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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發 시장불안 확산, 기관 3500억 매도…코스닥 '뚝'
기관투자가들이 6일 매물 폭탄을 쏟아내면서 코스닥지수가 2.3% 급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새마을금고의 유동성 위기설이 번지자 기관들이 주식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코스닥지수는 이날 2.32% 급락한 870.5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4586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01억원, 115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의 순매도는 올 들어 최대 규모다. 기관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도 44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이 55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까지 매도세에 가세하면서 코스피지수는 0.88%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화권을 중심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새마을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기관투자가들이 차익 실현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시장에선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주식 전액 환매를 지시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새마을금고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날 정부는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나타나자 1인당 예금자보호한도(5000만원)를 넘어가는 원리금까지 보장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아시아 증시는 이날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홍콩 H지수는 3.24%, 닛케이225지수는 1.70%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도 0.3~0.5%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의사록 공개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과 달러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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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닥 상승률, 27%로 G20 중 3위
올해 상반기 코스닥지수가 주요 20개국(G20) 주가 지수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작년 말 679.29에서 지난 6월 말 868.24로 6개월 사이 27.82% 상승했다. 같은 기간 106.08% 급등한 아르헨티나 메르발(MERVAL)지수와 미국 나스닥지수(29.86%)에 이어 G20 주요 지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국내 증시 대표 지수인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14.66%로 G20 대표 지수 가운데 중상위권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지수를 끌어올린 투자 주체는 개인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7조93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약 12조2300억원)이 주도했다.올 상반기 코스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알에프세미로 주가 상승률이 732%에 달했다.상반기 코스닥을 이끈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632.04%, 170.36%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반도체 기판업체인 이수페타시스(400%)가 1위를 차지했다.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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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나선 외국인…車·방산株는 담아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펼치는 가운데 외국인이 최근 매도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자동차·방산·조선주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6월 13~26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50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4조33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최근 들어 증시가 과열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외국인은 올 2~3분기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꾸준히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 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127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1조1101억원)에 이어 순매수 2위였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1개월 사이 6.8% 상향됐다.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최근 한 달 사이 17.3% 올랐다. 항공산업 회복에 따라 엔진 매출이 늘고,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외국인은 현대차도 이 기간 12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3개월 전(2조7465억원)에 비해 31.3% 오른 3조6089억원으로 전망됐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한 달 사이 2%가량 상향됐다.두산에너빌리티(960억원), HD한국조선해양(543억원)도 외국인이 최근 사들인 주요 종목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한 달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21.1% 상향됐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증가 기대감이 높아진 업종으로는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시장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겠으나 기계, 조선, 자동차에 대해선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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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방산·조선·자동차는 담았다
코스피지수가 2600을 앞두고 ‘줄다리기’를 펼치는 가운데 외국인이 최근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증시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외국인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자동차·방산·조선주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거래일(6월 12~23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86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4조335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최근 들어 증시가 과열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전체적으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올 2~3분기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꾸준히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 동안 현대차를 125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3위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3개월 전(2조7465억원)에 비해 31.3% 오른 3조6089억원으로 전망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1253억원), 두산에너빌리티(1066억원), HD한국조선해양(552억원)도 외국인이 최근 사들인 주요 종목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1개월 6.8% 상향돼 12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최근 한 달 사이 17.3% 상향됐다. 항공산업 회복에 따른 엔진 매출 회복과 함께 폴란드에 수출되는 K-9 자주포 수출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도 최근 한달 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21.1% 상향돼 124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탄탄한 수주실적을 올리면서 전체적인 실적 전망이 올라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 하반기 폴란드와 체코에서 원전 건설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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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코스피 '2600 줄다리기'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어온 외국인이 최근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당분간 조정을 거칠 수 있어 ‘쉬어갈 국면’이라고 조언했다.20일 코스피지수는 0.18% 내린 2604.91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596.82까지 떨어지며 지난 8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장중 2600선 밑으로 밀렸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외국인 수급이 약화한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다.최근 10거래일(6월 7~20일)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전 10거래일(5월 22일~6월 5일) 동안 2조710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과 대비된다.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단기 상승으로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증시의 과매수 정도를 나타내는 상대강도지표(RSI)는 지난 14일 기준 코스피지수에서 70.41까지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RSI가 70 이상이면 과매수 구간, 30 이하면 과매도 구간으로 분류된다.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로 증시가 상승했지만 올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점도 하락 전환의 배경으로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28곳의 2분기 영업이익 합산액은 31조6996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52조4524억원)에 비해 39.5% 줄었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하는 대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주 고점을 형성하고 하락 전환했다”며 “단기 과열 양상을 해소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실제 조정이 오더라도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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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선 지켜낼까…증권가선 "5% 전후 조정 예상"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어온 외국인이 최근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당분간 조정을 거칠 수 있어 ‘쉬어갈 국면’이라고 조언했다.20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2599.7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종가기준으로 2600을 넘긴 이후 12거래일만에 다시 장중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외국인 수급이 약화한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10거래일(6월5~19일)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1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전 10거래일(5월19~6월2일) 동안 3조2884억원을 순매수한 것과 대비된다.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단기 상승으로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증시의 과매수 정도를 나타내는 상대강도지표(RSI)는 지난 14일 기준 코스피지수에서 70.41까지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RSI가 70이상이면 과매수 구간, 30이하면 과매도 구간으로 분류된다.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상승했지만 2분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점도 하락 전환의 배경으로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28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 합산액은 31조6996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52조4524억원)에 비해 39.5% 줄어든 금액이다. 6월 주요 증시 이벤트였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마치면서 상승 재료가 소멸된 점 역시 단기 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대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주 고점을 형성하며 하락 전환했다”며 “단기 과열 양상을 해소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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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만난 美 국무장관 등 중국발 훈풍 주목…파월 발언도 관심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20일 소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부진한 경제 회복을 부양하기 위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수행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등 미 Fed 관계자들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의회에 출석해 하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 中LPR 금리인하 여부 주목이날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중국은 18개 시중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 금리인 LPR을 기준금리로 활용한다. 현재 일반대출 기준인 1년 만기가 연 3.65%,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5년 만기가 연 4.30%다.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책 요구가 큰 상황에서도 지난 5월까지 9개월 연속 LPR을 동결했다. 중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미국(연 5~5.25%)보다 낮다. 인민은행은 양국 금리차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금리를 동결해 왔다.하지만 이달에는 선행지표 격인 정책금리들을 먼저 내렸다는 점에서 LPR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인민은행은 지난 13일 7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15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0.1%포인트씩 내려 각각 연 1.9%와 연 2.65%로 조정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역레포(환매조건부채권) 금리인하에 이어 중국 주요 기관들의 인프라 투자 등 부양정책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시장에서 LPR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날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중국의 LPR 금리 결정 이후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시진핑 만난 美 국무장관…미·중 관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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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코스닥글로벌 편입되면 선물·옵션 거래도 가능
앞으로 코스피200, 코스닥글로벌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주식선물·옵션 종목으로도 함께 선정된다. 주식선물·옵션의 정기변경도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된다. 주말 발생하는 위험을 회피(헤지)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 상장된다.15일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의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안을 발표했다. 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의 선정요건을 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200과 코스닥글로벌 지수의 구성종목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향후 코스피200의 200종목과 코스닥글로벌 50종목 등 총 250종목이 선물·옵션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다만 시장 수요를 고려해 선정 종목은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종목의 시가총액, 자본잠식 여부, 유통주식 수 등의 요건을 따져 선정했다.매년 7월 실시하는 선물·옵션 종목 정기변경은 내년부터는 6월·9월 1년에 두 차례 실시하게 된다. 다음달 정기변경에서는 주식선물 25개, 옵션 5개가 신규 선정되고 선물 8개는 제외될 예정이다. 옵션은 5개가 신규 선정된다.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코스피200 또는 코스닥글로벌 지수에서 신규 편입, 편출 되는 종목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선물·옵션에서도 포함·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거래소는 매주 월요일이 만기인 ‘코스피200위클리옵션’도 상장한다. 기존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은 매주 목요일 만기가 도래했다. 주말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 이벤트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상장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거래소는 투자자의 롤오버(선물 만기가 오면 다른 선물로 계약 변경) 거래 편의를 위해 주가지수·주식 선물 스프레드에 대한 협의대량거래도 허용키로 했다.거래소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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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매도는 주는데…코스닥은 하락 베팅 늘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잔액이 최근 한 달 사이 10% 넘게 줄어든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6%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두 시장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차이 때문에 공매도 세력이 코스닥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공매도 잔액은 9조43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2일 10조5589억원에 비해 10.6% 감소했다. 공매도 잔액은 공매도를 활용한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매도하고 아직 상환하지 않은 주식 금액을 말한다.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9일 기준 공매도 잔액은 3337억원이었다. 지난달 12일(6288억원)과 비교해 46.9% 급감했다. SK하이닉스도 공매도 잔액이 34.4% 줄어든 3319억원을 기록했다.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달 12일 기준 공매도 잔액은 7101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1위였다. 지난 9일 기준 공매도 잔액은 5394억원으로 한 달 사이 24.0% 줄었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꾸준히 오르며 부담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공매도 투자자들이 5월 중순부터 쇼트(매도)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며 “업종별로 보면 디스플레이, 에너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철강, 반도체 업종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했다.코스닥시장은 최근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잔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 공매도 잔액은 5조6288억원으로 한 달 전(4조8166억원)에 비해 16.8% 급증했다.강 연구원은 “코스닥은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실적 대비 주가가 고평가받는 업종 위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실적이 탄탄한 종목이 많은 유가증권시장과 비교해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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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도체주 랠리에 애플 최고가 경신…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반도체 훈풍으로 0.5% 이상 강세 출발이 전망된다.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골드만삭스가 S&P500의 연말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강세장의 징후가 더 짙어지고 있다. 다만 내일과 모레 각각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변수로 거래 움직임이 다소 제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코스피 0.5% 이상 상승 전망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특히 미국 반도체 급등이 국내 코스피에 훈풍이 될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경기 민감주 강세로 대형주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는 0.5% 이상의 강세 출발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가운데 오늘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달 발표된 4.7%보다 크게 하향된 4.2%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이 전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주요 변수 앞두고 종목과 업종 차별화 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 미국증시에 엔비디아(+1.8%) 등 반도체주 동반 강세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3%)가 급등했다는 점은 전일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주들의 주가 반등에 기여할 "이라며 "반면 국제유가의 4%대 급락은 국내 정유주들 포함 경기민감주들의 투심을 제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P500, FOMC 앞두고 4300 돌파 마감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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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한 달 새 50원 뚝…"항공·음식료·배터리株 주목"
원·달러 환율이 한 달 사이 50원 넘게 떨어지면서(원화 강세)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항공·음식료·전력·가스주 등에는 호재지만 최근 물밀듯이 들어오던 외국인 투자금은 주춤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팔자’로 돌아서나12일 코스피지수는 11.81포인트(0.45%) 하락한 2629.35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340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38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이달 들어 매도 우위인 날이 더 많아졌다. 총 7거래일간 5거래일 순매도했다.시장에선 지난달 134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로 내려서면서 외국인의 환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상 외국인 자금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기일 때 들어오고 하락기일 때 빠지는 경향이 있다.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환율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4분기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다 한국의 수출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원화 강세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익 개선되는 종목은증시에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1차 수혜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를 꼽았다.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유 구매 비용이 줄어들 뿐 아니라 내국인 해외여행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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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에…항공·전력·음식료株 실적개선 기대
원·달러 환율이 한달 사이 50원 넘게 떨어지면서(원화 강세)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항공 음식료 전력·가스주 등에는 호재지만, 역대 최대규모로 들어오던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은 차츰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팔자’로 돌아서나12일 코스피지수는 11.81포인트(0.45%) 하락한 2629.35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340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역대 최대규모인 13조389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이달들어 매도우위인 날이 더 많아졌다. 총 7거래일 간 5거래일 순매도 했다.지난달 134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로 내려서면서 외국인의 환차익 실현욕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환율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다, 한국의 수출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원화 강세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등 이익개선 전망국내 증시에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이 꼽는 1차 수혜주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다.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유 구매 비용이 축소될 뿐 아니라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이다.증권업계에선 원·달러 환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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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기준금리 촉각…코스피 연중 최고치에도 반도체 차익실현 부담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12일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최근 지수를 이끌던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란 이유에서다. 코스피지수가 1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선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증시 향방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 업종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반도체 주가의 풍향계로 불리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앞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0.30%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장 한때 2% 가까이 치솟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TSMC의 5월 매출이 전월 대비 19.4%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 가까이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면서 "이는 국내 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외에도 미국 증시가 장 초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장중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 美 FOMC 촉각… 3분기 증시 흐름 결정한국 시간으로 오는 15일 새벽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결정될 예정이다. 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주식시장 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뉘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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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실업수당청구 늘자 기술주 강세…국내 증시 상승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긴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이 전망됐다. 국내 증시, 반도체 중심 강세 출발 전망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지표 부진이 결국 달러화의 약세를 촉발해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원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점도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옵션 만기가 끝났고, 다시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으로 오전장 상승이 유력한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코스피지수 2600 이상에서 외국인 매물이 나오고 있어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시장의 색깔이 바뀐 모습”이라며 “반도체에 이어 조선, 종합상사, 화학, 금융 등의 경기민감주가 주도주로 부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S&P500 올 최고 경신 마감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8.59포인트(0.50%) 상승한 33,833.6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41포인트(0.62%) 오른 4,293.93에, 나스닥지수는 133.63포인트(1.02%) 뛴 13,238.5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S&P500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또 작년 10월의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해 기술적으로 강세장에 진입했다. 이날 시장의 강세는 기술주가 주도했다.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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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C 깜짝 금리 인상…"국내 증시 차익실현 불가피"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전날 테슬라발 호재 등에 따른 2차전지주의 강세로 상승마감했던 국내 증시가 8일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차익실현 불가피" 국내 증시 약세 전망캐나다 중앙은행이 깜짝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8일 국내 증시가 주춤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깜짝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자 6월 FOMC에 대한 불안 심리가 유입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 불안은 최근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던 차익실현 욕구를 확대해 그동안 한국 증시를 견인해왔던 종목 중심으로 매물 출회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국내 증시는 약보합 출발 전망"이라며 "미국 기술주 급락이 국내 증시에 다소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이 최근 이틀간 순매도로 전환하며 매수 기조가 다소 꺾인 점도 부담 요인"이라며 "지수 상승이 지속되며 코스피는 PBR 1배에 거의 근접한 상황이라 싸다고 볼 수 없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장 후반 및 장 마감 전 동시호가 시간대에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캐나다 깜짝 금리 인상...고점 부담에 주춤한 뉴욕증시뉴욕증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날은 고점 부담에 혼조세를 보였다.7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1.74포인트(0.27%) 오른 3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