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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엠로, 250대 1로 일반 청약 마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6일(06: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전문기업 엠로는 250대 1의 경쟁률로 일반 청약을 마무리했다. 5일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서 9만8132건의 청약이 들어왔다. 25만4026주 모집에 6350만9150주가 신청됐다. 총 증거금은 7176억5339만원이었다. 엠로의 공모규모는 230억원, 공모가는 2만2600원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엠로는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한화 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도로공사 등 대표적 공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20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448억원, 영업이익 64억 5900만원, 당기순이익 37억 59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 35%, 당기순이익 493%, 영업이익 600% 성장했다.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솔루션·서비스 개발, 마케팅 비용, 부채 비율 개선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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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6억 달러 외화채권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08: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은 6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행된 채권은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으로 발행한 외화채권이다. 3년과 5년 만기 각각 3억 달러 규모로 미국 3년물 국채 금리에 110bp(1bp=0.01%),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135bp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해 1.49%(3년), 2.13%(5년)로 금리가 확정됐다.유수의 글로벌 기관이 참여하면서 발행 예정 금액보다 4.8배 많은 29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들어왔고, 금리 역시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0bp 이상 낮출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외화채권 발행에 만기와 금리를 달리하여 분할 발행된 채권을 두개로 나눠 발행한 것은 국내 민간 금융사 가운데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에서 쌓아온 입지와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조달한 자금은 홍콩·미국·베트남 등지의 한국투자증권 현지법인 증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투증권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안정적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HSBC·BNP파리바·CS·KIS아시아가 주관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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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첫 해외발행 회사채 6억달러 확정[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이 6억달러 규모 달러화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공모 외화채 발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3년 만기물 5년물 회사채 공개 수요예측을 시작해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달러 규모의 발행을 확정했다. 미국 기관을 뺀 나머지 시장 자금으로 발행하는 이른바 '유로 본드'(RegS)다. 30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몰린 덕분에 3·5년물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수익률에 1.1%포인트, 1.35%포인트 씩 가산한 수준의 발행금리가 확정됐다. 최초 희망금리인 플러스 1.4%, 1.65%포인트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HSBC, 한국투자증권 아시아 등이 주관했다.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달러화 자금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시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는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면 달러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증권사가 없었다. 앞서 무디스와 S&P는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도를 각각 Baa2, BBB 등급으로 평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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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 대행사 페이레터, 코스닥 상장 추진
전자결제 대행업체인 페이레터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9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페이레터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이레터는 2001년 설립된 전자결제 대행 서비스업체로 카드, 스마트폰, 상품권, 선불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게임회사와 콘텐츠 회사들이 게임머니 충전, 저작권자 수익 분배, 환불 등을 자사에 최적화된 형태로 맞춰 결제정산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전문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966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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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하나銀·삼성證 누르고 인수금융 1위 탈환
≪이 기사는 06월29일(14: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주요 굵직한 거래에 이름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1년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인수금융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입증했다. 하나은행,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29일 한국경제신문이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NH투자증권은 1조93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거래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2건의 인수금융, 3건의 리파이낸싱 거래를 성사시켰다. 2위를 차지한 하나은행보다 1조원 이상 많은 실적을 쌓아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올 상반기 내내 독주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NH가 1위를 차지한 데에는 bhc 인수금융을 대표 주선한 것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NH는 전체 인수금융 8500억원 중 4325억원을 주선했다. 리파이낸싱 부문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상반기 최대 규모 리파이낸싱 거래였던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SK해운 건을 모두 대표 주선하면서 한앤컴퍼니와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줬다. 각각 1조9200억 중 7950억원, 1조2000억원 중 5900억원을 주선했다.하나은행은 8505억원 실적을 달성하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3건의 인수금융, 3건의 리파이낸싱을 주선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만 해도 4위권이었으나 상반기 다수의 거래를 수임하면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한앤컴퍼니의 조 단위 리파이낸싱 거래를 모두 주선한 영향이 컸다. 한온시스템, SK해운 건에서 각각 5000억원, 4750억원을 주선했다. KKR이 지분을 인수한 현대글로벌서비스 거래에서도 4740억원 규모의 인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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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KB증권, 9년 연속 DCM 1위 향해 순항
≪이 기사는 06월29일(13: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채권발행시장(DCM)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쌓았다. 연말까지 선두를 유지한다면 9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우게 된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올해 상반기 채권발행 대표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KB증권이 15조4310억원어치(335건)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9179억원(14.2%) 늘었다. 은행채와 특수채는 제외한 결과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특히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잇달아 대형 거래를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간기업 중 사상 최대인 LG화학의 1조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비롯해 네이버(7000억원), 이마트(6000억원), LG전자(53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 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13조9586억원, 275건의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등 주로 대기업들의 채권 발행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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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ECM 선두 질주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총 10건, 2조7868억원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이어 계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증권사는 2분기에도 한화시스템(1조1606억원)과 하이브(4455억원) 유상증자 등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존재감을 보였다.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스팩인 NH스팩19호(960억원)도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시켰다.2위는 KB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같은 기간 13건, 2조1916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했다. 한화시스템뿐만 아니라 대한해운(1865억원), 코스맥스(1339억원) 등 대형 유상증자에 잇달아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3위(16건·1조8556억원)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상반기 ECM 최대 거래였던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공모금액 2조2459억원) 대표주관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7억원)에 이어 또 한 번 대어의 증시 입성을 도우며 상반기 IPO 부문 1위를 차지했다.ECM 부문 4위는 한국투자증권(14건·1조8183억원)이 차지했다. SKIET 상장과 자이에스앤디 유상증자(1099억원) 등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 삼성증권(7건·7833억원)과 대신증권(8건·7586억원)이 그 뒤를 추격하며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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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 솔루션 엠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이 기사는 06월24일(18: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공급망관리(SCM) SW 솔루션 기업인 엠로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280여 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현재 시장 1위의 지위를 고수하고 있다.삼성, 현대, LG, SK,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기업들이 엠로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전자서명·계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니사인(Anysign)’을 출시하는 등 제품과 사업 라인업도 다양화하고 있다.엠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품목 기준 정보 관리’, ‘비용 자동 분류’, ‘AI기반 OCR’, ‘지능형 수요예측’, ‘지능형 재고관리’ 등의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48억 원, 당기순이익 38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 35%, 당기순이익 493%, 영업이익 60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4%다.송재민 엠로 대표는 “엠로는 구매 SCM 디지털혁신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기업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이 바로 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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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자회사 '디어유' 코스닥 상장한다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디어유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해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팬과 아티스트가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메시지 플랫폼 업체다. 팬과 아티스트 간 메시지 서비스인 디어유버블과 스마트 노래방 앱 에브리싱, 관심사 기반의 팬클럽 서비스 앱인 리슨 등을 운영하고 있다.디어유버블은 지난해 출시한 이후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등 15개 국내 엔터테인먼트업체와 계약을 맺고 164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일본 걸그룹 니쥬의 디어유버블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해외 이용자 비중은 67%에 달한다.SM그룹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가 보유한 디어유는 SM그룹에서 알짜 자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89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13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1분기에 벌어들였다. JYP엔터테인먼트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확보를 위해 지난 4일 디어유 지분 23.3%(260만3192주)를 약 130억원에 취득했다.디어유는 이번 IPO를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공모 자금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등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학희 디어유 부사장은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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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화학, 유·무상증자 동시 추진
국도화학이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다. 주주들을 상대로 공짜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동시에 진행한다.국도화학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9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8월19일 신주 16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 발행주식(581만616주)의 27.5% 규모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5만7700원으로 이날 종가(7만5500원)보다 23.5% 낮다. 이 회사는 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익산 BPF공장 증설, 부산 물류센터 매입, 자회사 국도정밀의 경화제·액상 에폭시 공장 증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국도화학은 유상증자 직후인 9월 초 무상증자도 하기로 했다. 보유주식 한 주당 신주 0.22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총 160만주가 추가로 발행된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역시 무상증자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국도화학은 1972년 설립된 화학회사로 에폭시수지와 폴리올수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분기 매출 3109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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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 코스피 상장 시동...예비심사신청서 제출
한화종합화학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종합화학은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회사다. 주력 제품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은 국내 점유율 1위다. 한화종합화학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50억원, 2440억원이다. 순이익은 2289억원으로 총 자산은 3조7679억원이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그룹 3형제가 100% 지분을 소유한 에이치솔루션의 손자회사다. 에이치솔루션과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들이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75.2%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JP모간증권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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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ESG회사채 1500억으로 1.5배 증액 발행
한국투자증권이 회사채를 기존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처음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무보증 회사채 3년 만기물 1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3800억원의 주문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증액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우량 등급에 해당하며, 회사채 개별민평 금리는 약 연 1.5% 수준이다. 채권 발행일인 오는 4일 확정되는 이번 발행금리는 이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 회사채 2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뒤 불과 3개월만에 ESG채권으로 다시 발행에 나섰다. 이번에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에 사용된다. 영국과 일본 태양광 프로젝트를 비롯해 독일과 핀란드의 육상 풍력발전소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올들어 NH투자증권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잇따라 ESG채권을 발행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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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창사 후 첫 외화채권 발행
한국투자증권이 창사 후 처음으로 외화채권 발행에 나선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해외 투자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은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두 번째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올 하반기 6억달러(약 6700억원) 이상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장기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받으며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다수의 외국계 증권사가 채권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국내 대표 초대형 증권사임을 고려하면 무난히 채권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 3월 말 자기자본은 5조9183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9조7054억원) 다음으로 많다. 수익성은 증권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350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에서 이익을 늘려가는 가운데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낸 것이 역대급 실적의 비결로 꼽힌다.한국투자증권이 성공적으로 외화채권 발행시장에 데뷔하면 다른 증권사들도 해외에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세 차례 외화채권을 발행한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여러 대형 증권사가 최근 몇 년간 해외법인에 대규모 출자를 하며 해외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하면 비슷한 규모의 다른 증권사 역시 양호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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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ET 청약 광풍에 증권사들도 함박웃음…수수료 180억원
≪이 기사는 04월28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의 공모주를 받으려는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상장 주관과 인수를 맡은 증권사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들은 이번 상장과정에 참여해 총 180억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챙겨갈 전망이다.SK IET가 이번 상장과정에서 증권사들에 제시한 인수 수수료율은 공모금액(2조2459억원)의 0.8%다. 공모 규모가 커질수록 수수료도 늘어나는 조건에서 공모가격이 희망범위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정해진 덕분에 상장 실무를 맡은 증권사들의 인수 수수료는 총 179억원으로 정해졌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46억원)과 JP모건이 가장 많은 46억원씩을 챙겨간다.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32억원)과 크레디트스위스(32억원), 인수회사인 SK증권(14억원), 삼성증권(3억5000만원), NH투자증권(3억5000만원)도 억대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일반 청약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증권사들은 두둑한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은 현재 우대고객을 제외한 일반 고객들로부터는 건당 2000원의 청약 수수료를 받고 있다. 적잖은 개인들이 중복 청약이 금지되기 전 마지막 대어 공모주를 잡기 위해 이들 증권사들에 한꺼번에 청약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쏠쏠한 청약 수수료를 거머쥘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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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로 '실탄' 확보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이 기사는 04월25일(13: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상증자로 ‘실탄’을 확보한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유상증자 이후 사업기반 강화가 예상되는 데다 사업 규모 확대로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최근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자본력에 기반한 위험인수 능력이 시장 지위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부동산 신탁업의 특성상 대규모 유상증자는 사업기반 확보와 직결된다. 또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한국투자금융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다른 부동산 신탁사에 비해 경쟁 우위가 있는 편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금융지주 계열사의 보수적인 심사 기조를 볼 때 차입형 부동산 신탁 관련 위험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유사시엔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우수한 신인도를 바탕으로 한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