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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이씨, 공모가 1만5000원으로 확정…경쟁률 190.59대 1

    브이씨, 공모가 1만5000원으로 확정…경쟁률 190.59대 1

    골프 IT 전문 기업 브이씨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브이씨는 15일과 16일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브이씨는 지난 10~11일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 총 332곳이 참여해 190.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의무보유 확약은 수량 기준 19.9%로 나타났다.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자본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서도 골프 시장 성장성과 브이씨의 기술력에 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면서 “높은 국내 시장점유율을 토대로 북미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신제품 출시 및 신사업 확장으로 코스닥 상장 후 성장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이씨는 GPS 기반 음성형 골프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시작으로 △시계형 GPS 거리측정기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디지털 야디지북과 스윙 분석기인 론치 모니터 △골프 시뮬레이터 ‘VSE’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골프 IT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R&D 경쟁력을 갖춘 브이씨에 관심을 가져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코스닥 상장 후 골프 IT 산업의 글로벌 넘버원이 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투자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DCM

    HDC 불똥 우려에도…한화건설, 회사채 모집 성공

    한화건설이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완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공사현장 붕괴사고 여파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투자 수요 감소 등의 우려에도 무난히 성공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3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400억원 규모인 2년 만기물에 660억원, 600억원 규모인 3년물 모집엔 64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오는 17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3년물 기준으로 예상보다 소폭 높은 약 4%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수요예측 전까지는 한화건설의 회사채 발행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예상이 많았다. HDC현대산업개발 사태 이후 건설사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일각에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우려까지 제기했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이 AA급 우량 등급에 못 미치는 A-에 불과하다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화건설은 코로나19 사태로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공사가 지연되는 등 해외 현장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그럼에도 한화건설 회사채가 성공리에 팔린 것은 금리가 동급 회사채 평균에 비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 내 위상 등을 감안하면 부실화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한화건설은 한화생명의 최대주주로 그룹 지배구조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연결 기준) 순이익이 2020년보다 496.2% 증가한 1조2415억원을 기록하는 등 계열사들의 실적도 좋다. 한화건설이 KB증권, NH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대형 증권사를 대거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자금조달을 위해 공을 들인 것도 투자자 모집에 영향

  • '스팩 상장' 파이버프로 "상장 후 방산 넘어 우주·항공·자율주행까지 진출할 것”

    ECM

    '스팩 상장' 파이버프로 "상장 후 방산 넘어 우주·항공·자율주행까지 진출할 것”

    광계측·광센싱 솔루션 전문기업 파이버프로가 다음달 25일 한국9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파이버프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코스닥 시장 합병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고연완 파이버프로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기술 제공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세상에 없는 독창적인 회사로 파이버프로의 주주임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합병 후 발행 주식수는 파이버프로 2725만4225주, 한국9호스팩 481만주로 총 3206만4225주다. 합병 비율은 1대 32.0460로 3월 8일 합병기일을 거쳐 같은 달 25일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파이버프로는 1995년 카이스트(KAIST) 광섬유광학실험실에서 시작했다. 측정과 계측이 필요한 모든 산업영역에 적용 가능한 광섬유 센서 제조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분포형 온도 센싱 시스템을 상용화했고, 2020년 국내 최초 개정 소방시설법을 충족하는 광섬유 온도 감지 시스템을 출시해 소방인증을 획득했다. 온도 센서는 소방 시장 외에도 누출탐지, 해양감시, 원격 온도 통제 등 수많은 분야에 응용 확장이 가능하다. 파이버프로는 무인화 및 자동화의 필수 하드웨어인 하이엔드급 광섬유 관성센서를 제조한다. KT,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 LIG넥스원 등 국내 유수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Google, Baker Hughes, Rogen group, SCHOTT 등 해외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방산시장 위주로 공급 중이나 우주 항공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실용급 위성(정지궤도 위성용) 자이로스코프의 개발 공급사로 선

  • MARKET

    "분식회계 대우조선·안진, 국민연금에 515억 물어줘라"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분식회계로 손해를 봤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해 주식투자 손해배상 소송에 이어 회사채 투자 관련 소송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의 승소가 이어지고 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민사부(부장판사 강민성)는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대우조선은 국민연금에 515억원을 지급하고 이 가운데 약 221억원은 외부감사를 맡은 딜로이트안진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청구한 금액(약 736억원)의 70% 수준이다.재판부는 “증권신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에 포함된 재무제표, 사업보고서에 첨부된 감사보고서는 채권발행 회사의 재무 상태를 드러내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라며 “국민연금이 회사채를 취득할 때 재무제표를 참고하는 건 충분히 예견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채 매수와 분식회계 사이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국민연금은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우조선 회사채 3600억원어치를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서 사들였다. 이후 대우조선이 2012~2014년 실적 등을 부풀린 게 드러나면서 대규모 손실을 보게 됐다.국민연금은 보유 중인 회사채 중 20억원어치를 15억원에 매도했고, 나머지 3580억원어치 중 절반인 1790억원가량은 출자전환을 거쳐 주식으로 보유하게 됐다. 국민연금은 이 주식을 팔았지만 회수 금액은 991억원에 그쳤다.국민연금과 똑같은 일을 겪은 다른 기관도 줄줄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걸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중순 열린 재판에서 승소해 손해배상금 110억원을 받게 됐다.지난해 진행된 주식

  • 인카금융, 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1만8000원으로 결정

    ECM

    인카금융, 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1만8000원으로 결정

    기업형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공모가격을 희망밴드 하단보다 22% 낮춘 금액으로 결정했다.  27일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24~25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투자가 267곳이 참여해13.69대 1의 경쟁률을 냈다고 밝혔다. 이중 공모 희망가격으로 2만3000원 미만을 적어낸 곳이 86.52%(231곳)에 달했다. 의무보유확약은 267곳 중 2곳이 각각 6개월, 3개월을 신청했다.인카금융서비스와 상장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 및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1주당 확정공모가액을 1만8000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모가 하단인 2만3000원보다 5000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공모금액도 158억원으로 줄었다. 일반 청약은 2월7~8일 실시 후 2월 중 상장할 계획이다. 코넥스 시가총액은 964억원대다. 2007년 설립된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및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고 더 나아가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기업형보험대리점(GA)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AI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 투자 및 차입금 상환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IT솔루션' 지투파워,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목표

    'IT솔루션' 지투파워,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목표

    스마트그리드 IT 솔루션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2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기반의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설비의 상태감시진단 IT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주요사업으로 전기안전 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산업설비에 지능형 CMD(명령해석기)를 탑재하고 다양한 공공시설에 설치 및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CMD 센서 및 디바이스, 태양광 인버터(PCS) 등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투파워의 핵심 경쟁력인 CMD 기술은 IoT, AI 기술로 부분방전, 누전, 가스누출, 이상 변위 등 산업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디지털전환(DX) 기술이다. 회사는 산업설비의 이상신호를 검출할 수 있는 IoT 센서에 AI 분석, IoT 원격진단 기술을 결합시켜 다양한 산업설비 환경에 맞는 최적의 DX기술을 탑재했다.  지투파워는 2018년~2020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58.9%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매출액 29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상장 후 지투파워는 도로,철도,교량,건축물 등 대상물의 변위나 진동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광섬유 SOC안전진단 시스템, 친환경 가스 절연의 신규 GIS 전력기기,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신규 사업으로 확대해 고부가가치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생산설비 증설도 추진한다. 기존

  • INVESTOR

    LG·롯데도 푸드테크 '군침'…美 잇저스트에 250억씩 베팅

    LG그룹이 미국 대체식품 기업인 잇저스트 투자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에는 SK그룹이 미국 대체 단백질 회사에 베팅했다. 대체식품 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을 타고 기업들의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는 양상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미국 푸드테크 기업인 잇저스트가 진행 중인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잇저스트 투자를 위해 모집 중인 1300억원 규모 펀드에 기관투자가(LP)로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투자 주체로는 LG화학이 나선다.201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잇저스트는 식물성 식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녹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인공 계란인 ‘저스트에그’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기존 계란과 단백질 함량이 같고 콜레스테롤 함량은 제로(0)인데, 맛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이 회사에 투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SPC삼립과 파트너십을 맺고 저스트에그 액상 제품을 제조해 파리바게뜨 등에 유통하고 있다.LG가 대체식품 업체 투자에 나선 것은 이 시장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세계적으로 채식주의자가 늘고 있는 데다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상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대체식품 분야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대체식품 개발 열기가 고조되면서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 처음으로 푸드테크 섹션이 신설되기도 했다.지난해 SK㈜는 미국의 유단백질 관련 푸드테크 기업인 퍼펙트데이와 대체 단백질

  • 최병채 인카금융 대표 "세번째 상장 도전, 준비는 끝났다"

    최병채 인카금융 대표 "세번째 상장 도전, 준비는 끝났다"

    "회사 창립 때부터 미국·영국의 법인보험대리점(GA)처럼 증시 상장을 꿈꿨습니다. 상장 후 5년 안에 GA업계 1위로 올라서겠습니다." 기업형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의 최병채 대표(사진)는 20일 기자와 만나 "이번 도전은 세번째 코스닥시장 도전인 만큼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2~3년간 상장을 위해 내부통제 등 각종 시스템 및 재무구조 투명성을 갖추고, 매출 안정성과 미래 비전도 확보했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인터넷 관련 사업들이 고속 성장하던 1999년 인카금융서비스를 창업했다. 당시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프로그램을 만들며 정보화촉진사업자로 국가 지원도 받았다. 현재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및 분석하고,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이 날개가 되며 앞으로 국내 보험설계산업도 미국과 영국처럼 GA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면서 "기업공개(IPO)를 할만큼 큰 기업으로 성장한 이들 GA의 사례처럼 회사를 키우는 것이 창업 목표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인카금융서비스만의 강점으로 강력한 지원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20년간 250억원을 투입해 만든 정보기술 시스템은 타사에서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단독판매상품(오더메이드)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 보험설계사 교육 지원시스템 등도 우리만의 경쟁력"이라고 자부했다. 최 대표는 국내 보험 설계 시장이 점차 미국과 영국처럼 보험사와 판매사가 분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0년 전

  • 진단검사플랫폼기업 노을, 코스닥상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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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검사플랫폼기업 노을, 코스닥상장 시동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이 19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70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255억원 규모이다. 신주모집 자금은 정밀의료 분야 시스템 개발과 원격 진단 분야 연구개발, 생산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노을은 임베디드 AI(내장형 인공지능) 기술과 자체 보유 원천기술인 NGSI(Next Generation Staining and Immunostaining, 고체기반 차세대 염색 및 면역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miLab(Micor-Intelligent LABoratory, 마이랩) 플랫폼’을 개발했다. 노을은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마이랩을 통해 소형 디바이스에서 마이크로 단위의 진단검사 프로세스와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회용 카트리지 교환만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향후 노을은 마이랩을 통해 질병 진단 영역을 말라리아 등 감염질환에서 혈액분석, 각종 암 진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찬양, 이동영 노을 대표이사는 “노을의 마이랩은 바이오엔지니어링과 재료, 화학, 광학,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메카트로닉스, 인공지능 등 광범위한 40여개 요소의 기술을 융합한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사업 추진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상장 포부를 전했다. 노을은 2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

  • 얼어붙은 채권 시장...하나카드, 우리카드 장기 어음 발행

    하나카드가 3000억원 규모 장기 기업어음(CP)를 발행했다. 연말 사실상 문을 닫은 회사채 시장 대신 단기금융시장으로 우회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날 4~5년 만기 액면가 50억원 기업어음 60매를 발행했다. 만기별로 할인율은 연 2.24~2.27%로 할인금액을 제한 2755억원을 실제 조달했다. 이번 어음 발행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하나카드의 단기신용등급은 A1,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이다. 시장점유울(3분기말 기준 약 8%)와 자산건전성 지표인 1개월 이상 연체율(금융감독원 기준 1.3%) 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체자산 커버리지비율은 222.9%에 달한다.신한 삼성 국민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자금 조달 수단 다양화 등을 이유로 만기 1년 이상인 장기 기업어음으로 자금을 대거 조달했다. 하반기 들어 시장 금리상승으로 회사채 시장의 분위기가 어두워지자 대부분 카드·캐피탈 등 여신전문사들이 CP발행에 나서고 있다. CP는 일반적으로 만기 1년 이내 단기 자금조달 수단이다. 다만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해 1년 이상 만기로 발행할 수 있다. 전날 우리카드도 1900억원어치를 CP를 조달했다. 만기를 362일로 설정해 증권신고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증시 불안' 속 KTB네트워크, 공모가 밴드 하단으로 확정

    '증시 불안' 속 KTB네트워크, 공모가 밴드 하단으로 확정

    1세대 VC(벤처캐피탈)인 KTB네트워크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결정했다.2일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405곳의 기관이 참여해 5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모집총액은 1160억원 규모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0억원이 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5800~7200원)보다 높게 신청한 기관은 181곳(44.7%), 공모가 이내로 신청한 기관은 171곳(42.5%), 공모가 미만으로 제시한 곳은 30곳(7.4%)였다. 의무보유 확약은 총 4곳의 기관만이 신청했다. KTB네트워크와 한국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주당 확정공모가액을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정했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 공모로 2000만주의 신주를 모집한다. 이중 기관 투자가는 1500만주(75%), 일반 청약은 500만주(25%)로 배정됐다. IB업계에서는 오미크론 이슈로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분위기가 수요예측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회사들을 보면 회사 경쟁력은 높은 수준"이라며 "증시가 급작스럽게 얼어붙으며 기관들이 투자에 신중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B네트워크는 40년이 넘은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벤처캐피탈이다. 오는 6~7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이 인수단

  • 3조원 몰린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청약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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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조원 몰린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청약 흥행

    올해 마지막 상장 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151.98대 1의 경쟁률로 일반 청약을 마무리했다. 다음달 1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800만주의 주식에 대해 12억1587만2640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통합 경쟁률은 151.98대 1로 총 3조396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청약은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진행됐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64.84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주식 수 2697만7842주의 70.35%인 1897만7842주에 대해 총 827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인천 내 복합 쇼핑몰인 ‘스퀘어몰’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머큐어 레지던스 호텔’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다음달 10일 상장을 할 계획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5년간 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은 6.25%다. 상장 후 첫 13개월간은 약 8%를 배당한다는 계획이다.   리츠업계에서는 올해 투자자들이 상장 리츠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며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양호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기조 속 국내 호텔 객실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일반청약을 진행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국내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

  • 코스닥 이전상장 툴젠 "세계 최고 유전자·세포치료제 산업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될 것"

    코스닥 이전상장 툴젠 "세계 최고 유전자·세포치료제 산업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될 것"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기반 플랫폼 사업과 유전자·세포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그는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CRISPR) 특허 경쟁력과 특허수익화 사업을 강화하고 각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1999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이다. 코넥스시장 시총 1위 기업으로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한다.툴젠의 주요 추진 사업은 △유전자교정(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 기반 특허수익화 사업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특정 형질에 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유전자교정 기술이다. 인간을 비롯해 동물과 식물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DNA에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유전자교정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툴젠은 GE(유전자교정)플랫폼 기반의 특허 자체 라이선싱을 통한 특허수익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몬산토(Monsanto, 現 Bayer), 써모 피셔(Thermo Fisher), 키진(KeyGene) 등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 기업에 18건의 기술이전(L/O) 성과를 내고 있다. 유전자·세포치료제뿐만 아니라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그린바이오 사업도 추진한다. 툴젠은 다양한 식용작물에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유용한 형질

  • IB업계 판도 바꾼 ‘대기업그룹 주식발행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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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업계 판도 바꾼 ‘대기업그룹 주식발행 붐’

    SK와 LG , 한화 등 대기업그룹의 신주 발행이 최근 수년에 걸쳐 크게 늘어나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 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강한 ‘커버리지그룹’을 보유한 금융지주 계열 IB의 주식발행시장(ECM) 영향력 확대다.‘산업(industry)그룹’으로도 불리는 커버리지(coverage)그룹은 IB 내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고 끌어오는 역할을 하는 영업인력 집단을 말한다. 핵심 영업대상은 회사채를 자주 발행하는 대기업그룹 계열사다.22일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을 보면, 커버리지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 채권발행시장(DCM) 선두로 자리매김한 KB증권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ECM에서 올해 1~3분기 누적 2위를 달리고 있다. 2018년부터 3년 동안 각각 5위, 4위, 3위로 한 계단씩 올라서더니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마저 누르고 NH투자증권을 바짝 추격 중이다.한 증권사 투자은행(IB) 사업 총괄 임원은 “대기업그룹의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가 급증하면서 커버리지가 빛을 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덕분”이라고 실적 개선 배경을 분석했다. 그는 “KB와 NH처럼 대기업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는 강한 DCM 커버리지를 갖췄으면서, 대규모 거래 시 대출 혜택까지 제공할 수 있는 은행 뒷배를 지닌 하우스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신주 발행에 매우 소극적이었던 국내 대기업들은 최근 경영환경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유상증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을 목적으로 무려 3조315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투자 등을 위해 1조3460억원어치 신주를 찍

  • 부동산PF 비관론 다시 고개…“결국 사고 날 것”

    부동산PF 비관론 다시 고개…“결국 사고 날 것”

    “금리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데, 결국 큰 사고들이 생길 겁니다.”한 증권사 기업금융 담당 임원은 17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가 앞으로 증권산업의 큰 위험으로 떠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의 방향 전환이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에서다.여의도에서 PF 대출 사업 관련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급증한 증권사 우발채무의 현실화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국내 증권사들은 그동안 PF 유동화증권 등을 유사시 대신 갚아주는 ‘신용 보강’ 약정을 통해 부동산 개발시장에서 대규모 수익을 올려왔다. 부동산 경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시공사나 저축은행 같은 옛 ‘보증인’을 대체하면서 짭짤한 보증수수료를 챙겼다.많게는 보증금액의 5%를 웃도는 이런 수수료 수익의 증가는 국내 ‘PF 대출 유동화증권’ 발행, 증권사 우발채무의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PF 대출 유동화증권의 발행 규모는 올해 1~6월 23조3000억원에 달했다. 작년 상반기 11조3000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이 가운데 약 80%는 부실화시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원리금을 대신 갚아주는 형태의 약정을 맺고 있다.투기적으로 보이는 이런 PF 대출 보증은 그 규모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사업으로 평가받아왔다. ‘워치 독’ 신용평가사들은 “대부분 낮은 담보인정비율(LTV) 등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 PF 우발채무의 급격한 확대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강등한 사례도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