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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한독크린텍, 일반청약 경쟁률 728대 1

    정수기 필터 제조회사인 한독크린텍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7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냈다. 28일 한독크린텍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728.3대 1이었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로는 7698억원이 모였다.  회사는 다음달 5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내년 IPO 대어 태광실업, 대표주관사 NH-한국투자證으로 압축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태광실업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후보로 압축했다. 태광실업은 예상 기업가치 5조원대에 공모규모 역시 조(兆) 단위인 내년 대어급 IPO 후보로 꼽힌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표주관사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B 업계에서는 대형 IPO인 만큼 공동주관사까지 선정해 조만간 주관사단을 확정할 것이라 보고 있다. 태광실업이 지난 1일 증권사들의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한 상장 제안을 받은 다음 1주일 만에 대표주관사 후보를 압축하는 작업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상장 작업도 ‘속전속결’로 진행될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태광실업은 신발 전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으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조26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3억원에 순이익은 1996억원이었다. 지난 1일 진행된 PT에 참가한 NH, 한국투자, 미래에셋대우, 삼성 등 증권사들은 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례적으로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PT에 모습을 드러냈고, NH투자증권도 정영채 사장이 직접 참석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디지털 치과치료업체 레이, 일반청약 경쟁률 780대1로 흥행

    디지털 치과치료업체 레이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30일 레이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779.56대 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1조 5591억원이 몰렸다. 레이는 앞서 지난 22~23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사전청약에 기관 1005개가 참여해 1013.19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높은 경쟁률을 바탕으로 공모가 또한 희망 공모가격 범위(1만7000~2만원) 중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2004년 설립된 레이는 디지털 진단과 치과치료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덴탈 솔루션’을 치의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치과 치료에 필요한 보형물을 3차원(D) 프린터로 제작, 곧바로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레이는 다음 달 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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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첨단온실업체 그린플러스, 일반청약서 경쟁률 700대 1

    첨단온실 공급업체 그린플러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둔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700대 1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그린플러스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700.96대 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4907억원이 몰렸다. 그린플러스는 1997년 온실용 자재 제조 및 판매업체로 출발했다. 기초 자재 생산에서부터 사업영역을 점진적으로 넓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첨단온실을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지는 업체로 성장했다. 그린플러스는 지난 18~19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거쳐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가격 범위 8500~1만원 중 최상단 가격이다. 수요예측에는 931개 기관이참여해 863.94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6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올 1분기엔 매출 11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냈다. 그린플러스는 다음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초대형 IB, 신용등급 '적색 경보'

    [마켓인사이트] 초대형 IB, 신용등급 '적색 경보'

    ▶마켓인사이트 7월 24일 오전 4시44분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신용등급에 ‘경고등’이 켜졌다. 옛 영업용순자본비율(구 NCR)을 적용할 경우 금융당국의 ‘경영개선 권고’ 조치 대상에 해당할 만큼 재무 건전성이 부실해졌기 때문이다.일부 신용평가사가 올 하반기부터 구 NCR을 잣대로 등급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초대형 IB들의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한투·미래·NH ‘위험 수준’2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말 현재 개별재무제표 기준 구 NCR이 모두 150%를 밑돌고 있다. 공격적인 영업 확대로 투자자산의 총위험액이 최근 4년간 3개사 평균 250%나 증가한 결과다.금융당국이 1997년 도입한 NCR은 위험투자 금액 대비 자본비율로, 증권사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는 지표다. 구 NCR은 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구한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150%를 밑도는 증권사는 2014년 이전까지 ‘시정조치(경영개선 권고)’ 대상이었다.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 다섯 곳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구 NCR이 126.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에셋대우(138.2%), NH투자증권(148.7%) 순이었다. 삼성증권(183.3%), KB증권(206.6%)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다. 연결 기준으로는 한국투자증권이 150%를 밑돌고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은 160%대였다.금융당국은 구 NCR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잣대라는 지적을 받아들여 2014년 말부터 순자본비율(신 NCR) 체제로 개편했다. 신 NCR은 구 NCR과 달리 영업용순자본에서 총위험액을 뺀 값을 분자에 놓고, 필요유지 자

  • [마켓인사이트]필러제조업체 제테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

    ≪이 기사는 07월25일(09: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스테틱 업체 제테마가 테슬라 상장 제도를 통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제테마는 지난 24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제테마는 2009년 설립된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업체다. 2014년 휴먼메디칼을 흡수합병에 회사 규모를 키웠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고순도 히알루론산 필러다. 안면부 주름을 개선하는데 쓰인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멕시코, 베트남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2023년 출시를 목표로 보톡스 제품 개발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2억원, 영업적자 46억원, 순손실 158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30억원(37.2%)늘어났지만 영업적자는 5억원, 순손실은 102억원 증가했다. 제테마가 테슬라 방식으로 상장하면 지난해 상장한 카페24에 이은 두 번째 사례가 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금감원, 해외 계열사 신용공여한 NH투자증권에 경징계

    금융감독원이 해외 계열사에 신용공여를 한 NH투자증권에 1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경징계 조치를 내렸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연이어 제재를 받으면서 해석이 모호한 증권사의 해외법인 신용공여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금융감독원은 18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NH투자증권에 기관 주의 및 임직원 주의 등의 경징계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과태료 및 과징금 부과조치도 함께 내려졌다. 기관 주의조치는 금감원장 직결로 확정되며, 과태료와 과징금 부과는 금융위원회가 산하조직인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금감원이 지난해 말부터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진행한 종합검사에 대한 결론이다.핵심 안건인 해외 자회사 신용공여에 대해 기관 주의 및 10억원대 과징금 조치가 내려졌다. NH투자증권이 2014년 말 인도네시아법인인 NH코린도가 현지에서 대출을 받을 때 140억원 규모 지급보증을 선 것은 당시 자본시장법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자본시장법 77조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지분 30% 이상을 가진 해외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를 금지하고 있지만 2016년 지급보증은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개정됐다. 다만 현재는 적법한 방식의 신용공여라는 점이 반영돼 앞서 경징계 조치를 받은 한국투자증권(32억1500만원)보다는 적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여전히 자본시장법 77조에선 금지된 대출로 해외 자회사에 신용공여를 했다.초대형 IB 두 곳이 해외 자회사 신용공여 문제로 제재를 받자 자본시장법을 현실에 맞춰 고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자본시장법 34조에선 일반 금융

  • [마켓인사이트] 웅진코웨이 재매각 본격 시동

    [마켓인사이트] 웅진코웨이 재매각 본격 시동

    ▶마켓인사이트 7월 10일 오후 4시10분웅진코웨이 인수전이 GS, 신세계 등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간 경쟁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GS, 신세계 등을 비롯해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 등 15곳 안팎의 잠재적 인수후보들에 웅진코웨이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측과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기업의 상세 정보를 담은 IM을 받아 갔다는 것은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진지하게 드러낸 것으로 업계에서는 해석한다. 국내 몇몇 대기업과 중국 등 해외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잠재 인수후보군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웅진그룹은 2013년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이후 6년여 만인 지난 3월 다시 경영권을 사들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리한 차입으로 그룹 재무구조가 흔들리자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거래 대상은 웅진코웨이 지분 25.08%다.국내 대기업들은 렌털사업에 새로 진출하거나 확장하기 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웅진렌탈까지 인수하며 국내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 렌털시장에서 점유율 35%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렌털 계정은 국내에서만 600만 개, 해외를 합치면 700만 개에 달한다. 2위권 업체인 SK매직, LG와는 4~5배 이상 차이가 난다. 국내외 2만여 명에 달하는 방문판매 조직(코디)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발판 삼아 추가적인 사업도 가능하다는 평가다.렌털업 특성상 신용도

  • [마켓인사이트] 업계 "해외진출 하라더니…이제와 발목 잡나"

    [마켓인사이트] 업계 "해외진출 하라더니…이제와 발목 잡나"

    ▶마켓인사이트 7월 7일 오후 4시 10분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해외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의 위법성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에도 해외 신용공여를 문제 삼아 제재에 나섰기 때문이다. 정부가 증권사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있는 데다 초대형 IB와 일반 증권사 간 법적 형평성에도 맞지 않아 증권사들이 반발하고 있다.NH증권 과징금 제재받을 듯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NH투자증권에 대한 조치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NH투자증권 종합검사에서 적발한 위법사항의 제재수위를 결정하는 자리다. 금감원은 과징금 부과 등의 징계를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은 NH투자증권이 2014년 말 인도네시아법인 NH코린도가 현지에서 대출을 받을 때 14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선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종합투자금융업자가 지분 30% 이상을 보유한 해외 계열사에 신용공여를 할 수 없다’는 자본시장법 77조를 위반했다는 판단에서다. NH투자증권은 NH코린도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해외 계열사의 신용공여로 제재 대상에 오른 것은 NH투자증권뿐만이 아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베트남 현지법인에 약 400억원을 대여해줬다가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32억원의 과징금 조치를 받았다.지난해 종합검사를 받은 초대형 IB 두 곳이 모두 해외 계열사 신용공여로 제재를 받게 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보다 신용공여 규모가 작고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지급보증이기 때문에 과징금 규모는 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 [마켓인사이트]세틀뱅크, 일반 청약 경쟁률 309 대 1… 수요예측 열기보다는 아쉬운 성적

     ≪이 기사는 07월05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전자금융 및 결제플랫폼 기업 세틀뱅크가 일반 청약에서 300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냈다. 10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냈던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 비해서는 아쉬운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5일 세틀뱅크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309.6대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 증거금으론 2조4640억원이 몰렸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2000년 10월 설립된 세틀뱅크는 본래 가상계좌서비스 전문업체였다. 정보기술(IT) 인증보안 서비스업체인 민앤지가 2016년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주력사업을 간편결제서비스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71억원, 영업이익 132억원, 순이익 120억원을 냈다. 매출 구조는 간편현금결제가 43.4%로 비중이 높고 가상계좌(35.8%), 전자결제(14.1%) 순이다.  세틀뱅크의 일반 청약 경쟁률을 두고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일반청약이 예전처럼 흥행하려면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넘는 사례가 계속 나와야 하는데, 최근 그렇지 못한 사례가 잇달아 나오며 투자심리가 꺾였다”고 말했다. 일례로 일반청약서 111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내며 지난 달 코스닥에 상장한 마이크로디지탈의 주가(5일 종가 기준)는 2만1650원으로 공모가 2만3000원을 밑돈다. 지난 달 상장한 압타바이오(청약 경쟁률 663대1) 또한 공모가(3만원)보다

  • [마켓인사이트]한국투자증권, 웅진코웨이 매각주관사 자격있나

    웅진코웨이의 매각증권사 한국투자증권을 놓고 투자은행(IB) 업계에서 ‘고객사인 웅진그룹과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자격논란이 벌어지고 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한국투자증권을 웅진코웨이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주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10여곳에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보내 공식적으로 매각작업을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수후보들에게 “연말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웅진코웨이 거래의 최대 채권자다. 지난 3월말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6년 만에 재인수했을 때 전체 인수금액(약 2원)의 80%인 1조6000억원을 인수금융(M&A 인수자금 대출)과 전환사채(CB) 인수 방식으로 빌려줬다.최대 채권자인 만큼 한국투자증권은 최대한 빨리 비싼 값에 웅진코웨이를 팔아야 하는 웅진그룹과 이해관계가 일치해 보인다. 하지만 속사정은 전혀 다르다. ‘비싼 가격’에 대한 이해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웅진코웨이가 1조7000억원 이상에만 팔리면 손해를 보지 않는다. 대출금에 이자비용과 수수료를 합한 금액이다. 반면 코웨이를 인수하기 위해 자

  • [마켓인사이트]펌텍코리아, 일반 청약 경쟁률 0.51 대1로 미달…실권주 나오나

    화장품용기 제조사 펌텍코리아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다. 올해 진행된 공모주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1대 1에도 미치지 못한 사례는 펌텍코리아가 처음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수젠텍에 이어 실권주가 나오는 사례가 또다시 등장할지 우려하고 있다.  26일 펌텍코리아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0.51대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청약증거금으로는 49억원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일반 청약 경쟁률이 저조하게 나오면서, 실권주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투자증권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일반 청약에서 소화되지 못한 물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부 판매하는데 실패한다면, 실권주가 발생해 단독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올 들어 공모과정에서 실권주가 나온 사례는 지난 5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수젠텍이 유일하다. 수젠텍 IPO의 단독 대표주관사를 맡았던 한국투자증권은 당시 수젠텍 실권주를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예견된 결과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조현상은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부터 나왔다. 지난 18~1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390곳이 참여해 5.75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냈다. 경쟁률이 낮다보니 공모가 또한 내려갔다. 당초 회사가 원했던 희망공모가(24만~27만원)보다 낮은 19만으로 확정됐다. 다른 공모주 대비 ‘무거운’ 공모가가 투자자들에게 부담 요인이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통시장에서 화장품주가 기를 펴지 못하

  • [마켓인사이트]국내 1위 활성탄필터 제조업체 한독크린텍, IPO 나서

    ≪이 기사는 06월11일(03: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정수기용 활성탄필터 시장 점유율 1위인 필터제조업체 한독크린텍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한독크린텍은 이날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3년 설립된 한독크린텍의 주력 사업은 가정용 정수기와 냉장고 정수기 등에 들어가는 활성탄필터 제조다. LG전자는 물론 코웨이, 대유위니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기청정기용 탈취필터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생산설비 확장과 기술개발(R&D)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96억원, 영업이익 49억원, 순이익 42억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25억원(46%) 늘고 영업이익은 28억원(127.7%), 순이익은 17억원(72.7%) 증가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IPO 앞둔 블랭크코퍼레이션…신사업 개척해 몸값 높인다

    ▶마켓인사이트 5월 17일 오전 9시5분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자회사 2곳을 세워 여행, 개인 브랜드 육성 등의 신사업에 나선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 개척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20일 블랭크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한류문화 전문 여행사인 블랭크K와 개인 브랜드 육성(인큐베이팅) 회사인 블랭크C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신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블랭크K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류문화 체험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류 스타들의 콘서트나 인기 드라마 촬영지 관광 등과 연계한 여행상품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임경호 블랭크코퍼레이션 커뮤니케이션 책임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제품 구매에도 관심이 높다”며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자체 브랜드 제품 판매로 이어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블랭크C는 연예인, 파워 인플루언서 등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활용해 브랜드 구축, 홍보 및 제품 판매 지원까지 계획하고 있다. 인플루언서의 홍보 영상을 블랭크C가 제작해 유튜브 채널 등으로 유통해주고, 제품 판매까지 지원하는 사업 구조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임 책임은 “인플루언서나 연예인 한 명 한 명을 개별 스타트업처럼 육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16년 남대광 대표가 설립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미디어 커머스 기업을 표방하며 초고속 성장해 예상 기업가치

  • [마켓인사이트]판 커진 발행어음 시장, 초대형IB의 고민 더 깊어졌다

    ≪이 기사는 05월16일(1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의 단기금융업 자격 획득, 신한금융투자의 대규모 증자로 초대형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6개 증권사가 더욱 치열한 경쟁에 놓인 가운데 발행어음 사업전략에 대한 고민은 한층 깊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리 하락세로 목표 수익을 낼만한 투자처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기업 신용공여 한도 때문에 최적의 모험자본 공급 대상으로 꼽히는 중견기업에 투자하는데도 제약이 많아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을 최종 승인했다. KB증권은 다음달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약 2조원어치 어음을 발행할 계획이다. KB증권의 합류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양분하던 발행어음 시장은 3파전 구도로 바뀌게 됐다. 신한금융투자가 다음달 6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단기금융업 인가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대에 진입할 것을 고려하면 내년 발행어음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단기금융업 자격이 있는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5조4000억원(3월 말 기준), NH투자증권은 3조3000억원(5월 초 기준)이다.경쟁자가 하나둘씩 늘면서 발행어음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대형 IB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일단 역마진 발생위험 때문에 공격적인 금리를 제시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올리면서 고객들의 목표 수익률은 높아진 반면 경기침체 전망에 확정 금리상품의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