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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發 훈풍에…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미국發 훈풍에…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4월 첫 거래일인 3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금요일(3월 31일)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 양극재와 음극재로 제조된 배터리가 들어간 전기자동차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받게된 점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증시 상승 출발 전망4월 첫 거래일인 3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26%, 나스닥지수는 1.74%, S&P500지수는 1.44% 각각 상승 마감했다.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예상 5.1%, 실제 5.0%)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높아진 게 미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은행들의 긴급 대출이 감소했다는 뉴스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국내증시 0.5% 이상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미국 은행 리크스 완화, 물가 완화는 한국 증시에 큰 호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IRA 법안이 국내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결정된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반도체, 2차전지 중심의 상승장이 그간 이어졌는데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된다면 순환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 세부 지침이 발표됐는데 내용에 따라 2차 전지 기업들이 생산 공정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관련 종목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관련 기대 심리가 높아져 있었던 만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말에 발표된 한국 수출이 비록 전년 대비 13.6%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17.5% 감

  • 코스닥 이끈 동학개미…1분기 상승률 25%

    코스닥지수가 올해 1분기에 ‘동학개미’의 주식 매수에 힘입어 25% 가까이 올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31일 847.52로 마쳐 작년 말(679.29)보다 24.77% 상승했다.개인은 올해 1분기 코스닥시장에서 3조97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7819억원, 39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2236.40에서 올 1분기 말 2476.86으로 10.75%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부진 우려에도 작년 말 5만53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15.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올 1분기 외국인은 7조8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5359억원, 2조35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1분기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인 셀바스헬스케어로 411.48% 급등했다. 에코프로는 383.98% 올랐고 자이글(342.10%) 엠로(320.53%) 셀바스AI(319.64%)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유가증권시장에선 금양(228.45%) 코스모신소재(197.10%) 이수화학(162.36%) TCC스틸(152.94%) 코스모화학(142.58%)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성상훈 기자

  • "제2 리먼사태 없을 것…대형주 사모을 때"

    "제2 리먼사태 없을 것…대형주 사모을 때"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증시 전반에 걸쳐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맞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긴축 속도 조절로 증시가 예상 밖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부딪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짤 때라는 조언이 나온다. ○호재냐 악재냐…혼란스러운 증시나스닥 은행지수는 지난 9~10일 2거래일 동안 12.55% 급락했다. SVB 파산으로 금융시스템 전반에 걸쳐 위험이 확산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13일 장 초반까지만 해도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면서 우려가 현실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낮 12시께 상승 반전한 이후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웠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0.67% 오른 2410.61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07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0%, 홍콩 항셍지수는 1.95%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11% 내린 27832.96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금융당국이 발 빠르게 시장 안정 조치를 꺼내자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 연방정부는 SVB와 시그니처은행 등 파산 은행의 예금 전액을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회사에 자금을 대출하겠다고 발표했다.중소형 지방 은행들로 일부 위기가 확산할 수 있지만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작다는 게 증권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이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각각 회의를 열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SVB의 고객사가 대부분

  • '美 은행주 쇼크'에…코스피 2400 붕괴

    '美 은행주 쇼크'에…코스피 2400 붕괴

    코스피지수가 50일 만에 24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지수 800선도 붕괴됐다.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은행주 폭락 쇼크’까지 겹치면서다. 이달 21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美 충격에 코스피·코스닥 ‘휘청’10일 코스피지수는 1.01% 내린 2394.59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월 20일 이후 50일 만이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닥지수도 이날 2.55% 급락한 786.60에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다시 800선을 밑돌았다.미국 금리 인상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미 금융권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은 채권금리 급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봉착해 22억5000만달러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자산 상당 부분을 미국 국채로 보유 중이었는데 지난해 국채 금리 상승으로 대규모 채권 평가 손실을 봤다. 주요 고객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자금 사정이 나빠지면서 예금이 줄어든 것도 유동성 위기를 불러온 요인으로 꼽힌다.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국내 증시를 옥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국내 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악화하면서 외국인 수급도 말라가고 있다. 외국인은 올 1월과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3704억원, 425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선 이날까지 13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지난달 6349억원어

  • 행동주의펀드 효과?…주가 16% 더 올랐다

    행동주의펀드 효과?…주가 16% 더 올랐다

    행동주의펀드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기업들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평균 15%포인트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적은 기업이 행동주의펀드의 다음 ‘타깃’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6일 KB증권이 행동주의펀드가 주주행동에 나선 SM엔터테인먼트, BYC, SK㈜ 등 16개 종목 수익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지난달 말까지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15.9%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종목별로 보면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가장 많이 뛰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작년 2월 21일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제안에 나선 이후 이날까지 83.7% 급등했다. 오스템임플란트도 지난 1월 16일 KCGI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보낸 이후 거래정지 전인 2월 27일까지 34.2% 뛰었다.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도 얼라인파트너스의 배당 확대 요구가 나오면서 연초 이후 각각 18.6%, 14.9% 상승했다.행동주의펀드와의 분쟁이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안다자산운용으로부터 배당 확대를 요구받은 SK케미칼은 작년 2월 이후 주가가 37%가량 하락했다. 라이프자산운용으로부터 지난해 자사주 소각 요구를 받은 SK㈜ 역시 주가가 부진했다.KB증권은 최대주주 지분이 36.5% 아래면서 주주환원율이 낮은 상장사들이 행동주의펀드의 다음 ‘목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상장사의 정기주주총회 평균 참석률이 73% 수준임을 고려할 때 최대주주 지분이 36.5%를 밑돌 경우 행동주의펀드 등이 개입하면 이사 및 감사 선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행동주의펀드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기업으로는 삼성중공업, 에코프로, 코스모신소재,

  • 'K행동주의' 개입한 기업들 코스피보다 15%포인트 더 올랐다

    'K행동주의' 개입한 기업들 코스피보다 15%포인트 더 올랐다

    행동주의펀드와 분쟁에 휩싸인 기업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평균 15%포인트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적은 기업들이 행동주의펀드의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6일 KB증권이 행동주의펀드가 주주행동을 개시한 SM엔터테인먼트, BYC, SK㈜ 등 16개 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지난달 말까지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15.9%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종목별로 보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SM엔터테인먼트다. 지난해 2월21일 이후 이날까지 SM엔터 주가는 83.7% 상승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2월21일 SM엔터에 감사 선임을 안건으로 하는 주주제안에 나섰고,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프로듀서와 관련한 지배구조 개선도 요구했다. 이후 SM엔터는 이 전 총괄의 개인회사와 관련한 계약을 종료했고, 하이브와 카카오의 SM엔터 경영권 인수전까지 이어지면서 주가는 급상승했다.  오스템임플란트도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주가는 지난 1월16일 KCGI가 주주서한을 보낸 이후 거래정지 전인 지난달 27일까지 34.2% 뛰었다.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도 얼라인파트너스의 배당확대 요구가 나오면서 연초 이후 각각 18.6%, 14.9% 상승했다.다만 행동주의펀드와의 분쟁이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안다자산운용으로부터 배당 확대를 요구받은 SK케미칼의 경우 지난해 2월 이후 주가가 37% 가량 하락했다. 라이프자산운용으로부터 자사주 소각 요구를 받은 SK㈜ 역시 지난해 주가가 부진했다.KB증권은 최대주주 지분이 36.5% 아래이면서 주주환원율이 낮은 상장사들이 행동주의

  • 2월 1.5% 떨어진 코스피, 달러 기준으로는 8% 뚝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달러 기준으로 8%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환산 기준으로 주요 20개국 주가지수 가운데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이다.5일 대신증권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월 한 달간 1.51% 하락했지만, 달러 환산 기준으로는 8.1% 떨어졌다. 달러 환산 기준으로 코스피보다 낙폭이 큰 곳은 홍콩 항셍지수(-13.03%)뿐이었다.달러 환산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는 원화 약세 때문이다. 지난달 1일 1231원50전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310원까지 치솟았다. 다른 국가는 자국 통화 기준 수익률과 달러 환산 지수의 수익률 차이가 1~2%포인트 수준에 그쳤다. 코스피는 달러 환산 수익률이 원화보다 6.60%포인트 낮아 하락폭이 가장 컸다.대신증권은 미국이 2월 양호한 고용지표를 발표한 이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는 신흥시장 통화의 성격과 선진국 통화 성격을 모두 띠고 있어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했다.달러화 기준 수익률은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달러화 기준으로 코스피가 많이 떨어졌을 때 환차익을 노리는 매수세가 들어오는 경향이 있다.박의명 기자

  • 공매도 타깃 된 中 리오프닝주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주춤해지면서 외국인이 주도하는 공매도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들이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됐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이달(1~21일) 하루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하루평균 공매도 대금(3730억원)보다 16.8%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공매도 거래대금도 지난달 834억원에서 이달 158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건수(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도 지난달 28건에서 이달 64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거래금액이 많이 증가했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3056억원으로 지난달(2516억원)에 비해 21.4% 늘어났다. 기관투자가들은 지난달 대비 8.8% 증가한 1232억원, 개인투자자들은 20% 줄어든 64억원이었다.종목별로 보면 리오프닝 수혜주를 중심으로 공매도 잔액이 늘어났다. 롯데관광개발의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액 비중은 지난달 2일 10.22%에서 이달 17일 기준 11.07%로 늘어났다. 호텔신라는 같은 기간 3.72%에서 4.17%로, 코스맥스는 1.82%에서 2.17%로, 하나투어는 1.32%에서 1.99%로 증가했다. 공매도 잔액은 투자자들이 공매도 후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전문가들은 증시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공매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과 달리 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 덜 우호적인 증시 환경이 조성되며 증시 상단이 제한받고 있다”며 “3월 미국 고용 및 인플레이션 수치를 확인하기 전까지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r

  • 코스피 주춤하자 늘어나는 공매도…리오프닝 수혜주에 집중

    코스피 주춤하자 늘어나는 공매도…리오프닝 수혜주에 집중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주춤해지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공매도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들이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됐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이달(2월1일~21일) 월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평균인 3730억원보다 16.8%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월평균 공매도 거래대금도 지난달 834억원에서 이달 158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건수(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도 지난달 28건에서 이달 64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거래금액이 많이 늘어났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가증권시장 월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3056억원으로 지난달(2516억원)에 비해 21.4% 늘어났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달 대비 8.8% 늘어난 1232억원, 개인 투자자들은 20% 줄어든 64억원이었다.종목별로 보면 리오프닝 수혜주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잔고가 늘어났다. 롯데관광개발의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금액 비중은 지난달 2일 10.22%에서 지난 17일 기준 11.07%로 늘어났다. 호텔신라는 같은 기간 3.72%에서 4.17%, 코스맥스는 1.82%에서 2.17%, 하나투어는 1.32%에서 1.99%로 각각 증가했다. 공매도 잔고 금액은 투자자들이 공매도 후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총거래량 대비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들도 리오프닝주에 집중됐다. 이달 아모레퍼시픽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19.7%, LG생활건강은 19.0%로 집계됐다. 휠라홀딩스(17.1%), 아모레G(17.8%) 역시 공매도 비중이 높았다.지난달 국내 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종료 및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긴축 장기

  • K증시 잔혹사…10년 연평균 수익률 美 12.6% vs 韓 1.9%

    K증시 잔혹사…10년 연평균 수익률 美 12.6% vs 韓 1.9%

    국내 증시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제외하고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19일 글로벌 운용사인 JP모간자산운용이 발간한 ‘가이드투더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MSCI 한국지수는 최근 10년(2012년 12월 31일~2022년 12월 31일) 동안 연평균 1.9% 상승했다. MSCI 아세안지수(0.3%)를 제외하고 가장 부진한 성과다.연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12.6%)이었다. 뒤이어 대만(10.3%), 인도(7.6%), 일본(5.9%), 중국(5.5%), 유럽(5.2%)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S&P500지수, 중국은 달러 환산 CSI300지수, 나머지 국가는 달러 표시 MSCI지수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다. 한국 기업의 저조한 수익성과 성장성, 낮은 회계 투명성, 미흡한 주주환원율 등에 기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원인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반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변동성이 20%를 넘은 곳은 중국(24.6%)과 한국(21.3%)뿐이었다. 미국(14.7%)과 유럽(16.1%), 일본(14.0%) 등은 10%대에 불과했다. 편득현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외국인에게 한국 증시는 기대수익률은 낮은데 높은 변동성을 감수해야 하는 곳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총 10년 새 53% 증가했는데…지수는 12% 상승 그쳐외국인 입장에서 볼 때 국내 증시는 수익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지만 변동성은 세계 최고인 시장이다. 한국 증시에 장기 투자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다른 주요국 증시보다 수익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1.9%보다 많은 수익을 제공하는 투자 대안도 많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9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 2500 벽에 막힌 코스피…"곧 뚫는다" vs "어렵다"

    2500 벽에 막힌 코스피…"곧 뚫는다" vs "어렵다"

    지난달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 2500 벽에 막힌 채 진퇴를 거듭하고 있다.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전망도 엇갈리는 모양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25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의견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져 문턱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맞붙고 있다.○“달러 약세로 2500선 넘어설 것”10일 코스피지수는 0.48% 내린 2469.73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8.44% 급등하며 주요국 중 상승률 기준 상위에 올랐지만 이달 들어서는 1.84% 오르는 데 그치며 2500선을 좀처럼 뚫지 못하고 있다.증시가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지만 다수 전문가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가 곧 발표될 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확인되면 지속적인 달러 가치 하락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서다.상장사 영업이익 저점이 1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낙관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흥국 가운데 최근 1개월간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하락률은 한국(-8.3%)이 가장 컸다. 대만(-5.9%) 중국(-0.3%)보다 EPS 하강 속도가 훨씬 빨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상장사의 80%가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시기가 12개월 선행 EPS의 바닥이 형성되는 시기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긴축의 정도를 두고 금융시장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견해 차이가 지속돼 상반기 조정이 나타나면 오히려 매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밸류 부담 지나쳐”국내 증시 상승세가 멈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금리가 최근 반등한 데다 1

  • "곧 넘는다" vs "좀 더 지켜봐야"…증권가 '코스피 2500' 공방

    "곧 넘는다" vs "좀 더 지켜봐야"…증권가 '코스피 2500' 공방

    지난달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앞두고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다.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증시 추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소 엇갈리고 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25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의견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커져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양립하고 있다. ○"달러 약세가 증시 올릴 것"10일 코스피지수는 0.48% 내린 2469.73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8.44% 급등하며 주요국 중에서도 상승률 상위에 올랐지만 이달 들어서는 1.84% 오르는 데 그치며 2500포인트를 좀처럼 뚫지 못하고 있다.증시가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지만 다수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내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가 곧 발표될 1, 2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확인된다면 달러 가치가 지속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상장사 영업이익 저점이 1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받고 있다. 신흥국 가운데 지난 1개월간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하락률은 한국(-8.3%)이 가장 컸다. 대만(-5.9%)이나 중국(-0.3%)보다 EPS 하강 속도가 훨씬 빨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상장사의 80%가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되는 시기가 12개월 선행 EPS의 바닥이 형성되는 시기"라며 "지수는 보통 12개월 선행 EPS가 바닥을 찍기 직전 반등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긴축의 정도를 두고 금융시장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견해 차이가 지속될 상반기 조정이 나타나면 오히려 트레이딩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밸류 부담 지나

  • "올해 코스피 전망치 2800으로 상향"

    "올해 코스피 전망치 2800으로 상향"

    연초 국내 증시가 예상 밖의 랠리를 펼치자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예상 범위)를 수정한 증권사가 처음 등장했다. 기업 이익 개선과 금리 하락이 맞물리면서 증시에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6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를 기존 2000~2650에서 2200~28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과 자기자본비용(COE) 하락 가능성을 반영해 지수 상단을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밴드 상단인 2800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ROE가 상장사들의 이익 개선에 힘입어 하반기 7%대 후반까지 높아지는 경우를 반영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기업의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COE는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시장금리인 국고채 3년 만기 금리가 낮아지는 것을 가정했다.밴드 하단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 부정적인 거시경제 환경으로 ROE가 7%에 머무른 경우를 가정했다. COE는 금리 인상 사이클 우려로 시장금리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반영했다.이 증권사는 올해 코스피지수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1분기에 저점, 4분기에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김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통화 긴축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저점(2180.67)이 다시 깨질 확률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를 수정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이다. 당초 올해 연간 전망을 발표한 많은 증권사는 코스피지수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밴드 상단으로는 2550~2650선을 제시한 곳이 대부분

  • "법인세율 인하로 기업 이익률 1%대 증가"

    올해부터 법인세율이 인하되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들의 이익률이 1% 이상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하면서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작년 말 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부터 연간 영업이익 3000억원 이상 대기업에 적용되는 법인세 최고세율이 기존 25%에서 24%로 내려간다. 중견·중소기업 등에 적용되는 세율 역시 현행 과세표준 구간별로 1%포인트씩 하향된다.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법인세율 인하로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법인세 비용만 고려할 때 유효세율 1%포인트가 감소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평균 1.33% 증가한다”고 말했다.이번 세제 개편을 통해 국내 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익금불산입률(과세소득에서 제외하는 비율)도 조정됐다. 기업 형태와 지분율에 따라 30~100%로 복잡하게 적용해온 익금불산입률을 단순화하고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순이익 추정치는 150조6000억원이었고, 지난 1일 시가총액에 대입해 추정한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12.4배였다”며 “하지만 익금불산입 조정으로 순이익이 158조6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이를 적용한 PER은 11.8배로 내려갔다”고 분석했다.해외에서도 법인세 인하가 증시 상승으로 이어진 바 있다. 미국은 2018년부터 법인세 최고세율을 인하했는데, 전년도부터 법인세 인하 기대가 선반영되며 주요 대기업 주가가 올랐다.서형교 기자

  • "생큐, 파월"…활짝 웃은 반도체·인터넷株

    "생큐, 파월"…활짝 웃은 반도체·인터넷株

    국내 증시가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하면서다. 반도체 및 인터넷주 등이 크게 상승했다. 증권가는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다만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하향 조정 등의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파월의 입에 환호한 증시2일 코스피지수는 0.78% 상승한 2468.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82% 오른 764.62에 거래를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미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50~4.7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노동시장이 약화되는 모습 없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이 진행 중”이라며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물가 둔화’를 언급하면서 금융시장은 ‘3월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에 환호했다. 연내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받으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내린 1220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554억원, 20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속도 등을 고려하면 미 Fed의 금리 인상은 3월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도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3월 금리 인상 종료’에 강하게 베팅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반도체주가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