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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3.5%…한 달 만에 0.4%P 또 내려가
글로벌 전문가들이 보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한 달 새 0.4%포인트 떨어졌다. 경기 하강의 핵심 원인인 부동산시장 침체와 코로나19 통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빠른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진행한 전문가 설문에서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이 평균 3.5%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매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중국담당 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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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견제' 반도체법 세부 지원기준 마련 착수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 지원법 시행을 서두르기 위해 조정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회는 520억달러(약 69조55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등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조정위원회 구성 등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반도체 지원법으로 반도체 연구, 개발, 제조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고 발전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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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뉴욕증시 상장 중국 기업 감사 합의 가능성↑
미국과 중국이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회계 감독권에 대해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이 합의할 거란 소식에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중국 기업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증권 당국이 미국에 상장된 자국 기업과 이들의 회계법인이 회계 감사보고서와 관련 데이터를 본토에서 홍콩으로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할 거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회계 감독기구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 소속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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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 봉쇄' 후폭풍 현실로…소비재 기업 실적 곤두박질
상반기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의 중국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올 2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5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하이 940개를 포함해 1400여 개 매장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4월을 시작했다. 6월 말 기준으로 2000여 개 매장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영업시간을 줄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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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보다 무서운 봉쇄"…스타벅스, 中 매출 44% 감소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상반기 중국 주요 도시 봉쇄로 받은 피해가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2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5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하이 940개 포함 1400여개 영업점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4월을 시작했다. 6월 말 기준으로도 2000여개 매장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영업시간을 줄이는 등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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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효과 이 정도였어?…중국이 대만 침공 못하는 이유
한국과 중국이 1992년 수교한 이후 30년 동안 양국 간 교역은 30배 이상 커졌다.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한국이 풀어야 할 숙제로 부상했다. 이와 관련해 참고할 만한 사례로 대만이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2020년, 대만의 경제성장률은 3.4%를 기록했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2.3%)을 앞섰다. 한국의 당시 성장률은 -0.7%에 그쳤다. 2021년에도 대만은 11년 만의 최고 기록인 6.6%를 달성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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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분기 매출 20% '뚝'
중국 스마트폰업체인 샤오미가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인플레이션 여파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감했다. 샤오미는 “올 2분기 매출이 701억7000만위안(약 13조71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이 4.6% 줄었던 것과 비교해 감소폭이 더 커졌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3% 줄어든 13억9000만위안(약 27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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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면세점, 홍콩증시 2차 상장… 2.7조원 실탄 마련"
중국 최대 면세점 업체 중국여행그룹중국면세(중국중면)가 홍콩거래소 2차 상장으로 2조7000억원을 조달한다. 올해 들어 홍콩증시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다. 지난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중면은 최근 홍콩 IPO 공모가를 158홍콩달러(약 2만7000원)로 결정했다. 희망가 상한인 165.5홍콩달러에는 못 미쳤다. 중국중면은 현재 본토 상하이증시에 상장해 있다. 상하이증시 기준 19일 주가는 188위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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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中 대출우대금리 인하 여부에 주목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중국 증시는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전력난 우려,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악재가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2일 내놓을 8월 대출우대금리(LPR)와 27일 국가통계국의 7월 공업기업 이익을 주목할 만하다. LPR은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현재 일반대출 기준인 1년 만기는 연 3.70%,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5년 만기는 4.45%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1년 만기 중기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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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위기 처한 中, 시중 은행 감사 착수
중국 금융당국이 대대적인 부동산 실태조사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데 따른 대응이다. 시장이 침체하자 부동산 관련 대출 상품을 비롯해 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로이터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행감독위원회(CBIRC)가 시중 은행 대출 장부를 비롯해 재무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 시장에 내재한 금융 리스크를 측정하려는 조치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사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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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늪 빠져…텐센트, 상장 후 첫 매출 감소
위챗, 웨이신 등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의 분기 매출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의 도시 봉쇄와 게임 규제 여파가 겹쳐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텐센트는 올 2분기 매출이 1340억3000만위안(약 26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1382억5900만위안) 대비 3% 줄어든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추정치(1346억위안)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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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게임 규제에…텐센트, 상장 후 첫 매출 감소
위챗, 웨이신 등 SNS를 운영하는 중국 정보통신(IT) 기업 텐센트가 저조한 실적을 냈다.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보다 분기 매출이 줄었다. 중국의 도시 봉쇄와 게임 규제 여파가 겹치면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17일(현지시간) 텐센트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340억3000만위안(약 26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매출(1382억5900만위안)대비 3%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내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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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큰손 중국 휘청이자…국제 철광석 가격 급락 [원자재 포커스]
국제 철광석 가격이 연일 하락세다.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내려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철광석 큰 손인 중국 시장이 침체하며 하락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중국 톈진 항으로 수입되는 철광석(Fe 63.5%) 현물가격은 t당 전 거래일보다 3.1% 하락한 109.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t당 200달러를 웃돌던 가격이 올해 들어 반토막 났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도 이날 철광석(Fe 62%) 9월 인도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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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PO 승인 대기 1000곳…심사 지연에 자금경색 우려
중국 본토 증시의 기업공개(IPO) 승인을 대기 중인 기업이 10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경기가 더 악화할 것에 대비해 유망 기업들이 IPO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심사 절차가 지연돼 시장의 자금 경색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난 8일 기준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 주반(메인보드)에 상장하기 위해 심사를 받고 있는 기업이 각각 158개, 136개라고 보도했다. ‘중국판 나스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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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바이트댄스, 中 최대 민영병원 품었다
짧은 동영상 앱 틱톡과 더우인(중국판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헬스케어 부문에서 새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9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베이징 기반 여성·어린이 전문 고급 병원 암케어를 최근 완전히 인수했다. 바이트댄스의 자회사 중 하나인 샤오허헬스(홍콩)가 41.5%인 지분율을 69.5%로 끌어올리면서다. 또 다른 자회사인 샤오허헬스테크(베이징)도 지분 30.5%를 갖고 있다. 암케어는 여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