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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일 등 유럽내 모델Y 판매가도 4.2%~9% 인하
테슬라(TSLA)가 중국내 차량 가격 인하에 이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독일내 모델Y 판매가격도 인하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에서도 비슷한 인하를 단행했다.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에서 모델Y의 롱레인지 및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을 각각 9%, 8.1%에 해당하는 5,000유로(731만원)씩 인하했다. 이에 따라 롱레인지는 4만9,990유로(7,308만원) 퍼포먼스는 5만5,990유로(8,186만원)가 됐다. 모델Y의 후륜 구동 모델은 1,900유로(4.2%) 인하한 4만2,990유로(6,288만원)로 책정됐다. CNBC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모델Y 가격을 최대 6.7% 인하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최대 7.7% 인하했다. 노르웨이에서는 5.6%~7.1% 인하한 것으로 현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됐다.이번 가격 인하는 지난 주 테슬라가 베를린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1월 19일부터 2월 11일까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홍해의 지정학적 위험으로 부품 운송 경로가 변경되면서 발생한 부품 부족으로 일시 생산 중단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경쟁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자동차 할부 금융 부담을 높이는 고금리를 보상하기 위해 지난 해 전세계 시장에서 가격을 인하했다. 독일내에서는 전기차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독일 연방 자동차 기관인 KBA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폭스바겐은 시장 점유율 13.5%로 12.1% 를 기록한 테슬라를 제치고 독일 최대 EV판매 업체로 올라섰다.이번주 초 BMW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월터 메르틀은 “독일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 차량에 의존하던 것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점을 통과했으며 이제 판매 성장은 대부분 전기차에서 창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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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또…"지분 25% 안되면 테슬라 외부서 AI·로봇 만들고 싶어"
지난 2022년 트위터 인수 소동 때 CEO 리스크로 테슬라(TSLA) 주주들을 괴롭혔던 일론 머스크의 CEO 리스크가 또 시작됐나? 일론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늦게 자신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이 현재 테슬라 지분의 두 배 가까운 25%의 지분이 없으면 테슬라를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이 불편할 것이라고 적었다. 더 나아가 “자신이 테슬라에 충분한 통제력이 없다면 테슬라 외부에서 (인공지능 및 로봇)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언급까지 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금요일보다 1.5% 하락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그는 테슬라 이사회가 자신에 대한 새로운 보상 계획을 보류중이라고 적었다. 테슬라 주주인 리처드 토네타는 지난 2018년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지배력을 이용해 과잉보상 패키지를 얻어냈다며 머스크와 머스크의 남동생 킴벌 머스크가 포함된 테슬라 이사회를 고소했다. 이 소송은 현재 델라웨어 법원에서 심리중이다. 이에 대해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이 어색한 시기에 테슬라 이사회에 자신에 대한 더 큰 보상을 압박하는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이 달 초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론 머스크의 약물 사용으로 이사회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테슬라에 우호적으로 알려진 분석가중 하나인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도 이 날 머스크의 발언이 “투자자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월가에서는 테슬라를 파괴적인 기술리더로 보고 있는데 머스크가 설립한 회사가 테슬라와 별도로 차세대 AI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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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올해 매그니피센트7에서 애플·메타·테슬라 탈락"
배런스 칼럼은 올해의 매그니피센트 세븐(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한 대형주 그룹)에서 애플(AAPL)과 메타(META) 테슬라(TSLA)가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그 자리에 버크셔 해서웨이(BRK.A/BRK.B)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그리고 비자(V)를 집어넣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알파벳(GOOG) 아마존(AMZN) 버크셔해서웨이,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비자가 올해의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배런스 칼럼은 지난 해 이례적으로 평균 49%의 주식 상승률을 기록한 매그니피센트 세븐 종목들이 올해 비슷한 수익을 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들 7개 종목이 이 같은 수익률을 낸 것 자체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앞으로 평균으로의 회귀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 종목이 정보기술과 통신서비스, 인터넷에 치중해 있는 것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올해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방어적 성격을 가진 다양한 산업군을 고려해 버크셔 해서웨이와 의료 부문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소매 및 금융업종 비자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요일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뺏기기 전 시가 총액 1위였던 애플이 빠졌다. 배런스 칼럼은 애플이 분석가들에게는 인기가 있지만 지난 해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감소에도 시가 총액이 1조달러나 증가, 주가가 2024년 예상수익의 28배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이폰과 맥 컴퓨터의 판매는 본질적으로 거의 성장이 사라졌고 곧 출시될 비전프로 혼합현실 헤드셋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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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株, 경기와 상관없이 오른다"
“인공지능(AI)은 새로운 ‘종’의 출현입니다. 투자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이폰의 순간(iPhone moment)’보다 큽니다.”홍성철 토러스자산운용 상무(사진)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AI 기술 중심축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응용 AI 서비스에 강한 미국 ‘구조적 성장주(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지속 성장할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화케미칼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거친 홍 상무는 국내외 기술주 발굴의 전문가다. 운용 자금은 4000억원 수준이다. 그는 “블록체인·메타버스 등과는 달리 AI산업은 10년간 10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홍 상무는 AI의 ‘뇌’ 역할을 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개발 경쟁을 ‘학습’으로, ‘GPT 스토어’와 같은 응용 AI 서비스의 개화 현상을 ‘추론’으로 나눠 표현했다. 지난해 미 기술주 성장을 견인한 ‘매그니피센트 7’은 이미 추론에서 수익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들 상당수의 PEG(주가이익증가비율)는 지난 10년간 평균에도 못 미치고, 평균 30배 수준인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높지 않다”며 “일각에서 ‘빅테크 버블’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M7은 AI로 실적을 증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이은 애플 목표주가 하향 등 M7 내 엇갈리는 주가 전망도 아직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추론 관련 구조적 성장주로는 업무용 소프트웨어(SW)와 데이터 처리 관련 업체 등을 지목했다. 홍 상무는 자사 플랫폼과 AI를 합쳐 수익을 낼 수 있는 어도비,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닷컴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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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새로운 모델3 버전 북미시장 출시
테슬라(TSLA)는 10일(현지시간) 기존 외관과 일부 내장을 변경한 새로운 모델3 버전을 북미에서 출시했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고 회사 웹사이트와 X(트위터) 게시물에서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게시된 모델3는 후륜 구동 버전과 롱레인지 버전 두 가지로 판매된다. 모델 3의 후륜구동 가격은 현재 38,990달러(5,136만원)이고, 롱레인지 버전은 45,990달러(6,059만원)이다. 모델3중 가장 비싼 사양의 ‘퍼포먼스’옵션은 없어졌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새로 변경된 사양에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후면 디스플레이와 두 가지 색상(스텔스 그레이 및 울트라 레드), 새로운 휠 등이 포함돼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모델3를 더 비싼 가격에 처음 공개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모델3는 한 달 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모델3 후륜 구동 및 장거리 차량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소법) 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기존에 적용받던 7,500달러의 연방세금공제 대상에서 작년말부터 제외됐다. 테슬라는 지난해말 중국 BYD에 글로벌 EV판매 1위에서는 밀렸으나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납품으로 2023년 목표를 달성하며 기록적인 수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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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매도 세력, 지난해 1950억弗 날렸다
지난해 미국 증시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이 총 1950억달러(약 256조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 은행 위기 여파로 공매도 투자자들의 수익이 급증했지만, 이후 미국 증시가 회복되면서 손실이 불어났다는 분석이다.지난 4일 블룸버그는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이 총 1950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에는 공매도로 약 3000억달러 수익을 냈지만 1년 새 상황이 뒤바뀌었다.공매도는 특정 종목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낸 뒤 나중에 주식으로 되갚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에 사용된다. 반대로 주가가 급등하면 상승분만큼 손실이 난다.공매도 투자자들이 지난해 가장 큰 손실을 낸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 주식에 공매도한 투자자들의 손실액은 총 122억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112억달러)가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공매도 손실이 컸다.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정보기술(IT) 종목에서도 대규모 공매도 손실이 발생했다.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42억달러의 손실을 안겼다.인공지능(AI) 열풍으로 IT 종목이 호황을 맞아 공매도 손실이 컸다는 분석이다. 작년 3월 미국 은행 위기로 주식시장이 위축됐지만,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금세 회복했기 때문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43.4% 상승했다. 세계 증시 대표 지수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이호르 두사니브스키 S3파트너스 이사는 “공매도 투자자들은 지난해 제일 많이 오른 주식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며 “IT업체에 공매도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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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매도 투자자들 손실 '256조원'…가장 크게 날린 종목은?
지난해 미국 증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세력이 총 1950억달러(약 256조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 은행위기의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공매도 투자자들의 수익이 급증했지만, 미국 증시가 회복하면서 손실이 불어났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이 총 195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에는 공매도로 약 3000억달러 수익을 냈지만 1년새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공매도 투자자들의 총손실액이 각 2420억달러, 1420억달러로 집계됐다.공매도는 특정 종목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낸 뒤 나중에 주식으로 되갚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에 사용된다. 반대로 주가가 급등하게 되면 상승분만큼 손실이 난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지난해 가장 큰 손실을 낸 종목은 테슬라였다. 지난해 테슬라 주식에 공매도를 한 투자자들의 손실액은 총 122억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112억달러)가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공매도 손실이 큰 종목으로 꼽혔다.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정보기술(IT) 종목에서 대규모 공매도 손실이 나타났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42억달러 손실을 안겼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IT 종목이 호황을 맞으며 공매도 손실이 컸다는 분석이다. 작년 3월 미국 은행위기로 인해 미국 주식 시장이 위축됐지만,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금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3.4% 상승했다. 세계 증시 대표 지수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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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4분기 전기차 판매 부진에 주가 '후진'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주가가 새해 첫날 10% 급락했다. 작년 4분기 부진한 판매 실적이 주가를 끌어내렸기 때문이다.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 거래일보다 10.06% 급락한 21.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 주가는 작년 한 해 약 27% 상승했지만 4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리비안은 지난해 4분기(10~12월) 1만3972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인도량(1만5564대)보다 10.2% 줄어든 수치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1만4000대)에도 못 미쳤다. 반면 리비안의 지난 4분기 생산량은 1만7541대로, 3분기(1만6304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생산량은 늘었지만 판매가 뒤따라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통신은 “부품 공급망 문제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며 “리비안이 2026년까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이날 리비안뿐 아니라 테슬라, 니콜라 등 전기차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니콜라 주가는 4.78% 급락한 83센트, 루시드는 1.43% 하락한 4.15달러로 마감했다.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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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주가 10% 폭락…'美 전기차' 리비안에 무슨 일이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주가가 새해 첫날 10%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매도세가 이어졌다.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리비안은 전 거래일보다 10.06% 급락한 21.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 주가는 지난해 약 27% 상승했는데, 새해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주가가 0.6%가량 소폭 반등했다.리비안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망스러운 판매 실적에 급락했다. 이날 리비안은 지난해 4분기(10∼12월) 1만3972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인도량(1만5564대)보다 10.2% 줄어든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인 1만4000대에도 못 미쳤다.리비안의 지난해 4분기 생산량은 1만7541대로, 3분기의 1만6304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생산량은 5만7232대로, 연간 생산량 목표였던 5만4000대를 초과 달성했다.블룸버그통신은 "리비안의 실적 부진은 부품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고,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현재 어려움을 부각했다"며 "리비안이 2026년까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최근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이다.이날 리비안뿐 아니라 테슬라, 니콜라 등 전기차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니콜라 주가는 4.78% 급락한 83센트를, 루시드는 1.43% 하락한 4.15 달러로 각각 마감했다.테슬라는 작년 판매량이 181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0.02%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30%가량 상승한 바 있다.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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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개장일 미국 주식 하락, 채권 하락 출발
올해 첫 개장일인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채권 가격이 하락(=채권 수익률 상승) 한 가운데 동반 약세로 출발했다. S&P 500은 지난 거래일보다 0.8% 하락한 4,73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37,608로 0.2%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은 14,766으로 1.4% 하락했다. 이 날 채권은 지난 주의 랠리를 접고 채권 매도가 늘면서 수익률이 올라갔다. (= 채권가격 하락) 미국채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5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3.918을 기록했다. 2년물 국채는 6bp 오른 4.314%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국의 제조업 데이터가 6개월만에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중동의 긴장 고조로 유가가 상승한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홍해상에서 미군의 후티반군 공습후 이란 전함이 출격한다는 소식으로 브렌트유와 WTI(서부텍사스중질유)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달러화는 0.6% 상승했으며 거의 모든 신흥국 통화가 달러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는 전 날 발생한 강한 지진 이후 투자자들이 관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4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이 날 바클레이즈가 아이폰 수요가 냉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내린 후 미국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AAPL)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테슬라(TSLA)는 월가가 예상한 4분기 납품 대수 47만5,000대를 웃도는 48만4,507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하면서 개장전 하락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지난 해 미국 증시의 랠리를 예측한 소수의 전략가중 한 사람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리는 이 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첫 5번의 거래일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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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48만4,507대 인도
테슬라(TSLA)는 2일(현지시간) 4분기말에 49만 4,989대를 생산, 48만 4,507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가 예상해온 47만3,000대를 1만대 이상 웃도는 수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에 따라 올해 테슬라의 총 인도량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180만8,581대, 생산량은 35% 증가한 184만 5,985대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 날 동부표준시로 이른 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인도 실적 발표후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말 3년 연속 노르웨이 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로이터가 보도한 노르웨이도로연맹 데이타에 따르면, 지난 해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차 6대중 5개가 배터리 전기차이며 테슬라는 지난 한해동안 판매된 전체 신차가운데 82.4%를 차지했다. 한 해 전의 79.4%에서 증가한 것이다. 노르웨이는 2025년까지 휘발유 및 디젤 자동차 판매를 중단하는 최초의 국가가 되기 위해 내연 기관 자동차에는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완전 전기 자동차는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다.노르웨이 EV 협회 회장인 크리스티나 부는 테슬라가 스웨덴과 노르웨이 지역 노조와 분쟁중에 있으나 이것이 테슬라 판매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테슬라는 1월 24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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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 테슬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등극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의 테슬라를 처음 제쳤다. 매출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로, 테슬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BYD는 1일(현지시간) 2023년 10~12월 완전 전기차 52만640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판촉전을 벌인 12월 한 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BYD는 연간 판매량 300만 대를 목표로 삼아 작년 11월과 12월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BYD의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약 301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년간의 누적 판매량과 맞먹는다.작년 4분기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처음으로 테슬라를 넘어섰다. 2일 테슬라는 같은 기간 48만4507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에는 테슬라가 43만5000대, BYD가 43만2000대를 팔았다.BYD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약 1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테슬라를 바짝 추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NEV)까지 포함하면 BYD는 이미 2022년 상반기에 테슬라를 추월했다”고 전했다. BYD는 중국 국내 NEV 부문에서 35%의 지배력을 확보한 최강자로, 유럽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을 포함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서 대리점을 연 데 이어 최근 헝가리에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 계획까지 전했다.BYD를 비롯한 중국 기업은 자국 수요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중국 기업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약 94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1년 전 690만 대보다 1.5배가량 늘었다. 올해 판매량도 115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중국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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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조금 받는 전기차, 절반 이상 줄었다
새해부터 중국 공급망을 배제하고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강화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정이 시행되면서 수혜 전기차 차종이 대폭 줄었다. 미국 완성차 7개 브랜드의 19개 차종만 살아남았고 작년까지 적격 대상이던 일본·독일차는 올해부터 모두 제외됐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올해 3분기 조기 가동해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부터 IRA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명단을 새로 공개했다. 보조금 대상인 19종은 모두 미국 브랜드의 전기차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모두 43개 차종이 보조금을 받았지만 새해부터 절반 이하로 줄었다.현지 판매 1위인 테슬라의 모델Y, 모델3 등 5개 차종이 7500달러 전액 보조금을 받는다.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2종), 지프(2종), 캐딜락(1종) 등 5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고 스텔란티스 산하 크라이슬러와 지프의 전기차도 3개 포함됐다. 포드·링컨은 4종, 리비안은 5종이 들어갔다.작년까지 보조금 대상이던 폭스바겐 ID.4 8종, 닛산 리프 2종, BMW·아우디 1종은 제외됐다. 현대차·기아가 대상에서 탈락한 이후 독일·일본차 업체들은 현지에서 생산하는 소수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그나마도 끊긴 셈이다. 미국 브랜드도 타격을 받긴 마찬가지다. 테슬라는 수혜 차종이 작년 말 9개에서 올해 5개로 줄었고 GM도 8개에서 5개로 감소했다.보조금 대상이 대폭 줄어든 건 올해부터 IRA의 세부 요건이 더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IRA에 따라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최대 7500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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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 역대 최고 분기 매출…테슬라 꺾고 1위 등극 '눈앞'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미국 테슬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시장에선 BYD가 조만간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에 등극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年판매량 300만대 목표 달성BYD는 1일(현지시간) 2023년 10~12월 완전 전기차 52만640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2월 한 달 동안에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는데,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판촉전을 벌인 덕이었다는 설명이다. BYD는 연간 판매량 300만대를 목표로 삼고 지난해 11, 12월 두 차례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BYD의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약 301만대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의 누적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각각 160만대, 140만대다. 전년 대비로 보면 61.9% 급증했다.업계에선 지난해 4분기 BYD의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처음으로 테슬라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테슬라는 약 48만3200대를 판매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직전 분기에는 테슬라가 43만5000대, BYD가 43만2000대를 팔았다. 테슬라의 분기 판매 실적은 2일(현지시간) 중 공개된다.BYD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약 1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테슬라를 바짝 추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NEV)까지 포함하면 BYD는 이미 2022년 상반기에 테슬라를 추월했다”고 전했다.이 회사는 중국 국내 NEV 부문에서 35%의 지배력을 확보한 최강자이며,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인 독일을 포함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서 대리점을 연 데 이어 최근에는 헝가리에 전기차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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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올해 주가 상승률 가장 높은 기업들은?
올해 미국증시는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NVDA)는 AI열풍을 이끌면서 200% 이상 상승했고 메타플랫폼(META)도 196% 올라 세 배 가까이 올랐고 테슬라(TSLA)도 두 배가 됐다. 아마존(AMZN)도 80%이상,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은 각각 60%, 56%씩 올랐다. 애플도 50%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식은 연간 50%만 상승해도 보기 드문 엄청난 수익률이다. 그런데 시가총액이 10억달러(1조2,900억원) 를 넘는 소형 주식으로 넓혀보면 엔비디아 이상으로 오른 기업들이 적지 않다. 올해 뉴욕증시 최고 상승률 리스트는 소형 생명공학 기업과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점령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종목 가운데 올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10개 종목 생명공학 기업과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양분하고 있다. 이 두 범주에 들지 않은 회사는 온라인 중고차 딜러인 카바나와 대출업체 어펌 정도이다.올해 상승률 1위는 생명공학회사인 솔레노 테라퓨틱스(SLNO) 이다. 솔레노 테라퓨틱스는 지적 장애와 비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전 질환인 프레이더-윌리 증후군을 치료하는 약물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결과가 나오면서 올해 1,900% 이상 상승했다. 두번째로 많이 오른 주식은 온라인 중고차 딜러 카바나(CVNA)이다. 카바나는 부채 급증으로 위기에 몰리다가 유동성 확보로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면서 11배가 넘는 1,030% 올랐다. 세번째와 네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회사는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사이퍼마이닝(CIFR) 과 마라톤디지털(MARA)이다. 시가총액이 12억6,800만달러(1조6,3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