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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투자 등급 강등 이후…뉴욕증시서 이틀째 상승

    테슬라, 투자 등급 강등 이후…뉴욕증시서 이틀째 상승

    지난 주 매도 등급 강등에 목표 주가 146달러라는 수모를 당했던 테슬라 (TSLA)가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 날 4.2% 오른 223.93달러에 마감한데 이어 이 날도 개장 직후 4% 넘게 상승했다. HSBS의 분석가 마이클 틴달은 지난 주 목요일 테슬라에 대해 매도 등급과 146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당일에 테슬라는 5.5% 하락했으나 이후로 3일째 상승하고 있다. 이 날 10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3.2%로 낮게 나타나면서 금리 동결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상승 분위기에 일조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대부분 할부로 자동차를 구매하기 때문에 고금리는 자동차 판매에 큰 영향을 준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가 테슬라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로 인도내 테슬라 EV 가격은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지만 아직 인도의 전기차 시장은 작다.  인도는 2022년에 4륜 승용차 전체 판매대수가 400만 대 미만이다. 인도의 신차 대부분이 10,000~15,000달러에 판매되므로 테슬라의 기존 자동차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지불할 수 있는 것보다 비싸다.  또 다른 소식은 EV 관련 매체인 일렉트렉이 보도한, 유럽의 주유소 및 편의점 운영업체인 EG 그룹이 테슬라 슈퍼차저 장비를 구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슈퍼차저를 구매한다는 것은 직접적으로는 충전 매출이 늘어난다는 것이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 일론 머스크가 일요일에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버전 12가 “2주내로 준비될 것”이라고 트윗한 것도 주가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 테슬라 팬들은 자율 주행 소

  • 전세계 전기차 판매 10월에 전년대비 34% 증가

    전세계 전기차 판매 10월에 전년대비 34% 증가

    전세계 전기차(EV) 판매가 여전히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시장조사업체 로모션 자료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전세계의 10월중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경우 보조금 제도 종료에도 10월에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하면서 월간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에 대한 11년에 걸친 보조금 제도를 종료했지만 지방 정부에서 소비자 보조금 등의 지원이나 세금 환급을 시행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전기차 판매량도 10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78% 급증했다. 유럽내 최대 시장인 독일은 지난 9월에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했으나 유럽 시장 전체로 전기차 판매는 26% 증가했다. 로모션은 “독일에서 승용차 등록의 거의 3분의 2가 상업용이기 때문에 보조금 제도가 독일 시장에서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북미 지역의 경우 GM, 포드 등 레거시 자동차회사들은 내년 경기 둔화와 고금리 전망으로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전기차 생산 규모를 확대하려는 계획을 연기하고 있다.  테슬라도 멕시코 공장 건설을 늦추고 있다. 딜러 서비스 회사인 콕스 오토모티브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올해 3분기말 기준 50% 아래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와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고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를 경고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미국 최대 연금 캘퍼스, 테슬라 등 전기차 주식 지분 확대

    미국 최대 연금 캘퍼스, 테슬라 등 전기차 주식 지분 확대

    미국 최대 규모의 공적 연금인 캘퍼스(캘리포니아공무원 퇴직연금)는 3분기에 테슬라와 리비안자동차, 팔란티어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약 4,500억달러(약 596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최대 공적펀드인 캘퍼스는 전 날 SEC(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공시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캘퍼스는 3분기에 테슬라(TSLA) 주식 230만주를 추가로 매입, 3분기말에 총 900만주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리비안(RIVN) 은 215,405주를 매입해 총 976,594주를 보유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150% 급등한 팔란티어(PLTR) 주식은 758,727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350만주를 보유중이다. 반면 3분기에 오라클(ORCL) 지분중 100만주를 매각해 총 700만주로 보유 지분을 줄였다고 밝혔다. 캘퍼스는 이 달 초 기후위기를 줄이기 위한 탄소중립에 초점을 맞춘 투자를 2030년까지 1,000억달러로 두 배로 늘린다고 발표했었다. 또 사용하는 에너지를 기존 화석연료에서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는 계획이 불확실한 기업 주식은 매각하는 것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캘퍼스는 4,5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할 새로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혼란의 2차전지 어디로 가나…펀드매니저들에게 물어보니

    혼란의 2차전지 어디로 가나…펀드매니저들에게 물어보니

    2차전지주들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동반 급등을 보여줬다가 하루만에 급락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다만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한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주가의 근간인 실적의 부진이 예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7일 2차전지 대장주이자 셀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에 비해 10.23% 하락한 4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업체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7.91%, 7.07% 떨어졌다. 소재업체들도 급락했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는 각각 11.02%, 11.02%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4.85% 떨어졌고, 엘앤에프도 15.29% 하락했다. 이날 급락에 대해서는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기술적 반락이라는 해석이 많다. 다만 전문가들은 2차전지주들의 약세가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적 둔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운용사 공모펀드 매니저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향후 6개월은 수요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제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을 직접 미팅해봐도 고객 수요 둔화나 투자 감소가 감지되고 있고, 회사 경영진 조차 눈높이를 어느정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섹터자체의 장기전망과는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매니저 입장에서도 펀드에 담기가 망설여진다"고 했다. 실제 증권사들도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고 있다. 증권사가 추정한 LG 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매출 전망치의 평균은 3개월전만에 해도 9조2253억원이었지만 최근에는 8조5727억원까지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

  • 뉴욕증시, 금리 안도감 분위기속 상승 출발

    뉴욕증시, 금리 안도감 분위기속 상승 출발

    지난 주 연준의 금리 동결로 시작된 대규모 랠리를 펼친 뉴욕 증시는 6일(현지시간)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S&P500은 0.2% 올랐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3%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은 0.3% 올랐다. 금리 동결로 지난 주 급락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 날 전 거래일보다 4bp(베이시스포인트=0.01%) 상승한 4.61%를 기록했다.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올해 7월부터 시작한 감산을 연말까지 지속할 것이라는 소식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브렌트유는 1% 상승한 배럴당 85.76달러를, WTI는 1.1% 오른 81.48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이 테슬라가 독일 공장에서 27,000달러대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한 후 테슬라(TSLA) 주가가 2.3% 상승했다. 최근 고용, 소비 등 미국의 경제 지표가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당분간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로 주식 시장 분위기는 호전됐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취리히 소재 뱅크 율리우스 베어의 주식 전략가인 레오나도 펠란디니는 "예상보다 나은 미국 기업 실적과 금리 최고점이 모두 연말 랠리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모건 스탠리의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주식 시장이 최근의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윌슨은 약한 기업 이익 전망치와 거시 경제 데이터를 언급하면서 지난주의 주식 반등은 지속적인 상승이라기보다는 약세장 랠리에 가깝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테슬라, 독일공장에서 3,500만원짜리 EV 생산 계획"

    "테슬라, 독일공장에서 3,500만원짜리 EV 생산 계획"

    테슬라는 베를린 인근 그루엔하이데에 있는 공장에서 25,000유로(26,838달러,3,480만원)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 주말 베를린에 있는 기가팩토리를 방문,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생산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TSLA)는 2% 상승했다. 머스크는 오랫동안 반값 전기 자동차를 만들 계획을 추진해왔다. 지난 9월 테슬라는 로이터 통신에 테슬라가 EV의 거의 모든 차제 하부를 일체형으로 다이캐스팅할 수 있는 혁신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생산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차량 납품을 2,000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선 염가 EV를 통한 대중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고금리와 함께 전기 자동차의 비싼 가격이 전기차의 확대를 방해하는 여러 요인중 하나이다. 자동차 조사업체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유럽의 EV 평균 소매 가는 65,000유로(9,075만원)가 넘었다. 중국내에서는 전기차의 평균 소매 가격이 31,000유로(4,300만원)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지난 3일 독일 그루엔하이데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트위터)에 공개했다. 이 날 회의에서 그는 직원들에게 독일 공장에서 25,000유로짜리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알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독일 공장에서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EV인 모델 Y를 생산하고 있다.테슬라는 독일 공장의 생산량을 연간 100만대까지 두 배

  • 론 배론 "테슬라, 10년 후 4조 달러 가치 기업 될 것"

    론 배론 "테슬라, 10년 후 4조 달러 가치 기업 될 것"

    초기 테슬라 투자자로 잘 알려진 배론 캐피털의 창립자 론 배론은 테슬라가 10년안에 4조달러 (5,430조원) 가치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로켓발사 및 위성인터넷 회사인 스페이스X는 3년내 상장할 것이며 테슬라보다 더 가치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론 배론은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모든 자동차가 테슬라의 자율주행을 사용 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또 투자 철학으로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집중하며, 소수의 회사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론 배론은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 배론 캐피탈의 펀드 자산의 약 2%에 해당하는 5억7,000만달러 (7,738억원) 를 테슬라에 투자했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면서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으나 여전히 배론 캐피털이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 순자산 410억달러(55조6,500억원) 가운데 테슬라가 10.9%의 가치를 갖고 있다. 배론의 주요 펀드는 지난 5년, 10년, 15년 수익률 기준으로 나스닥종합지수 상승률을 능가하는 유일한 뮤추얼 펀드이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배론의 뮤추얼펀드는 이 기간중 연평균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론은 일부 종목을 “사서 버티는(buy and hold)” 집중적인 포트폴리오 투자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의 시장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같은 일부 기술주 투자에서 먹히는 방식일 수 있다. 배론은 “테슬라는 단순히 자동차 회사나 배터리 회사가 되지 않을 것 이며 모든 자동차가 테슬라의 자율 주행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10년안에 4조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사이버트럭 연 20만대 생산 목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사이버트럭 연 20만대 생산 목표"

    테슬라(TSLA)는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인 사이버트럭을 연 20만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전 날 ‘조 로건의 경험’이라는 팟캐스트에서 내년까지 20만대, 2025년에는 25만대까지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트럭에 대해 머스크는 "생산이 초기 설계보다도 훨씬 어렵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10월초 텍사스 공장에서 연간 12만5,000대의 사이버트럭 생산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지난 달 실적 발표 때 사이버트럭이 “상당한 현금 흐름 기여자’가 되려면 최대 18개월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트럭으로 우리 자신의 무덤을 팠다"며 "대량 생산에 도달하는 데 엄청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사이버 트럭을 출시할 때 ‘야수모드’버전도 제공할 것이라며 표준방탄강철 패널과 방탄 유리 구매 등의 옵션도 있다고 덧붙였다.테슬라측은 사이버트럭은 이미 100만 명 이상이 차량을 예약했다고 밝혀 당분간 수요는 문제가 없다. 테슬라 주가는 1일 개장전 거래에서 0.8% 상승했고,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63%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테슬라, 자율주행 사고 소송 이겼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사망 사고에 대한 첫 법원 판단이 나왔다. 배심원단은 차량에 제조상 결함이 없다며 테슬라 측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이 다른 비슷한 소송 결과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카운티법원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9 대 3 의견으로 테슬라에 배상 책임이 없다고 평결했다. 이 재판은 2019년 테슬라 모델3를 타고 가다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한 건이다. 차량 소유주인 미카 리가 로스앤젤레스(LA) 동쪽 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을 켜고 시속 65마일(105㎞)로 주행하던 중 차량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고속도로를 벗어나면서 나무에 부딪혀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석에 있던 리가 사망했고, 동승자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송을 낸 동승자들은 “테슬라가 오토파일럿과 그 밖의 안전 시스템에 결함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소비자에게 판매했다”며 4억달러(약 5430억원)의 배상을 요구했다.테슬라 측은 “리가 사고 당일 운전하기 전에 술을 마셨다”며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이 작동 중이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맞섰다. 배심원단은 심리 끝에 사고의 원인이 오토파일럿 결함 때문이 아니라는 테슬라의 손을 들어줬다.테슬라는 지난 4월 오토파일럿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 피해(부상)를 주장하는 첫 민사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당시 원고는 “모델S를 타고 오토파일럿을 작동하던 중 차가 연석에 부딪혀 운전자가 다쳤다”며 배상을 요구했다. 배심원들은 “운전자의 부주의가 문제였다”며 테슬라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실리콘밸리=최진

  • 뉴욕 증시 하락 출발…"이번 FOMC 동결전망" 99.7%

    뉴욕 증시 하락 출발…"이번 FOMC 동결전망" 99.7%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이자 미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첫 날인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S&P500은 0.2%, 다우존스산업평균은 0.4% 전날보다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은 0.5% 떨어졌다. 엔비디아(NVDA)가 중국 수출 취소우려에 대한 언론 보도로 4% 급락했고 전날 4.8% 하락한 테슬라(TSLA)도 이 날 또 다시 하락했다. 이 날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4.86%로 전날보다 1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정책에 좀 더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상승한 5.06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새 안정을 보였다.  WTI(서부텍사스중질유) 최근월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0.2% 하락한 82.07달러까지 내려왔다. 벤치마크 브렌트유도 0.2% 하락한 86달러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선도 지표로 주시하는 미국의 고용 비용 지수가 이 날 3분기에 예상치인 1% 상승을 넘어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노동 시장의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메리카 은행의 빌 아담스 수석경제학자는  "연준이 지난 몇 년간 인플레이션을 놓쳤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는 것을 어려워한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면 언제든 금리 인상 준비가 돼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FOMC에 대해서는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이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현재 CME 페드와치에서 금리거래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현재의 목표범위인 5.25~5,50%로 동결할 가능성을 99.7%로 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테슬라 주가 200달러 깨진 날, 中 전기차 1위 BYD 최대 실적

    테슬라 주가 200달러 깨진 날, 中 전기차 1위 BYD 최대 실적

    중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올해 3분기 2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내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테슬라는 수요 둔화로 생산량을 줄이면서 주가가 급락했다.지난 30일 BYD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순익이 104억1000만위안(약 1조9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622억위안(약 2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었다.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량(전기차+하이브리드차) 보조금 지급 정책으로 BYD의 지난 분기 판매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거둔 성적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날 BYD 주가는 전날 대비 1.1% 오른 244.6위안에 마감했다.BYD는 신에너지차 판매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서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1~9월 BYD의 누적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07만9600만 대를 기록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 28만6900대를 인도했다. 같은 기간 7만4073대를 인도한 테슬라차이나를 압도했다. 수출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1~9월 BYD 수출 규모는 15만4000대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520% 증가한 수치로, 중국 전기차 업체 중 수출 증가세가 가장 가파르다.반면 BYD의 경쟁사인 테슬라는 주가가 급락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79% 급락했다. 이는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이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 감소로 배터리 생산을 줄였다고 밝힌 영향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고금리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증권 선임 시장분석가는 “파나소닉이 테슬라 전기차 수요 부

  • GM과 혼다 저렴한 전기차 공동개발계획 폐기

    GM과 혼다 저렴한 전기차 공동개발계획 폐기

    제네럴 모터스(GM)과 혼다 자동차가 1년반전부터 추진해온 50억달러(6조7,500억원) 규모의 저렴한 전기차(EV) 공동개발 계획을 폐기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혼다 자동차의 CEO인 미베 도시히로와의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된 이유는 GM의 전략 변화에 따른 것으로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GM은 올해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회사의 재정적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 날 밝혔다. 작업 중단 관련 비용이 주당 2억달러 수준으로 늘어 이미 8억달러(1조8,100억원)를 넘어섰다며 GM은 전 날 실적 발표시에 기존에 제시했던 올해 140억 달러의 이익 예상치 지침을 철회했다. 두 회사는 작년 4월 새로운 공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저가형 EV 시리즈를 개발해 2027년 북미에 첫 모델을 출시하는 등 최대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두 회사는 테슬라와 BYD를 따라잡기 위해 새 아키텍쳐에서 GM의 얼티엄 배터리 기술을 사용해 제작된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 등 "저렴한" EV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혼다의 미베 CEO는 공동개발계획 폐기 이후에는 GM과 혼다가 별도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MS·구글 등 빅테크, 3분기에도 날았다

    MS·구글 등 빅테크, 3분기에도 날았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부진한 실적을 털고 올 2분기 성장 궤도에 진입한 뒤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주가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한 클라우드 사업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빅테크들의 성장과 주가 상승에 힘입어 미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이 4조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미국 증시에서 애플, MS,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MS는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에 565억2000만달러의 매출과 222억9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나며 시장 전망치(545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도 27% 급증했다. 주당순이익은 2.99달러로 예상치(2.65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포함한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242억6000만달러로 작년 3분기보다 19% 증가했다. 특히 애저 매출은 예상치(26%)를 뛰어넘는 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이 디지털 부문에서 MS 클라우드를 사용해 비용 대비 최대한의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실적 발표에 힘입어 MS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89% 상승했다.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좋은 성적표를 내놨다. 올 3분기 766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1.5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인 매출 759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45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작년 3분기 이후 네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순이익(196억9000만달러)도 42% 급증했다.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부문의 성장

  • 스웨덴 배터리업체 노스볼트, IPO 추진

    스웨덴 배터리업체 노스볼트, IPO 추진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가 스웨덴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웨덴 노스볼트가 스톡홀름증권거래소에 상장하려는 목적으로 최근 투자은행(IB)에 적정 기업가치 산정을 요청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노스볼트의 기업가치를 200억달러(약 27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노스볼트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장할 계획이다.노스볼트는 지난 8월에는 50억달러 이상 규모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하기도 했다. 미국 투자회사 블랙록은 이때 노스볼트 전환사채(CB)에 12억유로를 투자했다.테슬라 임원을 지낸 피터 칼슨이 2016년 창업한 노스볼트는 2019년 폭스바겐이 지분 20%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골드만삭스, 블랙록, 블랙스톤 등 대형 IB와 투자회사들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노스볼트는 전기차 산업과 관련한 각국 보조금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연합(EU)은 적극적으로 노스볼트에 보조금을 지원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도 신규 제조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살포했다. FT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공장 한 곳당 90억~100억유로 상당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보조금과 투자금에 기반해 노스볼트는 유럽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신축했다.오현우 기자

  • 테슬라 "올해 자본지출 12조 초과 예상" 공시

    테슬라 "올해 자본지출 12조 초과 예상" 공시

    테슬라는 올해 자본 지출이 당초 목표로 한 70억~90억달러(9조4,700억원~12조1,800억원) 범위의 상한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날 테슬라(TSLA)가 SEC에 제출한 10Q (감사의견 거치지 않은 분기보고서) 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총 자본지출이 9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과거 10Q 분기 보고서에서 올해와 향후 2개회계연도에 연도별로 각각 70억~90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시했었다. 이번 공시에서도 2024 회계연도와 2025 회계연도에도 각각 70억~90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예상했다. 테슬라는 이번에 제출된 서류에서 “우리 사업은 자본 지출 수준을 초과하는 운영에서 지속적으로 현금 흐름을 창출해 왔으며, 운전 자본 관리 개선으로 미지급 일수가 짧아졌으며, 매출 확대도 긍정적인 현금 창출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전 10Q보고서에서 회사가 공개한 것과 비슷하게 “거시경제 요인이 현재 판매 추세를 뒷받침하는 한 회사의 자체 자금 조달 능력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자본 집약적 프로젝트의 속도와 국제 무역 여건과 노동력 확보 여건의 변화에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및 인건비 증가 같은 잠재적 변수에 따라 특정 기간에 자본 지출 수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 날 오전장에서 2.6% 하락으로 출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