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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600선 바닥 확인…지금 사두면 돈 버는 종목은?

    코스피 2600선 바닥 확인…지금 사두면 돈 버는 종목은?

    코스피 지수가 260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고환율과 지정학적 분쟁 등 증시를 둘러싼 악재들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고, 기업 실적 전망치도 개선되며 지지선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조선과 반도체, 헬스케어 업종이 올해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고환율・중동분쟁 리스크 해소코스피 지수가 23일 0.24% 떨어진 2623.02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2일 1% 이상 오르며 2600선을 회복했고, 이날도 약보합에 마감하며 2600선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고환율과 지정학적 분쟁 위험(리스크)이 완화되며 해소되며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완화된 결과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8원3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1394원50전으로 고점을 찍고 이날까지 1.12% 떨어졌다.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면 외국인은 환차손 우려로 한국 증시에 들어오는 걸 꺼리고, 떨어지면 그 반대가 된다.증권가 전문가들은 올 2분기 환율의 추가 급등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미·일 재무장관이 지난 17일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환율이 진정세로 접어들었고, 최근 환율 상승의 주요 배경 중 하나였던 중동 지역에서의 긴장감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완화가 환율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도 긍정적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배럴당 가격은 지난 5일 86.10달러에서 이날 82.22달러까지 하락했다. 구리 선물 1파운드당 가격 역시 지

  • 환율 뛸 때가 매수 적기?…1년 뒤 코스피 항상 올랐다

    환율 뛸 때가 매수 적기?…1년 뒤 코스피 항상 올랐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하자 코스피지수가 연일 급등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이렇게 환율 급등으로 증시가 조정받을 때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대비 3원 하락한 1379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1394원50전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최근에도 138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환율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4.2% 하락했다.외국인은 지난주(4월 15~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5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직전 2주(4월 1~12일) 동안은 3조34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16일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중동 정세 불안, 유가 급등까지 겹치자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론 환율 급등이 오히려 ‘저점 매수’할 기회라고 조언했다. 과거 환율이 1400원대를 넘긴 시기를 보면 1년 뒤 지수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외환위기가 온 1997년 12월 원·달러 환율은 1964원80전까지 치솟았다. 코스피지수는 1997년 12월 말 전년 대비 반토막 난 376.31을 기록했다. 그러나 1998년 말에는 562.46으로 49.4% 반등했다.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0월에도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재차 넘겼다. 코스피지수는 2008년 9월 말 1448.06에서 10월 24일 938.75로 35.1% 급락했다. 1년 뒤인 2009년 10월 말에는 1580.69까지 회복했다. 2022년 10월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로 치솟을 때도 코스피지수는 9월 13일 2449.54에서 10월 13일 2162.87로 밀렸다. 1년 뒤인 2023년 10월 13일엔 2456.15까지 올라왔다.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과 같은

  • "환율 1400원 찍으면 코스피는…" 과거 사례 봤더니

    "환율 1400원 찍으면 코스피는…" 과거 사례 봤더니

    중동 정세 불안과 유가 급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하면서 코스피지수도 널뛰기하고 있다. 증시가 불안해지며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환율 급등이 오히려  매수할 기회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달러당 1379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16일 1394원50전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최근 138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5.63% 하락했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 지난주(4월15~19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1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직전 2주(4월1~12일) 동안 외국인은 3조340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난 16일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 이스라엘-이란 분쟁이 격화한 것도 외국인이 자금을 빼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환율 급등이 오히려 '저점 매수'할 기회라는 조언하고 있다. 과거 환율이 1400원대를 넘긴 시기를 보면 1년 뒤엔 지수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외환위기가 온 1997년 12월 원·달러 환율은 1964원80전까지 치솟았다.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코스피지수는 1997년 12월 말 전년대비 반토막난 376.31을 기록했다. 그러나 1998년 말에는 562.46까지 49.4% 반등했다.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0월에도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재차 넘겼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는 10월24일 938.75까지 밀렸으나 1년 뒤인 2009년 10월 말에는 1580.69까지 회복했다. 2022년 미국 기준금리 급등으로 환율이 치

  • 딜로이트 안진, 상장유지자문센터 출범…"기업 체질개선 지원"

    딜로이트 안진, 상장유지자문센터 출범…"기업 체질개선 지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상장유지자문센터를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딜로이트안진 상장유지자문센터는 기업의 상장유지 종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계, 세무, 포렌직, 기업회생 등 구조조정 등 각 분야에서 IR과 기업지배구조개선 경험이 있는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했다.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단계에 대해 기업의 대응 방안을 자문할 예정이다. 감사범위제한, 회계처리위반 등의 사유로 감사의견이 변경된 경우 회계자문서비스와 재감사 대응을 지원한다. 횡령·배임이 주요 사유인 경우엔 부정조사(포렌직)를 수행하거나 법무법인과 연계한 자문을 진행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변형이나 경영투명성과 관련된 경우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 재무구조악화에 의한 경우 재무구조개선계획 수립과 실질적인 이행방안 자문을 수행할 계획이다. 딜로인트안진 산하 각종 자문서비스도 협업한다. 기업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딜로이트 산하 홍보마케팅 기업 PR게이트가 IR과 PR을 지원하는 식이다. 기업의 지배구조개선이 필요한 경우엔 딜로이트 기업지배구조개선센터가 협력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사업연도 12월 결산 상장사 중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55사로 전년도(39사) 대비 41%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을 받아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과 범위제한 등을 사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준호 딜로이트안진 상장유지자문센터장은 “최근 기업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상장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시장에서

  • 밸류업 효과…코스피 현금배당 3.3% 증가

    한국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현금배당액이 전년 대비 3.3% 늘어난 27조4525억원이라고 17일 밝혔다.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투자자의 기대에 상장사들이 배당 증가로 화답했다는 분석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99개 가운데 558개가 현금배당을 했다. 배당법인 한 곳당 평균 배당액은 492억원이었다.상장사들의 배당 총액은 2020년 33조1638억원으로 사상 최대액을 기록한 뒤 2021년과 2022년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행동주의펀드를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커졌고 올해 금융당국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배당액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주가 대비 배당금 수준을 보여주는 시가배당률은 평균 2.72%로 최근 5년 내 최고치였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2019~2021년 사이 2.2~2.3% 수준이었으나 작년 2.70%로 오른 뒤 올해 2.72%로 소폭 더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종이 평균 시가배당률이 3.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업(3.64%), 전기가스업(3.36%) 순서였다.코스닥시장은 올해 총 배당액이 2조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1.97%로 2016년 후 최고치였다.배태웅 기자

  • "이럴 땐 공포에 베팅"…겁없는 개미들 '12%' 수익 찍었다

    "이럴 땐 공포에 베팅"…겁없는 개미들 '12%' 수익 찍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금리 인하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가 널뛰면서 변동성을 이기는 틈새 투자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가 출렁일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변동성지수(VIX) 상장지수펀드(ETF)가 단기 투자처로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코스피지수는 0.98% 내린 2584.18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 밑으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2월 7일 이후 두 달 여 만이다. 고환율·고유가 영향으로 외국인은 이날에만 179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은 공포에 베팅하는 VIX 관련 ETF·상장지수증권(ETN)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VIX는 S&P500지수 선물옵션 상품의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로 월가의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VIX가 최근 한 달간 28.4% 급등함에 따라 VIX를 1.5배 추종하는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단기선물 ETF(UVXY)’는 같은 기간 12.94%의 수익률을 냈다.국내 증시에서는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과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  등 VIX 관련 상품이 각각 12.04%, 1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VIX가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VIX와 관련된 옵션 거래량이 201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며 "현재 18 수준인 VIX 지수가 20~2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베팅이 많았다"고 전했다.다만 VIX 상품은 선물에 투자하고 있어 오랜 기간 투자하면 롤오버(선물 재매수)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단

  • '밸류업' 기대에 부응한 상장사들, 올해 코스피 현금배당액 3.3% 늘어

    '밸류업' 기대에 부응한 상장사들, 올해 코스피 현금배당액 3.3% 늘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현금배당액이 전년대비 3.3% 늘어났다. 주가 대비 배당 수준을 나타내는 시가배당률도 최근 5년내 최고치였다.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상장사들이 배당 증가로 화답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평균 배당률은 국채 금리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현금배당액은 전년도에 비해 3.3% 증가한 27조4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사 799개 가운데 558개가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법인 1개사당 평균 배당액은 492억원이었다.상장사들의 배당 총액만 보면 2020년 33조1638억원으로 사상 최대액을 기록한 후 2021년 28조6107억원, 2022년 26조5854억원으로 감소 추세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행동주의펀드를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커졌고 올해 금융당국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하면서 배당액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 대비 배당금 수준을 보여주는 시가배당률은 평균 2.72%로 최근 5년간 최고치였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2019~2021년 사이 2.2~2.3% 수준이었으나 작년 2.70%로 오른 뒤 올해 2.72%로 소폭 더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종이 평균 시가배당률이 3.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업(3.64%), 전기가스업(3.36%) 순서였다.다만 수익률만 보면 주식 시가배당률이 국채 수익률보다 떨어졌다. 작년 1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평균 3.53%로 유가증권시장 평균 시가배당률인 2.72%를 웃돌았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1년만기 국채 평균 수익률이 2021년 0.92% 수준에서 최근 2년 사이 급등한 영향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작년 총 배당액이 2

  • 외국인 "하락" vs 개미 "상승"…또 거꾸로 베팅

    국내 증시를 두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간 시각이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도 국내 주식을 쓸어 담던 외국인은 코스피지수 하락에 베팅했다. 개인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때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갈아탔다.1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4월 5~12일)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다. 순매수 규모는 665억원으로, 코스피200지수 하락분의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의 단기 조정을 전망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개인은 정반대로 지수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코스피20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를 652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다. 개인들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64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15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데다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로 국내 증시가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데도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것이다.수익률은 외국인 투자자가 앞섰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2.72% 오른 반면 개인투자자가 베팅한 ‘KODEX 레버리지’는 2.59%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지수가 떨어진 이날도 ‘KODEX 레버리지’를 466억원 이상 순매수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 증시에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이지효 기자

  • 또 거꾸로 간다…국내 증시 두고 외국인 '하락' 개인 '상승' 베팅

    또 거꾸로 간다…국내 증시 두고 외국인 '하락' 개인 '상승' 베팅

    국내 증시를 두고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간 시각이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도 국내 주식을 쓸어 담던 외국인은 코스피 지수 하락에 베팅했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때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갈아탔다. 1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간(4월 5일~4월 12일)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다. 순매수 규모는 665억원으로, 코스피200 지수 하락 분의 2배 만큼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가 향후 국내 증시를 비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반면 개인은 정반대로 증시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2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를 652억원 어치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다. 개인들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64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15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더해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로 국내 증시가 당분간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서도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것이다.수익률은 외국인 투자자가 앞섰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2.72% 오른 반면 개인 투자자가 베팅한 'KODEX 레버리지'는 2.59%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이날도 'KODEX 레버리지'를 466억원 이상 순매수했다.증권 업계에서는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중동 상황이 확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으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

  • '코스피 5000' 위해…김건희 특검법 추진한다는 野 비례 위성정당

    '코스피 5000' 위해…김건희 특검법 추진한다는 野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8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서재헌·박홍배·이주희·임광현·임미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여의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꽃을 피울 방안을 국민께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우선 공정한 투자를 위해 김건희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후보들은 "김건희 특검 재발의뿐 아니라 주가조작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며 "금융감독원의 불공정 거래 전담 조사 인력도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설명했다.특검법의 대상이 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에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문재인 정부의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시절 19개월간 수사가 진행됐다.검찰은 3년 8개월간 50여 곳을 대상으로 여섯 차례 압수수색, 150여 명에 대해 조사를 했지만 김 여사를 기소하지 못했다.한 여권 관계자는 “김건희 특검법으로 코스피 주가가 5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건 지나친 비약"이라며 "임박한 총선을 염두에 둔 전형적인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했다.이외에 공매도에 대한 원칙을 시스템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금융투자세 폐지, 현행 공매도 금지처럼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펼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경제노동사회위원회에 국내외 운용사와 기업, 주주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더불어민주연합

  • 기관들, 다시 '코스닥 성장주'로 몰려갔다

    기관들, 다시 '코스닥 성장주'로 몰려갔다

    코스닥시장에서 매물을 쏟아내던 국내 기관투자가가 지난주 매수세로 돌아섰다. 주로 연기금 자금으로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대표업종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밸류업 관련주가 시들해지면서 ‘큰손’ 투자자 관심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옮겨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지난 한 주간(25~29일) 코스닥시장에서 총 5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5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샀다.그동안 기관들은 1월 후반부터 코스닥시장에서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해왔다. 2월에는 19거래일 중 17거래일을 팔며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떠오르며 유가증권시장에서 밸류업 관련주를 사들이는 데 집중하면서다. 그러나 3월 말 주주환원 정책으로 높은 배당금을 제시했던 밸류업 종목들의 배당락(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앞두며 밸류업 매수세가 줄었다. 3월 들어서는 20거래일 중 8거래일 순매수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기관 자금은 2차전지, 바이오·제약, 반도체 등 대표업종에 집중됐다. 지난 한 주 동안 삼천당제약(632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433억원), 알테오젠(395억원), HLB(316억원), ISC(245억원), JYP(237억원) 등을 매수했다. 이 기간 삼천당제약은 주가가 64.44% 올랐고, ISC는 13.56% 상승했다.투자자의 시선이 다시 성장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증시의 가장 큰 화두가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이었다면 3월은 다시 성장주로 이동했다”며 “4월 실적 발표 시기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주

  • "4월 코스피 2850까지 오른다"…실적 회복·금리 인하 기대 여전

    "4월 코스피 2850까지 오른다"…실적 회복·금리 인하 기대 여전

    다음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초안 발표를 앞두고 증시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다음달 코스피지수가 최고 2850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증권사들이 전망한 4월 코스피지수 상단은 2850 안팎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 2640~2840 △한국투자증권 2650~2850 △상상인증권 2600~2900을 제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에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최대 3~5%가량 더 뛸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낙관적 전망이 나온 배경으로는 기업 실적 회복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이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전날 기준 1.06배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자산의 장부가치 수준과 시가총액이 현재 비슷한 수준이라는 의미다. 지난 1월 초 코스피지수 PBR은 0.9배로 증시가 비교적 저평가돼 있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1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기업 실적 전망도 회복세다. 코스피200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은 작년 12월 초 9960원에서 전날 기준 1만180원으로 약 2.2% 올랐다.배태웅 기자

  • '밸류업' 다시 증시 띄울까…"4월 코스피 최고 2850 예상"

    '밸류업' 다시 증시 띄울까…"4월 코스피 최고 2850 예상"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초안을 발표를 앞둔 증시 상승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년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달 코스피지수가 최고 2850까진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증권사들이 전망한 4월 코스피지수의 상단은 2850 안팎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키움증권 2640~2840 △한국투자증권 2650~2850 △상상인증권 2600~2900을 각각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4월 중순까지 코스피지수 변동폭을 2600~2860 사이로 제시했고, 삼성증권은 2분기 전체의 코스피지수 변동폭을 2600~2900 사이로 내다봤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2749.91에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최대 3~5% 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4% 넘게 상승했는데 이러한 상승세가 한동안 더 유지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낙관적 전망이 나온 배경으로는 기업 실적 회복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이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전날 기준 1.06배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자산의 장부 가치 수준과 시가총액이 현재 비슷한 수준이라는 의미다. 지난 1월 초 코스피지수의 PBR은 0.9배로 증시가 비교적 저평가됐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의 발표 이후 1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전체적인 기업 실적 전망도 회복세다. 코스피200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은 작년 12월 초 9960원에서 전날 기준 1만180원으로 약 2.2% 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그동안 증시가 많

  • "올해 코스피 3000 간다"…증권사 속속 전망치 올려

    "올해 코스피 3000 간다"…증권사 속속 전망치 올려

    올해 코스피지수가 3000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대형 증권사 사이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상장 기업의 실적 전망치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 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수급 상황 개선 등 3박자가 주가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유가증권시장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주요국 대비 아직 낮다는 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이다. NH투자증권 “코스피 3100 간다”24일 증권가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연간 목표치를 기존 2830에서 3100으로 올릴 계획이다. 올해 코스피지수가 3000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건 한화투자증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NH투자증권이 이런 전망을 한 건 최근 상장사의 실적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다는 판단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있는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8곳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개월 전 133조405억원에서 최근 135조165억원으로 높아졌다.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금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안’에 따르면 기관은 투자하는 회사의 가치를 중장기적으로 올리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밸류업 효과가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해 지수 목표치를 올렸다”고 했다.한화투자증권은 지난 5일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지수 범위 상단을 3000으로 제시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 외국인 반도체 폭풍 매수에 '8만전자' 눈앞

    외국인 반도체 폭풍 매수에 '8만전자' 눈앞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쓸어 담았다. 대장주가 달리자 코스피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2750선에 안착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8만원 목전까지 도달했다.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해소와 엔비디아 공급 확대 기대 등이 작용한 결과다. ○외국인 이틀째 쓸어담아21일 코스피지수는 2.41% 오른 2754.8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75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4월 5일 이후 약 23개월 만이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해소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반도체 호황 기대도 작용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데 이어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자체 예상치)를 밝혔다.이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3.12% 오르며 ‘8만 전자’를 앞둔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상승 폭이 더 컸다. 8.63% 오르면서 17만원대를 회복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어치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78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2월 2일(1조9344억원) 후 최대치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85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1조6164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지수가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기관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25억원어치를 매수하며 12월 20일(1조1549억원) 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샀다. 외국인이 이날 사들인 삼성전자(1조649억원)와 SK하이닉스(3937억원)는 유가증권시장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