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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급 올라가면 수익률 더 좋다"

    "체급 올라가면 수익률 더 좋다"

    증권가에서 15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 종목 변경(리밸런싱)을 앞두고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급이 올라간 종목은 정기변경 이후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 종목 정기변경에서 총 68개 종목이 변경될 예정이다. 시총 규모별 지수는 매년 3월과 9월에 구성 종목이 바뀐다. 직전 3개월 하루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100위는 대형주, 300위까지는 중형주, 나머지는 소형주로 분류한다.증권가에서는 시총이 증가하면서 체급이 올라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보증권이 2010년 이후 총 16회의 지수 종목 정기변경과 수익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형주로 상향된 종목은 해당 월말(3·9월 말)까지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2%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중형주로 상향된 종목은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1.7%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통상적으로 지수 종목 정기변경일 이전에는 중형주로 하향된 종목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기변경일 이후로 보면 중형주로 내려간 종목보다 오히려 체급이 올라간 종목의 주가 흐름이 더 좋았다”며 “직전 3개월 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모멘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정기변경에서 ‘중형주→대형주’로 바뀌는 종목은 금양, 코스모신소재, LS, 한화오션, 한미반도체, 한전기술, 한진칼, 한화시스템 등 8개다.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바뀌는 종목은 KG케미칼, KG모빌리티, 삼부토건, DI동일, 빙그레, 이수페타시스, SK렌터카 등 17개다

  • 강달러에도 돌아오는 외국인…"삼성전자 쓸어 담았다"

    강달러에도 돌아오는 외국인…"삼성전자 쓸어 담았다"

    지난 6월 이후 국내 시장에서 ‘팔자’를 외쳐온 외국인이 ‘사자’로 태세를 바꿨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쓸어 담은 영향이다. 외국인 복귀로 인한 코스피지수 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환율, 유가 상승 등의 요인이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에 더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1.1조 담은 외국인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3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외국인은 9월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를 1조1275억원어치 순매수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6월 이후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였다. 올해 5월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4조33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이후 매도세로 돌아서 △6월 1조716억원 △7월 1조9745억원 △8월 9346억원어치를 팔았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는 환차손 우려에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파는 경향이 있다.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1일 1318원80전에서 이날 1331원10전으로 올랐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직 환차손을 걱정할 만큼의 상황은 아니다”며 “삼성전자의 HBM 납품, 메모리 반도체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 등의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 주도주가 안 보이네…코스피 거래대금 '뚝'

    지난 4월 12조원대까지 치솟았던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연초 수준인 7조원대로 떨어졌다. 2차전지, 반도체 등 산업을 주도하는 대형주 열풍이 잦아들자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 대신 코스닥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7조7190억원이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0조원대 중반을 유지했는데 최근 1주일간은 7조~8조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이는 월별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8조187억원이던 2월과 비슷한 수준이다.최근 지수 상승을 이끈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반도체, 2차전지 주도주 주가가 횡보하면서 거래대금이 일부 빠졌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일 2668.21을 찍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해 최근 4주간은 2500대 박스권을 오가고 있다. 이 기간 반도체, 2차전지 주요 종목의 주가 움직임도 지지부진하다.산업 주도주 자리를 테마주가 채우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을 추월하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코스닥 거래대금이 더 많았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7월 26일 26조4800억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했다. 최근 11조~13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선한결 기자

  • 테마株 샀다면…"방망이는 짧게"

    테마株 샀다면…"방망이는 짧게"

    테마주가 순환매처럼 확산하는 가운데 이들 종목의 주가 오름세는 대체로 짧아지고 있다. 줄어든 순환매 주기에 전문가들은 “희소식이 나올 때 그 주식을 팔라”고 조언했다.31일 코스닥시장에서 자율주행 관련 기업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5.90%), 라이콤(-12.74%) 주가는 하락, 디와이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수혜주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다. 현대차가 올해 말까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고 발표한 게 영향을 미쳤다.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뀐 것은 로봇 테마가 주목받으면서 매수세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지난 29일엔 저출산, CCTV 보안 등 다양한 테마주가 급등락했다. 수조원의 정책 자금 기대로 저출산 종목들이 우르르 오르다가 CCTV 테마주들이 부각되면 줄줄이 하락하는 식이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뉴스에 민감해지며 테마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약발(영향)은 이전보다 짧게 작용하고 있다”며 “증시 주도 업종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기관투자가가 차익 실현을 빠르게 하면서 주가 상승세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처럼 기관들의 차익 실현 물량으로 주가 상승세가 하루 이틀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4위 업체인 엘앤에프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소문이 돌던 25일 6.8%, 이전 상장 발표날인 28일 7.7% 올랐다. 29일엔 약보합을 보이다가 30일부터 이틀 연속 하락했다.윤아영 기자

  • 상장 규제 완화에 코스닥 IPO 호황 …코스피 1건 vs 코스닥 69건

    상장 규제 완화에 코스닥 IPO 호황 …코스피 1건 vs 코스닥 69건

    올 코스닥 시장 상장 건수(스팩 합병, 이전 상장 제외)가 작년에 이어 100개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주 급등으로 인한 코스닥 시장의 이례적인 활황과 금융당국의 가격제한폭 400% 확대 등으로 IPO시장의 투기적 속성이 강해진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달 기술특례상장을 장려하면서 중소형 기업의 상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올해 코스닥 상장은 하반기 더 늘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코스피1곳 VS 코스닥 69곳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까지 상장을 마치 코스닥 기업 수는 올해 69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 (62곳), 2021년(60곳)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예비심사 승인 기업(21곳)을 비롯해 45곳의 기업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코스닥 상장 건수는 작년(112곳)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의 특례상장 문호 확대로 중소기업 상장이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은 2010년대 부침을 겪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를 맞은 뒤 상장 건수는 급격히 줄어 2010년대 초중반에는 평균 30~60곳의 기업이 상장했다. 하지만 2015년 기술평가제도 개선과 2020년 초저금리 정책으로 2021년 이후 매년 100곳의 기업이 상장하고 있다.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30%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 건수는 2021년 31곳(33%), 2022년 28곳(35%), 올해 22곳(31%)으로 집계됐다. 기술특례상장의 중축이던 바이오기업의 상장은 올해 5곳으로 줄었으나 대신 필에너지, 파두 등 2차전지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속속 데뷔했다.코스닥 시장 상장이

  • '잭슨홀 미팅'에 안도…한·중·일 일제히 웃었다

    '잭슨홀 미팅'에 안도…한·중·일 일제히 웃었다

    코스피지수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증시와 관련한 주요 이벤트가 충격 없이 끝난 만큼 시장이 반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中 거래세 인하도 호재28일 코스피지수는 0.96% 오른 2543.4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11% 오른 909.3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991억원, 10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두 시장에서 각각 2712억원, 10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73%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1.13% 올랐다. 중국 당국이 주식 거래세를 기존 0.1%에서 0.05%로 내린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이 주식 거래세를 내린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이다.지난 25일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시장을 안심시켰다. 하나증권 주식전략팀은 “잭슨홀 회의,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충격 없이 끝나면서 안도 심리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다시 움직이는 2차전지이달 들어 조정받던 2차전지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2차전지 관련주였다. LG에너지솔루션(426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344억원), 영풍제지(312억원), 금양(209억원), 포스코DX(187억원)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기관도 2차전지 종목을 주로 사들였다. 엘앤에프(340억원), 포스코홀딩스(219억원)가 순매수 1·2위를 기록했

  • 韓 증시 상승에 베팅…모처럼 통한 개미·외인

    韓 증시 상승에 베팅…모처럼 통한 개미·외인

    향후 국내 증시의 상승을 점치면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는 개인·외국인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반기 들어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하반기 증시를 낙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28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한 달간 개인 투자자는 ‘KODEX 레버리지’를 총 20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ETF다. 같은 기간 개인은 코스닥150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7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반면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보는 인버스 상품은 매도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지난 한 달간 코스닥150선물지수 움직임을 반대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332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선물지수가 떨어질 때 2배의 수익을 얻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도 2598억원어치 팔았다.국내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간 ‘TIGER MSCI Korea TR’을 232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MSCI 코리아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주요 대형주 약 100개로 구성된 MSCI 코리아지수는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할 때 주요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지수다.증권가는 올 4분기 2차전지·반도체·바이오 등이 이끄는 상승랠리를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한 달간 ‘TIGER 2차전지소재Fn’(3461억원),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385억원), ‘SOL 반도체소부장Fn’(235억원) 등 ETF에 개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서다.한 대

  • "상승랠리 다시 나타날 것"…개미·외국인 '뭉칫돈' 몰리는 곳

    "상승랠리 다시 나타날 것"…개미·외국인 '뭉칫돈' 몰리는 곳

    남은 하반기 국내 증시의 상승 전망을 근거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는 개인·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코스닥 관련 ETF를 외국인은 MSCI KOREA ETF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었다. 28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1개월(7월24일~8월25일) 사이 개인투자자는 'KODEX 레버리지'를 2027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지수의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하는 ETF다. 개인들은 코스닥15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726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상반기 급등 후 하반기 들어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은 여전하다는 게 증권업계의 해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4분기 2차전지·반도체·바이오 등이 이끄는 상승랠리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TIGER 2차전시소재Fn'(3461억원),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385억원), SOL 반도체소부장Fn(235억원) 등에 지난 1개월 사이 개인자금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거시경제에 대한 예측과는 별개로 일부 테마들이 증시를 계속해서 끌어올린 것처럼, 올해 4분기 및 내년초에도 상승 랠리가 나타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들은 반대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할때 수익을 보는 인버스 상품들은 팔아치웠다. 코스닥150선물지수 움직임을 반대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3322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선물지수가 떨어질때 2배의 수

  • 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안도심리 확산"

    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안도심리 확산"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증시와 관련한 주요 이벤트가 충격 없이 끝난 만큼 시장도 반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中거래세 인하도 호재28일 코스피지수는 0.96% 오른 2543.4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11% 오른 909.3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2991억원, 101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두 시장에서 각각 2712억원, 1014억원을 순매도했다.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73%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도 1.13% 올랐다. 중국 당국이 주식 거래세를 기존 0.1%에서 0.05%로 내린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이 주식 거래세를 내린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이다.지난 25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Fed의장이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시장을 안심시켰다. 하나증권 주식전략팀은 “잭슨홀 미팅,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충격 없이 끝나면서 안도 심리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움직이는 2차전지이달 들어 조정받던 2차전지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2차전지 관련주였다. LG에너지솔루션(426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344억원), 영풍제지(312억원), 금양(209억원), 포스코DX(187억원)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기관도 2차전지 종목을 주로 사들였다. 엘앤에프(340억원), POSCO홀딩스(219억원)이 순매수 1·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면세점,

  • 두산로보틱스, 10월 코스피 상장 목표...‘대어필패’ 공식 깨지나

    두산로보틱스, 10월 코스피 상장 목표...‘대어필패’ 공식 깨지나

    두산로보틱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두산로보틱스와 서울보증보험 등 ‘조단위’ 대어들이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하반기 코스피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23일 금감원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총 16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책정했다. 공모금액은 3402억~4212억원이다. 100% 신주 모집으로 구성됐다. 공모가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1조3612억~1조6853억원이다.두산로보틱스는 비교기업으로 삼익THK, 라온테크, 화낙(Fanuc), 야스카와전기(Yaskawa Electric)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8.31배다. 여기에 할인율 38.5%~23.8%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를 산출했다.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은 뒤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증권이다.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에 나선 2018년부터 6년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670억원, 영업손실은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액 1172억원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2027년에는 매출 7633억원, 영업이익 21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조달된 공모자금 3402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2250억원)과 시설투자(310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 코스피 2500선 턱걸이…개미들 3534억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와 미국 인플레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25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18일 코스피지수는 0.61% 하락한 2504.5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489.63까지 내려갔지만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가 붙으면서 2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유가증권시장에서 652억원, 326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3534억어치를 쓸어 담았다.최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우려가 불거진 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조정을 받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향후 시장 전망을 놓고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위안화·원화 동조 현상이 약해지고 있어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과 중국 당국의 구체적 대응이 나오기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맞서고 있다.배태웅 기자

  • 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

    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

    코스피지수가 17일 중국의 경기 둔화 및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석 달 만에 장중 2500선을 내줬다.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2500대를 회복했지만, 원화 약세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코스피지수는 5.79포인트(0.23%) 하락한 2519.85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2.72포인트(0.50%) 내린 2512.92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2482.06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였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밑돈 건 지난 5월 17일(2475.02) 이후 석 달 만이다.중국의 부동산발(發) 금융위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 대부분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를 불러와 외국인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10일 이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은 1억원 순매도에 그쳤지만 5거래일간 순매도 규모는 5456억원에 달했다.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더 이상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사 이익 증가분만으로도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며 “중국발 악재로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2500 밑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장기간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최만

  • 3개월 만에 2500선 내준 코스피…"외국인 변심이 변수"

    3개월 만에 2500선 내준 코스피…"외국인 변심이 변수"

    코스피지수가 17일 중국의 경기 둔화 및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 속에 석달만에 장중 2500선을 내줬다. 오후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2500대를 회복했지만, 원화 약세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당분간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날 코스피지수는 5.79포인트(0.23%) 하락한 2519.85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2.72포인트(0.50%) 내린 2512.92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2482.06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하락 폭을 줄였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가 2500선을 밑돈 건 지난 5월 17일(2475.02) 이후 석 달 만이다.중국의 부동산발(發) 금융위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 대부분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를 불어와 외국인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일 이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1억원 순매도에 그쳤지만 5거래일 간 순매도 규모는 5456억원에 달한다.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더 이상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사 이익의 증가분만으로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며 “중국발 악재로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2500 밑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장기간 머무르지 않을

  • 기관, 10일 연속 '팔자'…코스피 2500선 위태

    기관, 10일 연속 '팔자'…코스피 2500선 위태

    코스피지수가 16일 2520선까지 밀리며 지난 한 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로 나뉘는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전체 종목 80% 하락16일 코스피지수는 1.76% 내린 2525.64에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저점(2520.7) 부근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2.59% 내린 87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937개 중 780개(83.2%)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체의 80%가 넘는 1297개 종목이 떨어졌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부동산 리스크, 원·달러 환율 상승,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쳐 조정의 빌미가 됐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로봇 등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 타는 테마 주식) 열풍에 따른 반작용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대부분의 업종이 급락한 가운데 에코프로(-6.4%) 포스코홀딩스(-5.37%) 포스코퓨처엠(-5.41%)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주도 종목으로 꼽히던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도 밀렸다. 통신, 운송, 소비재 등 소수의 내수 업종만 주가가 올랐다.이날 하락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5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1400억원까지 순매도했지만 마감 무렵엔 매도 물량을 대부분 거둬들였다. 순매도는 1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6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두 시장에서 각각 3286억원, 58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받쳤다. ○분

  • 하락 종목 2100개, 개미들 '비명'…"아직 기회 있다"

    하락 종목 2100개, 개미들 '비명'…"아직 기회 있다"

    코스피지수가 2520선까지 밀리며 지난 한 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도 900선을 이탈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두 시장에서 5000억원가량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로 나뉘는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전체 종목 80% 이상 하락16일 코스피지수는 1.76% 내린 2525.64에 마감했다. 지난달 저점(10일·2520.7) 부근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2.59% 내린 87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937개 중 780개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체 종목의 80%가 넘는 1297개 종목이 하락했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부동산 리스크, 원·달러 환율 상승,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치며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로봇 등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타는 테마 주식)’ 열풍에 따른 반작용도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급락했지만 에코프로(-6.4%), POSCO홀딩스(-5.37%), 포스코퓨처엠(-5.41%)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주도 종목으로 꼽혔던 반도체, 엔터, 바이오 등도 밀렸다. 통신, 운송, 소비재 등 소수의 내수 업종만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1400억원까지 순매도했지만 종가에 매도 물량을 대부분 거둬들이며 19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60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9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는 두 시장에서 각각 3286억원, 584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쳤다.  ◆분기점 놓인 국내 증시증권업계는 분기점에 있다는 평가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