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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中 2월 제조업 PMI 발표…경기 확장? 위축?
지난 주말 중국 증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확대 소식 등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 주요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중국에선 다음달 1일 기업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국가통계국이 대형 국유기업 중심의 공식 PMI를, 경제매체 차이신이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을 포괄하는 민간 PMI를 각각 발표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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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 산업 스파이 단속' 정책 폐기
중국의 산업 스파이 활동 등을 막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도입했던 ‘차이나이니셔티브’가 폐기된다. 이 제도는 규제 실효성이 떨어지고 아시아계 인종 차별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맷 올슨 미 법무부 차관은 23일(현지시간) 몇 달간 검토 끝에 차이나이니셔티브를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가 인종이나 민족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해로운 일”이라며 &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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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무기화 나선 中…중국 쏠림 심한 국내 기업 '비상'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자원 무기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향후 자원 관련 분쟁이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요인)로 전이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의 수요가 더욱 공고해졌다. 공급 측면에서 영향력도 확대됐다. 중국에 편중된 글로벌 수급 구조가 심화됐다는 의미다. 중국의 알루미늄, 니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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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힐하우스, 전기차 신세력 담고 알리바바·비리비리 팔았다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투자회사 중 하나인 힐하우스가 중국 전기자동차 비중을 늘리고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힐하우스의 계열사인 HHLR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1년 4분기 F13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주식투자 현황을 공개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주식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기관투자가는 매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에 투자 대상 기업과 지분 등을 담은 F13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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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변심 "美안해, 미워도 투자는 中"
‘올 1월 중국펀드에 약 9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서학개미 대신 중학개미가 뜬다.’ 연초부터 국내와 미국 증시가 주춤한 사이 이 같은 언론 보도가 쏟아졌다. 북미펀드보다 중국에 훨씬 많은 뭉칫돈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중국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중학개미(중국 주식 투자에 나선 개인)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서둘러 투자에 나선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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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말고 '교체식 車배터리'…中1위 지리차도 찜했다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들이 앞다퉈 ‘배터리 스와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것처럼 교환소에서 5분 내에 배터리를 바꿔 장착하는 배터리 스와프는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충전시간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시나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민영 1위 완성차 업체인 지리차와 배터리 기술 개발사 리판커지는 50 대 50 합자사인 충칭리반자동차기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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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B가 뿌린 '빨간 봉투'에 홍콩 들썩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를 앞두고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무료로 배포한 빨간 세뱃돈 봉투(라이시)가 인기 수집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 세뱃돈 봉투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웃돈이 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춘제 세뱃돈을 빨간 봉투에 담아 나눠주는 관습이 있다며 “투자은행들이 홍콩 고객에게 나눠준 세뱃돈 봉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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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의 밸류업 사례탐구]25.매출 0원에서 6조 가치로…노앤파트너스의 K배터리 투자 '대박'
'연매출 0원에 영업손실 109억원.'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2차전지용 분리막 업체 WCP에 투자를 결정했던 2019년 WCP가 들고 있던 전년도 성적표였다. 하지만 기술력과 진입 장벽, 산업군의 성장성 등을 보고 노앤파트너스는 투자를 결정했다. 노광근 노앤파트너스 대표가 WCP에 찾아가 "4개 라인을 증설하고 빠르게 가동시키려면 초기에 큰 자금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결과다. 당시 신생 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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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금리 내린 中…제조업 수익성은 괜찮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긴축 등 악재 속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1% 내린 3522.57로 장을 마쳤다. 증시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외국인 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며 경기 하강 방어에 나섰다. 그만큼 중국 경기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여서 증시도 당분간 출렁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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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연임 앞둔 中…'5% 성장'에 사활
중국 인민은행이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인하한 것은 중국 정부가 애초 내세웠던 ‘적극적인 재정정책, 안정적인 통화정책’이란 기조를 바꾸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올가을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5% 성장’에 사활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특히 국내총생산(GDP)의 28%가량을 차지하는 부동산 개발산업의 규제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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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중국서 음식배달 1위 메이퇀과 협력…시너지 주목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음식배달시장 1위인 메이퇀과 협력해 온라인 부문을 강화한다. 당국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규제 확대로 궁지에 몰린 메이퇀에게도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된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타벅스와 메이퇀은 최근 새로운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파트너를 유지해 온 어러머와의 관계를 종료했다. 메이퇀은 중국 음식배달시장 점유율 67%의 1위 사업자다. 어러머는 27%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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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전략광물 확보 위해 우주탐사 경쟁까지
한국은 자원 확보전에서 자발적으로 손을 뗐지만 주요 국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리튬 니켈 등 전략 광물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서다. 17일 스위스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등은 2024년 안으로 공급 부족에 직면할 전망이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필수 재료인 이들 자원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광물업체들은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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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8%→4분기 4%…中 경제성장률 급락
지난해 초 깜짝 반등했던 중국 경제가 다시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0%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이 한창이던 2020년 2분기의 3.2% 이후 6분기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18.3%까지 뛰었다가 2분기 7.9%, 3분기 4.9%로 급락했다. 4분기에도 경기 하강이 지속됐다는 진단이다. 중국의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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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작년 中 경제성장률 발표…6% 넘을 듯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란 악재와 수출 호조 지속이라는 호재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6% 내린 3521.26으로 마감한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09% 상승한 14,150.57로 장을 마쳤다. 17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작년 4분기와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지난해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1분기 18.3%까지 올라갔다가 2분기 7.9%,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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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빠진 헝다 계열 헝다차, 이제야 전기차 첫 양산[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 계열사인 헝다자동차가 전기차 양산을 시작했다. 헝다차는 그룹 차원에서 수조원을 투입한 회사로, 헝다 몰락의 주요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14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헝다차는 전날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톈진공장에서 최근 양산을 시작한 전기자동차 헝츠5 1호차 출고식 영상을 올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헝츠5는 헝다차의 첫 양산차로, 한 번 충전으로 약 700㎞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