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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스틸, 8월 코스피 상장‥예상시가총액 4000억원

    아주스틸, 8월 코스피 상장‥예상시가총액 4000억원

    ≪이 기사는 07월07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컬러강판 전문기업 아주스틸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아주스틸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 693만75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격은 1만2700~1만5100원으로 공모 규모는 881억~1047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4000억원이다.8월 2~3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9~10일 청약을 거쳐 8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이 회사는 주가수익비율(PER) 21.8배를 적용해 적정시가총액을 4865억원으로 평가했다. 비교기업으로는 KG동부제철, 포스코강판, 동국제강, 동국산업 등 4곳을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PER을 적용했다. 상장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2645만2189주)의 22.9%(606만주)로 적은 편이다. 199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다. 컬러강판은 철강의 표면을 가공해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구현하고 내구성 및 기능성을 향상한 고부가가치 소재다. 디자인이 중시되는 프리미엄 가전과 건축 내외장재에 주로 사용된다. 내구성과 기능성을 높인 고내식 강판 소재는 자동차 부품, 태양광 구조물, 스마트팜 및 농업 강건재 등 각종 산업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활용되고 있다.아주스틸은 모든 종류의 강판 표면 가공 기술을 보유한 전세계 유일한 기업으로 꼽힌다. 강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전공정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철판 위에 고품질·고해상도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리석, 목재,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 특유의 텍스처와 디자인을 자

  • 하반기 'IPO 대어' 카카오뱅크, 상장 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하반기 'IPO 대어' 카카오뱅크, 상장 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17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다음주 중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공동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1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지분 31.78%를 보유했다. 한국금융지주와 그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합쳐서 카카오뱅크 지분 31.77%를 갖고 있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9.35%), 넷마블(3.74%), 예스24(1.4%) 등이 카카오뱅크 주주들이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뒤 약 1650만명의 이용자(지난 5월말 기준)를 끌어 모았다. 전체 은행 앱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1140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3년 6개월 만에 1000억원선을 넘었다. 2019년 대비 8.3배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2.43% 늘어난 467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도 시중 은행 중 2위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19개 국내 은행의 건전성은 씨티은행(19.93%), 카카오뱅크(19.85%), 하나지주(16.32%), KB지주(16%), 신한지주(15.90%) 등 순이었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다음주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에서 중복청약에 대한 규제를 20일 이후부터 실시하기로 한만큼 아슬아슬한 일정으로 제출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 하반기 IPO 최대어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하반기 IPO 최대어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게임개발업체인 크래프톤은 딥러닝과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며 기술 기업으로서 강점도 발휘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들은 각각 특정한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작인 펍지 스튜디오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7000만 장 이상(PC, 콘솔 포함)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팬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크래프톤이 올해 출시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펍지 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구글플레이 단일 마켓 기준 사전 예약자 수가 43일 만에 1000만 명을 넘었다. 오는 12일부터 3일간 미국에서 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인도에서만 서비스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사전예약 이틀 만에 1000만 명, 2주 만에 2000만 명을 돌파했다.이외에도 개발 중인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프로젝트명 ‘카우보이(COWBOY)’를 비롯해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

  • '승리호' 방독면 만든 회사? 코스피 도전장 낸 한컴라이프케어

    '승리호' 방독면 만든 회사? 코스피 도전장 낸 한컴라이프케어

    ≪이 기사는 04월18일(17: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방독면, 방호복을 비롯해 호흡기, 마스크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매출이 두 배 이상 급증하자 기업공개를 서두른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한컴라이프케어의 상장을 위한 주권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연내 상장이 목표다. 이 회사는 소방용 소방용 방화복, 방열복, 공기호흡기 등 개인안전장비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1971년 12월 설립된 산청기업사가 전신이다. 본사와 공장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에 위치한다.  원래 기업명은 산청이었으나 2018년 10월 31일 한컴세이프티를 흡수합병한 뒤 2019년 한컴라이프케어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 3월에는 한컴헬스케어를 인수했다.한컴그룹의 ICT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군, 소방, 산업 시장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공공안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방독면과 방역복, 보건마스크 등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승리호'에 방독면과 산업마스크, 보호복 등을 협찬하기도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마스크와 방역복 수요가 폭발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2019년에는 당기순손실 규모가 23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15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매출과 영업익도 급증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1363억원으로 전년 667억원 대비 2배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82억원에서 지난해 228억원으로 약 3배 불어났다.&n

  • '유독물질 면봉' 악재, SD바이오센서 상장예비심사 지연

    '유독물질 면봉' 악재, SD바이오센서 상장예비심사 지연

       ≪이 기사는 04월15일(09: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월 코스피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SD바이오센서의 심사가 길어지고 있다. 당초 빠르면 이달 중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국 거래소에서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다음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5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SD바이오센서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SD바이오센서가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어 제출 후 검토 기간까지 고려하면 이달 중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더 확인해야할 부분이 있어서 회사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면서 "추가 자료가 오는 대로 신중하게 검토 후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진단 시약과 진단 키트 등을 만드는 회사다. 사스, 말라리아, 신종플루 등 진단시약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SD바이오센서의 기업가치는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10조원까지도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 키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1조원 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383억원으로 진단 키트 대표 기업인 씨젠(6761억원)을 넘어섰다.SD바이오센서는 지난 1월26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보통 상장예비심사에 두세달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달 안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일각에서는 코로나 검사용 면봉 유독 물질 사용 논란이 상장예비

  • 코스피 상장 요건 완화에 난감해진 코스닥

    코스피 상장 요건 완화에 난감해진 코스닥

    올해 코스피 상장 요건이 완화되면서 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와 코스닥시장본부 간 상장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여러 특례 상장 제도를 갖추고 있는 코스닥시장본부는 새로 내놓을 카드가 많지 않아 고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을 개정해 코스피 상장 요건을 완화했다. 시가총액이 1조원만 넘으면 다른 재무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증시에 상장할 수 있게 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존 시가총액 ‘6000억원·자기자본 2000억원 이상’ 요건도 ‘시총 5000억원·자기자본 1500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상장 요건에는 여러 기준이 있는데, 상장 추진 기업은 이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 상장 요건 완화는 미래 성장기업들이 해외 증시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다만 코스피 상장 문턱이 낮아지면서 난감해진 건 코스닥시장본부다. 코스닥시장은 그동안 ‘한국판 나스닥’을 표방하며 미래 성장기업 유치에 힘써왔다. 하지만 대형 기업들은 주로 코스피 상장을 택하고,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도 시간이 흐른 후에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는 등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실제로 상장 요건 완화 후 기업들의 코스피 상장 문의가 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심사팀에 시총 1조원 요건 등 완화된 기준으로 상장할 수 있는지 묻는 기업들의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노렸던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도 코스피 상장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은 지난 2월 3050억원을 유상증

  • ‘공모주 방학’ 끝…이달 최대 10곳 청약 쏟아진다

    ‘공모주 방학’ 끝…이달 최대 10곳 청약 쏟아진다

    ≪이 기사는 04월01일(0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공모주 시장이 다음달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적게는 7곳, 많게는 10곳 이상의 기업이 줄줄이 기업공개(IPO) 공모절차에 나선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공모일정이 확정된 기업(스팩 제외)은 에이치피오, 이삭엔지니어링, 해성티피씨, 쿠콘, 삼영에스앤씨(S&C),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제주맥주 등 7곳이다. 그밖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증권신고서 제출만 남겨둔 씨앤씨인터내셔널, 진시스템도 4월 공모절차 돌입이 유력하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5일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해 공모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달 중순 이전에 신고서를 내는 기업은 4월 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공모주 시장은 지난 22~23일 일반청약을 받은 엔시스 이후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번주에는 일정이 하나도 없다. 이후 가장 먼저 공모절차를 시작하는 에이치피오의 수요예측 일정이 다음달 5~6일이다. 약 2주간 ‘봄방학’을 맞은 셈이다. 당초 이번주에는 아모센스가 30~31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로 일정이 연기됐다. 재정비를 이른 시일 안에 마친다면 4월 중 다시 공모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휴식기를 끝낸 4월에는 다시 다양한 분야 회사들이 공모주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5일 이삭엔지니어링이 수요예측에 출격한다. 공모가 상단 기준 2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

  • 올 1분기 신규 상장기업 지난해보다 3배 늘었다

    ≪이 기사는 03월26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1분기 증시에 새로 입성한 기업은 총 24곳(스팩 제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 8곳이 새로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세 배 늘어난 수치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노코와 자이언트스텝을 끝으로 1분기 상장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는 3개사, 코스닥시장에는 21개사가 새롭게 입성했다. IR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 공모규모는 약 2조6484억원으로 전년 동기(2740억원) 보다 열 배 가까이 늘어났다. 공모금액이 1조5000억원에 달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공모절차에서도 흥행이 계속됐다. 1분기 신규 상장사들은 모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결정했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를 초과한 기업도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24곳 중 22곳이 1000 대 1을 넘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경쟁률 1275 대 1로 역대 유가증권시장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자이언트스텝은 기관 경쟁률 1692 대 1을 기록해 역대 코스닥시장 최고기록을 세웠다. 일반청약에서는 새내기 상장사 24곳 중 15곳이 1000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상장한 엔비티는 청약 경쟁률 4398 대 1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따상'을 기록한 곳은 선진뷰티사이언스, 모비릭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오로스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자이언트스텝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분기 이후 대어급

  • '공모주 돌풍 주역' SK바사·카겜, 스톡옵션 '잭팟'

    '공모주 돌풍 주역' SK바사·카겜, 스톡옵션 '잭팟'

    역대 공모주 청약 증거금 1, 2위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카카오게임즈의 경영진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평가 차익 덕분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인 18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는 16만9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60% 높다. 스톡옵션은 회사가 임직원에게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뜻한다.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임직원들은 상장 등으로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매도해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안재용 대표를 포함해 임원 4명에게 총 54만627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안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은 주당 9154원에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들이 받은 스톡옵션의 평가 차익은 약 873억원에 달한다. 1인당 218억원 수준이다. 임원별로 적게는 175억원, 많게는 349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스톡옵션으로만 수백억원대 ‘잭팟’을 터뜨리는 셈이다. 다만 스톡옵션은 행사 기간이 정해져 있어 곧바로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볼 수는 없다. 이들은 올해 12월 12일부터 2028년 12월 11일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향후 주가의 흐름에 따라 손에 쥘 금액도 달라질 전망이다.반면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스톡옵션 행사 기간이 도래해 일부 경영진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카카오게임즈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전·현직 임직원 4명은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로 94억원의 평가 차익을 얻었다. 1인당 23억원 꼴이다. 남재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포함해 약 51억

  • IPO 앞둔 크래프톤, 5 대 1 액면분할 단행

    IPO 앞둔 크래프톤, 5 대 1 액면분할 단행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크래프톤이 5 대 1 비율로 주식을 액면분할한다. 상장을 앞두고 200만원에 달하는 장외 주가를 낮춰 IPO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오는 31일 경기 성남 판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주총에서 크래프톤은 현재 500원인 주식의 액면가를 100원으로 낮추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단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행주식총수를 기존 1억주에서 3억주로 늘릴 계획이다. 주식을 액면분할하면 주가는 낮아지고 발행 주식 수는 늘어나게 된다. 장외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에 따르면 17일 크래프톤의 주가는 20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정관 변경에는 본점 소재지를 기존 경기 성남에서 서울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사업 목적에 기타 스포츠(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을 추가한다. 그밖에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신규 사외이사 4인을 선임하는 건도 이날 주총에서 다뤄질 계획이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도 일부 신규 부여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 이후 지난해 실적이 확정되면 곧바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2371억원, 영업이익 6813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3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436억원에서 5149억원으로 259% 늘어났다. 증권가는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를 20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000억원가량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가정하고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하면 20조원 수준의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종우

  • 현대중공업, IPO 주관사단에 한투·미래·CS 등 5곳 선정

    현대중공업, IPO 주관사단에 한투·미래·CS 등 5곳 선정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 현대중공업이 주관사단을 확정했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당초 CS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대표 주관사로 변경됐다. 지난달 3일 각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19일 제안서 수령을 마감한 뒤 약 열흘 만이다. 공모금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상장 추진 계획을 처음으로 밝힐 당시 20%의 신주를 발행해 1조원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언급해서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계획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5조~6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수소·암모니아를 연료로 이용하는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의 모회사는 지분 100%를 가진 한국조선해양이다. 2019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로 한 뒤 현대중공업을 물적분할해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쪼갰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6조31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015억원을 거뒀지만 순손실이 676억원에 달했다. 신규 수주 규모는 47억달러(5조3000억원) 규모로 전년(78억달러) 대비 40%가량 줄었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업황이 개선되면서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5조' 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사에 150억원 수수료 쏜다

    '5조' 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사에 150억원 수수료 쏜다

    ≪이 기사는 02월16일(14: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5조원의 기업가치로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주관사와 인수회사에 100억원대 보수를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금액이 조 단위를 넘는 ‘대어’답게 증권사가 거머쥘 IPO 수수료도 짭짤할 것이라는 평가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관사와 인수회사에 지급할 IPO 수수료로 공모금액의 1%를 책정했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수수료율 0.8%에 성과수수료 0.2%를 합한 수치다. 성과수수료는 공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증권사에게 지급되는 일종의 인센티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규모가 희망 공모가 범위(4만9000~6만5000원) 상단 기준 1조4918억원임을 고려하면 수수료는 1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보다 높게 형성된다면 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150억원의 수수료는 IPO 업계에서도 큰 규모로 꼽힌다. 통상 IPO에 나선 기업들은 3% 안팎의 수수료를 책정한다. 특례상장 등 주관사의 위험 부담이 큰 기업은 5% 이상의 수수료를 지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공모규모가 조 단위를 넘어가는 기업들은 1% 안팎에서 수수료율이 정해진다. 수수료가 과도하게 많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공모 규모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비슷했던 제일모직(삼성물산)도 2014년 IPO 당시 0.8%의 기본수수료와 0.2%의 성과수수료를 더해 1%의 보수를 책정한 바 있다. 지난해 IPO 최대어로 중 하나로 꼽혔던 ‘집안 식구’ SK바이오팜도 9600억원을 공모해 100억원 내외의 수수료를 지급했다.공모에서 흥행에 성공한다면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성과수수료를 포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피비파마'로 종목명 변경후 상장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피비파마'로 종목명 변경후 상장

      ≪이 기사는 02월05일(16: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종목명 ‘피비파마’로 상장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공식 사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글자 수가 많아 6자 내외로 권고하는 거래소의 지침에 따라 간략하게 표현한 ‘피비파마’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솔루엠에 이어 올해 유가증권시장 '2호' 상장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증시 입성 첫날 시초가보다 13.89% 오른 3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 투자자 수익률은 2.5% 수준이다. 증시 입성 첫날 공모가는 3만2000원이었지만 시초가는 그보다 낮은 2만8800원에 형성됐다. 이어 장 초반 급락하며 우려를 샀지만 이내 회복했다. 2015년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력 후보물질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은 국제 임상 3상을 마치고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대장암과 폐암 등에 적용되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예심 승인 유력’ SK바이오사이언스, 몸값 더 오르나

    ‘예심 승인 유력’ SK바이오사이언스, 몸값 더 오르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몸값이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연일 호재가 터져나오고 있어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주 중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예심 과정에 45영업일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결과 통보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1일 예심을 청구했다. 회사의 재무구조나 사업의 규모로 볼 때 예심 통과는 기정사실이라는 평가다. 이후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일정에 들어간다면 상반기 중 무난히 증시에 입성할 수 있다. 공모금액은 1조원에 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주관사 선정 당시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를 3조원대로 봤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 이어 8월에는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또 자체 개발 중이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종류의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몸값이 매겨졌다. 증권가에서는 모회사인 SK케미칼의 기업가치를 토대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CMO사업의 가치만 2조원대로 보기도 했다. 예심 청구 이후 두 달 남짓만에 희소식이 연달아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이 몸값을 올렸다. 지난달 22일 질병관리청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 및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1월28일(18: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건설이 스페인 현지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가치는 1조원대가 거론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GS이니마의 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회사 측은 "현재 주관사를 선정하고 킥 오프 미팅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다. 해수담수화 등 수처리 전문 기술을 갖췄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스페인 수처리 기업인 이니마 OHL(Inima OHL)을 인수한 데 이어 2019년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이면서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지난해 11월에는 중동 오만에서 2조3310억원에 달하는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하며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 2019년 기준 매출 약 29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스페인 현지 법인(GS E&C Spain S.L.)과 GS이니마를 놓고 상장 대상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상장 추진은 스페인 법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GS이니마를 코스피에 상장하려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증권가에서는 GS이니마의 기업가치를 최대 1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상장 시기나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이용해 상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이제 막 주관사를 선정한 단계이기 때문에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상장 준비에 2~3년 이상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