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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직원 주식 보상 올해 처음 중단

    테슬라, 직원 주식 보상 올해 처음 중단

    테슬라(TSLA)가 매년 해오던 직원들에 대한 성과 기반 주식 보상을 올해는 하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주가는 20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0.5%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관리자들은 최근 직원들에게 회사가 올해 성과 기반 주식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근로자들은 여전히 약간의 기본급과 생활비 인상을 받았다.  테슬라는 매년 연례 성과 검토 중에 기존 자산에 더해 급여 조정과 성과 기반 주식 보상을 직원에게 부여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성과가 높은 직원이라도 공로 기반 주식 보상금이 없다. 급여 패키지와 함께 제공되는 주식 보상은 전통적으로 테슬라가 고용 경쟁력을 유지해온 방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실제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주식 지분으로 받고, 약정된 주식 지분을 다 획득하는데 4년이 걸려 근로자들이 테슬라에 4년 이상 머물게 하는 유인으로 작용했다. 이것이 올해 일회성 조치인지 테슬라의 보상 정책이 변화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재 테슬라는 전세계에 14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오랫동안 우리 사주 소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모든 직원에 대한 스톡 옵션 제공이라는 보상 정책으로 회사는 현금을 보유하면서 총 급여를 높게 유지할 수 있고 노조 결성을 막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해왔다. 테슬라의 최고 재무책임자인 바이바브 타네야는 회사가 “도전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최근 몇 년간 최고의 마진율을 자랑해온 테슬라가 올해 고금리와 경쟁 심화로 연속적인 가격 인하 등 전환기를 맞고 있

  • 니콜라·피스커·카누 등 美전기차 스타트업 '돈줄' 말랐다

    ‘제2의 테슬라’를 꿈꾸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이 현금 고갈 위기에 처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0~2022년 상장한 전기차·배터리 스타트업 43곳 가운데 3개사가 파산 신청했고, 2곳이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M&A)됐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머지 기업 가운데 18개사는 비용을 대폭 줄이거나 신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내년 말 현금이 고갈될 처지라고 WSJ는 분석했다. 여기에는 니콜라, 피스커, 카누 등 상장 당시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이른바 ‘테슬라 꿈나무(Tesla wannabes)’들이 포함된다. 3분기 재무제표 기준 피스커는 187일, 니콜라는 363일을 더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2025년이나 그 이후 현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16곳이다. 여기에는 대당 8만달러짜리 픽업트럭을 제조하는 리비안과 비슷한 가격의 고급 세단을 만드는 루시드 등이 포함된다. 보유 현금이 몇 주 안에 고갈될 수도 있는 위험 기업은 7곳이라고 WSJ는 전했다. 현금 흐름이 양호한 곳은 4곳에 불과했다.WSJ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기차 스타트업은 승승장구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많은 기업이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고 했다.이들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제2의 테슬라’를 기대한 투자자들도 큰 손해를 봤다. WSJ가 분석한 전기차 스타트업 주가는 기업공개(IPO) 당시보다 평균 80% 이상 하락했다. 상장 후 최고가와 비교하면 하락 폭은 더욱 크다. 불과 수년 사이에 수백억달러의 시가총액이 사라진 셈이다.신정은 기자

  • '제2의 테슬라' 꿈꿨지만…니콜라 등 전기차 스타트업 현금고갈 위기

    '제2의 테슬라' 꿈꿨지만…니콜라 등 전기차 스타트업 현금고갈 위기

    제2의 테슬라를 꿈꾸던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현금 고갈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니콜라와 피스커 등 최근 몇 년간 투자자들의 주목받았던 업체들도 재정상황이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2020~2022년 상장한 전기차·배터리 스타트업 43곳의 재무제표 등을 분석한 결과 3곳은 이미 파산신청했고 2곳은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M&A)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파산신청을 했거나 다른 기업에 인수된 기업은 로즈타운 모터스와 일렉트릭 라스트 마일 솔루션, 로미오파워, 볼타 등 5곳이다.나머지 38개 기업 가운데 18개 기업은 비용 감축에 나서거나 신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내년 말 현금이 고갈될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니콜라와 피스커, 카누 등 상장 당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이른바 '테슬라 꿈나무'(Tesla wannabes)들이 포함된다. 3분기 재무제표 기준 피스커는 187일, 니콜라는 363일을 더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WSJ은 "이 중 7개 기업은 보유한 현금이 불과 몇 주 안에 고갈될 전망"이라며 "이들은 현재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나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2025년이나 그 이후 현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16곳이다. 여기에는 약 8만달러에 달하는 픽업트럭을 제조하는 리비안과 비슷한 가격의 초고급 세단을 만드는 루시드 등이 포함된다. 현금 흐름이 양호한 곳은 곳은 4곳에 불과했다.패러데이 퓨처는 2021년 상장 당시 자율주행과 안면인식 기술 등을 탑재한 미래형 전기차를 개발하겠다면서 10억달러를 조달했다. 하지만 공급망 차질로 고가(30만9000달러)의 차

  • 테슬라, 배터리 공장 근로자 임금 인상

    테슬라, 배터리 공장 근로자 임금 인상

    테슬라(TSLA)는 네바다에 있는 스파크스 배터리 공장의 시간제 근로자들의 임금을 10% 가량 올릴 것이라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임금 인상은 근로자들의 노조에 대한 지지를 약화시키기 위한 선제 조치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회사 내부 문서를 인용한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회사의 일부 시간제 근로자들에 대해 1월부터 약 10%씩 급여를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간제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20달러에서 시간당 22달러로, 최고임금은 30.65달러에서 34.50달러로 오른다. 네바다주 공장의 급여 인상은 다른 공장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 이는 미국내 테슬라 공장에서 노조 결성 움직임이 시작되고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노조 관련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지난 달 테슬라와 토요타 및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노조 결성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UAW 의 회장인 숀 페인은 11월의 동영상에서 “노조 혜택없이 일하는 모든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이제 여러분의 차례”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그간 노조 설립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달 스웨덴의 기계공에서 시작돼 노르웨이, 덴마크 등의 항만 노동자들에게까지 확산된 소규모 파업에 대해 ‘미친 짓’이라며 비난해왔다. 2019년 전국노동관계위원회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노동자들이 노조 결성하는 것을 불법적으로 방해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올해 11월에 이 위원회는 테슬라가 노조 결성 시도에 대한 보복으로 뉴욕주 버팔로에서 근로자들을 불법 해고했다는 테슬라노동자연합체(TWU)의 주장을 기

  • 또 한번 숨통 트인 中니오…UAE로부터 3조원 추가 유치

    또 한번 숨통 트인 中니오…UAE로부터 3조원 추가 유치

    미국 테슬라의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 전기차(EV) 제조업체 니오(웨이라이‧蔚來)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추가 투자금을 유치했다. 청정에너지 부문 중국과 UAE 간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니오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CYVN홀딩스로부터 총 22억달러(약 2조9000억원)어치의 추가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니오가 신규 발행하는 보통주 2억9400만주를 주당 7.5달러에 사들여 총 20.1%의 지분을 갖게 되는 방식이다. CYVN홀딩스는 니오의 최대 단일 주주로서 2명의 이사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CYVN홀딩스는 UAE 아부다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펀드다. 이 회사는 올해 7월에도 7억3850만달러(약 9623억원)를 들여 니오 지분을 확보했고, 텐센트로부터 니오 주식 3억5000만달러어치(4000주)를 추가 매입했다.자셈 알 자비 CYVN홀딩스 회장 겸 매니징디렉터는 “모빌리티 부문에서 선도적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며 “우리는 글로벌 스마트 EV 시장에서 니오의 독보적 입지와 경쟁력을 신뢰하며, 전략적 파트너로서 니오의 제품‧기술 혁신, 시장 확장 등을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윌리엄 빈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자금 조달을 통해) 개선된 재무 구조를 발판 삼아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 △영업‧서비스 역량 증진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 장기 투자 △지속적 경영 효율성 강화 등에 매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자동차 산업 변혁의 한가운데서 니오가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이번 투자 소식은 실적 부진으로 고전

  • 올 주가 75% 상승…'매그니피센트7'이 美 증시 이끌었다

    올 주가 75% 상승…'매그니피센트7'이 美 증시 이끌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는 증시에서 워낙 존재감이 커 영화 ‘황야의 7인’의 원제에서 따온 ‘매그니피센트 세븐(The magnificent seven)’으로 불린다. 이들 기업 주가는 올해에만 평균 75%(지난 15일 종가 기준) 상승했다. S&P500에 속한 나머지 493개 기업 주가가 평균 12%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경기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투자자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시가총액은 미국 S&P500 기업 시총 전체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상위 7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세계 증시의 약 85%를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에서 매그니피센트 세븐 비중은 일본, 프랑스, 중국, 영국 증시의 시총 총합보다 크다.지난해 이들 기업의 주가는 평균 40% 하락하며 나머지 S&P500 기업의 평균 낙폭(-12%)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이 본격화하면서 이 흐름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투자한 MS 주가는 올해 55% 상승해 지난 1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I용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과점한 엔비디아 주가는 세 배 이상 뛰어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섰다.매그니피센트 세븐은 미국 기업 전체의 이익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S&P500 기업의 수익은 0.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기여가 없었다면 수익은 오히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단 일부 애널리스트는 기술

  • "올해 '주식 토론방' 달군 1위 종목은 에코프로"

    "올해 '주식 토론방' 달군 1위 종목은 에코프로"

    토스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올해 개별 종목 중 에코프로 관련해 가장 활발한 토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증권은 올해 토스증권 이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2023년 주식시장 연말결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토스증권 커뮤니티 게시글 중 개별 종목 기준으로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은 에코프로였다. 올해 게시글 수가 전년대비 93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커뮤니티 게시글 1위였던 테슬라는 올해는 에코프로에 밀려 2위로 내려섰다. 토론 3위 종목은 금양, 4위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였다.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활동 중 75%는 주주 인증을 한 '주주배지' 보유자들이 차지했다. 해외주식 중엔 빅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토스증권 이용자의 해외주식 거래대금(ETF 제외) 중 20.2%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 기술주 7개 종목에 몰렸다. 엔비디아 상승 초기인 지난 2월엔 한 달 동안에만 거래량이 전월대비 3배 가량 치솟았다. 올해 토스증권 커뮤니티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120만명으로 나타났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올해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해외는 미국 기술주 강세가, 국내에서는 2차 전지 종목들의 급등락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내년에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대체 무슨 일이죠"…테슬라, 전 모델에 걸쳐 200만대 리콜

    "대체 무슨 일이죠"…테슬라, 전 모델에 걸쳐 200만대 리콜

    테슬라(TESLA)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오토파일럿의 제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전 모델에 걸쳐 2백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NHTSA가 수년간 진행해온 결함 조사 결과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 오토파일럿이 오용 방지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NHTSA는 “조사결과 테슬라 차량에 운전자의 참여를 유지하도록 하는 수단이 부적절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자동화 기술은 안전을 향상시킬 가능성도 있지만 책임감있게 설치될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모델S, 모델X, 모델Y, 모델3 등 전 모델에 오토 스티어가 장착된 차량이다. 리콜은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부터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1% 하락한 234.27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리콜은 올해 들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관련하여 두 번째 리콜이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수백 건의 충돌사고로 일부 사망자가 발생, 이후 NHTSA의 정밀조사를 받아왔다.오토파일럿은 최근에는 모든 신형 테슬라에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를 사용해 차량 속도를 주변 교통 상황과 일치시키고 명확하게 표시된 차선 내에서 운전자가 조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테슬라는 2016년 말부터 완전 자율 주행(FSD)라고 부르는 더 높은 수준의 기능을 차량에 설치해왔다. 그러나 NHTSA가 이 시스템에서 속도제한 초과나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주행하거나 주행정지가 안되는 등의 사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후 2월에 일차로 리콜이 진행됐다. 

  • 테슬라, 4분기 미국 내 판매확장 위해 파격 인센티브

    테슬라, 4분기 미국 내 판매확장 위해 파격 인센티브

    테슬라(TSLA)가 연말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 시장에서 차량가의 8% 할인에 해당하는 새로운 방식의 인센티브 제공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4분기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 시장에서 모델Y 차량 구매시 약 4,000달러의 할인과 6개월간 슈퍼차저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경우 운전자가 무료 충전을 사용하는 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약 900달러 이상의 혜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가지를 합한 총 인센티브는 차량 거래가격의 약 8%에 해당한다고 마켓워치는 추산했다. 모델Y는 미국내에서 약 52,500달러부터 시작한다. 자동차 데이터 제공업체인 켈리 블루북에 따르면 10월 미국 신차 판매에 대한 평균 인센티브는 거래 가격의 약 5%로 이번 테슬라 인센티브보다 낮다. 통상 테슬라의 인센티브는 8%보다는 적다. 미국내 자동차 인센티브는 최근 몇 달 동안 서서히 증가해왔다. 테슬라의 인센티브는 모델Y 뿐 아니라 전 라인업에 걸쳐있다.  일부 모델3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는 무료 충전 혜택을 포함해 전체 차량가의 약 10%에 달하기도 한다.  테슬라는 또 일부 사이버트럭 예약 보유자에게 모델S 및 X 차량에 대해 1,000달러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46만 6,000대,  3분기에 약 43만5,000대를 납품한 후 4분기에 대폭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4분기에 47만5,000대를 납품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 역사상 분기 최대 기록이 된다. 지난해 4분기에는 약 40만5,000대를 납품했다고 발표, 월가가 예상한 42만대에 못미치면서 연말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12

  • 차값 낮추는 美 전기차…주가는 '훈풍'

    차값 낮추는 美 전기차…주가는 '훈풍'

    전기차 시장이 최근 둔화세를 보이자 미국 주요 전기차 기업이 각자도생하는 모양새다. 차기 모델 출시를 앞당기거나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는 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이 전기차 주가에 훈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테슬라 ‘모델2’ 생산 앞당긴다6일(현지시간) 미국 1위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나스닥시장에서 0.27% 오른 23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가형 전기차 생산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한 달간에도 7.74% 올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자동차 엔지니어링·컨설팅기업 먼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샌디 먼로 CEO와의 대담에서 저가형 전기차 1차 생산라인을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 2차 생산라인을 멕시코 공장에 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저가형 전기차 생산을 앞당기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테슬라는 당초 지난 3월 입지를 결정해 2년 내 준공할 것으로 예상한 멕시코 공장에서 저가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었다.테슬라는 이 차종에 대해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은 ‘모델2’로 부르고 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는 저가형 전기차 대량생산을 상당히 진보한 수준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새 전기차는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요 외신은 모델2 생산 시점이 당겨지면 한동안 ‘보릿고개’를 거칠 것으로 생각했던 테슬라 신차 판매가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지난 1일 사이버트럭을 공개했지만, 이 차종이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까지는 1년에서 1년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형 모델은 차

  • 구겐하임 "테슬라, 반값 전기차 예상보다 빨라질 듯"

    구겐하임 "테슬라, 반값 전기차 예상보다 빨라질 듯"

    투자자들이 ‘모델2’로 부르는 테슬라(TSLA) 의 더 작은 저가형 EV(전기차)가 예상보다 더 빨리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전 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대량 생산될 저가형 EV 에서 많은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회사 먼로 앤 어소시에이츠의 샌디 먼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형 저가 EV의 첫번째 생산라인은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소형 EV의 두번째 라인은 멕시코 공장에 배치될 것이지만 멕시코 공장 완공에는 시간이 걸린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소형 EV로 대표될 제조 혁명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모델3보다 작고 훨씬 저렴해질 이 소형 전기차 모델의 이름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 3월에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공장 완공에는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구겐하임의 분석가 로널드 쥬이시코프는 머스크의 인터뷰를 토대로 볼 때 이 소형차가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먼저 생산된다면 빠르면 내년중에도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현재 모델의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신 모델은 출시일로부터 빨라도 6~12개월 전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 주식을 ‘매도’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설정하고 있는 테슬라 약세론자로 꼽힌다. 그는 그럼에도 이른바 모델2와 그 타이밍이 빠를수록 테슬라 주식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접근 가능한 시장을 확장

  • 머스크, AI 사업 시동.. AI 스타트업에 10억달러 펀딩

    머스크, AI 사업 시동.. AI 스타트업에 10억달러 펀딩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최대 10억 달러(1조3,100억원)의 자본 조달을 추진하면서 AI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엑스닷에이아이는  이미 1억3,50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8억 6,500만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SEC(증권거래위원회) 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밝혔다. 외부 투자자의 최소 투자 단위는 200만달러부터 시작된다. 머스크는 오픈AI 등 생성AI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 올해초 엑스닷에이아이를 설립했다. 엑스닷에이아이는 최근 AI 챗봇인 그록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록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모델로 하여 거의 모든 것에 답할 수 있도록 의도됐으며 재치있는 답변과 다소 반항적인 태도를 갖도록 설계됐다. 엑스닷에이아이는 웹사이트에서 자사의 사명이 "인간의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공 지능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X 와는 별도의 법인이지만, "X(트위터), 테슬라 및 기타 회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의 사명을 향해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현재 엔지니어와 AI 교육자 등을 채용하고 있다고 X를 통해 밝혔다. 머스크는 X의 지분 투자자들이 엑스닷에이아이의 25%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지난 달 밝혔다. 머스크는 오픈AI 초기에 공동 창업자중 하나로 참여했으나 2018년 이사회를 떠났으며 영리 사업을 시작한 후로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그러나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효과적으로 통제할 것으로 믿는다”고 표명하기도 했다. AI 분야에 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AI 기술의 안전

  • 스웨덴 테슬라 정비공 분규에 덴마크 운송노조도 합류

    스웨덴 테슬라 정비공 분규에 덴마크 운송노조도 합류

    테슬라 스웨덴 정비 공장의 정비사들이 시작한 파업에 덴마크 부두 노동자들이 합류하기로 함에 따라 테슬라의 유럽 공급망에 혼란이 야기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 날 덴마크의 3F 운송 노조가 테슬라 스웨덴 정비 공장 정비사들의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테슬라는 자동차를 덴마크 항구로 배송해 운송 트럭을 통해 스웨덴으로 배송할 수 없게 된다.  테슬라 번호판을 배달하는 우체국 직원을 포함한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다른 노동조합도 동조 파업에 들어갔다. 스웨덴에서 약 130명의 기계공과 테슬라 사이에 시작된 분쟁은 약 6주동안 진행됐다. 아직 급여 및 근무 조건과 같은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나오기도 전으로, 기계공들의 단체 교섭권을 인정 여부에 관한 것으로 시작됐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주 자신은 “노조 아이디어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번 파업은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주말 열린 뉴욕타임스 행사에서 “노조는 회사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종의 영주와 농민 상황을 조성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과 관리자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상황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거기에 더해 머스크는 테슬라의 많은 현장 직원들이 주식 기반 보상을 받고, 일부는 테슬라 주식 보유로 백만장자가 됐다고 말했다. 덴마크의 운송노조 3F 회장 얀 빌라드센은 이 날 성명에서 “머스크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라 해서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수는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 정비사를 대표하는 IF 금속 노조 대표인 마리 닐슨은 머스크가 노조 참여를

  • 테슬라, 중국 11월 판매 전년비 17.8% 감소

    테슬라, 중국 11월 판매 전년비 17.8% 감소

    중국내 EV 수요 둔화로 테슬라(TSLA)의 11월 중국내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7.8% 감소한 8만 2,432대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인용한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11월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7.8% 줄어든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을 포함, 테슬라가 중국공장에서 생산한 모델 3와 모델 Y의 전체 출하량은 10월보다 14.3% 증가했다.중국내 경쟁사인 BYD의 경우 11월 승용차 인도량이 전년동기보다 31% 증가한 301,378대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순수 EV 와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된 것으로 최근 지출을 줄이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이 좀 더 저렴한 자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선호하게 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리오토는 최근 첫번째 완전 전기배터리자동차의 대량 생산과 인도가 내년 2월로 예정됐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도 자동차 제조업체인 BAIC 그룹의 위탁생산을 통해 샤오미 브랜드로 EV 생산을 추진중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내 전기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내 소비자 수요가 둔화되면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EV 점유율은 다소 낮아지고 보다 저렴한 하이브리드차량 판매가 늘고 있다. 중국내 순수 EV 점유율은 9월 8.7%에서 10월에 5.78%로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IRA 세부규정 수혜"…2차전지 불기둥

    "IRA 세부규정 수혜"…2차전지 불기둥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과 전해액 생산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이 다음달부터 시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규정을 공개하자 국내 기업이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4일 분리막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4.56% 상승한 7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습식 분리막이 주력 상품인 더블유씨피는 6.54%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됐다. 전해액 기업도 일제히 상승했다. 솔브레인홀딩스는 15.89%, 엔켐은 9.84%, 천보는 8.20% 올랐다.미국 정부가 지난 1일 IRA의 ‘외국우려기업(FEOC)’에 관한 세부 규정을 발표한 영향이다. 미 당국은 중국 등지에 있거나 중국에 법인이 있는 기업, 중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통제 권한을 두고 있는 기업 등이 분리막과 전해액 등을 공급한 전기차에 대해 세액공제를 제한할 예정이다. 분리막과 전해액에 대해선 이 같은 규제를 다음달부터 곧바로 시행한다. 시장은 당초 2년간 유예 기간이 있을 것으로 봤지만 예상보다 규제 시점이 확 앞당겨졌다.미국 현행 규정에 따르면 요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전기차 한 대당 총 7500달러(약 980만원)를 공제받을 수 있다. 기존엔 중국 기업들로부터 배터리 소재를 납품받은 미국 완성차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기업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테슬라 등이 중국산 전해액을 일부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기업을 겨냥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미국이 역내 배터리 공급망을 두고 ‘탈중국’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한국 배터리 밸류체인의 시장 지배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선한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