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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바닥 찍었나"…마이크론 급등에 한국증시 훈풍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미국 뉴욕 증시가 제조업 지표 부진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강세로 마감했다. 16일 한국 증시도 이 영향으로 0.5%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뉴욕 제조업지수 부진1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47.98포인트(0.14%) 상승한 33348.6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2.2포인트(0.30%) 오른 4136.28에, 나스닥 지수는 80.47포인트(0.66%) 뛴 1만2365.21에 장을 마쳤다.이날 발표된 뉴욕주의 제조업 지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뉴욕주의 5월 제조업지수는 전달보다 42.6포인트 하락한 -31.8을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2020년 4월 이후 최대로 시장이 예상한 -5를 밑돌았다.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점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한다.S&P500지수 내 자재, 금융, 기술,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만큼 약해지기를 원하지만 경기 침체를 유발할 정도로 약해지지는 않기를 우리는 희망한다"고 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한 뒤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실물 경제지표 발표 등으로 강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부채한도 협상과 미국 실물 경제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장 후반 매물 소화 과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 바닥찍었나,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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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에 위축…국내 증시, 하락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15일 미국 소비 심리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 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소비 심리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이 확대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스피지수는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번주 증시는 시장 전반에서 경기 침체 등 여러 변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수는 박스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를 보인다.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을 비롯해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약화 등 대외변수가 지수 상단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특히 미국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 '디폴트 임박' 美, 부채한도 이슈 부담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진전이 없는 상황, 미국 의회예산국은 연방정부 현금이 6월 셋째 주 정도에는 소진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증시에 부담"이라며 "지수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국내 증시는 약보합세로 출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는 의회에서 결정한다. 미 의회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부채 규모에 사실상 거의 매년 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해 왔으나, 지난해 중간선거 이후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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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개별종목 장세 속 혼조 마감…"국내 증시 박스권"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뉴욕증시는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9일 국내 증시도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당분간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PI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확산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5.69포인트(0.17%) 하락한 33,618.6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포인트(0.05%) 오른 4138.12, 나스닥지수는 21.50포인트(0.18%) 뛴 12,256.92에 마감했다.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4월 CPI를 주시하고 있다. 오는 10일 나오는 CPI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내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4월 CPI는 전월보다 0.4%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5% 오를 전망이다.미 국채금리는 고용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7bp가량 오른 3.51% 근방에서 거래됐다.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이다. 지난주 애플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1분기 영업이익이 12.6% 증가했다고 밝혀 버크셔해서웨이 B주는 1%가량 올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개별 종목에 주목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며 “한국 증시도 이러한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상수지 적자행진 탈출할까한국의 경상수지가 12년 만에 처음 '석 달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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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게 낫네"…소형株 수익률, 대형주 2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소형주 수익률이 대형주와 중형주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히자 개인투자자가 변동성이 강한 일부 소형주로 발길을 옮긴 영향으로 풀이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소형주지수는 최근 1개월(4월 3일~5월 8일) 동안 3.68% 올랐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지수(1.96%)와 중형주지수(-2.46%)의 수익률을 소폭 웃돌았다.유가증권시장 대형주지수는 시가총액 1위부터 100위까지 종목으로 구성된다. 중형주지수는 101위부터 300위까지, 소형주지수는 301위 이하 종목을 편입해 구성한다.코스피지수는 연초 이후 반도체·2차전지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연초 이후 3월 말까지 대형주지수는 11.24% 상승했지만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8.41%, 8.88%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이후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소형주지수 수익률이 대형주와 중형주를 앞질렀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유가증권시장 소형주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KG모빌리티를 지난달 3일 이후 이날까지 808억원 순매수했다. 대형주인 아모레퍼시픽(722억원), SK이노베이션(769억원)보다 순매수액이 더 컸다.최근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있는 소형주로도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은 최근 1개월 동안 TCC스틸과 이아이디, 이엔플러스를 각각 583억원, 749억원, 384억원 순매수했다. TCC스틸은 올 들어 277%, 이아이디는 142% 상승했다.다만 2차전지 관련 소형주는 단기 상승폭이 큰 만큼 주가 조정 폭도 커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큰 소형주의 아웃퍼폼(시장 대비 초과 수익) 역시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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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더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소형주 수익률이 대형주와 중형주를 웃돌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히자 개인투자자들이 변동성이 강한 일부 소형주로 발길을 옮긴 영향으로 풀이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소형주지수는 최근 1개월(4월 3일~5월 8일) 동안 3.68%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대형주지수(1.96%)와 코스피 중형주지수(-2.46%)의 수익률을 소폭 웃돌았다.코스피 대형주지수는 시가총액 1위부터 100위까지 종목으로 구성된다. 중형주지수는 101위부터 300위까지, 소형주지수는 301위 이하 종목을 편입해 구성한다.코스피지수는 연초 이후 반도체·2차전지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연초 이후 3월 말까지 대형주지수는 11.24% 상승했지만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8.41%, 8.88%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이후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소형주지수 수익률이 대형주와 중형주를 앞질렀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코스피 소형주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KG모빌리티를 지난달 3일 이후 이날까지 808억원 순매수했다. 대형주인 아모레퍼시픽(722억원), SK이노베이션(769억원) 보다 순매수액이 더 컸다.최근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있는 소형주로도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은 최근 1개월 동안 TCC스틸과 이아이디, 이엔플러스를 각각 583억원, 749억원, 384억원 순매수했다. TCC스틸은 올 들어 277%, 이아이디는 142% 상승했다.다만 2차전지 관련 소형주들은 단기 상승폭이 큰 만큼 주가 조정 폭도 커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큰 소형주의 아웃퍼폼(시장 대비 초과 수익) 역시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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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선 그은 파월…국내 증시 보합 출발 뒤 변동성 확대 예상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4일 보합권에 출발 후 외국인 투자자 행보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일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미국 증시가 장 막판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美 Fed 예상대로 금리 인상미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4.75~5.00%에서 연 5.00~5.25%가 됐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1.50~1.75%포인트 높아졌다. 한·미 금리 역전 폭으로 사상 최대치다.Fed는 지난해 3월부터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4회 연속 75bp씩 금리를 올리다 지난해 12월 50bp 인상으로 속도조절을 한 뒤 2월부터 이번까지 세 번 내리 베이비 스텝인 0.25bp 올렸다.Fed는 이번 정책결정문에서 지난 3월 때와 동일하게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됐다"며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도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3월 FOMC 결정문에선 '몇 번의 추가적인 긴축 정책'(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이라고 표현한 데에서 몇 번의(some)라는 표현이 빠졌다. 또 3월 성명서에 등장했던 '예상(anticipate)'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3월엔 "긴축을 강화할 정책적 추가 조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지만 이번엔 '예상'이란 단어를 뺐다. 시장에선 이를 두고 금리 인상 중단 신호로 해석했다. ■연내 금리 인하 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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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PER 11.3배…신흥국 24國 평균보다 낮아
국내 증시 대표 기업들의 주가 수준이 청산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의 고평가 여부를 가리는 주가수익비율(PER)도 선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순이익과 현재 주가(2일 기준) 수준을 비교한 코스피지수 PER은 13.3배로 집계됐다. 지난해 11.1배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지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로 지난해 1.1배보다 하락했다.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된 주요 기업만 비교하면 PER은 11.3배, PBR은 0.9배였다. 작년에는 PER이 9.8배, PBR이 1.0배였다. PBR이 1배를 밑돈다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현재 시가총액이 기업의 장부가치보다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 23개국의 MSCI 국가지수 PER 평균은 17.9배 수준이다. 코스피200 PER 11.3배를 크게 웃돈다. 중국 대만 인도 등 신흥국 24개국의 PER 평균(12.5배)과 비교해도 낮다.업종별로는 헬스케어 PER이 61.5배로 가장 높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59.6배), 정보기술(18.7배), 에너지화학(14.9배) 등이 뒤를 이었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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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코리아디스카운트' 여전…코스피 PER 선진국 평균에 못미쳐
국내 증시 대표 기업들의 주가 수준이 장부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의 고평가 여부를 가르는 주가수익비율(PER)도 선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아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순이익과 현재 주가(2일 기준) 수준을 비교한 코스피지수 주가수익비율(PER)은 13.3배로 집계됐다. 지난해 11.1배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지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로 지난해 1.1배보다 감소했다.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된 주요 기업들만 비교하면 PER은 11.3배, PBR은 0.9배였다. 지난해는 PER 9.8배, PBR 1.0배였다. PBR이 1배를 밑돈다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현재 시가총액이 기업의 장부가치보다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기업의 자본총계가 2021년 말 1885조원에서 작년 말 1992조원으로 5.7% 증가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시현해 코스피 PBR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코스피지수 PER도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상승했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감소했지만, 이보다 순이익 감소 폭이 더욱 컸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지난해 5월 2일 2028조원에서 지난 2일 1917조원으로 5.5% 감소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2021년 182조원에서 지난해 144조원으로 20.9% 줄었다.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 23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국가지수 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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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든 美침체 공포…국내증시 하락출발 예상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3일 국내증시는 하락출발할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 은행권 위기 여진 지속, 연방정부 디폴트 우려 고조, 고용지표 둔화 등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할 만한 이슈가 한꺼번에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뉴욕증시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AMD가 부정적인 가이던스(자체 전망)를 제시해 시간외거래에서 급락 중인 점도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 하락출발 전망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출발이 예상된다”며 “JP모건의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한국의 4월 수출이 저점일 것이란 전망 등에 힘입은 강세의 되돌림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지역은행 리스크는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시한이 한달밖에 남지 않아 미국 정치 불안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외 불확실성이 시장 참여자들의 단기 포지션 청산 유인을 제공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장 마감후 AMD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서버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함에 따라 시간외에서 6% 내외의 급락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 변동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권 위기 여진 지속돼 1%대 하락한 뉴욕증시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은행권 위기에 대한 공포가 이어진 탓에 1%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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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리스크·기시다 방한…"국내 증시 진폭 있는 박스권"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JP모건의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 발표로 미국발 은행 리스크가 완화됐지만 2일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이 예상되고 있다. 환율 부담과 신용 잔고 급증, 주가 조작 리스크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기간 조정은 나올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 재편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국내 증시 진폭있는 박스권 예상"국내 증시는 장중 진폭이 있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호실적 소식과 국내 중소형주들의 수급 변동이 맞부딪히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 증시 역시 약보합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FOMC 영향권 진입 속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증시의 정체된 주가 흐름, 국내 중소형주들의 주가 및 수급 변동성 여파 등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장중 진폭이 있는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중국 리스크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미국 증시가 이틀간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중국 지방 정부가 자국의 주요 전자제품 기업을 대상으로 반도체 원산지를 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중국산 전자제품에 탑재된 반도체 품목과 원산지, 중국산 반도체가 아닌 외국 반도체를 사용하는 이유를 작성해 제출하라고 통보했기 때문에 마이크론이 급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에도 다소 부정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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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루시드, 美전기차주 급등…배터리주에 훈풍 불까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2차 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28일 국내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 랠리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1월초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SG증권 사태’가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미국발 증시 훈풍이 국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빅테크 기업들 실적 호조28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4.29포인트(1.57%) 오른 33,826.1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9.36포인트(1.96%) 상승한 4135.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7.89포인트(2.43%) 급등한 12,142.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지난 1월6일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2일 이후 각각 최대폭으로 상승했다.이날 개장 전 미국 경제의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2%)를 크게 밑돈 1.1%에 그쳤다는 상무부 발표가 나왔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를 상쇄했다.이틀 전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전날 장 마감 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13.93% 급등한 238.56달러로 마감했다.마감후 발표된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금융회사 제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루시니는 마켓워치에 “시장의 초점의 (기업들의) 실적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전날 저녁까지 S&P 500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평균 7.9%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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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쓰는 2차전지株…증시 약보합 출발 예상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미국 증시가 기술주 외에는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한 게 27일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추가 감산 등으로 바닥론에 힘을 실어줄 경우 반도체주는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2차전지주의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많아 전체 증시는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 약보합 출발 전망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삼성전자, LG화학을 비롯한 개별 기업 실적 결과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는 전일 국내 증시에 대부분 반영이 됐다는 점에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미 증시에서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경기 둔화 등을 반영하며 대부분 약세를 보인 점이 한국 증시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미국 증시 하락에도 반도체가 상승했고 마이크론이 급등한데다가 메타가 시간 외에서 급등하고 있어 국내 증시는 약보합 출발할 전망"이라고 했다. 염 이사는 "국내 증시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환율 상승, 외국인 매도 부담, 경기 부담 등이 악재로 작용 중"이라며 "하지만 반도체 바닥론에 대한 힘이 실리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2차전지가 부진하고 중국 관련 경기민감 제조업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을 못하고 있어 시장의 상승이 제한된 상황"이라며 "3개월간의 상승이 끝나고 1~2개월 정도의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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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후폭풍…코스피 2500 붕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의 대량 매물 출회 사태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25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증시 조정이 이어지면 2차전지 관련주 등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급증 종목’에서도 반대매매가 쏟아져 연쇄 급락할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하면서 증시 투자심리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25일 코스피지수는 34.48포인트(1.37%) 내려간 2489.02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해 지난 7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25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도 1.93% 떨어졌다.전날 외국계 증권사인 SG 창구로 대량 매도가 쏟아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 가운데 삼천리, 대성홀딩스 등 6개 종목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여기에 유가증권시장의 포스코홀딩스(-4.77%), 포스코퓨처엠(-4.40%)과 코스닥시장의 에코프로비엠(-6.46%), 엘앤에프(-5.4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급락하며 낙폭을 키웠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날 임원회의에서 “2차전지 등의 투자 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전문가들은 조정 국면이 깊어지면 빚투 증가 종목의 연쇄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증권사가 개인이 돈을 빌려 산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고 대출금을 회수하는 반대매매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어서다.국내 주식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총 20조401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20조원을 넘어섰다.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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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증시 이끄나…국내 증시 강보합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25일 강보합권에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기업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을 키웠으나 장 막판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 나스닥지수가 낙폭을 축소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미·중 반도체 갈등 변수…반도체 업황 바닥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마찰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겠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날 삼성전자를 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것은 업황 바닥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며 "이날 국내 증시는 강보합권에 출발 후 개별 종목 실적 발표에 주목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최근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도체 테마주에 외국인 수급이 쌓이고 있다.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최고점을 통과하며 가격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되나 반도체 업황의 ‘상저하고’ 흐름이 가시화되자 반도체 섹터 비중을 늘리는 모양새다. 반도체 테마는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이 예정된 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통한 수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의 컨퍼런스콜에서는 각각 부진한 실적과 원인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감산 계획 등이 언급될 시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 ■한·중 관계 불확실성한·중 관계에 긴장감이 감돌면서 중국 리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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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피 배당금 26조…실적 악화에 7.1% 줄었다
지난해 경기 침체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현금 배당금이 전년 대비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 중 현금 배당을 시행한 557개사의 배당금은 총 26조5854억원이었다. 2021년 28조6107억원보다 7.1% 줄었다. 평균 배당금은 전년 대비 7.2% 감소한 477억원이었다.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통주와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0%와 3.01%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 국채 금리 급등으로 절반 이상 기업들은 시가배당률이 국채 수익률(1년 만기 평균 연 2.65%)에도 미치지 못했다.코스닥시장에 상장한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 배당한 594개사의 배당금 합산액은 2조1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배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