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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 자회사 '디어유' 코스닥 상장한다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디어유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해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팬과 아티스트가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메시지 플랫폼 업체다. 팬과 아티스트 간 메시지 서비스인 디어유버블과 스마트 노래방 앱 에브리싱, 관심사 기반의 팬클럽 서비스 앱인 리슨 등을 운영하고 있다.디어유버블은 지난해 출시한 이후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등 15개 국내 엔터테인먼트업체와 계약을 맺고 164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일본 걸그룹 니쥬의 디어유버블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해외 이용자 비중은 67%에 달한다.SM그룹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가 보유한 디어유는 SM그룹에서 알짜 자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89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13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1분기에 벌어들였다. JYP엔터테인먼트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확보를 위해 지난 4일 디어유 지분 23.3%(260만3192주)를 약 130억원에 취득했다.디어유는 이번 IPO를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공모 자금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등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학희 디어유 부사장은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아영 기자

  • 국도화학, 유·무상증자 동시 추진

    국도화학, 유·무상증자 동시 추진

    국도화학이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다. 주주들을 상대로 공짜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동시에 진행한다.국도화학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9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8월19일 신주 16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 발행주식(581만616주)의 27.5% 규모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5만7700원으로 이날 종가(7만5500원)보다 23.5% 낮다. 이 회사는 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익산 BPF공장 증설, 부산 물류센터 매입, 자회사 국도정밀의 경화제·액상 에폭시 공장 증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국도화학은 유상증자 직후인 9월 초 무상증자도 하기로 했다. 보유주식 한 주당 신주 0.22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총 160만주가 추가로 발행된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역시 무상증자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국도화학은 1972년 설립된 화학회사로 에폭시수지와 폴리올수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분기 매출 3109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화종합화학, 코스피 상장 시동...예비심사신청서 제출

    한화종합화학, 코스피 상장 시동...예비심사신청서 제출

    한화종합화학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종합화학은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회사다. 주력 제품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은 국내 점유율 1위다. 한화종합화학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50억원, 2440억원이다. 순이익은 2289억원으로 총 자산은 3조7679억원이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그룹 3형제가 100% 지분을 소유한 에이치솔루션의 손자회사다. 에이치솔루션과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들이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75.2%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JP모간증권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한국투자증권, ESG회사채 1500억으로 1.5배 증액 발행

    한국투자증권이 회사채를 기존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처음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무보증 회사채 3년 만기물 1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3800억원의 주문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증액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우량 등급에 해당하며, 회사채 개별민평 금리는 약 연 1.5% 수준이다. 채권 발행일인 오는 4일 확정되는 이번 발행금리는 이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 회사채 2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뒤 불과 3개월만에 ESG채권으로 다시 발행에 나섰다. 이번에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에 사용된다. 영국과 일본 태양광 프로젝트를 비롯해 독일과 핀란드의 육상 풍력발전소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올들어 NH투자증권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잇따라 ESG채권을 발행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한국투자증권, 창사 후 첫 외화채권 발행

    한국투자증권, 창사 후 첫 외화채권 발행

    한국투자증권이 창사 후 처음으로 외화채권 발행에 나선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해외 투자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은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두 번째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올 하반기 6억달러(약 6700억원) 이상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장기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받으며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다수의 외국계 증권사가 채권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국내 대표 초대형 증권사임을 고려하면 무난히 채권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 3월 말 자기자본은 5조9183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9조7054억원) 다음으로 많다. 수익성은 증권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350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에서 이익을 늘려가는 가운데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낸 것이 역대급 실적의 비결로 꼽힌다.한국투자증권이 성공적으로 외화채권 발행시장에 데뷔하면 다른 증권사들도 해외에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세 차례 외화채권을 발행한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여러 대형 증권사가 최근 몇 년간 해외법인에 대규모 출자를 하며 해외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하면 비슷한 규모의 다른 증권사 역시 양호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 SK IET 청약 광풍에 증권사들도 함박웃음…수수료 180억원

    SK IET 청약 광풍에 증권사들도 함박웃음…수수료 180억원

       ≪이 기사는 04월28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의 공모주를 받으려는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상장 주관과 인수를 맡은 증권사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들은 이번 상장과정에 참여해 총 180억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챙겨갈 전망이다.SK IET가 이번 상장과정에서 증권사들에 제시한 인수 수수료율은 공모금액(2조2459억원)의 0.8%다. 공모 규모가 커질수록 수수료도 늘어나는 조건에서 공모가격이 희망범위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정해진 덕분에 상장 실무를 맡은 증권사들의 인수 수수료는 총 179억원으로 정해졌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46억원)과 JP모건이 가장 많은 46억원씩을 챙겨간다.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32억원)과 크레디트스위스(32억원), 인수회사인 SK증권(14억원), 삼성증권(3억5000만원), NH투자증권(3억5000만원)도 억대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일반 청약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증권사들은 두둑한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은 현재 우대고객을 제외한 일반 고객들로부터는 건당 2000원의 청약 수수료를 받고 있다. 적잖은 개인들이 중복 청약이 금지되기 전 마지막 대어 공모주를 잡기 위해 이들 증권사들에 한꺼번에 청약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쏠쏠한 청약 수수료를 거머쥘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유상증자로 '실탄' 확보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유상증자로 '실탄' 확보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이 기사는 04월25일(13: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상증자로 ‘실탄’을 확보한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유상증자 이후 사업기반 강화가 예상되는 데다 사업 규모 확대로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최근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자본력에 기반한 위험인수 능력이 시장 지위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부동산 신탁업의 특성상 대규모 유상증자는 사업기반 확보와 직결된다. 또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한국투자금융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다른 부동산 신탁사에 비해 경쟁 우위가 있는 편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금융지주 계열사의 보수적인 심사 기조를 볼 때 차입형 부동산 신탁 관련 위험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유사시엔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우수한 신인도를 바탕으로 한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 한국투자·SK증권, 플라스틱 제조 업체 상아프론테크에 310억원 투자

    한국투자·SK증권, 플라스틱 제조 업체 상아프론테크에 31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14일(15: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플라스틱 제조 업체 상아프론테크가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한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아프론테크는 오는 16일 310억원 규모 5년 만기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교환 대상은 상아프론테크 기명식 보통주다. 상아프론테크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을 선택했다. 상아프론테크는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사모채 발행을 결정했다.상아프론테크는 1986년 상아양행으로 설립됐다. 최근 전기차용 2차전지 부품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특수소재 사업에 힘을 쏟으면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상아프론테크는 지난해 153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73억원의 영업이익과 2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6% 감소했고, 순이익은 81.4% 급감했다. 상아프론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광동제약 회사채 발행에 1040억원 몰려

    광동제약 회사채 발행에 104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4월12일(17: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광동제약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1000억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15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104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번에 발행하는 광동제약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A0’이며, 만기는 3년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광동제약은 3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매출은 1조2438억원으로 전년보다 0.4% 늘고, 영업이익은 2577억원으로 0.4% 줄었다.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흐름은 228억원이다. 투자자들도 광동제약의 실적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광동제약은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100억원)과 운영자금(50억원)으로 쓸 계획이다. 운영자금은 ‘삼다수’ 구매 대금이다. 광동제약은 2012년부터 삼다수 유통을 맡고 있다. 매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지급하는 삼다수 구매 대금은 150~200억원 규모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이 기사는 04월08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9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60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 물에 3600억원, 1000억원 규모 7년물에 13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회사는 6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신용등급이 ‘AA’등급인데다 실적도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2억원으로 전년보다 57.4%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OCF)도 1조3860억원으로 전년(8158억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마트는 조달한 자금을 2016년에 발행한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 영구채는 연 3.55%(1300억원)과 연 3.60%(2500억원)의 금리로 발행돼 이자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 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 평가한 이마트의 3년, 5년, 7년 만기 채권 금리가 각각 연 1.481%, 1.914%, 2.244%인 만큼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해당 영구채는 오는 29일부터 이마트가 조기 상환할 수 있다. 다만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를 상환하고 일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부채비율은 소폭 오른다. 이마트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2.8%다. 단순히 자본총계에서 4000억원을 빼고, 부채총계에 4000억원을 더하면 부채비율이 121.3%로 오른다.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KB증권, 9년 연속 DCM 1위 질주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KB증권, 9년 연속 DCM 1위 질주

    KB증권이 올해도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9년 연속 왕좌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다.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분기 187건, 8조3595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4.85%를 기록했다.이 증권사는 일반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 1위,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 2위를 차지하며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특히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잇달아 대형 거래를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KB증권은 민간기업 중 사상 최대인 LG화학의 1조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비롯해 네이버(7000억원), 현대제철(5000억원), 코웨이(42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 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했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같은 기간 141건, 6조6239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주로 대기업들의 채권 발행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은 89건, 4조7361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에 올랐다. SK증권(106건·3조7493억원)과 신한금융투자(47건·1조9650억원)가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NH證, ECM 1위…조 단위 유상증자·IPO 싹쓸이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NH證, ECM 1위…조 단위 유상증자·IPO 싹쓸이

       ≪이 기사는 03월31일(15: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연초부터 대형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가 쏟아진 올해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NH투자증권이 1위에 올랐다.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NH투자증권은 ECM 부문에서 모두 다섯 건, 2조1160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올렸다. 거래 건수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이 조(兆) 단위 거래였다. 작년 1분기에는 주식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KB증권이 불과 1674억원의 실적으로 1위에 오른 것과 대비된다. NH투자증권은 초대형 딜인 대한항공 유상증자(3조3160억원 규모)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IPO(1조4918억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1조3461억원), 포스코케미칼 유상증자(1조2735억원), 멕아이씨에스 유상증자(280억원) 등을 다른 증권사들과 함께 대표주관했다.대한항공 유상증자를 수행한 증권사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2위 KB증권(실적 1조8102억원) 과 3위는 한국투자증권(1조4045억원)은 NH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포스코케미칼 등의 대형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하며 실적을 채웠다. KB증권은 여기에 씨에스윈드 유상증자(4674억원)를 단독 주관하며 한투를 앞섰다. 삼성증권(7394억원)은 4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공동 대표주관하고, 공모 규모가 4909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컸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PO를 단독 대표주관한 덕분이다.5위는 미래에셋대우가 차지했다. 9건의 IPO를 포함해 가장 많은 총 12건의 ECM 거래를 수행했다. 다만 대한항공 유상증자 딜에 참여하지 못했고, IPO도 중소형 거래여서 실적은 7371억원에 그쳤다. 이밖에 키움증권이 6위,

  • 현대중공업, IPO 주관사단에 한투·미래·CS 등 5곳 선정

    현대중공업, IPO 주관사단에 한투·미래·CS 등 5곳 선정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 현대중공업이 주관사단을 확정했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당초 CS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대표 주관사로 변경됐다. 지난달 3일 각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19일 제안서 수령을 마감한 뒤 약 열흘 만이다. 공모금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상장 추진 계획을 처음으로 밝힐 당시 20%의 신주를 발행해 1조원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언급해서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계획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5조~6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수소·암모니아를 연료로 이용하는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의 모회사는 지분 100%를 가진 한국조선해양이다. 2019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로 한 뒤 현대중공업을 물적분할해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쪼갰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6조31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015억원을 거뒀지만 순손실이 676억원에 달했다. 신규 수주 규모는 47억달러(5조3000억원) 규모로 전년(78억달러) 대비 40%가량 줄었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업황이 개선되면서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감속기 업체 해성티피씨, 다음달 코스닥 상장...기업가치 961억원

    감속기 업체 해성티피씨, 다음달 코스닥 상장...기업가치 961억원

    감속기 업체 해성티피씨가 다음달 일반청약을 받아 코스닥에 상장한다. 2022년 46억원의 순이익을 낸다는 가정하에 기업가치를 961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코스닥 상장사 티피씨(종목명 티피씨글로벌) 자회사인 해성티피씨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는다. 희망 공모가는 9500~1만1500원이다. 최저 95억원, 최대 115억원을 공모한다. 일반청약일은 다음달 22~23일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1997년 설립된 해성티피씨는 승강기용 감속기를 만들며 10여 년 전 연 매출 300~400억원을 냈다. 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의 협력업체 이원화, 오티스엘리베이터의 국내 제조공장 철수, 세계 경기 하락 등으로 2012년 매출 495억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걸었다. 2015년엔 인천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매출 325억원에 순손실 165억원을 기록하고,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탓이다. 2017년 자동차 부품업체 티피씨와 TS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인수되면 전환점을 맞았다.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을 거쳐 약 2년 만인 2018년 1월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구조조정 탓에 외형은 줄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은 124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이다. 대신 부채비율이 80.1%로 2016년(486.3%) 대비 크게 낮아지는 등 재무 안정성이 높아졌다. 승강기용 감속기 매출 비중이 80%대로 여전히 높다. 다만 산업용 감속기, 로봇용 감속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산업용 감속기는 풍력 발전, 제철·제강 설비, 크레인, 컨베이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쓰이는 감속기다. 로봇용 감속기는 로봇 동작 제어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해성티피씨는 기

  • 한국투자증권 2000억 회사채 '완판'

    한국투자증권 2000억 회사채 '완판'

    ≪이 기사는 02월18일(10: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5000억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들어왔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700억원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한국투자증권은 모집금액의 두 배 넘는 ‘사자’ 주문이 들어오자 발행금액을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