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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인·연기금 순매도, 개인은 반대매매…매수 주체마저 없다

    외인·연기금 순매도, 개인은 반대매매…매수 주체마저 없다

    코스피 지수가 12일 2900선을 겨우 지켜냈다. 대내외 악재가 쏟아지는 와중에 증시를 견인할 강력한 매수 주체마저 실종된 모양새다.이날 코스피는 1.35% 하락한 2916.3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901.51까지 급락해 2900선 붕괴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코스피는 이달 들어 지난 7일을 제외하고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반도체 등 실적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에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규제와 중국 전력난까지 대내외 불안 요소가 끊이지 않아서다.지수를 떠받칠 매수 주체도 찾아보기 힘들다.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에서 1조9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올해 4월 이후 5개월 만에 월간 순매수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12일까지 코스피에서만 1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원·환율이 장중 1200원을 돌파한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매물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에 집중돼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원화 가치 하락은 환 손실 우려에 외국인 주식 매도를 부추기고 외국인 매도세는 다시 환율 급등을 부채질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올해 들어 매달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연기금은 이날 490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개인투자자들은 이날 98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들의 '실탄'은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금융당국은 연일 '빚투(빚+투자)'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부터 지수가 꺾이자 반대매매

  • 해외 IB들 "주식시장, 강한 단기 반등 기대 어려워"

    해외 IB들 "주식시장, 강한 단기 반등 기대 어려워"

    ≪이 기사는 10월07일(14: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당분간 주식시장의 강한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국제금융센터는 7일 최근 글로벌 증시 부진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세계 증시는 올 10월 들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도 올 7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반도체 업황 전망 둔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부진을 모습을 보였다.국제금융센터는 "그동안 세계 주가 강세를 견인해온 기업 이익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중국의 경제 성장 부진 전망 등으로 주식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물가상승세와 미 중앙은행(Fed)의 핵심 인사들이 내놓은 매파적 발언, 통화정책 긴축 경계감 등이 미 장기 국채금리 급등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고 있다.신용위험이 부각된 중국 헝다그룹은 보유자산 매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 중이지만 향후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지속된다는 점을 보면, 부동산·연관 산업 내 추가적인 충격이 있을 수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부동산 경기 둔화, 공급망 차질을 감안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해외 IB들은 당분간 성장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연말까지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물론 과거에 비해 주식에 대한 비우호적인 여건이 강화됐지만 실적 상승 여력을 감안하면 주식 자산 비중 축소는 시기상조란 의견도 나온다.이은재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신흥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의 유동성 축소,

  • '악재 겹겹' 코스피…3000 깨졌다

    GLOBAL

    '악재 겹겹' 코스피…3000 깨졌다

    6개월 만에 코스피지수 3000선이 무너졌다. 경기 침체 속에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중국의 헝다 사태까지 각종 불확실성이 겹친 영향이다.코스피지수는 5일 1.89% 하락한 2962.1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월 10일(2958.12)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코스피지수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3월 24일(2996.35) 후 처음이다. 바이오주 약세로 코스닥지수도 2.83% 하락한 955.37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188원70전에 마감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한때 달러당 1188원90전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악재는 다양하다. 국제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물가가 뛰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은 따라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62달러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석탄 부족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헝다그룹에 이어 판타지아홀딩스가 2억570만달러 규모의 달러채 만기 상환에 실패하는 등 중국 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난항도 계속되고 있다.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튀어오르고 있다. 4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1.481%에 마감했다. 금리 상승에 취약한 성장주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나스닥지수는 2.14% 하락했다. 5일 한국 증시에서도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바이오와 플랫폼기업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7.20%) 셀트리

  • 인플레·금리 공포에 대형株 '와르르'…"경기둔화가 더 무섭다"

    인플레·금리 공포에 대형株 '와르르'…"경기둔화가 더 무섭다"

    코스피지수가 6개월여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지난 3월에도 3000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전력 원자재 등 공급 부족, 중국 헝다 사태, 가시화되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외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등 악재가 겹쳐 있어 시장의 시각은 비관적이다. 증시는 당분간 3000선을 밑도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 상황에서 투자 기회를 찾으려면 다음달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관련 종목에 눈길을 돌리라는 조언이다. 커지는 인플레 공포5일 코스피지수는 1.89% 하락한 2962.17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이후 6개월여 만에 3000선이 깨졌다. 유가증권시장 903개 종목 중 오른 종목은 201개뿐이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부터 10위 셀트리온까지 모두 떨어졌다. 외국인은 62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다. 많지 않은 매도에도 주가는 크게 출렁였다. 그만큼 투자심리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커지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수개월간 “공급망 훼손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해온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최근 “공급망 병목현상은 내년까지 계속돼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바꾼 이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무서운 속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건 물류대란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뿐만이 아니다. 원자재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4일(현지시간) 1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천연가스, 석탄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1년 전보다 7배가량 급등했다. 중국은

  • "4분기 코스피, 2900선까지 밀릴 수도"

    "4분기 코스피, 2900선까지 밀릴 수도"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중 70%는 올해 4분기 코스피지수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본격화하고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다. 4분기 목표 수익률은 0~5% 수준으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한국경제신문이 ‘한경 펀드매니저 서베이’를 통해 국내 22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112명에게 올해 4분기 증시 전망을 물은 결과 59.9%는 코스피지수가 10~11월 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 하단 범위로는 2900~2999를 제시한 매니저가 41.1%로 가장 많았다. 3000~3099를 예상한 비율이 25.0%로 뒤를 이었다. 이어 2800~2899란 답이 19.6%, 2700~2799로 전망한 비율이 8.9%였다.이번 설문에서 전문가의 절반 이상은 테이퍼링과 미국 금리 상승이 4분기 증시에 잠재적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목표 수익률은 0~5%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58%에 달했다. 6~10%를 제시한 전문가는 29.5%였다. 두 자릿수 수익률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답은 12.5%에 불과했다.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대상은 선진국 주식(26.8%)이란 답이 가장 많았다. 미국 달러(17.9%), 국내 주식(16.1%) 등이 뒤를 이었다.박의명 기자

  • 우본, 카카오뱅크 지분 2.9% 블록딜 성공... 1조원대 차익 실현 [마켓인사이트]

    우본, 카카오뱅크 지분 2.9% 블록딜 성공... 1조원대 차익 실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2일(1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정사업본부가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2.9%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성공해 1조원대 자금을 현금화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후 진행된 우정사업본부의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2.9%(1368만383주)에 대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 종가(8만8000원) 대비 할인율이 9.9%로 결정됐다. 당초 주당 할인율은 9.9~13.9% 사이였다. 밴드 최상단에서 매각이 결정된 것이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우정사업본부는 지분 2.9%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약 1조944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블록딜 경쟁률은 5대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2015년 10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될 당시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해 120억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에 1조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의 지분율은 3.23%에서 0.33%로 낮아졌다.이날 블록딜 여파로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전일 대비 7% 이상 떨어진 8만2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4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보통주 기준 시총 순위도 10위로 내려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한컴라이프케어 일반청약 경쟁률 109.8 대 1 그쳐

    한컴라이프케어 일반청약 경쟁률 109.8 대 1 그쳐

    이달 상장을 앞둔 한컴라이프케어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100 대 1을 겨우 넘겼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 결과 경쟁률이 109.8 대 1에 그쳤다. 일반청약 경쟁률이 1000 대 1인 공모주가 줄을 잇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이틀 간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약 1조5618억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가들보다 청약 참여도가 낮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달 말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4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부진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는 중소기업에 비해 공모규모(확정 공모가 기준 1137억원)가 컸던 데다 참여 기관들도 대부분 희망 공모가격(1만700~1만3700원)의 최상단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기 때문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격을 1만3700억원으로 확정할 수 있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1위 안전장비 제조기업으로 공기호흡기와 방독면, 방열복, 방화복 등을 만들고 있다.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의 96%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18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냈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과정에서 손에 쥐는 369억원을 설비투자와 인수합병(M&A)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한컴라이프케어는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가격(1만3700원) 기준 시가총액은 3914억원이다. 상장 후 곧바로 매도가 가능한 주식은 총 830만2321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30% 정도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아주스틸,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 1777대 1 [마켓인사이트]

    아주스틸,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 1777대 1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5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강판 제조 전문기업 아주스틸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실시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이 1776.9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됐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상단으로 결정됐다. 아주스틸은 지난 2~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700원~1만5100원) 상단인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428개 기관이 참여해 67억7998만2000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1776.90대 1이다.공모가격이 정해지면서 총 공모금액은 104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99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참여 기관 중 92.8%에 해당하는 1319개 기관이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16.3% 수준이다.상장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대부분이 아주스틸이 단순 철강 기업이 아닌 프리미엄 컬러강판 전문기업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 첫날부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아주스틸은 프리미엄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용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다. 컬러강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필요한 모든 기술 및 인프라를 갖췄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74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4.2%, 317.6% 증가했다. 아주스틸은 공모자금을 가전용 컬러강판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김천 공장 1차 투자를 통해 컬러강판 CAPA를 연 22만 톤으로 확대했다. 2차 투자를 통해 전체 CAPA를 연 3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가전 부문 거래선을 다각화하고, 컬러

  • 디앤디플랫폼리츠, 8월 코스피 상장…1750억원 조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6일(1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디앤디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가 8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 달 30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3500만 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75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6일~28일 3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8월 5일~9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총 공모물량의 50%인 1750만 주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며 SK증권, 유안타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세미콜론 문래(구 영시티), 백암 파스토(FASSTO) 물류센터, 일본 아마존 오다와라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최초 멀티섹터 리츠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 것은 물론, 산업별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세미콜론 문래는 연 면적 3만 평 규모의 신축 프라임급 대형 오피스로 SK텔레콤, 삼성화재 등 우량 임차인과 공실률 1.7%의 높은 임대 안정성을 확보했다. 백암 파스토 물류센터는 용인 지역의 초대형 복합 신축 물류센터다. SK디앤디의 물류 파트너사 파스토와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다. 일본 아마존 오다와라 물류센터는 일본 아마존 최대 풀필먼트 센터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1위 아마존과 20년 장기 임차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미국 아마존 본사에서 직접 임대료 납부를 보증한다.

  • 아주스틸, 8월 코스피 상장‥예상시가총액 4000억원

    아주스틸, 8월 코스피 상장‥예상시가총액 4000억원

    ≪이 기사는 07월07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컬러강판 전문기업 아주스틸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아주스틸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 693만75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격은 1만2700~1만5100원으로 공모 규모는 881억~1047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4000억원이다.8월 2~3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9~10일 청약을 거쳐 8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이 회사는 주가수익비율(PER) 21.8배를 적용해 적정시가총액을 4865억원으로 평가했다. 비교기업으로는 KG동부제철, 포스코강판, 동국제강, 동국산업 등 4곳을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PER을 적용했다. 상장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2645만2189주)의 22.9%(606만주)로 적은 편이다. 199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다. 컬러강판은 철강의 표면을 가공해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구현하고 내구성 및 기능성을 향상한 고부가가치 소재다. 디자인이 중시되는 프리미엄 가전과 건축 내외장재에 주로 사용된다. 내구성과 기능성을 높인 고내식 강판 소재는 자동차 부품, 태양광 구조물, 스마트팜 및 농업 강건재 등 각종 산업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활용되고 있다.아주스틸은 모든 종류의 강판 표면 가공 기술을 보유한 전세계 유일한 기업으로 꼽힌다. 강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전공정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철판 위에 고품질·고해상도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리석, 목재,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 특유의 텍스처와 디자인을 자

  • 하반기 'IPO 대어' 카카오뱅크, 상장 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하반기 'IPO 대어' 카카오뱅크, 상장 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17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다음주 중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공동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1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지분 31.78%를 보유했다. 한국금융지주와 그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합쳐서 카카오뱅크 지분 31.77%를 갖고 있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9.35%), 넷마블(3.74%), 예스24(1.4%) 등이 카카오뱅크 주주들이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뒤 약 1650만명의 이용자(지난 5월말 기준)를 끌어 모았다. 전체 은행 앱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1140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3년 6개월 만에 1000억원선을 넘었다. 2019년 대비 8.3배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2.43% 늘어난 467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도 시중 은행 중 2위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19개 국내 은행의 건전성은 씨티은행(19.93%), 카카오뱅크(19.85%), 하나지주(16.32%), KB지주(16%), 신한지주(15.90%) 등 순이었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다음주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에서 중복청약에 대한 규제를 20일 이후부터 실시하기로 한만큼 아슬아슬한 일정으로 제출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 하반기 IPO 최대어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하반기 IPO 최대어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게임개발업체인 크래프톤은 딥러닝과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며 기술 기업으로서 강점도 발휘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들은 각각 특정한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작인 펍지 스튜디오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7000만 장 이상(PC, 콘솔 포함)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팬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크래프톤이 올해 출시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펍지 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구글플레이 단일 마켓 기준 사전 예약자 수가 43일 만에 1000만 명을 넘었다. 오는 12일부터 3일간 미국에서 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인도에서만 서비스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사전예약 이틀 만에 1000만 명, 2주 만에 2000만 명을 돌파했다.이외에도 개발 중인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프로젝트명 ‘카우보이(COWBOY)’를 비롯해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

  • '승리호' 방독면 만든 회사? 코스피 도전장 낸 한컴라이프케어

    '승리호' 방독면 만든 회사? 코스피 도전장 낸 한컴라이프케어

    ≪이 기사는 04월18일(17: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방독면, 방호복을 비롯해 호흡기, 마스크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매출이 두 배 이상 급증하자 기업공개를 서두른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한컴라이프케어의 상장을 위한 주권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연내 상장이 목표다. 이 회사는 소방용 소방용 방화복, 방열복, 공기호흡기 등 개인안전장비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1971년 12월 설립된 산청기업사가 전신이다. 본사와 공장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에 위치한다.  원래 기업명은 산청이었으나 2018년 10월 31일 한컴세이프티를 흡수합병한 뒤 2019년 한컴라이프케어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 3월에는 한컴헬스케어를 인수했다.한컴그룹의 ICT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군, 소방, 산업 시장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공공안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방독면과 방역복, 보건마스크 등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승리호'에 방독면과 산업마스크, 보호복 등을 협찬하기도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마스크와 방역복 수요가 폭발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2019년에는 당기순손실 규모가 23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15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매출과 영업익도 급증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1363억원으로 전년 667억원 대비 2배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82억원에서 지난해 228억원으로 약 3배 불어났다.&n

  • '유독물질 면봉' 악재, SD바이오센서 상장예비심사 지연

    '유독물질 면봉' 악재, SD바이오센서 상장예비심사 지연

       ≪이 기사는 04월15일(09: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월 코스피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SD바이오센서의 심사가 길어지고 있다. 당초 빠르면 이달 중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국 거래소에서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다음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5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SD바이오센서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SD바이오센서가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어 제출 후 검토 기간까지 고려하면 이달 중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더 확인해야할 부분이 있어서 회사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면서 "추가 자료가 오는 대로 신중하게 검토 후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진단 시약과 진단 키트 등을 만드는 회사다. 사스, 말라리아, 신종플루 등 진단시약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SD바이오센서의 기업가치는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10조원까지도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 키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1조원 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383억원으로 진단 키트 대표 기업인 씨젠(6761억원)을 넘어섰다.SD바이오센서는 지난 1월26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보통 상장예비심사에 두세달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달 안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일각에서는 코로나 검사용 면봉 유독 물질 사용 논란이 상장예비

  • 코스피 상장 요건 완화에 난감해진 코스닥

    코스피 상장 요건 완화에 난감해진 코스닥

    올해 코스피 상장 요건이 완화되면서 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와 코스닥시장본부 간 상장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여러 특례 상장 제도를 갖추고 있는 코스닥시장본부는 새로 내놓을 카드가 많지 않아 고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을 개정해 코스피 상장 요건을 완화했다. 시가총액이 1조원만 넘으면 다른 재무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증시에 상장할 수 있게 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존 시가총액 ‘6000억원·자기자본 2000억원 이상’ 요건도 ‘시총 5000억원·자기자본 1500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상장 요건에는 여러 기준이 있는데, 상장 추진 기업은 이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 상장 요건 완화는 미래 성장기업들이 해외 증시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다만 코스피 상장 문턱이 낮아지면서 난감해진 건 코스닥시장본부다. 코스닥시장은 그동안 ‘한국판 나스닥’을 표방하며 미래 성장기업 유치에 힘써왔다. 하지만 대형 기업들은 주로 코스피 상장을 택하고,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도 시간이 흐른 후에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는 등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실제로 상장 요건 완화 후 기업들의 코스피 상장 문의가 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심사팀에 시총 1조원 요건 등 완화된 기준으로 상장할 수 있는지 묻는 기업들의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노렸던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도 코스피 상장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은 지난 2월 3050억원을 유상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