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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총 7000억달러 돌파…국내 전기차주 훈풍 기대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에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7일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출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급등하고 있는 테슬라는 시총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S&P500 연중 최고치 마감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6포인트(0.24%) 상승한 4283.85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42포인트(0.03%) 오른 33,573.28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6.99포인트(0.36%) 오른 13,276.42를 나타냈다.다우지수는 머크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이 2%대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소형주(스몰캡)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장중 한때 2% 이상 올랐다.이날 시장은 금리 동결 기대가 커지고, 경기 침체 전망이 약해진 점에 주목했다. 다음 주로 다가온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됐다.연방준비위원회 당국자들이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신호도 적었다.최근에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혼조된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당국자들의 의견 역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시각과 6월 금리 인상을 쉬어가자는 주장이 혼재돼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5%로 반영됐다. 6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9.5%로 나타났다.세계은행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1%로 예상해 기존의 1.7%에서 상향 조정했고,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0.5%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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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난달 3% 상승…G20 중 다섯 번째로 높아
국내 증시가 지난달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G20의 주요 지수 종가를 지난 4월 말과 비교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한 달간 3.02%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4월 말 2501.53에서 지난달 말 2577.12로 고점을 높였다. 지난달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G20 주요 지수와 비교하면 다섯 번째로 높다. 코스닥지수는 842.83에서 856.94로 1.67% 올라 20개국에서 중위권 수준이었다.20개국 대표 지수의 등락률을 보면 아르헨티나 메르발(MERVAL)지수가 14.81% 올라 상승률 2위인 일본 닛케이225지수(7.04%)의 두 배를 넘었다. 다음으로 튀르키예(5.82%), 브라질(3.7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미국 뉴욕증시는 비교 대상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3.49% 떨어져 20개국 중에서 12위에 그쳤으나 나스닥지수는 5.80% 올랐다.지난달 코스피지수 강세는 업황 개선 기대가 높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은 것이다. 특히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배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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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 뚫은 코스피, 하반기 2800 간다"
외국인 투자자의 사상 최대 매수세 속에 코스피지수가 2일 2600선을 돌파하자 올 하반기 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주로 돌아오고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던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도 타결돼 코스피지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27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순매수 사상 최대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2개 주요 국내 증권사의 하반기 평균 코스피지수 밴드는 2200~3000으로 나타났다.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DB금융투자는 3000선 돌파를 예상했고, KB증권도 상단을 2920으로 제시했다. 가장 보수적인 전망치를 제시한 삼성증권은 코스피지수가 2200~2600선에 머물 것이라고 봤다.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하반기에도 반도체, 자동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코스피지수 상단은 2800선으로 본다”고 했다.그동안 증시에 걸림돌로 꼽히던 미국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예상보다 빠르게 통과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안전자산 선호와 강달러 현상이 약해지면서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월 2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3조75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1998년 통계 작성 후 최대 기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0조3454억원)보다 큰 규모다.○ 반도체 상승세 이어질까증권가에선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때는 데이터센터, 암호화폐 등 새로운 수요가 발생했는데 이번엔 인공지능(AI) 산업이 반도체 시장을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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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 만에 2600 탈환
코스피지수가 1년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해소되고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확산하면서 아시아 전체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관련기사 A5면 2일 코스피지수는 32.19포인트(1.25%) 오른 2601.36에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6월 9일(2625.44) 이후 약 1년 만이다. 외국인이 3742억원어치, 기관투자가가 1995억원어치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투자자는 5722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삼성전자(1.83%), LG화학(4.95%), 현대차(1.01%), 포스코홀딩스(4.29%) 등 대형주가 골고루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이 담판 지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1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하면서 연방정부 디폴트 우려가 사실상 해소된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디폴트 우려 해소와 Fed의 이번달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1.21% 상승한 31,524로 마감해 거품경제 시절인 1990년 7월 25일 이후 약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79%), 홍콩 항셍지수(4.02%)도 상승 마감했다. 올해 2236.40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회복한 데는 해외 자금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외국인은 올 들어 13조75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이는 1998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다. 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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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엔비디아 훈풍…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안정화되고 엔비디아 등 미국의 빅테크 종목들이 반등하면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익 실현 매물과 외국인들의 수급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 상승 출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2일 “환율 하락과 미국 반도체 반등, 금리동결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엔비디아 반등도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는 0.5% 이상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0.7%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달러화가 약세폭을 확대했고 단기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엔비디아(5.12%)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반등, 금리 동결 기대감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부진 우려를 소폭 덜어주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 증시 10개월만에 최고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데 힘입어 뉴욕증시는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지수는 0.47% 오른 33061.5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99% 오른 4221.02에,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3100.9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공화)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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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보다 더 오른 주요 증권주…2분기에도 호실적 전망
SG증권발 차액결제매매(CFD) 사태로 주가 부진을 이어 증권주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매매수수료와 채권운용 이익 증가로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13개 증권사로 구성된 KRX증권지수는 최근 한 달간(5월2일~6월1일) 3.5% 올랐다. 구성 종목 중 주요 증권사 상승률은 삼성증권이 5.8%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증권(5.4%), NH투자증권(3.8%), 키움증권(2.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8% 상승했다.증권주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투자자다. 최근 한 달 동안 개인과 기관이 삼성증권 주식을 각각 450억원, 120억원 팔아치울 때, 외국인은 590억원 사들였다. 외국인은 NH투자증권(210억원), 미래에셋증권(140억원), 키움증권(100억원)도 순매수했다.국내 증시를 향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자 증권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이달에도 강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증시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 대부분은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 상단을 2600 이상으로 잡았다. 교보증권은 지수가 최고 2700까지 오를 것으로 평가했고,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2650을 제시했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CFD발 사태가 터졌음에도 증권주를 순매수하는 건 시장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추후 금리 인하가 이뤄져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면 국내 증권업계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증시 상승은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진다. 결국 증권사는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브로커리지 수익과 함께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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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국 증시 활황인데"…中에서 발 빼는 글로벌 투자자들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의 대체재를 찾아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더딘 탓에 예상보다 증시 오름폭이 크지 않아서다. 중국서 유출된 자본이 한국, 대만 등 인접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탈출하는 글로벌 투자자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경기 회복 속도에 실망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안 찾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올해 들어 14%가량 하락했다. 중국과 관련된 글로벌 펀드는 중국에 관한 투자 비중을 줄였다. 2개월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투자금 규모는 201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발 빼는 이유는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서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을 기록했다. 2개월 연속 50 이하로 떨어졌다. 50 밑으로 내려가면 경기 위축 국면을 나타낸다. 16~24세 청년 실업률도 20%에 육박하며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미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반면 인접국 증시는 활황이다. 한국 코스피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타며 2500선을 웃돌고 있다.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인도 대표 지수인 센섹스 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토픽스 지수도 30여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대만 증시도 올해 들어 6% 이상 상승했다.4개국 증시가 활황인 이유는 중국에서 유출된 자금은 인접국으로 유입돼서다. HSBC에 따르면 일본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금은 지난 5월 중순부터 7주 연속 순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유입액보다 유출액이 적었다는 설명이다. 한국과 대만에도 각 91억달러 이상 외국인 투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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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도 차익실현 매물 주의…증시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30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과 함께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나 기술과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차익실현 매물은 조심미국이 부채한도 협상을 최종 타결됐다. 지수 상단을 저해했던 악재 요인이 사라짐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2025년 1월(다음 대통령 취임 시기)까지 정부 부채 상한선 적용을 유예하고, 대신 2024년과 2025년 예산 지출 제한, 미사용된 코로나19 자금 회수, 식량 보조(푸드뱅크)에 대한 근로 요건 강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지수가 0.7%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간밤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도 장 초반 미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예상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 미국이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이날 상승 출발했던 유럽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면서 "특히 기술주를 비롯해 금융, 일부 소매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불확실성 해소…33년 만에 최고치 日 증시일본 증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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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통하지 않은 '셀인메이'…"증시 훈풍 더 간다"
월가에서는 ‘5월에 팔아라(셀인메이·Sell in May)’라는 오랜 격언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먹히지 않는 모습이다. 반도체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투자심리가 엔터테인먼트·조선·자동차주에도 번지고 있다며 증시 상승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2.3%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시장에서 각각 3조360억원, 466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조2280억원 팔아치웠다.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는 반도체주로 몰렸다. 외국인은 이달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샀고, SK하이닉스(순매수 2위)도 대거 사들였다. 기관도 SK하이닉스(순매수 3위)를 투자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7.3%, SK하이닉스는 22% 상승했다.두 종목을 포함한 반도체 업종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도체 종목 41개를 담은 KRX 반도체 지수는 이달에만 9.5%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연이어 상승세를 기록하며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 강화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증권업계는 반도체 종목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를 근거로 실적 가이던스를 크게 상향함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특히 AI 모델 개발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와 클라우드 수요가 개선되는 점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도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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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협상 결과에 쏠린 눈…국내 증시 강보합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23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결과를 주시하며 강보합에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부채한도 협상 결과에 따라 지수 방향성에 영향을 주겠으나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 美 부채한도 협상 결과 주목이날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주목하고 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시간으로 오전 6시30분 시작되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결과와 오전 8시 매카시 하원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부채한도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점, 만약 이번 협상에서 합의가 되지 못해 변동성을 키우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이날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세 번째로 만났다. 미 재무부는 의회가 이달 중으로 부채한도를 높이지 않을 경우 이르면 다음 달 1일 연방정부 채무 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6월 美 기준금리 전망미 Fed 당국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하는 등 6월 금리 전망을 놓고 당국자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려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며 올해 25bp씩 2회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6월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인상과 인상을 건너뛰는 선택지가 모두 접전인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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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이크론 구매 금지…반도체株 강세 이어질까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증시는 22일 장초반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이 결렬된 뒤 하락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의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증권가에선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이슈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번주 국내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지속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내증시, 약보합 출발 전망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마감됐다”면서도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중단 발언에 낙폭은 제한됐다. 매크로(거시경제) 이슈가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가운데 개별기업 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상향된 이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리 상승, 재정 지출 축소로 인한 잠재적인 경기 동력 둔화 등 부채한도 증약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에 대한 고민을 해나가는 게 적절한다”고 조언했다.이번주 국내증시의 관전 포인트로는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이어질지 여부가 꼽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약세를 보인 점 등이 국내증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을 우려한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수급은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는 한국 증시를 매수했다고 보기보다는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지영 연구원은 “그간 국내증시의 주도주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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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6兆 순매수…반도체 싹쓸이, 2차전지는 '팔자'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코리아(Buy Korea)’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한 달 순매수 규모만 2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경기침체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한국 주식을 사들이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외국인이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을 예상하고 미리 관련 주식 ‘사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주에 순매수 95% 집중코스피지수는 18일 20.74포인트(0.83%) 오른 2515.4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28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816억원, 개인은 44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했다.외국인은 지난 3월 중순부터 국내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점점 매수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6766억원에 달한다.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유입은 뜻밖이란 평가가 많다. 수출 부진에 원·달러 환율은 최근 다시 1330원대를 넘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도 사상 최대인 1.7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환율이 오르고(원화 가치 하락) 금리 차가 벌어지면 외국인이 환차손을 우려해 한국 증시에서 돈을 빼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다.외국인의 이례적인 움직임 배경엔 반도체가 있다. 외국인은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우선주 포함) 한 종목만 2조1920억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3450억원)까지 합치면 투자금의 95%를 반도체에 쏟은 셈이다.외국인이 한국에서만 반도체주를 사들인 건 아니다. 이달 들어 뉴욕증시에서도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6.56%, AMD가 16.09%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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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ETF 거래량 왜 줄었나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역추종하는 ETF의 거래량이 최근 동반 감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상에 특정 방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줄고 있다는 해석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코스피지수 추종 상품인 ‘KODEX 200’의 지난 2월 하루평균 거래량은 796만3411주였지만 3월에는 733만7926주, 4월에는 603만2678주로 매달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는 574만7246주로 줄었다.코스피지수를 역추종하는 ‘KODEX 인버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월 3147만4271주였던 하루평균 거래량은 3월 1958만1172주, 4월 1942만9720주로 줄었다. 이달 들어서는 1377만2002주를 기록하고 있다.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정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역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곱버스(2배 인버스) ETF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KODEX 레버리지’는 지난 2월 하루평균 거래량이 2384만6072주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서는 1276만2861주를 기록했다. ‘KODEX200선물인버스 2X’도 2월 하루평균 1억9319만1313주에서 이달 8850만2521주로 절반 이상 줄었다.통상 코스피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면 코스피200 ETF와 코스피 레버리지 ETF의 매수세가 강해져 거래량이 늘어난다. 반대로 코스피지수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지면 인버스 및 곱버스 ETF 거래량이 늘어난다.성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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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5%는 '이 종목' 샀다…한 달새 2.6조 '폭풍 매수'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코리아(Buy Korea)’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한달 순매수 규모만 2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경기침체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한국 주식을 사들이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외국인들이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을 예상하고 미리 사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주에 순매수 95% 집중코스피지수는 18일 20.74포인트(0.83%) 오른 2515.4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28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816억원, 개인은 44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했다.외국인은 지난 3월 중순부터 국내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점점 매수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최근 한달 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6766억원에 달한다.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유입은 뜻밖이란 평가가 많다. 수출부진에 원·달러 환율은 최근 다시 1330원대를 넘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도 사상 최대인 1.75%포인트(p)까지 벌어졌다. 환율이 오르고(원화 가치 하락) 금리 차가 벌어지면 외국인이 환차손을 우려해 한국 증시에서 돈을 빼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다.증권가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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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망은 '박스권'?…코스피 추종·역추종 ETF 거래량 동반감소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역추종하는 ETF의 거래량이 최근 동반 감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상에 특정 방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줄고 있다는 해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코스피지수 추종 상품인 'KODEX 200'의 지난 2월 일평균 거래량은 796만3411주였지만 3월에는 733만7926주, 4월에는 603만2678주로 매달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는 574만7246주로 줄었다. 코스피지수를 역추종하는 'KODEX 인버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월 3147만4271주였던 일평균 거래량은 3월 1958만1172주, 4월 1942만9720주로 줄었다. 이달 들어서는 1377만2002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정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역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곱버스(2배 인버스) ETF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KODEX 레버리지'는 지난 2월 일평균 거래량이 2384만6072주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서는 1276만2861주를 기록했다. 'KODEX200선물인버스 2X'도 지난 2월 일평균 1억9319만1313주에서 이달 8850만2521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통상 코스피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 코스피200 ETF와 코스피 레버리지 ETF의 매수세가 강해져 거래량이 늘어난다. 반대로 코스피지수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지면 인버스 및 곱버스 ETF의 거래량이 늘어난다. 최근 들어서는 상승을 예측하는 투자자들과 하락을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모두 줄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코스피200 ETF, 코스피 인버스 ETF 등은 장기투자보다는 단기간의 시장 방향성에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