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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 '5연임' 성공…한국금융지주 경영진 전원 유임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 '5연임' 성공…한국금융지주 경영진 전원 유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5연임에 성공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변화가 아닌 안정을 택한 인사를 단행하며 그룹 경영진 전원이 내년에도 자리를 지키게 됐다. 한국금융지주는 내년 1월 1일자로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며 26일 이 같이 밝혔다.2019년부터 사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임기가 1년 더 늘었다. 정 사장의 연임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이 한국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확정이다.이번 인사에서 한국금융지주는 전략기획실, 경영관리실 등 지주 내 실장 전원을 연임시켰다. 김용권 RM실장(상무), 홍형성 준법지원실장(상무), 김근수 경영관리담당(상무), 유재권 경영관리담당(상무)는 승진 발령했다.한국투자증권에선 최영목 디지털본부장(상무), 이창호 PB1본부장(상무), 김도현 PB전략본부장(상무), 이재욱 경영지원본부장(상무), 신환종 운용전략담당(상무)이 승진했다.한국투자증권은 정기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관 및 법인 영업력 제고를 위해 상품과 서비스 기준으로 기능을 통합·재편한 홀세일그룹을 신설했다. 그 아래 홀세일솔루션본부와 에쿼티파생본부를 추가했다.디지털 전환을 위해 IT본부와 DT(디지털 전환)본부를 통합한 디지털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한 데이터담당도 마련했다.비대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인고객그룹 산하 플랫폼본부에 플랫폼개발담당을 신설했다. 투자은행(IB)그룹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존 IB2본부를 2개 본부로 확대 개편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한국투자증권, 한국중부발전과 탄소배출권 관련 업무협약

    한국투자증권, 한국중부발전과 탄소배출권 관련 업무협약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중부발전과 자발적 탄소시장 배출권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각종 국제 사업에 공동 투자하면서 2030년 도입 예정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자발적 탄소시장(VCM)은 탄소감축의무가 없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민간 주도 시장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들이 온실가스 저감·제거 사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의 개발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정 사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발전과 금융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만나 탄소 중립과 녹색 경제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 2대주주 등극 초읽기…파장은?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 2대주주 등극 초읽기…파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투자밸류)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증권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유일한 인터넷은행 상장사인 카카오뱅크의 2대 주주에 오르는 동시에 간접적인 자본 확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분 구조 개편을 시작으로 한국투자증권이 금융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9월 제출한 카카오뱅크 주식 보유 한도 초과 승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한국투자증권의 재무 건전성을 비롯해 사회적 신용도에 중점을 두고 지배주주로 적합한지 논의 중이다. 최근 채무 변제 사실이나 은행의 신용 공여 여부, 은행 건전성과 금융 산업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 등이 심사 대상이다.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금융위는 연내 정례회를 열고 승인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승인이 나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른 시일 내 한국투자밸류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지분율 23.2%)의 이전 작업을 추진한다. 이날 종가 기준 3조1267억원 규모다. 한국투자밸류는 한국투자증권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올 3분기 말 기준 자산총계는 6640억원이다. 이중 카카오뱅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97%에 이른다.한국투자증권 측은 사업 주체인 증권이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2019년 지주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이하 한국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증권을 염두에 뒀으나, 당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

  • 원전 산업의 미래

    GLOBAL

    원전 산업의 미래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의 영향으로 사회적 수용성이 저하되었고 기후 정책 변화로 초기 투자에 관한 리스크가 부각되는 등 외면받았던 원자력 발전이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발발과 에너지가격 상승을 계기로 재조명 받고 있다.지난 2월 유럽위원회는 특정 가스 및 원자력 활동을 EU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9월 원전을 녹색분류체계에 포함시키는 수정 초안을 공개했다. 녹색분류체계는 특정 경제활동의 친환경 여부를 판단하는 표준이다. ‘보다 엄격한’이란 요구 조건이 달리긴 했지만 유럽위원회가 원자력 발전을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과도기적 활동’으로 인정하고 택소노미에 포함시킴에 따라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뜨거워지는 양상이다.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뿐 만이 아니라 신규 건설에도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전체 전력사용량의 70%를 원전으로 조달하고 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원자력발전 미래전략’을 발표하며 프랑스 전력공사(EDF, Électricité de France)가 개발한 차세대 유럽형 가압경수로(EPR, European Pressurized Reactor)를 중심으로 하는 원자력 산업의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8년에 EDF의 신규 EPR 원자로 6기의 건설 공사를 시작하고 2035년 그 중 첫 번째 원자로를 가동할 계획이다. 신규 원자로 6기를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추정 비용 500억유로 중 일부는 프랑스 정부가 직접 투자할 것이라 밝혔다.프랑스 이외에도 러시아와 인접한 동유럽 국가들 중 다수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갖고있다. 폴란드 6기(6000MW), 체코 4기(4800MW), 불가리아 3기(3000MW), 헝가리 2기(

  • 주식 → 채권·발행어음으로…고액 자산가 눈 돌렸다

    주식 → 채권·발행어음으로…고액 자산가 눈 돌렸다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등으로 올해 주식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산이 수십억원인 VIP들은 주식시장을 떠나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피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기가 지속된다고 본다면 만기가 짧은 채권을, 그렇지 않다면 만기가 긴 채권을 사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주식 줄이고 채권 늘린 자산가들한국경제신문은 국내 주요 증권사 세 곳을 통해 예탁 자산 3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이 보유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세 곳 모두 주식 비중은 줄어들고, 채권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A증권사는 지난해 10월 기준 고액 자산가의 주식 비중이 41.3%였다. 1년 후 주식 비중은 30.7%로 1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채권 비중은 20.3%에서 28.0%로 증가했다.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발행어음도 비중이 6.3%에서 10.5%로 뛰었다.B증권사 역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에서 채권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6.8%이던 채권 비중은 이달 16.5%까지 치솟았다. 주식 비중은 48.9%에서 43.0%로 낮아졌다.C증권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주식 비중은 지난해 10월 89.0%에서 83.4%로 낮아졌다. 평가금액으로 보면 39조612억원에서 23조7979억원으로 줄었다. 채권 비중은 1.8%에서 4.0%로 높아졌다. 채권 보유 평가금액은 7704억원에서 1조1370억원으로 증가했다.최근 들어서는 고액 자산가들이 장기 국채를 매수하는 경향이 더 뚜렷해졌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들은 20년 미만 장기 국채를 지난달 1000억원가량 순매수

  • 초대형 재건축 사업장 둔촌주공까지…PF대출 연장 못해 시공사가 떠안는다

    DCM

    초대형 재건축 사업장 둔촌주공까지…PF대출 연장 못해 시공사가 떠안는다

    강원도 ‘레고랜드발’ 단기자금 경색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은 우량·비우량을 따지지 않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PF 연장 실패는 유동성 위기가 우량 건설현장에까지 덮친 경우다.21일 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부국증권, 키움증권 등은 7000억원 규모의 둔촌주공 PF 유동화 단기채 차환용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위해 전방위로 제안요청서(RFP)를 보냈지만 끝내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금융회사와 연기금은 물론 일반 법인과 사모펀드까지 찾아갔으나 소용없었다는 후문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일반분양 물량만 4700가구에 달해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장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건설사와 증권사의 신용등급은 신뢰할 수 없다. 사업장 수지를 직접 확인하고 추가적인 돌발 위험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투자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존에 발행한 7000억원의 PF 전액을 현대건설(1960억원) HDC현대산업개발(1750억원) 대우건설(1645억원) 롯데건설(1645억원)이 자체 자금으로 갚게 됐다.단기 자금시장 경색은 건설업계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레고랜드 부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자치단체 보증 민·관 합동 PF 사업이 많은 A, B사에 대해선 부도설까지 나돌고 있다. A1 신용등급 어음만 투자하도록 원칙을 정해 투자했던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와 펀드가 지자체 보증 채권은 더 이상 A1 채권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판단, 급속도로 자금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가 직접 시행사 자격으로 지자체 합작법인에 출자한 민·관 합동 사업은 연대보증 사업보다 더 큰

  • 삼정KPMG-한투증권, 중소기업 M&A 활성화 위한 업무 협약

    삼정KPMG-한투증권, 중소기업 M&A 활성화 위한 업무 협약

    삼정KPMG가 5일 한국투자증권과 중소·중견기업 인수합병(M&A) 및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M&A 및 자금조달 시장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케팅을 수행한다. M&A뿐 아니라 성장자본(Growth Capital) 조달과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시장에서도 협력한다.M&A 이후 기업을 매각한 오너는 매각대금을 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인 GWM 컨설팅을 통해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매각부터 자산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는 셈이다.구승회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창업자의 은퇴시기 도래 및 사모펀드의 공격적인 M&A, 가업상속에 대한 상속증여세율 이슈로 인해 M&A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적인 M&A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 제휴해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한투證, 美 사모대출 진출…글로벌 IB 스티펄과 합작

    한투證, 美 사모대출 진출…글로벌 IB 스티펄과 합작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종합금융회사 스티펄파이낸셜과 손잡고 미국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한다. 연내 미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27일(현지시간)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펄과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스티펄 뉴욕 사무실에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론 크루셰스키 스티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합작회사 이름은 SF크레딧파트너스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SF크레딧파트너스 주식 15만200주를 2147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5년간 캐피터콜 방식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취득 후 한국투자증권의 지분율은 75.1%다.SF크레딧파트너스는 연내 정식 출범한 후 미국 현지에서 사모대출사업에 주력한다.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인수합병(M&A), 회사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사모 형태로 대출해주는 것이다. 지분 투자가 아니라 대출 제공을 통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사모주식펀드(PEF)와 구분된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사모대출 시장에서 투자자는 기준금리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기업은 사모대출을 자본 조달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며 “최근처럼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일수록 관심이 높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사모대출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대출펀드 운용자산 규모는 2020년 기준 1조390억달러(약 1500조원)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9.2%에 달한다.한국투자증권은 미국 현지에서 발굴한 상품을 국내에

  • 한투증권, 美 사모대출 시장 진출…글로벌 IB 스티펄과 합작회사 설립

    한투증권, 美 사모대출 시장 진출…글로벌 IB 스티펄과 합작회사 설립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종합금융회사 스티펄파이낸셜과 손잡고 미국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한다. 연내 미국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27일(현지시간)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펄과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스티펄 뉴욕 사무실에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스티펄의 론 크루쉐스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합작회사 이름은 SF크레딧파트너스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SF크레딧파트너스 주식 15만200주를 2147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향후 5년간 ‘캐피터 콜’ 방식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취득 후 한국투자증권의 지분율은 75.1%다.SF크레딧파트너스는 연내 정식으로 출범한 후 미국 현지에서 사모대출 사업에 주력한다.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인수·합병(M&A), 회사 운영 등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할 계획이다. 지분 투자가 아닌 대출 형식으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사모펀드(PEF)와 구분된다. 이 같은 미들마켓 론(중견·중소기업 직접 대출)은 도드-프랭크법, 볼커룰 등으로 글로벌 대형 은행의 직접 참여가 제한된 틈새시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사모대출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대출펀드 운용자산 규모는 2020년 기준 1조390억달러(약 1500조원)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9.2%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는 기준금리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기업은 사모대출을 자본조달 창구

  • "코스트코 분기 실적, 시장 추정치 부합…주가 하락 과도"

    미국 회원제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의 주가 하락세가 실적 대비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투자증권은 26일 코스트코가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한 실적을 내놨지만, 경기 하락에 대한 지나친 우려 때문에 주가가 빠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트코가 지난 22일 발표한 올해 4분기(6~8월)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720억9000만달러(약 103조4203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한 성장세로 평가됐다. 영업이익도 25억달러(약 3조5867억원)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9.8% 불어났다.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 주가는 연일 내림세다. 23일 코스트코는 4.26% 하락한 46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 대비 14.0% 떨어졌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트코의 멤버십 갱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내년에 세계적으로 25개 점포를 신규로 개장할 예정”이라며 “자체브랜드(PB) 상품과 벌크 상품 판매로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 전산장애 손실보상 나선다…30일부터 보상금 일괄 지급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일 발생한 시스템 장애 관련 투자자 손실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보상 기준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보상금액 안내 및 동의 확인 절차를 거쳐 오는 30일 보상금 일괄 입금이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8일 한국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전원 공급 불안정으로 당일 오후 4시부터 접속이 중단됐다. 다음 날 오전 7시15분경 복구가 완료됐다. 이로 인해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주문과 해외주식, 파생상품 거래 등 관련 업무가 중단됐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대고객 사과문을 통해 "전산 장애로 인한 피해 발생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산상 피해에 대해 절차에 따라 신속히 보상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일 동시호가에 매매가 완료된 고객을 기준으로 손실이 확정된 경우에 대해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접수된 모든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고 검토하면서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11번가, 코스피 IPO 다시 채비...대표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골드만삭스

    11번가, 코스피 IPO 다시 채비...대표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골드만삭스

    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가 IPO(기업공개)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에는 삼성증권이 낙점됐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최근 기업공개를 맡을 주관사를 최종 선정했다. 5월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지 약 3개월만이다.11번가는 당초 5월 말까지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었지만 SK그룹 내부 사정으로 미뤄졌다.SK그룹은 SK쉴더스와 원스토어의 상장 철회 이후 내부적으로 계열사 상장 전략을 재검토했다. 6월 하형일 11번가 대표이사가 SK스퀘어 CIO1 조직장을 겸직하면서 11번가의 주관사 선정 절차 역시 미뤄졌다.공모주 시장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더 이상 시간을 미루면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주관사와 킥오프 미팅을 진행해 향후 IPO 일정과 상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11번가는 2018년 9월 SK플래닛에서 분사한 전자상거래 업체다. 분사 직후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H&Q코리아가 참여한 컨소시엄인 나일홀딩스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2023년 9월까지 상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당시 기업가치로 약 2조7000억원을 인정받았다.2023년 9월까지 상장에 실패하면 원금에 일정 수준의 내부수익률(IRR)을 보장하는 가격으로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11번가 지분을 SK텔레콤이 되산다는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말 기준 11번가 최대 주주는 지분 80.26%를 보유한 SK스퀘어다. 나일홀딩스가 잔여 지분 18.18%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최근 적자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만큼 최종 상장까지는 험난할 전망이다.11번가는 2분

  • "호실적에도 하반기 전망 밝지 않아"…신용도 '노란불' 켜진 정유‧해운‧게임‧증권

    "호실적에도 하반기 전망 밝지 않아"…신용도 '노란불' 켜진 정유‧해운‧게임‧증권

    올 상반기 기업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주요 산업 부문에 대한 하반기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경기 둔화, 중국의 주요도시 봉쇄 등 악재에도 국내 상장사들은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신평사들의 분석이다. 한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신용도는 회사채 발행 금리와 직결돼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부담이 크다"며 "하반기 피크아웃(정점 통과)이 시작되면 국내 기업들의 신용도에 '노란불'이 켜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상 최대 실적 낸 정유…하반기 전망은 ‘우울’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국내 주요 산업군의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을 점검하고 있다.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낸 기업들이 속속 등장했지만 하반기에는 경기가 둔화 국면에 진입하는 만큼 기업 이익도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업종이 정유업이다. 고유가로 호황을 누린 정유업체들은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냈다. 한기평에 따르면 올 상반기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합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8.9% 늘어난 총 100조3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영업이익 상승세도 가파르다. 올 상반기 정유 4사 영업이익은 총 12조3203억원으로 작년 동기(3조8995억원) 대비 215.9% 증가했다. 이번 상반기 흑자만으로 역대 연간 최대 흑자 기록을 뛰어넘었다. 기존 정유 4사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6년의 7조8736억원이었다.정제마진이 급등하면서 실

  • 증권사 실적 지각변동 … 메리츠 웃고, 신영 울고

    증권사 실적 지각변동 … 메리츠 웃고, 신영 울고

    증시 불황과 금리 상승으로 2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순위가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등 영업 환경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업체는 순위가 크게 올랐지만, 그렇지 못한 신영증권은 ‘어닝 쇼크’를 내며 소형사 수준으로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실적 순위 요동 18일 한국경제신문이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증권사 26개사의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3조2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5조8034억원) 대비 44.5% 감소했다. 증시 침체에 따른 주식 수수료 감소,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 손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증권사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작년 7위를 기록한 메리츠증권은 순위가 조사 대상 기업 중 2위로 5계단 상승했다. 상반기 순이익이 4408억원으로 9.7% 늘어난 덕분이다. 실적이 7.42% 감소하는 데 그친 현대차증권도 18위에서 12위로 올랐다. 순이익이 40%대로 감소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순위가 각각 3, 4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순이익이 5279억원에서 2219억원으로 55.8% 줄어든 NH투자증권은 4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4606억원을 벌어들이며 1위를 지켜냈다. 중소형사에서는 변화가 더 극적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순이익이 742억원에서 85억원으로 88.5% 급감하며 17위에서 24위로 추락했다. 유안타증권(11위→19위), 한화투자증권(16위→21위), DB금융투자(19위→23위)도 순위가 많이 하락한 곳으로 집계됐다. ‘만년 소형사’로 불렸던 부국증권과 한양증권은 순위가 각각 23위, 22위에서 18위, 20위로 상승했다. 소형사로 분류된 다올투자증권은 13위에서 11위(순이익 957억원)로 오르며 중

  • 한국투자증권 전산장애 15시간 만에 복구...해외주식·파생상품 투자자 ‘분통’

    한국투자증권 전산장애 15시간 만에 복구...해외주식·파생상품 투자자 ‘분통’

    한국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전산 장애로 15시간 이상 '먹통'이 돼 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트레이딩시스템을 이용한 거래가 불가능해 해외주식과 파생상품 투자자들의 손실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현재 복구가 완료됐으며 전산장애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경우 절차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의 HTS와 MTS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7시 15분까지 접속이 되지 않았다. 대형 증권사에서 이만큼 장시간 전산 장애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트레이딩시스템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등 내부 전산까지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한투증권은 접속이 불안정한 홈페이지 대신 유튜브를 통해 "전원 공급 문제 해결이 지연돼 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8일 미국 정규 시장 주문 수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이번 전산장애로 해외주식과 파생상품 투자자들의 손실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5시부터 거래를 시작하는 미국주식 장전(프리마켓) 거래는 물론 정규장 거래에도 차질이 생겼다.초단타 매매가 필수적인 선물·옵션투자자들의 불만도 크다. 파생상품 투자 시 오버나잇(포지션을 다음날로 넘기는 전략)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하기 때문이다. 한투증권의 서비스가 모두 마비된 상황에서 고객들은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는 공지 문자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집중호우로 인해 전산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한투증권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전산기계실 전원 공급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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