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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새로운 모델3 버전 북미시장 출시
테슬라(TSLA)는 10일(현지시간) 기존 외관과 일부 내장을 변경한 새로운 모델3 버전을 북미에서 출시했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고 회사 웹사이트와 X(트위터) 게시물에서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게시된 모델3는 후륜 구동 버전과 롱레인지 버전 두 가지로 판매된다. 모델 3의 후륜구동 가격은 현재 38,990달러(5,136만원)이고, 롱레인지 버전은 45,990달러(6,059만원)이다. 모델3중 가장 비싼 사양의 ‘퍼포먼스’옵션은 없어졌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새로 변경된 사양에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후면 디스플레이와 두 가지 색상(스텔스 그레이 및 울트라 레드), 새로운 휠 등이 포함돼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모델3를 더 비싼 가격에 처음 공개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모델3는 한 달 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모델3 후륜 구동 및 장거리 차량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소법) 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기존에 적용받던 7,500달러의 연방세금공제 대상에서 작년말부터 제외됐다. 테슬라는 지난해말 중국 BYD에 글로벌 EV판매 1위에서는 밀렸으나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납품으로 2023년 목표를 달성하며 기록적인 수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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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매도 세력, 지난해 1950억弗 날렸다
지난해 미국 증시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이 총 1950억달러(약 256조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 은행 위기 여파로 공매도 투자자들의 수익이 급증했지만, 이후 미국 증시가 회복되면서 손실이 불어났다는 분석이다.지난 4일 블룸버그는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이 총 1950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에는 공매도로 약 3000억달러 수익을 냈지만 1년 새 상황이 뒤바뀌었다.공매도는 특정 종목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낸 뒤 나중에 주식으로 되갚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에 사용된다. 반대로 주가가 급등하면 상승분만큼 손실이 난다.공매도 투자자들이 지난해 가장 큰 손실을 낸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 주식에 공매도한 투자자들의 손실액은 총 122억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112억달러)가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공매도 손실이 컸다.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정보기술(IT) 종목에서도 대규모 공매도 손실이 발생했다.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42억달러의 손실을 안겼다.인공지능(AI) 열풍으로 IT 종목이 호황을 맞아 공매도 손실이 컸다는 분석이다. 작년 3월 미국 은행 위기로 주식시장이 위축됐지만,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금세 회복했기 때문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43.4% 상승했다. 세계 증시 대표 지수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이호르 두사니브스키 S3파트너스 이사는 “공매도 투자자들은 지난해 제일 많이 오른 주식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며 “IT업체에 공매도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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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매도 투자자들 손실 '256조원'…가장 크게 날린 종목은?
지난해 미국 증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세력이 총 1950억달러(약 256조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 은행위기의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공매도 투자자들의 수익이 급증했지만, 미국 증시가 회복하면서 손실이 불어났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이 총 195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에는 공매도로 약 3000억달러 수익을 냈지만 1년새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공매도 투자자들의 총손실액이 각 2420억달러, 1420억달러로 집계됐다.공매도는 특정 종목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낸 뒤 나중에 주식으로 되갚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에 사용된다. 반대로 주가가 급등하게 되면 상승분만큼 손실이 난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지난해 가장 큰 손실을 낸 종목은 테슬라였다. 지난해 테슬라 주식에 공매도를 한 투자자들의 손실액은 총 122억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112억달러)가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공매도 손실이 큰 종목으로 꼽혔다.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정보기술(IT) 종목에서 대규모 공매도 손실이 나타났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42억달러 손실을 안겼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IT 종목이 호황을 맞으며 공매도 손실이 컸다는 분석이다. 작년 3월 미국 은행위기로 인해 미국 주식 시장이 위축됐지만,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금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3.4% 상승했다. 세계 증시 대표 지수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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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4분기 전기차 판매 부진에 주가 '후진'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주가가 새해 첫날 10% 급락했다. 작년 4분기 부진한 판매 실적이 주가를 끌어내렸기 때문이다.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 거래일보다 10.06% 급락한 21.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 주가는 작년 한 해 약 27% 상승했지만 4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리비안은 지난해 4분기(10~12월) 1만3972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인도량(1만5564대)보다 10.2% 줄어든 수치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1만4000대)에도 못 미쳤다. 반면 리비안의 지난 4분기 생산량은 1만7541대로, 3분기(1만6304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생산량은 늘었지만 판매가 뒤따라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통신은 “부품 공급망 문제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며 “리비안이 2026년까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이날 리비안뿐 아니라 테슬라, 니콜라 등 전기차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니콜라 주가는 4.78% 급락한 83센트, 루시드는 1.43% 하락한 4.15달러로 마감했다.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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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주가 10% 폭락…'美 전기차' 리비안에 무슨 일이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주가가 새해 첫날 10%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매도세가 이어졌다.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리비안은 전 거래일보다 10.06% 급락한 21.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 주가는 지난해 약 27% 상승했는데, 새해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주가가 0.6%가량 소폭 반등했다.리비안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망스러운 판매 실적에 급락했다. 이날 리비안은 지난해 4분기(10∼12월) 1만3972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인도량(1만5564대)보다 10.2% 줄어든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인 1만4000대에도 못 미쳤다.리비안의 지난해 4분기 생산량은 1만7541대로, 3분기의 1만6304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생산량은 5만7232대로, 연간 생산량 목표였던 5만4000대를 초과 달성했다.블룸버그통신은 "리비안의 실적 부진은 부품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고,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현재 어려움을 부각했다"며 "리비안이 2026년까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최근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이다.이날 리비안뿐 아니라 테슬라, 니콜라 등 전기차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니콜라 주가는 4.78% 급락한 83센트를, 루시드는 1.43% 하락한 4.15 달러로 각각 마감했다.테슬라는 작년 판매량이 181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0.02%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30%가량 상승한 바 있다.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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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개장일 미국 주식 하락, 채권 하락 출발
올해 첫 개장일인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채권 가격이 하락(=채권 수익률 상승) 한 가운데 동반 약세로 출발했다. S&P 500은 지난 거래일보다 0.8% 하락한 4,73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37,608로 0.2%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은 14,766으로 1.4% 하락했다. 이 날 채권은 지난 주의 랠리를 접고 채권 매도가 늘면서 수익률이 올라갔다. (= 채권가격 하락) 미국채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5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3.918을 기록했다. 2년물 국채는 6bp 오른 4.314%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국의 제조업 데이터가 6개월만에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중동의 긴장 고조로 유가가 상승한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홍해상에서 미군의 후티반군 공습후 이란 전함이 출격한다는 소식으로 브렌트유와 WTI(서부텍사스중질유)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달러화는 0.6% 상승했으며 거의 모든 신흥국 통화가 달러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는 전 날 발생한 강한 지진 이후 투자자들이 관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4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이 날 바클레이즈가 아이폰 수요가 냉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내린 후 미국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AAPL)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테슬라(TSLA)는 월가가 예상한 4분기 납품 대수 47만5,000대를 웃도는 48만4,507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하면서 개장전 하락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지난 해 미국 증시의 랠리를 예측한 소수의 전략가중 한 사람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리는 이 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첫 5번의 거래일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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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48만4,507대 인도
테슬라(TSLA)는 2일(현지시간) 4분기말에 49만 4,989대를 생산, 48만 4,507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가 예상해온 47만3,000대를 1만대 이상 웃도는 수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에 따라 올해 테슬라의 총 인도량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180만8,581대, 생산량은 35% 증가한 184만 5,985대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 날 동부표준시로 이른 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인도 실적 발표후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말 3년 연속 노르웨이 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로이터가 보도한 노르웨이도로연맹 데이타에 따르면, 지난 해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차 6대중 5개가 배터리 전기차이며 테슬라는 지난 한해동안 판매된 전체 신차가운데 82.4%를 차지했다. 한 해 전의 79.4%에서 증가한 것이다. 노르웨이는 2025년까지 휘발유 및 디젤 자동차 판매를 중단하는 최초의 국가가 되기 위해 내연 기관 자동차에는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완전 전기 자동차는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다.노르웨이 EV 협회 회장인 크리스티나 부는 테슬라가 스웨덴과 노르웨이 지역 노조와 분쟁중에 있으나 이것이 테슬라 판매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테슬라는 1월 24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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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 테슬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등극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의 테슬라를 처음 제쳤다. 매출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로, 테슬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BYD는 1일(현지시간) 2023년 10~12월 완전 전기차 52만640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판촉전을 벌인 12월 한 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BYD는 연간 판매량 300만 대를 목표로 삼아 작년 11월과 12월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BYD의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약 301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년간의 누적 판매량과 맞먹는다.작년 4분기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처음으로 테슬라를 넘어섰다. 2일 테슬라는 같은 기간 48만4507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에는 테슬라가 43만5000대, BYD가 43만2000대를 팔았다.BYD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약 1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테슬라를 바짝 추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NEV)까지 포함하면 BYD는 이미 2022년 상반기에 테슬라를 추월했다”고 전했다. BYD는 중국 국내 NEV 부문에서 35%의 지배력을 확보한 최강자로, 유럽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을 포함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서 대리점을 연 데 이어 최근 헝가리에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 계획까지 전했다.BYD를 비롯한 중국 기업은 자국 수요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중국 기업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약 94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1년 전 690만 대보다 1.5배가량 늘었다. 올해 판매량도 115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중국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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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조금 받는 전기차, 절반 이상 줄었다
새해부터 중국 공급망을 배제하고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강화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정이 시행되면서 수혜 전기차 차종이 대폭 줄었다. 미국 완성차 7개 브랜드의 19개 차종만 살아남았고 작년까지 적격 대상이던 일본·독일차는 올해부터 모두 제외됐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올해 3분기 조기 가동해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부터 IRA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명단을 새로 공개했다. 보조금 대상인 19종은 모두 미국 브랜드의 전기차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모두 43개 차종이 보조금을 받았지만 새해부터 절반 이하로 줄었다.현지 판매 1위인 테슬라의 모델Y, 모델3 등 5개 차종이 7500달러 전액 보조금을 받는다.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2종), 지프(2종), 캐딜락(1종) 등 5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고 스텔란티스 산하 크라이슬러와 지프의 전기차도 3개 포함됐다. 포드·링컨은 4종, 리비안은 5종이 들어갔다.작년까지 보조금 대상이던 폭스바겐 ID.4 8종, 닛산 리프 2종, BMW·아우디 1종은 제외됐다. 현대차·기아가 대상에서 탈락한 이후 독일·일본차 업체들은 현지에서 생산하는 소수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그나마도 끊긴 셈이다. 미국 브랜드도 타격을 받긴 마찬가지다. 테슬라는 수혜 차종이 작년 말 9개에서 올해 5개로 줄었고 GM도 8개에서 5개로 감소했다.보조금 대상이 대폭 줄어든 건 올해부터 IRA의 세부 요건이 더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IRA에 따라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최대 7500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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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 역대 최고 분기 매출…테슬라 꺾고 1위 등극 '눈앞'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미국 테슬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시장에선 BYD가 조만간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에 등극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年판매량 300만대 목표 달성BYD는 1일(현지시간) 2023년 10~12월 완전 전기차 52만640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2월 한 달 동안에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는데,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판촉전을 벌인 덕이었다는 설명이다. BYD는 연간 판매량 300만대를 목표로 삼고 지난해 11, 12월 두 차례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BYD의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약 301만대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의 누적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각각 160만대, 140만대다. 전년 대비로 보면 61.9% 급증했다.업계에선 지난해 4분기 BYD의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처음으로 테슬라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테슬라는 약 48만3200대를 판매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직전 분기에는 테슬라가 43만5000대, BYD가 43만2000대를 팔았다. 테슬라의 분기 판매 실적은 2일(현지시간) 중 공개된다.BYD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약 1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테슬라를 바짝 추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NEV)까지 포함하면 BYD는 이미 2022년 상반기에 테슬라를 추월했다”고 전했다.이 회사는 중국 국내 NEV 부문에서 35%의 지배력을 확보한 최강자이며,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인 독일을 포함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서 대리점을 연 데 이어 최근에는 헝가리에 전기차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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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올해 주가 상승률 가장 높은 기업들은?
올해 미국증시는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NVDA)는 AI열풍을 이끌면서 200% 이상 상승했고 메타플랫폼(META)도 196% 올라 세 배 가까이 올랐고 테슬라(TSLA)도 두 배가 됐다. 아마존(AMZN)도 80%이상,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은 각각 60%, 56%씩 올랐다. 애플도 50%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식은 연간 50%만 상승해도 보기 드문 엄청난 수익률이다. 그런데 시가총액이 10억달러(1조2,900억원) 를 넘는 소형 주식으로 넓혀보면 엔비디아 이상으로 오른 기업들이 적지 않다. 올해 뉴욕증시 최고 상승률 리스트는 소형 생명공학 기업과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점령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종목 가운데 올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10개 종목 생명공학 기업과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양분하고 있다. 이 두 범주에 들지 않은 회사는 온라인 중고차 딜러인 카바나와 대출업체 어펌 정도이다.올해 상승률 1위는 생명공학회사인 솔레노 테라퓨틱스(SLNO) 이다. 솔레노 테라퓨틱스는 지적 장애와 비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전 질환인 프레이더-윌리 증후군을 치료하는 약물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결과가 나오면서 올해 1,900% 이상 상승했다. 두번째로 많이 오른 주식은 온라인 중고차 딜러 카바나(CVNA)이다. 카바나는 부채 급증으로 위기에 몰리다가 유동성 확보로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면서 11배가 넘는 1,030% 올랐다. 세번째와 네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회사는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사이퍼마이닝(CIFR) 과 마라톤디지털(MARA)이다. 시가총액이 12억6,800만달러(1조6,3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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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테슬라 4분기 47만3천대 올해 182만대 판매 예상
월가는 테슬라(TSLA)가 올해 4분기에 47만3,000대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올해 테슬라의 총 판매대수는 182만대에 달하게 된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수집한 분석가 14인의 예상치를 분석한 결과 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4분기에 목표치 47만5,000대에 약간 못미치는 47만3,000대를 납품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전체로는 182만대다. 2022년보다는 3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당초 발표한 올해 200만대 납품이라는 내부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센 경쟁과 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속에서 선방한 수치로 볼 수 있다. 테슬라는 빠르면 다음주 화요일(1월 2일)에 분기별 납품 및 생산량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업계 최고의 마진을 활용해 올해 4개 자동차 모델의 가격을 전세계적으로 인하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BYD 등 현지 전기차 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모델로 중국 시장 점유율이 줄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가격 전쟁과 EV 수요 둔화속에 포드자동차(F)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증산 계획을 축소하면서 테슬라는 미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 선두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CFRA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가렛 넬슨은 “테슬라의 납품에서 4분기는 가장 강한 시기이며 올해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머스크는 테슬라가 200만대의 납품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나 지난 10월 고금리가 전기차 수요를 압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수년에 걸쳐 연평균 50%의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삼아왔다. 2024년의 환경도 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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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미국증시 개장 전 인텔·테슬라 이틀 연속 오름세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가 지수 선물시장에서 주식 선물은 소폭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는 인텔과 애플, 테슬라 등의 주식들이 움직임을 보였다.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전 날 0.45% 상승한 S&P 500 선물은 동부표준시로 이 날 오전 7시 현재 3포인트 하락한 482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선물도 전날 종가에서 소폭 하락한 37880을 기록했다. 전 날 0.5% 상승한 나스닥 선물은 오전 이른 시간에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다. S&P500은 12월 한달간 4.5% 상승했다. 올해 상승률은 현재까지 24%로 2004년 이후 연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연준의 목표인 2% 근처로 떨어지면서 연준이 2024년 봄부터 금리를 인하하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근거한 것이다.유럽 증시도 이 날 개장 직후 202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벤치마크 스톡스유럽 600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와 미연준이 금리 인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추측 속에 지난 두 달간 12% 이상 반등하면서 연말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이 날 오전 일찍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은 전 날 크게 오른 인텔과 테슬라, 애플 등이다. 인텔(INTC)은 250억달러를 투자해 이스라엘에 짓기로 한 반도체 공장이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32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전 날 5.2% 크게 상승했다. 이 날도 개장전 거래에서 0.5% 상승을 이어갔다. 전 날 백악관이 애플워치의 특허 침해건에서 미 무역위원회(ITC)가 결정한 수입금지 조치를 재확인하자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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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모델Y 모델체인지 차량 내년 중반에 출시
테슬라(TSLA)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EV) 모델인 모델Y의 전면 개조 버전을 상하이 공장에서 출시할 준비중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중국에서 신형 모델 Y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의 출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2024년 중반부터 대량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소식통은 모델 Y의 새로운 버전은 지난 10월에 새로운 휠 디자인과 주변 조명을 추가한 마이너 체인지와 비교해 훨씬 확실한 외관과 내장의 변화가 동시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Y는 2020년에 처음 출시됐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EV 모델중 하나이다. 새로운 모델Y를 생산할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새해 연휴 일주일간 조업 중단 기간에 설비 업그레이드를 할 것이며 새 모델은 공장 설비 개선후 생산될 예정이다. 2019년에 완공된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현재 테슬라 전 세계 배송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선전에 본사를 둔 BYD 및 샤오펑 같은 중국의 전기차 생산업체들은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올해 초 테슬라는 6년된 모델3 디자인을 좀 더 세련되게 바꾸고 주행거리도 좀 더 늘렸다. 중국 승용차협회가 이달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내 신에너지 자동차 총 판매량은 11월에 전년 동기 대비 40%, 10월 대비 8.9% 증가한 84만1,000대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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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분석가 "내년 미국 시장, 하이브리드차량 주목 받아"
CFRA 의 자동차 분석가인 가레트 넬슨은 19일(현지시간) 저녁에 2024년 자동차 시장에 대한 9가지 예측 목록을 발표했다. 일부는 도발적이지만 월가의 컨센서스와 비슷한 것들도 있다. 자동차와 관련 산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참고로 볼만하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새로운 테슬라 차량의 등장이미 많이 예상되듯이 넬슨은 2024년중에 더 작고 저렴한 테슬라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약 180만대 출하가 예상되는 테슬라는 내년에 21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연평균 성장률 50%와는 거리가 있다. 배터리 전기차(BEV)의 판매 성장세는 부분적으로 제품 부족으로 둔화되고 있다. BEV는 현재 미국 전체 고급 자동차 판매의 약 1/4을 차지한다. 2. 새해에는 하이브리드가 주목받아분석가는 2024년에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인기가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리드는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의 약 8%를 차지하면서 1년전 5%에서 크게 늘어났다. 분석가는 가격이 가장 큰 이유라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평균 가격이 42,400달러로, 전기차보다는 훨씬 싸고, 내연기관 차량의 평균가 44,800달러보다도 싸다는 점을 꼽았다.특히 2024년형 프리우스의 경우 2만8,00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3.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가격 비슷해질 것 분석가는 전통적인 내연기관과 변속기는 여전히 전기 모터와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최근 배터리 가격이 떨어지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음을 지적했다. 2022년에 평균 EV는 평균 내연기관 차량보다 약 30% 비쌌지만 최근에는 그 수치가 10% 차이로 좁혀졌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