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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로보틱스, 10월 코스피 상장 목표...‘대어필패’ 공식 깨지나

    두산로보틱스, 10월 코스피 상장 목표...‘대어필패’ 공식 깨지나

    두산로보틱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두산로보틱스와 서울보증보험 등 ‘조단위’ 대어들이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하반기 코스피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23일 금감원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총 16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책정했다. 공모금액은 3402억~4212억원이다. 100% 신주 모집으로 구성됐다. 공모가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1조3612억~1조6853억원이다.두산로보틱스는 비교기업으로 삼익THK, 라온테크, 화낙(Fanuc), 야스카와전기(Yaskawa Electric)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8.31배다. 여기에 할인율 38.5%~23.8%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를 산출했다.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은 뒤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증권이다.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에 나선 2018년부터 6년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670억원, 영업손실은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액 1172억원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2027년에는 매출 7633억원, 영업이익 21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조달된 공모자금 3402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2250억원)과 시설투자(310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 코스피 2500선 턱걸이…개미들 3534억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와 미국 인플레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25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18일 코스피지수는 0.61% 하락한 2504.5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489.63까지 내려갔지만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가 붙으면서 2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유가증권시장에서 652억원, 326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3534억어치를 쓸어 담았다.최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우려가 불거진 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조정을 받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향후 시장 전망을 놓고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위안화·원화 동조 현상이 약해지고 있어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과 중국 당국의 구체적 대응이 나오기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맞서고 있다.배태웅 기자

  • 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

    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

    코스피지수가 17일 중국의 경기 둔화 및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석 달 만에 장중 2500선을 내줬다.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2500대를 회복했지만, 원화 약세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코스피지수는 5.79포인트(0.23%) 하락한 2519.85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2.72포인트(0.50%) 내린 2512.92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2482.06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였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밑돈 건 지난 5월 17일(2475.02) 이후 석 달 만이다.중국의 부동산발(發) 금융위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 대부분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를 불러와 외국인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10일 이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은 1억원 순매도에 그쳤지만 5거래일간 순매도 규모는 5456억원에 달했다.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더 이상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사 이익 증가분만으로도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며 “중국발 악재로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2500 밑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장기간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최만

  • 3개월 만에 2500선 내준 코스피…"외국인 변심이 변수"

    3개월 만에 2500선 내준 코스피…"외국인 변심이 변수"

    코스피지수가 17일 중국의 경기 둔화 및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 속에 석달만에 장중 2500선을 내줬다. 오후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2500대를 회복했지만, 원화 약세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당분간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날 코스피지수는 5.79포인트(0.23%) 하락한 2519.85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2.72포인트(0.50%) 내린 2512.92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2482.06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하락 폭을 줄였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가 2500선을 밑돈 건 지난 5월 17일(2475.02) 이후 석 달 만이다.중국의 부동산발(發) 금융위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 대부분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를 불어와 외국인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일 이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1억원 순매도에 그쳤지만 5거래일 간 순매도 규모는 5456억원에 달한다.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더 이상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사 이익의 증가분만으로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며 “중국발 악재로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2500 밑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장기간 머무르지 않을

  • 기관, 10일 연속 '팔자'…코스피 2500선 위태

    기관, 10일 연속 '팔자'…코스피 2500선 위태

    코스피지수가 16일 2520선까지 밀리며 지난 한 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로 나뉘는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전체 종목 80% 하락16일 코스피지수는 1.76% 내린 2525.64에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저점(2520.7) 부근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2.59% 내린 87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937개 중 780개(83.2%)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체의 80%가 넘는 1297개 종목이 떨어졌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부동산 리스크, 원·달러 환율 상승,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쳐 조정의 빌미가 됐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로봇 등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 타는 테마 주식) 열풍에 따른 반작용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대부분의 업종이 급락한 가운데 에코프로(-6.4%) 포스코홀딩스(-5.37%) 포스코퓨처엠(-5.41%)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주도 종목으로 꼽히던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도 밀렸다. 통신, 운송, 소비재 등 소수의 내수 업종만 주가가 올랐다.이날 하락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5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1400억원까지 순매도했지만 마감 무렵엔 매도 물량을 대부분 거둬들였다. 순매도는 1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6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두 시장에서 각각 3286억원, 58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받쳤다. ○분

  • 하락 종목 2100개, 개미들 '비명'…"아직 기회 있다"

    하락 종목 2100개, 개미들 '비명'…"아직 기회 있다"

    코스피지수가 2520선까지 밀리며 지난 한 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도 900선을 이탈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두 시장에서 5000억원가량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로 나뉘는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전체 종목 80% 이상 하락16일 코스피지수는 1.76% 내린 2525.64에 마감했다. 지난달 저점(10일·2520.7) 부근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2.59% 내린 87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937개 중 780개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체 종목의 80%가 넘는 1297개 종목이 하락했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부동산 리스크, 원·달러 환율 상승,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치며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로봇 등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타는 테마 주식)’ 열풍에 따른 반작용도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급락했지만 에코프로(-6.4%), POSCO홀딩스(-5.37%), 포스코퓨처엠(-5.41%)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주도 종목으로 꼽혔던 반도체, 엔터, 바이오 등도 밀렸다. 통신, 운송, 소비재 등 소수의 내수 업종만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1400억원까지 순매도했지만 종가에 매도 물량을 대부분 거둬들이며 19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60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9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는 두 시장에서 각각 3286억원, 584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쳤다.  ◆분기점 놓인 국내 증시증권업계는 분기점에 있다는 평가를 내

  • 들썩인 삼전·LG엔솔…코스피 2600선 탈환

    들썩인 삼전·LG엔솔…코스피 2600선 탈환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 덕분에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은 반도체주와 2차전지 셀 제조업체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9일 코스피지수는 1.21% 오른 2605.12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타던 코스피지수는 1주일 만에 반등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5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한 달(7월 7일~8월 8일)간 외국인은 1조5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는 2913억원, 개인은 88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외국인 매수세는 반도체와 2차전지 셀 업체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던 업종에 집중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24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1.92% 상승했다.외국인은 배터리 셀 제조사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도 623억원어치 사들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5.33%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 밖에 네이버(509억원) 현대차(76억원) LG전자(57억원) 등의 대형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외국계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외국계 펀드들이 최근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반도체, 2차전지 셀 업체 등 대형주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86% 오른 908.98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533억원어치를, 기관은 6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211억원어치 순매도했다.성상훈 기자

  • [마켓PRO 칼럼] "방향성 탐색 기간…10월까지 박스권 확률 60%"

    [마켓PRO 칼럼] "방향성 탐색 기간…10월까지 박스권 확률 60%"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방향성 탐색 기간 3가지 시나리오는유상록 포티우스파트너스 파트너7월 KOSPI는 물가상승률의 안정화와 이차전지 관련 대형주의 상승을 바탕으로 강세(+2.7%)를 보였다. KOSDAQ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 거래가 몰리면서 급등락을 보였는데 월 기준으로 7.7% 크게 상승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과도한 쏠림과 맞물린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미국 물가지표의 방향성이 잡히는 시점까지 경계감을 갖고 주식시장을 지켜보자는 입장에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결과이다.반면 시장금리는 반등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월말 3.74%에서 8월3일 4.18%까지 상승했다.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단기적으로 미국의 국채 발행규모도 예상보다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여전히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는 불편한 요인이다.Top down 경계감22년 연말부터 시작된 이번 주식시장 상승의 배경은 22년 기준금리 인상 -> 23년 경기 둔화와 물가안정화 -> 24년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반등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2년 연말 저점에서 KOSPI는 약 25%, KOSDAQ은 약 45% 정도 상승했다.지금은 또 다른 분기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기저효과가 일단락되고 다시 반등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고금리 하에도 경기가 견조한 탓에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기에, 24년에는 경기 반등이 아니라 둔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경기 침체를 걱정할 상황은 아니기에 주식시장의 추세 전환을

  • 2차전지주 또 빠지는데 코스피는 회복…쏠림현상 완화될까

    2차전지주 또 빠지는데 코스피는 회복…쏠림현상 완화될까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주들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대형주 중심으로 쏠렸던 수급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7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0.76% 상승한 2612.23에 거래 중이다. 전날 주요 2차전지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종가 기준 2600선이 무너졌지만 회복하는 모양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4.18% 하락했지만 이날 오전 0.14% 상승하고 있다.주요 2차전지주들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은 오전 중 각각 9.3%, 8.4% 하락한 110만8000원, 4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 역시 이날 오전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POSCO홀딩스는 3% 하락해 6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2차전지주로 쏠렸던 자금이 분산되면서 주요 2차전지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5% 이상 오른 종목은 119개 종목이다. 반면 5% 이상 하락한 종목 수는 18개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중 5% 이상 상승한 종목 수는 297개 종목, 5% 이상 하락한 종목은 24개였다.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주 쏠림 현상이 완화하면서 다시 2분기 실적이 주가를 움직일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쏠림 현상으로 인해 비교적 시장의 관심을 덜 받은 실적주가 다시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짧게 보면 수급이 지배하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으나, 길게 보면 특정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이 해소되면서 주가 변동성은 완화될 것”이라며 “결국 하반기 기업이익의 방향성은 우상향이라는 점에

  • "에코프로 3社 좌지우지…코스닥 과열 주의보"

    "에코프로 3社 좌지우지…코스닥 과열 주의보"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곧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차전지주가 코스닥시장을 들어올렸지만 에코프로그룹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코스닥시장 전체의 16%를 넘기는 등 쏠림 현상이 커졌기 때문이다. 에코프로그룹주 코스닥 비중 16%코스닥지수는 이달 초부터 24일까지 4.4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99% 오른 데 그친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전체를 놓고 보면 코스닥지수는 이날까지 38.2%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폭(18.05%)을 두 배가량 웃돌았다.코스닥지수 상승세를 견인한 건 2차전지주다. 에코프로비엠, 더블유씨피, 성일하이텍 등 2차전지주가 다수 속한 ‘코스닥150 산업재지수’는 이달 27.08% 올랐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코스닥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2배로 2000년 ‘닷컴버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현재 코스닥지수가 고평가됐다는 의미다.특히 2차전지 일부 종목 쏠림 현상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세 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연초 5.95%에 불과했으나 지난 5월 2일 13.7%로 늘었다. 이달 에코프로가 다시 급등하면서 이날 기준 세 개 종목 비중은 17.9%를 기록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그룹주 비중만 보면 연초 4% 수준에서 이날 기준 16%로 네 배가량 늘어났다.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나 악재 요소가 나타나면 코스닥지수 역시 같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셀트리온그룹

  • 오스코텍 22%·유한양행 11%↑…제약·바이오의 시간?

    오스코텍 22%·유한양행 11%↑…제약·바이오의 시간?

    올 들어 부진했던 제약·바이오주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의 급격한 상승으로 업종 간 주가 격차가 커지자 제약·바이오주에 순환매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약 시판 등 실적 개선을 이끌 이벤트가 다수 예정된 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KRX300헬스케어지수는 21일 2.09% 오른 2279.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0.37%)보다 높았다.종목별로는 오스코텍이 22.88% 상승한 2만6050원에 마감했다. 유한양행(11.48%), 한올바이오파마(5.23%), 한미약품(4.40%), 삼천당제약(3.34%), 에스티팜(4.74%) 등도 많이 올랐다. 이들 종목은 최근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상승은 제약·바이오주에 순환매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주가가 덜 오른 상황은 바이오주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유한양행, 알테오젠, 에스티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신약 시판, 매출 증가 가능성 등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유한양행은 신약후보물질인 레이저티닙(성분명) 관련 임상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자사 신약후보물질인 아미반타맙과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을 병용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내용의 3상 임상시험을 미국 등에서 하고 있는데,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께부터는 관련 매출도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알테오젠은 세계 매출 1위 항암제인 미국 머크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 상업화로 내년 말께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보핵산(RNA)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에스티팜은 관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생산시설을 증

  • 오스코텍 23%·유한양행 11%…반등하는 바이오주

    오스코텍 23%·유한양행 11%…반등하는 바이오주

    기술주의 급격한 상승으로 업종 간 주가 격차가 커진 가운데 올들어 부진했던 바이오주가 상승 조짐을 보인다. 순환매에 따른 업종 키 맞추기가 진행 중이고, 신약 시판 등 실적 개선을 이끌 이벤트도 다수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본격 상승 전 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제약·바이오주 상승률, 코스피 상회KRX300헬스케어지수는 21일 2.09% 오른2279.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0.37%)을 1.72%포인트 따돌렸다. KRX300헬스케어지수는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85% 하락, 같은 기간 14.66% 오른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많이 오르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최근까지 코스피지수와 KRX300헬스케어지수는 각각 3.53%, 7.66% 올랐다.종목별로는 오스코텍이 이 시각 22.88% 상승한 2만6050원에 마감했다. 이어 유한양행(11.48%), 한올바이오파마(5.23%), 한미약품(4.40%), 에스티팜(4.74%), 삼천당제약(3.34%) 등도 많이 올랐다. 이들 종목은 최근 며칠 동안 줄곧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상승했다.이날 상승은 바이오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아울러 '중장기 성장성'도 뒷받침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주가가 덜 오른 최근 상황은 바이오주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난 3년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약의 상업화를 준비한 기업의 이익이 내년부터 고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모멘텀(주가 상승 계기)이 있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한양행, 삼바 등 글로벌 임상 주

  • 금리인상 우려 덜자 외인·기관 동시 매수…코스피, 9거래일 만에 2600 넘겨

    금리인상 우려 덜자 외인·기관 동시 매수…코스피, 9거래일 만에 2600 넘겨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동시 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만에 종가기준 2600선을 회복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14일 코스피지수는 1.43% 오른 2628.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에 2593.31로 떨어지며 2600선을 밑돌았다. 하지만 금리인상 우려가 기우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9거래일 만에 다시 종가기준 2600을 회복햇다.이날 증시를 밀어올린 건 기관과 외국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747억원, 외국인은 58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4거래일(11~14일) 간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777억원, 외국인은 1조293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이달들어 기준금리 상승 우려와 새마을금고 부실로 인한 연쇄 자금이탈 우려가 커지자 기관은 지난 4~7일 사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893억원을 순매도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지난 12일 발표된 미국 6월 CPI가 기관과 외국인을 매수우위로 돌려놨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해 월가 전망치였던 3.1%를 밑돌았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물가 상승률 타깃인 2%엔 아직 멀었지만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우 희망적인 근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달러 약세도 증시 상승세를 만들고 있다. 미국 6월 PPI는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하며 보합권에 그쳤다. 달러 인덱스는 전날 기준 99.45까지 떨어지며 1년3개월만에 기준점인 100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개선되

  • 기관 2.8조 매물 폭탄…코스피 4일째 내리막

    기관 2.8조 매물 폭탄…코스피 4일째 내리막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와 새마을금고 부실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국내 증시가 연일 내려앉고 있다.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최근 4거래일 동안 기관은 2조8000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이달 하순까지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쏟아지는 기관 매물7일 코스피지수는 1.16% 하락한 2526.71에 마감했다.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장중 낙폭이 커지며 한때 2515.07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0.37% 떨어지며 867.27에 마감했다.기관은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 76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4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761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냈다. 특히 기관은 최근 4거래일(7월 4~7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2조8228억원어치 매물 폭탄을 국내 증시에 쏟아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2113억원어치 순매도하는 데 그쳤다. 이날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기관 매도가 이어지며 2.37% 하락했다.전문가들은 6월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후 금리 인상 우려가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는 “FOMC 위원 중 일부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하거나 지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6월 기준금리 동결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가 다시 나타났다는 것이다.6월 미국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인 점도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근거가 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ADP 미국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 견조한 美 노동시장에 힘 실린 금리인상론…증시 하락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견조한 美 노동시장에 힘 실린 금리인상론…증시 하락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7일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노동시장 과열로 미 중앙은행(Fed)이 더 강력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여기에 GS건설·새마을금고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이슈는 한동안 평온했던 채권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외국인 행보 중요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가 이어진 데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직후의 외국인 투자자의 행보가 중요한데,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나 기대감 유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0.5% 내외에서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로이터통신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스마트에스티메이트가 애널리스트 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5550억원을 기록해 2008년 4분기(-7400억원)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3조∼4조원대 규모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실적 시즌 개막…자동차株 주목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된다. 증권가는 자동차주가 선방하고 있는 만큼 2분기 기업들의 깜짝 실적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수익 차종 중심 판매, 차량용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