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9월 주택 판매 25% 감소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9월에도 이어졌다. 중국 당국이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추가 인하, 양도소득세 감면 등 추가 부양 조치를 내놨지만 효과가 없었다. 시장에선 2년 이상 조정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까지 나온다. 3일 시장정보업체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개발업체의 9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5709억위안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4% 줄었다. 1~9월 누적 감소율은 45.4%에 달한다. 중국 주택 판매...
-
中 3위 배터리사 굴욕…홍콩서 추진한 IPO 부진
홍콩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인 중국 3위 배터리업체 CALB(중촹신항)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하단으로 결정됐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높은 내수 시장 의존도가 부각된 가운데 증시 약세까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LB가 최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청약에서 공모가가 38~51홍콩달러인 희망 범위 하단인 39홍콩달러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01억홍콩달러(약 1조...
-
中 '에너지난' 유럽 겨냥…휘발유 수출쿼터 확대
중국이 정제유 수출 쿼터(할당량)를 대폭 늘린다. 에너지난을 겪는 유럽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29일 “중국 정부가 정제유 수출 쿼터를 1000만~1500만t 상향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휘발유·경유·등유 등 정제유에 대해 수출 쿼터를 적용하고 있다.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과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자회사인 페트로차이나 등이 정제유 수출을 주도...
-
'킹달러' 앞에서 끝없이 추락하는 위안화, "中 수출에는 도움 안돼"
중국 위안화의 미 달러화 대비 가치가 역외 시장에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위안화 가치가 축소된 게 중국 수출을 확대하지 못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세계 곳곳에서 소비 침체가 잇따라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은 전날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2647위안을 기록했다. 역내(외환시장)·역외 시장을 구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위안화 가치가 최저치를 찍었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
-
세계은행, 올해 中 경제성장률 2.8%로 대폭 하향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에 그칠 것이라고 세계은행(WB)이 전망했다. 지난 4월 예측치(4~5% 상승)에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다른 아시아 국가 보다 뒤떨어지는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WB는 27일 중국의 GDP 성장률이 지난해 8.1%에서 올해 2.8%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제시한 올해 GDP 성장률 목표(약 5.5%)에 못 미치는 수치다....
-
'5위안 밀크티' 미쉐빙청, 선전증시 상장 추진
‘5위안(약 1000원)짜리 밀크티’로 중국에서 가맹점 수 1위에 오른 미쉐빙청(蜜雪氷城·사진)이 선전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700억위안(약 14조원)대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미쉐빙청은 전날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로부터 최대 4001만 주의 신주를 발행, 상장하는 계획을 승인받았다. IPO 규모는 65억위안, 상장 후 시가총액은 650억~700...
-
빅테크 감원 바람에도…MS "중국서 1000명 더 고용"
전 세계적으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감원 바람이 부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서 일자리를 1000명 늘리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MS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올해 중국에서 1000명을 더 채용해 전체 고용 규모를 1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3~5년 사이에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의 시설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더했다. MS는 중국 진출 ...
-
'1000원 밀크티' 미쉐빙청, 선전증시 상장 추진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5위안(약 1000원)' 밀크티로 중국에서 가맹점 수 1위에 오른 미쉐빙청(蜜雪冰城)이 선전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700억위안(약 14조원)대로 예상된다. 23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미쉐빙청은 전날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로부터 최대 4001만주의 신주를 발행, 상장하는 계획을 승인받았다. IPO 규모는 65억위안, 상장 후 시총은 650억~700억위안으로 예정했다. 중국 증시가 부진한...
-
텐센트, 메이퇀 등 투자기업 지분 팔 듯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그동안 투자해 온 주요 기업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텐센트 측은 부인했으나 당국의 독점 규제,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을 볼 때 지분 정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가 중국 최대 음식배달업체 메이퇀, 부동산중개업체 KE홀딩스, 승차호출업체 디디추싱 등의 주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과 신사업...
-
'차이나머니' 236억弗…美부동산시장서 철수
중국 자본이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와 미·중 갈등 여파로 풀이된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 사장에 찬 바람이 불면서 중국 자본이 손해를 보고 매각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시장정보업체 MSCI 자료를 인용해 2019년 초부터 현재까지 중국 자본이 미국 상업용 부동산 236억달러(약 32조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고 보도했...
-
中 자본은 美 상업용 부동산 '손절'중…2019년부터 33조원어치 매각
중국 자본이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와 미·중 갈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 사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중국 자본이 손해를 보고 매각하는 경우도 등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시장정보업체 MSCI의 자료를 인용해 2019년 초부터 현재까지 중국 자본이 미국 상업용 부동산을 236억달러(약 ...
-
텐센트, 메이퇀·디디 등 투자지분 대대적 정리 나서나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그동한 투자해 온 주요 기업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텐센트 측은 부인했으나 당국의 독점 규제,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을 볼 때 지분 정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가 중국 최대 음식배달업체 메이퇀, 부동산중개업체 KE홀딩스, 승차호출업체 디디추싱 등의 주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과 신사업...
-
中 기준금리 동결…위안화가치 하락 막기 '발등의 불'
중국이 9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상승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9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가 연 3.65%, 5년 만기는 연 4.30%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LPR은 시중 18개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다. 중국은 2019년 8월부터 이를 기준금리로 쓰고 있다. 형식상으로는 평균치를 발표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인민은행이 각종 정...
-
중국, 경기 하강에도 기준금리 동결…위안화 절하 경계
중국이 8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9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가 연 3.65%, 5년 만기가 연 4.30%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LPR은 시중 18개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다. 중국은 2019년 8월부터 이를 기준금리로 쓰고 있다. 형식상으로는 평균치를 발표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인민은행이 각종...
-
中 시중은행 예금금리, 기준금리와 첫 '디커플링'…"이자 주기도 벅차"
중국 5대 국유 상업은행이 일제히 예금금리를 인하했다. 인민은행의 기준금리와 상관없이 금리를 조정한 첫 사례다. 시중 유동성이 투자되지 않고 예금으로만 몰리면서 은행들이 예금이자 주기도 벅찬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5대 국유은행인 공상·농업·중국·건설·교통은행은 지난주 순차적으로 예금금리를 내렸다. 연간 기준 요구불예금은 0.05%포인트 내린 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