표주관했다. 4위는 KB증권, 5위는 대신증권이었다. IPO 리그테이블에서는 1위 NH투자증권, 2위 한국투자증권, 3위 대신증권, 4위 KB증권 순이었다. KB증권은 4분기 중 아이티엠반도체(1313억원), 신테카바이오(192억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420억원)의 IPO 대표주관 실적을 추가하면서 3분기 8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는 미래에셋대우가 차지했다. 내년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여러 대어급 IPO가 예정돼 있어 순위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 투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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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19년 리그테이블]KB증권, 7년 연속 채권발행시장 1위
KB증권이 7년 연속 채권발행시장(DCM) 1위에 올랐다. 막판까지 혈투를 벌인 NH투자증권을 제치고 왕좌를 지켜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총 453건, 21조3039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주관 실적을 10.4% 늘렸다.이 증권사는 일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특히 사상 최대규모의 발행이 쏟아진 일반 회사채시장에서 실적을 쓸어담았다. KB증권은 올해 LG화학(1조원), 포스코(1조원), LG유플러스(9900억원) 등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잇달아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 증권사는 교보증권(4000억원), CJ헬스케어(1500억원), 동화기업(1000억원) 등 처음 회사채 공모에 나서는 기업들의 도우미로 나서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NH투자증권은 연말까지 KB증권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끝에 2위로 마감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337건, 18조4030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대표로 주관했다. 지난해 정영채 사장 취임 이후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며 KB증권의 왕좌를 위협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기업들의 굵직한 채권 발행을 맡으며 대거 실적을 쌓았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LG화학, 포스코, LG유플러스 회사채 발행에 모두 참여한 것을 비롯해 CJ제일제당(7000억원), 현대제철(7000억원), 한온시스템(6000억원) 등의 채권 발행 주관도 담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39건, 13조9303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지난해와 같은 3위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여전채(2위·5조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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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한투, 美 미시간대 기숙사 등에 3000억 투자
▶마켓인사이트 10월 10일 오전 5시한국투자증권과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이 미국 미시간대 등 명문 대학교 인근 민자기숙사 다섯 곳을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에서 해외 대학 기숙사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타이거대체운용은 미국 대학교 인근 민자기숙사 다섯 곳의 지분 95%를 약 3000억원에 매입했다. 인수 대상 자산은 미시간대 앤아버캠퍼스와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인근의 기숙사 각각 두 곳, 플로리다주립대 탤러해시캠퍼스 근처 기숙사 한 곳이다. 총 5만1000㎡ 임대 면적에 16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타이거대체운용과 미국 부동산 개발·운용사인 랜드마크프로퍼티즈가 합작회사(JV)를 설립해 현지 운용과 관리 업무를 맡는다. 랜드마크프로퍼티즈는 JV의 지분 5%를 사들였다. 투자 기간은 10년이다.한국투자증권과 타이거대체운용은 국내 공제회와 금융투자회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단기간에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투자자들은 미시간대는 미국 공립대 랭킹 3~4위권에 들고 텍사스대와 플로리다주립대도 30위권 안에 드는 명문대라는 점에서 향후 기숙사 수요가 탄탄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비용 차감 후 연 8%가량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미국과 영국의 명문대 민자기숙사는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으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연기금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등의 명문대는 전 세계 유학생들이 몰려오는 곳”이라며 “싱가포르투자청(GIC)이나 캐나다공적연금(CPP) 등은 최근 3년 새 각각 2조원 이상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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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한투證, 맨해튼 '195 브로드웨이' 빌딩 인수
▶마켓인사이트 9월 18일 오전 11시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에 있는 ‘195 브로드웨이’ 빌딩을 6000억원가량에 인수한다. 맨해튼 도심의 핵심 지역에 자리잡은 역사 깊은 건물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RA자산운용과 손잡고 미국 JP모간으로부터 맨해튼 195 브로드웨이 빌딩(사진)을 약 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뉴욕증권거래소 인근에 있는 이 건물은 1900년대 초반 미국 통신기업 AT&T가 지은 29층 대리석 건물로, ‘텔레콤 빌딩’ ‘웨스턴 유니언 빌딩’으로 불리기도 한다. JP모간은 몇 년 전 1억달러가량을 투자해 건물 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 현재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구찌와 미국 미디어 기업 옴니콤이 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공실은 10% 미만으로 알려졌다.한국투자증권과 삼성SRA자산운용은 총 인수대금 6000억원 가운데 3500억원은 현지 대출로 조달하고, 2500억원은 국내 기관과 개인 자금을 모아 충당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500억원은 삼성SRA자산운용이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의 계열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다음달 일반 공모 방식으로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조달할 계획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반 공모에 성공하기 위해선 연 5% 안팎의 기대 수익률을 제시해야 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금은 공모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수익률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이현일/이고운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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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 10월달로 연기
≪이 기사는 09월17일(11: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의 매각 본입찰이 다음달로 연기됐다.17일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웅진코웨이의 매각 본입찰 일정을 오는 25일에서 다음달 10일로 늦췄다. 예비실사 기간을 늘려 달라는 인수후보들의 적극적인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다.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을 당초 9월 초에 예정돼 있었다가 이달 25일로 한 차례 연기된 이후 또 한 번 미뤄지게 됐다. 연이은 본입찰 연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매각이 지지부진해진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이에 대해 매각 측은 "매각 과정에서 추석 연휴가 겹치는 등 변수가 발생해 본입찰이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후보들의 인수 의지가 높아 꼼꼼하게 실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한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웅진코웨이의 매출이 사상 최대치"라면서 "실적 개선에 대해서 인수후보들이 면밀히 살펴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웅진그룹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월 2일 예비입찰을 실시해 국내 대기업인 SK네트웍스, 중국 전자업체 하이얼과 국내 사모펀드(PEF) 린드먼아시아 컨소시엄, 글로벌 PEF 칼라일, 베인캐피털 등 4곳을 웅진코웨이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 중이다.이동훈/정영효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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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정일문 한국투자證 사장 “해외대체투자는 자연스러운 흐름, 위험관리엔 신경써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은 9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해외대체투자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철저한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자금은 높은 기대수익률을 따라가기 마련인데, 해외 부동산 등에 대체투자할 경우 기대 수익률은 6~8% 수준”이라고 말했다. 해외대체투자의 위험성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지금 겁먹고 포기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투자금 회수(엑시트) 여부 점검 등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운용사를 맡은 고용노동부 기금이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투자로 손실이 나면서 논란이 일어난 점에 대해서 그는 “전체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해 판단해주셨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및 증권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를 매년 열고 있다. 정 사장이 CEO로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사장은 이날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공포영화가 무서운 이유가 다음 장면이 예상 안되서인 것처럼, 영업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도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며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철저히 공부하다 보면 영업이 걱정만큼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영업맨’으로 지구 100바퀴(400만km)를 도는 게 목표라고 소개하며 “현장을 뛰며 많은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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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성장성 특례상장 2호 라닉스, 수요예측서 부진한 성적
성장성 특례상장 2호에 도전하는 라닉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일 라닉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8000~1만500원)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51.68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냈다. 라닉스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공모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국내 하이패스용 DRSC(단거리 전용통신) 칩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주관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중소·벤처기업에게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인 성장성 특례상장을 활용하는 두번째 사례로 투자은행(IB) 업계에서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미래 성장성을 앞세워 투자심리를 공략했지만, 현재 실적에 비해 책정된 기업가치가 높다는 시장 일각의 우려를 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라닉스는 5~6일 일반 청약을 받아 1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에 참가한 개인은 상장 후 6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사달라 요구할 권리(환매청구권)가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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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성장성 특례상장 앞둔 라닉스 “하이패스용 칩 국내 1위”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라닉스의 최승욱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패스용 단거리 전용통신(DRSC) 칩을 현대·기아자동차 및 GM,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는 비포마켓(before market) 기준으로 국내 1위”라고 말했다. 라닉스는 성장성 특례상장(상장 주관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을 활용, 다음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 요금징수 등 차량의 근거리 통신에 필요한 DRSC 칩을 제조,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회사다. 이 분야의 실적은 국내 자동차시장 규모와 정비례하게 된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완만해진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라닉스는 중국의 하이패스 비포마켓(before market) 진출, 차세대 자동차 통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또 “라닉스는 시스템반도체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라며 “최근 한·일 갈등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도 국산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관련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98억원에 영업이익 8억원, 순이익 7억원을 냈다. 매출은 2017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3%, 순이익은 47.8% 감소했다. 지난해 이익의 감소폭이 큰 이유에 대해 최 대표는 “임직원이 늘어나면서 인건비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성 특례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는 일반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보장하게 된다. 상장 뒤 6개월 동안 투자자가 공모주를 되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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