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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500 또다시 사상 최고치…"90년대 말 거품 재현" 우려도

    S&P500 또다시 사상 최고치…"90년대 말 거품 재현" 우려도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와중에 미국 S&P500지수가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넷플릭스가 기술주 매수세를 이끌며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월가에서 예상한 올해 연말 지수를 이미 뛰어넘을 정도로 급상승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지나친 상승 랠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95포인트(0.08%) 상승한 4868.5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5.97포인트(0.36%) 오른 1만5481.92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9.06포인트(0.26%) 내린 3만7806.39에 장을 마쳤다.지수 상승은 대형 기술주들이 주도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발표한 호실적에 10.7%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에 이어 전 세계 상장사 중 두 번째로 시총 3조달러를 달성했다.테슬라는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47% 급감했다. 실망스러운 성적에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4% 이상(뉴욕시간 오후 5시 30분 기준) 하락 중이다.지수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자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올해 연말에 4800후반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2024년이 시작된 지 한 달만에 지수는 이미 그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대표적인 월가 강세론자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이러한 상승 속도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우리의 주된 걱정은 S&P 500 지수가 1990

  • 테슬라, 작년 영업이익 35% 급감…'수요 부진' 악재 이어지나 [종합]

    테슬라, 작년 영업이익 35% 급감…'수요 부진' 악재 이어지나 [종합]

    테슬라가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기차 수요부진과 차값 인하로 인한 수익 급감으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 고금리 기조와 소비침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테슬라 주가도 ‘매그니피센트 7’ 중 올들어 유일하게 하락하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테슬라의 작년 4분기 총매출은 251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243억1800만달러) 대비 3%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 256억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영업이익도 20억6400만달러로 전년 동기(39억100만달러) 대비 47% 급감했다. 이에 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이 8.2%로 전년 동기(16.0%) 대비 반토막 났다.일반회계기준(GAAP) 4분기 순이익도 24억8500만달러로 전년 동기(41억600만달러) 대비 39% 줄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로 이 역시 월가 예상치(0.74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2022년 4분기 EPS는 1.19달러, 작년 3분기는 0.66달러였다.작년 연간 실적도 어두웠다. 연간 총매출은 976억7300만달러로 전년(814억6200만달러) 대비 19%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8억9100만달러로 전년(136억5600만달러)보다 35%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9.2%로 전년(16.8%)보다 크게 낮아졌다.순이익은 지난해 108억82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141억1600만달러)보다 23% 하락했다. 작년 연간 기준 EPS도 3.12달러로 전년 대비(4.07) 크게 하락했다. 월가 분석가들의 전망치(3.09달러)보다는 조금 높았다.테슬라는 4분기에 총 49만5000대 차량을 생산하고, 48만4507대를 인도했다. 지난해 총 차량 인도대수는 전년 대비 38% 늘어난 181만대, 생산량은 35% 증가한 185만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테슬라가 200만대가량

  • [속보] 테슬라 4분기 실적 발표…영업이익률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속보] 테슬라 4분기 실적 발표…영업이익률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테슬라가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매출은 251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243억1800만달러) 대비 3% 증가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4분기 순이익은 79억2800만달러로 전년 동기(36억8700만달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EPS는 1.19달러, 작년 3분기는 0.66달러였다.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16.0%) 대비 반토막 났다.연간 기준으로 총매출은 967억7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작년 연간 기준 EPS는 3.12달러로 전년 대비(4.07) 하락했다. 월가 분석가들의 전망치(3.09달러)보다는 높았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0.63% 떨어진 207.83달러를 기록했다.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선 2.9% 하락하고 있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 테슬라 실적…올해 판매 전망 및 저가모델 출시일정 관심

    테슬라 실적…올해 판매 전망 및 저가모델 출시일정 관심

    테슬라(TSLA)가 24일(현지시간) 오후 (한국시간 25일 새벽)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가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테슬라의 올해 판매 전망과 저가형 EV의 생산 일정, 멕시코 공장 관련 내용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달 들어 주가가 16% 하락하면서 올해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가 떨어졌다. 월가 분석가들은 지난 해 테슬라가 연간 기준으로 주당 3.09달러의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22년말에 예상했던 것보다 42% 낮다. 테슬라의 올해 차량 판매는 약 220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납품한 180만대보다 약 22% 증가한 수치다. 모닝스타 리서치의 분석가인 세스 골드스타인은 테슬라가 올해 최소 200만대는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모델2로 불리는 저가형 차량과 플랫폼에 대한 일정이 나오면 향후 판매 전망에서 중요한 동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 날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저렴한 전기차 모델을 2025년 중반부터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레드우드’라는 이름의 염가 전기차를 2025년 6월부터 생산하기 위해 작년에 이 모델에 대한 견적 요청서 및 입찰 제안서를 공급업체에 보냈다.  당초 이 차량은 대당 2만5,000달러의 반값 전기차로 알려졌으나 최근 EV의 가격인하경쟁으로 테슬라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3는 미국내 시작가가 3만8,990달러까지 내려와 가격 책정은 달라질 수도 있다. 블룸버그는 올해 테슬라의 판매 가이던스에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 렌터카 회사까지 EV 증가세가 둔화되는

  • 삼성운용 '테슬라 ETF' 출시…국내 최고 수준 월배당 지급

    삼성자산운용은 23일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미국 테슬라 주식 등 30%와 국내 채권 70%로 자산을 구성해 운용하는 상품이다.테슬라 주식을 매수하면서 주식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주식 콜옵션은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다. 변동성이 큰 테슬라 주식의 옵션 프리미엄은 미국 대형주 가운데 가장 비싸다. 옵션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100지수의 세 배 수준에 달한다.국내 월배당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인컴을 기대할 수 있다. 이 ETF는 콜옵션을 매도해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매달 높은 수준의 인컴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연 15% 이상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운용한다. 테슬라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우 추가적인 배당을 더해 지급한다.자산 70%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하는 안정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비중까지 투자할 수 있다.선한결 기자

  • 기업실적 기대…22일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출발

    기업실적 기대…22일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출발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2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지난 주 금요일에 이어 다시 상승 출발했다. 지난 19일에 4.839.81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S&P500은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 날 또 다시 4,864로 0.5% 오르면서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했다. 나스닥은 거대 기술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0.7%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bp(베이시스포인트) 내린 4.09로 내려오고 2년물 국채 수익률도 4.378로 3bp 내리면서 채권 가격(수익률과 반대 방향)도 오름세를 보였다.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하고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와 인공지능 붐에 대한 확신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넷플릭스(NFLX)와 테슬라(TSLA), 인텔(INTC)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미디오라넘 인터내셔널 펀드의 찰스 디벨은 “현재의 랠리는 연착륙 시나리오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좋은데 주식을 팔 이유가 없고, 만약 안좋다해도 금리 인하가 빨라진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나쁠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모건스탠리 "EV시장 공급과잉,테슬라 목표주가 하향"

    모건스탠리 "EV시장 공급과잉,테슬라 목표주가 하향"

    테슬라황소로 알려진 모건스탠리 분석가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낮췄다. 전기차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라는 우려에서다. 22일(현지시간) 모건 스탠리는 이 날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380달러에서 345달러로 낮췄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모건 스탠리의 오랜 테슬라황소인 아담 조나스는 “전기 자동차 판매는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글로벌 모멘텀은 정체 상태이고 전기차 시장은 공급과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수요일(24일) 테슬라가 2024년 매출과 수익 전망을 신중하게 내놓을 것이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워치가 인용한 팩트셋 데이타에 따르면 월가는 테슬라의 4분기 주당순이익을 73센트, 2023년 연간으로는 3.07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2024년 주당 순익은 3.71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조나스 분석가는 지난해 주당 순익은 3.02달러로 추정하고 2024년 주당 순익 예상을 종전 2.41달러에서 1.98달러로 낮췄다.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EV는 힘든 썰매이지만 AI 및 로봇 공학 옵션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수 등급]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테슬라가 AI 훈련 자동차 및 노동 절약형 로봇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에서 여전히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 4분기에 미국, 유럽, 중국에서 배터리 전기차(BEV)는 약 210만대가 판매돼 2023년 한 해동안 약 670만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그러나 공급도 증가하면서 가격 인하 경쟁도 나타났다. 시티의 분석가 제프 정은 중국내 EV 가격 인하를 가격전쟁으로 묘사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한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

  • 포드, 전기차 대폭 감산…"구조조정 피바람 분다"

    포드, 전기차 대폭 감산…"구조조정 피바람 분다"

    미국 2위 완성차 기업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에선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1일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포드는 지난 19일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루즈전기차센터’ 근무 체제를 기존 3교대에서 1교대로 줄인다고 밝혔다. 자사 대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감산하기 위한 조치다. 한 달 전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의 생산 목표를 매주 3200대에서 1600대로 줄이겠다고 했다.오는 4월부터 루즈전기차센터에서 일하던 직원 약 1400명 중 700명은 같은 주(州)의 내연기관차 조립 공장으로 배치된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대신 내연기관 픽업트럭인 레인저랩터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롱코 및 브롱코 랩터 생산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포드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생산 수준을 수요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F-150 라이트닝 판매량은 전년 대비 55% 늘어난 2만4165대로 집계됐지만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F-150 시리즈 전체가 75만 대 넘게 팔려나간 것을 고려하면 미미했다는 평가다. 포드는 지난해 3분기 전기차 한 대당 3만6000달러(약 4815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업계에선 전기차업계에 ‘피바람’이 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카를루스 타바르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실적인 비용 수준을 무시한 채 살인적인 속도로 진행되는 가격 할인 경쟁은 결국 전기차업계에 피바람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무턱대고 가격을 내린 한 기업의 수익성이 사정없이 깎여 나갔다”고 지적했다. “전기차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며 신규 진입자

  • 반도체 다음은 AI 테마…미국發 훈풍 이어갈까

    반도체 다음은 AI 테마…미국發 훈풍 이어갈까

    국내 정보기술(IT) 대표주가 미국 기술주와 맞물려 움직이고 있다. 점점 주가 동조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이번 주 본격 시작되는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MS·애플 ‘릴레이 발표’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증시에서 넷플릭스(23일) 테슬라·IBM(24일) 인텔(25일)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30일)이 줄줄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애플도 다음달 1일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S&P500 내 기업의 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인용해 “7대 기술주(매그니피센트7) 이익이 46% 증가하고 나머지는 7.1% 하락했을 것”이라며 “AI의 이익 기여도가 중요하다”고 했다.지난주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미국발 호재를 누렸다. 지난 18일 뉴욕증시에서 TSMC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9.8% 오르자 다음날 삼성전자(4.18%)와 SK하이닉스(3.74%)로도 매수세가 몰렸다. 반도체 소재·장비 관련주 또한 5~8% 뛰었다.MS와 애플의 실적 기대도 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매크로 영향력이 축소되며 빅테크 실적으로 초점이 이동할 것”이라며 “MS가 깜짝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분석했다. MS는 지난해 3분기 565억2000만달러(약 75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MS는 4분기 매출 목표치를 전년 동기보다 15% 늘려 제시했다. AI 관련주는 빅테크에 더 민감AI 관련주는 빅테

  • 최대 EV시장 중국 과포화…EV 가격 전쟁 아마겟돈

    최대 EV시장 중국 과포화…EV 가격 전쟁 아마겟돈

    세계 최대 EV 시장인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EV 과포화로 주요 전기차(EV)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흔들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중국내 경쟁 격화로 EV 가격 전쟁이 벌어지면서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 을 지속하고 있다. 테슬라(TSLA)는 올들어 13% 가까이 하락했다. 리비안(RIVN) 루시드(LCID) 피스커(FSR) 등은 물론이고 BYD, 니오, 리오토, 샤오펑 같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올해 하락폭이 평균 27%에 달한다. EV 스타트업의 경우 시가총액이 1,300억달러(174조원) 증발했다.  같은 기간에 S&P500은 1% 하락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가도 하락세를 타기는 마찬가지다. 포드자동차(F), 제네럴모터(GM), 스텔란티스, 폭스바겐도 평균 5% 하락해 약 130억달러(17조원)의 시가총액이 줄었다.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늘어난 주요 자동차 업체는 중국에 파는 EV가 거의 없는 토요타 자동차로 올들어 10% 주가가 올랐다. 토요타는 지난 해 약 300만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순수 전기자동차 10만대를 팔았다. 중국은 신차와 신형 EV에 있어서 세계 최대 시장이다. 2023년에  중국과 미국, 유럽에서 판매된 배터리 전기차(BEV) 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870만대를 기록했는데 이가운데 약 70%가 중국에서 판매됐다.중국의 2023년 B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는데 이는 2022년에 전년 대비 84%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씨티 분석가 제프 정은 올해 중국의 BEV 판매는 1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2024년에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약 27%가 BEV이고 16%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즉 전

  • 투자자들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 2위는 '애플'…1위는?

    투자자들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 2위는 '애플'…1위는?

    작년 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외국 주식 종목 1위는 테슬라, 2위는 애플로 나타났다. 전체 외화 증권 보관금액은 2022년 대비 35.9% 늘어 139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들의 보유한 외화 증권 보관액이 작년 말 기준 1041억9000만달러(약 139조7396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 말 766억9000만달러에서 35.9% 늘어난 금액이다. 증권 종류별로 보면 외화 주식이 768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8.8%, 외화 채권이 273억4000만달러 전년 대비 28.2% 늘어났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면서 주식평가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증시 상승세에도 작년 외국 주식 결제액은 감소했다. 외화 주식 결제액은 전년 대비 27.7% 감소해 2879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외화 채권 결제액은 2.6% 증가해 946억7000만달러였다. 작년 전체 외화 증권 결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826억5000만달러였다. 2022년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외국 주식 종목 1위는 테슬라였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136억7100만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다. 전년도(67억6300만달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작년 테슬라 주가가 101.7% 상승한데다 국내 투자자들의 꾸준히 테슬라를 매수한 영향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최근 3년 연속 국내 투자자 보유 1위 종목을 유지하고 있다.2위는 애플(50억7700만달러), 3위는 엔비디아(43억6400만달러)였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전년도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4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프로 QQQ' (29억3900만달러), 5위는 마이

  • 테슬라, 독일 등 유럽내 모델Y 판매가도 4.2%~9% 인하

    테슬라, 독일 등 유럽내 모델Y 판매가도 4.2%~9% 인하

    테슬라(TSLA)가 중국내 차량 가격 인하에 이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독일내 모델Y 판매가격도 인하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에서도 비슷한 인하를 단행했다.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에서 모델Y의 롱레인지 및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을 각각 9%, 8.1%에 해당하는 5,000유로(731만원)씩 인하했다. 이에 따라 롱레인지는 4만9,990유로(7,308만원) 퍼포먼스는 5만5,990유로(8,186만원)가 됐다. 모델Y의 후륜 구동 모델은 1,900유로(4.2%) 인하한 4만2,990유로(6,288만원)로 책정됐다. CNBC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모델Y 가격을 최대 6.7% 인하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최대 7.7% 인하했다. 노르웨이에서는 5.6%~7.1% 인하한 것으로 현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됐다.이번 가격 인하는 지난 주 테슬라가 베를린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1월 19일부터 2월 11일까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홍해의 지정학적 위험으로 부품 운송 경로가 변경되면서 발생한 부품 부족으로 일시 생산 중단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경쟁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자동차 할부 금융 부담을 높이는 고금리를 보상하기 위해 지난 해 전세계 시장에서 가격을 인하했다. 독일내에서는 전기차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독일 연방 자동차 기관인 KBA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폭스바겐은 시장 점유율 13.5%로 12.1% 를 기록한 테슬라를 제치고 독일 최대 EV판매 업체로 올라섰다.이번주 초 BMW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월터 메르틀은 “독일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 차량에 의존하던 것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점을 통과했으며 이제 판매 성장은 대부분 전기차에서 창출되고 있다

  • 머스크가 또…"지분 25% 안되면 테슬라 외부서 AI·로봇 만들고 싶어"

    머스크가 또…"지분 25% 안되면 테슬라 외부서 AI·로봇 만들고 싶어"

    지난 2022년 트위터 인수 소동 때  CEO 리스크로 테슬라(TSLA) 주주들을 괴롭혔던 일론 머스크의 CEO 리스크가 또 시작됐나? 일론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늦게 자신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이 현재 테슬라 지분의 두 배 가까운 25%의 지분이 없으면 테슬라를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이 불편할 것이라고 적었다. 더 나아가 “자신이 테슬라에 충분한 통제력이 없다면 테슬라 외부에서 (인공지능 및 로봇)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언급까지 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금요일보다 1.5% 하락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그는 테슬라 이사회가 자신에 대한 새로운 보상 계획을 보류중이라고 적었다.  테슬라 주주인 리처드 토네타는 지난 2018년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지배력을 이용해 과잉보상 패키지를 얻어냈다며 머스크와 머스크의 남동생 킴벌 머스크가 포함된 테슬라 이사회를 고소했다. 이 소송은 현재 델라웨어 법원에서 심리중이다. 이에 대해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이 어색한 시기에 테슬라 이사회에 자신에 대한 더 큰 보상을 압박하는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이 달 초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론 머스크의 약물 사용으로 이사회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테슬라에 우호적으로 알려진 분석가중 하나인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도 이 날 머스크의 발언이 “투자자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월가에서는 테슬라를 파괴적인 기술리더로 보고 있는데 머스크가 설립한 회사가 테슬라와 별도로 차세대 AI 프로젝

  • 배런스 "올해 매그니피센트7에서 애플·메타·테슬라 탈락"

    배런스 "올해 매그니피센트7에서 애플·메타·테슬라 탈락"

    배런스 칼럼은 올해의 매그니피센트 세븐(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한 대형주 그룹)에서 애플(AAPL)과 메타(META) 테슬라(TSLA)가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그 자리에 버크셔 해서웨이(BRK.A/BRK.B)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그리고 비자(V)를 집어넣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알파벳(GOOG) 아마존(AMZN) 버크셔해서웨이,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비자가 올해의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배런스 칼럼은 지난 해 이례적으로 평균 49%의 주식 상승률을 기록한 매그니피센트 세븐 종목들이 올해 비슷한 수익을 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들 7개 종목이 이 같은 수익률을 낸 것 자체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앞으로 평균으로의 회귀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 종목이 정보기술과 통신서비스, 인터넷에 치중해 있는 것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올해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방어적 성격을 가진 다양한 산업군을 고려해 버크셔 해서웨이와 의료 부문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소매 및 금융업종 비자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요일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뺏기기 전 시가 총액 1위였던 애플이 빠졌다. 배런스 칼럼은 애플이 분석가들에게는 인기가 있지만 지난 해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감소에도 시가 총액이 1조달러나 증가, 주가가 2024년 예상수익의 28배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이폰과 맥 컴퓨터의 판매는 본질적으로 거의 성장이 사라졌고 곧 출시될 비전프로 혼합현실 헤드셋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

  • "AI 서비스株, 경기와 상관없이 오른다"

    "AI 서비스株, 경기와 상관없이 오른다"

    “인공지능(AI)은 새로운 ‘종’의 출현입니다. 투자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이폰의 순간(iPhone moment)’보다 큽니다.”홍성철 토러스자산운용 상무(사진)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AI 기술 중심축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응용 AI 서비스에 강한 미국 ‘구조적 성장주(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지속 성장할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화케미칼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거친 홍 상무는 국내외 기술주 발굴의 전문가다. 운용 자금은 4000억원 수준이다. 그는 “블록체인·메타버스 등과는 달리 AI산업은 10년간 10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홍 상무는 AI의 ‘뇌’ 역할을 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개발 경쟁을 ‘학습’으로, ‘GPT 스토어’와 같은 응용 AI 서비스의 개화 현상을 ‘추론’으로 나눠 표현했다. 지난해 미 기술주 성장을 견인한 ‘매그니피센트 7’은 이미 추론에서 수익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들 상당수의 PEG(주가이익증가비율)는 지난 10년간 평균에도 못 미치고, 평균 30배 수준인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높지 않다”며 “일각에서 ‘빅테크 버블’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M7은 AI로 실적을 증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이은 애플 목표주가 하향 등 M7 내 엇갈리는 주가 전망도 아직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추론 관련 구조적 성장주로는 업무용 소프트웨어(SW)와 데이터 처리 관련 업체 등을 지목했다. 홍 상무는 자사 플랫폼과 AI를 합쳐 수익을 낼 수 있는 어도비,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닷컴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