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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환율 쇼크'에 코스닥 800선 무너졌다…개미들 '비명'

    '고환율 쇼크'에 코스닥 800선 무너졌다…개미들 '비명'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유럽의 인플레이션 쇼크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긴축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부터 이어져 온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일시적 상승)가 이어질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22일 코스피지수는 1.21% 내린 2462.50에 마감했다. 지난 16일 2533.52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만에 70포인트가량 빠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25% 급락한 795.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8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이날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48% 내린 6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까스로 ‘6만전자’를 사수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01%), SK하이닉스(-1.24%), 삼성바이오로직스(-1.96%), 삼성SDI(-2.91%), 네이버(-1.0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주인 에쓰오일(3.72%), 방어주인 SK텔레콤(0.78%)과 KT&G(0.86%) 정도만 강세를 보였다.원·달러 환율이 13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악화한 영향이다. 독일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쇼크로 유럽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화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다. 오는 25~27일 열리는 미국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Fed의 긴축 강화 전망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09%포인트 오른 2.976%까지 올랐다. 이에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나스닥지수는 2.01% 하락했다.다만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이날 외국인은 유

  • 'AI 영상분석' 핀텔, 9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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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영상분석' 핀텔, 9월 코스닥 상장

    고해상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이 9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핀텔은 1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9월14일~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0일~21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희망 공모가는 7500원~8900원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으로 구성됐다. 총 공모금액은 150억~178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47억~886억원이다.상장 예정 주식 수 995만7595주 중 약 27.67%에 해당하는 272만2350주가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다.핀텔은 2015년 설립된 인공지능 영상분석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기존 영상 분석 기술과 달리 화질의 손상 없이 원본 영상을 그대로 분석하는 고해상도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핀텔의 기술력은 스마트 시티, 그중에서도 지능형 교통체계(ITS)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영상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교통정보를 분석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원거리 소형객체까지 실시간 분석할 수 있어 정확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다.보행자의 유무에 따라 신호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에도 핀텔의 기술력이 적용됐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교통흐름에 대응하는 스마트교차로를 설치하여 실증테스트에 성공했다. 올해 사업을 확장해 경기도 고양시에 ‘실시간 교통 시스템 실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ffic Systems) 시장에서

  • '반도체 설계자산' 오픈엣지, 9월 코스닥 상장

    '반도체 설계자산' 오픈엣지, 9월 코스닥 상장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 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9월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3750억원으로 책정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1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9월 7일~8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5일~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희망 공모가는 1만5000원~1만8000원이다. 총공모 예정 금액은 545억원~655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126억~3751억원이다.총공모주식 수는 363만6641주로 신주모집 310만주(85.24%), 구주매출 52만6641주(14.76%)로 구성됐다. 구주매출은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이사 17만5000주, 정법철씨 4만주, 김양수씨 5만주 등이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 NH인베스트먼트-DH투자조합, 지유투자 등 일부 재무적 투자자도 27만1641주를 구주 매출한다.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 6개월의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그 외 벤처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자는 1~3개월의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이에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수의 26.5%로 집계됐다.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2017년 12월에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 전문 업체다. 반도체 칩 개발에 필요한 설계도를 제작해 반도체 회사에 공급한다. 반도체 칩 양산에 따른 수수료(러닝 로얄티)를 받는 수익 모델이다.인공지능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을 결합한 통합 설계자산 플랫폼이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수많은 연산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신경망처리장치와 연산작업을 지원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

  • '반도체 테스트' 큐알티, 지배구조 정비 후 코스닥 상장 재도전

    '반도체 테스트' 큐알티, 지배구조 정비 후 코스닥 상장 재도전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QRT)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작업에 다시 착수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알티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올해 3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가 5월 자진 철회한 이후 3개월 만이다.당시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받자 이를 완전히 해소하고 상장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 김영부 큐알티 대표가 사실상 큐알티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에이치큐솔루션을 통해 큐알티를 지배하는 이른바 ‘복층 지배구조’가 문제가 됐다.기존에 김 대표는 에이치큐솔루션 지분 100%를 보유했다. 에이치큐솔루션은 큐알티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큐알티는 1983년 현대전자 부서로 출발했다. 1999년 LG반도체와 현대전자가 합병한 이후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12년 SK가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면서 SK하이닉스 자회사인 SK하이엔지로 통합됐다. 이후 2014년 반도체 검사 부문만 분할돼 매각했다. 이때 김 대표가 에이치큐솔루션을 설립해 큐알티를 인수했다.5월 상장 예심 철회 이후 큐알티는 빠르게 지배구조 단순화에 착수했다. 7월 큐알티가 에이치솔루션을 흡수합병하는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를 통해 김영부 대표가 큐알티 지분 82%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됐다.큐알티는 반도체 및 전자부품의 신뢰성을 시험하는 회사다. 반도체 제품의 신뢰성 평가와 불량 분석, 반도체 장비 제조·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설계된 반도체 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신뢰성을 검증하는 작업이다. 의도했던 성능과 안정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납품된

  • '펫푸드' 오에스피,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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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푸드' 오에스피,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제조업체 오에스피가 3분기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오에스피는 11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내 상장을 위해 상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지난해 3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을 청구했다가 같은 해 6월 자진 철회한 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공장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상장을 추진하기 어려웠지만, 재정비를 마쳤다.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된 회사로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에서 생산자 개발(ODM) 방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주문자의 요구대로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과 설계, 완제품 생산 등에 필요한 역량까지 갖췄다는 의미다.ANF(우리와), 풀무원, 선진펫, 사우성양행, 사조동아원, 제일사료 등에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를 납품하고 있다.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USDA-NOP),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HACCP) 등을 획득해 유기농 기반 프리미엄 펫푸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제품인 ‘내추럴시그니처’를 생산해 해외 진출도 꾀하고 있다.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규모는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7년에는 6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이 중 반려동물 사료 산업은 전체 반려동물 시장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오에스피가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유기농 사료 등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가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 M&A

    EV수성, 한신자동차 주식 취득 결정 철회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EV수성이 한신자동차 주식 취득 결정을 철회했다.전동 지게차 전문기업인 EV수성은 2021년 12월 22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던 한신자동차 구주 3740주 취득 및 신주 7500주 취득을 '양사 합의에 의한 계약 철회'로 취소한다고 3일 공시했다. 구주 취득금액은 30억원으로 이미 지급했고 신주 취득금액 60억원은 납입하지 않은 상태였다.EV수성 측은 "기납부한 30억원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현금 입금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모아데이타, AI 기반 B2C 자회사 세이지앤컴퍼니 신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모아데이타는 2일 인공지능(AI)기반 B2C 서비스업체 세이지앤컴퍼니의 지분 100%(100만주)를 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 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45%에 해당한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8월31일이다.회사측은 "신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를 신설한 것"이라며 "B2C 서비스 확장, 헬스케어 및 AI 적용 사업 발굴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반도체 설계자산 개발사 오픈엣지, 코스닥 상장심사 통과

    반도체 설계자산 개발사 오픈엣지, 코스닥 상장심사 통과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3분기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28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반기 실적을 확인한 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2017년 12월에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업체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용 반도체 설계를 담당했던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가 서울대 전기전자공학 박사 과정 시절의 연구실 동료 세명과 창업했다.반도체 칩 개발에 필요한 설계도를 제작해 반도체 회사에 공급한다. 자체 보유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메모리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설계자산 플랫폼을 만들었다.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설계자산을 적용한 반도체는 기존 반도체보다 전력 소모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으며 연산 효율은 오히려 30% 이상 높아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30여건 이상의 라이선스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월 나이스디앤비 예비 기술성 평가에서 반도체 설계자산 업계 최초로 A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성과 사업성을 모두 입증했다.지난해 매출은 52억원, 영업손실은 103억원을 올렸다. 테슬라 요건이라 불리는 이익 미실현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이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 시스템 반도체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당사는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상용 제품으로 업계에서 검증까지 받은 상황”이라며

  • 에이치와이티씨, 수요예측 경쟁률 1481대 1...공모가 최상단 1만5000원 확정

    에이치와이티씨, 수요예측 경쟁률 1481대 1...공모가 최상단 1만5000원 확정

    2차전지 장비 초정밀부품 제조기업 에이치와이티씨(HYTC)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에이치와이티씨는 21~22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80.8대 1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국내외 기관투자가 1591곳이 참여했으며 수요예측 신청 수량 중 99.6%(미제시 3.2% 포함)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의무 보유를 확약한 수량 비중은 6.08%였다.이에 에이치와이티씨와 주관사 신영증권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총공모금액은 339억 원이다. 공모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과 설비 투자, 신규 사업인 ‘노칭금형’ 생산 시설 구축, 해외 법인 신설 등에 사용한다.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 제조 장비에 필요한 초정밀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생산공정 중 전극판 및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초정밀부품을 만든다.고객사 수요에 발맞춘 신제품 ‘노칭금형’으로 매출 증가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정밀 프레스 금형인 ‘노칭금형’은 2차전지 스태킹 제조 방식이 대두되며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주요 제조사와 ‘노칭금형’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전문 엔지니어를 영입해 현재 장비 성능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 대표이사는 “전기차 전방 시장의 성장 수혜 기대감과 함께 2차전지 초정밀 부품 업계에서 차별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소모품 중심 사업 모델이 기관투자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에이

  • "비이성적 투자 경계…위기대처법 배워라"

    “마음 아픈 이야기지만 이번 하락장을 계기로 위기에 냉정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분산투자해야 합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WM 부부장)하락장을 겪으며 주식·코인·부동산 시장에서 2030 투자자가 쓴맛을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교훈으로 향후 투자에 더욱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오 부부장은 “주식시장이 날개를 단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투자자가 높은 수익률 달성을 위해 단순히 쏠림투자를 했다”며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선 저성장, 고성장, 고물가, 저물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인플레이션 이후 미래 시나리오까지 대비할 것도 조언했다. 그는 “지금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며 원자재시장이 뜨고 있는데 저물가 시대 도래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에도 일정 부분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약세장에서 불안함에 못 이겨 ‘패닉셀링’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홍춘욱 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자본주의의 기본은 순환이라 떨어지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바닥 이후에 늦게 올라온다고 던지지 말고 종목에 대한 꾸준한 공부와 이를 기반으로 한 자신감을 쌓으라”고 조언했다.하락장에서 입은 심리적 트라우마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과거 손실에 대한 기억으로 비이성적 투자를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손실 혐오 심리가 있어서 이익보다는 손실에 대한 회피가 약 2.5배 높다는 것이 통설&

  • M&A

    인터엠, 아이미디어솔루션 흡수합병키로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인터엠은 음향영상기기 제조 및 판매업체인 아이미디어솔루션을 흡수합병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인터엠이다.회사측은 "경영효율성 증대 및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합병법인과 피합병법인의 합병비율은 1:0이다. 이번 합병으로 발행하는 신주는 없다. 합병계약일은 오는 20일로, 주주확정 기준일은 8월 3일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얼굴인식 AI로 공항 장악한 씨유박스, 코스닥 상장 추진

    얼굴인식 AI로 공항 장악한 씨유박스, 코스닥 상장 추진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유박스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방식으로 연내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996만5111주이며 이중 150만주를 공모한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맡았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공항, 항만 등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설치된 얼굴인식 출입국 심사대는 모두 이 회사의 제품이다. 인천국제공항 터미널1·2을 비롯해 김포, 김해, 제주, 양양, 대구 공항 등 국내 모든 공항과 인천항, 부산항. 평택항 등의 자동출입국 심사대에 씨유박스의 시스템이 설치돼있다.씨유박스는 공항 시스템을 관리하면서 쌓은 방대한 데이터 처리기술에 AI 기술을 접목해 얼굴 인식률을 높였다. 초기 얼굴인식 알고리즘은 외국산을 사용했지만 2019년부터 독자 기술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얼굴인식 시스템의 정확도는 99.8%로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의 정확도(94.9%)보다 높다. 기술력이 쌓이면서 세종청사를 비롯해 과천, 서울, 대전청사 등 정부 4대 청사에도 얼굴인식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대기업의 사옥 출입관리 시스템과 아파트 단지 출입 시스템에도 얼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카드접촉이나 지문인식 방식보다 간편하고 보안이 뛰어나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면인식 기술은 눈썹의 간격, 얼굴 뼈의 돌출 정도 등 얼굴에서 60여 곳을 분석해 본인을 확인한다. 지문인식 등 다른

  • 증시 불안에 상반기 글로벌 IPO ‘반토막’

    증시 불안에 상반기 글로벌 IPO ‘반토막’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금융시장 불안 등 탓에 상장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기업이 속출했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PO 거래는 630건 95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 58%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305건의 거래가 406억달러를 조달했다. 저년 동기 대비 각각 54%, 65% 감소한 숫자다.EY한영은 ‘2022년 2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에서 이같이 집계하고 “1분기 후반부터 나타난 글로벌 IPO 시장의 하강 곡선은 2분기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갈등과 거시경제 불안, 기업 가치 하락 등 변동성 높은 환경 탓에 기업들이 상장을 포기하거나 미루게 됐다”고 분석했다.상반기 건당 평균 조달금액은 전년 동기 2억9000만달러에서 1억4000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공모 규모 축소 또는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 하락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에너지 분야는 건당 조달금액이 같은 기간 1억9000만 달러에서 6억8000만 달러로 급증해 IPO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최대 IPO는 12조7500억원어치 주식을 공모한 한국의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가장 급격한 위축세를 보였다. 상반기에 IPO 건수는 총 5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조달금액은 총 48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4% 급감했다.상대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양호했다. 거래 건수는 28% 줄어든 367건, 조달금액은 14% 줄어든 660억달러를 나타냈다. 중국에서 기술·에너지 분야 IPO가 조달금액을 끌어올렸다. 한국에서는 역대 최대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시장을 떠

  • STOCK

    올해 새내기株 절반…공모가보다 못하네

    올해 들어 증시에 새롭게 입성한 종목 가운데 절반가량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약세가 지속된 영향이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SPAC 제외)은 총 32개였다. 지난해 상반기(40개)에 비해 소폭 줄었다. 올해 상반기 공모 금액은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원)을 포함해 총 13조6475억원으로 작년 동기(5조6167억원) 대비 143% 증가했다.이들 가운데 스코넥, 애드바이오텍, 인카금융서비스 등 15개 업체는 24일 기준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가와 비교해 가장 낙폭이 큰 업체는 인카금융서비스였다. 2월 16일 공모가 1만8000원으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지난 24일 7760원을 기록해 공모가를 56.8% 밑돌았다. 다만 회사 측은 22일 권리락으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2월 8일 상장한 나래나노텍도 9110원으로 공모가보다 47.9% 낮아졌다.3월 상장한 의류업체 공구우먼은 공모가(2만원)보다 세 배 넘게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기준 6만400원까지 치솟았다. 전기·발전시스템 업체 지투파워도 공모가 1만6400원에서 3만7600원까지 뛰면서 12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배태웅 기자

  • 나흘 만에 2400 회복한 코스피…본격 반등? 데드캣 바운스?

    나흘 만에 2400 회복한 코스피…본격 반등? 데드캣 바운스?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4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완화로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하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맞서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할 때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분석이 부딪힌다.27일 코스피지수는 1.49% 오른 2401.92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2거래일 동안 3.79% 반등했다.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나흘 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71% 오른 770.60에 마감했다.지난 2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반등한 미국 증시의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미시간대가 집계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5.3%로 예비치(5.4%)를 소폭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경기 침체 확률이 낮다고 언급한 것도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하며 오랜만에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됐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7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16일(1551억원 순매수) 이후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 내린 1286.5원을 기록했다.그동안 낙폭이 컸던 반도체·자동차·해운 관련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3.01%)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68% 오른 5만8800원에 마감하며 ‘6만전자’에 다시 다가섰다.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을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