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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기기 회사 하이딥, NH스팩18호와 합병상장 승인
모바일기기 터치펜인 스타일러스 펜을 생산하는 하이딥이 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NH스팩18호와의 합병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다음달인 4월 26일로 5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하이딥은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에 터치와 스타일러스를 접촉해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IC(집적회로), 센서, 스타일러스 펜, 알고리즘 등 통합 솔루션 기술을 갖췄다. 현재 글로벌 대기업들과 차기제품 양산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그 결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범규 하이딥 대표이사는 “하이딥의 가치와 혁신 기술의 가능성을 인정해주신 주주들께 감사를 전하며, 가시적인 성과로도 보답해 나갈 수 있는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하이딥은 이번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으로 이를 위한 자금적 토대를 마련하고,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하이딥과 NH스팩18호의 합병가액은 11만4353원으로 합병비율은 약 1:57.1765 이다. 합병 후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1억3300만6926주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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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솔루션 전문 지투파워,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260대 1
IT 솔루션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일반 청약 첫 날 26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청약금의 50%인 증거금으로 약 4700억원을 모았다. 지투파워의 상장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 첫 날 22만1250주 모집에 총 5756만489주의 청약이 신청됐다고 22일 밝혔다. 통합 경쟁률은 260.16대 1이다. 통상 청약 둘째날 더 수요가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23일 더 높은 경쟁률로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약 증거금은 4720억원이 모였다. 지투파워의 흥행은 수요예측부터 예상이 됐다. 지난 17~18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785곳의 기관 투자가들이 참여해 17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중 공모가 희망밴드(1만3500~1만6400원) 상단 이상으로 신청한 기관은 1753곳으로 전체의 98.21%에 달했다. 공모가는 상단인 1만64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05억원이다. 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기반의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설비의 상태감시진단 IT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주요사업으로 전기안전 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산업설비에 지능형 CMD(명령해석기)를 탑재하고 다양한 공공시설에 설치 및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CMD 센서 및 디바이스, 태양광 인버터(PCS) 등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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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솔루션 전문 지투파워, 수요예측 경쟁률 1729대 1
스마트그리드 IT 솔루션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공모가 확정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기술력과 태양광 발전시스템,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차세대 성장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21일 지투파워는 지난 17~1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1785곳의 기관 투자가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729대 1로 나타났다. 최근 수요예측 경쟁률이 두자릿수에 머무르는 공모주들이 속출하는 와중에 보인 높은 경쟁률이다.이들 중 공모가 희망밴드(1만3500~1만6400원) 상단 이상으로 신청한 기관은 1753곳으로 전체의 98.21%에 달했다. 의무 보유 확약을 신청한 곳은 194곳으로 전체의 10.87%이었다. 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기반의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설비의 상태감시진단 IT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주요사업으로 전기안전 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산업설비에 지능형 CMD(명령해석기)를 탑재하고 다양한 공공시설에 설치 및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CMD 센서 및 디바이스, 태양광 인버터(PCS) 등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이번 공모에서는 신주모집 73만7000주(공모주식의 83.3%), 구주매출 14만8000주(공모주식의 16.7%)의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05억원이다.지투파워는 오는 22~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1일 코스닥 상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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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톤벤처스, '따상' 유일로보틱스, 투자 1년 만에 4배 이상 수익
벤처캐피털(VC) 에이스톤벤처스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코스닥시장에 데뷔한 산업용 로봇 회사 유일로보틱스에 투자해 4배 이상의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21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톤벤처스는 유일로보틱스의 지분 약 11%(85만8511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가치는 상장 이틀째인 이날 종가(2만7500원) 기준 약 236억원에 해당한다. 유일로보틱스는 청약 과정에서 2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 속에 증시에 데뷔했다. 공모가는 1만원이었지만 따상에 성공하는 등 공모가 기준 수익률이 175%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23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났다.에이스톤벤처스는 지난해 7월 2호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유일로보틱스에 52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회사가 평가한 기업가치는 500억원 안팎이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포트폴리오 회사가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성적을 거두면서 4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기대하게 된 셈이다. 다만 76만6396주에 대해서는 1개월, 9만2115주에 대해서는 6개월 간 보호예수가 확약돼 있다. 향후 주가 향방에 따라 회수 전략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에이스톤벤처스는 지난해 1월 설립된 2년차 신생 VC다. 설립 이후 프로젝트펀드 4개, 블라인드펀드 1개를 결성했다. 대성창업투자와 SBI인베스트먼트를 거쳐 H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한 안신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3호 프로젝트펀드를 통해선 지난해 8월 정보기술(IT) 솔루션 회사인 지투파워에 투자했는데, 이 회사 역시 내달 상장이 예정돼 있다.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13%를 확보한 상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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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웨이버스 대표 "메타버스·AR 모두 공간정보 핵심…우리가 국내 공간정보시장 이끌 것"
"국내 공간정보 시장 강자인 웨이버스는 디지털 대격변기에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상장 후 공공 분야 뿐 아니라 민간 분야로 공간정보 활용을 넓혀갈 계획입니다."김학성 웨이버스 대표(사진)는 14일 기자와 만나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의 신사업 발전에는 공간정보가 필수적"이라며 "수십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 영역에서 공간정보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간정보산업 플랫폼기업 웨이버스는 다음달 14일 유안타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웨이버스는 쌍용정보통신에서 분사한 공간솔루션 부문으로 2004년 설립됐다. 김 대표는 "웨이버스는 분사 전인 1980년대 후반부터 공간정보 분야에 경험과 실적을 쌓은 임직원들과 함께 한 길을 걸어 왔다"면서 "덕분에 창사 이래 지금까지 600개 이상 정부와 공공기관의 일을 맡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통신·시설 등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국가 공간정보산업의 중심 축인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을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정부, 전국 시·도청과 229개 시·군·구청에 설치돼 있다. 이후 공간정보플랫폼의 필수 기술인 '지온파스(GeOnPaas)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완성되는 국가공간정보(K-GEO) 플랫폼부터 다양한 국내 주요 공간정보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김 대표는 2020년부터 공간정보 플랫폼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 가상세계에서 현실의 공간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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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후 1년 주가는…코스피, 8번 중 6번 오르고 코스닥, 5번 중 3번 내렸다
역사적으로 대통령선거는 국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981년 이후 총 여덟 번의 대선 가운데 두 번을 제외하면 선거 1년 후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대선 1년 후 코스피지수가 가장 많이 올랐을 때는 노태우 정부로 상승률이 91.0%였다. 노태우 대통령 임기 1년차인 1988년은 3저 호황(저금리·저달러·저유가)에 힘입은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기였다.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 때도 대선 1년 후 코스피지수가 각각 30.8%, 25.4% 상승했다.반면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는 대선 1년 후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12월 대선을 통해 당선됐는데, 1년 후인 2008년 12월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라 이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이 36.6%에 달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후 1년 뒤인 2013년 12월에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사태 여파 등으로 0.9% 하락했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대선 3개월 전 주가는 선거 불확실성 등으로 부진했으나 대선 1년 후 코스피지수는 대체적으로 상승했다”며 “반면 코스닥지수는 1997년 대선을 포함해 총 다섯 번 중 두 번만 올랐다”고 설명했다.한화투자증권이 역대 대통령 재임기간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전두환 정부가 345.8%로 가장 높았고 노무현 정부가 160.0%로 뒤를 이었다. 김영삼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재임기간 코스피지수가 40.1% 하락했다.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구조 변화와 글로벌 교역 요건이 주가 등락률에 반영돼 있다”며 “권력을 잡은 정치집단의 성향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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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폴인베, '삼성전자 협력사' 퀄리타스반도체에 123억 베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투자에 강점을 가진 벤처캐피털(VC)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가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퀄리타스반도체에 투자금을 집행했다. 24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는 KB증권과 공동으로 조성한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퀄리타스반도체에 123억원을 투자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이번 투자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투자 후 기준(Post-value) 약 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020년 신용보증기금과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가 200억원 안팎이었음을 고려하면 2년 새 몸값이 5배 불어난 셈이다. 2017년 설립된 퀄리타스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핵심 기술인 인터커넥트는 두 개 이상의 칩이나 서버를 연결하는 것을 뜻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처리해야 할 연산량도 폭증하는데, 여러 개의 칩을 병렬 형태로 연결하면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터커넥트의 근간에는 서데스(SerDes) 설계 기술이 있다. 직렬화(Serialize)와 병렬화(Deserialize)를 합친 용어다. 칩 내부의 병렬 데이터를 하나의 채널을 통해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직렬로 만든 뒤 다시 병렬화하는 기술이다. 국내 최초로 1초에 112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서데스를 개발했다. 주력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2019년부터 파운드리 사업부와 협력해 IP를 개발하고 있다. 또 100GB 수준의 통신 모듈에 쓰이는 칩셋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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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IMM인베, IPO 앞둔 삼프로TV에 100억 베팅... 기업가치 3000억
IMM인베스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삼프로TV'에 베팅했다. 삼프로TV가 투자 과정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3000억원이 넘는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삼프로TV 운영사 이브로드캐스팅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금 집행은 지난해 말 결성한 2000억원 규모 그로쓰벤처펀드 1호를 통해 이뤄졌다. 이 펀드엔 한국성장금융, 산업은행, 과학기술인공제회, 공무원연금, 노란우산공제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이브로드캐스팅은 투자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3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회사는 설립 이후 2019년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지난해 프리미어파트너스가 6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 때 매겨진 기업가치는 각각 220억원, 800억원 수준이었다. 3년여 만에 몸값이 10배 넘게 불어난 셈이다. 이브로드캐스팅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 기업가치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FI들은 최대 15배 이상의 '잭팟'을 터뜨릴 전망이다.2018년 설립된 이브로드캐스팅은 리딩투자증권 전무 출신 김동환 의장을 비롯해 이데일리 기자 출신 이진우 대표, 방송인 정영진 대표, 유튜버 '슈카월드'로 알려진 전석재 대표 등이 이끌고 있다. 회사의 주력 경제방송 채널인 삼프로TV는 유튜브 구독자 190만명, 누적 조회수 6억회를 기록 중이다. 국내외 증시와 채권, 부동산 시장 등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만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한다. IMM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이브로드캐스팅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증권 방송을 넘어 거시경제·교양·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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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 "민간 풍력발전 점유율 1위…신재생 발전 확대할 것"
"대명에너지는 민간 풍력발전사업 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발전소를 짓고 팔아서 수익을 내는 것보다 발전소 지속 운영으로 기업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사진)는 23일 기자와 만나 "신재생에너지는 최근 관심이 높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주요 분야"라며 "상장 이후 해상풍력 인프라 확대, 그린수소와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설립된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종합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 및 운영관리 등 전 단계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발전단지의 운영유지 보수관리(O&M)를 비롯한 업무위탁 사업을 하고 있다.대명에너지는 해외 자산운용사·사모펀드(PE)들이 주력인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토종 기업이다. 서 대표는 발전소를 늘려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회사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화된 에너지관리 시스템인 EMS(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PMS(전력관리시스템)를 구축해 발전소 고장·정지시간 최소화를 통한 발전소 가동률과 이용률 향상을 노렸다. 그는 "발전소 가동시간이 늘어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부 연구과제에 집중했다"면서 "지속적 투자 개발로 우리만의 독자적인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 발전사 풍력발전사업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서 대표는 대명에너지와 다른 에너지회사와 차별성으로 독자적인 'EPCM(Enginee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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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플랫폼 노을, 수요예측 경쟁률 31.5대 1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이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이 31.5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됐다.18일 노을은 지난 15~16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4%인 96만주 모집에 총 163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노을은 공모가격을 공모가 희망밴드(1만3000~1만7000원) 보다 낮은 1만원으로 결정했다. 노을 관계자는 “수요예측에는 총 163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현재 얼어붙은 IPO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다만, 최근의 주식시장 침체 분위기와 작년부터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부진해 온 점을 고려해 공모가를 시장 상황에 맞추어 낮게 확정했다”고 말했다.공모를 통해 총 150억원의 자금이 조달될 예정이다. 신주 모집 자금은 정밀의료 분야 시스템 개발과 원격 진단 분야 연구개발, 생산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을은 자체 개발 원천기술인 NGSI(고체기반 차세대 염색 및 면역진단) 기술과 올인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miLab(Micor-Intelligent LABoratory, 마이랩) 플랫폼’을 개발했다. 마이랩은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 디바이스에서 마이크로 단위의 진단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하면서도, 인공지능을 통해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장한다. 향후 노을은 마이랩을 통해 질병 진단 영역을 말라리아 등 감염질환에서 혈액분석, 각종 암 진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노을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7만50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다음달 3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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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VC 러브콜 받은 '산업용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 IPO 추진
산업용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니어스랩은 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이르면 연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증시에 데뷔한다는 목표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증시 입성을 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최소 1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니어스랩은 지금까지 세 차례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설립 2년차던 2016년 퓨처플레이와 본엔젤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2018년 시리즈A, 2020년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앤벤처투자, 나우IB,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벤처캐피털(VC)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이 넘는다.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산업용 드론을 개발하는 회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최재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도와 비행 경로 등을 판단해 자율주행하는 드론을 만든 게 핵심 기술이다. 충돌 방지 등 안전장치와 함께 시설물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근접 비행 기능, 자동으로 전체 물체의 면을 촬영하는 AI 촬영 기능 등을 갖췄다. 비행 중에 취득한 데이터를 축적해 체계적인 시설물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니어스랩의 산업용 드론은 풍력발전기나 통신탑과 같은 시설물의 점검에 활용되고 있다. 세계 3대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 베스타스, GE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15분 만에 발전기 1대를 점검할 수 있고, 0.3㎜ 정도의 작은 결함까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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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일제히 반등…코스닥 4.55% 급등
일촉즉발이던 우크라이나의 긴장 상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신흥국 주식,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가 유입되면서 코스닥지수는 4.55%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2020년 6월 16일(6.09%) 후 최대 상승폭이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있던 병력 일부를 철수시켰다는 소식에 16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2700선을 회복했다. 1.99% 오른 2729.6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지수를 기반으로 한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지수 대비 더 큰 폭(2.52%)으로 상승했다.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약 4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코스피200 선물을 매도했던 것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에 현·선물 차익거래를 하는 금융투자를 포함한 기관투자가가 현물 시장에서 2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회담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돼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중국의 경기 부양 기조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까지 유입됐다”고 평가했다.코스피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어닝쇼크를 맞은 엔씨소프트(-4%) 등을 제외하고 832개 종목에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1.4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오른 가운데 제주항공(10.65%) 효성화학(9.71%) 등 리오프닝, 경기민감주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개인투자자들은 상승 국면을 활용해 유가증권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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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씨·스톤브릿지벤처스, 수요예측 이어 일반청약도 '시들'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 청약을 진행한 골프IT전문기업 브이씨와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저조한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불안한 증시 상황과 낮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브이씨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지난 15~16일 양일간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25만주 모집에 1160만2500주가 신청됐다. 최종 경쟁률은 46.4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청약을 실시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청약 경쟁률도 22.73대 1로 마감했다. KB증권 33.83대 1, 삼성증권 11.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회사의 청약 부진은 수요예측 때부터 예상됐다. 브이씨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332곳이 참여해 단순경쟁률은 190.59대1로 집계됐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스톤브릿지벤처스도 기관 수요예측에서 기관 274곳이 참여해 20대 1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당초 제시한 공모 희망범위(9000~1만500원) 하단보다 낮은 8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하고, 구주매출 물량을 기존 180만주에서 135만주로 축소했다. IB업계에서는 공모주의 옥석가리기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카메라 모듈 자동화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는 268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기 때문이다. 퓨런티어 청약 증거금은 8조422억원으로 집계됐다. 퓨런티어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건수의 95.4%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400∼1만3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에 결정했다.IB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실적과 전망 등에 따라 투자자의 선호도가 엇갈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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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소재·부품업체 풍원정밀, 수요예측 '흥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부품 업체인 풍원정밀이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도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15일 풍원정밀은 지난 10~11일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1690곳이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56.53대 1이 나왔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오랜만에 나온 네자릿수 경쟁률이다. 공모가격은 희망밴드 상단인 1만52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참여건수 기준) 중 상단인 1만52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한 기관이 1555곳(92%)에 달했다. 일정 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도 181곳으로 전체의 10.7%였다. 풍원정밀은 오는 17~18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반 청약에 나선다. 청약은 상장 주관을 맡은 대신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풍원정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생산에 쓰이는 첨단 소재인 ‘파인 메탈 마스크(FMM)’를 국산화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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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 WCP, 상장 예비심사 청구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인 더블유씨피(WCP)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을 시작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WCP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3400만 9698주다. 이 중 90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비 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4월 예비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상반기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WCP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5조~6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WCP가 보유한 고분자 필름 제조 기술력이 좋고, 실적 개선세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SKIET가 지난해 7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WCP는 5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WCP는 반도체 분리막 분야에 있어서 국내에서 SKIET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에 달하고 있다. 삼성SDI 등이 주요 고객사다. 2020년 매출 1119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민지혜/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