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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평 탈락했던 이뮨메드, IPO 재도전..내년 코스닥 입성 목표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해 상장이 무산됐던 이뮨메드가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뮨메드는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항바이러스 단백질 ‘hzVSF’로 B형 간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물질은 창업자인 김윤원 한림대 의대 교수가 발견한 것으로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버피랄리맙’이라는 공식 성분명을 부여받았다. 버피랄리맙은 동물시험에서 감염 세포 내 바이러스 이동과 복제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결과가 나오는 2023년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뮨메드는 이 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이탈리아에서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총 63명의 임상 대상자 중 19명에게 가짜약을 투약했을 때 치료 실패율은 15.8%였고 22명에게 버피랄리맙을 투여했을 때 실패율은 9.1%로 나타났다. 이뮨메드는 러시아와 이탈리아에서 진행 중인 임상 결과를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임상 3상을 추진할 계획이다.지난해 매출은 3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4억7000만원 대비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전년(83억원) 대비 늘었다. 상업화에 성공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이 없어 개발단계가 진행될 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다. 기업가치는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일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1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초기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50억원), 멀티에셋자산운용(50억원), UTC인베스트먼트(20억원) 등이 참여했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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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와디즈 2대주주 된다
롯데지주가 국내 1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의 2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와디즈가 진행하고 있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8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 지위를 얻는다. 신주와 구주를 섞은 형태로 투자가 이뤄지며 구주 할인율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 중 일부는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투자에서 와디즈의 기업가치는 투자 후(Post-value) 기준 약 5500억원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와디즈는 2019년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데에 이어 지난해 말 KDB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와디즈는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2012년 설립된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신규 고객 확보, 홍보·마케팅 등을 돕는 회사다. 그동안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으로 스타트업들이 끌어모은 자금은 5600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품질이 우수한 펀딩 제품을 선정해 상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와디즈스토어를 열기도 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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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준 마인즈랩 대표 "AI로 2년 안에 기업가치 1조 만들 것"
'AI(인공지능)가 발전하게 되면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질까. 오히려 인간은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고, 산과 바다로 여행을 즐기며 살 수 있지 않을까.'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사진)는 이런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AI 서비스기업인 마인즈랩을 시작했다. 유 대표는 3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AI의 개발을 통해 인간이 보다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며 마인즈랩을 설립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초기에는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AI 개발에 들어가 지난 3월 종합 인공지능을 갖춘 세계 최초 AI인간을 개발했다.마인즈랩은 자체 개발한 40여개 AI엔진과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API connector)인 '마음(maum) 오케스트라'로 통합해 맞춤형 AI를 개발해준다. 회사는 인간이 AI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인 립싱크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 AI인간을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에 공급하고 있다. 유 대표는 "기본 노동과 감정 노동은 AI와 로봇이 대체하면 인간은 AI 연구 같은 창의적인 영역에서 이전보다 1000배쯤 더 많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마인즈랩의 AI는 2년 전 보험회사 콜센터 고객 상담원부터 시작했다. 초반에는 간단한 보조를 맡다가 최근에는 30여분간 상담을 맡으며 실제 상담원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유 대표는 "사람들이 퇴근하는 시간에도 응대가 가능하고, 고객 상담원의 감정 노동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다"면서 "보험 계약 성공률도 인간(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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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플랫폼 아이티아이즈, 청약 경쟁률 633.61대 1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아이티아이즈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조원대의 증거금을 모집했다.상장 주관을 맡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177만7000주의 25%인 44만4250주에 대해 2억8148만147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경쟁률은 633.61대 1, 청약 증거금은 약 2조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티아이즈는 앞서 지난달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1만2500원~1만4300원) 상단인 1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은 국내외 총 1659개 기관이 참여해 1601.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약 236억원(신주 93.2% 기준)을 조달한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금융 신규 사업 개발 및 신규 서비스,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티아이즈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54억원 규모이다.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주력 사업인 디지털 금융 솔루션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B2C 비즈니스 등 신사업을 확대함으로써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디지털 금융·헬스케어 비즈니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티아이즈는 디지털 금융 기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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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DB 전문 비트나인, "한국 대표 글로벌DB 기업으로 도약할 것"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 비트나인은 25일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내년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상용버전을 출시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기술의 전문성, 기술력은 아파치재단이 보증할 만큼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비트나인의 총 공모주식수는 207만 10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8700~9700원이다. 25일부터 2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1일~2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비트나인은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래프 DBMS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제품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는 국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 금융기관에서 가장 많이 상용화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다. 인텔, 버라이존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용사례를 보유하고 있다.비트나인은 2020년 4월 미국 아파치재단의 오픈소스 프로젝트(프로젝트명: Apache AGE)에서 시작됐으며 2021년 11월 탑 레벨 프로젝트(Top Level Project)로 승격됐다. 2022년 4월 상용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파치재단의 프로젝트는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소스 프로젝트 재단이다. 진입 난이도가 매우 높으나 소프트웨어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다.비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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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플랫폼 디어유, 다음달 코스닥 상장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 디어유는 상장 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2일 안종오 디어유 대표이사는 온라인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팬더스트리 시장은 MZ세대를 넘어 전 세대로 소비층이 두터워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No.1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메타버스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팬덤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이하 버블)이 회사의 대표 서비스다. ‘버블’은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월구독형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어유는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채팅방에 한정됐던 소통 채널을 확장해 가상현실 속에서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명 가수 외에 팬덤층이 두터운 스포츠스타, 해외 연예인 등 강력한 신규 IP를 지속 영입해 구독수 성장을 촉진하고 매출 증진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회사의 올해 반기 실적은 영업수익 184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130억원)을 뛰어넘으며 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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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인, 기관 경쟁률 64대1...공모가 최하단 결정
부동산 권리조사업체 리파인은 지난 14~1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케이카(40 대 1), 아이패밀리SC(63 대 1)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2만1000~2만4000원)의 최하단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총 293개 기관이 참여해 1억9457만3000주를 신청했다. 이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곳은 8곳,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써낸 곳은 20곳, 그 이상을 써낸 곳은 83곳이었다. 희망범위 하단 이하를 가격을 써낸 기관은 86곳, 밴드 하단을 써낸 곳은 91곳에 달했다. 1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건 기관은 2곳에 불과했고 의무보유 확약을 하지 않은 기관이 291곳이었다.리파인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 반영과 더불어 최근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시장 친화적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다”며 “서민의 주거 안정 기여와 차별화된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금융 정보 제공을 목표로 상장 후 지속적인 성장 및 IT 기술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일반 청약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KB증권에서 진행한다. 총 433만주를 공모해 903억3000만원을 조달한다. 이 회사는 오는 25일 공모주 배정을 마치고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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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기업 리파인, 10월 코스닥 상장
프롭테크(Prop-tech) 기업 중 국내 최초로 상장을 추진 중인 리파인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리파인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향후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이창섭 리파인 대표이사는 “부동산 권리조사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던 프롭테크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서민의 주거안정과 차별화된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부동산·금융 시장에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인 IT기술 도입과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감으로써, 투자자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리파인은 국내 최초 부동산·금융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설립한 프롭테크 기업이다. 지난 2000년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02년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IT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금융시장에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 시키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현재 전세대출 서비스,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전세보증반환보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리파인은 자동화(RPA)기반의 권리조사 시스템, 리스크관리 시스템 등 IT 기반의 기술력과 비즈니스모델 개발능력 및 특허 취득으로 인한 경쟁력 확보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약 20년간 축적한 400만건 이상의 데이터베이스(DB)가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같은 보증보험기관을 비롯한 국내 시중 은행, 손해보험사,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최근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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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선도기업 될 것”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환경과 사람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성장해온 기업입니다.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술개발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이 되겠습니다"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전문기업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박상순 대표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2005년에 설립된 지앤비에스앤지니어링은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전문 제조기업이다. 10년 이상의 연구 끝에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다량의 물과 폐수처리가 요구되던 기존 반도체 스크러버의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 '무폐수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개발했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섭씨 2000도 이상의 고온을 발생시켜 과불화탄소를 분해해 제거하는 '플라즈마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무폐수 플라즈마 스크러버’다. 무폐수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이미 제품의 기술력과 경제적 효과를 인정받아 SK하이닉스의 일부 공정에서 운용 중이다. 또한 저온 플라즈마 기술 구현으로 발전소와 공장의 백연을 제거하는 ‘백연저감장치’도 개발했다. 주력제품인 스크러버는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태양광, 디스플레이, LED 산업의 제조 공정에서도 독성가스 처리를 할 수 있는 장비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태양광, 디스플레이, LED기업에도 스크러버를 공급하고 있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국내외 총 43개의 고객사 중 67%인 29개사가 해외 고객사다. 이 중 12개사가 5년 이상 장기 고객사다. 올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INTEL)의 기술검증이 완료되며 수주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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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사 퓨쳐메디신…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
신약 개발사 퓨쳐메디신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퓨쳐메디신은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연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신약 후보물질 FM101을 이용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녹내장, 만성신장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FM101은 섬유화를 일으키는 A3아데노신 수용체의 발현을 조절해 간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물질이다. 올초엔 이 물질을 이용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이 밖에 코로나19 감염증, 급성 호흡기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지카바이러스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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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사 퓨처메디신, 코스닥 상장 준비 돌입
신약개발사 퓨쳐메디신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처메디신은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방식으로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신약후보물질 FM101을 이용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녹내장,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FM101은 섬유화를 일으키는 A3아데노신수용체의 발현을 조절해 간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물질이다. 올 초에는 이 물질을 이용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밖에 코로나19 감염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지카바이러스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지난달부터 글로벌 임상2상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프리 IPO(상장전투자유치) 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BNK벤처투자 등에서 총 6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연구개발시설을 확충하고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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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MCN 트레져헌터, 다음달 코스닥 상장 나선다
국내 1호 MCN(멀티채널네트워크)기업인 트레져헌터가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유명한 캐리소프트에 이은 두번째 MCN 상장사가 될 예정이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트레져헌터가 다음달 중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트레져헌터는 지난 6월 코스닥시장 특례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나이스평가정보·이크레더블)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2015년 설립된 트레져헌터는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들의 기획사·소속사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 공식 MCN 사업권을 보유한 국내 3개사(트레져헌터·DIA TV·샌드박스네트워크) 중 하나다. 양수빈, 꾹티비, 교광TV, 꿀꿀선아 등 구독자 100만명 이상의 유튜버들을 관리하고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335개 크리에이터 팀이 소속돼 있다.트레져헌터는 전문 자회사로 레페리(Leferi), 티아이 이엔티, 트레져헌터 글로벌 등을 보유하고 있다. 레페리는 전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국내 최대 뷰티 MCN이다. 카카오, GS홈쇼핑에서 투자했다. 티아이 이엔티는 177만 구독자를 보유한 꾹TV 등 키즈·장난감 전문 MCN이다. 트레져헌터 글로벌은 중국법인으로 왕홍 기반 글로벌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MCN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진출했다. 위메프·네이버·11번가 등의 유통 플랫폼에서 주 3회 이상 상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식음료(F&B)와 코스메틱 분야에서도 3개의 브랜드상품(PB)을 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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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부품 검사장비업체 바이옵트로, 11월 코스닥 이전상장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바이옵트로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희망 공모가격을 7500~8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75억~85억원,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610억~692억원이다. 바이옵트로는 11월3~4일에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9~10일에 일반청약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다음달 중반이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전기 부품을 납땜한 얇은 플라스틱 판인 인쇄회로기판(PCB)을 검사하는 전기검사기(BBT) 등을 제조하고 있다. PCB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기술(IT) 제품에 쓰이는 부품이다. 이 회사는 애플의 아이폰 부품 제조회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거뒀다.바이옵트로는 2016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8일 기준 시가총액은 638억원이다. 이전 상장과정에서 공모가격이 희망범위 최상단으로 결정되면 지금보다 몸값이 8.4% 높아질 전망이다.이번 이전상장 후 곧바로 유통가능한 주식물량은 496만6361주로 예상된다. 발행주식 수(814만3866주)의 61% 수준이다. 재무적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헬리오스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상장 직후 투자금 회수에 나설지도 관심사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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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검사장비 개발 기업 트윔, 11월 코스닥 상장..최대 249억원 공모
인공지능 검사설비 전문 기업 트윔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트윔은 오는 11월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과 9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모주식 수는 122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7800~2만4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49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시설 확충 및 인력 확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10년 1월 설립된 이 회사는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검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검사 장비는 자동차, 전기전자, 금속, 식품,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불량을 파악하는 데 쓰인다.주요 매출은 하이브리드 비전검사 시스템 과 인공지능 검사 장비에서 나온다. 머신비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육안으로 검사하기 어려웠던 제품군의 결함을 포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한섭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등을 통해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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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불패…지아이텍에 기관 자금 42조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8일(16: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코팅업체인 지아이텍의 공모주에 기관투자가 자금 약 42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2000 대 1을 넘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지아이텍은 코스닥시장 상장에 앞서 지난 5~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1756개 기관이 참여해 약 42조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8일 공시했다. 경쟁률은 2068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중 1500곳 이상이 희망 공모가격(1만1500~1만31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은 적은 편이었다. 427곳이 짧게는 15일, 길게는 6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지아이텍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범위 최상단보다 높은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37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102억원이다.기관들은 지아이텍이 2차전지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실적을 늘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2차전지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쓰이는 슬릿노즐을 만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72억원으로 전년보다 95.4% 늘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같은 기간 879.6% 증가했다.기관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아이텍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모집물량은 81만주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