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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 짝사랑…에코프로머티, 시총 3배 껑충

    개미 짝사랑…에코프로머티, 시총 3배 껑충

    에코프로그룹의 ‘막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시가총액 규모가 상장 7거래일 만에 3배 넘게 커졌다. 2차전지 관련 신규 종목이 등장하면서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시총이 급증하면서 코스피200 특례편입 기대 역시 커지고 있다. 상장 7거래일 만에 시총 3배27일 에코프로머티는 25.7% 오른 12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준 시총은 8조5011억원이다. 상장한 지 7거래일 만에 공모가 기준 시총인 2조4698억원에서 3.4배 이상 늘어났다. 상장 당일에만 58.01% 오른 뒤 20일, 2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에코프로머티의 상승세는 개인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22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이 1443억원, 외국인이 88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2차전지 개인 수급이 에코프로머티로 쏠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7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머티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에코프로를 392억원, 금양은 519억원, 포스코홀딩스를 121억원어치가량 순매도했다.유동주식 비율이 16.02%에 그쳐 거래 물량이 다른 종목 대비 부족하다는 점도 주가가 급등한 원인으로 꼽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신규 상장한 종목이니 아직 매수 우위가 강한 데다 유동주식 비율도 낮아 변동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시총이 급증하면서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간 하루 평균 시총이 유가증권시장 보통주 중 상위 50위에 머무르면 코스피200에 편입될 수 있다.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될 경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자

  • 법에 발목잡힌 중간배당기업…"先배당 後투자, 우린 못해요"

    법에 발목잡힌 중간배당기업…"先배당 後투자, 우린 못해요"

    주요 상장사들이 예측 가능한 배당투자를 위해 먼저 배당금을 확정하고 나중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연간 결산배당 기준일을 연말 대신 내년 3~4월로 속속 바꾸고 있지만 분기·중간에 대해선 제도를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중간 배당은 ‘선(先)배당액, 후(後)배당기준일 확정’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현행 자본시장법 개정이 지연되고 있어서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분기·중간 배당을 하는 국내 상장사 약 60곳은 연내 배당 제도를 개선하지 못할 전망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이 분기 배당에 대해 3·6·9월 말일을 배당기준일로 하고, 이로부터 45일 이내에 배당 액수를 결정하도록 규정해서다. 배당받을 주주 명단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금을 정하라는 얘기다. 작년 기준 분기·중간 배당을 한 상장사는 총 68곳이다.정부는 올 들어 연간 결산배당에 대해선 상법 유권해석을 통해 배당 절차 개선 근거를 마련했다. ‘깜깜이 배당 제도’를 개선해 투자자가 예측 가능한 배당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기아, CJ, 포스코홀딩스, SK, OCI, 두산, 카카오 등이 유권해석을 근거로 개선된 배당 절차를 적용할 수 있게 정관 등을 바꿨다.하지만 분기·중간 배당 기업은 법령 개선 근거가 없는 상태다. 지난 4월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등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 위원회 심사 단계에서 계류돼 있다. 이 법안이 다음달 9일까지 열리는 21대 정기국회 내에서 처리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중론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내년엔 총선 정국과 겹쳐 법안이 언제 처리될지 알 수 없다”며 “배당 절차를

  • ‘파두 사태’ 판박이? 8월 IPO한 넥스틸 3분기 적자전환에 주가 10% 하락

    ‘파두 사태’ 판박이? 8월 IPO한 넥스틸 3분기 적자전환에 주가 10% 하락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넥스틸이 3분기 적자전환한 영향으로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했다. 넥스틸은 3분기 실적을 공시한 다음날인 24일 오전 11시 전일대비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했다. 넥스틸은 3분기 667억원, 영업손실 31억원을 기록해 분기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634억원, 영업이익 534억원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어닝쇼크' 수준이다. 이 회사는 2분기 철강 판매가격이 상승해 3분기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시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증권가에선 낵스틸과 '파두 사태'가 닮은 점이 많다고 지적한다. 팹리스 기업 파두와 같은 지난 8월에 상장한 넥스틸은 ‘호실적’을 거둔 1분기 실적을 토대로 공모가를 산정했다. 넥스틸의 1분기 매출은 2317억원, 영업이익은 7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9% 상승했다. 넥스틸은 분기 호실적을 기업공개(IPO)의 적기로 삼았다.넥스틸의 매출감소는 2분기부터 나타났다. 2분기 매출 1816억원, 영업이익 562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각각 21.6%, 27.6% 하락했다. 넥스틸은 파두와 마찬가지로 지난 6월 30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2분기 실적을 기재하지 않아도 됐다. 2분기 결산은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실적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시기였다. 넥스틸과 주관 증권사인 하나증권은 이를 공모가 산정에 반영하지 않았다.넥스틸은 실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1분기를 기준으로 1년 치 순이익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1913억원. 여기에 PER 1.81배를 적용해 시가총액을 구한 뒤 13.36%~5.83%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가 범

  • 산타랠리 오나…"코스피 연내 2600 넘는다"

    산타랠리 오나…"코스피 연내 2600 넘는다"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 속에 2500선을 회복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인 지난 6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글로벌 긴축 완화감,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이 국내 증시를 상승 랠리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00선 탈환한 코스피2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0.77% 오른 2510.4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531억원, 10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0.48% 오른 817.01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하락한 1289.2원에 거래를 마쳤다.증시 상승은 전일 미 증시 급등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긴축 완화 기대와 기술주 강세에 20일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둔 AI 반도체회사 엔비디아의 주가는 2.2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504.09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377.44달러(2.05% 상승)로 최고가를 다시 썼다. 아마존, 메타, 브로드컴, 인텔, 마이크론 등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20년 만기 입찰에 수요가 몰리며 연 4.5% 아래로 떨어졌다.이날 국내 증시에서 AI 관련주인 브리지텍(13.06%), 이스트소프트(5.81%)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미국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며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주가가 강세를 띠는 ‘산타랠리’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연초부터 11월 15일까지 S&P500지수가 5% 이상 상승한 30번 중 4번을 제외하면 모두 11월 15일부터 연말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1월 15일까지 S&P500지수가 18%가량 상승했다”며 “연말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

  • 에코아이·동인기연 상장일 '희비'…에코프로머티 시총 6.5조 돌파

    에코아이·동인기연 상장일 '희비'…에코프로머티 시총 6.5조 돌파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에코아이가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동인기연은 공모가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6조5000원을 넘겼다.21일 에코아이 주가는 공모가(3만4700원)보다 79.54% 오른 6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 4만6000~4만9000원대에 머무르다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했다.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430억원이었으나, 이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은 6153억원으로 커졌다. 2005년 설립된 에코아이는 2013년부터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을 시작한 회사다.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기업과 기관 등 이해관계자와 거래해 수익을 낸다. 탄소배출권 거래 전문 기업 중 국내 최초로 증시 상장에 도전한 사례다.반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동인기연은 공모가(3만원) 보다 2.83% 내린 2만9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공모가 대비 15.83% 하락한 2만5250원까지 내렸다가 장중 상승 반전하며 3만5950원(+19.8%)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동인기연은 지난 1992년 설립된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등 40여 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고기능성 배낭(전문가용 백팩)과 등산용품을 제조한다. 두 기업은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아이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약 75대 1을 확보하며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3만47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동인기연의 경우 기

  • 골드만삭스 "2024년 한국 GDP 성장률 2.3%, 코스피 2800 간다"

    골드만삭스 "2024년 한국 GDP 성장률 2.3%, 코스피 2800 간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목표치는 내년 12월 기준 2800포인트로 제시했다.골드만삭스는 21일 ‘2024년 한국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24년 한국의 GDP 성장률을 2.3%로 바라봤다.골드만삭스는 “한국은 올해 수출과 반도체 업황 침체로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는 한해였다”며 “2024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이 회복되고,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의 기술 수출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 한국 기업의 이익 성장세도 마이너스 흐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익 성장률은 올해 마이너스 36%를 기록한 뒤 2024년 54%, 2025년 20%를 각각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반도체 및 배터리 관련 사업이 이익 성장세를 주도할 업종으로 꼽혔다.골드만삭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요 기술 기업에 의미 있는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며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는 2030년까지 미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되는 등 배터리 제품 생산과 수출도 급격한 확대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를 근거로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 코스피가 2800포인트 이상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내년 비중 확대 투자의견의 주요 업종은 △기술 하드웨어 및 반도체 △인터넷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및 부품 △헬스케어 △통신을 꼽았다.한국 기준 금리는 내년 2분기부터 인하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준금리가 3.50%에서 내년

  • 공매도 금지에도 해소물량 적었다

    공매도 금지에도 해소물량 적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한 이틀간 쇼트커버링(공매도 주식을 되갚기 위한 주식 매입) 등으로 해소된 공매도 물량이 전체의 5~7%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국내 증시는 2차전지 관련주 등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락했다. 이는 대규모 쇼트커버링이라기보다는 투자심리 개선 등을 노리고 들어왔다가 차익을 실현하고 단기간에 빠져나간 외국인 등의 ‘단타 매매’에 기인한 측면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인 6일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잔량은 2억5030만여 주였다. 공매도 금지 직전 거래일인 3일(2억6136만여 주)에 비해 4.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공매도 잔량은 1억8127만여 주에서 1억7132만여 주로 5.48% 줄었다. 공매도 잔량은 집계 등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이틀 늦게 공개한다.공매도 금지 이틀째인 7일에도 공매도 잔량은 크게 줄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잔량은 2억4683만여 주로 전날보다 1.39% 추가 감소하는 데 그쳤다. 코스닥시장도 1억6792만여 주로 전일보다 1.98% 감소했다. 공매도 통계 봤더니…"2차전지 급등락은 단타族 탓"에코프로비엠 2거래일새 0.5%↓…포스코홀딩스는 되레 14% 늘어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매도 상위 종목도 지난 6일 공매도 전면 중단 조치가 취해진 뒤 이틀 동안 공매도 잔량이 그다지 줄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잔량 1위였던 포스코퓨처엠은 3일 304만257주였던 공매도 잔량이 6일 291만4885주로 떨어진 뒤 7일엔 296만6596주로 소폭 늘었다. 2거래일 새 2.4% 감소하는 데 그친 것이다.○종목별 공매도 잔량 감소도 적어코스닥 공매도 1위

  • 하루만에 싸늘…공매도 금지로 널뛰는 증시

    하루만에 싸늘…공매도 금지로 널뛰는 증시

    ‘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로 폭등한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루 전 쇼트커버링(공매도 주식을 되갚기 위한 주식 매입)을 위해 주식을 대거 사들인 외국인과 기관이 이번엔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예상치 못한 공매도 금지 조치로 수급 여건이 크게 뒤틀리면서 한동안 증시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하루 만에 2500선 붕괴7일 코스피지수는 2.33% 하락한 2443.96으로 장을 마쳤다. 45일 만에 넘어선 2500선을 하루 만에 다시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5억원, 392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4592억원어치를 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였다. 전날 급등한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는 각각 10.23%, 11.02% 하락했다. SK하이닉스(-1.95%), LG화학(-5.57%), 삼성SDI(-7.91%) 종목 등의 하락폭도 컸다.코스닥지수는 1.80% 떨어진 824.3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15.29%), 포스코DX(-5.83%), 에코프로비엠(-4.85%) 등 2차전지 종목이 대부분 약세였다. 에코프로만 전날 상한가(29.98%)에 이어 이날 3.74% 뛰었다.코스닥시장에선 한때 하락폭이 커지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도 발동했다. 전날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국내 증시 낙폭이 커진 것은 전일 급등한 주가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선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국채금리와 환율이 동시에 오른 것도 한몫했다.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일본닛케이225지수(-1.34%), 중국 상하이지수(-0.04%)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이날 동반 하락했다. “실적 좋은 저평가 종목만 생존”증시

  • 공매도 금지 첫날, 코스피 134P 급등

    공매도 금지 첫날, 코스피 134P 급등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첫날 국내 증시 상승폭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주는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쇼트커버링(공매도 청산을 위한 환매수) 효과가 이어지면서 공매도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주가 왜곡과 거품, 외국인 이탈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6일 코스피지수는 134.03포인트(5.66%) 오른 2502.37에 마감하며 단숨에 25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지수도 57.40포인트(7.34%) 급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코스닥지수 상승폭은 역대 최대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년5개월 만에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그동안 공매도의 집중 타깃이던 2차전지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22.76%), 포스코홀딩스(19.18%), SK이노베이션(13.42%) 등도 급등했다.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5.72%), 현대자동차(2.60%) 등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했다.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일본(2.37%), 대만(0.68%) 등 다른 아시아 증시보다 월등히 높았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내년 상반기 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115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470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상당수는 기존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쇼트커버링 물량으로 추정된다.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이탈 등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세계적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

  • 한 달간 12% 떨어진 코스닥…G20 중 수익률 꼴찌

    한 달간 12% 떨어진 코스닥…G20 중 수익률 꼴찌

    지난달 코스닥지수 수익률이 주요 20개국(G20) 주가지수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하는 등 각종 악재가 반영되면서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한 달간 12.48% 하락했다. G20 국가의 24개 주가지수 중에서 최대 낙폭이다. 튀르키예의 BIST100지수는 8.52% 하락하며 23위였다. 코스피지수는 7.59% 하락하며 22위를 기록했다.주요국 증시에서 러시아 RTS지수(8.07%)는 한 달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뒤를 3.97% 오른 아르헨티나 메르발(MERVAL)지수, 0.97% 하락한 이탈리아 FTSEMIB지수가 차지했다. 이어 브라질 보베스파(BOVESPA)지수(-1.03%), 중국 선전종합지수(-1.44%),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48%) 순이었다.달러 환산 기준으로 봐도 국내 증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KB증권이 코스피·코스닥지수의 10월 낙폭을 달러 환산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4.4%, 코스닥지수는 7.95%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72%, 유로스톡스50지수는 0.35% 하락했다. G20에 포함되지 않지만 이스라엘의 TA125지수도 지난달 하마스와의 전쟁 와중에도 달러 환산 시 10월 한 달 7.8% 떨어진 데 그쳤다. 코스닥지수보다 오히려 선방했다.2차전지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하는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지난달 각각 16.5%, 24.7% 하락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을 반영해 2차전지 업체들이 내년 전망을 잇달아 보수적으로 수정한 게 영향을 미쳤다.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에게 불리한 투

  • 美 Fed,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

    美 Fed,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

    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Fed는 정책결정문에서 “가계와 기업에 대한 긴축적인 금융 및 신용 여건이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간 장기 채권 금리가 올라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했다”며 국채 금리 상승이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줬음을 인정했다.당초 금리를 동결하되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매파적 동결’(hawkish pause)을 예상했던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을 ‘비둘기파적 전환’(dovish pivot)으로 받아들였다. 이날 S&P500지수(1.05%)와 나스닥지수(1.64%)는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1.81%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4.55% 급등했다. 코스닥지수가 4% 넘게 상승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석 달 만에 가장 큰 하락폭(17원10전)을 나타내며 1342원90전에 마감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 수요예측 돌입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2차전지株 급락에 투심 돌변

    수요예측 돌입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2차전지株 급락에 투심 돌변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을 본격화하던 때와 지금의 IPO시장 분위기는 상반된다. SGI서울보증보험이 청약을 철회한 뒤에는 ‘묻지마 청약’ 기조에서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 30일부터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고금리 우려 속에서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하다. 하지만 일부는 주식시장의 하락세와 CNGR 등 중국 전구체 기업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점을 들어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 후 시가총액은 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2조5700억~3조1200억원으로 지난달 공모를 마친 두산로보틱스(1조6853억원)보다 규모가 크다. IB업계에서는 고금리로 상장을 철회한 서울보증보험 이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들어서는 대규모 IPO라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희망 공모 희망 범위는 3만6200원~4만4000원 사이로 5240억~6369억원을 공모한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1일 공모가 희망 범위의 상단을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전구체를 생산하는 2차전지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하락하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가격도 이에 맞춰 하향했다”고 말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비교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기업은 지난 11일 공모가 하향 조정 당시와 비교해 더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배터리 생산설비 과잉과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등이 하락의 원인으로 꼽

  • KT·HD현대·현대차…"4분기 실적 기대 이상"

    KT·HD현대·현대차…"4분기 실적 기대 이상"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저평가된 실적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로 집계됐다. 최근 10년(2013년 10월 31일~2023년 10월 27일) 평균인 0.96배를 밑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산액이 자본총계 합산액보다 감소했다는 의미다.전문가들은 증시 단기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높아져 저점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 239곳 중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는 146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근 한 달 사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기업은 43곳에 그쳤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높아진 기업은 KT로 최근 한 달간 13.6% 상향됐다. 3분기는 노조 임금 협상 등으로 시장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4분기는 선반영 비용 덕분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HD현대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6%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세로 정유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사이 6.7% 상향됐다.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는 대기 수요가 많아 경기 둔화 폭이 크지 않다면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이 밖에 미래에셋증권(5.8%), HD현대일렉트릭(7.8%), 현대건설(4.8%), 기아(4.6%) 등도 최근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주요 기업으로 꼽혔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PBR 0.8배는 코로나19로 증시에 단기 충격이 온 2019년을 제외할 경우 최저 수준&rdquo

  • 개미, 레버리지 ETF에 8000억 뭉칫돈

    개미, 레버리지 ETF에 8000억 뭉칫돈

    국내 증시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의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코스닥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최근 한 달 동안에만 8000억원어치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 확산, 미국 고금리 등 악재에도 국내 증시 반등에 베팅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추가 약세를 보이면 손실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30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1개월(9월 27일~10월 30일) 사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였다. 코스닥15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개인은 이 ETF를 404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2위는 코스피20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로 순매수액은 3746억원이었다.코스피200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이 그 뒤를 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한 달간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을 각각 935억원, 3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증시 하락에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들이 개인 순매수 상위권을 싹쓸이한 셈이다. 하지만 이 기간 코스피200지수는 5.49%, 코스닥150지수는 8.67% 하락했다.국내외 증권사들은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고, 씨티증권은 “4분기 2300선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국내 증권사들 역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분석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보수적인 투자를 추천하는 증권사와 달리 여전히 공격적인 투자를 선

  • 2300선 버티는 코스피…증권가선 "지금이 살 시기"

    2300선 버티는 코스피…증권가선 "지금이 살 시기"

    변동성이 큰 국내 증시서 저평가된 실적주가 주목받고 있다.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지면 단기 급락한 만큼 주가 상승의 여지가 있어 저점매수해야한다는 설명이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로 집계됐다. 최근 10년(2013년 10월31일~2023년 10월27일) 평균인 0.96배를 밑도는 수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산액이 자본총계 합산액보다 작아져 증시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전문가들은 증시가 추가 하락할 우려는 여전히 있지만, 단기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은 충분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PBR 0.8배는 코로나19로 증시에 단기 충격이 왔던 2019년을 제외할 경우 최저 수준”이라며 “업황과 실적이 좋은 업종 위주로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239개 상장사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는 146개, 이 중에서 최근 1개월 사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기업은 43개에 불과했다.KT는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1개월 사이 13.6% 상향돼 주요 업체 중에서는 가장 상향 폭이 컸다. 3분기 영업이익은 노조 임금협상, 서비스 구입비 조기 반영 등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는 선반영 비용 덕분에 비교적 호조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이어 HD현대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6% 오르며 2위에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세로 정유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3분기 부진했던 선박 계열사들의 실적도 4분기 회복할 것이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