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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대금 늘어난 코스피…코스닥은 찬바람 쌩쌩

    거래대금 늘어난 코스피…코스닥은 찬바람 쌩쌩

    올해 상반기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를 활발하게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전력, 반도체, 화장품 등이 관심을 받으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손바뀜도 자주 일어났다. 코스닥시장은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2차전지, 바이오 중심인 코스닥시장에서 중소형주 매매가 줄어들면서 활력을 잃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도 두 시장의 온도 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심 멀어진 코스닥시장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유가증권시장의 월간 상장주식 회전율은 19.54%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9.55%를 기록한 뒤 매달 16% 전후를 오가다 연초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선 1월 50.71%를 기록한 상장주식 회전율이 6월엔 30.2%로 떨어졌다.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두 시장의 회전율 격차는 연초 31.16%포인트에서 10.66%포인트로 좁혀졌다. 올 들어 최소치다.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된 주식 수를 전체 상장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주식시장의 손바뀜 정도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수치가 100%라고 하면 모든 상장주식이 한 번씩 주인이 바뀌었다는 의미다. 통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크고, 장기 투자자도 많기 때문에 두 시장의 회전율 격차는 쉽게 줄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유가증권시장 종목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코스닥시장과 격차가 크게 축소됐다는 분석이다.거래대금 추이도 마찬가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월 195조2469억원에서 꾸준히 우상향해 6월 246조3350억원까지 증가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0일 올해 처음으로 28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230조9147억원에서 167조527억원으로 줄었다.

  • 코스피, 내달 2800선 안착…"AI반도체株, 아직 고점 아냐"

    코스피, 내달 2800선 안착…"AI반도체株, 아직 고점 아냐"

    코스피지수가 다음달에도 상승세를 지속해 2800선에 안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 상반기 증시 강세를 주도하던 인공지능(AI) 반도체주들이 최근 주춤했지만 아직 고점 신호가 나오진 않았다는 분석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네 곳의 7월 코스피지수 변동폭 전망치는 평균 2677~2877 사이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792.05에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최고 3.04%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별 증권사별로 보면 상상인증권이 다음달 코스피지수 변동폭을 2650~2900으로 제시해 상단이 가장 높았다. △NH투자증권 2710~2890 △키움증권 2670~2870 △현대차증권 2680~2850 등도 7월 코스피지수 상단을 2800 후반으로 제시했다.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해외 AI 반도체주가 소폭 조정받으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지난 20일 종가 기준 2807.63까지 오른 뒤 다시 2800선 밑으로 내려왔다. 미국 주요 반도체주를 담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일 이후 전날까지 2.53% 하락했다. 다만 증시 지수가 아직 고점을 찍진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경제 기초 여건,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주요국 증시 지수는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고점 여부는 2분기 빅테크 실적 시즌이 지난 후 가늠해야 한다”고 했다.증권가에서는 3분기도 기업 실적 전망이 상향되고 있는 만큼 실적이 개선되는 반도체, 조선,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 업종에서 주도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예상치가 존재하는 211개 상장사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61조9845억원으로 3개월 전(58조4852억원)에 비해 5.98% 상향됐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d

  • 엔비디아 주춤했지만…"코스피 고점 아냐, 7월 2800 간다"

    엔비디아 주춤했지만…"코스피 고점 아냐, 7월 2800 간다"

    코스피지수가 다음달에도 상승세를 지속해 2800선에 안착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올 상반기 증시 강세를 주도했던 인공지능(AI) 반도체주들이 최근 주춤했지만 아직 고점 신호가 나오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4곳의 7월 코스피지수 변동폭 전망치는 평균 2677~2877 사이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792.05에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최고 3.04%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개별 증권사별로 보면 상상인증권이 다음달 코스피지수 변동폭을 2650~2900으로 제시해 상단이 가장 높았다. △NH투자증권 2710~2890 △키움증권 2670~2870 △현대차증권 2680~2850 등도 7월 코스피지수 상단을 2800 후반으로 제시했다.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해외 AI 반도체주가 소폭 조정받으면서 코스피지수도 덩달아 조정받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지난 20일 이후 전날까지 2.53%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도 지난 20일 종가 기준 2807.63까지 오른 뒤 다시 2800선 밑으로 내려왔다. 그럼에도 지수가 아직 고점을 찍은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경제 기초여건,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주요국 증시 지수는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고점 여부는 2분기 빅테크 실적 시즌이 지난 후 가늠해야 한다"고 했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최근 엔비디아 고점 논란이 불거졌지만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에 부응한다면 코스피지수도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도 기업 실적 전망이 상향되고 있는 만큼 실적이 개선되는 반도체, 조선, 디스플

  • SK하이닉스 4%대 급락…시장 주도주 바뀌나

    SK하이닉스 4%대 급락…시장 주도주 바뀌나

    인공지능(AI), 식음료, 화장품주 등의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전히 AI 관련주의 중장기 상승세를 점치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격차가 커진 만큼 소외주를 돌아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화학, 디스플레이, 조선 등 저평가 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고점 우려에 조정받은 대장주들SK하이닉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7% 급락한 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25일(-5.12%) 후 약 두 달 만의 최대 낙폭이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302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외국인 순매도 규모(3871억원)의 78%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협력사인 한미반도체도 이날 2.72% 하락한 17만5400원에 마감했다.SK하이닉스의 하락은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조정받은 여파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이달 21일 3.22% 내린 126.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54% 떨어진 데 이은 2거래일 연속 조정이다. 엔비디아와 함께 AI 랠리를 펼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브로드컴도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2거래일간 9.1%, 브로드컴은 최근 3거래일 동안 9.3%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에 대해 “그동안 급등해온 S&P500은 AI 테마를 빼놓고 보면 완만한 하락장”이라며 “AI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 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새 주도주 나올 것…대안 찾기 분주미국 증시에 이어 한국 시장에서도 주도주가 조정을 받자 급격히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일부 종목에만 매수세가 쏠리는 장세를 보이면서 주도주

  • "노력한 만큼 곱하기 수익…투자는 경제적 자유 얻는 지름길"

    "노력한 만큼 곱하기 수익…투자는 경제적 자유 얻는 지름길"

    “최근 삼성전자의 외국인 매수가 눈에 띄게 늘었어요. 전고점을 돌파한다면 코스닥시장의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 종목도 확 뜰 것 같아요.”“순환 경기 구조에서 이전 사이클을 뚫지 못한 전례가 없으니 코스피지수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겠네요.”지난 20일 서울 여의도동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사무실에 모인 대학생 여섯 명의 대화는 현역 펀드매니저들의 운용 회의를 방불케 했다. ‘한국형 헤지펀드 명가’로 알려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모의주식투자대회 ‘로드 투 펀드매니저’에서 운용능력 평가 A+ 등급을 받은 이들이다.이 대회는 소속 대학, 학회, 학점 등 스펙(조건)을 모두 가린 채로 대학생들이 투자 실력만으로 진검승부를 벌인다. 타임폴리오에서 채용연계형 인턴 기회를 받을 수 있는 A+ 등급은 단순히 수익률만으론 얻을 수 없다. 참신한 시각을 담은 포트폴리오로 투자의 질 또한 증명해야 한다. 급등 테마주 몇 개에 ‘몰빵’해 운 좋게 높은 수익을 낸 이들은 제외되는 식이다. 대회 우수 참가자들을 만나 각자의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스펙 대신 ‘실전형 투자’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매니저는 이른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주식 동아리 출신이 주류다. 하지만 이날 자리에 모인 대학생 중 이른바 ‘SKY’ 출신은 여섯 명 중 두 명뿐이었다.다들 교과서가 아니라 실전에서 잔뼈가 굵었다. 투자 전략도 제각각이다. 정연빈 씨는 코로나19로 증시가 폭락한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2020년 3월에 처음 주식을 시작했다. “개미들이 할 수 있는 실수는 전부 다 해본 것 같아요. 이미 오른 종목을 뇌동매매했다가

  • 코스피 2800선 탈환…2년5개월 만에 최고

    코스피지수가 2년5개월 만에 2800선을 회복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0.37%(10.3포인트) 오른 2807.63으로 마감했다. 지난 1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월 21일(2834.29) 후 최고치를 찍었다.2021년 6월 3300을 웃돌던 코스피는 2022년 1월 3000 아래로 내려간 뒤 2022년 9월에는 2100선까지 후퇴했다. 올해 들어서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서도 ‘박스피’ 장세를 보이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800선을 돌파했다.이날 외국인은 475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4250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기관투자가 역시 16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도 183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6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1.71%) 등 시가총액 1·2위 기업이 소폭 올랐다. KB금융(2.41%) 하나금융지주(2.03%) 삼성화재(4.5%) 등 금융주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동해 가스전 개발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는 13.8% 급등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43%) 내린 857.51에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현대차(-0.35%)는 4거래일 만에 내렸고 기아(-1.28%)도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박한신 기자

  • '삼천피' 머지않았다…돌아온 외국인, 이달 4조원 쇼핑

    '삼천피' 머지않았다…돌아온 외국인, 이달 4조원 쇼핑

    코스피지수가 반도체와 자동차의 동반 랠리에 힘입어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한 달여 만에 ‘8만전자’에 안착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국내 주식을 쓸어 담으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하반기 3000선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자동차가 이끄는 증시19일 코스피지수는 1.21% 오른 2797.33에 장을 마쳤다. 2022년 1월 21일(2834.29) 후 최고치다. 이날 장중 최고 2799.32까지 상승해 2800선을 넘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38억원, 549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0.26% 오른 861.17에 마감하며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1.75% 뛴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24만3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0.43% 하락한 23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각각 1.24%, 0.99%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의 시총 비중은 연초 29.5% 수준이었는데 이날 32.6%로 높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3.63%) 삼성SDI(4.67%) LG전자(6.09%) 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돌아온 외국인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국내 주식을 대거 쓸어 담던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803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판 것은 월별 기준으론 올 들어 처음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4조21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다시 ‘바이 코리아’로 돌아섰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dq

  • 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시총 2·3위 주가 흐름 엇갈려

    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시총 2·3위 주가 흐름 엇갈려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크게 오른 덕택이다. 반대로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등 성장주는 부진한 모습이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장마감 기준 2126조3725억원이던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이날 2280조6742억원으로 154조301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655.28에서 2797.33으로 5.35% 오르며 연고점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이와 같은 상승세엔 올들어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작년말과 현재 시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이 103조123억원에서 169조9885억원으로 66조9762억원(65.02%)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이 회사 혼자서만 유가증권시장 시총 증가분의 43.41%를 차지했다.이어 현대차 시총이 43조467억원에서 59조9977억원으로 16조9510억원(39.38%) 늘었으며, 삼성전자 시총이 468조6279억원에서 484조7463억원으로 16조1184억원(3.44%) 늘었다. 뒤를 이어 기아(4위)가 시총이 12조6968억원 늘었고, 한미반도체(5위)가 11조1620억원, 셀트리온(6위)이 10조2964억원, KB금융(7위)이 10조70억원, HD현대일렉트릭(8위)이 7조6708억원 늘며 뒤를 이었다.반대로 시총 상위 대형주 중에서 체면을 구긴 종목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 시총은 작년말 100조350억원에서 현재 80조2620억원으로 19조7730억원(-19.77%)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다.이어 POSCO홀딩스 시총이 42조2433억원에서 31조5450억원으로 10조6982억원(-25.33%) 줄었고, LG화학이 35조2256억원에서 25조3779억원으로 9

  • 코스피, 2년4개월 만에 2760선 회복

    코스피, 2년4개월 만에 2760선 회복

    미국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년4개월 만에 2760대로 올라섰다.18일 코스피지수는 19.82포인트(0.72%) 상승한 2763.92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14일 기록한 연고점(2758.42)을 다시 경신했다.마감가로는 2022년 2월 10일(2771.93) 후 2년4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254조820억원으로 2021년 9월 28일(2254조3150억) 후 2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32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6억원, 2201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선물을 8191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는 0.01포인트(0.00%) 내린 858.95에 장을 마쳤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 21억원어치 팔았으며 개인은 287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전예진 기자

  • NH투자증권 "코스피 연내 3100 간다"

    코스피지수가 연내 310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김병연 NH투자증권 이사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업 이익 전망치가 높아지면서 최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실적 개선에 따라 국내 상장사의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말 105조원에서 최근 182조원으로 늘었다.하반기 코스피지수는 2500~3100선에서 움직이다가 4분기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대선을 앞둔 3분기를 변곡점으로 꼽았다. 김 이사는 “한국의 수출실적은 올 9월이 고점일 것”이라며 “과거에도 미국 대선이 있던 해는 불확실성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9~10월에 조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원·달러 환율, 국제 유가 등의 안정이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미국 금리 인하는 올 9월과 12월 두 차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하반기 유망주로는 삼성전자와 통신주를 꼽았다. 김 이사는 “인공지능(AI) 사업과 주주가치 제고가 예상되는 통신 업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 NH투자증권 "3분기 코스피 3100 전망…4분기엔 차익실현"

    NH투자증권 "3분기 코스피 3100 전망…4분기엔 차익실현"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3100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김병연 NH투자증권 이사(사진)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실적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기업 이익 전망치가 높아지면서 최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지난해 105조에서 최근 182조원으로 늘었다. 현재 코스피 지수인 2700선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인데, 여기서 1배만 더 올라가도 3000선 돌파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하반기 코스피는 2500~3100선에서 움직이다 4분기 차익 실현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대선을 앞둔 올 3분기가 변곡점이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이사는 "한국의 일평균 수출은 올 9월이 고점일 것"이라며 "그간 미국 대선이 있는 해는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9~10월 이후 조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원·달러 환율, 유가 안정 등이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미국 금리 인하는 올 9월과 12월 두 차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 시간을 아껴주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관련주에 관심을 보이라고 조언했다. 김 이사는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만 생각하면 성장 동력이 약하지만 스마트폰과 반도체 밸류체인 등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밖에 인공지능(AI) 신사업과 주주가치 제고가 예상되는 통신 업종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개미들 "국장은 답 없다" 올해 11조 순매도…美株로 '주식이민'

    개미들 "국장은 답 없다" 올해 11조 순매도…美株로 '주식이민'

    올해로 주식 투자에 입문한 지 4년째인 직장인 최진성 씨(33)는 지난해 산 국내 2차전지·반도체 주식을 상당수 처분했다. 미국 주식의 수익률이 훨씬 높아지자 미국 주식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씨는 “처음에는 같은 비율로 시작했지만 수익률 차이가 벌어져 현재 투자금 중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비율을 2 대 8까지 조정했다”고 말했다.개인 투자자들이 ‘국장’(국내 증권시장)에서 ‘미장’으로 물밀듯 빠져나가고 있다. 국내 증시 지수가 박스권에 머물렀지만 미국 증시는 올 들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공모펀드·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도 미국 주식 투자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美 주식은 8조원 순매수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51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60억7148만달러(약 8조38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앞다퉈 사들인 영향으로 미국 주식 보유금액은 지난 6일 기준 사상 최대인 821억1849만달러를 기록했다.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보유 금액은 해외 투자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20년 초만 해도 91억4971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21년 말엔 677억7870만달러까지 늘어났다.증권사를 통한 해외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펀드 시장에서도 미국 선호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 1018종에서 연초 이후 이달 7일까지 1조2895억원이 순유출됐다. 같은 기간 북미 주식형 펀드에는 4조9512억원이 순유입됐다.지수 상승률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게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미국 S&P500지수

  • "2분기 해운·반도체 호실적…코스피 2800 넘는다"

    "2분기 해운·반도체 호실적…코스피 2800 넘는다"

    국내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수출 지표 역시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증권가에선 경기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 만큼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해운·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2800선 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9일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6월 초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주요 200개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45조7317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초 전망치(231조4294억원)보다 6.2% 늘었다. 1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전망치는 2개월 만에 8.2% 증가했다. 올해 실적 회복이 예견되긴 했지만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평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38개 중 22개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2개월 전보다 높아졌다. 해운(38.1%) 반도체(28.1%) 비철금속(18.7%) 조선(14.2%) 항공(13.7%) 업종의 상향폭이 컸다. 해운업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분쟁 장기화로 해상 운임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영업익 전망치가 단기간에 크게 상향됐다. 반도체 업종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당분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전기(-29.8%)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빠르게 꺾이고 있다.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1조299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시장 전망치(약 2조600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이외에 2차전지(-23.8%) 철강(-13.1%) 업종의 눈높이도 낮춰 잡는 분위기다.전문가들은 수출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하반기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적으로 수출 실적의 증감은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과 비슷한 방향성을 보였기 때문이

  • 韓 공매도 금지 장기화에 입 연 MSCI "개선 필요"

    세계 최대 지수산출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 증시의 공매도 접근성이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MSCI는 6일(현지시간) 연례 시장 접근성 보고서에서 한국의 공매도 접근성을 기존 ‘플러스(+)’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미인 ‘마이너스(-)’로 변경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공매도 전면 금지를 시행한 이후 이에 대한 MSCI의 공개적 반응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증권가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부는 MSCI 선진국 편입을 위해 다양한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했음에도, MSCI는 여전히 보수적 입장을 유지했다”며 “올해도 한국 증시의 선진국 편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MSCI지수는 세계 투자자들이 주식 운용의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지표다. 선진국, 신흥국, 프런티어시장, 단일시장 등으로 구분된다.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자금 규모 결정에 활용돼 국가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 증시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해외 투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MSCI는 오는 20일 연례 국가별 시장 분류 결과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과 신흥국의 재분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 있어야 한다. 한국은 2008년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바 있으나 선진국지수 편입에 실패했고 지난해에는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에도 공매도 금지에 따른 한국 증시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선진국지수 편입에서 더 멀어졌다는 지

  • 실적이 밀고 수출이 끌고…"두 축 건재한 코스피, 2800 간다"

    실적이 밀고 수출이 끌고…"두 축 건재한 코스피, 2800 간다"

    국내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수출 지표 역시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뚜렷한 경기 회복 사이클에 진입했음을 알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해운·반도체 업종을 앞세워 코스피 지수가 2800선 위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7일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6월 초 기준 코스피·코스닥 주요 200개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45조7317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초 전망치(231조4294억원)보다 6.2% 증가했다. 이 중 1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한국전력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 전망치는 2개월 만에 8.2% 높아졌다. 예견되긴 했지만 실적 개선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38개 업종 중 22개 업종이 두달 전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됐다. 해운(38.1%)과 반도체(28.1%), 비철금속(18.7%), 조선(14.2%), 항공(13.7%) 업종의 상향폭이 컸다. 해운업의 경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분쟁 장기화로 해상 운임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영업익 전망치가 단기간에 크게 높아졌다. 반도체 업종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당분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전기(-29.8%) 업종의 영업익 전망치는 빠르게 꺾이고 있다. 이는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1조299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시장 전망치(약 2조600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이외에도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23.8%)와 철강(-13.1%) 업종의 눈높이도 낮춰잡는 분위기다. 회복세에 접어든 수출 실적도 증시 강세를 예견케하는 대목이다. 통상적으로 수출 실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