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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거래일째 '일편단심'…외국인이 찜한 제이시스메디칼

    37거래일째 '일편단심'…외국인이 찜한 제이시스메디칼

    외국인 투자자들이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주식을 37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코스닥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매수세다.15일 제이시스메디칼은 4.67% 오른 78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3일 저점(6050원) 대비 30% 올랐다. 외국인은 지난 9월 22일부터 이날까지 37거래일 연속 제이시스메디칼을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는 356억원이다.지난 13일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2만2200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현재가 대비 상승 여력은 세 배에 달한다.골드만삭스는 작년 191원이었던 주당순이익(EPS)이 올해 388원, 2023년과 2024년 각각 518원, 715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2분기 중국에 자사 대표 제품 ‘포텐자’를 출시하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 1위 의료기기 업체 시노슈어와 공동으로 피부 리프팅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박의명 기자

  • "주가 200% 오른다"…외국인 벌떼처럼 몰린 종목은

    "주가 200% 오른다"…외국인 벌떼처럼 몰린 종목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주식을 37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코스닥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 매수세다. 15일 제이시스메디칼은 4.67% 오른 78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3일 저점(6050원) 대비 30% 올랐다. 외국인은 지난 9월 22일부터 이날까지 37거래일 연속 제이시스메디칼을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는 356억원이다. 지난 13일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2만2200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현재가 대비 상승 여력은 세 배에 달한다. 국내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평균 9030원으로 제시한 것과 대비된다. 골드만삭스는 주당순이익(EPS)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해외 진출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작년 191원이었던 EPS가 올해 388원, 2023년과 2024년 각각 518원, 715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적인 EPS 성장세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확대를 만들어가는 경영진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내년 2분기 중국에 자사 대표 제품 ‘포텐자’를 출시하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 1위 의료기기 업체 시노슈어와 공동으로 피부 리프팅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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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 공시로 주가 조작…내부 정보 빼내 3억 챙겨

    코스닥시장 상장사 임직원들이 주가 관련 범죄로 줄줄이 붙잡혀 수사받고 있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코스닥에 상장된 A사 임원 2명을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A사는 2020년 8월 자사가 제조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며 키트 수출·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A사 주가는 17거래일 만에 1300원대에서 9000원 이상으로 폭등했다. 하지만 A사 발표 내용은 실제보다 부풀려졌거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된 임원은 이 같은 허위·과장 정보를 공개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우는 데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B·C사도 비슷한 방식으로 주가 조작이 이뤄졌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 회사 주가 역시 A사와 비슷한 시기에 진단키트 개발과 치료제 임상시험 등의 호재로 급등했다.앞서 2일에는 부산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박현규)가 코스닥에 상장된 부산 지역 자동차 부품회사 임직원 18명을 기소했다.수사팀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전기차 차체 부품과 배터리케이스를 수주했다는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6억5000만원어치 자사 주식을 매매해 3억3000만원가량의 이득을 봤다.김진성 기자

  • 희비 엇갈린 코스피·코스닥…'롱쇼트펀드' 담아볼까

    코스피지수가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탄탄한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 중심의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 지수 간 상반된 방향에 베팅하는 롱쇼트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지수는 6.29% 상승했다. 반면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0.42% 하락했다.전문가들은 두 지수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원인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유가증권시장에 몰린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초 이후 이날까지 4조54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28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도 코스닥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띠는 투자자 예탁금은 연초 72조원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47조~50조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리 상승 국면이라는 점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지수) 부담이 높은 코스닥지수에 불리한 요인으로 꼽힌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피지수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코스피지수를 매수하고 코스닥지수를 매도해 지수 간 갭에 투자하는 롱쇼트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변동성 장세, 박스권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KODEX200롱코스닥150숏선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올 들어 11.06%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21.13%)이 코스닥지수(-32.89%)보다 작았기 때문에 플러스(+) 수익을

  • 개인·외국인 상반된 행보에 희비 엇갈린 코스피·코스닥

    개인·외국인 상반된 행보에 희비 엇갈린 코스피·코스닥

    코스피지수가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탄탄한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 중심의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두 지수 간의 상반된 방향에 베팅하는 롱쇼트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지수는 6.29% 상승했다. 반면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0.42% 하락했다.전문가들은 두 지수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원인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 먼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초 이후 이날까지 4조54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28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통상 외국인이 주도하는 시장일 때는 대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피지수가 코스닥지수 대비 강세를 보였다.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은 코스닥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띠는 투자자예탁금은 연초 72조원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47~50조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금리 상승 국면이라는 점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지수) 부담이 높은 코스닥지수에 불리한 요인이다. 미국 증시에서도 다우지수의 최근 한 달 등락률(5.56%)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7.46%)를 크게 웃돌았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피지수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코스피지수를 매수하고 코스닥지수를 매도해 지수간 갭에 투자하는 롱쇼트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변동성 장세나 박스권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KODEX2

  • 1300원대→9000원 '주가 폭등' 알고 보니…임원들 '구속'

    MARKET

    1300원대→9000원 '주가 폭등' 알고 보니…임원들 '구속'

    코스닥 상장사 임직원들이 주가 관련 범죄로 줄줄이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코스닥에 상장된 A사 임원 2명을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A사는 2020년 8월 자사가 제조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며 키트 수출·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그 후 A사 주가는 17거래일 만에 1300원대에서 9000원 이상으로 폭등했다. 하지만 A사 발표내용은 실제보다 부풀려졌거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된 임원들은 이 같은 허위과장 정보를 공개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우는 데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B·C사도 비슷한 방식으로 주가 조작이 이뤄졌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 회사 주가 역시 A사와 비슷한 시기에 진단키트 개발과 치료제 임상 실험 등을 호재로 급등했다. 앞서 지난 2일엔 부산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박현규 부장검사)가 코스닥에 상장된 부산 지역 자동차 부품회사 임직원 18명을 기소했다. 회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로 부당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팀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전기차 차체부품과 배터리케이스를 수주했다는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16억5000만원어치 자사 주식을 매매해 3억3000만원가량의 이득을 봤다. 검찰 관계자는 “상장사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면밀히 살피며 증권시장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코스피 편애' 심해진 외국인…이달만 2.8조 샀다

    외국인 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 반도체 등 중국 시장 대체주가 많이 존재하는 게 이유로 꼽힌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들어 2조898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6거래일 중 지난 20일을 제외한 15거래일이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달 4514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 수급에서 차이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1.82% 상승했지만 코스닥지수는 1.95% 하락했다.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이 중국 리스크를 피해 반도체, 정보기술(IT) 등의 종목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했다. 유동성 위기가 커지자 상대적으로 소형주들이 모인 코스닥시장의 투자 매력도는 떨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대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대대적으로 줄일 예정인 만큼 코스닥시장 내 협력 업체들의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배태웅 기자

  • 코스피 2.8조 살 동안 코스닥 4500억 판 외국인…"위기엔 소형주 매력 감소"

    코스피 2.8조 살 동안 코스닥 4500억 판 외국인…"위기엔 소형주 매력 감소"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등 중국 시장 대체주가 많이 존재하는 게 이유로 꼽힌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들어 2조8988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6거래일 중 지난 20일을 제외한 15거래일이 매수 우위였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달 4514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 수급에서 차이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1.82% 상승했지만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1.95% 하락했다. 국내에서 자금조달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는 등 유동성 위기가 커지자 상대적으로 소형주들이 모인 코스닥시장의 투자매력도가 떨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대대적으로 줄일 예정인만큼 코스닥시장 내 협력 업체들의 매출 부진이 예상되는 점도 또다른 요인으로 꼽혔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중국 리스크를 피해 반도체체, IT 등의 종목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며 "반면 코스닥 종목들은 유동성 위기 등으로 투자 매력이 크게 저하됐다"고 설명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홍민균 티쓰리엔터 대표 "게임 '오디션'으로 글로벌 시장서 승부"

    홍민균 티쓰리엔터 대표 "게임 '오디션'으로 글로벌 시장서 승부"

    “오랫동안 유저들에게 선택을 받은 게임은 노후화된 지식재산권(IP)이 아니라 장수할 가치를 인정받은 지식재산권으로 여겨져야 합니다.”홍민균 티쓰리엔터테인먼트(사진·이하 티쓰리엔터) 대표는 24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오래된 음식점은 맛있는 곳이라는 인식처럼 오랫동안 서비스한 게임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월평균 신규 유저 수 약 13만명티쓰리엔터는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게임 개발사다. 2004년 출시한 PC 기반 리듬 게임인 ‘오디션’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회사다.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인 ‘클럽오디션 모바일’과 ‘퍼즐 오디션’ 등을 개발했다. 오디션은 약 18년간 글로벌 누적 유저 수가 7억명에 달하는 스테디셀러 게임이다.홍 대표는 증권사 IB로 일하다 대기업 CFO를 거쳐 지난 2019년부터 티쓰리엔터에 최고재무관리자(CFO)로 합류했다. 2010년대 중반 적자에 빠졌던 티쓰리엔터를 다시 안정적 흑자 기업으로 만든 주역 중 한명으로 꼽힌다.지난해 말부터는 대표이사를 맡아 티쓰리엔터의 코스닥 상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티쓰리엔터는 다음 달 1~2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공모가는 1500~17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984억~1115억원이다.시장에서는 오디션 외에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다는 점을 티쓰리엔터의 취약점으로 꼽는다. 지난해 티쓰리엔터의 별도 기준 매출에서 오디션 IP에서 발생한 매출이 차지한 비중은 약 70%에 달했다. 그동안 단일 IP에 기대는 게임사는 공모주 시장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현실적으로 차

  • '반도체 오염제어 솔루션' 저스템, 일반청약 경쟁률 약 83대 1

    '반도체 오염제어 솔루션' 저스템, 일반청약 경쟁률 약 83대 1

    반도체 오염제어 솔루션 기업 저스템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8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의 평가는 양극단으로 갈렸지만, 안정적 흑자 기업이라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저스템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82.6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약 2만146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증거금으로 1865억원이 모였다.균등 배정 물량은 최소 청약주식 수인 10주를 청약한 투자자 1인당 10~11주다. 추가 납입 절차 없이 균등 배정 물량이 소화될 전망이다.저스템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참여 기관의 평가가 엇갈렸던 곳이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283대 1로 높은 편이었으나 가격 차이가 컸다. 참여 기관의 60.7%는 공모가 희망 범위(8000~1만1500원)의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은 반면 참여기관의 32.2%는 희망 범위 하단 이하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저스템과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희망 범위의 중간인 1만5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저스템은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내는 반도체 관련 공모주라는 점이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은 448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나타났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29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 설립된 저스템은 반도체 생산 수율을 개선하는 장치를 만드는 회사다. 공정 간 실리콘 원판(웨이퍼) 이송 장비에 질소를 넣어 습도를 낮춰 불순물을 없애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주요 고객사다.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은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태양광·2차전

  • 산돌, 일반청약 경쟁률 113 대1...증거금 4000억원 유입

    ECM

    산돌, 일반청약 경쟁률 113 대1...증거금 4000억원 유입

    폰트 개발사 산돌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청약증거금으로 4000억원을 모았다. 국내 증시 침체로 공모주 투자 열기도 한풀 꺾였지만, 매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을 향한 일반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돌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13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KB증권에 약 4만8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4000억원이 모였다.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12~13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462대 1을 확보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중 96.3%가 희망 공모가(1만6000~1만8800원)의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산돌과 KB증권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88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앞서 일반 청약을 진행한 IPO 기업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한 것과 대조적인 성적표다. 10월 셋째주 이후 공모를 진행한 샤페론과 핀텔, 플라즈맵 등은 연이어 일반 청약에서 한 자릿 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특히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 업체인 핀텔의 경우 기관 수요예측에서 559대 1의 경쟁률을 확보하고도 일반청약에서는 불과 6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샤페론과 플라즈맵의 경쟁률은 각각 9대 1과 3대 1이었다. 이에 산돌과 주관사 역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산돌이 매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두는 기업이라는 점이 다른 청약 결과를 가져온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샤페론과 핀텔, 플라즈맵 등이 모두 적자 기업으로 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해 증시에 입성한다. 산돌은 폰트

  • 선물 1조원 넘게 내던진 외인…코스닥, 연저점 갈아치웠다

    선물 1조원 넘게 내던진 외인…코스닥, 연저점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 선물시장에서 1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선물과 연계된 국내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도 대거 쏟아지면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는 3% 가까이 급락해 연저점을 경신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을 1만6641계약 순매도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조1895억원어치 물량이다. 장중에는 2만계약 넘게 팔아치우기도 했다.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선물·옵션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다만 이날 외국인의 선물 매도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량이 누적으로 5만~6만 계약 이상 쌓여 있다면 부담이 크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며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현물에서의 손실을 선물 매도로 방어하려는 헤지(위험회피)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8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200 선물을 916계약 순매수했다.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선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8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중 내내 매도 우위를 지속하다가 마감 동시호가 때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코스피지수는 지난달 30일 기록한 연저점(2134.77)에 바짝 다가섰다. 1.80% 내린 2162.87에 마감했다. 기관투자가가 299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코스닥지수는 2.99% 하락한 651.5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0년 5월 6일(658.40) 후 2년10개월 만의 최저치다.서형교 기자

  • 코스닥 상장사 CB 전환가액 줄줄이 하향

    국내 증시 약세가 지속되면서 코스닥 상장사의 전환사채(CB) 전환가액 하향 조정이 줄을 잇고 있다. 전문가들은 CB 전환가액 하락이 공매도로 이어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분석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최근 1개월간 15.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0.09% 빠진 점을 고려하면 낙폭이 더 컸다.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보다 변동성이 큰 편이다. 그러나 최근 증시 약세로 코스닥시장에서 CB 전환가액 하향 조정이 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환가액 조정 비율에 따라 늘어나는 전환 가능 주식 수를 가늠해볼 수 있다”며 “특히 공매도가 가능한 코스닥150에 속한 종목이라면 일부 투자자가 공매도로 대응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환가액 조정 공시 수는 월평균 104건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 분야가 104개, 헬스케어가 77개 순으로 많았다. 헬스케어 업종의 경우 전환가액 조정을 한 기업 중 코스닥150 내에 든 기업 비율이 약 17%였다.특히 인트로바이오, 헬릭스미스, 셀리버리 등은 올해 3~4개월 간격으로 2회 이상 전환가액을 하향하기도 했다.배태웅 기자

  • 코스피보다 더 빠지는 코스닥…"CB 전환가액 하향이 공매도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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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보다 더 빠지는 코스닥…"CB 전환가액 하향이 공매도 부추겨"

    국내  증시 약세가 지속되면서 코스닥 상장사들의 전환사채(CB) 전환가액 하향조정이 줄 잇고 있다. 전문가들은 CB 전환가액 하락이 공매도로 이어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분석했다.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2% 오른 671.67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 간 코스닥지수는 15.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0.09% 빠진 점을 고려하면 낙폭이 더 컸다. 연초 이후로 비교하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26.31%, 코스닥지수는 35.28% 하락했다.코스닥시장은 성장주들이 모여 있어 유가증권시장보다 변동성이 큰 편이다. 그러나 최근 증시 약세로 코스닥시장에서 CB 전환가액 하향조정이 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주가 하락으로 CB 전환가액이 하향 조정되면 전환되는 주식 수는 햐향된 가격에 비례해 늘어난다. 이 경우 통상적으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돼 해당 종목의 주가는 하락한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환가액 조정 비율에 따라 늘어나는 전환 가능 주식 수를 가늠해볼 수 있다”며 “특히 공매도가 가능한 코스닥150에 속한 종목이라면 일부 투자자들이 공매도로 대응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특히 헬스케어 업종에서 이러한 공매도가 많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환가액 조정 공시 수는 월평균 104건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 분야가 104개, 헬스케어가 77개 순으로 많았다. 헬스케어 업종의 경우 전환가액 조정을 한 기업 중 코스닥150 내에 든 기업 비율이 약 17%였다. 타 업종이 10% 내외인 것에 비해 높았다. 특히 인트로바이오, 헬릭스

  • 3D 검사장비 업체 펨트론,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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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검사장비 업체 펨트론,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3차원(3D) 검사장비 기업 펨트론이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으로 코스닥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펨트론은 3D 정밀 측정·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조립공정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SMT(표면실장 기술) △반도체 패키지 및 웨이퍼 △2차전지 3D 검사장비다.펨트론은 3D 첨단광학 설계 기술, 상·하면 동시검사 솔루션, 반도체 핸들러 기술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체계화된 기술연구소 운영과 융합솔루션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체 직원의 55%에 달하는 100명의 전문연구인력 중 65%정도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다. 매년 첨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매출액 대비 약 15% 정도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60여 개 이상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펨트론은 중국 미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도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 등의 반도체 대기업에도 적극적으로 장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유영웅 펨트론 대표는 “2025년에 최첨단 3D 검사장비 분야 세계 1위를 목표로 인공지능(AI) 머신비전 기술 등 핵심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이어가면서 반도체, 자율주행차, 의료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펨트론의 총 공모 주식주는 110만 주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1만1000원이며 공모 금액은 약 110억~12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5~26일 진행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