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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유통사 미래반도체, 1월 코스닥 상장 추진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유통하는 미래반도체가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반도체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총 360만주를 공모해 21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격은 5300~6000원을 제시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56억~866억원이다. 다음 달 10일과 11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대표 주관을 맡았다.이 회사는 반도체와 전자, 전기제품, 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영업 인력이 종합 반도체 공급사를 목표로 1996년 1월 설립했다. DRAM, 낸드 플래시, SSD 등 메모리반도체와 터치 컨트롤러 IC, 카메라 이미지 센서, PMIC 등 시스템반도체를 유통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파운드리 형태로도 공급한다. 올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제품 비중은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가 각각 56.4%, 43.2%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고 메모리 애프터서비스(AS)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이 회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대리점으로 실적이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3280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3%, 232.7%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928억원으로 전년 실적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4분기 실적까지 더하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970억원으로 평가했다. 비교기업인 매커스, 유니트론텍, 에스에이엠티, 유니퀘스트 4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94배를 적용한 결과다. 공모가는 평가한 기업가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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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넥스 입성 기업, 작년의 2배 달할 듯
올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가 냉각됐지만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코넥스시장에 입성한 기업 수는 전년보다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코넥스시장 신규 상장 기업은 모두 8곳으로, 지난해 전체 상장 기업(7개사)을 이미 넘었다. 최근 한 달 동안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합하면 올해 전체로는 12~14개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리츠·스팩·이전 상장 제외) 기업은 3개사로 작년 14개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작년 65개에서 올해는 61개사로 4곳 줄었다.코넥스 신규 상장 기업 수는 2014년 34개사, 2015년 49개사, 2016년 50개사로 늘다가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 7개사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과 거래소가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코넥스 상장사의 코스닥 이전 상장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올해 초부터 시행해 코넥스 상장 유인이 커졌다.시장 관계자는 “코넥스시장 자체의 매력도가 커진 가운데 코스닥에 바로 상장하는 게 여의치 않다고 여긴 기업들이 코넥스에서 이전 상장하는 게 좀 더 손쉽게 코스닥에 진입하는 길이라고 판단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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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29일 '제7회 IPO 성공전략 세미나' 연다
삼정KPMG는 오는 29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기업공개(IPO) 예비 기업을 대상으로 '제7회 IPO 성공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IPO 시장이 위축됐지만 내년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세무 및 회계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올해 상반기 IPO 기업 수(50건)는 지난해 하반기(75건) 대비 약 33% 줄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IPO 시장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력과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기업들이 IPO 시점을 검토하고 나섰다.이번 세미나에서는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회계 및 세무 이슈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질적심사요건과 내부통제 측면의 준비사항을 포함한 성공적인 IPO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은 한국거래소 상장유치부 이임재 차장이 연사로 나서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상장제도 및 정책방향'에 대해 전하고, 삼정KPMG 강상현 상무와 장지훈 상무가 각각 '지정감사 시 발생되는 주요 회계 이슈'와 '상장 전후 고려할 세무 이슈'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NH증권 노경호 부장이 '실무사례로 보는 IPO'를 주제로 발표한다.한은섭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신외감법 이후 정보이용자들이 상장사에 대한 엄격한 수준의 재무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향후 직면하게 될 회계처리 및 해석에 대한 감독강화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인증 수준의 상향 등 제도와 규제에 선제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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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칩 51개社 모았다…'코스닥 글로벌 지수' 출범
코스닥시장 내 ‘우등생’ 51개사로 구성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가 공식 출범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코스닥 글로벌 지수’도 함께 선보였다. 코스닥에 등록된 유망 강소 기업들이 이를 계기로 고질적인 저평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출범 기념식’을 열고 코스닥 글로벌 지수를 공식 발표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시장평가 및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한 대표 기업 51곳으로 구성돼 있다. 지수는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했다.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내에서 연간 평균 시가총액, 기업지배구조 등급, 연간 매출 실적 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지정하는 제도다.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코스닥시장 대표 종목을 포함해 총 51개사가 지정됐다. 반도체(15사), 서비스·콘텐츠(14사), 제약·바이오(11사), 제조업(11사) 등이다.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산업군을 고르게 편입했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78조원으로 코스닥 전체(336조원)의 23%에 달한다. 편입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원이다.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중엔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도 있다. 게임회사 웹젠이 대표적이다. 웹젠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5561억원으로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106위다. 온라인 광고 대행사인 에코마케팅과 전자부품 제조기업인 인탑스도 코스닥150을 건너뛰고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합류했다. 반면 코스닥150 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셀트리온제약, 스튜디오드래곤, 위메이드 등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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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우등생' 모은 '코스닥 글로벌 지수' 오늘 출범
코스닥시장 내 '우등생' 51개사들로 구성된 '코스닥글로벌 세그먼트'가 공식 출범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코스닥글로벌 지수'도 함께 출시됐다. 코스닥지수의 만년 저평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코스닥 글로벌 출범 기념식'을 열고 코스닥글로벌 주가지수를 공식 발표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시장평가 및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하고 코스닥을 대표하는 51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지수는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했다.코스닥글로벌 세그먼트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내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지정하는 제도다.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코스닥시장 대표 종목을 포함해 총 51개사가 지정됐다. 반도체(15사), 서비스·콘텐츠(14사), 제약·바이오(11사), 제조업(11사) 등이다.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산업군을 고르게 편입했다는 게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글로벌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78조원으로 코스닥 전체(336조원)의 23%에 달한다. 편입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원이다. 연간 평균 매출액은 73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웃돈다. 코스닥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가운데서는 코스닥150 지수엔 포함되지 않은 기업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회사 웹젠이 대표적이다. 웹젠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5561억원으로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106위다. 온라인광고 대행사인 에코마케팅과 전자부품 제조기업인 인탑스도 코스닥150을 건너뛰고 코스닥글로벌 세그먼트에 합류했다.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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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高 악재에 상장사 '어닝쇼크'…"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둔화"
올해 3분기 상장사 실적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삼중고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1~2분기까지는 대외 악재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원자재 가격·인건비·이자 비용 상승 등 여러 악재가 3분기에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다.반도체업체의 실적 부진은 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감소의 핵심 원인 중 하나였다. 3분기 유가증권시장의 영업이익(연결 실적 기준)은 작년 3분기 대비 13조8355억원 줄었는데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의 영업이익 감소분만 7조4817억원이다. 전체의 54.07%에 해당한다. 한국전력이 유가 급등 등으로 올해 3분기에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7조530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도 3분기 상장사 실적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철강 화학 건설 등 다른 국내 주요 산업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 17개 업종 중 건설업(-19.07%) 운수장비(-24.52%) 철강금속(-60.95%) 화학(-12.70%) 전기가스업(적자 지속) 전기전자(-32.26%) 등 6개 업종은 3분기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 상태를 지속했다. 운수창고업 유통업 섬유의복 서비스업 등 11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았다.영업이익 감소와 유동성 악화 등으로 기업 재무상태도 나빠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20.09%로 작년 말 대비 3.70%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부채비율 역시 작년 말보다 1.92%포인트 상승한 108.68%로 집계됐다.전체적인 이익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태양광, 방산 업종 등의 업체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SDI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1.5% 증가했고 에코프로비엠(247.7%) 포스코케미칼(159.9%) 엘앤에프(629.7%) 현대로템(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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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검사장비' 펨트론, 일반청약 흥행 저조...경쟁률 14.6대 1
3차원(3D) 검사장비 기업 펨트론이 일반 청약에서 간신히 두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펨트론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14.6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2695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160억원이 모였다.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1인당 51~52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이 이번 펨트론 최소 청약 주식 수를 50주로 책정한 만큼 청약자당 추가로 납입해야 할 금액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다.이날 오후 3시까지 일반청약 경쟁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청약 마감 1시간을 앞두고 눈치 싸움을 벌이던 투자자들이 막판에 청약에 참여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펨트론이 매년 흑자를 내는 기업인데다 경쟁률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균등 배정 물량을 대거 떠안을 가능성이 낮아지자 그나마 관심이 커졌다는 평가다.펨트론은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129.1대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신청 수량의 약 89%가 희망 공모가(1만~1만1000원)의 하단을 밑도는 가격에 주문을 넣었다. 이에 펨트론과 주관사는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20% 낮은 8000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청약에서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펨트론은 2002년 설립된 3차원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3D 정밀 측정·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조립공정 검사 장비를 개발한다. 검사 장비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 및 패키지, 2차전지 배터리 등 부품의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지난해 매출 57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43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올리며 흑자를 이어갔다. 오는 24일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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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거래일째 '일편단심'…외국인이 찜한 제이시스메디칼
외국인 투자자들이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주식을 37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코스닥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매수세다.15일 제이시스메디칼은 4.67% 오른 78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3일 저점(6050원) 대비 30% 올랐다. 외국인은 지난 9월 22일부터 이날까지 37거래일 연속 제이시스메디칼을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는 356억원이다.지난 13일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2만2200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현재가 대비 상승 여력은 세 배에 달한다.골드만삭스는 작년 191원이었던 주당순이익(EPS)이 올해 388원, 2023년과 2024년 각각 518원, 715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2분기 중국에 자사 대표 제품 ‘포텐자’를 출시하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 1위 의료기기 업체 시노슈어와 공동으로 피부 리프팅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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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00% 오른다"…외국인 벌떼처럼 몰린 종목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주식을 37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코스닥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 매수세다. 15일 제이시스메디칼은 4.67% 오른 78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3일 저점(6050원) 대비 30% 올랐다. 외국인은 지난 9월 22일부터 이날까지 37거래일 연속 제이시스메디칼을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는 356억원이다. 지난 13일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2만2200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현재가 대비 상승 여력은 세 배에 달한다. 국내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평균 9030원으로 제시한 것과 대비된다. 골드만삭스는 주당순이익(EPS)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해외 진출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작년 191원이었던 EPS가 올해 388원, 2023년과 2024년 각각 518원, 715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적인 EPS 성장세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확대를 만들어가는 경영진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내년 2분기 중국에 자사 대표 제품 ‘포텐자’를 출시하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 1위 의료기기 업체 시노슈어와 공동으로 피부 리프팅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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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공시로 주가 조작…내부 정보 빼내 3억 챙겨
코스닥시장 상장사 임직원들이 주가 관련 범죄로 줄줄이 붙잡혀 수사받고 있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코스닥에 상장된 A사 임원 2명을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A사는 2020년 8월 자사가 제조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며 키트 수출·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A사 주가는 17거래일 만에 1300원대에서 9000원 이상으로 폭등했다. 하지만 A사 발표 내용은 실제보다 부풀려졌거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된 임원은 이 같은 허위·과장 정보를 공개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우는 데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B·C사도 비슷한 방식으로 주가 조작이 이뤄졌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 회사 주가 역시 A사와 비슷한 시기에 진단키트 개발과 치료제 임상시험 등의 호재로 급등했다.앞서 2일에는 부산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박현규)가 코스닥에 상장된 부산 지역 자동차 부품회사 임직원 18명을 기소했다.수사팀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전기차 차체 부품과 배터리케이스를 수주했다는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6억5000만원어치 자사 주식을 매매해 3억3000만원가량의 이득을 봤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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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코스피·코스닥…'롱쇼트펀드' 담아볼까
코스피지수가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탄탄한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 중심의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 지수 간 상반된 방향에 베팅하는 롱쇼트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지수는 6.29% 상승했다. 반면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0.42% 하락했다.전문가들은 두 지수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원인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유가증권시장에 몰린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초 이후 이날까지 4조54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28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도 코스닥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띠는 투자자 예탁금은 연초 72조원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47조~50조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리 상승 국면이라는 점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지수) 부담이 높은 코스닥지수에 불리한 요인으로 꼽힌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피지수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코스피지수를 매수하고 코스닥지수를 매도해 지수 간 갭에 투자하는 롱쇼트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변동성 장세, 박스권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KODEX200롱코스닥150숏선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올 들어 11.06%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21.13%)이 코스닥지수(-32.89%)보다 작았기 때문에 플러스(+) 수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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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상반된 행보에 희비 엇갈린 코스피·코스닥
코스피지수가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탄탄한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 중심의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두 지수 간의 상반된 방향에 베팅하는 롱쇼트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지수는 6.29% 상승했다. 반면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0.42% 하락했다.전문가들은 두 지수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원인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 먼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초 이후 이날까지 4조54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28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통상 외국인이 주도하는 시장일 때는 대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피지수가 코스닥지수 대비 강세를 보였다.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은 코스닥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띠는 투자자예탁금은 연초 72조원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47~50조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금리 상승 국면이라는 점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지수) 부담이 높은 코스닥지수에 불리한 요인이다. 미국 증시에서도 다우지수의 최근 한 달 등락률(5.56%)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7.46%)를 크게 웃돌았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피지수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코스피지수를 매수하고 코스닥지수를 매도해 지수간 갭에 투자하는 롱쇼트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변동성 장세나 박스권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KODE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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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원대→9000원 '주가 폭등' 알고 보니…임원들 '구속'
코스닥 상장사 임직원들이 주가 관련 범죄로 줄줄이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코스닥에 상장된 A사 임원 2명을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A사는 2020년 8월 자사가 제조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며 키트 수출·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그 후 A사 주가는 17거래일 만에 1300원대에서 9000원 이상으로 폭등했다. 하지만 A사 발표내용은 실제보다 부풀려졌거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된 임원들은 이 같은 허위과장 정보를 공개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우는 데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B·C사도 비슷한 방식으로 주가 조작이 이뤄졌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 회사 주가 역시 A사와 비슷한 시기에 진단키트 개발과 치료제 임상 실험 등을 호재로 급등했다. 앞서 지난 2일엔 부산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박현규 부장검사)가 코스닥에 상장된 부산 지역 자동차 부품회사 임직원 18명을 기소했다. 회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로 부당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팀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전기차 차체부품과 배터리케이스를 수주했다는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16억5000만원어치 자사 주식을 매매해 3억3000만원가량의 이득을 봤다. 검찰 관계자는 “상장사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면밀히 살피며 증권시장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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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편애' 심해진 외국인…이달만 2.8조 샀다
외국인 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 반도체 등 중국 시장 대체주가 많이 존재하는 게 이유로 꼽힌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들어 2조898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6거래일 중 지난 20일을 제외한 15거래일이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달 4514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 수급에서 차이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1.82% 상승했지만 코스닥지수는 1.95% 하락했다.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이 중국 리스크를 피해 반도체, 정보기술(IT) 등의 종목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했다. 유동성 위기가 커지자 상대적으로 소형주들이 모인 코스닥시장의 투자 매력도는 떨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대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대대적으로 줄일 예정인 만큼 코스닥시장 내 협력 업체들의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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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조 살 동안 코스닥 4500억 판 외국인…"위기엔 소형주 매력 감소"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등 중국 시장 대체주가 많이 존재하는 게 이유로 꼽힌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들어 2조8988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6거래일 중 지난 20일을 제외한 15거래일이 매수 우위였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달 4514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 수급에서 차이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1.82% 상승했지만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1.95% 하락했다. 국내에서 자금조달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는 등 유동성 위기가 커지자 상대적으로 소형주들이 모인 코스닥시장의 투자매력도가 떨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대대적으로 줄일 예정인만큼 코스닥시장 내 협력 업체들의 매출 부진이 예상되는 점도 또다른 요인으로 꼽혔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중국 리스크를 피해 반도체체, IT 등의 종목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며 "반면 코스닥 종목들은 유동성 위기 등으로 투자 매력이 크게 저하됐다"고 설명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