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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과자 안 먹겠다" 선언에 크라운제과 폭등
중국이 대만 과자 수입 금지조치를 발표한 이후, 크라운해태 계열사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 보복조치로 과자·빵을 포함한 대만의 식료품 수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3일 크라운제과와 크라운제과우는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24.51%), 크라운해태홀딩스우(15.79%), 해태제과식품(17.86%) 역시 급등했다. 동종업계인 오리온과 롯데제과 등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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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써도 소용 없다"…중국 부동산 침체 7월에도 지속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의 부동산시장 침체가 7월에도 이어졌다. 중국 당국이 갖가지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무너진 시장을 되살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 늘어나면서 실물 위기가 금융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시장정보업체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개발업체의 7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5231억위안(약 101조2500억원)으로 작년 7월보다 39.7% 감소했다. 1~7월 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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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빈자리 메우는 美·아세안·인도…바뀌는 수출 지형도
올 들어 대(對)중국 수출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미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국가로의 수출 비중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아세안(20.9%), 미국(14.6%), 유럽연합(EU·14.6%), 인도(92.4%), 중동(11.7%) 등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아세안, 미국, EU, 인도는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은 23개월 연속, 아세안과 인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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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흑자' 中 수출마저 흔들…10대 품목 중 반도체 빼고 모두 위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은 한국의 ‘달러 박스’였다. 수교 초기 짧은 기간(1992년 8~10월)을 제외하면 한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계속 흑자를 냈다. 최근 이런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대중(對中) 무역수지가 지난 5, 6, 7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다. 수출은 정체 또는 감소한 반면 수입은 급증하면서 대중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중 무역적자가 중국의 경기 둔화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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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경기, 한달 만에 다시 위축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중국의 실물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PMI가 49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50.4)을 밑도는 수치다. 지난 6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던 PMI는 한 달 만에 다시 위축세로 전환했다. 비제조업 경기 동향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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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결국 앤트그룹서 손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대주주 지배권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윈이 자신이 보유한 의결권을 징셴둥 앤트그룹 회장 등 다른 임원에게 이양하는 방식 등을 통해 대주주 권한을 포기할 방침이라고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윈은 앤트그룹의 지분 50.52%를 보유하고 있으나 공식 직책은 맡고 있지 않다. 지분 매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앤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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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역대 최대 매출…물류비 인상 덕봤다
삼성SDS가 물류비 인상 효과를 등에 업고 지난 2분기 4조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역대 모든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 기록이다. 삼성SDS는 지난 2분기 매출 4조5952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4%, 영업이익은 20.1% 증가했다. 삼성SDS가 ‘역대급’ 매출을 올린 것은 물류비 인상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삼성SDS의 2분기 물류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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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양광株, 여전히 쨍쨍하네
중국 증시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태양광산업협회가 올해 태양광 신규 설치 예상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하는 등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 소재·부품업체들은 초과 수요와 재료 가격 상승 등에 맞춰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7일 중국 태양광 웨이퍼·모듈 생산 점유율 1위 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의 주가는 2.7% 상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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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쨍쨍'한 중국 태양광…태양광 업체 실적 개선 '뚜렷'
중국 증시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태양광 관련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태양광산업협회가 올해 태양광 신규 설치예상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하는 등 시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광 소재 부품 업체들은 초과수요와 재료 가격 상승 등에 맞춰 제품가격을 올리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7일 중국 태양광 웨이퍼, 모듈 생산 점유율 1위 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의 주가는 2.7% 상승했다. 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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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년 만에 적자…중국 봉쇄 '직격탄'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4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 조치 장기화 등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외부 변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에 매출 5조6073억원, 영업손실 488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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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전기차 수출 두 배 늘었다
중국의 올 상반기 전기자동차 수출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성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웨이라이(NIO), 샤오펑, 리샹 등 중국 토종 기업들도 유럽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은 올 들어 6월까지 총 36만2200대의 신에너지차를 수출했다. 작년 상반기(15만5400대)의 2.3배다. 중국은 전기차와 충전식 하이브리드카(PHEV)를 묶어 신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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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 멈추자 일대일로 사업 '멈칫'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올 상반기 러시아 신규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0’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 하강으로 일대일로 사업 규모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상하이 푸단대 녹색금융개발센터가 지난 24일 발간한 ‘2022 상반기 일대일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올 들어 6월까지 진행한 일대일로 사업 규모는 총 284억달러로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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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中 채권 5개월째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채권 순매도가 연속 5개월째 이어졌다. 미·중 금리차 축소,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내수 경기 침체 등이 복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중국외환거래센터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채권 보유액은 3조289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5월 말 3조3840억위안에서 950억위안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중국 채권 연속 매도 기록은 5개월로 늘어났다. 외국인의 중국 채권시장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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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양광·전기차 이어 이번엔 게임株 달릴 채비
중국 게임주가 급등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태양광·전기차 등에 이어 이번에는 게임 부양책을 들고 나오면서다. 중국은 경쟁력 있는 게임업체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가 ‘문화 콘텐츠 무역기업 고도화 발전 방안’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21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 주가는 6.16% 급등했다. 넷이즈는 올 1분기에만 매출 23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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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시앱텍, 싱가포르에 대규모 투자
중국 최대 의약품 수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야오밍캉더(우시앱텍)그룹이 싱가포르에 40억싱가포르달러(약 3조7000억원)를 들여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22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야오밍캉더와 그 계열사 야오밍바이오(우시바이오)는 싱가포르에 향후 10년에 걸쳐 각각 20억싱가포르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야오밍캉더는 상하이와 홍콩, 야오밍바이오는 홍콩거래소에 상장해 있다. 야오밍캉더는 2000년 설립한 의약...