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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벤처업계 돈줄 말랐다…상반기 투자액 '반토막'
중국의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3.6%, 한국이 24.3%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방역 통제 등 국내외 악재가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8일 베이징 컨설팅업체 칭커연구센터의 ‘2022년 상반기 중국 비상장주식 투자시장 연구’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의 벤처투자액은 3149억위안(약 6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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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 54% 급감…코로나 통제에 직격탄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의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3.6%, 한국이 24.3%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방역 통제 등 국내외 악재가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컨설팅업체 칭커연구센터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국 비상장주식 투자시장 연구'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의 벤처투자액은 3149억위안(약 6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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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더 나빠지기 전에"…中, 역대급으로 IPO 몰렸다
중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경제 상황이 악화하기 전에 상장에 나선 기업들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들어(1월 1일~8월 5일) 중국 본토 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이 조달한 공모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4% 증가한 578억달러(약 75조원)에 달한다고 7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반면 미국, 홍콩 등 다른 주요국은 부진한 IPO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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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中, 기업 투자 독려…신규 대출 늘어난 듯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중국 증시는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9% 오른 3227.03, 선전성분지수는 1.69% 상승한 12269.21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에는 10일에 7월 물가지수, 11일에 신규 대출이 발표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6월 전년 동월 대비 2.5%로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7월 시장 예상치는 2.4%다.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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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2 헝다 사태' 오나…재생에너지株로 '피신'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헝다 사태’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대응책이 먹히지 않을 경우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도산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은행 업종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대신 재생에너지 등 정책 수혜주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중국 부동산 업황 둔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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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풀어도 투자 안하니…시중 유동성 흡수하는 中 인민은행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유동성을 확대했지만 기업 대출 수요가 부진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7영업일 연속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활용한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흡수했다. 이 기간 인민은행이 축소한 유동성은 총 180억위안(약 3조 5000억원)에 달한다. 7영업일 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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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과자 안 먹겠다" 선언에 크라운제과 폭등
중국이 대만 과자 수입 금지조치를 발표한 이후, 크라운해태 계열사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 보복조치로 과자·빵을 포함한 대만의 식료품 수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3일 크라운제과와 크라운제과우는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24.51%), 크라운해태홀딩스우(15.79%), 해태제과식품(17.86%) 역시 급등했다. 동종업계인 오리온과 롯데제과 등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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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써도 소용 없다"…중국 부동산 침체 7월에도 지속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의 부동산시장 침체가 7월에도 이어졌다. 중국 당국이 갖가지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무너진 시장을 되살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 늘어나면서 실물 위기가 금융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시장정보업체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개발업체의 7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5231억위안(약 101조2500억원)으로 작년 7월보다 39.7% 감소했다. 1~7월 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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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빈자리 메우는 美·아세안·인도…바뀌는 수출 지형도
올 들어 대(對)중국 수출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미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국가로의 수출 비중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아세안(20.9%), 미국(14.6%), 유럽연합(EU·14.6%), 인도(92.4%), 중동(11.7%) 등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아세안, 미국, EU, 인도는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은 23개월 연속, 아세안과 인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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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흑자' 中 수출마저 흔들…10대 품목 중 반도체 빼고 모두 위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은 한국의 ‘달러 박스’였다. 수교 초기 짧은 기간(1992년 8~10월)을 제외하면 한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계속 흑자를 냈다. 최근 이런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대중(對中) 무역수지가 지난 5, 6, 7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다. 수출은 정체 또는 감소한 반면 수입은 급증하면서 대중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중 무역적자가 중국의 경기 둔화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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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경기, 한달 만에 다시 위축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중국의 실물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PMI가 49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50.4)을 밑도는 수치다. 지난 6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던 PMI는 한 달 만에 다시 위축세로 전환했다. 비제조업 경기 동향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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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결국 앤트그룹서 손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대주주 지배권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윈이 자신이 보유한 의결권을 징셴둥 앤트그룹 회장 등 다른 임원에게 이양하는 방식 등을 통해 대주주 권한을 포기할 방침이라고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윈은 앤트그룹의 지분 50.52%를 보유하고 있으나 공식 직책은 맡고 있지 않다. 지분 매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앤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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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역대 최대 매출…물류비 인상 덕봤다
삼성SDS가 물류비 인상 효과를 등에 업고 지난 2분기 4조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역대 모든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 기록이다. 삼성SDS는 지난 2분기 매출 4조5952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4%, 영업이익은 20.1% 증가했다. 삼성SDS가 ‘역대급’ 매출을 올린 것은 물류비 인상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삼성SDS의 2분기 물류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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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양광株, 여전히 쨍쨍하네
중국 증시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태양광산업협회가 올해 태양광 신규 설치 예상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하는 등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 소재·부품업체들은 초과 수요와 재료 가격 상승 등에 맞춰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7일 중국 태양광 웨이퍼·모듈 생산 점유율 1위 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의 주가는 2.7% 상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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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쨍쨍'한 중국 태양광…태양광 업체 실적 개선 '뚜렷'
중국 증시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태양광 관련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태양광산업협회가 올해 태양광 신규 설치예상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하는 등 시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광 소재 부품 업체들은 초과수요와 재료 가격 상승 등에 맞춰 제품가격을 올리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7일 중국 태양광 웨이퍼, 모듈 생산 점유율 1위 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의 주가는 2.7% 상승했다. 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